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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비(駕飛) 님의 서재입니다.

귀혼환령검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가비(駕飛)
작품등록일 :
2012.10.29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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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20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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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06.02.16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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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황금만능(黃金萬能) <04>

DUMMY

[알다시피 이 비급은 크게 네 부분으로 이루어져있다. 귀혼심법, 귀혼검법 그리고 환령심법과 환령검법이다. 현재 귀혼심법을 운행하고 있으니, 더불어서 배워야 할 것은 귀혼검법일 것이다.]

위현룡은 바른 자세로 그의 말을 경청했다.

청성파 검법만 신봉하다가 우여곡절 끝에 귀혼환령검법을 배우는 그의 가슴은 긴장과 설레임으로 터질 것만 같았다.

아무리 안 배우겠다고 고집을 피워봐야 무인(武人)들의 속성이란 어쩔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는 홍후인은 마음속으로 만족의 웃음을 지었다.

이제 슬슬 위현룡이 함정 안으로 들어오는 것이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귀혼환령검법에 빠져든 위현룡은 얼마 안가서 무공에 대한 집념이 생길 것이고, 이는 곧 야망의 첫걸음을 떼는 형국이 될 것이 분명했다.

[첫 장을 펴 보거라!]

홍후인이 스승들이나 쓰는 말투로 근엄하게 명을 내렸다.

위현룡은 그의 말에 따라서 첫 장을 넘겨보았다.

첫장부터 귀혼심법에 대한 구결과 난해한 구절들로 지면을 빽빽하게 차지하고 있었다.

한번 쭉 읽어보자 홍후인이 평소에 강조했던 내용들이 몇 개 눈에 들어왔다.

그렇지만 중간 중간에 홍후인이 설명해주지 못한 문장들이 상당수였다.

아마 이것이 귀혼심법 삼성을 넘지 못하는 결정적인 이유가 아닐까.

물론 지금도 하루도 빠짐없이 밤만 되면 귀혼심법을 운행하고 있기는 했다.

단전을 두 부분으로 나눠서 한꺼번에 축기하는 터라 상당량의 내공을 모으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그뿐이었다.

귀혼심법은 삼성(三成)의 고개를 넘지 못하고 제자리걸음만 하고 있는 것이다.

위현룡이 살짝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어째서 이 부분은 설명을 해주지 않았을까 하는 의구심이었다.

그러다가 문득 홍후인도 귀혼환령검에 대해 자세히는 알지 못한다는 사실이 생각났다.

귀혼심법을 가르쳐주면서 어물어물거렸던 광경이 떠오른 것이다.

(깜빡 잊고 있었군. 선배님도 귀혼환령검법을 통달하지 못하셨다는 것을...)

이런 생각에 살짝 웃음을 짓고 있는데 홍후인이 눈치를 살살 보면서 말했다.

[귀혼심법은 심오한 것이라 단번에 깨닫지는 못하는 것이다. 그러니 대충 훑어보고 곧바로 귀혼검법으로 넘어가거라!]

모르는 것은 얼렁뚱땅 넘어가자는 뜻이었다.


홍후인이 지금까지 익힌 무공이나 무림에 존재하는 무공류를 참조할 때, 귀혼심법은 그 괘를 달리했다. 단순히 내공심법으로 부지런히 내공이나 축기하면 될 일을 가지고 귀혼심법은 쓸데없이 난해하기만 했던 것이다.

귀혼심법의 기술부분만 생각하면 머리가 지끈지끈 아파 왔던 홍후인인지라 귀혼검법으로 넘어가게 되자 목소리에 자연스럽게 힘이 들어갔다.

여태껏 해온 가락이 있는데 설마 검법이야말로 심법보다는 훨씬 쉽지 않겠는가.

홍후인은 신이 나서 지껄였다.

[귀혼검법이란 귀혼심법보다 백배는 더 난해한 것이다! 솔직히 자랑 같아서 하는 말이지만, 무림에서 학문적으로 나를 따라올 자는 거의 없을 것이니라!!]

