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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비(駕飛) 님의 서재입니다.

귀혼환령검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가비(駕飛)
작품등록일 :
2012.10.29 08:03
최근연재일 :
2020.12.20 20:55
연재수 :
28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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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8.12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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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쪽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22>

DUMMY

위현룡은 간곡한 눈초리로 허혜린을 뚫어지게 바라보았다.

그의 젖은 눈동자는 그녀에게 무엇인가를 말하고 있었다. 아니 부탁을 하고 있었다.

허혜린은 입술을 꼭 깨물었다.

자신이 만약 현재 위현룡의 입장이었다면 어떻게 했을까.

불연 듯 과거의 일이 떠올랐다.

아버지인 마교 교주 허석문이 반역의 무리들로 인해 허무한 죽음을 맞이하고, 자신은 마교를 재건해야 한다는 사명감에 떠밀려 눈물을 머금고 도망쳐야 했었다.

마교의 재건(再建). 그것이 그렇게 중요한 것일까.

마교의 재건보다도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목숨을 내건 어떤 시도도 하지 않았다는 것이 항상 그녀의 마음을 무겁게 짓누르곤 하였다.


허혜린은 만약 위현룡이 형제 같은 채겸의 죽음을 물끄러미 바라보면서 생명을 보존한다면 평생토록 죄책감과 자기혐오에 시달릴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 괴로움이 어떤지 잘 알고 있는 그녀였다.

그렇기에 생(生)과 사(死)라는 두 개의 길을 그가 직접 선택하도록 놔두고 싶었다.

어떤 후회도 없도록 말이다.


허혜린은 망설이지 않고 위현룡의 혈도를 풀어주었다.

창졸간에 일어난 일인지라 참모 허운은 크게 놀랐다.

“소교주! 안됩니다!”

비명과 함께 그녀를 만류하려고 했으나 혈도가 풀린 위현룡은 이미 미친 듯이 몸을 일으키고 있었다.

부자연스러운 몸을 쩔뚝대면서 앞으로 달려 나간 그는 곧장 바닥에 떨어져있던 자신의 검(劒)을 힘껏 움켜쥐었다.


** **


한편 흑사린은 채겸의 숨통을 끊기 위해 한 발짝 한 발짝 다가갔다.

이때 그의 가득 찬 살심(殺心)을 경계한 개방 방주 예강이 급히 소리를 질렀다.

“흑대협! 잠시 멈춰보시오!”


흑사린은 채겸이 독장에 적중하자마자 최후의 일격을 가하기 위해 몸을 움직이고 있던 참이었다.

다급한 예강의 명령소리가 뚜렷이 들렸지만 그는 묵살해버렸다.

그에게 있어서 무림에서 장수하는 비결은 화근을 조기에 없애는 것이었고, 그런 이유로 지금까지 자신과 대적했던 상대들은 모조리 황천길로 보냈다.

이런 그의 확고한 신념은 방주가 아니라 신선 할아버지가 와도 꺾을 수가 없는 것이었다.

그는 남은 장력을 모두 끌어올렸다.

그리고는 곧바로 헐떡거리면서 쓰러져있는 채겸의 두개골을 부숴 버릴 셈으로 좌장(左掌)을 길게 뻗었다.


막 장력이 발출(發出)되려는 순간.

어디서 나타났는지 위현룡이 검을 앞으로 곧장 세운 채 혼신의 힘을 다하여 몸을 날려 왔다.

설마 큰 부상을 당한 놈의 몸놀림이 이렇게 빠를 줄은 몰랐던 흑사린은 깜짝 놀라며 그의 일격을 피해냈다.

위현룡은 가속화된 자신의 몸을 주체 못해 몸을 휘청거리면서 앞으로 꼬꾸라졌다.

“이 놈이!!”

화가 머리끝까지 난 흑사린은 채겸에게 날리려던 장력을 위현룡으로 돌렸다.

그러자 이번엔 배후로 또 다른 검(劒)이 파공성을 울리면서 들어왔다.

