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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비(駕飛) 님의 서재입니다.

귀혼환령검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가비(駕飛)
작품등록일 :
2012.10.29 08:03
최근연재일 :
2020.12.20 20:55
연재수 :
28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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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06.04.02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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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황금만능(黃金萬能) <15>

DUMMY

어떻게 보면 그 여인도 매우 힘든 상황에 처했음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것이었다.

그러나 그녀는 어떻게든 이곳을 빠져나가야 한다는 절박한 의지를 강하게 표출하면서 추호도 희망을 버리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었다.

“시간을 지체할 수가 없으니 선공(先攻)을 하겠어요!”

굳이 언질을 줄 필요가 없을 텐데도 그녀는 자신의 행동을 미리 알렸다.

그리고 검을 휘둘러 위현룡의 삼대요혈에서 살짝 비켜나간 곳을 노리며 찔러왔다.

급히 몸을 뒤로 빼낸 위현룡은 어쩔 수 없이 귀혼검법을 위해 내력을 끌어올렸다.

검병을 통해 묵직함이 느껴지자마자 위현룡은 땅을 박차고 공격해 들어갔다.


[귀혼내력 삼성(三成)정도가 남았을 뿐인데....괜찮겠느냐?]

홍후인이 약간 걱정스러운 음성으로 알려왔다.

하지만 사검귀천중 한명과 대적하고 난 후에 거둬들인 내력은 삼성에 조금 못 미치는 수준이었다. 더군다나 현재 다시 신법을 발동하면서 일성 중 절반의 내력을 소비하게 되었다. 그렇다면 쓸 수 있는 귀혼검법의 변초는 귀혼내력 일성당 10초식이므로 대략 변초식 23초식정도일 것이다.

연달아 쉬지 않고 몰아치면 23초식은 금방 날아 가버리게 되었다.

그렇기에 위현룡은 가급적 몸을 피하면서 일초식씩 내지르는 방식을 택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는 위력이 감소되므로 백중지세를 유지할망정 적을 제압하는 것은 포기한 것이나 다름없는 것이다.

여인의 천성이 잔악하지 못한 이유인지는 몰라도 위현룡이 느끼는 살기는 현저히 낮았다.

즉 목숨을 거둬드리는 것보다 부상만 입혀 물러나게 하겠다는 뜻이 아니겠는가.

또한 위현룡 역시 살초들을 가급적 자제하는 중이라 싸움은 매우 지루하게 전개되었다.


위현룡의 검법이 생각보다 훌륭하고 무공의 수위가 높다는 것을 알게 된 여인의 얼굴에서 당황하는 기색이 엿보였다.

(공명정대한 검법을 사용하는 사람이 이런 곳에 속해 있다니...)

여인은 감탄하면서도 강한 의구심을 떨치지 못하고 있었다.

아무튼 시간을 더 이상 지체하다가는 마지막 희망도 장담할 처지가 못 되었기에, 여인은 한층 강력한 검초로 공격해왔다.

위현룡에게 심한 상처를 입힐 수도 있겠지만 불가피한 선택이었던 것이다.

그런데 특이하게도 그녀에 공격력상승에 맞춰져서 위현룡의 방어력도 한층 높아졌다.

가급적 신법을 이용하여 겉돌기만 하는 그가 시기적절하게 자신의 공격을 회피하는 방식으로 무력화(無力化)시킨다는 것은 참으로 경이롭기까지 했다.


수많은 격전을 치른 백전노장의 홍후인은 그녀의 지친 몸놀림을 보면서 어떻게, 어느 쪽으로 움직여야 할지 하나하나 훈수를 두느라 여념이 없었다.

[허리 쪽을 노리면서 접근할 것이다! 어떻게 피하는지 알겠지? 네가 피하더라도 접근공격을 늦추지 않을 것이니 그녀의 뒤쪽으로 우회하면서 거리를 두거라!]

귀혼내력이 점차 떨어져가므로 위현룡은 그의 말을 쫓아 운신의 폭을 넓혔다.


“소교주님! 제가 돕겠습니다!!”

개방 졸개무사들에게 고전하다가 피신한 후 약간의 기력을 회복한 사검귀천 무사가 검을 낮게 세우고 접전에 끼어들었다.

[빌어먹을...]

상대가 두 명이 되자 홍후인은 어디다 훈수를 어찌 둬야 할지 난감해졌다.