“아...”

위현룡은 그의 말에 새삼 감탄하는 빛을 띄웠다.

하긴 그 동안 홍후인에게 간간이 검초를 지도 받았을 때에도 존경심을 잃지 않았지만, 귀혼환령검의 비급을 눈앞에 펼친 이 순간은 더욱 경외감으로 가득 차 있었다.

한동안 자신의 능력이 어디까지이며 무림에서 활약했던 상황을 피 토하듯이 설명해댄 홍후인은 귀혼검법에 대한 첫 지도를 이렇게 시작했다.

[귀혼검법에 있는 검초들을 무조건 외라!]

“무조건 외우면 되는 것입니까? 검초마다 검결(劍訣)이 적혀져 있어서 말입니다...”

무슨 거창한 이론과 함께 시작될 줄 예상했던 위현룡은 약간 떨떠름한 표정을 지었다.

그러나 홍후인은 아랑곳하지 않고 말했다.

[귀혼심법 3성까지 도달했으니 귀혼검법의....가만있자...여기까지 외우면 되겠군. 여기까지 달달 외란 말이다!]

그래도 명색이 무림선배인지라, 깊은 뜻이 있을 것이라고 좋게 생각한 위현룡은 정신 바짝 차리고 귀혼환령검에 그려져 있는 검초를 머릿속에 담아두려고 애썼다.

그가 열심히 외울 동안 홍후인은 얼른 검결의 뜻풀이를 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홍후인은 자신의 장기인 검법이니 만큼, 큰소리쳐도 될 정도로 귀혼검법을 만만하게 보았으나 그리 오래가지는 못했다.

[빌어먹을...]

희미한 신음소리가 그의 입가로 새어나왔다.

대충 보면 알 수 있으리라 생각했던 검결이 재수 없게도 심법보다 더 난해했다.

물속에 잠겨있을 때 무료하여 심심풀이로 귀혼검법에 그려져 있는 검초를 보고 콧방귀를 뀐 적이 있는 그였다. 상상했던 것보다 검초가 쉬웠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그가 간과했던 것이 검결이었고, 또 한가지 생각 못 했던 것은 귀혼검법과 귀혼심법과의 상응(相應)이었다.

귀혼심법 구결 중에는 귀혼심법은 귀혼검법을 움직일 수 있는 원동력이라고 언급되어 있었다. 그래서 위현룡에게도 귀혼검법과 환령검법은 심법을 기초로 위력을 발산한다고 설명하지 않았던가.

세어보니 귀혼검법의 총 초식은 달랑 20초식뿐이었다.

또한 일초식마다 다시 다섯 초식이 첨가되어 있는 특징이 보였다.

이것이 변초인지 아니면 또 다른 귀혼검법의 초식인지 알 길은 없었지만, 중요한 것은 다섯 초식을 모두 합쳐서 일초식으로 묶어 놓았다는 것이었다.

[1성당 2초식이라고 치면...젠장 달랑 20초가 전부란 말인가!]

검결을 제외한 상태에서 모든 검초들을 모조리 훑어버린 후에 나온 소리였다.

대단한 무공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던 홍후인은 의외로 단순한 검초들로 이뤄져 있는데 경악을 금지 못했다. 슬쩍 위현룡을 바라보니 불쌍하리만큼 열심히 검초들을 외고 있다.

귀혼검법의 세세한 검결이 시작되기 전에 책자 위쪽에는 약간 큰 글씨로 이렇게 적혀져 있었다.


-검(劍)은 무(無)에서 시작되어 유(有)로 넘어가니, 부족한 것은 유(有)에서 채우므로 유(有)는 무(無)가 되는 것이다.

