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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비(駕飛) 님의 서재입니다.

귀혼환령검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가비(駕飛)
작품등록일 :
2012.10.29 08:03
최근연재일 :
2020.12.20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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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06.03.14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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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황금만능(黃金萬能) <11>

DUMMY

[현룡아! 개방으로 순순히 따라갈 것이냐?]

홍후인이 이렇게 물은 이유는 이러했다.

소림사 방장이 청성파 장문인의 죽음으로 인해 청성산으로 떠났다는 것은 점차 사안이 급박해지고, 이 사건이 전 무림으로 확대되기 시작했다는 뜻이었다.

아무리 개방 방주가 위현룡의 무공을 아껴서 비밀리에 은닉해준다고 하지만, 개방 역시 구파일방의 장단에서 소외될 수는 없는 것이 아니겠는가.

아니 어쩌면 위현룡을 안심시킨 후 사건이 더욱 크게 불거지면 위현룡을 잡아 개방의 정보력이나 수색력을 널리 알려보려는 수작일 수도 있었다.

이런 홍후인의 걱정을 모르는 바는 아니었으나 위현룡은 일단 개방까지는 동행하기로 했다.

개방 방주의 심중을 함부로 속단하여 무모한 행동을 할 수는 없기 때문이었다.

아직까지는 방주의 비호아래 운신하고 있는 것이 안전했다.

왜냐하면 청성파에서는 아직까지도 위현룡이 죽은 것으로 믿고 있을 것이고, 만약 개방 방주가 위현룡의 생존을 널리 알리기라도 한다면 도피는 더욱 어려워 질 것이다.

물론 홍후인의 말대로 사로잡힐 수도 있지만 위현룡은 그 전에 몸을 빼낼 자신이 있었다.


개방 총타까지는 약 열흘정도의 시일이 걸린다고 채겸이 말해주었다.

홍후인은 고개를 갸우뚱거리면서 개방이 언제 총타를 다른 지역으로 옮겼는가 하는 소리만 중얼거려댔다. 구파일방의 총타와 분타를 비롯하여 그들의 활동 영역까지도 줄줄 꿰고 있는 홍후인이었다. 그가 무림공적으로 있을 때 좀 더 안전한 도피를 하려다보니 자연스럽게 습득한 지식이었던 것이다.

그의 지식으로는 개방 총타까지는 이런 속도로 간다면 열흘이 아닌 보름이 걸렸다.


[방주가 바뀌었다고 한순간에 총타를 이전한 것인가....]


소림사로 갈 때처럼 개방으로 돌아가는 길도 험난하고 지루하기는 마찬가지였다.

위현룡은 군데군데 여각에 머무를 때마다 귀혼검법의 수련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무사들과 하인들은 팔대장로에 올라선 위현룡의 무공을 언제나 한번 견식하나 고대를 하고 있었는데 끝까지 별 볼일 없는 귀혼검법만 휘둘러대자 치를 떨며 이렇게 수군거렸다.


“위장로님은 우리같은 사람들에게는 상승무공을 볼 기회를 안 주신단 말야...”

“누가 아니래...한번정도는 상승무공을 시전하실 만도 할 텐데, 지금껏 계속 저런 하급검법만 심혈을 기울여서 수련하고 있으니...“

“이봐! 고수들은 뭐가 틀려도 틀린 거야! 하급검법을 연마할 때조차도 최선을 다하는 장로님을 보면서 나는 깊은 존경심을 가지게 되었단 말일세.“

“그런데 장로님의 체력은 정말 대단하지 않은가? 이미 다른 무사들은 여독에 지쳐 떨어져나갔는데도 장로님만 쉬지 않고 수련을 하니...그리고 더욱 대단한 것은 양손으로 검을 자유자재로 움직이고 계신다는 거지! 정말 경이롭단 말이야...“


귀혼심법 오성에 도달하면서 귀혼검법 역시 오성에 해당하는 검초만 휘두를 수 있었다.

그렇기에 그는 낮과 저녁시간에는 검법을 연마하고 밤에는 귀혼심법으로 내력을 축기했다.

초반엔 검법만이 중요한 줄 알았다가 내력소모가 심한 것을 안 위현룡이 귀혼심법에도 심혈을 기울이기 시작한 것이었다.

