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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아저씨 님의 서재입니다.

조선기갑대전(朝鮮 機甲大戰) 시즌2

웹소설 > 작가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풍아저씨
작품등록일 :
2019.02.08 14:08
최근연재일 :
2021.07.06 14:00
연재수 :
12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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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1.07.0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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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1쪽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5. 황금의 탑과 망자(3)

허구의 역사밀리터리입니다. 동명이인 및 내용은 모두 평행세계입니다.




DUMMY

-3-


드드드드!


석문이 열렸다.


고대의 신비를 품에 안고, 동오왕에 헌상하는 일곱 개의 탑 중에서 황금의 탑이 실체를 드러냈다.


“아!”

“이, 이게 진짜야?”


남궁희와 마대인의 탄성이 터졌다.


우리의 눈에 드러난 물체, 그것은 전설에 나오는 거대한 탑이었고, 황금 반딧불이 날아다니는 와중에 전설의 실체가 드러났다.


“황금의 탑이 실재했다.”


기존 학계와 척을 지면서 연구했던 동오왕의 행적과 황금의 탑을 보는 순간, 두 눈에서 눈물이 핑 돌기 시작했다.


세상의 편견과 손가락질 속에서 묵묵히 찾아 헤맨 전설. 과거가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갔다.


-한 박사, 자네의 논문은 억지에 불과하네.

-대체 전설이나 야사 따위를 늘어놓는 것이 말이 된다고 생각하나!

-이딴 소설은 집어치우고 조용히 있게.


노학자와 학과장을 비롯한 교수진의 비난과 눈총.


조선 중기 유학자들이 판을 치는 시대에 나왔을 법한 ‘사문난적’ 이야기도 들었다.


“드디어 찾았다. 황금의 탑이 실존하는 이상에 당신들이 내게 뭐라고 하기가 힘들 것이다.”


나는 우렁차게 외쳤다.


십수 미터가 넘는 탑을 이루는 벽돌과 기둥의 소재는 금빛이다.


마대인이 주머니칼을 꺼내서 긁어내려 가면서 말했다.


“진짜 황금이다! 황금이라고!”


눈이 탐욕으로 돌아간 그의 음성.


이어서 탑으로 이어진 교각과 기둥, 여러 장식물이 모두 금으로 이루어졌다는 사실에 광분했다.


안세기는 시큰둥한 표정을 지었다.


“임무를 완수했다고 생각하니 쉬고 싶어지네."


나는 피식 웃었다.


“너는 저기 있는 금덩이가 안 보이냐?”


안세기는 안중에도 없다는 표정이다.


“사람이 금조각을 먹고, 마실 수 있다고 생각해?”


나는 기가 찼다.


“금 한 조각이면 옷과 음식을 살 수가 있다.”


안세기는 콧방귀를 꼈다.


“재물에 눈이 멀면 몸이 무거워지고, 경쟁자의 기습에 무방비로 죽어.”


머리부터 발끝까지 무투파인 녀석이다.


싸움기술을 극한까지 승화해서 이 바닥 최고가 되려는 안세기의 머리통은 이해가 불가능했다.


“늙은이도 저 미친년과 탐욕에 눈이 벌건 너구리처럼 금을 탐하지 않잖아? 나처럼 이유가 있겠지?”

“밖에는 일본군이 득실거리고, 눈앞의 황금을 몰래 숨킨다고 얼마나 가지고 가겠는가. 차라리 장터 주인에게 상급을 받는 것이 더 낫겠지.”

“크크크....."


장터의 진정한 주인장은 흥선대원군이다.


조선의 낮과 밤을 암중과 대낮에 통치하는 철혈의 섭정공, 피폐한 재정과 문란한 국정을 바로 잡으면서 수많은 자의 피를 머금은 칼을 들었다.


또한, 공을 세운 인물에게 그만큼 대우를 해주기로 유명했다.


“늙은이, 그분이 내려주는 상급 외에 특별히 요구할 게 있지?”

“....”

“나를 속일 생각은 하지 말라고.”

“언제까지 말을 그따위로 할 거냐? 듣는 늙은이가 화가 나서 말을 하기 싫어진다.”

“쳇! 평생을 그렇게 불렀는데 이제 와서 고치라고.”


나는 기가 찼다.

과거 어둠의 장터를 들락거릴 때부터 ‘늙은이’라고 비아냥거리는 코찔찔이 안세기의 행동이 기억났다.


‘녀석이 내게 기대는군.’


그의 속내를 알고도 내색하지 않았다.


그때였다.