바람이 지나치면 향기도 따라 가는 것이고, 향기는 유(有)에서 시작되니 남는 것은 무(無)가 될 것이며, 검(劍)은 바람 따라 살랑댈 것이니 이는 공(空)이 되나 다시 유(有)로 시시각각 변환하는 것이다.-


[이게 도대체 무슨 헛소리인가...]


몇 번이나 읽고 또 읽어보아도 무슨 의미인지 짐작조차 할 수가 없었다.

원래 무공이란 잘못 연마하면 큰 화를 입게 되므로 일부러 심오한 구절로 써놓아 연마하는 사람의 자질과 신중함을 유도하는 것이 상식이었다.

그렇지만 귀혼환령검의 구절처럼 난해한 것은 도시 본적도 없었다.

앞뒤 안 맞는 말은 그냥 넘어가 버리는 기질이 있는 홍후인인지라, 못 본 척하고 곧바로

검초 아래에 기술되어 있는 검결로 본격적인 눈길을 주기 시작했다.

다행스럽게도 두 초식의 검결은 가까스로 이해를 할 수 있었지만, 그 나머지 초식의 검결로 신경을 집중시키자 마치 미궁 속에 빠진 처량한 신세가 된 기분이었다.

“선배님...다 외었습니다.”

[더 외워라. 아니 이십초밖에 안되니까 다 외우도록 하여라!]

약간 다급해진 홍후인은 시간을 벌기 위해 위현룡이 검초를 모조리 외도록 하였다.

자존심이 산산조각 나는 느낌이었다.

귀혼검법을 대략 살펴보고 얻은 자신감은 온데 간데 사라지고 없었다.

어릴 때부터 무공은 기본이고 기관지학과 의술까지 익혀 자신의 무학에 대한 자부심이 드높은 성격의 소유자였던 홍후인이었다.

위현룡이 검초들을 다 외우고 나면 도대체 뭐라고 설명을 해 줄 것인가.

[젠장 이럴 줄 알았으면 미리 며칠 연구해 볼 것을...]

홍후인은 후회 비슷한 것을 하면서 눈에 더욱 불을 켜고 검결을 분석했다.

그때 눈앞이 뿌옇게 희미해져가면서 눈꺼풀이 스르르 감기기 시작했다.

홍후인이 반색이 되어서 소리질렀다.


[현룡아! 수면상태로 들어가는 것을 보니 한 달이 찼나보구나! 내가 깨어날 때까지 검초를

외고 있거라!]

“알겠습니다! 걱정 마시고 푹 주무시고 깨어나십시오.”

[오냐!]

홍후인은 무거운 돌을 내려놓은 기분으로 편안하게 잠속으로 빠져 들어갔다.

약 두시진 정도가 지나고, 위현룡은 드디어 검초를 모조리 암기하게 되었다.

“휴...다 외우긴 했는데...이상하게 신학검법의 검초보다 수준이 떨어지는 느낌이니...일초식마다 들어있는 다섯 초식은 변초라고 봐야하는 것일까 아니면 일초식을 뻗어내기 위한 연속동작으로 봐야 하는 것일까...“


그렇지만 연속동작으로 보기에 그 다섯 초식들은 매끄럽지않게 연결되고 있었다. 또한 변초라고 보기에도 무리가 있어 보였다.

이런저런 의문이 머릿속을 가득 메우게 된 위현룡은 잠시 곰곰이 생각하다가 귀혼환령검의 첫 장을 다시 넘겼다.

귀혼심법과 연계해서 이해를 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다는 막연한 느낌을 가졌던 것이다.

매우 어려운 구결들이었지만 위현룡은 몇 십 번이고 읽어 내려가면서 마음속에 갈무리했다.

그러면서 귀혼검법에 기술된 구결들과 비교분석을 해보았다.


(정말 복잡하고 어렵구나...)

위현룡은 저녁 식사도 잊은 채 비급과 씨름을 하기를 멈추지 않았다.

어느덧 창밖의 어둠은 조금씩 밝아지면서 하얀 빛줄기를 뿜어내고 있었다.