현재 위현룡은 귀혼내력을 끌어올리지 않은 채 귀혼검법 각 초식마다 할당된 다섯 초식들이 어떻게 위력적인 검초로 조합되는지를 홍후인과 의논하면서 몸에 숙달시키고 있는 중이었다. 단 10초식만에 내력이 바닥난다는 약점 때문에 비교적 내력 소모가 적은 귀혼검법의 변초들을 이용해볼 생각을 한 것이었다.

각 본 초식이 소비시키는 내력은 다섯 초식의 변초가 소비시키는 내력과 같았다.

그렇다면 일초의 본 초식 공격보다 그에 할당된 다섯 개의 변초를 이용한 공격로가 더 효율적일 수가 있는 것이다.

그러나 변초들의 혼용은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첫 번째 본 초식에 있는 변초와 두 번째 본초식에 있는 변초를 연결해보면 각기 다른 방향을 가리키는 형국이다.

물론 귀혼내력을 밖으로 배출시켜서 기검을 이룬다는 깨달음 덕분으로 다섯 방향을 억지로 연결시키긴 했지만, 역시 각 변초식의 조합을 어떻게 부드럽게 연결시키는가가 중요한 관건이었다.

그렇지 않으면 기검의 특성을 전혀 발휘할 수가 없으니 말이다.

확실히 귀혼환령검은 익히면 익힐수록 난해한 점이 계속 드러났다.

마치 밑도 끝도 알 수 없는 땅속을 계속 파고 들어가는 것과 뭐가 다르겠는가.


약 구일(九日)째 접어드는 날.

모든 사람들은 하루만 더 고생하면 개방으로 돌아간다는 생각에 매우 들떠있었다.

개방 방주인 예강은 그 동안의 여정으로 피로에 지친 이들을 위로하기 위하여 곧바로 개방으로 향하지 않고 대신 마을 안에 있는 호화스러운 여각으로 들어갔다.

무사들과 하인들이 환호성을 지르며 좋아한 것은 물론이었다.


[거참...어린 녀석이 수하들을 조이고 풀고 할 줄 아는구나...역시 금성문 출신은 뭔가 다르군...그런데..개방이 언제부터 저러고 살았다고...쩝....]

홍후인의 말대로 금성문의 문주이자 개방 방주인 예강의 사람 다루는 솜씨는 보통이 넘었다. 상벌(賞罰)을 분명히 하는 편이었는데, 엄할 때는 추상같고, 포상을 할 때는 엄청난 양의 은자를 아낌없이 내놓곤 했다.


[저러니 수하들이 충성을 다하는 것이겠지...그러나...돈을 저렇게 쏟아 붓는 데도 따르는 무사들의 실력은 고작 이 정도이니...역시 진정한 무사들은 돈보다는 명예를 쫓는 것이던가...]


여각에 들어간 위현룡은 요기를 한 후에 다시 검(劍)을 잡았다.

이미 여각 측에서는 연무대로 사용할 넓은 뒷마당을 제공한 터였다.

밖으로 나가려는 참인데 저쪽에서 채겸이 접근해 오고 있었다.

“이봐! 동생!”

“무슨 일이십니까? 형님!”

움직임을 멈추고 물끄러미 채겸을 바라보았다.

그가 약간 서두르고 있다는 느낌을 받은 위현룡은 뭔가 지시가 내려오지 않았을까 하고 조심스럽게 추측했다.

아니나 다를까.

“공자님이 장로급 인사들을 급히 소집시키셨네! 동생도 어서 가봐야 할거야.”

“꼭 지금 가봐야 합니까?”

위현룡은 사안의 중요성을 떠보기 위해 일부러 앙탈을 부려 보았다.

그러자 채겸은 두 손을 훨훨 내저으며 정색을 하더니 말했다.

“아이쿠! 동생! 급한 일이라고 하던데 어서 가보는 게 좋을 것 같아...”

“하하하, 제가 안가면 저를 부르러 오신 형님이 난처해지지 않습니까. 당연히 가야지요.”

위현룡은 채겸의 꾸밈없는 행동을 볼 때마다 웃음이 나오곤 했다.

[정말 둔한 놈이 아니냔 말이다. 나이도 먹을 만큼 먹었고, 무림에서도 잔뼈가 굵은 놈 같은데, 하는 행동은 어찌 저리 순진하단 말인가...]

홍후인이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면서 내뱉는 말을 뒤로하며 위현룡은 방주가 있는 곳으로 움직였다. 꽤 호화스럽게 치장된 큰 방안에는 이미 몇 명의 사람들이 앉아 있었다.