등 뒤에서 웅성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안세기가 고개를 돌렸다.


“젠장, 곤도 가이슈와 일본군이 쫓아오고 있다.”


나는 놀랐다.


“뭐라고?”


장군급의 강시가 지휘하는 부대는 위력적인 면에서 재해급에 속했다.


더군다나 창과 활 등의 여러 병종이 결합해서 상대하는데 일본군을 물리치지 못할 리가 없다고 믿었다.


그런데,


일본군 일부가 계단으로 올라오는 광경을 목격하고는 기절초풍할 뻔 했다.


“어서 문을 닫아!”

“제기랄! 곤도 영감탱이가 무슨 수를 쓴 거야.”


황급히 석문을 닫았다.


문이 닫힘과 동시에 손가락으로 황금의 탑을 오르는 계단을 가리켰다.


원형의 탑은 원형의 계단이 빙글빙글 나팔형으로 올라가게 만들어졌고, 유적의 비밀이 있다는 판단이 들었다.


“유적의 주인이 탑에 무슨 장치를 했을 것이다.”


나를 위시한 사람들은 뛰었다.


10여 미터가 넘는 높이의 탑의 계단을 돌고 돌았다. 옥상은 고대의 전각을 축소해서 옮겨놓은 형상이다.


“일본군이······.”


누군가 미처 말을 끝맺기도 전에,


마대인의 눈동자에 핏발이 섰고, 숨이 막힌 지 목을 잡고 켁! 거리면서 쓰러졌다.


황금바닥에 한두 차례 뒹굴다가 얼굴색이 시커멓게 변하는 마대인을 보고 깨달았다.


“독이다!”


일급 모험가는 일정 수준의 독에 대한 면역력이 존재한다. 그런데도 버티지 못하고 쓰러질 정도면 보통의 수준이 넘었다.


갑자기 마대인은 혀를 빼물면서 고개를 떨구었다.


“케헥!”


입에서 흘러나온 침, 검은 액체와 선혈이 섞여서 독에 중독되었다는 증명했다.


나는 시선을 돌렸다.


죽은 마대인의 뒤로 미소를 짓는 남궁희.


그녀의 손이 황금을 펴서 만든 책자에 손에 대고는 사악하게 웃고 있다.


“호호호호호!”


영문을 알 수가 없는 기이한 웃음.


이제까지 지켜보고 알고 있던 남궁희가 아니었다.


나는 대뜸 물었다.


“남궁 아가씨, 당신이 손을 쓴 것입니까?”


남궁희가 대답했다.


“맞아요!”


안세기가 끼어들었다.


“미친년이 제정신이 아니구나. 밖에서 일본군이 쳐들어오는 데 힘을 합칠 생각을 하지 않아?”


남궁희는 독기를 뿜었다.


“장터의 개주제에 누구에게 명령하는 거야. 네 주인의 얼굴을 보고 참는다는 것을 명심해.”


말과 함께 쏘아내는 미증유의 기운.


머리부터 발끝까지 찍어내리는 중력이 허리를 펴고 서 있지 못하게 만들었다.


“으윽!”

“미친년이······.”


안세기는 말을 잇지 못하고 그대로 바닥에 뺨을 붙인 채 주저누워 버린다.


나도 마찬가지였다.


아무리 팔과 다리, 허리에 힘을 주어도 공기 중에서 발생하는 몇 배의 중력이 사지육신을 잡아당겼다.


이윽고 남궁희의 말이 귀속으로 파고든다.


“한 박사, 우리 가문은 오랜 시간 동안에 탑의 비밀을 숨겨왔다. 시조 궁보는 세상을 쥘 힘의 비밀을 알면서도 비밀로 했다.”


고대의 비사가 흘러나왔다.


그녀의 입에서 동오왕의 실존을 남궁 가문은 알고 있었고, 세상의 눈과 귀를 속이면서 숨겨왔다는 이야기였다.


“왜?”

“오롯이 돌아올 그분을 위해 사용해야 한다는 허황한 전설, 우리 집안의 가훈이다.”

“연안의 남궁씨가 나누어진 이유가?”


오랜 가설 중의 하나가 궁보의 사후에 첫째와 둘째 부인이 반목해서 갈라선 이유가 떠올랐다.


남궁희는 섬뜩한 살기를 흘리며 말했다.


“너희가 보는 힘을 사용하자는 분과 영원히 봉인하자는 파벌로 나뉘었다.”


그러더니 내민 손을 천천히 쥐는 것이 아닌가.


탑 전체가 진동하면서 흔들렸다.


