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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아저씨 님의 서재입니다.

조선기갑대전(朝鮮 機甲大戰) 시즌2

웹소설 > 작가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풍아저씨
작품등록일 :
2019.02.08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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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0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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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6.23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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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0쪽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4. 1895년 2월 9일과 10일의 1/2(2)

허구의 역사밀리터리입니다. 동명이인 및 내용은 모두 평행세계입니다.




DUMMY

-2-


보물!


단 두 글자의 뜻은 무궁무진하다.


오늘날 전신과 사진기의 발달로 많은 기물과 이보가 세상에 드러났고, 세인들이 호기심을 나타내고 있지만 실상은 그들이 아는 것보다 모르는 것이 많다.


지금이 그랬다.


장터의 잔뼈가 굵은 상인도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는다.


이곳에서 삼 급 인가증을 받은 당사자는 어딜 가도 대우를 받는 골동품 전문가였다.


“무슨 소리를 하는지?”


아마도 상인은 이 상자를 얻고 군데군데 뜯어보고 만지작거리면서 흔적을 찾았을 것이다. 오조룡이 조각된 상자의 가치는 내용물에 있지만 아예 가치가 없지 않다.


상인이 처음 지른 가격이 10원이다. 이 돈이면 대졸 사무직의 한 달 급여보다 많은 돈이고, 내 강사료를 월등하게 뛰어 넘는다.


“내가 이래 봐도 이 바닥에서 십년 넘게 골동품을 취급한 놈이라고. 자네와 당신네가 나를 무시하는 거요.”


어둠의 장터에서 물건의 가치를 파악하지 못하고 손해를 보고 팔면 웃음거리로 전락한다.


그의 목청에 주변의 상인들이 삼삼오오 몰려든다. 대낮이라서 손님이 드물어서 그런지 구경거리를 놓치지 않으려고 했다.


“무슨 일인가? 허씨.”

“신출내기들이 허씨를 바보로 만들었네.”

“에이, 설마······.”


주변에서 웅성거렸다.


예로부터 싸움을 더 붙이고 불난 집에 구경하러 모인다는 속담처럼 주변인들이 부추긴다.


‘예나 지금이나 장터의 인간들은 부추기는 것을 좋아하는군.’


나는 말썽에 휘말리기가 싫어서 자리를 떠나려고 했다.


하지만,


청국 노인이 내 손을 잡았다.


“그, 그 물건을 내가 사지.”


또 다시 흥정을 하려고 한다.


이에 허씨 상인도 분통이 터졌는지 성난 어조로 말했다.


“좋소! 나도 그 물건이 무엇인지 궁금하오."


이쯤 되면 노인도 물러날 때가 되었다.


그런데 악착같이 어떻게든 이것을 얻으려고 눈에 불을 키고 덤볐다. 장사치가 수를 다 드러내면 파리가 꼬이기 마련이다. 나는 세상의 주목을 받고 싶지가 않았다.


“물건의 가치는 구입한 사람이 원하는 것입니다.”


고개를 저으면서 물러나기를 원했지만 노인은 막무가내로 잡은 손을 놓아주지 않았다.


“열 배를 주겠네.”


10원의 열배는 100원이다.


순간 허씨 상인과 주변인들의 얼굴에 심상치가 않음이 묻어났다. 장터에서 이 정도 가격은 부지기수로 널렸다. 그러나 아무도 가치를 파악하지 못한 물건이라서 호기심을 드러냈다.


나는 짜증이 치밀었다.


애당초에 흥정을 하지 말고 구입을 했으면 나도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 푼돈에 연연해서 날로 먹으려던 노인이 제 가치를 알아채고 덤벼든다.


“스무 배를 주겠다.”


대번에 두 배로 뛰었다.


허씨 상인의 얼굴이 똥 씹은 표정으로 변했다.


푼돈에 판매한 상자의 가격이 천정부지로 뛰어오르자 탐욕이 서렸다.


“노인장, 이쯤해서 그만 두시죠.”


나는 처음으로 눈에 힘을 주었다.


점점 몰려드는 이들로 인해서 구경거리가 되는 것이 싫었다.


“나는 그 물건을 사고 싶다.”


그의 압에서 들리는 유창한 조선어.


노인은 한두 번 이곳에 온 거래자가 아니었다.


나는 고개를 저었다.