굉장히 빨랐고 예리하기 그지없었다.

“제기랄!!”

흑사린이 이를 부득부득 갈면서 소리쳤다.


허혜린은 위현룡의 목숨을 구해내자마자 검초를 변화하면서 연달아 흑사린에게 십여 초를 휘둘렀다.

감히 반격을 못 한 흑사린이 신법과 함께 뒤로 물러나는데 동서남(東西南)의 방향으로 세 명의 인형(人形)이 번뜩이면서 협공을 전개해왔다.

허혜린을 따라서 움직인 사검귀천중 세 명이었다.

순간 개방인들이 일제히 검을 뽑아들었다.

신속하게 전열을 갖춘 그들은 명령만 떨어지면 곧장 들이칠 기세였다.


흑사린은 이미 위현룡과 채겸을 상대한 덕분에 기진맥진한 상태였다.

그렇기에 허혜린과 세 명의 사검귀천의 협공지세를 당해낼 재간이 없었다.

그는 급히 좌우로 몸을 빼내면서 미친 듯이 방어를 해댔다.


개방 방주 예강의 얼굴에 당혹스러움이 깃들기 시작한 것은 이때였다.

이렇게 되면 혼전이 시작될 것이고 모든 것이 엉망이 되어버릴 것이 분명했다.

백도빈은 상황이 긴박하게 돌아가자 공력을 최고치로 끌어올렸다.

“아무도 공격하지 말라!!”

이런 대기명령을 내리자마자 그의 몸은 지면을 박차고 공중으로 도약하고 있었다.


허혜린과 세 명의 사검귀천이 흑사린에게 공격을 퍼붓는 동안, 다른 한 명의 사검귀천은 참모 허운을 철통같이 지키고 있었다.

혼전중에는 어디서 어떤 식으로 검(劒)이 들어올지 모르는 것이고, 그것은 곧 허운의 안전과도 직결되는 문제였다.

그때 저쪽에서 백도빈이 강한 살기를 앞세우고 날아 들어오고 있는 것이 보였다.

“이 놈!”

호통을 친 사검귀천은 허운을 안전한 곳으로 밀어놓고는 곧바로 맞부딪쳐 갔다.

두 개의 무기가 허공에서 강하게 충돌했다.


백도빈이 사용하는 무기는 한 자루의 도(刀)였다.

당시 무림에서는 도(刀)를 쓰는 자가 그리 많지 않았다.

구파일방 모두 검(劒)을 중시하였고, 검법을 중심으로 상승초식들이 발달하였기에 도법(刀法)을 익히는 자가 극히 드물었던 것이다.


검법에 일가견이 있는 백도빈은 간혹 도(刀)를 쓰기도 했는데, 그가 휘두르는 패도적인 도법은 바로 새외(塞外) 무가(武家)였던 백씨 가문의 비전(秘傳)이었다.

비록 백씨도법이 무림에 알려져 있지는 않았지만, 백도빈은 가문의 무공에 대한 자부심을 늘 잊지 않고 있었다.


사검귀천의 선제공격을 피해낸 백도빈은 힘찬 도법을 전개하기 시작했다.

도(刀)는 검(劒)보다 파괴력이 강한 무기로 속공(速攻)시 반격을 허용하지 않은 채 몰아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그러나 초식이 단순하여 변화가 적고, 내력의 소모가 검(劒)보다 많다는 단점도 지니고 있었다.


겨우 3할 가량의 내력만 회복한 사검귀천에게 있어서 백도빈의 막강한 도법은 위험천만일 수밖에 없었다.

특히 공기를 가르면서 살벌하게 포효하는 그의 도법에 사검귀천은 소름마저 쫙 돋아나는 느낌이었다.

예전에 검(劒)을 사용하던 백도빈과 상대를 한 적이 있었지만, 도(刀)를 휘두르는 지금 그의 공격력은 두 배(倍) 이상 증가되어 있는 느낌이었다.

