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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비(駕飛) 님의 서재입니다.

귀혼환령검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가비(駕飛)
작품등록일 :
2012.10.29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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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20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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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06.05.17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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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04>

DUMMY

“위장로님...잠자리에 드셨습니까?”

그들은 모기만한 목소리만한 소리로 위현룡의 기척을 살피고 있었다.

잠시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뜸을 들이던 위현룡은 지금 막 깊은 잠에서 깨어버린 사람처럼 약간 짜증스러운 말투를 꾸며 대꾸했다.

“이 시각에 누구시오?”

뜻밖의 방문에 곤혹스러웠지만 그렇다고 상대를 안 할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위현룡이 잔뜩 긴장을 하면서 천천히 방문을 열자 두 명의 사내가 정중하게 서 있는 것이 눈에 들어왔다.

“무슨 일입니까?”

그들의 의복이 하인들이나 입는 소박한 것임을 알아보면서 위현룡이 다시 물었다.

두 사람은 잠시 주위를 두리번거리면서 경계를 하다가 이내 나직하게 입을 열었다.

“위장로님을 모셔 오시라는 분부가 있었습니다.”

“방주께서 말이오?”

“그건...아니옵고...아무튼 소인을 따라오시면 자연스럽게 아시게 될 것입니다.”

어디든지 저런 식의 대꾸에는 큰 신용이 생기지 않는 법이었다.

더군다나 방주의 부름이 아니라는 그들의 행동에서 뭔가 구린 구석이 보이는 것만 같았다.

이제 막 개방을 떠나려던 참에 골치 아픈 일이 일어나자 위현룡은 매우 망설였다.

그때 홍후인이 어쩔 수 없다는 어투로 입을 열었다.

[저들의 언행(言行)을 보아하니 무조건 너를 모셔가겠다는 확고한 다짐을 하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버티고 있으면 일이 곤란해질 수가 있으니 빨리 만나주고 마무리를 짓는 것이 나을 듯싶다. 저들의 정체를 알 수는 없지만 개방 내에서 감히 장로인 너에게 위해(危害)를 가할 리는 없으니 말이다.]

홍후인의 말을 쫓아 위현룡은 고개를 끄덕여 그렇게 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위현룡은 두 사람의 정중한 안내를 받으면서 북서쪽으로 길을 잡았다.

개방 총타의 내부가 매우 넓은데 비해 개방인은 턱없이 적은 터라, 마주치는 자도 없이 그저 황량한 벌판을 지나듯 그렇게 이동을 했다.

꽤 걸어가니 여기저기에 공정을 덜 끝낸 전각들이 눈에 들어왔다.

개방 총타의 본문에서 대충 가늠한 건축물들만 해도 방대하기 그지없었는데 그것으로도 모자라 더 짓고 있는 것이었다.

아직까지도 공사가 끝마치지 않았다는 것은 개방 총타가 세워진지 그리 오래되지 않았음을 나타내는 것이기에 위현룡은 속으로 은근히 놀랐다.

(도대체 이렇게까지 크게 지어서 어쩌겠다는 속셈일까...)


“이쪽입니다. 장로님.”

위현룡은 그들을 따라서 꽤 외딴 쪽에 세워져 있는 한 전각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여기저기에서 인기척이 느껴지는 구나. 일단 조심하도록 하여라!]

그보다 먼저 심상치 않은 기운을 느낀 홍후인이 경고를 하고 나섰다.

위현룡은 암암리에 귀혼내력을 끌어올려 사방을 철통같이 방비하면서 걸었다.

전방으로 높고 커다란 문이 보였다.

위현룡은 그 너머로 자신을 부른 사람, 아니 어쩌면 준비된 암습(暗襲)이 기다리고 있을 지도 모른 다는 생각에 바짝 긴장하지 않을 수 없었다.

“들어가십시오. 이곳에서 기다리고 계십니다.”

두 사람은 안으로 들어서지 않고 위현룡에게만 들어가기를 정중히 권하고 있었다.

두려워하며 도망치는 것은 자신의 성미와 맞지 않는 것이었기에, 그는 만반의 준비를 하고는 힘껏 문을 열고 들어갔다.

순간 갑자기 천지가 진동하는 함성소리와 함께 우레와 같은 박수소리가 울려 퍼지기 시작했다. 뜻밖의 상황에 깜짝 놀란 위현룡은 겨우 정신을 차리고 주위를 둘러보았다.