먼동이 터 오면서 아침이 밝아오는데도 위현룡은 미동조차 하지 않은 채 비급만 열심히 읽고 또 읽었다.

위현룡은 청성파 속가제자 시절부터 지독한 연습벌레로 통하고 있었다.

물론 청승비라는 경쟁상대가 존재했기에 그랬을 수도 있으나 그가 존재하지 않았더라도 위현룡은 밤낮을 가리지 않고 연마에 몰두했을 것이다.


“장로님! 아침 식사를 준비했습니다!!”

문 밖에서 누군가 부르는 소리가 났다.

“아! 괜찮습니다. 먼저 드십시오!”

잠시 번쩍 정신이 난 위현룡은 다시 비급으로 눈을 돌리면서 대답을 하였다.

그로부터 약 두시진이 지나가고 위현룡은 비급을 다시 품속에 갈무리했다.

그의 표정은 약간 어두워 보였다.

암기를 한 것 외에는 아무런 진전이 없었던 것이다.

벌떡 일어난 그는 서둘러 아침 겸 점심식사를 하고 연무대로 나섰다.

반시진 후면 소림사로 떠나게 되기 때문에 그전에라도 밤새 고심한 것들을 직접 시험해 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던 것이다.

그 곳에는 이미 몇 사람이 열심히 검술연마에 힘을 쏟고 있었다.

그 많은 수하 중에서 겨우 몇 사람만 수련을 하고 있다는 것이 충격적이긴 했지만, 아무튼 위현룡은 한쪽 구석에 자리를 잡고 검을 뽑아 들었다.

열 세번째 서열에 있는 채겸을 간단하게 격파하고 공자의 찬사와 더불어 단숨에 팔대장로까지 올라선 위현룡은 이미 모든 사람들에게 선망의 대상이었다.

그가 검을 뽑자마자 수련하던 사람들과 빈둥거리던 이들까지 모조리 위현룡의 주위로 모여들었다. 이 고수가 과연 어떤 검법으로 수련할 것인가 하는 호기심과 기대감으로 가득 찬 눈빛들이었다.

위현룡이 검법을 연마한다는 소식은 여각 전체를 뒤흔들었던 모양이다.

공자와 그의 참모라는 백도빈 까지 연무대쪽으로 걸어 나오고 있었다.

모든 시선을 다 받게 된 위현룡은 약간 멋쩍었지만 이내 검에다가 모든 정신을 쏟아 부었다.

(귀혼검법의 모든 초식을 암기했다. 과연 어떤 위력이 있을 것인가...)

“얍!”

위현룡의 검(劍)은 귀혼검법의 제 일초식으로 발동을 시작하면서 허공에 검광을 뿌려댔다.

힘찬 동작과 함께 날렵하게 움직이는 그를 보던 사람들은 순간 인상을 찌푸렸다.

무슨 대단한 검법이라도 연마할 줄 알았더만, 위현룡의 검초는 하수들이 보기에도 그저 그런 검초였던 것이다. 흔히들 고수들의 검법에는 무형의 검기가 터져 나오기도 하고 검막이라는 고급기술이 시전되기도 하는 것이 아닌가.

혹시나 해서 끝까지 기다려 봐도 위현룡의 검초는 그리 대단하지 못한 채로 반시진을 채우고 있었다.

팔대장로에 들어간 고수가 왜 저런 검법을 연마하는 지 언뜻 이해를 못하던 그들은, 위현룡이 상승검법을 유출시키지 않기 위해 일부러 저급검법으로 몸만 푸는 것이라고

쉽게 판단했다.

“흠...”

공자 역시 약간 실망한 표정으로 위현룡의 움직임을 날카롭게 주시하고 있었다.

위현룡은 귀혼검법에 주초식으로 나와있는 이십 초식만 몇 번이나 연습한 후에 검을 검집에 집어넣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귀혼검법이 신학검법보다 수준이 낮구나...)


