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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비(駕飛) 님의 서재입니다.

귀혼환령검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가비(駕飛)
작품등록일 :
2012.10.29 08:03
최근연재일 :
2020.12.20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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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06.01.27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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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글자
13쪽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구밀복검(口蜜腹劍) <12>

DUMMY

염청석은 균형을 잃어버린 상태였으나, 차분하게 위현룡의 검공을 피하고 홍후인의 공격까지 차단하며 숨을 돌렸다.

그리고 잠시 열세로 들어갔던 염청석은 몸을 가누자마자 반격을 시작했다.

한 문파의 대사형에 걸맞는 무위를 지닌 염청석이 호락호락할 리는 없었다.

가로로 검을 휘두르는 초식을 시작으로 청성파 특유의 검류(檢流)가 또 다시 터져 나왔다.

뒤로 급급히 물러나면서 막아내는 위현룡의 검에서는 날카로운 소음과 함께 불똥이 튀었다.


[아이고 위험천만이구만.]

불안한 어조로 떠들어대면서도 홍후인은 힘들게 검을 움직여 위현룡을 몇 번이나 사지(死地)에서 구해내고 있었다.

그때 홍후인이 기겁을 해서 비명을 질렀다.

[현룡아!! 몸을 빼내라! 어서!!]

별다른 특이한 상황이 벌어지지도 않았는데도, 갑자기 홍후인이 과장되게 위급함을 알리고 있었다.

물론 염청석의 공세가 더욱 거세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었지만 홍후인의 도움으로

겨우 버텨낼 정도는 되었다.

정신이 번쩍 난 위현룡은 반사적으로 몸을 빼낼 자세를 취했다.

그리고 왜 몸을 빼내야 하는지도 모른 채 신경만 잔뜩 곤두세우고 있는데, 염청석의 빠른 쾌검으로 만들어진 검막(劒幕)속에서 하나의 주먹이 헤집고 나오고 있었다.

그 주먹은 느린 속도로 원을 만들 듯 움직이더니 손바닥을 쫙 피는 모습을 보였다.

바로 그때 위현룡의 눈동자에는 태풍노도와 같은 장력이 폭발하더니 안면으로 치닫는 광경이 비쳐졌다.


“아차 늦었다!”


순간적으로 반응하기에는 너무나 빠른 장풍공격이었다.

후퇴의 시기를 놓친 위현룡은 입술을 꽉 깨물면서 귀혼내력을 극성으로 끌어올려 검에 주입했다.

이렇게 된 바에야 타격을 최소화하려는 노력이 필요했던 것이다.

얼굴에 위치한 요혈들을 검으로 막을 시도를 하는데, 어느새 오른손 검도 급히 올라오면서 장력을 막을 준비를 해주고 있었다.


[너 혼자서는 무리다!]


실제로, 뻗어 나오는 장력을 검으로 방어할 때는 위험한 순간이 존재한다.

즉 장력이 검과 충돌할 시에 밀려오는 힘과 파편처럼 터지는 장력의 여파의 위험이다.

고수들이란 이럴 경우 장력을 막아내는 동시에 검막을 형성하거나, 내외공이 강한 사람이면 강한 방탄지기를 형성하는 것이 일반적이겠다.

그러나 초출인 위현룡에게는 생소한 기술이었기에, 홍후인이 적절하게 내력이 비집고 들어올 틈새를 막아버리는 조치를 취한 것이었다.

공기의 흐름을 타고 돌진해오는 장력은 위현룡의 두 검과 충돌되면서 강력한 힘을 발산시켰다.

신체에 저항을 최고치로 하고 장풍에 맞서 막아내려는 생각은 좋았지만, 아쉽게도 위현룡의 귀혼내력은 염청석의 내공력을 당해낼 수가 없었다.

그렇기에 그는 몸이 터지는 듯한 극심한 통증과 함께 뒤로 내동댕이쳐지고 말았다.

단단한 땅바닥에 또 다시 내던져진 위현룡의 입가에서는 뜨거운 신음소리가 새어나왔다.

이번에는 상상외로 심한 타격을 받았던 것이었다.


[현룡아! 괜찮으냐!!]


홍후인이 대번에 안색이 변하면서 위현룡의 신체를 구석구석 살펴나갔다.

한때 의술에 정진했던 홍후인지라 누구보다도 빠른 진단을 할 수가 있었다.


[충격은 좀 받았다만...아주 큰 문제는 없다. 뼈가 좀 상했고 근육이 좀 다쳤다.


단전은 멀쩡하고 귀혼내력도 그나마 남아있구나!]