약 40여명의 사람들이 기립을 한 채로 자신을 향해 뜨거운 박수를 보내고 있지 않은가.

매우 얼떨떨한 기분으로 서 있는데 갑자기 한 사람이 다가와서 자신의 손을 덥석 잡아 쥐고는 격정적인 음성으로 이렇게 부르짖었다.

“형제!! 환영하오!”

위현룡은 상대를 주시했다.

그 사람은 개방 총타에서 처음 보게 된 두 명의 개방 장로 중에 한사람이었다.

키가 매우 크고 건장한 체격을 소유하고 있었던 40대 중반의 남자.

그를 처음 봤을 때 느꼈던 인상은 냉혈한이었는데 맞잡아 본 그의 두 손에서는 의외의 따스한 체온이 건네져 오고 있었다.

“왜 이러십니까?”

아직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은 위현룡은 주위를 슬쩍 경계하면서 손을 빼내려했다.

그러자 그는 위현룡의 그런 반응을 충분히 예상했다는 듯 미소를 띠우면서 입을 열었다.

“많이 놀랐을 것이오? 안 그렇소?”

뜬금없는 짓거리를 저질러놓고 혼자 잘난 척 여유를 보이는 그런 모습에 위현룡은 왠지 반발심이 생겨서 일부러 담담한 얼굴로 대했다.

“이런 외딴 곳에 그것도 야심한 시각에 마치 역적모의라도 하는 것처럼 모여 계시니 말입니다. 아니면 개방은 원래 이런 식으로 회의를 소집하고 있는 것입니까?“

위현룡의 말투에 언짢음이 감지되었던지 그는 얼른 정중함을 갖추고는 말했다.

“일단 이리로 앉으시오. 자초지종은 모두 털어놓을 테니...”

그의 말에 약간 긴장을 푼 위현룡은 안내된 자리에 조심스럽게 앉았다.

탁자에는 음식과 더불어 김이 무럭무럭 나는 찻잔이 올려져있었으나 무턱대고 입에 대는 미련한 짓은 절대로 하지 않았다.

위현룡의 그런 행동을 모른 척 한 그는 보란 듯이 자신의 찻잔을 들어 한 모금 마신 후에 통성명으로 대화를 시작했다.

“내 이름은 서막붕(胥漠鵬)이라 하오. 아시다시피 내 신분은 개방 팔대장로 중 한명이고...”

“위현룡이라 합니다.”

서막붕은 위현룡은 물끄러미 쳐다보다가 차를 한모금 더 마셨다.

“인면피구를 쓰셨구료. 물론 흑대협이라는 사람도 그것을 쓰고 있기는 하지만 말이오...허나 아무리 인면피구를 썼다고 해도 그 사람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것은 어렵지 않은 일. 그것이 내가 위장로를 이곳으로 초대한 이유이기도 하오.“

위현룡은 아무 말도 하지 않으려 했으나 순간 떠오른 것이 있어 물어보았다.

“여기 계신 분들은 개방 방주와 척을 지고 있으신 분들입니까?”

개방 방주 예강과 개방의 두 장로들 사이에서 냉랭한 기운을 감지한 위현룡의 입장으로서는 당연한 물음이었다.

서막붕은 애써 부인하려 하지 않으며 이렇게 말했다.

“방주와 척을 진 사람들로 지칭하기보다는 개방을 위해서 분연히 일어선 사람들이라고 칭하는 것이 옳을 것이오.“


“이런 모임은 방주의 입장에서 보면 반역이나 다름없는 것인데 저를 어찌 믿고 불러 들이신 것입니까? 전 장로의 신분입니다.“

위현룡은 상대의 의중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일부러 정색을 해 보였다.

방주 예강이 준비한 일종의 시험일지도 모르는데 함부로 처신을 했다가 함정에 빠질 공산도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런 기미를 눈치챘는지 서막붕은 다소 호소적인 목소리로 말했다.


“위장로가 마교로 보내던 은자를 호송하던 사람을 위해 변호하지 않았소? 그 사람은 우리측 사람이었소이다. 우리는 방주에 맞서는 위장로를 보고 깊은 감명을 받았소. 그리고 위장로야말로 개방을 위해 큰 힘을 써 줄 인물이라고 단정 짓게 된 것이라오.“


그의 말을 듣게 된 위현룡의 얼굴은 싸늘하게 변해갔다.