위현룡도 협공을 당하게 되자 한가롭게 신법을 전개할 처지가 못 되었다.

더욱이 여인과는 다르게 사검귀천이 쓰는 검초들은 하나같이 섬뜩하기 그지없었다.

홍후인이 언급한대로 사검귀천이 정상적인 체력이었다면 어떤 인물들일지 충분히 감을 잡을 정도로 말이다.


(지금 귀혼내력으로 시전할 수 있는 변초는 13초식뿐이다. 하지만 아끼고만 있다가는 오히려 목숨을 내놓아야 할 지경이니...)

위현룡이 속으로 걱정을 하자 홍후인이 어쩔 수 없다는 투로 말했다.


[모험을 걸어보자꾸나. 귀혼검법 본초식을 쓰거라! 개방 방주가 보던 말던, 또한 사검귀천이 막아내던 못 막아내던...이젠 선택의 여지가 없다!]

홍후인의 말에 위현룡은 보법으로 한걸음 물러서다가 하늘을 관통하듯 검을 높이 쳐들었다.

“으압!!”

위현룡을 앞장서서 몰아치던 사검귀천은 순간 그가 도깨비같이 흐릿해지는 것 같은 환영을 보았다. 그리고 어느새 눈앞까지 닥쳐온 다섯 개의 검영(劍影)이 사방팔방의 경로를 통해 무지막지하게 찔러오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챘다.

“앗!!”

사검귀천은 머리털이 쭈뼛하게 세워지는 것을 느끼면서 여력을 모조리 끌어올려 미친 듯이 검을 휘둘러댔다.

찰나의 시간에 다섯 번의 검공이 들어온다는 것은 매우 놀랄 일이었고, 귀혼검법의 검공(劍功)은 방어하기에도 벅찰 정도로 전광석화 같았다.

사검귀천은 이를 악물고 다섯 개중 두 개의 검영을 쳐냈고, 곁에서 경악하던 여인이 급히 나머지 두 개를 검으로 튕겨냈다. 그러나 남은 하나의 검영까지 막아내기엔 역부족이었던지라, 사검귀천은 허리에 깊은 검상을 입으면서 뒤로 비틀거리게 이르렀다.

“사검귀천!”

여인이 얼른 그의 혈도를 눌러 내력의 유출을 막고 지혈을 시도했다.

붉은 피는 무사의 제복을 흥건하게 적시면서 넓게 퍼져나가고 있었다.

“소교주님!! 저 놈이 공격해올 수 있습니다. 저는 신경 쓰지 마시고 어서...”

사검귀천은 부들부들 떨리는 손으로 검을 움켜잡더니 위현룡의 후속공격을 막아보려는 시도를 했다. 그러나 위현룡은 더 이상 공격을 할 기분이 나지 않았다.


[확실히 귀혼검법 본초는 변초와는 달리 위력이 강맹하구나.]

이미 소림사에서도 한번 목도한 바였지만 그래도 실전에서 보니 더욱 실감이 났던 모양이었다.

홍후인의 말처럼 위현룡도 내심 매우 놀랐으나 오히려 걱정이 앞섰다.

사실 사검귀천에게 적중된 마지막 검영은 자신이 거둬드리려고 했던 것이었다.

그러나 귀혼검법은 위현룡의 의지를 꺾고 그대로 돌진하여 사검귀천에게 중한 상처를 입혀버렸다. 검초가 살벌한데다가 이렇게 자신의 통제를 거부할 수 있는 검법이라면 나중에 어떤 문제를 야기할지 모르는 일이었다.


[네가 아직 귀혼검법을 완벽하게 습득하지 못했기에 일어난 참사가 아니겠느냐...기검의 특성상 출수를 마음먹은 대로 거둬들이기는 어려운 일일 것이다.]

그의 심중을 헤아린 홍후인이 귀혼검법을 두둔하고 나섰다.

사검귀천의 상처에 응급조치를 취하고 일어선 여인의 음성에서 차가운 조소가 흘러나왔다.


“생각보다 잔인하시군요. 제가 사람을 잘 못 보았던가요!”


“그것은...그럴려고 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어떻게 하다보니까...”

위현룡이 난감한 기색을 보이면서 변명을 했다. 그러나 그녀는 들은 척도 안한 채 무서운 눈을 치켜뜨며 천천히 다가왔다.

