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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린sr님의 서재입니다.

무공으로 대정령사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퓨전

세린sr
작품등록일 :
2018.10.17 02:37
최근연재일 :
2019.02.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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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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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5,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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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215,275

작성
18.11.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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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2쪽

무공으로 대정령사 - 41

DUMMY

‘사람을 최대로 고치는 한계점을 정한 다음에, 그 힘이 부족하지 않는 한도로 받아야겠지. 그렇다면 가격을······.’

“저어기······. 형제님?”


시몬이 한참 생각에 잠긴 그 때였다.

청아한 목소리가 시몬의 주의를 끌었다.


시몬이 생각에서 빠져나와서 앞을 바라보자, 사제복을 입은 여성이 시몬에게 말을 걸고 있었다.


“형제님. 혹시 어디가 불편해서 오셨나요? 그러시다면 저기 창구에서 접수를 하시지요. 어려우시다면 도와드리겠습니다.”


아마도 그녀는 시몬을 환자로 오해한 듯 했다. 시몬은 고개를 저었다.


“아, 아닙니다. 저는······. 제가 불편해서 온 게 아니라서요.”

“그렇다면 어떤 용무로 오셨습니까?”

“그것이······.”


시몬은 더듬거리며 말을 했다.


‘잠시만. 가만 있어보자. 내가 괜히 눈치를 보거나 거짓말을 할 상황도 아니잖아? 떳떳하지 못한 일을 하려고 온 것도 아닌데.’


갑자기 말을 걸어서 당황하기야 했지만, 시몬이 어디 나쁜 일을 하러 온 것도 아니니 부끄러워 할 일도 아녔다.

시몬은 자신의 용건을 솔직히 말했다.


“저는 정령사입니다. 그래서······.”


시몬은 자신의 지금 상황을 간단하게 정리해서 말했다. 이 도시에서 치료소를 열 계획인데, 참고가 될 것이 있을까 해서 방문했다고 말이다.


“아하. 그러셨군요. 치료소가 많아지면 다친 사람들도 더 쉽고 편하게 평온을 찾으실 수 있게 되시겠지요. 혹시 필요하거나 궁금하신 사항이 있으시다면 말씀해주세요.”


사제는 친절하게 웃으며 답해주었다. 그녀의 미소가 무척이나 맑았다.


“필요한 것······. 아. 괜찮다면 포션은 가격이 어떻게 되는지 알 수 있을까요?”

“물론이지요. 어떤 등급의 포션을 원하시나요?”

“가장 저렴한 포션과, 그 바로 위의 가격인 포션의 가격을 알고 싶습니다.”

“그렇다면 최하급의 포션과 하급의 포션이 되네요.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시몬은 참고삼아서 이곳에서 파는 포션을 구경하기로 했다.

이곳의 포션은 효능이 어느 정도인지 알고 싶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있습니다. 각각 30실버. 그리고 50실버입니다.”


이곳 신전에서 파는 포션은 최하급이 30실버였다. 그 바로 위인 하급의 포션이 50실버라니. 거의 두 배 가까이 되는 가격이다.


“혹시 중급의 포션은 얼마입니까?”

“중급의 포션은 1골드입니다.”

“1골드······.”


시몬이 집을 계약할 때 썼던 돈이 대략 2골드 정도이다.


‘그렇다면 평범한 서민이 쉽게 살 수 있는 가격은 절대 아니네. 무리를 해서 산다고 해도 하급 포션 정도이려나.’


가격은 그렇다 치고. 효능이 궁금하지만···.


‘지금 내가 살 수 있는 가격이 아니야. 나중에 돈을 벌면 참고삼아 사보자.’


역시 돈이 없는 점이 문제다. 시몬은 마음을 접었다.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도움이 되었습니다.”

“뭘요. 더 궁금하신 사항은 없으신가요?”

“그렇다면···. 혹시 이 도시에 다른 정령사는 있습니까?”


만약 시몬처럼 이 도시에 정령술로 치료소를 운영하는 사람이 있다면, 시몬의 계획은 조금 수정해야만 한다.

사제는 잠시 생각하더니 말했다.


“아뇨. 이따금 여행 중에 들리시는 분이야 있으시지만···. 제가 알기론 거주하시는 분은 없으십니다.”

“답해주셔서 정말로 감사합니다.”


시몬이 고개를 숙여 인사하자 사제는 웃으며 말했다.


“형제님의 앞날에 신의 가호가 늘 함께하기를.”