“그렇다면, 장로님의 수하가 그렇게 죽도록 복지부동(伏地不動)하고 있었다는 말입니까?”

서막붕은 그의 질책을 담담하게 받아들이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의 죽음은 안타깝게 여기고 있소. 그러나 한순간의 격정으로 거사(巨事)를 그르칠 수는 없는 것이오. 거사를 위해서라면 나를 비롯한 여기 모든 형제들이 목숨을 초개와 같이 버릴 각오가 되어 있소이다.“


“도대체 서장로님께서 거론하시는 그 거사(巨事)라는 것이 무엇입니까?”

“그것은 과거의 개방을 되찾는 것이오.”

“그럼 현재의 개방은 무엇이라는 것입니까?”

위현룡의 물음에 서막붕은 기다렸다는 듯이 대답했다.

“현재의 개방은 역천(逆天)의 개방이오.”

“역천의 개방이라니요?”

“잘 들으시오. 지금의 개방 방주인 예강은 중원의 인물이 아닌 새외(塞外), 금성문이라는 곳의 문주로 있는 사람이오.“


그것은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이기에 크게 놀랍지는 않았다.

위현룡의 얼굴에서 별다른 기색을 읽을 수 없자, 서막붕은 그가 혹시나 자신들의 거사에 흥미가 없는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을 가지고 말을 이었다.


“전 개방 방주는 성격이 호방하고 인간적인 교류가 매우 넓으신 분이셨소. 그분께서 과거에 서거한 금성문 전 문주와 친밀하게 지내셨고, 그의 외아들, 즉 예강을 양아들처럼 대해주었다는 것을 개방 내에서 모르는 자는 없을 것이오.“

서막붕의 입에서 여지껏 궁금해왔었던 비사(秘事)가 밝혀지려 하자 위현룡은 귀를 열고 자세를 바로한 채 경청했다. 그의 그런 행동에 그제야 마음이 놓인 서막붕은 계속해서 입을 열었다.


예강은 전방주의 특별한 배려로 개방형제가 되었고, 금성문과 개방은 더욱 돈독한 사이로 발전해 나갔소. 그러나 개방 전 방주께서 갑작스럽게 타계하신 후 예강은 응큼한 마음을 품기 시작했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은 결과, 현재 개방 방주의 자리에 올라서게 된 것이라오.“

그의 설명에 위현룡은 고개를 갸우뚱거리면서 반박했다.

“하지만 그것은 말이 안 됩니다. 예강 방주가 당시에 그렇게 쉽게 방주자리에 오를 수 있었다는 것은 개방 내 규율을 따져봤을 때 불가능한 일이나 다름없지 않습니까?“


“위장로가 언급한대로 방주에 오른다는 것은 꽤나 까다로운 절차들을 거쳐야 하는 것이라오. 방주가 추대한 인물을 4대 장로와 그 밑에 8명의 부장로들, 그리고 그 아래 개방의 분타들을 관장하는 16명의 인사들이 거수로 인해 뽑게 되며 그 수는 7할의 지지를 얻어야 비로소 신임 방주의 자리에 오를 수 있게 되오.“


“그럼 무엇이 문제였습니까? 그 정도면 예강이 방주가 되겠다고 나서도 투표에서 탈락될 것이 명약관화하지 않습니까?“

위현룡의 말에 서막붕은 잠시 입을 다물고 있다가 침통하게 말했다.

“위장로의 말이 옳소. 그러나 문제는 그리 쉽게 해결될 수가 없었소이다. 왜냐하면 전 개방 방주께서 한 장의 편지를 유언처럼 남기셨기 때문이오.”

“유언이라면...”

“바로 금성문 문주였던 예강을 개방 방주로 지지하고 추대한다는 내용 말이오.”

“네?”

“당시 금성문 문주도 세상을 뜨고 대를 이어 문주의 자리를 이어받았던 예강은 개방 방주가 되기 위해 스스로 금성문 문주 자리에서 물러나겠다 했소. 겉으로는 개방을 위해 헌신할 것처럼 행동했단 말이오. 하지만 개방에서는 단순히 전 방주의 유지를 가지고만 예강을 방주로 받들 수는 없었소. 왜냐하면 아까 언급했다시피 그 까다로운 절차가 엄연히 존재하기 때문이요.“


그의 말대로 후임자를 확실히 하지 못한 채에 급변을 당했다면 개방이 아닌 다른 문파라 할지라도 소란스러울 것이 명약관화했다.