홍후인이 무림 역사상 최고의 검법이라고 자랑스럽게 말하지 않았던가.

위현룡은 당혹감과 실망감을 감출 길이 없었다.

그러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귀혼심법과 같이 운행하면서 귀혼검법을 시전해야 하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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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25> +40 06.08.22 28,612 77 11쪽
8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24> +35 06.08.18 28,590 78 9쪽
8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23> +49 06.08.16 28,817 77 9쪽
8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22> +48 06.08.12 29,619 87 10쪽
8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21> +45 06.08.07 29,201 82 9쪽
8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20> +50 06.08.03 30,148 81 11쪽
8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19> +48 06.07.26 29,122 86 11쪽
8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18> +53 06.07.22 29,072 81 10쪽
80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17> +45 06.07.18 29,440 85 9쪽
79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16> +44 06.07.15 29,148 80 8쪽
78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15> +58 06.07.08 30,084 81 12쪽
7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14> +40 06.07.03 30,837 82 14쪽
7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13> +38 06.06.29 30,013 81 12쪽
7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12> +37 06.06.26 30,802 80 13쪽
7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11> +41 06.06.20 31,773 79 11쪽
7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10> +41 06.06.15 32,944 79 13쪽
7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09> +32 06.06.09 32,020 83 12쪽
7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08> +45 06.06.04 32,508 83 9쪽
70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07> +38 06.05.28 34,513 78 13쪽
69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06> +39 06.05.25 33,079 83 12쪽
68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05> +33 06.05.20 34,323 74 10쪽
6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04> +36 06.05.17 33,919 78 12쪽
6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03> +35 06.05.06 33,840 86 12쪽
6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02> +42 06.05.02 35,037 88 11쪽
6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01> +40 06.04.27 38,610 80 9쪽
6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황금만능(黃金萬能) <17> +46 06.04.21 34,718 80 11쪽
6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황금만능(黃金萬能) <16> +41 06.04.07 33,661 83 10쪽
6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황금만능(黃金萬能) <15> +40 06.04.02 34,128 86 11쪽
60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황금만능(黃金萬能) <14> +56 06.03.30 34,205 93 9쪽
59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황금만능(黃金萬能) <13> +48 06.03.21 35,068 84 14쪽
58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황금만능(黃金萬能) <12> +41 06.03.18 35,714 85 14쪽
5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황금만능(黃金萬能) <11> +48 06.03.14 36,650 82 12쪽
5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황금만능(黃金萬能) <10> +52 06.03.08 37,465 94 17쪽
5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황금만능(黃金萬能) <09> +51 06.03.01 37,012 92 15쪽
5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황금만능(黃金萬能) <08> +53 06.02.25 37,581 85 17쪽
5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황금만능(黃金萬能) <07> +59 06.02.23 38,227 93 16쪽
5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황금만능(黃金萬能) <06> +44 06.02.21 39,719 85 17쪽
5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황금만능(黃金萬能) <05> +55 06.02.19 39,814 104 17쪽
»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황금만능(黃金萬能) <04> +48 06.02.16 39,901 95 13쪽
49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황금만능(黃金萬能) <03> +57 06.02.13 41,469 88 18쪽
48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황금만능(黃金萬能) <02> +59 06.02.11 41,216 90 17쪽
4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황금만능(黃金萬能) <01> +68 06.02.07 42,781 85 16쪽
4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구밀복검(口蜜腹劍) <15> +68 06.02.03 41,288 84 18쪽
4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구밀복검(口蜜腹劍) <14> +58 06.02.01 39,466 78 13쪽
4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구밀복검(口蜜腹劍) <13> +67 06.01.30 40,223 84 17쪽
