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표의 어디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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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코프스키의 시공간이나 리만 기하학을 몰라도
생의 시간과 공간의 좌표축엔
어림잡아 점으로 표시할 수 있는 지점이 있다.
표류하다 보니 어느새 이 지점에 와있다.
현재는 언제나
점
이었으나
과거는 현재를 향해 이정표를 내 건 길이 되었다.
한 우물을 파지도 못했고
여러 개의 우물을 가지지도 못한 어느 별이 내 별이다.
되고 싶은 무엇이 무엇인지도 모른 채
입은 가슴에 달린 것이니 앵무새처럼 지저귀지 말자했다.
가만히 서 있어도
점은,
부푸는 지표에 부착된 채 끝없이 부유하고
입은, 가슴의 지시를 기다리다 벙어리 되었다.
미래는 확률이었으나
좁혀지는 확률의 오차범위는
부풀었다 한 점으로 축소된다.
생의 좌표는 닫힌 우주곡선과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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