각자의 이해관계에 맞물려 이런저런 인사들이 하마평(下馬評)에 오르락내리락 할 것이며, 이것은 단결을 깨고 집합을 흐트러트리는 촉매제가 될 것이다.

그러고 보니 청성파 역시 과거에 장문인이라는 직책을 놓고 많은 진통이 있었다는 것을 원연홍에게 들었던 기억이 났다.

위현룡이 침묵을 하고 있자 서막붕은 더욱 자세히 설명했다.


“신임방주를 위한 인물을 미리 내세우지 못하게 되면, 전방주를 대신에 4대 장로들이 후임자를 추천하게 되어 있소. 그리고 역시 투표에서 7할의 지지를 얻어야 하는 것이오. 당시 개방 선출에 두 명의 인물이 추천되었소. 그 중 한 명이 예강이었고, 치열한 경합끝에...“


“설마...예강 방주가 7할의 지지를 얻어냈단 말입니까?”


“그렇소...”

말끝을 살짝 흐리면서 서막붕이 시인을 하자 순간 위현룡은 할 말을 잃었다.

초반에 서막붕의 말을 듣고 예강이 치졸하고 더러운 수법으로 방주자리를 강탈했다고 믿어 의심치 않았는데, 이렇게 되면 예강은 정당한 방식으로 떳떳하게 방주로 추대된 것이나 다름없었다.

그렇다면 더 이상 논할 가치도 없는 것인데 어째서 서막붕은 개방 골수분자들을 규합하여 잦은 비밀회합을 갖고 예강의 세력을 무너트리기 위해 노력을 하는 것인지 도통 이해가 되지 않았다. 아니 그보다 궁금한 것이 하나 더 있었다.

