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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아저씨 님의 서재입니다.

조선기갑대전(朝鮮 機甲大戰) 시즌2

웹소설 > 작가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풍아저씨
작품등록일 :
2019.02.08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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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0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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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1.01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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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부-06장. 전장터로 변한 뉴욕(2)

허구의 역사밀리터리입니다. 동명이인 및 내용은 모두 평행세계입니다.




DUMMY

06. 전장터로 변한 뉴욕(2)


-1-


“대장님한테는요?”

“내가 알아서 처리하지. 안 그래도 이반 참모를 뵈러 가야 하니까.”

“진짜 악취가 스멀스멀하게 풍깁니다.”

“알았어. 그만하고 쓸만한 정보나 물어와.”


이반은 인상을 썼다.

동향 출신인 이반은 누구보다 분위기를 잘 잡아내는 녀석인지라, 촉이 점쟁이와 같다고 불렸다.


부우웅!


빌딩 숲 사이에 있는 원정사단 본부로 이동한 이반.

그곳에 커피를 마시면서 서류 더미에 파묻힌 이역의 모습을 보았다.


“이역 참모님.”

“이반 원사, 잠시만요.”


[이역]


본래 이름은 모개광으로 혁전군의 천재참모이자 유럽으로 군사유학을 다녀온 인재였다.

혁전의 봉기 때 요양 점령과 만주를 전란의 소용돌이에 빠지게 했고, 조선군의 반격에 사로잡힌 뒤에 강요를 받았다.

반란군으로 사형을 당하던지, 조선의용대에 입대해 자발적으로 열강과 싸울 것인지를.

만주에 부하들의 가족과 자신의 친지가 있는 까닭에 승낙할 수밖에 없었고, 한승범과 경진철도를 시작으로 북경전투, 조러전쟁에서 맹활약을 했다.

제물포로 귀환하면서 죽은 군인의 이름을 빌려 이역으로 변신했고, 밑바닥에서 차근차근 승진해 상급대령(준장)까지 승진했으며, 한승범의 오른팔로 원정사를 이끌었다.


“커피 한잔 드시겠습니까?”

“주시면 사양하지 않겠습니다.”


짙은 커피향의 액체가 양철 컵에 부어졌고, 호호 불면서 마시는 이반.

이역도 빈 잔에 커피를 따르고는 난로 앞에 자리를 권했다.


“부대의 사기는 어떻습니까?”

“상승불패의 한 중장님의 부대인데 사기가 떨어질 리 있겠습니까.”

“최근 보급품 상황이 원활하지 않아 불만이 많다는 말을 들었는데······.”

“젠장, 참모를 속일 수 없군요.”


난감한 표정을 짓는 이반.

보름째 이어지는 보급 문제로 원정사단 전체의 사기가 급락한 상태였고, 이역도 여러 차례 요청했지만, 미군조차도 제때 보급받지 못하는 상황이라 해결책이 없었다.

원인 중의 하나가 뉴욕 해안과 항구를 포격 중인 멕시코 함대 때문이었다.

연안에서 올라오는 상선을 향해 마구잡이로 나포한 까닭에 인구 수백만 명의 대도시도 식량난이 시작되었다.

여기에 수십 년 만에 찾아온 폭설도 한몫하는 등의 최악의 상황이 겹쳤다.


“미군 측에서 깡통 전투식량을 보급해서 숨을 돌렸지만······.”

“최대한으로 보급품 수령을 요청하겠습니다. 그전까지 민간에서 가축을 사들여서라도 보충해드리지요.”

“그보다 낌새가 수상해서 찾아왔습니다. 제 밑에 있는 미하일의 의견에 따르면 미국 측에서 모종의 움직임을 보인다는 정보를 입수한 것 같습니다.”

“예?”

“과거에 겪었던 계원산과 경진철도 사건처럼······.”


말이 끝나기 전에 이역의 손에서 양철 컵이 떨어졌다. 짙은 커피향과 더불어 바닥을 젖게 만드는 검은색 액체에 두 사람의 눈빛이 흔들렸다.


“안 좋은 기억이지만, 다시 음모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일은 사절해야겠죠.”

“맞습니다.”

“수색대에 백인과 비슷하게 생긴 녀석들을 거리로 풀었습니다. 사전에 보고한 뒤에 진행해야겠지만. 아무래도 심상치 않아서요.”

“그 일은 제가 책임질 테니 알아봐 주십시오. 곧 발레리의 프랑스 의용기갑사와 결전을 치를 시간입니다. 배후가 안전하지 않으면 위험합니다.”

“제게 맡겨주십시오. 대장님의 미래에 방해되는 인간이 생긴다면······.”

“만약에 대비해서 필요한 무기도 내드리겠습니다.”

“노획한 무기 중에 대전차 소총 몇 정을 빼주십시오. 베르디에 소총도 같이요.”


프랑스군의 제식무기인 베르디에 M 1907.

