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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비(駕飛) 님의 서재입니다.

귀혼환령검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가비(駕飛)
작품등록일 :
2012.10.29 08:03
최근연재일 :
2020.12.20 20:55
연재수 :
28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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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06.04.27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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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01>

DUMMY

개방 방주 예강의 일행이 당도한 곳은 쌍봉(雙峰)이 우뚝 솟아있는 험준한 산(山)이었다.

지리적으로 섬서성(陝西省) 중앙에 자리 잡고 있었는데, 화산파와 종남파가 같은 지역 이었고 거리를 두고 사방으로 소림, 아미, 청성, 무당, 공동파가 둘러싸여 있는 형국이었다.

산기슭에서 잠시 숨을 고른 그들은 제법 잘 깔아놓은 산길을 타고 올라가기 시작했다.

비록 명산(名山)은 아니었으나 곳곳에 기암(奇巖)들과 하얗게 떨어져 내리는 폭포수들은 사람들의 감탄을 이끌어내기에 충분한 것이었다.

그러나 그런 감상적인 흥취를 느끼지 못한 홍후인은 계속해서 이상하다는 말만 중얼거려댔다.


[분명 개방으로 간다고 하지 않았던가? 난데없이 산은 왜 기어 올라가는 것인가?]

현재 개방 총타가 이보다 훨씬 더 먼 사천성에 위치해있음을 무림인이라면 모두 아는 사실이었다.

그의 의문은 곧 위현룡의 의문이었으므로, 끝낸 위현룡은 동행하고 있는 채겸에게 묻지 않을 수 없었다.

“형님! 개방으로 향하지 않고 어째서 깊은 산속으로만 들어가는 것입니까?”

그러자 채겸은 빙그레 웃으면서 대꾸했다.

“개방으로 가고 있지 않은가!”

그의 대꾸는 홍후인과 위현룡에게 그리 큰 도움이 되지 않았다. 오히려 의문만 증폭시킨 셈이었다.

위현룡의 얼굴에 수심이 깊어지자 채겸은 장난기 어린 얼굴로 또 한번 크게 웃었다.


“더 이상 말장난을 하다가는 동생이 답답해 죽을 것 같구먼. 하하하”

“그러지 마시고 속시원하게 설명 좀 해주십시오.”

위현룡이 재차 애원하는 투로 부탁하자 너털웃음에서 가벼운 미소로 다시 바꾼 채겸이 설명을 위해 입을 열었다.

“자네는 개방이 무림에서 어떤 존재라고 생각하는가?”

뜬금없이 심오한 물음이 돌아오자 위현룡을 채겸의 속뜻을 몰라서 입을 다물어 버렸다.


[어떤 존재라니...개방이야 아직 세력은 약하나 미래를 내다보자면 대단한 존재로 거듭날 수 있겠지...]

홍후인이 대신 대꾸를 해주고 있는데 채겸이 다시 말문을 열었다.


“개방은 수많은 고수들과 분타들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구대문파의 아래에 위치해 있다네. 그 이유는 개방인들이 다른 출신성분들과 알 수 없는 과거들로 뒤범벅이 되어있기 때문이지. 한마디로 규합과 단결이 안 된다는 것이야. 문주께서 개방 방주가 되신 후에 이런 문제점들을 타파하고자 개혁(改革)이라는 칼을 꺼내 드셨네. 방향을 몰라 갈팡질팡하는 개방을 확고한 위치에 세우시기 위함이지. 그것을 위해 첫 번째로 행하신 일이 바로 개방의 총타를 이곳으로 옮기신 것이고...“


그때 그의 설명에서 어폐(語弊)를 발견한 위현룡이 재빨리 말을 끊으면서 다시 물었다.

“총타를 다른 지역으로 옮긴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님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총타를 옮겼다면 그에 따른 어떤 이점이라도 있어야 하는데, 개혁이라는 미명하에 단행한 일로 보기엔 너무 보잘것없지 않습니까. 겨우 이런 깊은 산중으로 총타를 옮기는 것을 어떻게 개혁이라고 볼 수 있습니까? 전 도저히 납득이 가질 않습니다.“


“음....문주님께서는 이렇게 생각하고 계시다네. 구대문파가 명성을 이어가는 것은 천지(天地)의 기(氣)와 산(山)의 정기(精氣)를 이어받은 결과라고...“

채겸의 말에 위현룡과 홍후인은 어이가 없어서 입을 쩍 벌렸다.


