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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비(駕飛) 님의 서재입니다.

귀혼환령검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가비(駕飛)
작품등록일 :
2012.10.29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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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20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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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5.28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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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07>

DUMMY

“개방 장로님 아니십니까?”

위현룡은 그가 개방의 또 다른 장로임을 알아보았다.

개방 방주 예강의 일행이 개방 총타로 진입했을 당시 영접(迎接)을 위해 서막붕과 함께 나와 있었던 나이 지긋한 장로였던 것이다.

아무튼 방금 전 서막붕을 만나고 온 상황에서 연이은 그의 출현은 왠지 달갑지가 않았고 부담스럽기까지 했다.

(서장로와 한통속일까....)

적당히 경계를 하면서 상대의 의중을 간파하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노인이 퉁명스러운 말투로 입을 열었다.

“서장로를 만나고 나오는 길인가 보오.”

그의 언행(言行)에서는 왠지 모를 빈정거림이 묻어져 나오는 것 같았다.

그러나 그의 태도는 매우 당당했고, 뿜어져 나오는 강렬한 기도는 목덜미를 옥죄는 듯한 느낌이었다. 흑대협의 기도와 비교한다 해도 전혀 밀리지 않을 정도로 말이다.

그런 모습은 예강 앞에서 쩔쩔매던 모습과 상반되는 것이었다.

그렇다면 서막붕과 이 노인은 예강을 기만하는 거짓연극을 하고 있었던 셈이다.


“그렇습니다.”

그가 빈정대던 말던 전혀 부끄러울 것이 없었던 위현룡은 무미건조한 표정과 함께 대꾸했다. 눈썹을 살짝 찡그리던 장로는 한쪽 입꼬리를 살짝 올렸다.

미소를 짓는 것도 아니고 비웃는 것도 아닌 중간의 느낌이었다.


“내가 개방 장로의 신분인 것은 알고 있을 것이고...내 이름은 팽서렴이라고 하오.”


“위가라 합니다.”

대충 통성명을 마친 위현룡은 연이어 물었다.

“팽장로님께서도 제게 무슨 볼일이 있으신 것입니까?”


“하하하, 서장로처럼 말이오?”


보아하니 팽서렴은 전각 안에서 서막붕과의 밀담내용을 훤히 아는 듯 했다.

아니면 지레짐작해본 것이거나...

그의 냉랭한 어투로 보아 서막붕과는 사이가 썩 좋지 않은 것 같았고, 그렇다면 예강의 측근에 가깝다는 뜻이 아니겠는가.

“그저 인사차 서장로님을 만났을 뿐입니다.”

위현룡의 부인에 팽서렴은 또 한번 크게 웃었다.

“위장로는 내가 짐작했던 인물과는 많이 다르구료.”

“무엇이 뜻입니까?”

매우 의미심장한 말로 들린 위현룡은 즉각 물어보았다.

그러나 팽서렴은 오히려 반문을 해왔다. 그것도 전혀 예상치 못한 것으로.

“개방 방주선출 당시 두 명의 인물이 경합을 했었소. 한 명은 현재의 예강 방주이고...다른 한사람은 누군지 아시오?“

“모릅니다.”

이제 막 개방에 들어와서 아직 개방 인사들도 파악 못한 상태인데 알 길이 없지 않은가.

이런 물음을 하는 그의 저의가 매우 궁금할 따름이었다.

[역시 예상대로...서막붕이였군.]

조용히 있던 홍후인이 짐작한 바를 중얼댔는데, 이는 팽서렴의 자답(自答)과 같았다.


“그 사실을 서장로가 위장로에게 언급한 적이 있었소?”

그러고 보니 서막붕은 자신이 예강의 경쟁 상대였다는 사실을 함구하고 있었다.

어떤 이유로?

[끝낸 자신의 영달을 위해서 예강과 대립하고 있는 것이 아니겠느냐.]

홍후인의 말에 위현룡은 씁쓸한 웃음을 억지로 지었다. 그리고 팽서렴을 정면으로 쳐다보면서 차갑게 물었다.

“그 사실을 제게 알려주시는 저의가 무엇입니까?”


“하하하, 저의라고 할 것까지야...난 단지 순진무구해 보이는 위장로에게 세상의 이치를 정확히 전달하려 했을 뿐이오. 어차피 인생의 갈림길에서 결정은 위장로 자신이 하는 것이고, 나는 그저 표식의 역할만 할뿐이라오. 그럼 난 이만 가보겠소.“


팽서렴은 위현룡에게 의미없는 번민만 남겨놓고 그대로 사라져갔다.

