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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아저씨 님의 서재입니다.

조선기갑대전(朝鮮 機甲大戰) 시즌2

웹소설 > 작가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풍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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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08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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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3.14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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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부-36장. 산타에서 대마신으로(9)

허구의 역사밀리터리입니다. 동명이인 및 내용은 모두 평행세계입니다.




DUMMY

36장. 산타에서 대마신으로(9)




-적 전차대와 교전.

-특임척탄대와 수색대대의 공격 개시.


연달아 낭보가 들렸다.

어둠이 짙게 깔린 시점에서 벌어진 레이크 사우스 전투는 아군의 우세가 확실했다.


“허일도 대령이 아주 잘했군.”


큰 피해가 예상되는 작전인데도 냉철하게 싸우면서 적을 유인했고, 아군의 보병 휴대용 대전차병기의 늪에 빠진 프랑스 의용 3사가 허우적거리고 있었다.

이를 증명이라도 하는 듯.


-아군의 늪 작전에 프랑스 의용대 소속 소뮤아가 몰살당하는 중! 주변이 모두 불바다로 변하고 있음.

“잘했다. 적의 전차를 모두 섬멸시켜라! 단 한 명도 타운으로 돌아가게 해서는 안 된다.”

-이반 준위의 척탄대가 패잔병의 퇴로를 차단했습니다. 전차를 버리더라도 빠져나가지 못할 것입니다.


보병 대(對) 보병전으로 척탄대를 상대할 부대는 몇 되지 않았다.

이반의 교육을 받은 사람들은 각종 총기류에 능한 인간병기나 다름없기 때문이었다.


“적의 남쪽 주력이 꺾였다. 이스트와 노스 지역에 있는 멕시코 3군 주력과 교전 중인 혼성군 사령부를 호출해서 상황이 어떤지 정보를 요청해라.”

파견으로 나간 통신 전차를 호출하는 통신병.

다른 전차와 달리 두 개의 안테나를 거치했다고 하지만, 거리 때문인지 ‘치치칙······.’잡음이 심했다.

잠시 후.


-노스트 지점 정찰 2호, 현재 혼성군의 포격으로 인해서 적의 기세가 주춤한 상태임.

-이스트 지점 정찰 3호, 적과 대치 중인 상태로 야간 전투에 대해서 답변이 오지 않은 상태임.


혼성군은 전투경험이 부족했다.

야간 전투의 단점만 알고는 장점을 모른 채 의견이 분분할 정도로 갈팡질팡했다.


“나라의 크기만 대국(大國)이지만, 순수 전투력을 따지면 러시아보다 못하군. 아니 일본군이 미군과 붙는다면 누가 승리할지 알겠군.”


그만큼 미군의 질과 병력 규모는 형편없고 작았다. 상비군은 통틀어서 30만 명에 불과했다.

그뿐만이 아니다.

중포와 경야포가 부대마다 충분하지 않았고, 보병의 기본 무기인 소총까지 부족해서 한제국으로부터 다량의 총포류를 주문했다.


“이게 영토만 크고 공업력만 강한 신흥 강대국 미국의 속 모습인가.”


한승범은 미국이 유럽 열강의 하위권에 있는 이탈리아와 전면전으로 싸워도 이기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는 말은 영국과 프랑스는 물론이고, 독일과 전면전을 치르더라도 승산이 없다는 소리와 다름이 없었다.


“과거 미국이 영국과 싸워서 독립을 쟁취했다고는 하지만, 현재는 범선이 아니라 대형상선과 전함으로 해안봉쇄와 함께 군대를 상륙시키면 끝장이다.”


미국의 공업시설은 동부의 북쪽과 오대호, 대서양 연안 지대에 깔려있었고, 손쉽게 영국 로열네이비의 함포사격에 노출될 수 있었다.

영국이 유럽과 중동의 이권을 먼저 노리지 않았다면 미국을 도모했을지 모른다는 생각이 한승범의 뇌리에 떠올랐다.


“병든 사자 오스만제국과 중동, 중앙아시아 등은 미국처럼 고슴도치가 아니니 먼저 눈독을 들인 것이지.”