긴 탁자 맨 위쪽 상석에는 개방 방주인 예강이 앉아 있었고, 그 옆에서 아래로 그의 참모인 백도빈과 두 명의 처음 보는 사람들이 눈에 들어왔다.

위현룡은 정중히 읍을 한 후에 일부러 맨 말석에 착석했다.


[팔대 장로라더니...나머지 장로들은 아직 개방에 머물러 있나보군...]

장내를 한번 훑어보던 홍후인의 눈은 이내 한 사람에게 고정되었다.

[저 녀석 혼자만 다른 복장을 하고 있군...그렇다면 개방 출신은 아니라는 건데...구파일방의 복장은 아니고...마교도 아니고...새외(塞外)에서 온 녀석인가?]

홍후인은 위현룡에게 가끔씩 이런 말을 하곤 했다.

-거칠고 살벌한 무림에서 살아남는 길은 강한 무공과 더불어 처세술이다.

처세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언변(言)과 눈썰미인데, 그중 세심한 눈썰미 하나로도 닥쳐올 위험을 감지하고, 올바른 처신을 행할 수가 있다.

이런 습관에 길들여진 홍후인지라, 가장 먼저 모여 있던 자들을 유심히 살피기 시작한 것이었다.

“자 그럼 시작해보도록!”

개방 방주 예강의 명에 두 사람이 동시에 일어났다.

두 명 모두 처음 본 자들이었는데, 그중 한 명은 개방의 복장을 하고 있었고, 다른 한명은 홍후인이 눈여겨 본대로 타(他)복장을 하고 있던 자였다.

먼저 타복장을 하고 있는 사람이 입을 열었다.

“사안이 급박한지라 본론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현재 저희 마교에서 쫓는 자들이 몇 번의 저지를 뚫고 이 근방으로 도주 중입니다. 마지막 저지선에서 그들의 행적을 놓치게 되었는데 도주로가 일정치 않고 매우 광범위하여 이 일대의 지리에 익숙하고 빠른 정보수집 능력을 가지고 있는 개방에 도움을 요청하시게 된 것입니다.“


[허...마교복장이었던가? 보아하니 마교 내에서 서열도 없이 연락이나 전달하는 녀석인가 보군. 뭐 하급서열이라면 복장이 다를 수도 있겠지. 나라고 마교의 복장들을 모두 알 수는 없는 노릇이니...]


마교에서 얼마간 생활을 한 적이 있는 홍후인이었다. 그렇기에 그는 마교에 두 가지 복장이 있음을 잘 알고 있었다.

교주를 비롯하여 서열이 높은 인사들과 상급 무사들이 입는 복장, 그리고 연락과 정보수집을 비롯하여 하급 무사대에 속해 있는 하급무사들이 입는 복장이 있는 것이다.

그렇지만 개방에 마교인의 출현은 다소 의외였던 것도 사실이었다.

더구나 대화 속에 마교와 개방이 깊은 친분을 유지하고 있음이 드러나 있었다.

[마교가 구파일방과 조금씩 친분을 확장하는 군...그럼 이게 어떻게 되는 것인가...금성문이 소림사와 친분을 가지고 있고, 금성문은 개방과...개방은 다시 마교와....소림과 마교는 불가원 불가근(不可遠 不可近)의 관계인데....이렇게 되면 간접적으로 동맹이 형성된 것으로 봐야 하는 것인가...]


마교인의 설명을 듣고 있던 방주 예강이 고개를 끄덕이더니 강조하듯 말했다.

“마교와 개방은 동맹을 맺은 관계이므로 개방은 최선을 다하여 마교를 지원할 것이라고 전해주시오.“

“교주님께 방주님의 뜻을 반드시 전하겠습니다!”

예강은 잠시 생각하는 듯하더니 이번엔 마교인의 옆에 서있는 개방인에게 물었다.


“그럼 도주하는 자들이 어느 경로로 향하고 있는지 알아보았는가?”

“넵! 전서구를 통해 마교에서 전달사항을 보내주었고, 후에 흑대협께서 그들의 행방을 대략 파악하셨습니다.”

“하하하, 흑대협이 빠른 처리를 해주었군. 안 그렇소 참모?”

“그러게 말입니다. 흑대협은 알면 알수록 생각이 깊은 성품인 것 같습니다.”

