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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아저씨 님의 서재입니다.

조선기갑대전(朝鮮 機甲大戰) 시즌2

웹소설 > 작가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풍아저씨
작품등록일 :
2019.02.08 14:08
최근연재일 :
2021.07.06 14:00
연재수 :
12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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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0,3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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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554,393

작성
21.01.20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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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
글자
11쪽

8부-19장. 교전(3)

허구의 역사밀리터리입니다. 동명이인 및 내용은 모두 평행세계입니다.




DUMMY

19. 교전(3)


-1-


쌍안경 너머로 터져나가는 전차들.

아시아와 시베리아, 북미에서 대한제국을 상징하는 백범전차가 박살 났다.


콰아아앙! 콰콰-쾅!

콰아아앙! 콰콰-쾅!


위장진지에서 관측병이 연신 외쳤다.


“적 전차부대, 아군 포병대의 포격에 명중! 명중!”

“멕시코 3개 포병연대에서 관측지점을 따라 순차 사격 시행 중!”


나폴레옹 황제 시절부터 포병으로 명성을 떨친 프랑스군.

유럽 제일의 포병대를 보유했으며, 세계 최초로 주퇴복좌기가 달린 야포 1897을 개발해 타국의 표준이 되었다.

멕시코군을 조련해 신대륙에서 전쟁의 신이라는 포병의 활약을 선보였다.


“리오테 소령님, 적의 전차가 박살이 나는 중입니다.”

“아직 멀었어.”

“······.”

“자네들도 전공을 올리고 싶은 모양이지?”


눈살을 찌푸리는 리오테 소령, 그는 쌍안경을 내려놓으며 말했다.

전차 지휘관들의 입이 댓 발이나 삐져 나왔다.

허일도가 매복전에 빠졌고, 적 전차들이 포격에 기동 불가 상태로 변하자 승기를 잡아둔 당상이라 생각했다.

프랑스군 수뇌부는 전과를 누구보다 중요시했기 때문에 전투에 참전하지 못해 어깨를 들썩거렸다.

그도 그럴 것이 육군 전체에 계급 적체 현상이 위관에서 영관급, 장성급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퍼진 상황이라는 점도 한몫했다.


콰아아앙! 콰콰-쾅!

콰아아앙! 콰콰-쾅!


폭음과 굉음이 계속 터졌다.

백범전차의 속도가 빨라도 음속으로 떨어지는 포탄만큼 빠르지 못한 법.


“사전에 좌표를 지적해 줘도 포격이 정교하지 못하군. 멕시코군의 수준이 이렇게 떨어질 줄이야!”

“소령님, 포병사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보유 중인 포탄이 떨어졌다는······.”

“뭐라?”


리오테는 기가 막힌 표정을 지었다.

이번 작전을 위해 동원한 멕시코 3개 포병연대.

매복된 위치에서 대한제국 기동군을 작살낼 용도로 작전을 짰고, 군수지원도 멕시코군이 책임지기로 했다.

그런데.

사격이 시작된 지 1시간도 되지 않아 포탄이 바닥을 드러냈다는 보고.


“대체 무슨 생각으로 전쟁을 하는 것이야! 보급조차 염두에 두지 않고 싸우겠다고?”

“후방에서 지원을 받아야 한다는 보고입니다.”

“돼지 놈들! 우리에게 받은 포탄을 어디에다가 보관한 것이냐고 물어봐. 적을 단숨에 전멸시키고 압박할 기회를 차버리다니.”


분통을 터뜨리는 리오테.

다른 작전 참모들도 같은 표정을 지었다.

대한군을 완벽하게 짓밟을 계획으로 정보 교란과 차단 작전이 보급 부족으로 무산되기 직전.


“그만하게!”

“장군님······.”

“상대가 한승범 장군은 아니지만, 그의 오른팔로 불리는 허일도 대령이다. 이만하면 우리 부대의 장교들에게 멋진 트로피가 되겠지.”