그는 서막붕과 위현룡간의 반목(反目)과 대립을 노리고 위현룡을 찾아온 것이 분명했고, 이는 결론적으로는 매우 성공적이었다.

누구의 편에 서는 것을 떠나서 이 순간 위현룡은 인간에 대한 심한 환멸감을 느꼈다.

[팽장로의 말을 새겨서 들을 필요가 있을 것이다. 세상은 거친 곳이고 그것을 헤쳐 나가려면 갖은 권모술수가 필요한 법이란다. 나는 예강이나 서막붕, 그리고 팽서렴의 방식이 바람직하지는 않으나 틀리다고도 생각되지 않는구나.]

홍후인은 너무 바른 사상만을 고집하는 위현룡이 걱정되었는지 저런 설명을 곁들이면서 간접적으로 충고를 했다.

문득 고개를 들어 밤하늘을 바라보았다.

진한 어둠속에서도 별들은 어느 때처럼 반짝이고 있었다.

개방이라는 곳, 아니 넓게는 무림(武林)도 밤하늘과 다를 바가 없었다.

경험할수록 살벌한 무림(武林), 이기적이고 계략이 난무하며 이중성으로 가득 찬 세상.

무림의 별들이 단지 자신들의 주위만을 밝히기 위해 존재한다면 결국 이 세상은 아무 것도 기대할 수 없는 참담한 현실이 될 뿐이었다.

(내가 비록 작은 별로 시작했지만 훗날 자격이 주어진다면, 큰 태양이 되어 어둡고 긴 긴 어둠을 두려워하는 이들에게 밝은 희망이 되어 주고 싶다.)

악(惡)에서 선(善)을 배운다고 했던가.

위현룡은 마음속으로 이런 큰 포부를 그리고 있었다.


숙소로 돌아오는 내내 위현룡은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이미 개방을 떠날 결심을 굳힌 그는 준비했던 봇짐을 등에 맸다.

홍후인은 그의 그런 모습을 보면서 약간 아쉽다는 듯이 이렇게 말했다.


[나는 말이다. 네가 개방에 몸담고 있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보여지는 구나. 솔직히 지금 네가 새외(塞外)로 몸을 숨겨 목숨을 연명한다지만, 추후에 염청석의 음모를 밝혀 너의 억울한 누명을 벗는다는 것을 현실적으로 어떻게 실현한단 말이냐. 만약 네가 개방 장로가 되고, 공을 세워 더 높은 서열로 올라간 후에, 개방이 구대문파와 맞먹는 힘을 키운다면 청성파가 감히 네게 검을 들이대지 못할 것이 아니냐. 아무리 무공이 강하더라도 혼자서는 아무 것도 이룰 수가 없는 것이다. 너의 신념과 정의(正義)는 네 뒤를 받쳐주는 태산이 있을 때에만 빛이 난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


“떠나겠습니다.”

홍후인의 깊은 속뜻을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니었으나 위현룡은 불의와 야합(野合)하고 싶지가 않았다. 그들과 손을 맞잡고 일신의 안위를 돌본다 한들 끝내는 그들의 꼭두각시가 되어 움직이는 대체물에 불과할 뿐이라고 위현룡은 생각했다.

그의 대쪽같은 성품을 잘 아는 홍후인은 설득을 포기하고 안타까운 심정으로 자신의 일화를 짧게 들려주었다.


[내가 한때 제갈세가와 대립을 했을 당시 무림공적으로 몰려 피신을 한 적이 있었다. 시비를 정확히 가리자면 내가 당당하지 못할 이유가 없을 것이다. 그러나 그 이전에 제갈세가는 하나의 세력이었고 나는 혼자였다. 만약 내 뒤에 작더라도 든든한 세력이 있었다면 구대문파에서 감히 나를 무림공적으로 몰아붙일 수가 있었겠느냐? 이것이 무림인 것이다. 세력이 없으면 정의를 부르짖을 수도 없으며 내가 하는 정의가 부정(不正)으로 둔갑할 수도 있는 것이란 말이다.]


위현룡은 나직하게 한숨을 내쉬었다.