그것은 개방에서 탐탁지 않게 여겨졌던 예강이 어떻게 그렇게 많은 지지를 이끌어내었는가 하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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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25> +40 06.08.22 28,612 77 11쪽
8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24> +35 06.08.18 28,588 78 9쪽
8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23> +49 06.08.16 28,817 77 9쪽
8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22> +48 06.08.12 29,618 87 10쪽
8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21> +45 06.08.07 29,200 82 9쪽
8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20> +50 06.08.03 30,148 81 11쪽
8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19> +48 06.07.26 29,122 86 11쪽
8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18> +53 06.07.22 29,072 81 10쪽
80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17> +45 06.07.18 29,440 85 9쪽
79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16> +44 06.07.15 29,147 80 8쪽
78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15> +58 06.07.08 30,084 81 12쪽
7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14> +40 06.07.03 30,837 82 14쪽
7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13> +38 06.06.29 30,013 81 12쪽
7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12> +37 06.06.26 30,802 80 13쪽
7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11> +41 06.06.20 31,773 79 11쪽
7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10> +41 06.06.15 32,944 79 13쪽
7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09> +32 06.06.09 32,019 83 12쪽
7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08> +45 06.06.04 32,507 83 9쪽
70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07> +38 06.05.28 34,512 78 13쪽
69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06> +39 06.05.25 33,079 83 12쪽
68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05> +33 06.05.20 34,323 74 10쪽
»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04> +36 06.05.17 33,919 78 12쪽
6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03> +35 06.05.06 33,839 86 12쪽
6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02> +42 06.05.02 35,036 88 11쪽
6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01> +40 06.04.27 38,609 80 9쪽
6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황금만능(黃金萬能) <17> +46 06.04.21 34,718 80 11쪽
6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황금만능(黃金萬能) <16> +41 06.04.07 33,660 83 10쪽
6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황금만능(黃金萬能) <15> +40 06.04.02 34,127 86 11쪽
60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황금만능(黃金萬能) <14> +56 06.03.30 34,205 93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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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황금만능(黃金萬能) <12> +41 06.03.18 35,714 85 14쪽
5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황금만능(黃金萬能) <11> +48 06.03.14 36,649 82 12쪽
5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황금만능(黃金萬能) <10> +52 06.03.08 37,464 94 17쪽
5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황금만능(黃金萬能) <09> +51 06.03.01 37,012 92 15쪽
5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황금만능(黃金萬能) <08> +53 06.02.25 37,581 85 17쪽
5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황금만능(黃金萬能) <07> +59 06.02.23 38,226 93 16쪽
5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황금만능(黃金萬能) <06> +44 06.02.21 39,719 85 17쪽
5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황금만능(黃金萬能) <05> +55 06.02.19 39,814 104 17쪽
50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황금만능(黃金萬能) <04> +48 06.02.16 39,900 95 13쪽
49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황금만능(黃金萬能) <03> +57 06.02.13 41,469 88 18쪽
48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황금만능(黃金萬能) <02> +59 06.02.11 41,215 90 17쪽
4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황금만능(黃金萬能) <01> +68 06.02.07 42,780 85 16쪽
4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구밀복검(口蜜腹劍) <15> +68 06.02.03 41,288 84 18쪽
4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구밀복검(口蜜腹劍) <14> +58 06.02.01 39,466 78 13쪽
4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구밀복검(口蜜腹劍) <13> +67 06.01.30 40,222 84 17쪽
4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구밀복검(口蜜腹劍) <12> +75 06.01.27 39,967 86 13쪽
4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구밀복검(口蜜腹劍) <11> +53 06.01.24 39,845 96 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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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구밀복검(口蜜腹劍) <05> +69 06.01.10 46,724 92 23쪽
3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구밀복검(口蜜腹劍) <04> +64 06.01.07 46,524 90 22쪽
3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구밀복검(口蜜腹劍) <03> +77 06.01.05 47,849 98 13쪽
3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구밀복검(口蜜腹劍) <02> +65 06.01.03 49,661 113 17쪽
3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구밀복검(口蜜腹劍) <01> +56 05.12.31 50,028 107 14쪽
3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뜻밖의 분쟁(紛爭) <07> +62 05.12.28 49,814 119 19쪽
30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뜻밖의 분쟁(紛爭) <06> +59 05.12.24 48,399 106 20쪽
29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뜻밖의 분쟁(紛爭) <05> +53 05.12.20 47,173 118 15쪽
28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뜻밖의 분쟁(紛爭) <04> +55 05.12.17 50,625 118 16쪽
2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뜻밖의 분쟁(紛爭) <03> +48 05.12.16 51,075 125 15쪽
2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뜻밖의 분쟁(紛爭) <02> +51 05.12.15 49,618 122 12쪽
2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뜻밖의 분쟁(紛爭) <01> +47 05.12.13 51,278 124 15쪽
2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기이(奇異)한 인연 <10> +56 05.12.11 51,732 113 10쪽
2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기이(奇異)한 인연 <09> +54 05.12.09 50,006 121 18쪽
2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기이(奇異)한 인연 <08> +44 05.12.07 51,105 124 16쪽
2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기이(奇異)한 인연 <07> +43 05.12.05 51,368 122 10쪽
20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기이(奇異)한 인연 <06> +42 05.12.03 51,808 118 17쪽
19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기이(奇異)한 인연 <05> +51 05.12.01 53,495 128 15쪽
18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기이(奇異)한 인연 <04> +54 05.11.27 54,057 136 16쪽
1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기이(奇異)한 인연 <03> +56 05.11.26 54,000 133 13쪽
1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기이(奇異)한 인연 <02> +52 05.11.24 58,857 127 13쪽
1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기이(奇異)한 인연 <01> +48 05.11.21 58,810 126 15쪽
1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지하밀성(地下密城) <06> +43 05.10.25 57,980 128 16쪽
1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지하밀성(地下密城) <05> +42 05.10.24 53,843 126 7쪽
1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지하밀성(地下密城) <04> +45 05.10.19 56,494 126 11쪽
1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지하밀성(地下密城) <03> +40 05.10.09 31,101 120 16쪽
10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지하밀성(地下密城) <02> +41 05.10.05 55,895 131 13쪽
9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지하밀성(地下密城) <01> +61 05.09.19 62,110 129 20쪽
8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속가제자(俗家弟子) <08> +57 05.09.17 59,283 130 19쪽
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속가제자(俗家弟子) <07> +52 05.09.16 59,335 127 22쪽
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속가제자(俗家弟子) <06> +41 05.09.15 61,967 131 26쪽
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속가제자(俗家弟子) <05> +63 05.09.14 63,915 151 17쪽
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속가제자(俗家弟子) <04> +45 05.09.13 67,125 143 18쪽
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속가제자(俗家弟子) <03> +59 05.09.12 64,408 148 20쪽
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속가제자(俗家弟子) <02> +63 05.09.11 72,559 158 21쪽
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속가제자(俗家弟子) <01> +76 05.09.10 73,868 151 3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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