“물건은 구입한 이는 저입니다. 당사자가 팔고 싶은 마음이 없는데 이러시면 안 됩니다.”


허씨 상인이 끼어들었다.


“대체 무슨 가치가 있기에 티격태격 하고 있소. 속 시원하게 말좀 해보시오.”


점점 벗어나기 힘들게 되었다.


허씨 상인의 말에 주변의 자판과 노점상인들의 시선이 일제히 나를 향했다. 심지어는 움직이지 않는 점포의 이 등급 상인도 문을 열고 나와서 호기심에 고개를 갸웃거린다.


허씨가 건너편에 손짓을 한다. 그의 손짓에 나오는 이는 허리에 두 개의 수술이 달린 옥패를 차고 있다. 이등급 상인을 뜻하는 신표이다.


“김씨, 내 오조룡 상자 알지. 지금 이 상자를 가지고 가치를 가지고 논하는데 한마디 해줘.”

“자네가 가져온 상자는 청국황실의 귀한 물품을 담은 곽이야. 그게 무슨 큰 값어치를 한다고.”


그도 사실을 알지 못했다.


이등급이면 특급에 준하는 물품의 거래를 체결을 한번 이상을 했거나 최소 보물급에 해당하는 다수의 물품을 발굴한 이가 받는 자격이다.


“혹시 자네가 몰랐던 아닌가.”

“흥, 내 솜씨를 무시하나.”


점점 판이 커져간다.


나는 뿌리치고 이 자리를 피하려고 했지만 청국노인은 필사적이다. 그의 눈에 어린 탐욕이 번뜩이는 보통이 아니다.


“노인장, 주변을 둘러보세요. 일이 커지기를 원하십니까. 상인이 원한 가격에 샀다면 끝나는 일을 그렇지 않다면 포기하는 것이 어떻습니까.”

“안되네. 나는 반드시 그것을 사고 싶네.”


이때였다.


김씨 성을 가진 점포주인이 외쳤다.


“제기랄, 그게 무엇인지 모르겠지만 내가 검증을 했다. 만약 내 눈이 틀렸다면 물건의 가치에 준하는 금액을 주고 되 사겠다.”


그러더니 이내 점포로 가서 금고를 가져다가 내려놓았다. 김씨 점포주인은 이 바닥에 잘나가는 상인이었는지, 금고 안에는 100원 다발이 수십 개가 쌓여있었다.


“3500원이다! 자네가 가치를 입증한다면 물건 값의 십분의 일을 감정료로 주지.”


그의 말에 청국 노인의 얼굴이 일그러졌다.


그가 제시한 가격은 감정료의 가치는 자신이 말한 구매가 보다 높았다.


“노인장, 푼돈 가지고 저리로 비키시오.”


김씨가 자신만만하게 외쳤다.


주변의 시선이 그와 내게 몰렸다.


나는 청국노인을 보고 한숨을 내쉬었다. 일을 이렇게 만든 책임이 있는 그에게 짜증이 치밀었다. 이 물건의 정체를 안다면 세상이 떠들썩하게 변한다.


“나는 열 배를 내겠다.”


청국 노인의 말에 다들 헉! 하고 숨을 삼켰다.


김씨 점포주가 말한 금액도 대단했지만 열 배라고 하면 특급에 준하는 기물에 해당하는 수준이었다.


“뭔 소리야! 한두 푼도 아니고 거금을 가지고 있지도 않으면서 헛소리를 치면 가만두지 않을 거요.”


허씨 상인이 비아냥거렸다.


주변인들도 한결같이 경악을 금치 못했다.


하지만 청국노인은 품에서 금색패를 끄집어내었다. 어둠의 장터의 심볼마크가 새겨진 얇은 금색판을 보는 순간 다들 입을 다물었다.


“이것이면 충분하겠지."


그것은 어둠의 장터에서 현금을 보관한 이들이 사용할 수가 있는 일종의 수표였다.


그것도 최소 만원 단위를 인출할 수가 있는 황금패였다.


“미, 미친! 썩어빠진 상자에 3만5천원이나 쏜다고. 그 가격이면 특급귀물도 살 수가 있다고.”

“맞아! 누가 저딴 것을 거금을 들이고 사!”


다들 웅성거렸다.


일부는 자존심 싸움으로 보고 있다.