“선배님의 말씀은 가슴 깊이 새기겠습니다. 저 역시 앞날을 생각하면 눈앞이 캄캄합니다. 어떻게 누명을 벗어야할지....그리고 청성파를 위해서, 원소저를 위해서 어떻게 하는 길이 올바르고 정당한 것인지 감을 잡을 수조차 없습니다. 세력이 필요하다는 선배님의 말씀이 백 번 옳습니다. 그러나...개방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홍후인은 답답한 마음을 가눌 길이 없었으나 그렇다고 해서 위현룡의 생각이 틀렸다고도 생각하지 않았다. 그의 말처럼 개방이 위현룡이라는 큰 그릇을 채워주지 못할 것이라는 것도 엄연한 사실이었던 것이다.

밖으로 나온 위현룡은 어느 쪽으로 벗어날지 잠시 방향을 가늠했다.

개방 총타에는 총 세 곳의 출입구가 있었는데 그곳은 경비가 꽤 삼엄할 것이 분명했다.

물론 그렇다 해도 졸개들이 지키는 그곳을 완력으로나마 못 빠져나갈 이유가 없겠으나,

불필요한 충돌로 인해 살상을 저지르고 싶은 마음은 없었다.

“북서쪽으로 나가야겠습니다. 그 쪽에 채겸 형님의 숙소가 있으니 도중에 작별인사를 나눌 수도 있으니 말입니다.“


[그래. 그렇게 하거라.]


귀혼내력을 끌어올린 위현룡은 경공을 전개하여 바람처럼 북서쪽으로 내달렸다.

비록 개방 총타가 넓고 인원이 적었으나 혹시나 중도에 마주치는 자가 있을까 두려워 한시도 경계를 게을리 할 수가 없었다.

막 채겸의 숙소가 있는 전각의 근처에 도달하고 있던 참이었다.

순간 귓가로 이상한 인기척이 짧게 포착되었다.

그것은 마치 은밀하게 움직이는 자객의 발소리였고, 그로 인해 연상되는 보법의 길이나 힘의 균형을 짜 맞춰봤을 때 매우 기괴한 경공술임을 느낄 수 있었다.

[들었느냐? 고수의 움직임이다!]

홍후인의 음성과 함께 이미 위현룡은 그쪽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었다.

[따라가 보려는 것이냐?]

위현룡은 고개를 끄덕이면서 아주 나직한 음성으로 말했다.

“부상을 입은 자입니다. 다리에 부상을 입었기에 신법을 사용하는 자의 보법이 특이하게 느껴졌던 것입니다.“

[그렇구나.]

홍후인은 짧게 대답했지만 속으로는 위현룡의 철두철미한 추리력에 내심 감탄을 했다.

얼마간 행적을 뒤쫓아 가자 저 멀리 검은 그림자가 빠르게 달리는 것이 보였다.

그런데 그 그림자는 총타 내부의 지리에 어두운 듯 가끔씩 멈춰서서 주위를 두리번거리곤 했다. 덕분에 위현룡은 자객의 이목(耳目)이 분산되는 기회를 타고 더욱 근접할 수가 있었다.

[상대의 무위과 목적을 모를 때는 그저 은밀히 뒤만 쫓아라!]


시야에서 벗어나지 않을 정도의 거리를 유지한 채 그자를 추적했다.

그때 갑자기 저만치서 달리던 그림자가 눈 깜짝할 사이에 사라졌다.

구름 사이로 달빛이 가려지면서 주위가 어둑해진 틈을 타서 일어난 일이었기에 위현룡은 적지 않게 당황했다.

(이런!)

[정신 바짝 차려라! 상대가 너의 미행(尾行)을 눈치 챈 것 같다!]

위현룡은 경공을 즉각 멈추고 자세를 낮추면서 느린 걸음으로 그자가 사라진 곳까지 조심스럽게 전진해갔다.

[내가 뒤쪽의 경계를 맡으마. 넌 앞을 맡거라!]


(아무래도...저곳이 수상하다. 분명 저곳에 숨어 있을 것이다.)

우뚝 솟아 있는 높은 탑 하나가 위현룡의 눈동자에 비쳐졌다.

근처에 전각들이 있긴 하나 현재는 사용인원이 적어 문이 굳게 잠겨있는 상태였다.

또한 그 주위에 작은 탑들이 십여 개정도 있었지만 몸을 숨길만한 곳은 아니었다.

위현룡은 확신을 가지고 그곳을 향해 조금씩 다가갔다.

그러나 위현룡이 한가지 착각하는 것이 있었다.

그것은 자객이 굳이 위현룡을 두려워하여 몸을 숨길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현룡아! 뒤쪽이다!]