전혀 모르는 도시에 오게 된 시몬의 앞날은 어떤 모습일까.

신기하게도 그 인사는 시몬의 어깨에 있던 짐을 조금 덜어주는 듯했다.





* * *





신전에서 나온 시몬은 그 길로 바로 집에 들어가지 않고 다른 곳으로 향했다.


‘시몬. 이제 치료소를 만들 준비를 시작할 셈이야?’


말수가 적은 메탈룸이 시몬에게 웬일로 먼저 말을 걸었다.


“응. 우선 집도 조금 손을 봐야하고···. 가구도 놓고 싶지만. 그 전에 돈이 부족해서 말이야.”

‘우리의 힘을 다른 곳에 사용한다면 돈을 벌 수 있을 텐데.’

“다른 일?”

‘저번에 네가 화났을 때를 생각해 봐.’

“화났을 때라······. 아. 혹시······.”


시몬은 메탈룸의 말에 발을 멈추었다.

메탈룸은 시몬에게 힘을 써서 다른 사람의 돈을 뺏으라는 식으로 얘기를 하고 있었다.


정령은 인간과 도덕적 관념이 다르다. 인간은 인간을 죽이고 다치게 하면 그것을 죄로 알지만, 정령의 입장에선 크게 반감을 사지 않을 행위이다.


물론 정령의 성격마다 그 부분의 가치관은 또 다르다. 예를 들면 폭력을 싫어하는 운디네 같은 정령도 있다. 반대로 오히려 좋아하는 살라만드라 같은 정령 또한 있다.

메탈룸은 언제나 냉철하면서 이성적이었다. 지금의 얘기 또한 냉혹한 메탈룸의 성격에서 나올 수 있는 얘기이다.


“그런 수도 있겠지. 그렇지만···. 기왕이면 범죄는 저지르고 싶지 않아. 정당한 방법으로 돈을 벌고 싶어.”


시몬은 메탈룸을 바라보았다. 메탈룸은 금속의 정령이여서인지 표정의 변화도 거의 없었다. 시몬의 말에 어떠한 표정도 없이 시몬을 응시할 뿐이다.


“하하. 이런 말 이제 와서 하긴 이상한가? 이미 훌륭한 범죄자가 되어있으니까.”


고향에서는 계속 시몬을 찾고 있을까?


강도. 살인. 그리고 방화를 한 범죄자라며 수배를 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혹시 남은 가족들이 피해를 보고 있는 것은 아닐까.


그 부분은 시몬도 계속 걱정하고 있었다.


‘이상하지 않아. 나는 그저 그런 방안도 있다고 말해줬을 뿐이야. 네가 너무 힘들어 보여서 조언삼아서 말이지.’


메탈룸은 시몬에게 톡 쏘듯이 말했다. 그렇지만 그 말은 의외로 다정하게 느껴졌다.


“걱정해 줬구나. 고마워.”

‘거, 걱정은 무슨···! 착각하지 말아줘. 어디까지나 계약자니까. 그래서 말했을 뿐이야.’


그렇게 남이 보면 혼잣말에 가까울 대화를 하는 동안 시몬은 목적지에 도달했다.


그곳은 용병길드였다.


용병은 보통 여러 도시를 돌아다니면서 일을 얻는다. 그 때문에 큰 도시에는 용병 길드가 어딘가에는 꼭 있기 마련이다.

용병은 길드에 소속되어서 활동을 한다. 의뢰인이 의뢰를 하면, 그 조건에 맞는 용병을 길드에서 연결해준다.


“이 도시 용병길드는 우리 도시에 있던 길드랑 다른 곳이네.”


시몬은 주변 상인이 알려준 용병길드에 도착했다.

건물 밖에 내 건 깃발에 있는 문양이 처음 보는 문양이었다.

아마 왕국을 기준으로 서쪽에 있던 칸디스와, 동쪽에 있는 이곳 플로렌은 전혀 다른 길드가 세력을 뻗고 있는 것 같다.


‘이렇게 멀리 떨어져 있어서 그런가. 도시 분위기도 크게 다르단 말이지.’


플로렌은 칸디스에 비해 사람들이 전체적으로 느긋해보였다.

칸디스의 시장은 시끄럽고 번잡하며 길에 서있기만 해도 다른 사람에게 치였는데, 플로렌은 사람들에게서 여유가 느껴진다.


‘익숙해지면 이 도시도 좋아질 것 같아.’


시몬은 그런 생각을 하며 용병길드의 문을 두들겼다.


