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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아저씨 님의 서재입니다.

조선기갑대전(朝鮮 機甲大戰) 시즌2

웹소설 > 작가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풍아저씨
작품등록일 :
2019.02.08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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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0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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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6.2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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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쪽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7. 1895년 2월 13일에서 18일(3)

허구의 역사밀리터리입니다. 동명이인 및 내용은 모두 평행세계입니다.




DUMMY

-3-


백기를 들고 보트 한척이 다가왔다.


노를 젓고 있는 이들 이외에 거구의 뚱보가 담비조끼를 걸친 채 포함이 되었다.


비단으로 만든 옷을 걸친 그가 도착하자 줄사다리를 내렸고, 뚱보와 2명의 호위가 올라탔다.


그는 마대인이다.


이름이 명성에 가려져서 마씨성을 가진 큰 사람으로 평가받는 그였고, 자랑스럽다는 명칭으로 그것을 주변인들에게 부르게 했다.


안세기는 앞으로 나서며 말했다.


"오랜만입니다.“


순간, 마대인의 얼굴이 찌푸려진다.


장터에서 자주 안세기와 다투었던 그, 대번에 알아보고는 황망스럽다는 투로 외쳤다.


“안세기, 여기가 내 구역이라는 것을 알고 왔나?”


안세기는 고개를 저었다.


“너구리 대왕의 영역이었다면 그냥 지나갔지. 어디 한번 물어보라고. 누가 먼저 공격을 했는지 말이야.”


마대인이 흥! 하고 콧방귀를 꼈다.


“자네가 장터의 관리자라고 해도 이곳은 내 영역이다. 건드렸으면 그만한 대가를 치러야지.”


적진에 와서도 당당한 마대인이다.


나는 물론이고 안세기도 그의 정체를 알고 있다.


얼핏 보면 마대인은 뚱뚱한 체격에 게으를 것 같지만 굴러다니는 돼지 혹은 날아다니는 산돼지라는 별명을 부수적으로 가지고 있다.


심기가 깊어서 너구리 왕이라고 불리면서 행동에 있어서 날으는 산돼지라는 호칭처럼 중국의 오래된 권법명가의 제자였고, 채찍을 귀신처럼 다룬다.


안세기와 마대인이 서로를 쏘아보았다.


그의 시선에 네까짓 놈은 맨손으로 처리가 가능하다는 표정이고, 반대편의 안세기도 칼질로 썰어주겠다는 의미를 쏘아내고 있다.


두 사람 사이에 전운이 감돌았다.


적진에 와서도 겁을 집어먹지 않은 그와 호위 2명, 나는 얼핏 그들의 손에서 검은 바늘 같은 것을 목격했다.


‘젠장, 저것을 준비했군.’


호위들이 손에 든 것은 세침의 일종으로 독침이다. 가벼워서 맞아도 뜨끔한 것을 느끼는 순간 몸이 허물어지는 무기였다. 이런 무기를 쓰는 이들은 몇 되지 않았고, 나는 단번에 소매에 있는 흑암(黑巖)문양의 보고 눈치를 챘다.


‘마대인이 흑암사와 손을 잡았군. 장터에서 적색으로 표기가 된 흑암사의 무리들이라면······.’


나는 속셈을 알아챘다.


청국에는 고대로부터 내려오는 도교사원이 많다. 그중에서 정(精)을 흡수하는 방식에 따라서 채단과 채정 등의 분파로 나눠진다. 흑암사는 송말원초에 전진교를 세운 왕중양의 일파가 후대에 내려오면서 도교의 비법과 서역에서 넘어온 술법을 접목한 사이한 일파였다.


‘가죽 장갑을 끼고 왔을 때 이상하다고 했지만, 머리카락처럼 가늘다는 세침을 쓰는 흑암사의 호위를 믿었군.’


나는 방심을 유도하는 마대인의 본심을 알아챘다.


주변의 사람들 중에서 안세기를 제외하고 나머지 인물들은 비밀리에 날아가는 세침을 목격하거나 잡아낼 수가 없다.


하지만 안세기의 시야가 단절이 된다면 손쉽게 나머지 수하들을 제압할 수가 있다고 판단을 한 것 같았다.


나는 손뼉을 치면서 크게 웃었다.


“하하 하하하하!”