본래 정규군용으로 사용되는 르벨 소총 외에 식민지 주둔군용으로 만든 염가판이었다.

프랑스 정부는 튀르 조병창을 통해서 생산한 무기를 멕시코군에 넘겼고, 대한군은 여러 전투에서 노획했으며, 상당량의 소총을 보관했다.


“이반 특무상사······.”

“아무 흔적도 없이 처리할 테니 염려하지 마십시오. 대장님을 이용하려고 하면!”


프랑스 의용대로 위장해서 죽이겠다는 의미.

이역도 동의했다.


“최근 몇몇 미군의 내부에서 이상 기류가 보입니다. 너무 큰 전과 때문인지 질투와 시기가 섞인 분위기를 탐지했습니다.”


한승범이 아메리카대륙에 상륙한 이래로 프랑스·멕시코 연합군 수만과 수백 대의 전차를 파괴했다. 다른 대한군도 전과를 올렸지만, 압도적인 승세를 따라올 수 있는 부대가 없었다.

그에 반해 미군은 졸전을 면치 못했고, 본래 정규군의 수가 10만에 불과했던 터라 제대로 된 작전조차 펼치기가 어려웠다.

최근 징병제와 민병대 소집으로 100만이 넘는 병력을 꾸렸지만, 규율이 엉망진창인 오합지졸이 상당수였다.

이런 연고로 미국 시민조차도 자국군보다 대한군을 치켜세웠고, 미 군부와 행정부의 위상에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


“인종차별주의인 남부 정치인과 군인들, 그들 관점에서 한 장군님의 성공이 눈에 시릴 것입니다. 행여 대원왕 전하처럼 암살당하지 않게 특무상사가 전담 호위대를 꾸려주십시오.”

“제기랄! 더러운 KKK단 놈들. 오늘부터 밀착 경호를 준비하겠습니다.”

“우리 대장님의 행보가 여기서 멈추면 안 됩니다. 대한군의 최고 수뇌인 군부대신까지 오를 분입니다. 음모로 점철된 군부를 정화하려면 반드시 살아계셔야 합니다.”

“염려 붙들어 매십시오. 수색대 중에서 최고 실력자만 뽑아서······.”


말이 끝나기 전에 문을 열고 들어오는 한승범과 박정양 뉴욕 공사.

두 사람의 얼굴이 처참하게 일그러진 상태였다.


“중장님······.”

“이반 특무상사, 바로 연락하려고 했는데. 상황이 개판오분전으로 변했다.”




-2-


같은 시각, 뉴욕 임시 행정부.


원정군 지휘관 한승범과의 회담이 끝난 뒤.

국무위원과 대통령의 얼굴이 일그러지기 시작했다.

이유는 그들 앞에 놓인 협약 문건 때문이었다.

긴 테이블 위에 인쇄된 문건의 앞에 [미-멕시코 전쟁 협상안]이라는 문구가 박혀있었다.


“빌어먹을 토미녀석들!”

“점령지 일부에 인디언 공화국의 건국과 텍사스 등을 멕시코에 할양하라니.”

“말도 되지 않는 개소리입니다.”


웅성거리는 사람들.

그러나.

이미 구체적인 협상이 끝난 듯.

만주당 상원의원 윌슨이 단호하게 말했다.


“이대로 조약체결을 지연하면 미합중국은 헤어나올 수 없는 곤경에 처합니다. 대서양 너머에 있는 영국군이 참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150만의 전투기계를 상대로 우리가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까? 전쟁을 빨리 끝내고 군비를 확대하면 기회가 옵니다.”

“······.”


장내에 침울한 분위가 모두의 어깨를 눌릴 때. 대통령의 시선이 전쟁부를 맡은 조지 듀이의 얼굴로 향했다.


“조지 듀이 장관!”


두발이 하얗게 변한 전쟁부 장관은 고개를 내저었다.


“현재 미군이 가진 여력만으로는 기계화된 프랑스 의용대와 멕시코군을 상대로 이길 수 없습니다. 대서양 함대의 대다수가 침몰한 상태라 바다 건너 로열네이비의 침공도 막기 어렵습니다.”

“건국 영웅인 워싱턴 장군이 전국에서 민병대를 소집한 일화처럼, 전시 강제동원령을 내려도 말인가?”


다들 흠칫했다.

동원령(動員令, mobilization).

민간의 물자와 군인을 강제징발해 적과 싸우도록 하는 초월적 법규였다.

윌슨이 반발했다.


“대통령 각하, 강제동원령은 미친 짓입니다. 남부와 여러 지역이 적의 손에 넘어갔고, 오대호 주변에 있는 공업단지가 캐나다와 경계 선상에 있어 황폐해질 수 있습니다.”


그의 말이 맞았다.

미국 산업시설의 50%가 밀집한 오대호의 공업지역은 캐나다와 국경을 마주했고, 영국군이 전쟁을 선포하면 공격을 받을 게 명약관화했다.