그렇지만 가치를 아는 나로서는 이 가격이면 충분하지는 못해도 팔 마음이 든다.


“내게 주겠나.”

“좋습니다.”


순식간에 거래가 이루어졌다.


금색패가 내 수중에 들어왔다. 과거에 몇 번 만졌던 기억이 있는 만큼 진품이다.


“거래가 이루어졌으니 규칙은 아시겠죠.”

“물론이네.”


장터에서 내려오는 규칙중에 하나가 고가의 물건의 거래에 한해서 당사자가 있는 자리에서 검증 및 보호조치가 이루어진다. 이 것을 위반하는 자는 죽을 때까지 추격을 받고 처참하게 죽어가게 만든다.


나는 김씨에게 손을 벌렸다.


그는 마지못해서 허리춤에 매달린 종을 건넸다.


종은 손잡이가 달려있어서 흔들기 좋았다.


땡! 땡! 땡!


얼마 있지 않아서 사람들이 몰려왔다.


검은 도포를 입고 가면을 쓴 이들은 거래를 확인하는 요원이다. 통상적으로 이등급의 인가증을 가진 자나 점포주인만이 할 수 있는 큰 규모일 경우에 종을 흔든다.


"거래의 액수는 얼마입니까?“

“3만5천원!”

“······.”


노인의 말에 가면이 놀란 몸짓을 보였다. 이 정도 거래금액이면 최상급에 속한 것으로 통상 경매를 통해서 이루어지는 경우가 태반이다.


가면은 말없이 황금패를 확인했다.


종이처럼 얇기 그지없는 금판에는 여러 종류의 숫자와 기호가 음곽되어 있고, 그것을 네모난 통에다가 꼽은 가면은 진공관 램프의 불이 반짝이는 것을 보고 읽었다.


“이 대인의 잔고에 38000원이 있습니다.”


위조가 불가능한 표식기, 오파츠의 일종이라고 하기도 하고 과학기술이라고 하는 이것은 황금패의 잔고까지 알려주는 기능이 가지고 있다.


“이 친구에게 약정한 금액을 넘겨주게.”

“알겠습니다.”


가면이 말과 동시에 빨간색 단추를 누르자 진공관 램프가 점등하면서 끄르륵, 끄르륵! 긁는 소리가 났다.


이윽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황금패를 빼서 건네주는 가면의 입에서 거래의 종료를 알리는 말이 나왔다.


“거래는 끝났습니다. 금액은 이 대인께서 지급하셨고, 출고는 저희를 따라가면 됩니다.”


시원하게 진행이 된다.


이것이 어둠의 장터가 모험가들에게 인기가 있는 이유였다.


결제가 끝난 금액은 철저하게 보호를 받고 원한 곳으로 계좌이체 혹은 현금으로 배달을 해준다.


“젠장! 그게 뭐야!”

“이봐, 내 돈도 가져가라고.”


허씨와 김씨가 연달아 외쳤다.


얼떨결에 현금 세 뭉치 반을 넘게 받은 나는 그것을 받아들기 무섭게 욕설도 한꺼번에 들었다.


“제기랄, 저게 뭐야!”

“이 바닥에서 십년을 넘게 거래를 했는데 정체조차 파악을 못했잖아.”

“오늘 재수가 옴 붙었어.”


그 사이에 흡족한 미소를 띤 청국노인과 청년이 총총걸음으로 사라졌다. 그들의 신변보호는 장터가 도맡아서 책임을 지기 때문에 헛된 생각은 하지 않는 게 좋다.


물론 나도 마찬가지지만 말이다. 장터는 철저하게 고객의 신상과 보호를 도맡아서 해준다. 간혹 그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일을 저지르는 자가 있지만 응분의 보복을 당한다.


나는 미소를 지으면서 자리를 떠나려고 했다. 그때 김씨가 인상을 쓰면서 어깨동무를 걸었다.


“이봐, 이 바닥에서 10년은 굴러먹은 김응룡이야. 내 돈을 먹었으면 물건의 정체라도 말해놓고 가.”


나는 피식 웃으면서 말했다.


“내 이름은 한기범, 이곳의 특급모험가다! 이 개자식아! 어디다가 협박질이야.”