홍후인의 외침과 함께 후두에서 강력한 살기가 번져왔다.

허둥지둥 몸을 틀어 측면으로 옮기는 찰라 갈고리 같은 손아귀가 아슬아슬하게 목덜미를 스치고 지나가고 있었다.

(큰일날 뻔했다!)

즉각 발검(拔劒)과 함께 연이어 들어오는 후속공격을 차단한 위현룡은 신법으로 바짝 접근하면서 귀혼검법의 일초를 내질렀다.

다섯 개의 검영이 꽃무리처럼 터져 나오면서 기검(氣劍)으로 변한 귀혼검초가 폭발하였다.

순식간에 다섯 군데의 요혈(要穴)을 한꺼번에 공격해 들어오므로 자객은 대경실색하면서 뒤로 이장이상 후퇴해 물러났다.

한치 앞도 분간하기 힘든 어둠 속에서 행한 귀혼검초의 위력은 상대에게 배(倍)이상의 위력을 체감시켜주었던 것이다.

권각을 이용하여 공격해오던 자객은 위현룡의 무공수위를 알아보고 즉각 검을 뽑아들었다.

그리고는 위현룡의 귀혼검법 이초식을 필사적으로 뚫으며 반격할 기미를 노리기 시작했다.

[허...고수 중에 고수로군. 조심해야겠구나.]

홍후인이 은근히 놀라면서 한마디 했으나 이미 위현룡의 우세를 점친 상황에서는 그저 작은 걱정거리에 불과할 뿐이었다.

[귀혼내력의 오성에 도달한 지금 네가 쓸 수 있는 귀혼검법은 십여 초식도 안 된다. 그러니 대적을 할 때마다 늘상 염두에 둬야 할 것이다.]


위현룡의 검이 한번 크게 포효했다.

상대의 일검을 틀어막은 위현룡은 그대로 완력으로 밀쳐가면서 멋진 공중제비와 함께 귀혼검법 변초를 십여 초식 묶어서 청성파 검법처럼 쉬지않고 몰아 쳐갔다.

그 동안 크고 작은 격전을 치르면서 터득한 위현룡의 임기응변과 노련함은 극치를 달리는 중이었다.

일방적으로 밀리던 자객은 다시 힘을 내어 역공을 취해왔으나 많이 지친 상태인지 그렇게 위협적이지는 못했다. 속전속결을 해야겠다는 생각에 위현룡은 상대의 급소에서 약간 어긋난 곳으로 모든 공격을 집중시켰다.

그리고 상대가 반격을 위해 적당한 틈을 보이는 것을 발견하자마자 그대로 몸을 날려 기어 들어갔다.

검은 구름이 서서히 걷히면서 칠흑 같은 어둠이 달빛과 함께 연하게 밝아져왔다.

막 상대에게 치명타를 안기려던 위현룡은 순간 상대의 얼굴을 인식하자마자 비명을 질렀다.

“앗!!!”

공격을 급히 회수하면서 뒤로 재빨리 물러난 위현룡은 자신도 모르게 외쳤다.

“단대인!!!”

[앗! 저 자(者)는 마교 수뇌의 단중!!]

