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가비(駕飛) 님의 서재입니다.

귀혼환령검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가비(駕飛)
작품등록일 :
2012.10.29 08:03
최근연재일 :
2020.12.20 20:55
연재수 :
284 회
조회수 :
6,952,214
추천수 :
23,721
글자수 :
1,875,669

작성
06.06.09 12:42
조회
32,019
추천
83
글자
12쪽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09>

DUMMY

단중의 입가에 안도의 미소가 엷게 퍼져 나가자 위현룡은 자신도 모르게 마음이 쓰렸다.

그리고 교주의 여식을 위해서 자신의 몸도 돌보지 않는 그가 한없이 존경스러웠다.

(단대인에 비하면 나는 도대체 지금 무엇을 하고 있단 말인가...)

위현룡은 청성파를 위하기는커녕 오히려 죄를 짓고 도망 다니는 자신을 자책하지 않을 수 없었다.

“네 덕분에 한 시름 놓긴 했다면 이제부터가 문제로구나.”

단중의 얼굴에 새겨진 주름이 더욱 깊어졌다.

(예전에 단대인의 모습이 아니시구나...)

어스름한 달빛 아래 그를 보고 있자니 처음에 대했을 때보다 많이 쇠약해져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시간이 없다. 소교주를 구출할 방도는 있겠느냐?”

“제게 복안이 있습니다. 허나 지금은 너무 시간이 이르니 좀 더 밤이 깊어지길 기다렸다가 움직이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청성파에서부터 위현룡의 언행이 깊고 신중함을 잘 알고 있는 그였다.

단중은 그의 말에 어떤 안도감을 느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런데 단대인, 어쩌다가 소교주가 이곳에 붙잡힌 것입니까? 지금 단대인의 상태도 그렇고...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설명 좀 해주십시오.“

마침내 위현룡은 꾹 참고 있던 의문을 한꺼번에 쏟아냈다.

무림에서 마교의 명성과 위세가 어떠한데 감히 불순한 무리들이 교주의 여식을 노린단 말인가. 아무리 생각해도 도저히 일어날 수가 없는 일이었다.


“그래...어차피 너도 알아야 소교주의 구출에 도움이 될 터이니 모두 설명해...주마...”

그의 음성이 약간 메말라하면서 갈라지는 듯하더니 이내 괴롭게 입술을 떼었다.

그리고 청천벽력같은 한마디를 내뱉었다.

“교주께서 서거(逝去)하셨다.”

“네? 그 무슨 말씀이십니까!”


기묘하게 근육을 실룩이던 위현룡은 자신도 모르게 펄쩍 뛰면서 고함을 질렀다.

얼마 전 마교를 방문했을 때 먼발치서 바라본 정정한 교주의 모습 때문인지 지금 단중이 알리는 부고(訃告)는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었다.

[뭐!! 마교 교주가 서거했다고?]

홍후인도 비명을 지르며 대경실색하기는 마찬가지였다.

위현룡은 멍하니 넋을 잃은 채 씁쓸해하는 단중을 빤히 쳐다보았다.

아무리 살펴봐도 단중은 실성한 소리를 늘어놓고 있는 것이 아니었다.

그의 흐릿한 눈빛은 이미 많은 것을 체념한 듯 했다.

“어떻게 교주께서 급작스럽게 서거를 하셨단 말입니까? 병환이 있으시기라도 하셨습니까?”

단중은 잠시 침통한 얼굴로 고개를 푹 수그렸다.

그리고 변명하는 투로 겨우 입을 열었다.

“그게 말이다...반역도들의 공격을 받으시고 그렇게 되었다.”


“반역도라니요? 그럼 마교 내부에서....!!”


“그렇단다...”


위현룡은 숨이 턱하고 막히면서 심장이 터질 것만 같았다.

그렇게 존경하던 교주가 반역도에 의해서 잔인하게 살해되셨다는 생각만 하면 피마저 거꾸로 역류하는 느낌이었다.


“어떻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단 말입니까? 어떻게 감히....교주께....”

급작스런 충격으로 핼쑥해진 위현룡이 분노를 터트리면서 항변하듯 소리쳤다.

단중은 마치 자신에게 교주를 제대로 모시지 않고 뭐했냐 라는 호통으로 들려 매우 고통스러웠다.