[나 원... 총타를 옮긴 이유가 고작 구대문파가 산 속에 위치해있으니까 그걸 보고 따라한 것에 불과하단 말인가!]

채겸이 아무리 천지(天地)의 정기를 운운하며 미화(美化)를 한들 예강이 한 일은 그저 치기어린 짓거리에 불과했다.


-모방(模倣).

개혁은커녕 한마디로 구대문파를 모방한 것이나 다름없었다.

지금은 단순히 지리적 위치만 모방했겠지만, 앞으로 단행할 개혁안에는 구대문파의 생활방식과 규율 등이 고스란히 포함될 것이 자명했다.

그런데 불가사의한 일은 무림의 정세에 어두운 예강의 결정을 참모라는 자가 따랐다는 것이었다. 무림에서 칼부림 좀 한다는 하류무사도 이런 짓거리는 하지 않는 법이다.

하물며 일개 잡스런 집단도 아닌 개방이라는 어마어마한 방파를 어린놈의 단순한 논리로 단번에 총타를 산 속으로 옮겼다는 것은 경악을 넘어서는 행동이었다.

참모라면 곁에서 보필하는 자인데 도대체 예강의 짧은 뜻을 얼마나 믿고 따랐기에 이런 결정을 하게 내버려둔단 말인가.

홍후인은 생각했다.

[개방의 총타를 옮긴다는 것은 이래저래 골치 아픈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금성문의 자금력이면 못할 것도 아니었겠지...어차피 문파든 뭐든 자금이 없으면 명문정파로 올라서기가 힘든 일이니...금성문의 후원을 받는 소림사만 봐도...]


“그럼 개방 내 분쟁은 없었습니까?”

위현룡이 짐짓 걱정스러운 음성으로 물어보자 채겸이 무겁게 고개를 끄덕였다.


“개혁(改革)에는 늘 진통이 따르는 법 아니겠는가. 알아서 잘 정리가 되겠지...”

채겸의 어투에는 뭔가 빈구석이 있었다. 어딘지 모르게 자신은 예강이 명하는 대로 행동할 뿐이며, 그 어떤 반발이나, 하물며 충언 따위까지도 할 의사가 없다는 것으로 느껴졌다. 마치 개방이든 금성문이든, 이것들은 단순히 인생을 사는데 있어서 등을 기댈 수 있는 꽤 괜찮은 조력자로만 보는 것 같았다.

이 느낌은 맨 처음 채겸과 대화를 했던 때에도 가졌던 느낌이었다.

홍후인은 혼자서 무엇인가를 계속 생각하면서 어이없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위현룡은 순간 청성파에서의 생활을 떠올렸다.

그리고 과연 청성파가 도시인근에 자리 잡고 있었다면 그렇게 빠른 발전을 이룰 수 있었을까 하고 숙고해보았다.

청성파 정식제자들의 생활이란 매우 무료했다. 오전에 일어나면 일대제자들에게 검법을 배우고, 점심에 잠시 쉬었다가 곧이어 개인 수련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그리고 늦은 저녁에는 연무대에 모두 집합하여 장문인이 직접 무공의 이치나 각 검법에 대한 특성과 활용 그리고 응용에 대해 가르침을 주게 된다. 그리고는 잠자리에 들면서 각자 청성파식 내공심법을 운행하고, 그 다음날도 똑같은 생활을 반복하게 될 것이다.

청성파 정식제자들과는 다르게 오히려 행동이 자유로운 속가제자들의 경우를 보면 가끔씩 마을로 내려가서 술을 몰래 마시기도 하고, 한 녀석이 그곳에서 겪었던 일을 자랑스럽게 떠벌이기라도 한다면 모든 이들은 무공수련을 팽개쳐 두고 이야기를 듣느라 정신이 없을 정도가 아니었던가.

청성파 정식제자들은 마을로 내려갈 때도 일대제자들의 승인이 있어야 했고, 술과 같은 세속적인 음식물은 일절 입에도 댈 수가 없었다. 그러니 세상일도 잊은 채 그저 세월에 몸을 맡기며 무공만 연마할 도리밖에는 없는 것이다.


개방도 속가제자들처럼 너무 자율에만 맡긴 덕분에 오합지졸이 되어버린 경향이 있었다.