위현룡이 느낀 고통을 생략하고 내린 소견이었기에, 쉽게 몸을 일으킬 수가 없었다.


“크크크! 이젠 정말로 죽여주마!”


염청석의 눈에는 붉은 핏발이 잔뜩 서 있었는데 마치 지옥의 악마를 대하는 것 같았다.

그리고 장력을 날린 그의 왼손은 연한 적색으로 물들어, 충혈된 눈과 좋은 동질(同質)을 이루고 있었다.


[저 염가놈이 제갈무가 썼던 무공과 비슷한 것을 쓰는 것인가!! 제갈무와 매우 흡사하지 않은가!!]


홍후인은 예전에 황보세가에서 원기종과 싸우던 제갈무를 상기시켰다.

무인이란 늘 그렇듯이, 생소한 무공을 보게 되면 모든 촉각을 곤두세우고 관찰하는 버릇이 있는 것이 아닌가.

당시 원기종이 지하밀성의 무공을 쓰는 것을 깨닫게 된 것도 놀란 일이었지만, 그에 맞서서 밀리지 않는 제갈무의 특이한 무공도 연구의 대상이었다.

홍후인이 제갈세가에 침탈하여 식솔 몇 명을 상상하고 제갈무마저 부상을 입혔을 때만 하더라도 그의 무공을 한심한 수준으로 폄하(貶下)했었다.

그러나 어디서 무슨 무공을 익혔는지 알 수는 없으나 제갈무는 분명히 달라져 있었다.

그때 홍후인은 지하밀성의 무공에 필적하고 있는 제갈무의 무공의 내력은 무엇일까 라는 고심을 했었지만 아무런 결론에 도달하지 못한 채 황보세가의 일은 까맣게 잊고 말았다.

그런데 지금 이 순간, 염청석의 무공은 다시금 홍후인의 고민을 밖으로 끄집어내는 역할을 하기 시작했다.


천승비 역시 염청석이 생소한 보법과 장법을 사용할 때부터 홍후인과 같은 추리를 하고 있었다.

분명 청성파 무공이 아니었으며 그렇다고 황보세가에서 원기종이 썼던 청성파 비기(秘技)인 천지일기공(天地一氣功)이라는 장법과도 다소 괴리가 보였다.


무림의 모든 무공은 저마다 특징이 있게 마련이다.

만약 검법이라면 발검자세, 검로(劒路) 그리고 보법을 이용한 움직임만으로도 문파의 내력은 기본이고 검객의 성격까지 파악이 가능했다.

그렇기에 상승무공일수록 독특한 자세와 움직임은 늘 돌출되는 것이고, 다른 상승무공과는 판이하게 구별되는 경우가 많았다.

염청석이 장력을 뿜어내고 취한 자세, 특히 적색으로 물들어 가는 신체 일부 등의 증세는 분명히 제갈무와 흡사했다.

홍후인은 이 사실을 위현룡과 함께 진지하게 토론이라도 해보고 싶었지만 현실은 그렇게 한가롭지 못했다.


염청석은 악귀같은 얼굴을 하고 쓰러져있는 위현룡에게 조금씩 다가오고 있었다.


[현룡아! 어서 일어나야 한다!!]


위현룡은 그의 음성을 들으면서 일어나기 위해 악착같이 몸을 움직였다.

수 만개의 바늘로 찌르는 듯한 통증이 수반되었지만, 목전에 위급함이 닥치자 초인적인 잠력으로 몸을 가까스로 일으켜 세웠다.

움츠림에서 벗어나는 위현룡을 본 염청석은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기에, 신법을 전개하여 마지막 타격을 가할 공격을 끌어올렸다.


그때 갑자기 뒤에서 안절 부절하던 속가제자 한 명이 달려 나와 염청석에게 몸을 날렸고, 머뭇거리던 몇 명의 속가제자들이 그 뒤를 따랐다.

한 마리의 곰을 사냥하기 위해 달려든 개떼의 형국이 되어버리자 관망하던 청성파 제자들은 갑작스런 그들의 행동에 어떻게 손을 써야할지 갈피를 잡을 수가 없었다.

약해빠진 속가제자 몇 명 때문에 염청석을 도우려했다가는, 오히려 대제자라는 직함에 흠집을 냈다고 한소리 들을 수도 있기 때문이었다.

그렇다고 수수방관만 하자니, 솔직히 말해서 염청석이 위태할 것도 같았다.


위현룡의 얼굴이 돌처럼 딱딱하게 굳어버렸다.

그들은 다가오는 염청석의 가랑이를 꽉 붙들고 저지를 시도하고 있었다.