영국이 미국을 되찾을 생각을 안 한 것은 아니다. 이웃한 프랑스, 독일, 오스트리아-헝가리제국 등의 견제와 함께 유럽만큼 큰 땅덩이에서 저항할 미국의 저력을 우려했기 때문이다.

이는 세상을 떠돌아다닌 덕분에 얻은 경험이었고, 제국익문사의 장교가 넌지시 알려준 정보를 귀동냥으로 들은 한승범의 생각이었다.


“사령관님, 노우스와 이스트쪽 혼성군이 멕시코 3군의 역습에 피해가 속출한다는 연락이 왔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전투를 시작했지만, 병력 규모와 장비에서 뒤떨어지지 않는데도 말인가?”

“아군의 지원을 급히 요청하고 있습니다.”

“머저리들. 여기서 아군이 빠지면 전선 일부를 복구할 수 있지만, 지루한 고착전을 해야 할지 모른다.”


한승범은 속이 답답했다.

상비군과 달리 급조한 민병대 위주의 혼성군. 대통령 테프트의 긴급명령조치 1912호는 강제징병이나 다름없는 조치로 순식간에 100만에 가까운 모병작업이 미국 전역에서 진행되었다.

그러나.

제대로 훈련받은 군인은 극소수. 대부분 생업에 종사하거나 호승심에 이끌려 입대하거나 강제로 끌려온 자의 전투력이 얼마나 높겠는가.


“어떻게 할까요?”

“현 전선에서 목숨을 걸고 버티라고 해! 혼성군이 이대로 후퇴하면 레이크 전역이 혼탁해져서 이제껏 승기를 잡은 작전이 무용지물이 된다.”

“예! 그렇게 전달하겠습니다.”


통신병이 급히 무전을 날렸다.

잡음이 귀를 찢는 와중에 간신히 들린 음성에서 상대방의 절실한 감정이 실려있었다.

한승범은 포탑에서 해치를 열고는 나왔다.


“일본군도 명령을 받으면 목숨을 걸고 싸우는데, 미군은 겁을 집어먹고 도움만 받을 생각만 하는군.”


이번 전투에서 져도 아메리카 대륙 자체가 넓으니 다시 싸우면 된다는 생각. 반대로 전쟁이 길어질수록 나라 자체가 피폐해지고 흔들린다는 생각은 하지 못했다.

서양인과 동양인의 사고방식의 차이점.

원정군에서도 미국의 속살과 민낯을 목격하고는 충격을 받은 자가 대부분이었다.

세계 철강생산량 1위라는 압도적인 생산력으로 유럽 3개국과 맞먹는 경제규모로 성장 중인 미국, 스페인 식민지를 빼앗고 아시아와 카리브해까지 진출한 강대한 군사력을 가진 나라라고 생각할 수 없는 빈약한 군대와 무기의 질 때문이었다.


“지엽적인 사정을 봐주다가는 전투에서 승리할지언정, 전쟁에서는 패한다.”


말과 함께 회중시계를 꺼내 보는 한승범.

시침이 정확히 21:00:55초를 가리켰고, 작전시간까지 10분이 남았다.

때마침 달까지 먹구름에 가려서 불을 켜지 않으면 한 치 앞도 볼 수 없는 전경이다.


“이럴 때는 무전기만큼 유리한 통신수단이 없군. 이것만 있어도 우리 기갑부대가 열강보다 우위에 설 수 있을 테니 말이야.”


그러나.

언젠가는 그들도 무전기를 도입할 것이다.

이미 영국과 일부 열강이 상용화 직전에 있었으나, 비용 때문에 주저했다.


“전차를 원래 목적이 아닌, 보병과 기병용으로 나눈 것 자체가 잘못이다. 그들이 병행해서 운용하는 것이 우리한테 유리하겠지.”


미래에 대한 단상.

대한제국의 기갑부대 운영에 대한 전문지식이 한승범의 뇌리에 마구 떠올랐다.

만주 봉천에 근무할 당시는, 철 드럼통 혹은 쇠 깡통으로 불렀던 전차가 오늘처럼 지상의 승부처가 될지는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다.

그저 포병을 대신할 이동수단으로 생각했고, 오늘날처럼 발전을 거듭해서 괴물이 될 것을 고려하지 않았기에 씁쓸한 웃음이 배어났다.