백도빈도 미소를 띄우면서 예강의 말에 동조를 했다.

“그래...그들의 행방은 어디인가?”

“워낙 빠르게 도주를 하는데다가 도주로를 끊임없이 변경해가는지라 정확한 방향을 잡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나 여기 흑대협께서 다섯 군데의 도주로에 표시를 해두셨습니다. 참모님께 보이시면 아실 것이라고 하시면서....“

개방인은 품속에서 한 장의 지도를 꺼내서 탁자위에 조심스럽게 펼쳐 보였다.


“참모가 한번 보시오. 난 이런 쪽에는 문외한이라서 말이오.”

예강이 지도를 슬쩍 밀어서 백도빈이 가깝게 볼 수 있도록 했다.

“음...”

지도에는 도주하는 자들이 그간에 경유했던 길목을 세심하게 표시되어 있었고, 개방인이 언급한대로 다섯 군데의 예상 도주로가 강조되어 있었다.

한참을 근처의 지형과 길목을 유심히 살피던 참모 백도빈은 한 곳을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그들은 이곳을 통과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확실하오?”

“거의 확실합니다!”

[이것 보게나...참모라더니 제법일세..]

한때 무림공적으로 몰려 도주와 피신을 밥 먹듯 했던 홍후인인지라 도주에 대해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고 있었다.

그렇기에 백도빈이 가리킨 길목이야말로 도주하기에는 최적임을 알아 본 것이었다.


“참모는 어떻게 그쪽을 자신하는 것이오?”

“제가 신(神)이 아닌 이상 완벽한 확신을 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제가 만약 그들이라면 이곳으로 방향을 잡았을 것입니다.“