“안타깝지만 사실이란다. 교주께서 그들에게 죽음을 당하시고 교주를 따르던 많은 인사들이 이렇게 뿔뿔이 흩어져 도피를 시작하게 된 것이다. 충심(忠心)이 있다면 교주를 따라서 같이 죽어야 마땅하겠지만 소교주를 부탁하신 교주의 당부 때문에 이렇게 질긴 목숨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란다.”


단중도 매우 괴로운 모양이었다. 지금도 두 주먹을 불끈 쥐고 있는 모습이 아마도 그때의 일을 떠올리고 있는 것이 분명했다.

“우선은 운신을 위해 도피를 하지만 소교주를 구심점으로 세력을 모으게 되면 교주의 원한을 꼭 갚고 말 것이다!!“

미간에 굵은 핏줄이 서면서 단중의 안광에서는 살기가 잔뜩 새어나왔다.


[거참...마교가 어쩌다 그렇게 분열이 되었단 말인가. 도저히 믿어지지가 않는군. 교주 허석문이 그렇게 호락호락한 사람이었던가...]

홍후인은 마교에 몸담았을 시절로 기억을 돌려보았다.

그러나 아무리 추측을 더해봐도 교주에게 감히 반기를 드는 인사를 골라낼 수가 없었다.

[마교가 허석문 때문에 얼마나 많은 발전을 이루었는데 반란이란 말인가...오히려 그를 신(神)으로 떠받들던 인사들만 가득했었는데...]


위현룡은 홍후인의 의문을 받아서 곧장 물었다.

“어떻게 교주께서 당하셨단 말입니까? 정말 마교 내부에서 일어난 일입니까?”

그의 물음에 단중은 또 한번 깊은 한숨을 내쉬고는 자초지정을 끄집어냈다.


“예전에 청성파 장문인 원기종과 마교 부교주 조양천, 그리고 나와 홍후인이란 자, 이렇게 네 명이 지하밀성(地下密城)으로 들어간 적이 있었단다.“


홍후인은 갑자기 단중이 지하밀성과 함께 자신의 이름을 거론하자 잠잠하던 살심이 동하는 느낌이었다.

당장이라도 위현룡을 꼬드겨서 귀혼심법을 운행하게 한 다면 단칼에 쳐죽일 수 있겠지만 이를 악물며 참으려고 애썼다.

[젠장...]

홍후인이 또 다시 마음의 갈등을 심하게 겪고 있는데 단중이 계속해서 사연을 이었다.


“지하밀성에서 당시 네 권의 절세비급과 수 십여 권의 상승무공 비급을 발견해서 마교로 가져왔었단다. 우리로서는 대단한 수확이며 마교의 기반을 더욱 확고히 할 수 있다고 굳게 믿었었지. 그리고 즉시 교주를 비롯하여 우리 수뇌부는 그 무공 비급을 연구하기 시작했다. 아무래도 마교인들에게 가르치기 이전에 주화입마의 문제도 있을 수 있으니 한번쯤 대대적으로 검토하는 것이 당연했기 때문이었지. 그런데 문제가 발생해버렸단다.“


“어떤 문제 말씀이십니까?”


“우리는 한 달간 검토한 결과 지하밀성의 무공들은 하나같이 사람의 인성(人性)을 파괴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단다. 즉 배우는 자가 잔악한 성품을 지니고 있다면 그의 무공의 성취는 보통 사람보다 세배가 빠르고 위력도 더욱 강맹해 지는 것 같더구나. 그리고 만약 배우는 자가 온화한 성품을 품고 있다면 이 무공은 그 사람의 인성을 조금씩 제어하면서 잔악한 무공으로 들어서게 유혹을 멈추지 않게 되어 있는 것까지 알게 되었단다. 그렇기에 우리들은 그런 성질을 지닌 초식들과 구결 등을 삭제하고 수정하면서 다스려봤으나 결과적으로 그런 경우엔 보통의 무공보다 약간 나은 수준으로 변질되더구나. 우리들은 고민에 빠졌었고, 교주는 그때 용단을 내려 비급들을 모두 폐기하기로 공포를 했었다. 그러나...이미 무공의 위력에 감탄을 한 수뇌부와 그를 따르는 무리들의 완강한 반발에 부딪힐 수밖에 없었다. 더군다나 무공을 검토하면서 이미 한 자락씩 지하밀성의 무공을 익혀봤던 수뇌부들은 지하밀성의 무공에 대해 경외감과 그 유혹을 뿌리칠 수가 없었던 것이었지. 하긴 어떻게 보면 지하밀성의 무공들은 그들이 선천적으로 갖고 있던 호전성을 밖으로 끄집어내는 역할을 했다고 볼 수도 있겠구나. 아무튼 그들은 이런 무공을 지닌 채 무림을 정복하지 않는 다면 마교의 숙원을 이룰 수 없다고 주장했었다. 즉 힘이 있는데 어째서 사용하지 않느냐 하는 논리였지. 교주께서는 그 문제로 많은 고심을 하셨고, 그들의 반발을 잠재우기 위해 갖은 노력을 다하셨다. 왜 그때 네가 마교에 방문했을 당시 말이다. 교주께서 너를 만나지 못했던 것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시느라 네게 신경을 쓰실 여력이 없으셨기 때문이었단다.“