“젠장, 싸우기도 전에 쓸데없는 감상에 젖었군. 그나저나 엘리자베스와 주니어가 미국에 있을 텐데······.”


이때였다.

통신병의 외침이 들렸다.


“사령관님, 작전시간 5분 전입니다.”


레이크 전역에서 적에게 일침을 가할 시간이 다가왔고, 한승범은 벗어둔 군모를 머리에 썼다.

잠시 후.

들판에서 굉음이 울리더니, 수십 량의 전차가 일제히 움직이면서 레이크 타운으로 돌입하기 시작했다.



※※※※※



같은 시각, 레이크 타운.

프랑스 의용 3사의 본거지가 있는 타운 일대는 긴장감이 깔리면서 긴장하지 않은 군인이 없었다.

웨스트에서 승리한 한제국군의 숨 고르기를 예상했지만, 당일 저녁에 혼성군과 함께 동시다발적으로 공격할 줄은 아무도 몰랐기 때문이다.

특히 지장으로 이름 높은 클레베르조차도 놀랐으니 참모들은 이루 말할 필요가 없었다.


“레이크 전역을 전쟁터로 만들었다라······?”

“서부 혼성군 수만과 야포가 일제히 공세를 퍼붓는 이스트와 노스 전선은 호세 장군이 막고 있습니다.”

“사우스쪽은 한제국 2기갑사가 맹렬히 공격 중이고, 필립 대령과 교전 중이라······.”


이층 건물의 벽면을 장식한 대형지도.

군데군데 아군과 적군의 기호와 표식이 붙어있었는데, 가설 전신기로 변화를 체크하는 중이었다.


“6번에서 노스 방면 혼성군 일부 격퇴!”

“8번과 12번에서 이스트 방면 혼성군과 격전 중.”


멕시코 3군이 전담한 전선을 파고드는 혼성군, 양측이 치열한 접전을 벌이는 중이었다.

의용사의 참모와 상황병은 쉴 틈 없이 기호표를 압정에 꽂고는 상황을 주시했다.

한제국은 지엽적인 전투가 아닌, 레이크 전역(戰域)을 묶어서 승부를 보려는 의도를 내비쳤고, 클레베르는 신음성을 살짝 흘렸다.


“대체 누가 작전을 짰지? 한승범이 뛰어나다고 해도 전차전과 같은 전격전에 능할 뿐, 수성과 공성이 어우러진 교과서적인 전투방식으로 싸운 적은 한 번도 없다.”


사단 여러 개를 통합해서 싸울 줄 아는 지휘관은 지장으로 불릴 만했다.

그런데.

상대방은 클레베르가 펼친 군단급 전술을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맞받아쳤다.

그뿐만이 아니었다.


“오스만제국의 오합지졸과 비견되는 민병대를 가지고도 시기적절하게 위협을 가하는군. 호세 대장이 똥줄이 탈 정도로 잘 싸우니······.”


미군은 초반과 달리 무턱대고 돌진하지 않았다.

그랬다면 32기갑연대는 물론이고 33기갑연대와 혼성사단 2개가 박살 났을 것이다.


“아무래도 한제국 원정 1군에서 작전참모를 보냈거나, 지휘권을 넘겨받은 모양입니다.”

“귀관의 말대로 그렇지 않으면 설명이 되지 않는군.”

“그들은 1900년 이래로 크고 작은 전쟁만 여러 개를 치렀고, 러시아와 교전하면서 유럽식 전술에 대한 운영체제를 익힌 모양입니다.”

“음!”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백곰은 본국과 영국을 상대로 잦은 전투를 벌인 덕분에 우리 전술에 익숙합니다. 최근 러시아가 한제국과 동맹관계로 군사교류가 빈번한 상태를 유추해보면······.”

“그들이 우리 군 기밀을 넘겼더라?”

“그렇지 않고는 장군님의 전술을 파악해서 교묘한 시간 끌기를 하는 이유를 설명할 방도가 없습니다.”

“부관, 다시 말해보게.”

“예?”


반문하는 부관.

그를 쳐다보면서 눈살을 찌푸리는 클레베르는 다시 물었다.


“좀 전에 뭐라고 했지?”