“맞습니다만······.”

“리오테 참모, 자네가 장담한 대로 지고 싶어도 질 수 없는 상황이다.”

“일부러 질 생각이 아니라면 말입니다. 혹시 장군님께서 참여할 생각입니까?”

“아니! 그분이 없는 전투에 굳이 나설 필요를 느끼지 않아. 내가 아니더라도 9기병사 장교들에게 트로피를 얻을 수 있도록 해주게. 한승범의 오른팔 허일도라는 사냥감을.”


다들 반색했다.

상관인 발레리는 프랑스 제일이라는 칭호와 부르고뉴의 철사자라는 애칭도 얻었다.

자신들도 세계 최고로 불리는 기갑 명장의 오른팔을 물리치고 싶다는 탐욕과 갈증을 드러냈다.


“저희에게 맡겨주십시오!”

“남은 적군은 패잔병에 불과합니다.”

“허일도를 사로잡아 승전 트로피로 삼게 해주십시오.”


중세 기사처럼, 전신에서 투기를 뿜어대며 싸우겠다는 아우성.

누가 먼저라고 할 것도 없이 뛰쳐나가 먹잇감을 물어뜯겠다는 속내를 드러냈다.


“리오테 참모! 현재 상황은?”

“멕시코군의 포병사격 시간이 짧았지만, 행동반경 내에 있는 4개 기갑대대 중에서 60%가량 피해를 보았을 것입니다.”

“대충 70여 대쯤으로 줄어들었겠군.”


의용 1사가 보유한 전차의 절반에도 못 치미 치는 수량.

장교들은 승리를 확신한 듯, 하나같이 어깨를 들썩거렸다.


“추격전은 리오테 참모에게 일임하지. 허일도 대령을 생포하면 정중히 데려오도록.”




-2-


부르르릉!

부르르릉-!


만신창이로 얻어맞고 후퇴한 혼성 1, 2, 3, 5대대.

멕시코군의 광역 포격을 피해 산개하며 후퇴했지만, 적은 그마저도 예측했다.

철저하게 범위와 구획 별로 집중 사격을 가했고, 더는 포성이 들리지 않은 들판까지 후퇴해서야 전차들이 멈추었다.


덜컹!


백범전차의 포탑에서 허일도가 튀어나왔다.


“제기랄!”


대뜸 욕설을 토하며 주변을 둘러보는데.

상처투성이인 차체와 흙먼지로 뒤덮인 몰골을 보고 한숨을 내쉰다.


“절반이 넘게 보이지 않는구나. 발레리에게 철저하게 당했다.”

“연대장님, 본부에서 통신이······.”

”상황 설명을 해드려! 나는 지금 정신이 없으니까.“


전차에서 내린 허일도.

그의 앞으로 생존한 중대원과 남은 대대 지휘관들이 모였다.


“1대대는 반파 및 대파 21대, 전사 및 실종 96명.”

“2대대는······.”


원정군에서 추린 혼성 1, 2, 3, 5대대의 절반이 사라졌다.

궤멸이라고 말해도 부족하지 않은 상황.

평시 같으면 후방으로 이동해 재편해야겠지만, 허일도는 입술을 깨물었다.

자신이 전선에서 이탈하는 순간, 뉴욕에 있는 아군은 두 배가 넘는 적의 위협에 빠진다.

“186대 중에서 살아남은 전차가 75대라니!”


생애 최초이자 기록적인 패배.

한승범과 함께 수많은 전쟁터를 전전해도 지금 같은 패배는 없었다.


“부대를 2개 대대로 줄어들었습니다.”

“이대로 싸웠다가는······.”


필패를 면하지 못한다는 의미를 내뱉는 장교들.

그러나.

허일도는 고집을 부렸다.


“우리가 여기서 막지 않으면 뒤에 있는 본진이 피해를 본다. 전원이 전멸하더라도 반드시 막아야 한다.”


급박한 상황의 당위성.