“안녕하세요.”


시몬은 정중하게 인사를 했다. 길드 안에는 몇 명의 용병이 앉아 있었다.


“어서 오게나. 무슨 일로 왔는가···? 혹시 용병을 고용하려고?”

그중에 중년 남성 한명이 일어나 시몬을 맞이했다. 시몬은 고개를 저었다.


“아닙니다.”

“그러면 용병 지원자인가? 체격은 좋아 보이는군.”

“하하. 그것도 아닙니다.”


물론. 시몬이 용병을 고용하려고 온 것은 아니다.

그렇다고 용병이 되기 위해서 온건 더 아녔다.


“저는 정령사입니다.”

“정령사···? 흐음. 정말인가? 처음 보는 얼굴인데.”


시몬의 설명에 용병 길드의 용병은 시몬을 한참 들여다보았다.


“네. 이 도시에 온지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뭐야. 외지 사람인가.”

“앞으론 여기서 살 생각입니다.”

“그래그래. 알겠어. 그래서. 뭐지? 정령사께서 여기는 웬일로?”


시몬은 근처 의자에 앉으며 말했다.


“이 도시에 치료소를 열까 생각중입니다.”

“치료소라···. 그거 반가운 소식이로군. 우리 입장에서야 몸이 장사 밑천인데, 성할 날이 없으니 말이야.”


용병에게 있어 치료소의 존재는 꽤 중요한 장소다. 임무를 마치고 오면 아무리 멀쩡했던 몸도 남아나질 않았다.


“그래서 홍보를 하러 왔다 이 뜻이로군.”

“네. 앞으로 무슨 일이 있으시면 잘 부탁드립니다. 위치는······.”


시몬은 자연스럽게 말을 이었다. 중년의 남자는 시몬의 설명을 다 듣고 나서 물었다.


“참. 그런데 가격은 어떻게 되었나?”

“가격은······.”


가격을 말하기에 앞서서 시몬은 신전의 치료소를 떠올렸다.


신전의 치료소에서는 최소 금액을 30실버로 잡고 있었다.


‘그렇다면 나는 그보다 조금 저렴해야겠지.’


그리고 신전은 명확하게 어떤 부상을 어떻게 얼마에 치료해주는지 명시를 해주지 않았다. 처음 간 부상자가 있다면 얼마를 준비해야할지 난처할 것이다.


‘그리고 정확하게 가격을 세분화해서 구체적으로 알릴 필요가 있어.’


시몬을 머릿속에서 자신의 가격표를 만들어둔 상태였다.


“저의 치료소에선 경상자를 한번 치료하는 데 25 실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25실버라···.”

“네. 중상자의 경우는 50실버가 기준입니다만 부상의 정도에 따라서 조금 더 올라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시몬은 상대방의 표정을 살폈다.


“괜찮은 가격이구만.”


다행이다. 시몬은 속으로 생각했다.


“알겠네. 위치도 가까운 편이니, 우리 길드원들에게도 알려주도록 하지.”


중년 남자의 표정은 나쁘지 않았다.


“감사합니다!”


시몬은 밝게 웃으며 용병길드에서 나왔다.


‘나쁘진 않은 것 같네.’

“응. 정말로 그래.”

‘잘 해보라고. 계약자. 후후후.’


드리아드는 작지만 어른처럼 시몬을 토닥여주었다.


“보자···. 지금의 내 몸 상태라면···. 하루에 최대 50명 정도는 치유할 수 있을 것 같아. 아, 물론 경상일 때의 문제지만.”

‘그래? 꽤 많은 수인걸.’

‘부자가 되겠네! 부자!’


드리아드 옆에서 살라만드라도 신이나 얘기를 했다.


“단순 계산으로는 그렇지만···. 어디까지나 만약의 경우에서 최대치를 말한거니까. 사람이 그렇게 몰린다는 보장은 없고.”


손님이 쉬지 않고 온다면 경상자 기준 하루에 50명. 시몬은 그렇게 계산했다.

당연하지만 쉬지 않고 부상자가 첫날부터 올 일은 없으니···. 이런 상황이 오기까지엔 조금 시간이 걸릴 것이다.


‘그러면 시몬. 경미한 부상 말고 심각한 부상의 경우는 어떻지?’


노움도 궁금해졌는지 시몬에게 질문을 했다.

시몬은 주변에 날아다니는 운디네를 보면서 한번 다시 계산해보았다.