“아....그래서 교주께서 그렇게 바쁘게 여러 인사들을 설득하시고 계셨던 것이군요.”

당시 여러 인사들을 대동하고서 이곳저곳을 바삐 움직이셨던 교주의 모습이 아련히 머릿속에 새겨졌다.

“그 지하밀성의 무공들이 반란을 조장할 만큼 그렇게 대단했다니 믿기지가 않습니다.”


[흠흠...지하밀성의 무공이면 대단할 것인데...]

이렇게 중얼거리던 홍후인은 속으로 위현룡이 익히고 있는 귀혼환령검도 지하밀성의 무공인데...하고 뇌까렸다.

자신의 정체를 위현룡에게 알려주면 추후에 귀혼환령검법의 비급을 노리는 자들이 생길듯하여 철저히 함구하고 있었던 차였다.

단중이 지하밀성의 무공에 대해서 부정적인 면만 멋대로 떠들어댔으니 이제는 무조건 위현룡에게 지하밀성의 무공임을 감춰야 할 판이었다.

안 그러면 보나마나 성격이 유약한 위현룡이 못 배우겠다고 버틸 테니 말이다.


단중은 위현룡이 지하밀성의 무공에 대해 쉽게 납득하지 못하자 고개를 끄덕였다.

꼭 마교가 아니더라도 한 문파에서 겨우 비급의 존폐(存廢)여부 때문에 장문인을 참살하고 반란자들이 점령한다는 것을 어찌 상상할 수가 있겠는가.

그렇기에 단중은 다시 한번 위현룡에게 지하밀성의 무공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곁들였다.


“지하밀성에서 나온 비급들 중에 특히 네 권의 무공은 고수로써 눈이 높아진 우리들이 생각해도 최고의 무공이 아닌가 싶구나. 무공들이 너무 심오한 탓에 절반의 분석밖에 하지 못했다만, 그중 특기할 만한 사항들이 있어서 네게 말해주마. 우선 무공습득이 매우 빠르단다. 물론 인성은 황폐해져가고 잔악해져 가는 단점이 있다만 어차피 무사들이란 기본적으로 잔악한 성품을 지니고 있는 것이 아니겠느냐. 그런데 특이한 점은 무공에 따라 신체 일부가 적색(赤色)으로 물들어 가더구나. 내 추측으로는 상승초식으로 들어설 때 그런 현상이 일어나는 것 같다만...아직 확실하지는 않단다. 그 외에 뚜렷한 것은 아니지만 연구하던 우리들은 지하밀성의 무공비급이 두 가지 성질의 무공으로 나눠진다는 가설을 세웠었다.”


구체적인 지하밀성 무공에 대한 설명에 들어간 그는 마른 침을 한번 삼키더니 말을 이었다.


“지하밀성의 비급을 보자면 꼭 두 세 가지의 무공이 포함되어 있었는데...예를 들어 비급이 검법에 관한 것이라면 부수적으로 경공, 그리고 심법이 같이 수록되어 있었고, 그중 검법의 초식은 상하(上下)의 두 부분으로 다시 나눠져 있는 것도 있었다. 난 선과 악의 개념을 살려서 이렇게 나눠보았다. 악(惡)과 악(惡)의 성질과 선(善)과 악(惡)의 성질이 그것이지. 초반엔 악한 초식으로 시작하여 끝까지 악하게 무공이 연성되는 것과 초반엔 선하게 시작되나 뒤로 가서 점차 악랄한 무공으로 변질되는 성질을 말한단다. 가설일 뿐이기에 확실하게 단정 지을 수는 없겠다만...아무튼 지하밀성의 무공이 연성하는 자의 인성(人性)을 파괴한다고는 하나...이성까지 마비시키는 것은 아니라서, 배우는 자가 어떤 인물이냐에 따라서 그 위력도 천차만별일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단다.“


“들을수록 참으로 기이한 무공들이군요.”