여인이 한을 품으면 오뉴월에도 서리가 내린다고 했던가.

지금까지 보인 그녀의 무공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했다.

무섭게 돌진하던 여인의 검은 정확하게 목에 있는 천돌혈과 가슴에 있는 기문혈을 한꺼번에 노리고 휘둘러졌다.

빗맞아도 즉사할 만큼 가공할 위력과 살기를 품고 있었기에, 위현룡은 자신도 모르게 뒷걸음질치고 말았다.

[정신 차려라!!! 잘 못하다간 계집애한테 죽는 수가 있다!!]

홍후인이 호통을 쳐서 위현룡의 정신을 깨우면서 계속 말을 이었다.

[백도빈에게 두 명의 사검귀천이 밀리고 있다! 십 여초식이면 결판날 테니 그때까지만 버텨라!]

그러나 버티는데도 한계가 있는 법이었다.

이제는 신법 하나로 그녀의 검세를 벗어나기란 불가능이나 다름없었다.

위현룡은 어쩔 수 없이 귀혼검법의 변초 중 방어초식만 뽑아내어 그녀의 공세에 대응하기 시작했다.

-쨍!

날카로운 금속성이 공기를 자극하면서 넓게 퍼져나가고 있었다.

이미 독기를 품은 그녀의 검에 위현룡은 몇 번이나 큰 부상을 입을 처지에 놓였으나, 그때마다 홍후인이 적절한 공간을 찾아주어 겨우겨우 살아남았다.

위현룡은 그제야 이 여인의 무학이 얼마나 깊은지 새삼 깨달을 수 있었다.


[빌어먹을...내력도 얼마 안 남았는데....]

홍후인이 이를 부득부득 갈다가 우연하게 여인의 뒤쪽에 있는 중년인을 바라보게 되었다.

초반의 절망스러운 눈빛에서 많이 벗어나 현재는 불안정한 사태를 파악하느라 여념이 없는 것 같았다.


[이 여인이 위현룡을 제압하고, 그녀의 무위라면 사검귀천과 합세하여 백도빈을 처리하는데 큰 문제가 없다는 생각이겠지...더군다나 개방 방주놈이나 개방 잡졸들따위는 식은 죽 먹기일 것이고...]

홍후인은 참모라고 불리던 중년인을 인질삼아 협박하면 상황이 깨끗하게 종료될 것이라는 생각마저 떠올랐으나, 차마 그런 치사한 짓까지 시키고 싶지는 않았다.

그러나...안 그러면 고스란히 죽을 판이라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미치고 환장할 판이었다.

개방 방주 예강은 가마에서 벌떡 일어서 있었다.

두 주먹을 꽉 쥐고 혈색이 창백한 것을 보니 그제야 상황의 불리함을 깨달았던 모양이었다.


[멍청한 놈...장사꾼 주제에 무림에 대해 얼마나 안다고 함부로 나댄단 말인가...]


한동안 열세를 만회하지 못하며 이장이상 밀려가던 위현룡은 여인의 공세가 한순간에 사라지자 불안감에 급히 검으로 신체를 철통같이 방비했다.

그런데 그녀는 갑자기 몸을 날려 사검귀천을 끝장내려던 백도빈에게 공격을 퍼붓는 것이 아닌가.

그녀가 협공을 해도 백도빈은 세 명을 상대로 그렇게 호락호락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백도빈은 사검귀천을 끝장내기 위해 일초식을 뻗을 찰나였고, 위현룡과 접전하던 그녀가 순식간에 허리 쪽에 있는 명문혈을 공격해 올 줄은 상상도 못하고 있었다.

격전에서는 한순간의 방심이 화를 부른다는 진리를 백도빈은 잠시 잊은 셈이었다.

“아차!”

이미 사검귀천을 항해 뻗었던 검을 회수하면서 몸을 빼내려 했으나 명문혈을 노리던 여인의 검은 갑자기 변화를 거듭하면서 끝낸 백도빈의 어깻죽지를 찢고 지나갔다.

“으윽!”

백도빈은 고통스런 얼굴로 손아귀에 쥐고 있던 검을 땅에 떨어트려 버렸다.

한쪽 무릎을 굽히고 피가 철철 나오는 어깨를 쥐고 있는 백도빈을 보게 된 개방인들의 얼굴엔 어둡고 두려워하는 빛이 가득 덮였다.