“으음······. 중상이라면···. 대충 해봤을 때 심한 부상은 가벼운 부상의 배로 힘이 들더라고. 그러니까···. 하루에 네 명에서 많으면 다섯 명 정도?”


부상을 얼마나 입었는지에 따라 시몬이 소모하는 정령의 힘도 차이가 났다. 당연한 얘기지만 고쳐야할 것이 많으면 운디네의 힘도 많이 필요하기 마련이다.


‘설마 중상자가 첫날부터 몰려오진 않겠지만···. 잘해보렴.’

“응. 잘 될 것 같아. 걱정 하지마.”


드라이드의 말에 시몬은 힘차게 말했다.

시몬은 어느 정도 자신감이 생겼다.


신전보다 거리상으로는 이점이 있기도 했고, 가격도 신전보다 저렴했으니 경쟁성은 있을 것 같았다.


‘무엇보다 나는 대장간에서 손님을 제법 상대해보며 살았다고. 사람 상대하는 일도 잘 해낼 수 있어.’


시몬은 그런 생각을 하면서 집으로 돌아갔다.







작가의말

오늘부터는 5천자씩 찾아뵙겠습니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언제나 감사드립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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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14

  • 작성자
    Lv.99 물물방울
    작성일
    18.11.26 07:02
    No. 1

    신전에 미운털이 박히겠어요. 승승장구하기를 바랍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80 야별초
    작성일
    18.11.26 07:10
    No. 2

    재미나는 소재인데..불필요한 말들이 너무 많아 한편당 진행이 느리게 느껴지네요..그러면 유료화시 구매하기 좀 아까운 느낌이 듭니다.

    찬성: 3 | 반대: 0

  • 작성자
    Lv.41 ot*****
    작성일
    18.11.26 07:34
    No. 3

    40대에 50줄 바라보는 사람이 환생을 했는데 생각하는거나 말하는게 너무 애같아요.. 현실 나이 따라간다고생각하기엔 환생을 했다는 설정인데 괴리감이

    찬성: 1 | 반대: 2

  • 작성자
    Lv.99 도수부
    작성일
    18.11.26 08:37
    No. 4

    건필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마아카로니
    작성일
    18.11.26 09:41
    No. 5

    건투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1 묵월화
    작성일
    18.11.26 10:48
    No. 6

    처음부분 다시 읽어보시면.. 환생전의 기억들이 있으나 명확하게 다 떠오르는것이 아니기에 지금이 맞다고 생각되는데요.. 마치 아이에게 어른의 지식이 들어있는거죠
    환생한 본인이 처음부터 생활한게 아니고 환생전의 기억들이 지식으로만 남은것처럼 존재하는 느낌이라 전 이편이 더 좋네요

    찬성: 5 | 반대: 0

  • 작성자
    Lv.99 조카
    작성일
    18.11.26 11:02
    No. 7

    건투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7 n3267_bi..
    작성일
    18.11.26 11:21
    No. 8

    음...... 용병일은 생각이 없나보네요......... 용병등록해서 간단한 의뢰라도 하면 몇일 생활비 걱정은 덜하지 싶은데요.... 폭력적인걸 싫어하니 약초 채집 같은건 없을라나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3 거라는
    작성일
    18.11.26 11:29
    No. 9

    와 상도덕없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0 n4699_a1..
    작성일
    18.11.26 15:21
    No. 10

    작가님 보다보니 이해가안되서그런데요 ....왜 운디네 능력만 쓰시나요
    이왕이면 다른정령도 실생활에 이용하면되는데 ....나무는 밭을만들어서 약초를키워서 팔거나 쓰고
    불은 불을지핀다거나 바베큐처럼 집앞에서 해먹는다거나 등등 그러면좋을텐데 너무 운디네만
    집중된거같네요

    찬성: 4 | 반대: 0

  • 작성자
    Lv.99 달달봉
    작성일
    18.11.26 16:27
    No. 11

    잘 보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탈퇴계정]
    작성일
    18.11.26 20:00
    No. 12

    잘봤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2 아슈탈로스
    작성일
    18.12.05 14:04
    No. 13

    음.. 신전과 5실버 차이고 최하급포션하고도 비슷한 차이네요.

    약간 싸다고해서 검증된 신전 치료하고 비교할 수 있을런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9 크린한라오
    작성일
    18.12.17 14:41
    No. 14

    앞에 분명 정령사도 국가에서 공인해준다 했는데 아무 것도 없이 나 정령사요 하고 다니는 것도 이해가 안되네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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