국무위원 중에 태반은 산업단지와 연관된 인물들.

하나같이 창백하기 그지없는 얼굴로 변했는데. 대통령은 미리 알았다는 투로 푸념 섞인 말을 했다.


“여러분이 군비증강에 찬성만 했어도 이런 추태를 겪지 않았습니다.”

“······.”

“유럽 열강마다 100만이 넘는 병력을 보유한 상황에서 10만 명의 상비군조차도 많다고 막더니······.”


대통령의 비아냥거리는 소리에 고개를 들지 못하는 국무위원들.

유럽 열강과 비교하면 미군의 규모는 생각외로 작았고, 화력도 변변치 못하다는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그나마 강력하다고 알려진 해군함대조차 초전에 박살이 났고, 육군은 스프링필드 1903년 소총 외에 변변한 기관총도 없어 고전 중이었다.

현재 무기부족에 시달리는 미국은 남북전쟁 당시에 사용된 전장식 라이플까지 들고 싸우도록 종용하고 있었다.

만약 대한제국에서 제때 무기를 공급하지 못했다면 멕시코군에 점령될 상황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스프링필드 조병창에서 무기생산 속도를 올리는 중입니다. 대한제국에서 수송되는 전차와 대포로 신설 4개 사단을 창설했고······.”


조지 듀이 장관의 변명.

그런데도 다들 안색이 좋지 않았다.

윌슨이 초를 쳤다.


“영국군은 전투에 있어서 베테랑입니다. 세계 곳곳에서 전쟁을 벌인 경험을 가졌고, 프랑스군은 육군만 해도 200만이 넘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선진화된 전차부대를 보유한 적을 상대로 더는 시간을 끌면 안 됩니다.”


영국과 건넨 협상안에 조인하자는 주화파의 목소리.

국무위원 중에 일부는 동의하듯 고개를 끄덕였다.

대통령의 재가를 바라는 심정에 조지 듀이도 더는 반대하지 않겠다는 투로 말했다.


“미국과 미군은 시간이 필요합니다. 세계 최고의 철강생산시설과 첨단 공장이 있는 만큼, 짧은 시일 안에 열악한 병기의 벽을 뛰어넘을 수 있습니다.”

“장관에게 묻고 싶소. 만약 영국과 프랑스, 양대 열강과 정식으로 싸우게 되면 이길 수 있습니까?”


장내의 눈이 조지 듀이에게 향했다.

세계 최강을 자랑하는 강대국 영국과 육군 대국이자 쌍벽을 이루는 프랑스와의 일전을 염두에 둔 말.

모두의 뇌리에 경악스러운 눈빛이 가득했다.

대통령의 말대로 양대 열강과 전쟁을 벌이는 것은 동맹국인 제정러시아와도 싸워야 한다는 의미였기 때문이다.

영·불·러, 3개국은 삼국협상(三國協商, Triple Entente)을 체결했고, 강력한 동맹형태로 맺어졌다.


“10년 동안 군비를 증강하고 군대를 늘려도 승산이 없습니다. 대안이 있습니다만.”

“그렇다는 말은······?”

“삼국협상과 대립관계인 삼제동맹(三帝同盟, Dreikaiserabkommen)과 손을 잡고 대한제국으로부터 선진군사기술을 이전받을 수 있다면 본토 방어에는 무리가 없습니다.”

“대한제국이 다시 대두되는군요.”

“열강 중에 가장 강력한 육군과 해군을 보유했고, 대서양과 태평양을 봉쇄당할 아국의 숨통을 열기 위해서는 공수동맹이 필요합니다.”




표지는 인터넷임시발췌...문제시 삭제하겠습니다.


작가의말

2020년 한 해 동안 고생하셨습니다.

썩을 놈의 코로나가 사라지고 새해에는 모두 즐겁게 나다닐 수 있기를 바랍니다.

파이팅!
풍아저씨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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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4. 일곱 개의 함정(2) +1 21.07.05 767 19 10쪽
112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4. 일곱 개의 함정(1) +1 21.07.05 825 19 10쪽
111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3. 1895년 3월 8일(3) +2 21.07.04 1,010 21 8쪽
110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3. 1895년 3월 8일(2) +1 21.07.04 805 17 10쪽
109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3. 1895년 3월 8일(1) +1 21.07.04 796 19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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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8. 1895년 2월 14일에서 28일(3)/1권 완결 +2 21.06.30 1,066 28 9쪽
95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8. 1895년 2월 14일에서 28일(2) +1 21.06.30 949 23 9쪽
94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8. 1895년 2월 14일에서 28일(1) +3 21.06.29 1,107 25 9쪽
93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7. 1895년 2월 13일에서 18일(3) +1 21.06.28 1,180 26 10쪽
92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7. 1895년 2월 13일에서 18일(2) +2 21.06.27 1,218 26 9쪽
91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7. 1895년 2월 13일에서 18일(1) +1 21.06.27 1,125 24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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