순식간에 주변의 시선이 내게 몰리면서 호위 두 사람의 소맷자락이 펄럭이는 것이 멈추었다.


“너는······.”


내 음성에 놀란 마대인의 얼굴, 화등잔처럼 커진 눈동자가 이리저리 구르고 있다.

나는 얼른 그들의 사이로 다가갔다.


“마대인, 오랜만입니다. 우리 사이에 모르고 일이 생겼는데 흑암사의 독침은 너무하지 않습니까.”


안세기의 표정이 변했다.


“독침!”


그러자,


주변의 총을 든 수하들이 일제히 총구를 마대인과 호위들을 겨누었다. 무술과 도술 및 요술 같은 능력은 없거나 부족했지만 신식무기를 다루는데 이들보다 나은 자는 별로 없었다.


철컥!

철컥!


리볼버 권총과 장총이 일제히 사격조준을 취했다.


마대인의 얼굴이 똥 씹는 표정으로 변했다.


나는 얼른 그의 앞에 포권을 취하면서 말했다.


“사해가 동도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우리는 마대인이 이곳의 주인인지는 몰랐습니다.”


사과하는 내 모습을 보는 마대인,


그는 지금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다.


나는 얼른 안세기의 손을 잡아당기고 다시 말했다.


“너도 이리 와서 마대인한테 사과를 해라. 우리가 멋모르고 보물에 이끌려서 방향을 잘못잡고 충돌이 빚어졌잖아.”


순간이었다.


‘보물······.’이라는 단어가 나오자 그의 눈빛이 번쩍이다가 빛이 사라졌다.


“하하하! 맞네. 우리 사이가 원한관계도 아닌데 싸울 필요는 없지 않나.”


수십 명의 해적들이 죽었는데도 불구하고 무시하는 마대인이다.


나와 안세기도 선인(善人)은 아니다.


굳이 잘못을 가리는 것보다 모르는 척 넘어가는 것이 좋다.


“진작 이곳을 지난다면 이야기를 해주었으면······.”


그러더니 이내 묶인 해적들을 향해서 퉤하고 침을 뱉었다. 해적들은 독사 앞의 개구리마냥 부들부들 떨고 있다.


“쓸모없는 놈들!”


그러더니 가죽장갑을 낀 호위 둘에게 광동 방언을 속사포처럼 지껄였다.


청국의 말은 지방마다 방언이 강해서 관화(官話)를 제외하고 말이 통하지 않는 곳이 많았다. 특히 사천과 광동, 운남쪽을 비롯해서 하남과 섬서쪽도 마찬가지였고, 상해 역시 별도의 언어가 통용이 되고 있다. 그래서 붓을 들고 필담(筆談)으로 의사를 소통하는 곳도 여전히 많았다.


한자라는 문자가 아니면 대화조차 안 통하는 중국대륙은 지방관으로 부임하는 관리에게 통역이 두 셋이 따라다닐 정도였으니 말이다.


“뭐라고 하는 거야?”

“나도 모른다.”

“흥, 교수를 달고도 모르니 헛밥을 먹었군.”

“아이쿠! 교수라고 세상의 언어를 어떻게 다 알 수가 있냐. 제발 되지 않는 말은 그만하고 조용히 있어라.”


궁시렁을 거리는 안세기를 뒤로 하고 나는 두 사람을 유심히 보았다. 소매자락밖으로 보이는 가죽장갑을 상시적으로 끼는 자들의 특성은 독을 만진다는 것이다.


통상적으로 세침이나 장(長)바늘류의 암기는 가늘고 길어서 만지는 자도 독에 중독이 될 소지가 높은 관계로 인해서 사슴으로 만든 장갑을 필히 착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어린 사슴의 가죽을 무두질하고 얇게 펴서 만들면 인체의 피부와 촉감이 비슷해서 세심한 것을 만지는데 주로 쓰이는 고가의 장갑이다.


‘추측이 맞았군.’


적진에 들어와서 큰소리를 치는 마대인이 이런 수단이 없었다면 허튼 수작을 부리지 않았을 것이다.


나는 짐작이 맞았다고 생각하지만 변덕이 죽 끓듯 변하는 그의 습관을 알고 있기에 방심을 하지 않았다.