위현룡이 기력을 되찾을 수 있게 시간을 벌어주려는 심산이었던 것이다.

염청석은 몇 놈의 속가제자들이 두 다리를 부둥켜안은 채 버티고 있자 격렬한 살심(殺心)이 끓어올랐다.

더러운 속가제자들이 감히 내 몸에 손을 댔다 라는 감정이 그의 흉폭성에 불을 지른 것이다.


“쓰레기 같은 놈들!!”


염청석이 좌수를 위로 들었다가 힘껏 아래로 내리쳤다.

퍽 하는 소리와 함께 속가제자 한 명이 두개골이 박살나면서 그 자리에서 숨을 거두었다.

그러나 시체가 돼서도 염청석의 발목을 붙잡은 손은 끝까지 풀지 않았다.

그때 다른 속가제자 한 명이 더 뛰어 들어가면서 염청석의 허리를 붙들고 늘어졌다.

“으읔!”

그렇지 않아도 검상을 입은 허리에 통증이 가해지고 있는데 속가제자가 꽉 부둥켜안는 바람에 봉합되어있던 상처가 터지면서 흰옷사이로 붉은 피가 젖어 들었다.


“빌어먹을 놈!!”

더욱 분노가 폭발한 염청석은 들고 있던 검을 던져버리고 한 손으로 그 속가제자의 멱살을 잡아 올리면서 오른 손으로 장력을 날려 안면에 강타시켰다.

검보다는 장력으로 끝장내는 것이 속이 더 시원했을까.

곽유처럼 목이 꺾인 속가제자는 무참하게 팽개쳐졌다.

그것은 인간에 대한 존엄성을 무시한 살인귀나 할 만한 행동이었기에, 보고 있던 청성파 제자들의 안색은 과히 좋지 못했다.


“아...”

위현룡은 순간 힘이 빠져오면서 그 자리에 털썩 꿇어앉았다.

곽유의 복수를 위해 억지로 참아냈던 슬픔이 또 다시 가슴을 적시고 있었던 것이었다.

또한 자신 때문에 너무나 많은 희생이 생기는 것에 대한 한탄과 자책감으로 인해 몸을 제대로 가눌 수도 없을 지경이 되었다.

눈앞에서 몇 명의 속가제자들이 죽어 가는 와중에 뒤에 있던 나머지 속가제자들이 위현룡의 앞을 가로막았다.

그리고 그중 한 명이 비장한 얼굴과 음성으로 말했다.


“저희들은 지금이 아니더라도 어차피 염가에게 죽을 목숨입니다. 저희가 시간을 끌테니 형님께서는 운기조식하여 기력을 되찾으십시오. 그리고 곽유와 저희들의 원한을 갚아주시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겠습니다.“


속가제자들의 굳은 결의가 보이는 얼굴 이면에는 죽음에 대한 공포와 서글픔이 보이는 듯했다.

세상에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자가 어디 있겠는가.

다만 불가피한 선택에 내몰린 상황에서, 나는 두렵지 않다고 스스로를 설득하는 행위 이상의 의미를 부여할 수는 없는 것이 아닐까.


(내가 무공이 강했더라면...)


위현룡은 처음으로 홍후인에게 무공을 배우지 않았던 것을 후회했다.

그는 세상을 살면서 분쟁을 야기하는 힘보다는 이성과 인격만으로도 만사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왔었다.

그러나 그런 생각은 정작 가장 중요할 때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지 못했고, 가족 같은 이들을 죽음으로 내몰았을 뿐이었다.

인생을 크게 돌아봤을 때는 사필귀정(事必歸正)일 수 있겠으나, 그 내부에는 가슴이 찢어지는 아픔과 슬픔 그리고 회한의 생들이 빛좋은 개살구처럼 들어앉아 있는 것이다.


[현룡아! 이들의 희생을 헛되이 하지 말아라! 어서 귀혼심법을 운행하여 조금이라도 내력을 모아라!!]


그 짧은 시간에 내력을 원상태로 채울 수는 없는 것이지만, 홍후인은 일초식이라도 내지를 수 있게 약간의 내력이라도 절실했다.

그렇지만 위현룡은 운기조식을 하지 않았다.

대신 힘을 내서 검을 꽉 쥐어 잡고 공격의 시기를 노렸다.

속가제자들을 저리 허무하게 죽게 내버려 둘 수는 없었던 것이었다.


[이런....고집스런 녀석하고는...]


홍후인은 상황파악도 못하고 정에 휘둘리고 있는 위현룡이 못마땅했지만, 그의 심정을 이해 못할 정도는 아니었다.