순간적으로 뇌리를 스치는 단어. 전장터에서 잔뼈가 굵은 하얀 여우의 뇌리에는 알 수 없는 불안감이 스멀스멀 기어올랐다.


“장군님의 전술을 파악해서 교묘한 시간 끌기를 하는 것 같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젠장, 무언가 의심스럽기 그지없는 느낌이 들었다. 사우스 지역에 있는 필립 대령과 전차대에 대해서 추가로 들어온 정보는?”


물 한잔을 마시기도 전에 상황병과 작전 장교가 보고문을 정리했다.


“현재 상황에 관해서 설명을 요청한다.”

“저······.”

“아직 필립 대령으로부터 보고가 들어오지 않았는가? 함께 딸려 보낸 연락 기병대에게 30분마다 전황을 보내라고 했다.”


화난 음성의 클레베르.

참모와 회의실 내에 있는 장교들이 긴장했다. 자신들이 아는 지장 클레베르는 교활하고 영악한 것뿐만이 아니다. 일분일초가 정확하게 움직이는 회중시계처럼 따라오지 못하는 부하를 닦달하기로 유명했다.


“몇 차례 연락병을 보냈지만, 아직 답변이 오지 않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받은 전황은······?”

“1시간 전에 한제국 2기갑사의 주력과 교전에 들어갔고, 적이 우회하지 못하게 넓게 포진해서 압박하는 중이라고 들었습니다.”

“필립 대령이라면 쉽사리 속지 않겠지. 최악의 경우라도 전력을 보존할 테니 말이야.”


그때였다.

일층에서 시끄러운 소리가 들리더니, 우당탕! 계단 올라오는 소리가 울렸다.


퍽!


문이 좌우로 크게 열렸다.

모두의 시선이 땀에 군복이 흠뻑 젖은 하사를 목격했고, 헐떡이는 숨을 몰아쉬면서 충격적인 말을 내뱉었다.


“필립 대령님의 부대가 전멸했습니다.”




표지는 인터넷임시발췌...문제시 삭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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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4. 일곱 개의 함정(3) +1 21.07.05 749 19 9쪽
113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4. 일곱 개의 함정(2) +1 21.07.05 768 19 10쪽
112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4. 일곱 개의 함정(1) +1 21.07.05 825 19 10쪽
111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3. 1895년 3월 8일(3) +2 21.07.04 1,010 21 8쪽
110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3. 1895년 3월 8일(2) +1 21.07.04 805 17 10쪽
109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3. 1895년 3월 8일(1) +1 21.07.04 796 19 9쪽
108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2. 1895년 3월 7일(3) +1 21.07.04 779 19 8쪽
107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2. 1895년 3월 7일(2) +1 21.07.04 775 16 9쪽
106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2. 1895년 3월 7일(1) +1 21.07.04 849 22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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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1. 1895년 3월 6일(2) +1 21.07.03 913 16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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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0. 1895년 3월 2일에서 5일(2) +1 21.07.03 838 20 8쪽
100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0. 1895년 3월 2일에서 5일(1) +1 21.07.02 1,011 27 9쪽
99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9. 1895년 3월 1일(3) +1 21.07.01 1,015 25 9쪽
98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9. 1895년 3월 1일(2) +1 21.07.01 857 23 8쪽
97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9. 1895년 3월 1일(1) +1 21.07.01 898 23 8쪽
96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8. 1895년 2월 14일에서 28일(3)/1권 완결 +2 21.06.30 1,066 28 9쪽
95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8. 1895년 2월 14일에서 28일(2) +1 21.06.30 949 23 9쪽
94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8. 1895년 2월 14일에서 28일(1) +3 21.06.29 1,108 25 9쪽
93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7. 1895년 2월 13일에서 18일(3) +1 21.06.28 1,180 26 10쪽
92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7. 1895년 2월 13일에서 18일(2) +2 21.06.27 1,218 26 9쪽
91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7. 1895년 2월 13일에서 18일(1) +1 21.06.27 1,125 24 9쪽
90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6. 1895년 2월 11일에서 13일(3) +2 21.06.26 1,319 26 10쪽
89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6. 1895년 2월 11일에서 13일(2) +2 21.06.25 1,363 29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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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2. 1895년 2월 8일과 9일의 1/2(1) +1 21.06.23 1,732 30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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