사검귀천은 감히 맞부딪칠 생각도 못한 채 연신 뒤로 물러나기만 했다.

이대로 라면 백여 초가 지나기도 전에 패할 공산이 컸다.


순간 느긋하게 머물러 있던 백도빈의 신형이 시야에서 흐릿하게 사라졌다.

사검귀천은 막강한 도법을 피하고 있다가 측면으로 빠르게 지나가는 무언가를 감지했다.

“아차!”

사검귀천은 대경실색(大驚失色)하여 백도빈의 뒤를 쫓았다.

참모 허운은 무시한 기세로 백도빈이 달려들자 황급히 몸을 피할 행동을 취했다.

그러나 그러기도 전에 이미 백도빈의 손아귀는 허운의 목덜미를 움켜쥐고 있었다.

독수리가 병아리를 낚아채듯, 허운은 백도빈에게 잡힌 채 공중을 날았다.

“젠장!”

사검귀천이 서둘러 허운을 구하려했지만, 어느새 백도빈은 전열을 구축한 개방 무사들의 장벽 안으로 들어가 있었다.


“모두 행동을 멈추시오!! 안 그러면 이 사람은 죽을 것이오!”

백도빈의 시퍼런 도(刀)가 허운의 목덜미에 바짝 접근해있었다.

조금이라도 힘을 준다면 그의 모가지가 뎅겅 잘릴 것이 불 보듯 뻔했다.


허혜린은 가뜩이나 불리한 상황에서 허운까지 잡혀가자 다급한 마음이 들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공격을 멈추고 항복을 할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허혜린은 더욱 거세게 흑사린을 몰아세웠다.

그녀는 백도빈이 허운을 쉽게 죽이지는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참모 허운을 죽이면 흑사린의 목숨도 같이 포기해야하기 때문이었다.


허혜린이 공세를 더욱 빨리 하자 사검귀천도 그녀의 심중을 알아챘다.

흑사린을 사로잡아 허운과 맞교환하겠다는 뜻이 아니겠는가.

흑사린은 기진맥진하여 행동이 점차 둔해지기 시작했다.


(생각보다 영리한 여인이군....)

백도빈은 상황이 여의치 않아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그런데 뜻밖에도 허운이 소리를 질러 그들의 행동에 제동을 걸어 주고 있었다.

“소교주! 사검귀천! 잠시 멈추십시오!!”


허혜린과 사검귀천은 허운의 외침소리에 비로소 공격을 멈추었다.

그들은 잡혀있는 허운이 목숨을 걸고 소리쳐 행동을 멈추게 했다면 필시 중대한 일이 터졌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그러나 그 뒤에 허운은 입을 꾹 다물었고 정작 입을 연 것은 방주 예강이었다.


“서로 좋게 해결할 수도 있을 것이다!”

예강은 놀란 가슴을 가까스로 진정시키더니 누군가에게 손짓을 보냈다.

그러자 개방인들 사이에서 의원복을 입은 한 사람이 급히 채겸에게 달려가고 있었다.

그는 쓰러져있는 채겸을 이리저리 진맥하더니 다시 흑사린에게 달려갔다.

의원이 뭐라고 속삭이는 말을 듣던 흑사린의 인상이 심하게 일그러지기 시작했다.

“흑대협! 부탁하겠소!”

흑사린의 심정을 간파한 예강이 선수를 쳐 간곡히 부탁하고 있었다.

잠시 망설였으나 어쩔 수 없었던 그는 품에서 무엇인가를 꺼내 의원에게 건네주었다.

의원은 다시 부지런히 달려가 환약(丸藥) 하나를 채겸의 입속에 넣어주고는 가슴부위를 손바닥을 이용하여 쓰다듬고, 연이어 전신(全身) 구석구석까지 주물러댔다.

아마도 흑사린이 특별 제조한 해독약을 복용시킨 모양이었다.

효력이 좋은지 반쯤 정신을 잃은 채겸이 조금씩 정신을 차리기 시작했다.