다들 안색이 창백하게 변했다.


“연대장님······.”

“그만! 부대원에 전해 30분 뒤에 출발하겠다. 늪지 근처로 후퇴한 뒤. 수색대의 협조를 구해 반격에 나설 생각이다.”


독불장군처럼 자신의 말만 하고는 해산시켜 버리는 허일도.

모두 기가 죽은 얼굴로 고개를 끄덕였다.

발레리의 매복작전에 빠져 사기까지 바닥으로 떨어졌고, 단일 전투에서 사상 최대의 피해를 보아 제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나는 우리 대장님과 같은 인물이 안 되는군. 그때 멈추어야 했는데.”

“연대장님, 본부로부터 무전입니다.”

“제길! 패전 소식을 어떻게 전하지?”


오만인상을 쓰면서 송수신기를 받아든 허일도.

이역의 음성이 크게 흘러나왔고, 욕설이 주변까지 들릴 정도로 커졌다.


-척후와 정찰대 운영을 하지 않았나?

“그게······.”

-상대는 프랑스 최고의 기갑부대로 불리는 발레리의 의용 사단이라고! 위치파악 뒤에 기다리고 했잖아!


맞았다.

이역은 기습 기동전을 계획했지만, 전차 단독으로 행하는 기습전을 원하지 않았다.

허일도는 타이밍을 착각하게 만든 발레리의 용병술에 당했고,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는 충동심에 그만 실수를 했다.


“예?”

-당장 후퇴하고 적과의 거리를 벌려!

“이대로 후퇴하면······.”

-폭격기가 출발했단 말이야!




-3-


이역이 준비한 회심의 한 수.

그것은 바로 대한군 원정해군의 항모전단에서 보낸 복엽기 전대였다.

지상을 타격할 수 있고, 폭장량 250kg을 실은 2인승 폭격기 수십 대와 호위 복엽기가 하늘 위로 모습을 드러냈다.



“아군 비행기입니다!”

“내가 어리석었어. 급하게 결단을 내리지만 않았더라도······.”


수많은 부하가 죽지 않을 수 있다는 사실에 허일도는 입술을 깨물었다.

입술 표피가 터지면서 핏방울이 방울방울 맞혔다.

때를 맞추어 굉음이 터졌다.

복엽기의 폭탄이 달려오는 프랑스 전차 위에 떨어졌고, 비켜 맞으면서 굉음과 함께 차체가 전복했다.


콰아아앙! 콰쾅!


놀란 프랑스 전차들이 산개했고, 급히 포탑의 해치를 닫아버렸다.

하지만.

그게 실수라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

복엽기에 장착된 12mm 기총탄과 7.62mm 기총탄, 두 종류로는 프랑스 전차의 장갑판을 뚫는 게 무리였다.

포탑의 해치와 조종수석의 해치만 닫으면.

강철관으로 만든 상자 내부에서 안전하다는 뜻.

그러나.

제한된 시야 때문에 상공에서 공격하는 복엽기의 공격을 예측할 수 없었다.


“머저리들! 비행기가 출현하면 포탑의 대공기관총으로 화망을 이루어야 막을 수 있다.”


속도가 느린 복엽기의 단점.

대한군 소속 기갑부대원이 배우는 기본 과정이었다.


콰아아앙! 콰쾅!


시야가 좁아진 프랑스 전차들이 회피기동을 했고, 진형이 흩어지면서 엉망진창으로 변할 무렵.

허일도는 무전기를 잡았다.


“여기는 연대장! 적의 눈이 반쯤 감겼다. 하늘의 독수리에 정신이 혼란에 빠진 이때. 소대별로 집중 사격을 해라.”

-임시 2중대 수신 완료!

-임시 3중대 수신 완료······.


임시 중대장들의 답변.

곧이어 아군 전차가 소대별로 기동하면서 사격 위치를 잡았다.


펑! 펑! 펑!


적과 거리를 두면서 포격전을 감행하는 허일도의 부대.