위현룡은 지하밀성 무공들의 실체를 들으면서 과연 현실적으로 가능한 이야기일까 하는 의문을 떨칠 수가 없었다.

자신이 익히고 있는 귀혼환령검법의 특징을 망각한 채 말이다.


[음....적색으로 물들어 가는 신체일부라...제갈세가에서 원기종도 지하밀성의 무공을 쓰고 있었는데 그때 적색으로 물들어 갔던가? 차라리 제갈세가 제갈무의 양손이 적색으로 변하던데...어째서 원기종이 아닌 제갈무의 신체가 적색으로 변한단 말인가. 그가 지하밀성의 무공을 연성했을 리도 없고...거참 이상하네...]

이런 생각을 하면서 홍후인은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그도 그럴 것이 그는 원기종과 단중, 그리고 조양천 이렇게 세 사람이 합심하여 각자 비급 한 권씩을 갈무리했음을 모르고 있었다. 또한 자신의 공격으로 인해 3권의 비급이 절벽 아래로 떨어져 사라졌으며 그 중 하나가 제갈무에게 흘러들어 간 것이라는 것도 전혀 예상 못하고 있는 상태였다.

홍후인은 그저 원기종이 중대한 일을 도왔으니 마교에서 한 권 정도 보상받지 않았을까 하는 추측이 전부였었던 것이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32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귀혼환령검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88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25> +40 06.08.22 28,612 77 11쪽
8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24> +35 06.08.18 28,588 78 9쪽
8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23> +49 06.08.16 28,817 77 9쪽
8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22> +48 06.08.12 29,618 87 10쪽
8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21> +45 06.08.07 29,200 82 9쪽
8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20> +50 06.08.03 30,148 81 11쪽
8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19> +48 06.07.26 29,122 86 11쪽
8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18> +53 06.07.22 29,072 81 10쪽
80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17> +45 06.07.18 29,440 85 9쪽
79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16> +44 06.07.15 29,147 80 8쪽
78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15> +58 06.07.08 30,084 81 12쪽
7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14> +40 06.07.03 30,837 82 14쪽
7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13> +38 06.06.29 30,013 81 12쪽
7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12> +37 06.06.26 30,802 80 13쪽
7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11> +41 06.06.20 31,773 79 11쪽
7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10> +41 06.06.15 32,944 79 13쪽
»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09> +32 06.06.09 32,020 83 12쪽
7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08> +45 06.06.04 32,507 83 9쪽
70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07> +38 06.05.28 34,512 78 13쪽
69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06> +39 06.05.25 33,079 83 12쪽
68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05> +33 06.05.20 34,323 74 10쪽
6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04> +36 06.05.17 33,919 78 12쪽
6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03> +35 06.05.06 33,839 86 12쪽
6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02> +42 06.05.02 35,036 88 11쪽
6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01> +40 06.04.27 38,609 80 9쪽
6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황금만능(黃金萬能) <17> +46 06.04.21 34,718 80 11쪽
6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황금만능(黃金萬能) <16> +41 06.04.07 33,660 83 10쪽
6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황금만능(黃金萬能) <15> +40 06.04.02 34,127 86 11쪽
60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황금만능(黃金萬能) <14> +56 06.03.30 34,205 93 9쪽
59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황금만능(黃金萬能) <13> +48 06.03.21 35,067 84 14쪽
58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황금만능(黃金萬能) <12> +41 06.03.18 35,714 85 14쪽
5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황금만능(黃金萬能) <11> +48 06.03.14 36,649 82 12쪽
5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황금만능(黃金萬能) <10> +52 06.03.08 37,464 94 17쪽
5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황금만능(黃金萬能) <09> +51 06.03.01 37,012 92 15쪽
5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황금만능(黃金萬能) <08> +53 06.02.25 37,581 85 17쪽
5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황금만능(黃金萬能) <07> +59 06.02.23 38,226 93 16쪽
5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황금만능(黃金萬能) <06> +44 06.02.21 39,719 85 17쪽
5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황금만능(黃金萬能) <05> +55 06.02.19 39,814 104 17쪽
50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황금만능(黃金萬能) <04> +48 06.02.16 39,900 95 13쪽
49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황금만능(黃金萬能) <03> +57 06.02.13 41,469 88 18쪽
48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황금만능(黃金萬能) <02> +59 06.02.11 41,215 90 17쪽
4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황금만능(黃金萬能) <01> +68 06.02.07 42,780 85 16쪽