그 동안 위현룡과 생활하면서 그가 얼마나 속가제자들에게 잘 해주었는지. 또 얼마나 존경을 받고 있는지 알게 되었다.

처음 위현룡과 대화를 했을 때는 야망도 없고, 아둔하기까지 하여 형편없는 인물이라 평을 내렸었으나, 시간이 갈수록 무림을 이끌만한 제왕의 인격과 성품을 갖추고 있음을 인정하기에 이르렀다.

다만 냉소적인 홍후인의 성격상 드러내놓고 인정을 하지 않았을 따름이었다.


위현룡은 검을 꽉 쥐고 달려들려고 했으나 몇 명의 속가제자들이 염청석에게 대항하고 있어서 틈을 찾아 낼 수가 없었다.

“어서 물러들 나거라!!”

위현룡이 안타까운 듯이 소리쳐서 몸을 빼내라고 했지만 그중 상당수가 이미 이 세상 사람들이 아니었다.

한 명의 속가제자가 염청석의 장력에 으스러지면서 축 늘어지자, 다른 속가제자가 또 덤벼 들어 그의 허리를 움켜잡았다.

염청석의 허리에 부상이 심각함을 알아채고 약점이라도 잡아보려는 모험이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이는 염청석의 살성(殺性)만 부채질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그는 쌍장을 미친 듯이 움직여대면서 끔직한 장력을 속가제자들에게 인정사정없이 폭사시켰다.

기분 나쁜 둔탁음과 함께 속가제자 여러 명이 불귀의 객이 되어 떨어졌다.

그리고 남은 속가제자들은 한명이 떨어지면 또 한명 돌진해 들어가는, 그야말로 죽음의 순번을 위해 대기하고 있을 뿐이었다.

위현룡은 그들을 막으려고 했지만 단 한명도 고집을 꺾지 않았다.

이미 곽유의 죽음에 대한 충격과 함께 막다른 궁지에 다다르자, 불나방처럼 거침없이 지옥불로 날아드는 것이었다.

