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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아저씨 님의 서재입니다.

조선기갑대전(朝鮮 機甲大戰) 시즌2

웹소설 > 작가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풍아저씨
작품등록일 :
2019.02.08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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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0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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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1.06.23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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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쪽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1. 1895년 2월 8일(3)

허구의 역사밀리터리입니다. 동명이인 및 내용은 모두 평행세계입니다.




DUMMY

-3-


나는 과거에 용병대에 몸을 담았다.


용병은 목숨을 걸고 의뢰인의 임무를 완수하는 것이 주 사업이었다.


‘불가능한 것에 도전하는 것은 용병의 도리가 아니다.’


승률이 있는 일이 아닌, 승산이 없는 일을 한다는 것은 돈을 바라는 용병이 할 일이 아니었다.


남궁희는 건드리지 말아야 할 대상을 건드렸고, 용병의 이지(異志)를 가지고 있는 내게 최악의 의뢰주가 될 확률이 높았다.


그렇다면 그녀가 무엇을 제시하던 거절하는 것이 유리했다. 내가 동오왕 서원의 흔적을 원하는 것은 어릴 적에 꿈꾸었던 모험에 대한 열망에서 출발을 하였다.


비천한 신분으로 누구의 도움도 없이 홀로 세상에 던져진 그가 군주가 되기까지 역경을 이겨낸 모습에 감동을 받았고, 허구와 소설 상의 인물이 아니라 실존하는 인물임을 밝혀내고 싶은 열망도 호기심에서 출발했다.


‘그녀가 바라는 것은 그가 남겼다는 보물의 흔적이겠지.’


나는 그녀가 마지막에 말했던, 「동오왕의 비밀을 풀고 싶지 않은가요. 그의 비밀은 오로지 나 이외에는 줄 수 있는 사람이 없어요.」라고 한 말을 떠올리면서 생각을 하였다.


‘그녀의 집에 비망록이 있다는 것을 안 것만 해도 이득이다.’


사악한 미소를 지으면서 코트를 들고 나가려고 할 찰나였는데, 귀에 쨍그랑 소리와 함께 인영들이 들어오는 소리가 들렸다.


“젠장, 김 집사! 이 소리를 들었으면 알 것입니다.”


나는 급하게 외치면서 코트를 든 손을 회전하면서 말았다. 유사시에 적의 칼이나 무기류에 방어할 옷더미로 쓰기 위해서였다.


“적이군요.”


외눈 안경을 쓴 집사가 살기를 번쩍였다.

그도 이 소리가 의미하는 것을 알고 있었다.

다만, 거실에 오직 남궁희만이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뭐에요?”


나는 거실 문을 닫으면서 말했다.


“아가씨가 부른 화가 닥친 것입니다.”


남궁희가 코웃음을 쳤다.


“흥, 우리 가문이 어떤 집안인지 모르나 보네요.”


나는 낮게 으르렁거리면서 말했다.


“입 닥치고 똑똑히 들으십시오. 당신이 건드린 그자들은 봉황상단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집사양반, 이 집에 쓸 만한 무기는 없습니까?”


고개를 젓는 집사였다.


그의 주먹에 굳은살이 박힌 것으로 보아도 타격계 무술을 익혀서 그런지 무기를 두고 있지 않았다.


“이 기사! 이 기사! 당장 와요!”


고함치는 남궁희.


그녀는 지금 어떤 상황인지에 대해서 지각이 없었다. 그녀가 집안의 고용인을 부르는데 아무도 대답하지 않았다.


땡! 땡!


신경질적으로 호출 종을 연타했지만 공허한 메아리만 울려 퍼지고 있었다.


“왜 안오는거에요!”


히스테릭한 그녀와 목소리와 달리 나는 긴장감을 느꼈다. 몇 년 전에 떠났던 현장의 기분이 스멀스멀 찾아오고 있었다.


이때였다.


몸의 여기저기에 활력과 기운을 흘러가게 하고 있을 때, 노크소리가 거실문밖에서 들렸다.


“들어가도 되겠습니까.”


컬컬한 음성이 정중하게 들려왔다.