금판으로 된 서책의 빛이 번쩍이며, 알 수 없는 기력을 끊임없이 공급하듯 그녀의 신체로 유입되는 것 같았다.


“세상을 혼돈으로 이끄는 미증유의 힘을 포기하자고? 차라리 새로운 왕을 모시고 옛 영광을 살리는 편이 낫지 않을까?”

“이 미친년이 지랄하는군.”


안세기의 욕설이 터졌다.


남궁희가 눈살을 찌푸리면서 손가락질했다.


안세기의 등이 들썩이며 입에서 선혈을 토해내는 것이 아닌가!


“케헥!”


그의 눈의 실핏줄이 터지면서 붉게 물들었고, 혈관의 피가 꿈틀거리며 손과 팔, 전신을 압박했다.


남궁희는 요사스러운 기운을 흘리면서 말했다.


“어디서 천한 놈이 내게 욕을 하다니! 너를 혈육으로 만들어······. 앗!”


말을 하던 중에, 탕! 소리와 함께 총탄이 그녀의 뺨을 스쳤다.


탑의 석문을 열고 일본군이 도착한 모양이었다.


나는 있는 힘을 쥐어짜서 외쳤다.


“일, 일본군이야!”


원형 계단 아래의 일본군 장교의 손에 들린 권총, 하얀 연기가 뭉개 나오는 것이 좀전에 발사한 것 같다.


또한, 흉신악살의 얼굴을 하는 곤도 가이슈가 양손에 칼을 들고 달려왔다.


처벅!


상황을 눈치챈 곤도가 발을 뛰었다.


쌍칼이 남궁희의 전신을 엑스자 마냥 잘라갔다.


“계집년, 우리를 속이다니!”


남궁희의 손이 상대방을 가리키는 순간, 허공에 대롱대롱 매달린 신세가 된 곤도였다.


“헉! 이럴 수가!”


이어서 손을 뺨에 대고는 핏방울이 묻어나기 무섭게, 남궁희의 얼굴은 노한 표정을 변했다.


“계획을 위해서 오냐오냐! 너희에게 손을 내밀었더니 분수를 모르는군.”


휙!


그녀는 말을 마침과 동시에 손을 후려쳤다.


허공에 떠 있던 곤도가 실 끊어진 연처럼 날리더니 쿵! 하고 벽에 부딪혔다.


“으악!”


비명을 지르면서 땅에 떨어지는 곤도. 내장에 상처를 입었는지 선혈이 입에서 구역구역 토해졌다.


“계, 계집년 따위를 믿는 것이 아니었다.”


남궁희가 악의를 풍겼다.


“너희는 이곳을 찾기 위한 도구였을 뿐이다. 우리 가문의 사람이 대륙으로 넘어가는 장로들이 반기지 않았지. 합법적으로 너희를 이용하지 않았다면, 이렇게 동오왕의 유물과 세상의 제일가는 부를 찾지 못했다."


이때였다.


노무라의 음성이 터졌다.


“곤도 선생을 구해라! 모두 저년을 향해서 발사!”


관문에서 살아남은 일본군들이 일제히 무라타 소총의 총구를 겨누고 방아쇠를 당겼다.


탕! 탕! 탕! 탕-!


무라타 단발식 소총이 뿜을 뿜었다.


놀란 남궁희도 손을 들어 얼굴을 막았다. 총탄이 그녀의 몸에 닿기 직전에 휘더니 여기저기로 빗나갔다.


모두의 어안이 벙벙한 가운데, 노리쇠를 당겨서 재장전하는 사이에, 남궁희의 머리카락이 공중으로 휘날렸다.


“버러지만도 못한 네놈들이 나를 죽이려고 들어!”


말이 끝나기도 전에,


팍! 잘 익은 토마토가 터지듯이 노무라의 얼굴이 뇌수와 함께 박살 났다.


이어서 총구를 겨눈 일본군이 하나둘씩 전철을 밟아 토마토처럼 뭉개졌다.


“감히 내게 상처를 입혀.”


부들부들 떠는 일본군은 억지로 총탄을 장전하고 방아쇠를 당겼지만, 탕! 총탄은 그녀의 앞에서 휘었다.


하나, 둘씩 사라지는 일본군을 바라보는 남궁희의 얼굴은 요사스럽고 귀기가 어려서 공포가 머리끝까지 지배할 기세가 묻어났다.


마침내 마지막 일본군의 머리통이 터져버렸다.


그녀의 얼굴이 내게 돌려졌다.


“세상의 진실을 아는 자가······. 아악!”