청성파 제자들이 염청석의 잔악한 행동에 어떻게 해야할지 망설이는데 참다못한 천승비가 검을 뽑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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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25> +40 06.08.22 28,612 77 11쪽
8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24> +35 06.08.18 28,588 78 9쪽
8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23> +49 06.08.16 28,817 77 9쪽
8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22> +48 06.08.12 29,618 87 10쪽
8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21> +45 06.08.07 29,200 82 9쪽
8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20> +50 06.08.03 30,148 81 11쪽
8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19> +48 06.07.26 29,122 86 11쪽
8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18> +53 06.07.22 29,072 81 10쪽
80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17> +45 06.07.18 29,440 85 9쪽
79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16> +44 06.07.15 29,147 80 8쪽
78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15> +58 06.07.08 30,084 81 12쪽
7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14> +40 06.07.03 30,837 82 14쪽
7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13> +38 06.06.29 30,013 81 12쪽
7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12> +37 06.06.26 30,802 80 13쪽
7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11> +41 06.06.20 31,773 79 11쪽
7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10> +41 06.06.15 32,944 79 13쪽
7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09> +32 06.06.09 32,019 83 12쪽
7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08> +45 06.06.04 32,507 83 9쪽
70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07> +38 06.05.28 34,512 78 13쪽
69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06> +39 06.05.25 33,079 83 12쪽
68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05> +33 06.05.20 34,323 74 10쪽
6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04> +36 06.05.17 33,918 78 12쪽
6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03> +35 06.05.06 33,839 86 12쪽
6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02> +42 06.05.02 35,036 88 11쪽
6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01> +40 06.04.27 38,609 80 9쪽
6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황금만능(黃金萬能) <17> +46 06.04.21 34,718 80 11쪽
6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황금만능(黃金萬能) <16> +41 06.04.07 33,660 83 10쪽
6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황금만능(黃金萬能) <15> +40 06.04.02 34,127 86 11쪽
60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황금만능(黃金萬能) <14> +56 06.03.30 34,205 93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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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황금만능(黃金萬能) <11> +48 06.03.14 36,649 8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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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황금만능(黃金萬能) <09> +51 06.03.01 37,012 92 15쪽
5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황금만능(黃金萬能) <08> +53 06.02.25 37,581 85 17쪽
5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황금만능(黃金萬能) <07> +59 06.02.23 38,226 93 16쪽
5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황금만능(黃金萬能) <06> +44 06.02.21 39,719 85 17쪽
5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황금만능(黃金萬能) <05> +55 06.02.19 39,814 104 17쪽
50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황금만능(黃金萬能) <04> +48 06.02.16 39,900 95 13쪽
49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황금만능(黃金萬能) <03> +57 06.02.13 41,469 88 18쪽
48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황금만능(黃金萬能) <02> +59 06.02.11 41,215 90 17쪽
4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황금만능(黃金萬能) <01> +68 06.02.07 42,780 85 16쪽
4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구밀복검(口蜜腹劍) <15> +68 06.02.03 41,288 84 18쪽
4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구밀복검(口蜜腹劍) <14> +58 06.02.01 39,466 78 13쪽
4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구밀복검(口蜜腹劍) <13> +67 06.01.30 40,222 84 17쪽
»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구밀복검(口蜜腹劍) <12> +75 06.01.27 39,967 86 13쪽
4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구밀복검(口蜜腹劍) <11> +53 06.01.24 39,845 96 18쪽
4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구밀복검(口蜜腹劍) <10> +61 06.01.21 40,373 94 16쪽
40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구밀복검(口蜜腹劍) <09> +52 06.01.19 40,299 91 15쪽
39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구밀복검(口蜜腹劍) <08> +56 06.01.17 41,780 88 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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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구밀복검(口蜜腹劍) <05> +69 06.01.10 46,724 92 23쪽
3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구밀복검(口蜜腹劍) <04> +64 06.01.07 46,524 90 22쪽
3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구밀복검(口蜜腹劍) <03> +77 06.01.05 47,849 98 13쪽
3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구밀복검(口蜜腹劍) <02> +65 06.01.03 49,661 113 17쪽
3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구밀복검(口蜜腹劍) <01> +56 05.12.31 50,028 107 14쪽
3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뜻밖의 분쟁(紛爭) <07> +62 05.12.28 49,814 119 19쪽
30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뜻밖의 분쟁(紛爭) <06> +59 05.12.24 48,399 106 20쪽
29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뜻밖의 분쟁(紛爭) <05> +53 05.12.20 47,173 118 15쪽
28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뜻밖의 분쟁(紛爭) <04> +55 05.12.17 50,625 118 16쪽
2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뜻밖의 분쟁(紛爭) <03> +48 05.12.16 51,075 125 15쪽
2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뜻밖의 분쟁(紛爭) <02> +51 05.12.15 49,618 122 12쪽
2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뜻밖의 분쟁(紛爭) <01> +47 05.12.13 51,278 124 15쪽
2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기이(奇異)한 인연 <10> +56 05.12.11 51,732 113 10쪽
2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기이(奇異)한 인연 <09> +54 05.12.09 50,006 121 18쪽
2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기이(奇異)한 인연 <08> +44 05.12.07 51,105 124 16쪽
2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기이(奇異)한 인연 <07> +43 05.12.05 51,368 122 10쪽
20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기이(奇異)한 인연 <06> +42 05.12.03 51,808 118 17쪽
19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기이(奇異)한 인연 <05> +51 05.12.01 53,495 128 15쪽
18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기이(奇異)한 인연 <04> +54 05.11.27 54,057 136 16쪽
1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기이(奇異)한 인연 <03> +56 05.11.26 54,000 133 13쪽
1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기이(奇異)한 인연 <02> +52 05.11.24 58,857 127 13쪽
1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기이(奇異)한 인연 <01> +48 05.11.21 58,810 126 15쪽
1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지하밀성(地下密城) <06> +43 05.10.25 57,980 128 16쪽
1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지하밀성(地下密城) <05> +42 05.10.24 53,842 126 7쪽
1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지하밀성(地下密城) <04> +45 05.10.19 56,494 126 11쪽
1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지하밀성(地下密城) <03> +40 05.10.09 31,101 120 16쪽
10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지하밀성(地下密城) <02> +41 05.10.05 55,895 131 13쪽
9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지하밀성(地下密城) <01> +61 05.09.19 62,110 129 20쪽
8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속가제자(俗家弟子) <08> +57 05.09.17 59,283 130 19쪽
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속가제자(俗家弟子) <07> +52 05.09.16 59,335 127 22쪽
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속가제자(俗家弟子) <06> +41 05.09.15 61,967 131 26쪽
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속가제자(俗家弟子) <05> +63 05.09.14 63,915 151 17쪽
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속가제자(俗家弟子) <04> +45 05.09.13 67,125 143 18쪽
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속가제자(俗家弟子) <03> +59 05.09.12 64,408 148 20쪽
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속가제자(俗家弟子) <02> +63 05.09.11 72,559 158 21쪽
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속가제자(俗家弟子) <01> +76 05.09.10 73,868 151 3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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