그러나,


김 집사와 남궁희의 얼굴은 그게 아니었다. 문밖에서 들려오는 음성을 한 번도 듣지 못한 것 같은 표정을 지었다.


나는 ‘제기랄!’ 이라고 입 밖으로 욕설을 내뱉으면서 코트를 풀어서 소파에 던지고는 자리에 앉았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는 말처럼 이 저택은 어둠의 장터의 방문을 받았다. 집안 곳곳은 제압을 당하고 정중하게 문을 두들긴다는 것은 벗어날 수가 없다는 자신감의 발로였다.


“문이나 열어주십시오. 어둠의 장터 인간들이 아가씨를 대면하고 싶어 하는 것 같습니다.”


망설이는 김 집사, 그와는 달리 분위기를 아직도 모르는 그녀는 대뜸 큰소리를 외쳤다.


“누구에요! 여긴 봉황상단의······.”


그녀의 말이 이어지기 전에 철커덕! 소리와 함께 손잡이가 돌아가면서 문이 열렸다.

문 앞에 서있는 장발의 중년인이 차갑게 웃으면서 거실을 들여다보고 손뼉을 치자, 등 뒤에서 십여 명의 양복을 입은 자들이 우르르 들어왔다.


남궁희가 뭐라고 입을 열기도 전에 넓은 거실 안을 둘러싸더니 차가운 살기를 뿜어대기 시작하였다.


‘제기랄, 그자들이 나타날 줄이야.’


나는 그들을 알고 있었다.


정체불명의 사내도 누군지 알고 있었다.


그는 흥선대원군의 수족이라고 불리는 천하장안(天下張安) 천희연, 하정일, 장순규, 안필주 네 명중에서 안필주의 직계부하 안세기였다.


“누가 멋대로 들어오랬어요!”


남궁희가 앙칼지게 소리쳤다.


동시에 김 집사가 그녀의 앞을 가로 막으면서 자세를 취하였다.


중년인, 안세기는 고개를 살짝 흔들면서 눈을 가늘게 뜨고는 입을 열었다.


“네 년이 흙탕물을 일으킨 미꾸라지가 맞군.”


단도직입적으로 거칠게 말하는 그, 집사와 그녀의 배후에 대해서 일말의 관심도 두지 않고 있었다.


“남궁 회장을 우리가 겁낸다고 생각을 하고 있나. 이 시건방진 계집년아!”

“뭐라고요!”

“우리 세계에서 배신은 죽음이고, 수하들을 건드린 자는 그만한 대가를 치르는 게 관례이다. 그쯤은 알고 있었겠지.”

“무, 무슨 말을 하는······.”


우두둑! 손가락뼈를 맞추는 소리를 내면서 안세기의 눈가 주름이 펴졌다.


“장터를 개판으로 만든 신세를 갚아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겠군. 너! 죽고 싶으면 손가락을 풀어라!”


양복을 입은 무리 중에서 두 명이 품안에서 권총을 끄집어내고 겨누었다.


“김혁태, 올해 나이 사십 이세, 무도와 살인술 교관으로 군정보사출신. 조금이라도 움직이면 네 놈의 머리통에 총탄을 박아 넣어주마.”


인정사정이 없었다.


이래서 나는 그가 싫었다.


“뭐하는 짓이에요. 총을 가지고 나를 협박하는 것이에요. 경찰청에 삼촌이 있어요. 당신들을 가만히 두지 않겠어요.”


남궁희가 부들부들 떨면서 말했다.


그녀의 협박에도 불구하고 사내들은 미동조차 하지 않았다.


“네 년이 아직도 잘못을 모르는군. 실추된 명예는 죽음으로 갚아야 한다는 사실을 알려주어야겠군.”


안세기의 냉혹한 음성이 터져 나왔다.


그제야 그녀는 눈앞의 현실에 대해서 깨달았다.


탕!


총소리가 울렸다.


김 집사의 허벅지를 향해서 총탄이 발사되었다.


붉게 물든 핏자국이 흘러 나오면서 이를 악물고 참고 있는 집사의 얼굴이 들어왔다.