[아이고....이게 웬 날벼락이냐...]

노련한 홍후인도 갑작스런 그녀의 움직임을 파악하지 못했을 정도로 여인의 공격방식은 철두철미했던 것이다.


[성동격서(聲東擊西)라더니...이렇게 당해버리는구나....과연...영리한 계집애로다...]

바람에 나부끼는 머리카락틈새로 뿜어져 나오는 강렬한 눈빛, 그리고 피가 뚝뚝 떨어지는 검(劍)을 세운 채 가쁜 호흡을 내쉬고 있는 그녀를 보면서 홍후인은 찬사를 멈추지 않았다.


[과연 저 계집애가 누구란 말인가...사검귀천이 아까부터 계속 소교주라고 부르긴 했지만, 마교 교주인 허석문에게는 딸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소교주가 아닌 부교주는 그 빌어먹을 조양천놈이고...이상한 일이군. 사검귀천이 마교 호위무사대가 분명 맞는데...소교주라고 호칭할 만한 인사가 마교에 있었던가? 더군다나 소교주의 직책이 계집이란 말인가...이럴 줄 알았으면 마교에 머무를 때 마교인사들을 속속들이 파악해 놓는 건데...내가 지하밀성에 집중하느라 신경을 전혀 못 썼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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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25> +40 06.08.22 28,612 77 11쪽
8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24> +35 06.08.18 28,590 78 9쪽
8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23> +49 06.08.16 28,817 77 9쪽
8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22> +48 06.08.12 29,619 87 10쪽
8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21> +45 06.08.07 29,201 82 9쪽
8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20> +50 06.08.03 30,148 81 11쪽
8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19> +48 06.07.26 29,122 86 11쪽
8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18> +53 06.07.22 29,072 81 10쪽
80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17> +45 06.07.18 29,440 85 9쪽
79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16> +44 06.07.15 29,148 80 8쪽
78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15> +58 06.07.08 30,084 81 12쪽
7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14> +40 06.07.03 30,837 82 14쪽
7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13> +38 06.06.29 30,013 81 12쪽
7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12> +37 06.06.26 30,802 80 13쪽
7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11> +41 06.06.20 31,773 79 11쪽
7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10> +41 06.06.15 32,944 79 13쪽
7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09> +32 06.06.09 32,020 83 12쪽
7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08> +45 06.06.04 32,508 83 9쪽
70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07> +38 06.05.28 34,513 78 13쪽
69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06> +39 06.05.25 33,079 83 12쪽
68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05> +33 06.05.20 34,323 74 10쪽
6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04> +36 06.05.17 33,919 78 12쪽
6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03> +35 06.05.06 33,840 86 12쪽
6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02> +42 06.05.02 35,037 88 11쪽
6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01> +40 06.04.27 38,609 80 9쪽
6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황금만능(黃金萬能) <17> +46 06.04.21 34,718 80 11쪽
6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황금만능(黃金萬能) <16> +41 06.04.07 33,660 83 10쪽
»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황금만능(黃金萬能) <15> +40 06.04.02 34,128 86 11쪽
60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황금만능(黃金萬能) <14> +56 06.03.30 34,205 93 9쪽
59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황금만능(黃金萬能) <13> +48 06.03.21 35,068 84 14쪽
58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황금만능(黃金萬能) <12> +41 06.03.18 35,714 85 14쪽
5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황금만능(黃金萬能) <11> +48 06.03.14 36,649 82 12쪽
5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황금만능(黃金萬能) <10> +52 06.03.08 37,465 94 17쪽
5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황금만능(黃金萬能) <09> +51 06.03.01 37,012 92 15쪽
5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황금만능(黃金萬能) <08> +53 06.02.25 37,581 85 17쪽
5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황금만능(黃金萬能) <07> +59 06.02.23 38,227 93 16쪽
5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황금만능(黃金萬能) <06> +44 06.02.21 39,719 85 17쪽
5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황금만능(黃金萬能) <05> +55 06.02.19 39,814 104 17쪽
50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황금만능(黃金萬能) <04> +48 06.02.16 39,900 95 13쪽
49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황금만능(黃金萬能) <03> +57 06.02.13 41,469 88 18쪽
48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황금만능(黃金萬能) <02> +59 06.02.11 41,216 90 17쪽
4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황금만능(黃金萬能) <01> +68 06.02.07 42,780 85 16쪽
4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구밀복검(口蜜腹劍) <15> +68 06.02.03 41,288 84 18쪽