그것은 얼핏 보이는 안세기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상시 비도가 손에서 날아갈 수 있게 허리춤 근처에 손가락을 걸치고 있다.

마대인도 광동방언으로 말을 하는 도중에 눈을 흘기면서 돌아보는 광경이 잔머리를 굴리는 것 같다.


‘미끼를 물어야 하는데.’


나는 속으로 걱정이 들었다.


일본 군함의 포격으로 배에서 이탈한 우리의 행로가 꼬이기 시작했다. 이 상태로 길을 나서는 것은 무수한 위험을 감수해야하는 것을 의미했고, 동시에 필요 이상으로 힘을 빼는 행위를 수반해야 한다는 말이다.


마대인은 알아듣기 힘든 언어로 말을 크게 떠들고 난 뒤에 이마의 땀을 닦으면서 우리에게 시선을 돌렸다.


“저들은 내가 데려가라고 했다.”

“뭐라고······.”


나는 얼른 안세기의 말을 제지하고 말했다.


“마대인이 보증하는데 당연히 데려가야지요. 어서 애들을 불러서 차꼬를 풀어주라고 해.”


영문을 모르는 안세기는 어리둥절했다.


그런 그에게,


“어서 풀어주라고. 마대인이 너와 나에게 궁금한 게 있으신 것 같은데.....”


말을 늘어뜨리면서 시선을 마대인에게 주었다.


마대인이 웃으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먹이를 물었다는 생각이 치밀었다.


안세기는 이맛살을 찌푸리면서 수하들에게 외쳤다.


그렇게,


생존한 해적들이 두 명의 호위에게 인도를 받으며 보트에 갈아탔다. 몇몇은 앉을 공간이 없어서 물속으로 들어갔다. 해안가의 부둣가까지 거리가 멀지 않아서 수영으로 도달할 수가 있었다.


첨벙! 첨벙!


물소리가 점점 잦아들자,


나는 손을 들어서 주변을 물리도록 했다.


그리고,


쿵! 하고 바닥에 앉아버렸다.


“서서 이야기하기는 그러니 앉아서 담소나 나누시지 않겠습니까.”


그도 기다렸다는 듯이 비단옷이 더럽혀지는 것도 마다하지 않고 나를 따라 앉았다.

안세기는 마지못해서 앉더니 투덜대기 시작했다.


“제기랄, 재수가 옴 붙었군.”


팍팍 인상을 쓰는 안세기의 말투에 오히려 마대인의 얼굴에는 미소가 그려졌다.


얼굴에서 드러나는 그의 표정에서 아까 흘린 미끼를 행동과 결부한 것 같았다.


“거두절미하고 태산까지 길을 안내해주시지 않겠습니까.”


단도직입적으로 말하는 나.


그의 얼굴에서 황당함이 어렸다.


“장터에서 제 신분을 알 것입니다. 미친 야생마 같은 놈과 함께 이 땅에 온 이유가 무엇인지 생각하면 얻는 것이 있을 것입니다. 마대인!”


마대인이 입을 다물었다.


그는 분명 특급 모험가라고 불리는 나와 일급이라고 불려도 떨어지지 않는 안세기의 동행에 냄새를 맡으려고 하고 있었다.


“어둠의 장터의 조건을 아실 것입니다. 우리가 가는 곳은 푼돈 따위가 있는 곳이 아니라는 사실을 직감 하실 것입니다. 선택을 할 시간을 드리겠습니다. 규칙과 조건에 따라서 동행이 되시면······. 고용한 그분께서 마대인에게 충분한 대가를 드리지 않겠습니까.”


나는 말을 하면서 의도적으로 엄지손가락을 들어서 하늘을 향해 흔들었다. 그 뜻은 그에게 배후의 인물을 오도하게 만들 수 있는 표식이었다.


‘배후가 어둠의 장터의 주인장 안희주라고는 하지 않았다.’


속으로 웃으면서 나는 그의 결정을 기다렸다.