창백한 얼굴이 홍조를 띄우기 시작했고, 늘어진 육체에도 기운이 돌아오고 있었다.


“형님! 괜찮으십니까!”

위현룡이 절고 있는 한쪽 다리를 끌고서 채겸 앞에 쓰러지듯 주저앉았다.


“난 괜찮지만...동생은 다친 몸으로 왜 그리 움직이는 것인가!”

중상을 당한 것은 채겸인데 오히려 자신을 걱정해주고 있자 위현룡은 참았던 눈물이 다시 새어나왔다.

“저보다는 형님의 상처가 위중합니다.”


[걱정 말거라. 해독약이 꽤 효험이 있구나. 독을 몰아내고 며칠의 안정을 취하면 어느 정도 회복이 될 것이다.]

이렇게 진단을 내리면서도 홍후인은 흑사린이 만든 해독제에 대해 은근히 놀랐다.

자신도 독(毒)을 취급한 적이 있었고, 해독제도 여러 개 만들어냈지만, 이렇게 빨리 독에 반응하여 해독을 하는 약은 상상할 수도 없는 것이었다.

[역시...흑사린이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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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24> +35 06.08.18 28,588 78 9쪽
8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23> +49 06.08.16 28,817 77 9쪽
»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22> +48 06.08.12 29,619 87 10쪽
8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21> +45 06.08.07 29,200 82 9쪽
8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20> +50 06.08.03 30,148 81 11쪽
8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19> +48 06.07.26 29,122 86 11쪽
8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18> +53 06.07.22 29,072 81 10쪽
80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17> +45 06.07.18 29,440 85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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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14> +40 06.07.03 30,837 82 14쪽
7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13> +38 06.06.29 30,013 8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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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황금만능(黃金萬能) <02> +59 06.02.11 41,215 90 17쪽
4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황금만능(黃金萬能) <01> +68 06.02.07 42,780 85 16쪽
4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구밀복검(口蜜腹劍) <15> +68 06.02.03 41,288 84 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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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구밀복검(口蜜腹劍) <01> +56 05.12.31 50,028 107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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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뜻밖의 분쟁(紛爭) <01> +47 05.12.13 51,278 124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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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기이(奇異)한 인연 <08> +44 05.12.07 51,105 124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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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기이(奇異)한 인연 <05> +51 05.12.01 53,495 128 15쪽
18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기이(奇異)한 인연 <04> +54 05.11.27 54,058 136 16쪽
1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기이(奇異)한 인연 <03> +56 05.11.26 54,000 133 13쪽
1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기이(奇異)한 인연 <02> +52 05.11.24 58,857 127 13쪽
1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기이(奇異)한 인연 <01> +48 05.11.21 58,810 126 15쪽
1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지하밀성(地下密城) <06> +43 05.10.25 57,980 128 16쪽
1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지하밀성(地下密城) <05> +42 05.10.24 53,843 126 7쪽
1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지하밀성(地下密城) <04> +45 05.10.19 56,494 126 11쪽
1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지하밀성(地下密城) <03> +40 05.10.09 31,101 120 16쪽
10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지하밀성(地下密城) <02> +41 05.10.05 55,895 131 13쪽
9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지하밀성(地下密城) <01> +61 05.09.19 62,110 129 20쪽
8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속가제자(俗家弟子) <08> +57 05.09.17 59,283 130 19쪽
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속가제자(俗家弟子) <07> +52 05.09.16 59,335 127 22쪽
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속가제자(俗家弟子) <06> +41 05.09.15 61,967 131 26쪽
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속가제자(俗家弟子) <05> +63 05.09.14 63,915 151 17쪽
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속가제자(俗家弟子) <04> +45 05.09.13 67,125 143 18쪽
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속가제자(俗家弟子) <03> +59 05.09.12 64,408 148 20쪽
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속가제자(俗家弟子) <02> +63 05.09.11 72,559 158 21쪽
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속가제자(俗家弟子) <01> +76 05.09.10 73,868 151 3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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