말을 하던 중에 비명을 지르는 남궁희.


안세기의 단도갸 그녀의 팔을 잘라버렸다.


탁!


왼팔로 쥐고 있던 황금 책자가 떨어졌다.


몸을 누르는 중력이 사라졌고, 안세기를 압박하던 기운이 점차 가라앉기 시작했다.


“너! 너!”

“비천한 놈은 세상에 없다.”


그는 들고 있던 칼을 그대로 찔렀다. 놀란 남궁희가 뒷걸음질 치면서 피했다.


“으아아악! 안돼!”


그녀는 난간에서 그대로 발을 헛디디면서 떨어졌다.


삽시간에 모든 일이 끝났다.


불굴의 의지로 몸을 일으켜서 그녀의 팔을 잘라버린 안세기는 그만 혼절하고 말았다.


나는 간신히 몸을 일으켜서 황금책을 향해서 손을 뻗었다.


그때였다.


귓전으로 퍽! 하는 소리와 함께 기억을 잃고 말았다.




표지는 인터넷임시발췌...문제시 삭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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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6. 에필로그 +17 21.07.06 2,132 38 3쪽
»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5. 황금의 탑과 망자(3) +1 21.07.06 1,062 21 11쪽
119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5. 황금의 탑과 망자(2) +1 21.07.06 817 21 9쪽
118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5. 황금의 탑과 망자(1) +3 21.07.05 1,012 21 8쪽
117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4. 일곱 개의 함정(6) +1 21.07.05 799 20 10쪽
116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4. 일곱 개의 함정(5) +1 21.07.05 756 15 9쪽
115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4. 일곱 개의 함정(4) +1 21.07.05 774 16 8쪽
114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4. 일곱 개의 함정(3) +1 21.07.05 749 19 9쪽
113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4. 일곱 개의 함정(2) +1 21.07.05 767 19 10쪽
112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4. 일곱 개의 함정(1) +1 21.07.05 825 19 10쪽
111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3. 1895년 3월 8일(3) +2 21.07.04 1,010 21 8쪽
110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3. 1895년 3월 8일(2) +1 21.07.04 804 17 10쪽
109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3. 1895년 3월 8일(1) +1 21.07.04 796 19 9쪽
108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2. 1895년 3월 7일(3) +1 21.07.04 778 19 8쪽
107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2. 1895년 3월 7일(2) +1 21.07.04 775 16 9쪽
106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2. 1895년 3월 7일(1) +1 21.07.04 849 22 11쪽
105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1. 1895년 3월 6일(3) +2 21.07.03 991 20 10쪽
104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1. 1895년 3월 6일(2) +1 21.07.03 913 16 10쪽
103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1. 1895년 3월 6일(1) +1 21.07.03 847 18 9쪽
102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0. 1895년 3월 2일에서 5일(3) +1 21.07.03 784 20 8쪽
101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0. 1895년 3월 2일에서 5일(2) +1 21.07.03 838 20 8쪽
100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0. 1895년 3월 2일에서 5일(1) +1 21.07.02 1,011 27 9쪽
99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9. 1895년 3월 1일(3) +1 21.07.01 1,014 25 9쪽
98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9. 1895년 3월 1일(2) +1 21.07.01 856 23 8쪽
97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9. 1895년 3월 1일(1) +1 21.07.01 898 23 8쪽
96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8. 1895년 2월 14일에서 28일(3)/1권 완결 +2 21.06.30 1,066 28 9쪽
95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8. 1895년 2월 14일에서 28일(2) +1 21.06.30 949 23 9쪽
94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8. 1895년 2월 14일에서 28일(1) +3 21.06.29 1,107 25 9쪽
93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7. 1895년 2월 13일에서 18일(3) +1 21.06.28 1,180 26 10쪽
92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7. 1895년 2월 13일에서 18일(2) +2 21.06.27 1,218 26 9쪽
91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7. 1895년 2월 13일에서 18일(1) +1 21.06.27 1,125 24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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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5. 1895년 2월 10일(2) +4 21.06.23 1,453 32 9쪽
84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5. 1895년 2월 10일(1) +1 21.06.23 1,356 31 9쪽
83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4. 1895년 2월 9일과 10일의 1/2(3) +1 21.06.23 1,370 2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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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2. 1895년 2월 8일과 9일의 1/2(2) +1 21.06.23 1,661 32 9쪽
75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2. 1895년 2월 8일과 9일의 1/2(1) +1 21.06.23 1,730 30 8쪽
74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1. 1895년 2월 8일(3) +1 21.06.23 1,835 30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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