홍후인도 뜻밖의 사태에 입을 쩍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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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25> +40 06.08.22 28,612 77 11쪽
8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24> +35 06.08.18 28,589 78 9쪽
8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23> +49 06.08.16 28,817 77 9쪽
8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22> +48 06.08.12 29,619 87 10쪽
8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21> +45 06.08.07 29,201 82 9쪽
8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20> +50 06.08.03 30,148 81 11쪽
8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19> +48 06.07.26 29,122 86 11쪽
8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18> +53 06.07.22 29,072 81 10쪽
80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17> +45 06.07.18 29,440 85 9쪽
79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16> +44 06.07.15 29,147 80 8쪽
78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15> +58 06.07.08 30,084 81 12쪽
7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14> +40 06.07.03 30,837 82 14쪽
7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13> +38 06.06.29 30,013 81 12쪽
7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12> +37 06.06.26 30,802 80 13쪽
7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11> +41 06.06.20 31,773 79 11쪽
7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10> +41 06.06.15 32,944 79 13쪽
7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09> +32 06.06.09 32,020 83 12쪽
7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08> +45 06.06.04 32,508 83 9쪽
»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07> +38 06.05.28 34,513 78 13쪽
69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06> +39 06.05.25 33,079 83 12쪽
68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05> +33 06.05.20 34,323 74 10쪽
6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04> +36 06.05.17 33,919 78 12쪽
6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03> +35 06.05.06 33,840 86 12쪽
6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02> +42 06.05.02 35,037 88 11쪽
6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01> +40 06.04.27 38,609 80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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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황금만능(黃金萬能) <16> +41 06.04.07 33,660 83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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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황금만능(黃金萬能) <05> +55 06.02.19 39,814 104 17쪽
50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황금만능(黃金萬能) <04> +48 06.02.16 39,900 95 13쪽
49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황금만능(黃金萬能) <03> +57 06.02.13 41,469 88 18쪽
48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황금만능(黃金萬能) <02> +59 06.02.11 41,216 90 17쪽
4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황금만능(黃金萬能) <01> +68 06.02.07 42,780 85 16쪽
4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구밀복검(口蜜腹劍) <15> +68 06.02.03 41,288 84 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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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구밀복검(口蜜腹劍) <08> +56 06.01.17 41,781 88 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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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구밀복검(口蜜腹劍) <05> +69 06.01.10 46,724 92 23쪽
3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구밀복검(口蜜腹劍) <04> +64 06.01.07 46,524 90 22쪽
3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구밀복검(口蜜腹劍) <03> +77 06.01.05 47,849 98 13쪽
3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구밀복검(口蜜腹劍) <02> +65 06.01.03 49,661 113 17쪽
3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구밀복검(口蜜腹劍) <01> +56 05.12.31 50,028 107 14쪽
3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뜻밖의 분쟁(紛爭) <07> +62 05.12.28 49,814 119 19쪽
30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뜻밖의 분쟁(紛爭) <06> +59 05.12.24 48,399 106 20쪽
29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뜻밖의 분쟁(紛爭) <05> +53 05.12.20 47,173 118 15쪽
28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뜻밖의 분쟁(紛爭) <04> +55 05.12.17 50,625 118 16쪽
2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뜻밖의 분쟁(紛爭) <03> +48 05.12.16 51,076 125 15쪽
2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뜻밖의 분쟁(紛爭) <02> +51 05.12.15 49,618 122 12쪽
2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뜻밖의 분쟁(紛爭) <01> +47 05.12.13 51,278 124 15쪽
2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기이(奇異)한 인연 <10> +56 05.12.11 51,732 113 10쪽
2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기이(奇異)한 인연 <09> +54 05.12.09 50,006 121 18쪽
2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기이(奇異)한 인연 <08> +44 05.12.07 51,105 124 16쪽
2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기이(奇異)한 인연 <07> +43 05.12.05 51,368 122 10쪽
20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기이(奇異)한 인연 <06> +42 05.12.03 51,808 118 17쪽
19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기이(奇異)한 인연 <05> +51 05.12.01 53,495 128 15쪽
18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기이(奇異)한 인연 <04> +54 05.11.27 54,058 136 16쪽
1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기이(奇異)한 인연 <03> +56 05.11.26 54,001 133 13쪽
1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기이(奇異)한 인연 <02> +52 05.11.24 58,857 127 13쪽
1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기이(奇異)한 인연 <01> +48 05.11.21 58,810 126 15쪽
1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지하밀성(地下密城) <06> +43 05.10.25 57,980 128 16쪽
1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지하밀성(地下密城) <05> +42 05.10.24 53,843 126 7쪽
1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지하밀성(地下密城) <04> +45 05.10.19 56,494 126 11쪽
1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지하밀성(地下密城) <03> +40 05.10.09 31,101 120 16쪽
10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지하밀성(地下密城) <02> +41 05.10.05 55,895 131 13쪽
9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지하밀성(地下密城) <01> +61 05.09.19 62,110 129 20쪽
8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속가제자(俗家弟子) <08> +57 05.09.17 59,283 130 19쪽
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속가제자(俗家弟子) <07> +52 05.09.16 59,335 127 22쪽
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속가제자(俗家弟子) <06> +41 05.09.15 61,967 131 26쪽
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속가제자(俗家弟子) <05> +63 05.09.14 63,915 151 17쪽
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속가제자(俗家弟子) <04> +45 05.09.13 67,126 143 18쪽
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속가제자(俗家弟子) <03> +59 05.09.12 64,408 148 20쪽
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속가제자(俗家弟子) <02> +63 05.09.11 72,559 158 21쪽
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속가제자(俗家弟子) <01> +76 05.09.10 73,868 151 3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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