표지는 인터넷임시발췌...문제시 삭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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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5. 황금의 탑과 망자(1) +3 21.07.05 1,013 21 8쪽
117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4. 일곱 개의 함정(6) +1 21.07.05 799 20 10쪽
116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4. 일곱 개의 함정(5) +1 21.07.05 756 15 9쪽
115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4. 일곱 개의 함정(4) +1 21.07.05 774 16 8쪽
114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4. 일곱 개의 함정(3) +1 21.07.05 749 19 9쪽
113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4. 일곱 개의 함정(2) +1 21.07.05 767 19 10쪽
112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4. 일곱 개의 함정(1) +1 21.07.05 825 19 10쪽
111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3. 1895년 3월 8일(3) +2 21.07.04 1,010 21 8쪽
110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3. 1895년 3월 8일(2) +1 21.07.04 804 17 10쪽
109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3. 1895년 3월 8일(1) +1 21.07.04 796 19 9쪽
108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2. 1895년 3월 7일(3) +1 21.07.04 778 19 8쪽
107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2. 1895년 3월 7일(2) +1 21.07.04 775 16 9쪽
106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2. 1895년 3월 7일(1) +1 21.07.04 849 22 11쪽
105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1. 1895년 3월 6일(3) +2 21.07.03 991 20 10쪽
104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1. 1895년 3월 6일(2) +1 21.07.03 913 16 10쪽
103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1. 1895년 3월 6일(1) +1 21.07.03 847 18 9쪽
102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0. 1895년 3월 2일에서 5일(3) +1 21.07.03 784 20 8쪽
101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0. 1895년 3월 2일에서 5일(2) +1 21.07.03 838 20 8쪽
100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0. 1895년 3월 2일에서 5일(1) +1 21.07.02 1,011 27 9쪽
99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9. 1895년 3월 1일(3) +1 21.07.01 1,014 25 9쪽
98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9. 1895년 3월 1일(2) +1 21.07.01 856 23 8쪽
97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9. 1895년 3월 1일(1) +1 21.07.01 898 23 8쪽
96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8. 1895년 2월 14일에서 28일(3)/1권 완결 +2 21.06.30 1,066 28 9쪽
95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8. 1895년 2월 14일에서 28일(2) +1 21.06.30 949 23 9쪽
94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8. 1895년 2월 14일에서 28일(1) +3 21.06.29 1,107 25 9쪽
93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7. 1895년 2월 13일에서 18일(3) +1 21.06.28 1,180 26 10쪽
92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7. 1895년 2월 13일에서 18일(2) +2 21.06.27 1,218 26 9쪽
91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7. 1895년 2월 13일에서 18일(1) +1 21.06.27 1,125 24 9쪽
90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6. 1895년 2월 11일에서 13일(3) +2 21.06.26 1,319 26 10쪽
89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6. 1895년 2월 11일에서 13일(2) +2 21.06.25 1,363 29 10쪽
88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6. 1895년 2월 11일에서 13일(1) +2 21.06.25 1,297 24 9쪽
87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5. 1895년 2월 10일(3) +1 21.06.24 1,492 34 10쪽
86 [외전] 일곱개의 탑 1부-사전지식 +3 21.06.24 1,446 23 1쪽
85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5. 1895년 2월 10일(2) +4 21.06.23 1,453 32 9쪽
84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5. 1895년 2월 10일(1) +1 21.06.23 1,356 31 9쪽
83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4. 1895년 2월 9일과 10일의 1/2(3) +1 21.06.23 1,371 28 12쪽
»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4. 1895년 2월 9일과 10일의 1/2(2) +1 21.06.23 1,293 28 10쪽
81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4. 1895년 2월 9일과 10일의 1/2(1) +1 21.06.23 1,394 28 11쪽
80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3. 1895년 2월 9일(3) +1 21.06.23 1,456 30 11쪽
79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3. 1895년 2월 9일(2) +1 21.06.23 1,478 29 11쪽
78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3. 1895년 2월 9일(1) +1 21.06.23 1,515 31 11쪽
77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2. 1895년 2월 8일과 9일의 1/2(3) +1 21.06.23 1,570 34 10쪽
76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2. 1895년 2월 8일과 9일의 1/2(2) +1 21.06.23 1,661 32 9쪽
75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2. 1895년 2월 8일과 9일의 1/2(1) +1 21.06.23 1,730 30 8쪽
74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1. 1895년 2월 8일(3) +1 21.06.23 1,835 30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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