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립자의 답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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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성자는 1개의 업쿼크와 2개의 다운쿼크로 이루어져있기 때문에
전기적으로 완전한 중성이 됩니다.
업쿼크의 전하량은 2/3이고 다운쿼크의 전하량은 -1/3이니까요.
2/3x1+(-1/3)x2=0의 전하량.
만약 업, 다운 쿼크를 1개, 1개, 혹은 2개 2개를 가진다면 (가질 수 있다면)
1/3, 혹은 2/3 만큼의 양전하를 갖는 셈이 되겠죠.
(양성자는 2/3x2+(-1/3)x1=1, 하나의 양전하를 갖습니다.)
고정관념에 익숙해
0으로 상쇄되기 위해서는 똑같은 개수의 쿼크가 와야한다고 믿고 싶지만
실제로는 이와 다른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세상에는 up, down 쿼크 외에도
cham, strange, bottom, top 쿼크가 있고
양성자와 중성자 외에 중성미자들이 있어요. 뉴트리노.
다른 물질과 상호작용을 거의 하지 않는 유령 같은 뉴트리노.
양성자와 중성자도 더 이상 물질의 최소 단위는 아닌 것이지요.
고에너지 충돌 과정에서 탄생했다가 순식간에 사라져버리는
이들 입자들의 대부분은 여전히 증명이 어렵지요.
그러나 증명할 수 있는 것만 과학이라 주장하던 시대는 끝났어요.
양자의 미시적 세계로 들어갔다 나오면
눈에 보이는 것들과 보이지 않는 것의 경계가 모호해집니다.
어째서 사람들은 추한 것과 아름다운 것들을 그토록 구분하려 드는 걸까요.
구별하는 것은 무의미하다는 것을 저 신비로운 소립자들도 알고 있는데.
+와 -가 적절하게 섞여 조화로운 음향을 내는 것이야말로
세상을 존재하게 하는 이치가 되는 것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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