표지는 인터넷임시발췌...문제시 삭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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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6. 에필로그 +17 21.07.06 2,128 38 3쪽
120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5. 황금의 탑과 망자(3) +1 21.07.06 1,057 21 11쪽
119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5. 황금의 탑과 망자(2) +1 21.07.06 815 21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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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4. 일곱 개의 함정(6) +1 21.07.05 797 20 10쪽
116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4. 일곱 개의 함정(5) +1 21.07.05 754 15 9쪽
115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4. 일곱 개의 함정(4) +1 21.07.05 772 16 8쪽
114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4. 일곱 개의 함정(3) +1 21.07.05 746 19 9쪽
113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4. 일곱 개의 함정(2) +1 21.07.05 765 19 10쪽
112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4. 일곱 개의 함정(1) +1 21.07.05 822 19 10쪽
111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3. 1895년 3월 8일(3) +2 21.07.04 1,007 21 8쪽
110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3. 1895년 3월 8일(2) +1 21.07.04 802 17 10쪽
109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3. 1895년 3월 8일(1) +1 21.07.04 793 19 9쪽
108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2. 1895년 3월 7일(3) +1 21.07.04 776 19 8쪽
107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2. 1895년 3월 7일(2) +1 21.07.04 772 16 9쪽
106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2. 1895년 3월 7일(1) +1 21.07.04 847 22 11쪽
105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1. 1895년 3월 6일(3) +2 21.07.03 989 20 10쪽
104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1. 1895년 3월 6일(2) +1 21.07.03 910 16 10쪽
103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1. 1895년 3월 6일(1) +1 21.07.03 845 18 9쪽
102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0. 1895년 3월 2일에서 5일(3) +1 21.07.03 782 20 8쪽
101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0. 1895년 3월 2일에서 5일(2) +1 21.07.03 835 20 8쪽
100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0. 1895년 3월 2일에서 5일(1) +1 21.07.02 1,008 27 9쪽
99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9. 1895년 3월 1일(3) +1 21.07.01 1,012 25 9쪽
98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9. 1895년 3월 1일(2) +1 21.07.01 854 23 8쪽
97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9. 1895년 3월 1일(1) +1 21.07.01 896 23 8쪽
96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8. 1895년 2월 14일에서 28일(3)/1권 완결 +2 21.06.30 1,063 28 9쪽
95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8. 1895년 2월 14일에서 28일(2) +1 21.06.30 946 23 9쪽
94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8. 1895년 2월 14일에서 28일(1) +3 21.06.29 1,105 25 9쪽
»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7. 1895년 2월 13일에서 18일(3) +1 21.06.28 1,178 26 10쪽
92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7. 1895년 2월 13일에서 18일(2) +2 21.06.27 1,216 26 9쪽
91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7. 1895년 2월 13일에서 18일(1) +1 21.06.27 1,122 24 9쪽
90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6. 1895년 2월 11일에서 13일(3) +2 21.06.26 1,316 26 10쪽
89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6. 1895년 2월 11일에서 13일(2) +2 21.06.25 1,360 29 10쪽
88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6. 1895년 2월 11일에서 13일(1) +2 21.06.25 1,294 24 9쪽
87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5. 1895년 2월 10일(3) +1 21.06.24 1,490 34 10쪽
86 [외전] 일곱개의 탑 1부-사전지식 +3 21.06.24 1,444 23 1쪽
85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5. 1895년 2월 10일(2) +4 21.06.23 1,451 32 9쪽
84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5. 1895년 2월 10일(1) +1 21.06.23 1,354 31 9쪽
83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4. 1895년 2월 9일과 10일의 1/2(3) +1 21.06.23 1,368 28 12쪽
82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4. 1895년 2월 9일과 10일의 1/2(2) +1 21.06.23 1,290 28 10쪽
81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4. 1895년 2월 9일과 10일의 1/2(1) +1 21.06.23 1,392 28 11쪽
80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3. 1895년 2월 9일(3) +1 21.06.23 1,453 30 11쪽
79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3. 1895년 2월 9일(2) +1 21.06.23 1,475 29 11쪽
78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3. 1895년 2월 9일(1) +1 21.06.23 1,511 31 11쪽
77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2. 1895년 2월 8일과 9일의 1/2(3) +1 21.06.23 1,567 34 10쪽
76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2. 1895년 2월 8일과 9일의 1/2(2) +1 21.06.23 1,659 32 9쪽
75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2. 1895년 2월 8일과 9일의 1/2(1) +1 21.06.23 1,728 30 8쪽
74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1. 1895년 2월 8일(3) +1 21.06.23 1,832 30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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