“그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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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25> +40 06.08.22 28,612 77 11쪽
8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24> +35 06.08.18 28,590 78 9쪽
8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23> +49 06.08.16 28,817 77 9쪽
8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22> +48 06.08.12 29,619 87 10쪽
8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21> +45 06.08.07 29,201 82 9쪽
8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20> +50 06.08.03 30,148 81 11쪽
8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19> +48 06.07.26 29,122 86 11쪽
8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18> +53 06.07.22 29,072 81 10쪽
80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17> +45 06.07.18 29,440 85 9쪽
79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16> +44 06.07.15 29,148 80 8쪽
78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15> +58 06.07.08 30,084 81 12쪽
7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14> +40 06.07.03 30,837 82 14쪽
7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13> +38 06.06.29 30,013 81 12쪽
7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12> +37 06.06.26 30,802 80 13쪽
7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11> +41 06.06.20 31,773 79 11쪽
7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10> +41 06.06.15 32,944 79 13쪽
7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09> +32 06.06.09 32,020 83 12쪽
7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08> +45 06.06.04 32,508 83 9쪽
70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07> +38 06.05.28 34,513 78 13쪽
69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06> +39 06.05.25 33,079 83 12쪽
68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05> +33 06.05.20 34,323 74 10쪽
6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04> +36 06.05.17 33,919 78 12쪽
6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03> +35 06.05.06 33,840 86 12쪽
6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02> +42 06.05.02 35,037 88 11쪽
6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01> +40 06.04.27 38,609 80 9쪽
6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황금만능(黃金萬能) <17> +46 06.04.21 34,718 80 11쪽
6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황금만능(黃金萬能) <16> +41 06.04.07 33,660 83 10쪽
6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황금만능(黃金萬能) <15> +40 06.04.02 34,128 86 11쪽
60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황금만능(黃金萬能) <14> +56 06.03.30 34,205 93 9쪽
59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황금만능(黃金萬能) <13> +48 06.03.21 35,068 84 14쪽
58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황금만능(黃金萬能) <12> +41 06.03.18 35,714 85 14쪽
»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황금만능(黃金萬能) <11> +48 06.03.14 36,650 82 12쪽
5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황금만능(黃金萬能) <10> +52 06.03.08 37,465 94 17쪽
5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황금만능(黃金萬能) <09> +51 06.03.01 37,012 92 15쪽
5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황금만능(黃金萬能) <08> +53 06.02.25 37,581 85 17쪽
5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황금만능(黃金萬能) <07> +59 06.02.23 38,227 93 16쪽
5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황금만능(黃金萬能) <06> +44 06.02.21 39,719 85 17쪽
5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황금만능(黃金萬能) <05> +55 06.02.19 39,814 104 17쪽
50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황금만능(黃金萬能) <04> +48 06.02.16 39,900 95 13쪽
49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황금만능(黃金萬能) <03> +57 06.02.13 41,469 88 18쪽
48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황금만능(黃金萬能) <02> +59 06.02.11 41,216 90 17쪽
4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황금만능(黃金萬能) <01> +68 06.02.07 42,781 85 16쪽
4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구밀복검(口蜜腹劍) <15> +68 06.02.03 41,288 84 18쪽
4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구밀복검(口蜜腹劍) <14> +58 06.02.01 39,466 78 13쪽
4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구밀복검(口蜜腹劍) <13> +67 06.01.30 40,223 84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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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구밀복검(口蜜腹劍) <08> +56 06.01.17 41,781 88 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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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구밀복검(口蜜腹劍) <06> +64 06.01.12 45,926 104 18쪽
3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구밀복검(口蜜腹劍) <05> +69 06.01.10 46,724 92 23쪽
3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구밀복검(口蜜腹劍) <04> +64 06.01.07 46,524 90 22쪽
3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구밀복검(口蜜腹劍) <03> +77 06.01.05 47,849 98 13쪽
3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구밀복검(口蜜腹劍) <02> +65 06.01.03 49,661 113 17쪽
3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구밀복검(口蜜腹劍) <01> +56 05.12.31 50,028 107 14쪽
3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뜻밖의 분쟁(紛爭) <07> +62 05.12.28 49,814 119 19쪽
30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뜻밖의 분쟁(紛爭) <06> +59 05.12.24 48,399 106 20쪽
29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뜻밖의 분쟁(紛爭) <05> +53 05.12.20 47,173 118 15쪽
28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뜻밖의 분쟁(紛爭) <04> +55 05.12.17 50,625 118 16쪽
2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뜻밖의 분쟁(紛爭) <03> +48 05.12.16 51,076 125 15쪽
2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뜻밖의 분쟁(紛爭) <02> +51 05.12.15 49,618 122 12쪽
2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뜻밖의 분쟁(紛爭) <01> +47 05.12.13 51,278 124 15쪽
2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기이(奇異)한 인연 <10> +56 05.12.11 51,732 113 10쪽
2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기이(奇異)한 인연 <09> +54 05.12.09 50,006 121 18쪽
2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기이(奇異)한 인연 <08> +44 05.12.07 51,105 124 16쪽
2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기이(奇異)한 인연 <07> +43 05.12.05 51,368 122 10쪽
20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기이(奇異)한 인연 <06> +42 05.12.03 51,808 118 17쪽
19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기이(奇異)한 인연 <05> +51 05.12.01 53,495 128 15쪽
18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기이(奇異)한 인연 <04> +54 05.11.27 54,058 136 16쪽
1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기이(奇異)한 인연 <03> +56 05.11.26 54,001 133 13쪽
1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기이(奇異)한 인연 <02> +52 05.11.24 58,858 127 13쪽
1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기이(奇異)한 인연 <01> +48 05.11.21 58,810 126 15쪽
1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지하밀성(地下密城) <06> +43 05.10.25 57,980 128 16쪽
1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지하밀성(地下密城) <05> +42 05.10.24 53,843 126 7쪽
1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지하밀성(地下密城) <04> +45 05.10.19 56,494 126 11쪽
1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지하밀성(地下密城) <03> +40 05.10.09 31,101 120 16쪽
10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지하밀성(地下密城) <02> +41 05.10.05 55,895 131 13쪽
9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지하밀성(地下密城) <01> +61 05.09.19 62,111 129 20쪽
8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속가제자(俗家弟子) <08> +57 05.09.17 59,283 130 19쪽
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속가제자(俗家弟子) <07> +52 05.09.16 59,335 127 22쪽
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속가제자(俗家弟子) <06> +41 05.09.15 61,967 131 26쪽
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속가제자(俗家弟子) <05> +63 05.09.14 63,915 151 17쪽
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속가제자(俗家弟子) <04> +45 05.09.13 67,126 143 18쪽
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속가제자(俗家弟子) <03> +59 05.09.12 64,408 148 20쪽
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속가제자(俗家弟子) <02> +63 05.09.11 72,559 158 21쪽
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속가제자(俗家弟子) <01> +76 05.09.10 73,868 151 3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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