4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구밀복검(口蜜腹劍) <12> +75 06.01.27 39,967 86 13쪽
4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구밀복검(口蜜腹劍) <11> +53 06.01.24 39,846 96 18쪽
4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구밀복검(口蜜腹劍) <10> +61 06.01.21 40,374 94 16쪽
40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구밀복검(口蜜腹劍) <09> +52 06.01.19 40,299 91 15쪽
39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구밀복검(口蜜腹劍) <08> +56 06.01.17 41,781 88 18쪽
38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구밀복검(口蜜腹劍) <07> +79 06.01.15 44,806 89 26쪽
3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구밀복검(口蜜腹劍) <06> +64 06.01.12 45,927 104 18쪽
3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구밀복검(口蜜腹劍) <05> +69 06.01.10 46,724 92 23쪽
3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구밀복검(口蜜腹劍) <04> +64 06.01.07 46,524 90 22쪽
3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구밀복검(口蜜腹劍) <03> +77 06.01.05 47,850 98 13쪽
3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구밀복검(口蜜腹劍) <02> +65 06.01.03 49,662 113 17쪽
3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구밀복검(口蜜腹劍) <01> +56 05.12.31 50,028 107 14쪽
3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뜻밖의 분쟁(紛爭) <07> +62 05.12.28 49,814 119 19쪽
30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뜻밖의 분쟁(紛爭) <06> +59 05.12.24 48,399 106 20쪽
29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뜻밖의 분쟁(紛爭) <05> +53 05.12.20 47,173 118 15쪽
28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뜻밖의 분쟁(紛爭) <04> +55 05.12.17 50,625 118 16쪽
2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뜻밖의 분쟁(紛爭) <03> +48 05.12.16 51,076 125 15쪽
2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뜻밖의 분쟁(紛爭) <02> +51 05.12.15 49,618 122 12쪽
2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뜻밖의 분쟁(紛爭) <01> +47 05.12.13 51,278 124 15쪽
2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기이(奇異)한 인연 <10> +56 05.12.11 51,732 113 10쪽
2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기이(奇異)한 인연 <09> +54 05.12.09 50,006 121 18쪽
2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기이(奇異)한 인연 <08> +44 05.12.07 51,105 124 16쪽
2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기이(奇異)한 인연 <07> +43 05.12.05 51,368 122 10쪽
20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기이(奇異)한 인연 <06> +42 05.12.03 51,808 118 17쪽
19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기이(奇異)한 인연 <05> +51 05.12.01 53,495 128 15쪽
18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기이(奇異)한 인연 <04> +54 05.11.27 54,058 136 16쪽
1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기이(奇異)한 인연 <03> +56 05.11.26 54,001 133 13쪽
1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기이(奇異)한 인연 <02> +52 05.11.24 58,858 127 13쪽
1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기이(奇異)한 인연 <01> +48 05.11.21 58,810 126 15쪽
1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지하밀성(地下密城) <06> +43 05.10.25 57,980 128 16쪽
1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지하밀성(地下密城) <05> +42 05.10.24 53,843 126 7쪽
1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지하밀성(地下密城) <04> +45 05.10.19 56,494 126 11쪽
1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지하밀성(地下密城) <03> +40 05.10.09 31,101 120 16쪽
10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지하밀성(地下密城) <02> +41 05.10.05 55,895 131 13쪽
9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지하밀성(地下密城) <01> +61 05.09.19 62,111 129 20쪽
8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속가제자(俗家弟子) <08> +57 05.09.17 59,283 130 19쪽
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속가제자(俗家弟子) <07> +52 05.09.16 59,335 127 22쪽
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속가제자(俗家弟子) <06> +41 05.09.15 61,968 131 26쪽
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속가제자(俗家弟子) <05> +63 05.09.14 63,915 151 17쪽
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속가제자(俗家弟子) <04> +45 05.09.13 67,126 143 18쪽
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속가제자(俗家弟子) <03> +59 05.09.12 64,409 148 20쪽
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속가제자(俗家弟子) <02> +63 05.09.11 72,560 158 21쪽
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속가제자(俗家弟子) <01> +76 05.09.10 73,868 151 3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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