“내가 말했다. 손가락 하나 꼼지락거리면 죽여 버린다고 말이다. 김혁태, 이 개새끼야! 군정보사 출신이라고 우리가 봐준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안세기가 팔을 휘둘러서 그의 얼굴을 손등으로 후려쳤다. 퍽! 소리와 함께 쓰러진 그의 허벅지를 향해서 구두 앞발로 때렸다.


“아악!”


총탄이 관통한 상처를 때린 구두에 김혁태가 외마디 비명을 질렀다. 이마에 닭똥 같은 땀방울을 흘리면서 참고 있는 그도 충격에 입을 열지 않을수가 없었다.


“아프지! 아프면 입 다물고 지켜보고 있어! 네 녀석도 파묻어 버리고 싶지만 그쪽 애들하고 얽히는 것은 싫다고.”


바닥에 넘어져서 신음하는 그를 내버려두고 남궁희를 향해서 걸어가는 안세기, 부들부들 떨면서 이제야 상황파악을 한 그녀는 뒷걸음질을 쳤다.


“망할 계집년아! 네 년이 마음대로 헤집고 다닐 정도로 우리가 만만하게 보이더냐.”


단단히 화가 나있었다.


이대로 가면 그녀는 그의 손에 죽을지 몰랐다.


‘젠장, 저 자식이랑 엮이지 않으려고 했는데.’


나는 소파에서 턱을 괴고 그를 노려보며 말했다.


“그만 두시지.”


어느새 어둠의 장터에서 풍기는 분위기로 갈아타면서 말투역시 바꾸어서 말했다.


“아니, 이게 누구야! 한기범! 한 교수가 아니야. 자네가 여기 있었는지 몰랐는데.”


안세기가 팔을 활짝 쳐들면서 나를 반겼다. 그것이 먹잇감을 보고 흥분하는 동작이라는 것은 무리들은 알고 있었고, 나도 알고 있었다.


“한 교수, 지난번에 좋은 건을 걷어차더니 아직도 똥배짱을 부리고 싶은가 보군. 죽고 싶나.”

“아니, 나를 이곳까지 오게 한 당사자가 누군지 생각을 안했군.”

“무슨 뜻으로······.”


나는 남궁희를 손짓하면서 말했다.


“내 출처를 토설한 것은 당신네 식구였고, 어둠의 장터의 규율 중에서 「고객의 비밀은 영원하다.」라는 대목이 있을텐데 모르고 있었나.”


안세기가 씩 웃었다.


“맞아. 우리의 규칙이고 절대 준수할 불문율이다. 그것을 가져와라.”


무리중에 하나가 서류용 가방을 내밀었다. 골격은 나무와 합판을 대고 가죽을 겉에 두른 검은색염료를 덧칠한 물건이었다.


“열어서 보여주어라!”


안세기의 명령에 수하가 뚜껑을 열고는 내게 돌려서 보게 해주었다. 안에는 핏기가 사라진 창백한 손이 놓여있었다.


“우웩!”


남궁희가 그 장면을 보고 졸도하였다.


하지만 아무도 신경을 쓰지 않고 있었다.


그들에게 그녀는 발가락에 때만도 못했고, 모든 시선이 내게 집중이 되고 있었다.


“보았군. 어때? 저 년의 돈을 받고 네 녀석의 비밀을 누설한 놈의 말로이다. 이만하면 내부단속은 충분히 한 것 같은데.”


미친놈이었다.


내가 이 저택에 발을 내딛고 있을 때 찾은 것도 계획적일지 모른다는 생각이 머릿속에서 떠나지가 않았다.


“천하장안 안필주 어른의 직계 안세기! 소문대로 아주 골통 같은 녀석이군,”


내 말에 분위기가 급랭했다.


안세기의 눈초리가 치켜 올라가며 가늘어지고 있었다.


“시발 교수새끼가 쓸데없는 것을 잘 주어다 듣는군, 네 놈을 잘근잘근 토막 내서 제물포 앞바다에 물고기밥으로 던져주고 싶어지는데.”