물론 개방에도 엄격한 규율이 있지만, 그 규율은 개방의 긍지와 소속감을 심어주는데 강조 되어 있을 뿐이다. 간혹 개방 출신의 거지들이 술병을 들고 돌아다니면서 구걸을 하고, 따뜻한 햇볕이 내리쬐는 곳에 주저앉아서 하루를 헛되이 소비하고 있는 것은 찾아보기 그리 어렵지 않은 광경이 아닌가.

만약 수많은 개방인들이 청성파처럼 생활하면서 좀 더 무공을 닦는데 심혈을 기울인다면 아마도 마교를 능가하는 세력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이런저런 상상에 헤엄쳐 다니는 동안 그들은 깊은 산중에 자리 잡은 개방의 총타에 도달하고 있었다.

전방에는 암석을 깎아서 만든 듯한 높고 거대한 석문이 총타로 들어가는 입구에서 열장정도 앞선 곳에 세워져 있었다.

땅에 깊숙하게 박힌 두 개의 돌기둥위에는 하늘을 가릴 만큼 커다란 돌덩이가 육각으로 곱게 잘려져 올라가 있었는데, 그 중앙에는 굵고 힘찬 필체로 개방(丐幫)이라고 새겨져 있었다.

위현룡은 이 석문이 개방 총타로 진입하기 전에 출입하는 자들에게 개방의 위상과 능력을 과시하기 위해 일부러 과장되게 세워진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을 했다.

[헛! 꽤나 위압감을 주는 석문이로군...]

이런데 별로 놀라지 않는 홍후인마저 감탄을 내뱉었다.


거리가 가까워질수록 개방 총타의 외관은 더욱 뚜렷하게 눈에 들어왔다.

멀리서는 우거진 아름드리나무들에 가려서 제대로 인식하지 못했는데 접근하면서 위현룡과 홍후인은 또다시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얼마나 두꺼울지 모르는 육중한 대문을 중심으로 좌우에 높고 길게 둘러쳐져 있는 담벼락들, 그리고 담 밖에서도 보이는 산봉우리만큼 높고 웅장한 전각들. 그 수를 확실히 세어보지는 않았지만, 소림사를 능가하는 규모라고 해도 될 정도로 규모는 어마어마했다.

하지만 거지들이 모여 이룬 방파인 개방과는 왠지 동떨어진 어색한 곳이라는 느낌이 진하게 밀려오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대단하구나. 금성문의 자금력이 대단한 것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이 정도로 거대하게 만들어놓았을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홍후인의 말에 공감하면서 위현룡은 일행과 함께 개방 총타의 내부로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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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23> +49 06.08.16 28,817 77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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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21> +45 06.08.07 29,201 82 9쪽
8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20> +50 06.08.03 30,148 81 11쪽
8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19> +48 06.07.26 29,122 86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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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05> +33 06.05.20 34,323 74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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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03> +35 06.05.06 33,840 86 12쪽
6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02> +42 06.05.02 35,037 88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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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황금만능(黃金萬能) <17> +46 06.04.21 34,718 8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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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기이(奇異)한 인연 <03> +56 05.11.26 54,001 133 13쪽
1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기이(奇異)한 인연 <02> +52 05.11.24 58,858 127 13쪽
1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기이(奇異)한 인연 <01> +48 05.11.21 58,810 126 15쪽
1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지하밀성(地下密城) <06> +43 05.10.25 57,980 128 16쪽
1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지하밀성(地下密城) <05> +42 05.10.24 53,843 126 7쪽
1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지하밀성(地下密城) <04> +45 05.10.19 56,494 126 11쪽
1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지하밀성(地下密城) <03> +40 05.10.09 31,101 120 16쪽
10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지하밀성(地下密城) <02> +41 05.10.05 55,895 131 13쪽
9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지하밀성(地下密城) <01> +61 05.09.19 62,111 129 20쪽
8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속가제자(俗家弟子) <08> +57 05.09.17 59,283 130 19쪽
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속가제자(俗家弟子) <07> +52 05.09.16 59,335 127 22쪽
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속가제자(俗家弟子) <06> +41 05.09.15 61,967 131 26쪽
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속가제자(俗家弟子) <05> +63 05.09.14 63,915 151 17쪽
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속가제자(俗家弟子) <04> +45 05.09.13 67,126 143 18쪽
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속가제자(俗家弟子) <03> +59 05.09.12 64,408 148 20쪽
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속가제자(俗家弟子) <02> +63 05.09.11 72,559 158 21쪽
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속가제자(俗家弟子) <01> +76 05.09.10 73,868 151 3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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