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먼 우주에서 돌아오는 중 ☽

하루 혹은 영원

웹소설 > 일반연재 > 시·수필

이웃별
작품등록일 :
2016.02.12 00:11
최근연재일 :
2018.10.23 14:18
연재수 :
45 회
조회수 :
7,722
추천수 :
316
글자수 :
20,063

작성
17.12.25 15:25
조회
133
추천
4
글자
1쪽

겨울, 새싹, 봄그림자, 너.

DUMMY

한겨울

작은 온실 안에선

무슨 일이 있었기에

너도나도

새눈을 틔우는 것일까.



새봄이 오기까지는

아직 멀어

지치지 말라고

새 숨결 한 잎 더해주는 것일까.



별에서 따온

눈물 한 방울

새싹 속에 스며들어

보송보송 세이지의

하얀 솜털이 되었다고

알려주는 것일까.



고개를 갸웃

연약한 한줌 빛을 향한

눈물겨운 몸부림은


겨울 속에 잠든 새봄 소식을

온 몸으로

보여주는 것일까.


작가의말




sage6.jpg

파인애플 세이지 



sage2.jpg

체리세이지 



sage4.jpg

블루세이지



sage5.jpg

초코민트 



sage3.jpg

수국  



봄은 아직 멀었는데 새싹들이 한껏 돋아나고 있네요. :)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6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하루 혹은 영원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45 꿈에 본 시험 +8 18.10.23 116 6 1쪽
44 꽃차 +14 18.10.16 103 7 2쪽
43 나는 부자 +10 18.10.01 123 4 1쪽
42 갑옷 +8 18.09.28 106 8 1쪽
41 길 위의 행렬 +12 18.03.22 157 7 2쪽
40 배고파 +6 18.01.09 130 7 2쪽
» 겨울, 새싹, 봄그림자, 너. +6 17.12.25 134 4 1쪽
38 새신발 +3 17.12.25 88 4 2쪽
37 눈雪 물 +2 17.12.18 120 4 2쪽
36 성냥팔이 소녀에게 +6 17.12.02 133 5 2쪽
35 햇살 좋은 날 +4 17.10.29 146 6 1쪽
34 한 조각의 미스터리 +2 17.10.27 149 5 1쪽
33 너 떠난 길 +12 17.06.23 192 8 1쪽
32 그러라지 17.06.22 161 4 1쪽
31 꽃불 +2 17.02.05 172 5 1쪽
30 표정들 17.02.05 166 4 1쪽
29 Los Planetas 17.02.05 174 4 1쪽
28 미립자의 답시 +3 16.08.03 170 5 2쪽
27 블룸송 16.08.03 158 4 1쪽
26 낙화 +7 16.04.17 147 7 1쪽
25 나는 알비노입니다 16.04.07 179 6 1쪽
24 마른 꽃 +4 16.03.26 206 6 1쪽
23 마음 밭에 심은 씨앗 +2 16.03.18 302 7 1쪽
22 지나가는 길목에 +10 16.03.12 158 7 1쪽
21 창가에서 16.03.12 142 5 1쪽
20 My Romance 16.03.10 164 5 2쪽
19 수타사 16.03.10 168 6 1쪽
18 향기의 정체 +2 16.03.08 196 7 1쪽
17 샘터 +3 16.03.04 151 7 1쪽
16 순수함 추출 +3 16.03.04 183 10 2쪽
15 고엽 故葉 +8 16.02.26 190 10 2쪽
14 까마귀의 역설법 +2 16.02.26 202 8 2쪽
13 16.02.25 178 9 1쪽
12 좌표의 어디쯤에서 +4 16.02.24 181 9 1쪽
11 에너지장에 갖힌 현弦 +2 16.02.19 180 6 1쪽
10 비냐델마르 +2 16.02.18 185 8 1쪽
9 푸른 달 Blue Moon +4 16.02.18 190 9 2쪽
8 밤나무 +2 16.02.18 153 7 1쪽
7 잉여공간 수렴지점 +7 16.02.18 166 11 1쪽
6 꽃의 속삭임 +4 16.02.16 196 9 1쪽
5 대추나무와 통신 +2 16.02.14 178 9 2쪽
4 내 마음의 보석상자 +4 16.02.13 159 10 2쪽
3 감나무 될 때까지 +8 16.02.13 180 9 2쪽
2 니나 +4 16.02.12 246 9 3쪽
1 술렁거림 +14 16.02.12 373 16 2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