4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구밀복검(口蜜腹劍) <15> +68 06.02.03 41,288 84 18쪽
4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구밀복검(口蜜腹劍) <14> +58 06.02.01 39,466 78 13쪽
4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구밀복검(口蜜腹劍) <13> +67 06.01.30 40,222 84 17쪽
4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구밀복검(口蜜腹劍) <12> +75 06.01.27 39,967 86 13쪽
4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구밀복검(口蜜腹劍) <11> +53 06.01.24 39,845 96 18쪽
4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구밀복검(口蜜腹劍) <10> +61 06.01.21 40,373 94 16쪽
40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구밀복검(口蜜腹劍) <09> +52 06.01.19 40,299 91 15쪽
39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구밀복검(口蜜腹劍) <08> +56 06.01.17 41,780 88 18쪽
38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구밀복검(口蜜腹劍) <07> +79 06.01.15 44,806 89 26쪽
3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구밀복검(口蜜腹劍) <06> +64 06.01.12 45,926 104 18쪽
3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구밀복검(口蜜腹劍) <05> +69 06.01.10 46,724 92 23쪽
3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구밀복검(口蜜腹劍) <04> +64 06.01.07 46,524 90 22쪽
3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구밀복검(口蜜腹劍) <03> +77 06.01.05 47,849 98 13쪽
3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구밀복검(口蜜腹劍) <02> +65 06.01.03 49,661 113 17쪽
3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구밀복검(口蜜腹劍) <01> +56 05.12.31 50,028 107 14쪽
3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뜻밖의 분쟁(紛爭) <07> +62 05.12.28 49,814 119 19쪽
30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뜻밖의 분쟁(紛爭) <06> +59 05.12.24 48,399 106 20쪽
29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뜻밖의 분쟁(紛爭) <05> +53 05.12.20 47,173 118 15쪽
28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뜻밖의 분쟁(紛爭) <04> +55 05.12.17 50,625 118 16쪽
2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뜻밖의 분쟁(紛爭) <03> +48 05.12.16 51,075 125 15쪽
2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뜻밖의 분쟁(紛爭) <02> +51 05.12.15 49,618 122 12쪽
2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뜻밖의 분쟁(紛爭) <01> +47 05.12.13 51,278 124 15쪽
2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기이(奇異)한 인연 <10> +56 05.12.11 51,732 113 10쪽
2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기이(奇異)한 인연 <09> +54 05.12.09 50,006 121 18쪽
2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기이(奇異)한 인연 <08> +44 05.12.07 51,105 124 16쪽
2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기이(奇異)한 인연 <07> +43 05.12.05 51,368 122 10쪽
20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기이(奇異)한 인연 <06> +42 05.12.03 51,808 118 17쪽
19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기이(奇異)한 인연 <05> +51 05.12.01 53,495 128 15쪽
18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기이(奇異)한 인연 <04> +54 05.11.27 54,057 136 16쪽
1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기이(奇異)한 인연 <03> +56 05.11.26 54,000 133 13쪽
1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기이(奇異)한 인연 <02> +52 05.11.24 58,857 127 13쪽
1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기이(奇異)한 인연 <01> +48 05.11.21 58,810 126 15쪽
1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지하밀성(地下密城) <06> +43 05.10.25 57,980 128 16쪽
1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지하밀성(地下密城) <05> +42 05.10.24 53,843 126 7쪽
1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지하밀성(地下密城) <04> +45 05.10.19 56,494 126 11쪽
1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지하밀성(地下密城) <03> +40 05.10.09 31,101 120 16쪽
10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지하밀성(地下密城) <02> +41 05.10.05 55,895 131 13쪽
9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지하밀성(地下密城) <01> +61 05.09.19 62,110 129 20쪽
8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속가제자(俗家弟子) <08> +57 05.09.17 59,283 130 19쪽
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속가제자(俗家弟子) <07> +52 05.09.16 59,335 127 22쪽
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속가제자(俗家弟子) <06> +41 05.09.15 61,967 131 26쪽
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속가제자(俗家弟子) <05> +63 05.09.14 63,915 151 17쪽
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속가제자(俗家弟子) <04> +45 05.09.13 67,125 143 18쪽
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속가제자(俗家弟子) <03> +59 05.09.12 64,408 148 20쪽
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속가제자(俗家弟子) <02> +63 05.09.11 72,559 158 21쪽
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속가제자(俗家弟子) <01> +76 05.09.10 73,868 151 33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