정차와 사격, 기동을 번갈아 하면서 집중 사격을 가하는 통에 흩어진 프랑스 전차들이 칠면조 구이로 변했다.


콰아아앙! 콰쾅!

콰아아앙! 콰쾅-!


미처 공중과 지상공격이 동시에 퍼부어질지 몰랐던 당사자들.

백범의 50mm 전차포를 직격으로 맞은 소뮤아가 터져나갔다.

전면장갑이 강화된 샤르 시리즈의 경우 소대별로 사격을 가하는 통에 주춤거리게 했고, 일부는 궤도 조각을 끊어버렸다.

샤르전차도 반격을 했는데. 75mm 전차포의 강력한 화력에 아군 전차의 장갑판을 산산이 찢으면서 유폭이 일어나게 했다.

양군이 맹렬한 전차포 사격을 가하면서 전투를 가열되었고, 상공에서 적절하게 샤르 전차를 노리므로 피해가 늘어났다.

멋모르고 추격전에 나선 프랑스 전차 3개 대대는 공지(空地)작전에 휘말려 궤멸에 가까운 피해를 보기 시작했다.

그뿐만이 아니었다.

큰 피해를 보고 후퇴 중인 프랑스 의용사의 뒤에 매복한 이반의 수색대대가 말뚝 4식을 집중발사했고, 대전차 무반동포의 강력한 화력이 프랑스 전차의 후미를 찢어발겼다.


콰아앙! 콰쾅!


샤르의 후미의 포탑 상판, 측면 궤도를 노리는 통에 전차들이 줄줄이 멈추어 섰다.

검은 연기와 함께 포탑의 해치가 열리면서 차내 충격으로 구토하는 전차병들.

이반과 미하일은 철저하게 전차의 약점만 노렸다.

강철판이 보호받는 전차 내부의 인간은 연약하다는 점을 철저하게 이용했다.




표지는 인터넷임시발췌...문제시 삭제하겠습니다.


작가의말

다음장 계속 올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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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4. 일곱 개의 함정(3) +1 21.07.05 749 19 9쪽
113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4. 일곱 개의 함정(2) +1 21.07.05 767 19 10쪽
112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4. 일곱 개의 함정(1) +1 21.07.05 824 19 10쪽
111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3. 1895년 3월 8일(3) +2 21.07.04 1,010 21 8쪽
110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3. 1895년 3월 8일(2) +1 21.07.04 804 17 10쪽
109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3. 1895년 3월 8일(1) +1 21.07.04 796 19 9쪽
108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2. 1895년 3월 7일(3) +1 21.07.04 778 19 8쪽
107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2. 1895년 3월 7일(2) +1 21.07.04 775 16 9쪽
106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2. 1895년 3월 7일(1) +1 21.07.04 849 22 11쪽
105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1. 1895년 3월 6일(3) +2 21.07.03 991 20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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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1. 1895년 3월 6일(1) +1 21.07.03 847 18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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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9. 1895년 3월 1일(2) +1 21.07.01 856 23 8쪽
97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9. 1895년 3월 1일(1) +1 21.07.01 898 23 8쪽
96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8. 1895년 2월 14일에서 28일(3)/1권 완결 +2 21.06.30 1,065 28 9쪽
95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8. 1895년 2월 14일에서 28일(2) +1 21.06.30 949 23 9쪽
94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8. 1895년 2월 14일에서 28일(1) +3 21.06.29 1,107 25 9쪽
93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7. 1895년 2월 13일에서 18일(3) +1 21.06.28 1,180 26 10쪽
92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7. 1895년 2월 13일에서 18일(2) +2 21.06.27 1,218 26 9쪽
91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7. 1895년 2월 13일에서 18일(1) +1 21.06.27 1,125 24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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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5. 1895년 2월 10일(2) +4 21.06.23 1,453 32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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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2. 1895년 2월 8일과 9일의 1/2(1) +1 21.06.23 1,730 30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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