4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구밀복검(口蜜腹劍) <14> +58 06.02.01 39,466 78 13쪽
4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구밀복검(口蜜腹劍) <13> +67 06.01.30 40,223 84 17쪽
4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구밀복검(口蜜腹劍) <12> +75 06.01.27 39,967 86 13쪽
4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구밀복검(口蜜腹劍) <11> +53 06.01.24 39,845 96 18쪽
4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구밀복검(口蜜腹劍) <10> +61 06.01.21 40,374 94 16쪽
40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구밀복검(口蜜腹劍) <09> +52 06.01.19 40,299 91 15쪽
39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구밀복검(口蜜腹劍) <08> +56 06.01.17 41,781 88 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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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구밀복검(口蜜腹劍) <06> +64 06.01.12 45,926 104 18쪽
3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구밀복검(口蜜腹劍) <05> +69 06.01.10 46,724 92 23쪽
3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구밀복검(口蜜腹劍) <04> +64 06.01.07 46,524 90 22쪽
3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구밀복검(口蜜腹劍) <03> +77 06.01.05 47,849 98 13쪽
3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구밀복검(口蜜腹劍) <02> +65 06.01.03 49,661 113 17쪽
3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구밀복검(口蜜腹劍) <01> +56 05.12.31 50,028 107 14쪽
3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뜻밖의 분쟁(紛爭) <07> +62 05.12.28 49,814 119 19쪽
30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뜻밖의 분쟁(紛爭) <06> +59 05.12.24 48,399 106 20쪽
29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뜻밖의 분쟁(紛爭) <05> +53 05.12.20 47,173 118 15쪽
28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뜻밖의 분쟁(紛爭) <04> +55 05.12.17 50,625 118 16쪽
2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뜻밖의 분쟁(紛爭) <03> +48 05.12.16 51,076 125 15쪽
2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뜻밖의 분쟁(紛爭) <02> +51 05.12.15 49,618 122 12쪽
2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뜻밖의 분쟁(紛爭) <01> +47 05.12.13 51,278 124 15쪽
2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기이(奇異)한 인연 <10> +56 05.12.11 51,732 113 10쪽
2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기이(奇異)한 인연 <09> +54 05.12.09 50,006 121 18쪽
2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기이(奇異)한 인연 <08> +44 05.12.07 51,105 124 16쪽
2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기이(奇異)한 인연 <07> +43 05.12.05 51,368 122 10쪽
20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기이(奇異)한 인연 <06> +42 05.12.03 51,808 118 17쪽
19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기이(奇異)한 인연 <05> +51 05.12.01 53,495 128 15쪽
18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기이(奇異)한 인연 <04> +54 05.11.27 54,058 136 16쪽
1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기이(奇異)한 인연 <03> +56 05.11.26 54,001 133 13쪽
1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기이(奇異)한 인연 <02> +52 05.11.24 58,858 127 13쪽
1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기이(奇異)한 인연 <01> +48 05.11.21 58,810 126 15쪽
1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지하밀성(地下密城) <06> +43 05.10.25 57,980 128 16쪽
1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지하밀성(地下密城) <05> +42 05.10.24 53,843 126 7쪽
1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지하밀성(地下密城) <04> +45 05.10.19 56,494 126 11쪽
1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지하밀성(地下密城) <03> +40 05.10.09 31,101 120 16쪽
10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지하밀성(地下密城) <02> +41 05.10.05 55,895 131 13쪽
9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지하밀성(地下密城) <01> +61 05.09.19 62,111 129 20쪽
8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속가제자(俗家弟子) <08> +57 05.09.17 59,283 130 19쪽
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속가제자(俗家弟子) <07> +52 05.09.16 59,335 127 22쪽
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속가제자(俗家弟子) <06> +41 05.09.15 61,967 131 26쪽
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속가제자(俗家弟子) <05> +63 05.09.14 63,915 151 17쪽
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속가제자(俗家弟子) <04> +45 05.09.13 67,126 143 18쪽
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속가제자(俗家弟子) <03> +59 05.09.12 64,408 148 20쪽
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속가제자(俗家弟子) <02> +63 05.09.11 72,559 158 21쪽
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속가제자(俗家弟子) <01> +76 05.09.10 73,868 151 3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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