표지는 인터넷임시발췌...문제시 삭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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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5. 황금의 탑과 망자(3) +1 21.07.06 1,057 21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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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4. 일곱 개의 함정(6) +1 21.07.05 797 20 10쪽
116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4. 일곱 개의 함정(5) +1 21.07.05 754 15 9쪽
115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4. 일곱 개의 함정(4) +1 21.07.05 772 16 8쪽
114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4. 일곱 개의 함정(3) +1 21.07.05 747 19 9쪽
113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4. 일곱 개의 함정(2) +1 21.07.05 765 19 10쪽
112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4. 일곱 개의 함정(1) +1 21.07.05 822 19 10쪽
111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3. 1895년 3월 8일(3) +2 21.07.04 1,007 21 8쪽
110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3. 1895년 3월 8일(2) +1 21.07.04 802 17 10쪽
109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3. 1895년 3월 8일(1) +1 21.07.04 794 19 9쪽
108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2. 1895년 3월 7일(3) +1 21.07.04 776 19 8쪽
107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2. 1895년 3월 7일(2) +1 21.07.04 773 16 9쪽
106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2. 1895년 3월 7일(1) +1 21.07.04 847 22 11쪽
105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1. 1895년 3월 6일(3) +2 21.07.03 989 20 10쪽
104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1. 1895년 3월 6일(2) +1 21.07.03 910 16 10쪽
103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1. 1895년 3월 6일(1) +1 21.07.03 845 18 9쪽
102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0. 1895년 3월 2일에서 5일(3) +1 21.07.03 782 20 8쪽
101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0. 1895년 3월 2일에서 5일(2) +1 21.07.03 835 20 8쪽
100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0. 1895년 3월 2일에서 5일(1) +1 21.07.02 1,008 27 9쪽
99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9. 1895년 3월 1일(3) +1 21.07.01 1,012 25 9쪽
98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9. 1895년 3월 1일(2) +1 21.07.01 854 23 8쪽
97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9. 1895년 3월 1일(1) +1 21.07.01 896 23 8쪽
96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8. 1895년 2월 14일에서 28일(3)/1권 완결 +2 21.06.30 1,063 28 9쪽
95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8. 1895년 2월 14일에서 28일(2) +1 21.06.30 946 23 9쪽
94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8. 1895년 2월 14일에서 28일(1) +3 21.06.29 1,105 25 9쪽
93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7. 1895년 2월 13일에서 18일(3) +1 21.06.28 1,178 26 10쪽
92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7. 1895년 2월 13일에서 18일(2) +2 21.06.27 1,216 26 9쪽
91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7. 1895년 2월 13일에서 18일(1) +1 21.06.27 1,122 24 9쪽
90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6. 1895년 2월 11일에서 13일(3) +2 21.06.26 1,316 26 10쪽
89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6. 1895년 2월 11일에서 13일(2) +2 21.06.25 1,360 29 10쪽
88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6. 1895년 2월 11일에서 13일(1) +2 21.06.25 1,294 24 9쪽
87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5. 1895년 2월 10일(3) +1 21.06.24 1,490 34 10쪽
86 [외전] 일곱개의 탑 1부-사전지식 +3 21.06.24 1,444 23 1쪽
85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5. 1895년 2월 10일(2) +4 21.06.23 1,451 32 9쪽
84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5. 1895년 2월 10일(1) +1 21.06.23 1,354 31 9쪽
83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4. 1895년 2월 9일과 10일의 1/2(3) +1 21.06.23 1,368 28 12쪽
82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4. 1895년 2월 9일과 10일의 1/2(2) +1 21.06.23 1,290 28 10쪽
81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4. 1895년 2월 9일과 10일의 1/2(1) +1 21.06.23 1,392 28 11쪽
80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3. 1895년 2월 9일(3) +1 21.06.23 1,453 30 11쪽
79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3. 1895년 2월 9일(2) +1 21.06.23 1,475 29 11쪽
78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3. 1895년 2월 9일(1) +1 21.06.23 1,512 31 11쪽
77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2. 1895년 2월 8일과 9일의 1/2(3) +1 21.06.23 1,569 34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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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2. 1895년 2월 8일과 9일의 1/2(1) +1 21.06.23 1,730 30 8쪽
»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1. 1895년 2월 8일(3) +1 21.06.23 1,835 30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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