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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비(駕飛) 님의 서재입니다.

귀혼환령검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가비(駕飛)
작품등록일 :
2012.10.29 08:03
최근연재일 :
2020.12.20 20:55
연재수 :
28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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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06.03.30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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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쪽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황금만능(黃金萬能) <14>

DUMMY

그녀의 피로 붉게 물든 의복은 그 동안 얼마나 사투를 벌이면서 도피를 해왔는가를 극명하게 대변해주고 있었다.


"하지만 기력은 호위무사들보다 조금 나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긴 하다만...백도빈의 무공수위를 봤을 때...그녀는 그리 큰 변수가 되지 못할 듯 하구나.]

홍후인은 이렇게 잠정적으로 결론을 내렸다.


무림에서 여인이 고수의 반열에 들어가기란 하늘에 별 따기나 다름없었다.

장풍권각의 경우, 완력도 많이 필요하고 매우 거친 무공이기에 아무래도 여인들이 익히기에는 다소 무리가 따르는 것이다. 그렇기에 여인들이 중심을 이룬 아미파는 장풍권각을 기초무공으로만 익히고, 대신 검법을 중점적으로 발전시켜나갔다.

하지만 검법 역시 여성보다는 신체적으로 우위에 있는 남성에게 더 유리하기 마련이다. 그렇기에 아미파 여인들이 비교적 가볍고 얇은 검을 만들어 사용하면서, 체력을 절약하는 동시에 빠르고 날카로운 검초가 배합되는 검법을 수도 없이 창안하게 된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라 볼 수 있겠다.

더군다나 청성파의 뒤를 따라서 사내들이 주축이 된 속가제자들을 끊임없이 받아들이는 것 또한 이런저런 약점을 보완하고, 세력을 더욱 늘려 무림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하겠다는 뜻이 아니겠는가.

아무튼 홍후인이 마교의 여인을 평가절하한 바탕에는 이런 이유가 깔려 있었고 위현룡도 이견을 갖지 않았다.


“소교주! 사검귀천(四劍鬼天)이 막아낼 동안 뒤쪽으로 몸을 피하십시오! 지금은 그 길밖에는 없습니다.”

참모라 불리던 중년인이 냉철하게 상황을 판단하면서 여인의 탈출을 종용했다.

그러나 여인은 자못 비장한 얼굴을 하고는 이렇게 말했다.

“모든 것이 끝났어요. 제가 도피를 한다 해도 잡히는 것은 시간문제일 뿐이지요. 더군다나 참모님을 버려두고 간다는 것은 상상도 하기 싫은 일이에요.“

“하지만....소교주!”

중년인이 안타까운 소리를 내질렀지만 여인은 더 이상 머뭇거리지 않고 즉시 몸을 날렸다.

그녀는 제일 먼저 채겸을 비롯한 무사들에게 협공당하고 있는 쪽을 공략하기 시작했다.

상대가 완전히 지쳐가므로, 사냥개들처럼 신이 나게 공격하던 개방 무사들은 후두에서 강력한 살기가 닥쳐오자 기절초풍했다.

“악!!”

한 놈이 검에 맞아 쓰러지자마자 연달아 세 명이 피를 뿜으면서 바닥에 꼬꾸라졌다.

여인의 기습공격으로 인해 탄탄한 협공의 진을 구축하던 무사들은 일시에 방향을 잃고 흩어져버렸다.

“소교주님!”

마교 호위무사는 자신을 구하러 온 사람이 소교주라는 것을 알자 감동받은 얼굴을 감추지 못하고 있었다.


“사검귀천! 내가 이들을 맡을 테니까 어서 기력을 회복하세요!”

“넵!”

마교 무사는 더 이상 감격할 겨를도 없이 얼른 뒤로 물러나 요동치는 내력을 가다듬었다.

소교주라고 불리던 여인의 무위는 생각보다 대단했다.

역시 기력이 많이 쇠한 듯 보였는데도 검법을 시전함에 있어서 흐트러짐이 없었던 것이다.

개방 무사들은 여인 한명에 의해 갈팡질팡하면서 오합지졸의 면모를 유감없이 드러냈다.


[음...거참....갈수록 나를 놀라게 만드는 구나...]

홍후인이 떨리는 음성으로 중얼거리고 있었다.


“정말 그렇지 않습니까? 여인의 몸으로 저 정도의 무위를 보인다는 것은...”

위현룡도 맞장구를 치면서 감탄을 했으나 홍후인은 정색을 하면서 말했다.


[그것 말고 저 여인이 방금 사검귀천이라고 외친 것 말이다!]


“네? 사검귀천이 어떻다는 것입니까?”


[사검귀천은 마교 호위 무사대를 이끄는 네 명의 핵심인물을 지칭하는 것이다.

그들의 무공은 일파의 장문인의 무공에 버금이 갈 정도라고 한다. 그런 저들에게 하대를 할 수 있는 여인이라면....]


“사검귀천이 그렇게 대단한 사람들이라면, 그들에게 호위를 받고 있는 저 여인의 신분이 생각보다 매우 높다는 말씀이시군요.“


[그렇다...내가 마교에 몸을 의탁한 것은 겨우 몇 달 뿐이라 마교 인사들을 속속들이 파악 할 수는 없는 노릇이겠지...아무튼 저 여인은 시기 적절하게 공격에 들어갔구나. 그렇지 않느냐? 백도빈에게 밀리고 있는 두 명을 구하기보다는 우선 잡졸들 속에서 고전하고 있는 사검귀천 한명을 빼내 반격한다면 전세는 유리해질 수도 있을 테니까...]

홍후인의 말에 위현룡은 고개를 끄덕였다.


“.정말 그렇겠군요... 저 여인의 지모(智謀)가 매우 훌륭합니다.”

[하지만...저 여인은 한 가지를 잊고 있다.]

“한가지라면...”


[그것은 바로 너를 얕보고 있다는 것이다. 저 여인은 네가 상대한 무사가 기력이 딸려서 손쉽게 당했다고 믿고 있다. 더군다나 귀혼검법의 변초중 살초를 제외하고 시전했으니 네 실력을 과소평가하고도 남지 않겠느냐.]

“음....”


위현룡과 홍후인이 대화를 주고받으면서 상황을 주시하는 와중에서도 여인의 살벌한 공격은 그치지 않고 있었다.

흙먼지를 끌어올리면서 좌충우돌하는 여인의 검(劍)아래 무수한 무사들이 쓰러져갔고,

이제 남은 무사라고는 약 십 여 명의 무사와 채겸뿐이었다.

초반에 막강해 보이던 전력이 잡스런 무사들이 죽어버림으로써 평형상태가 되어버린 것이다.


[개방의 명성에 이놈들이 대표적으로 똥칠을 해대는구나!]

홍후인이 어이없다는 듯 일침을 놓았다.

위현룡은 고개를 돌려 예강을 쳐다보았다.

처음이나 지금이나 그의 표정에는 어떤 변화도 없었다.

분명 이 싸움에서 필승을 확신하고 있거나, 아니면 상재에만 출중할 뿐, 무(武)에 대해서는 문외한인지라 전세를 보는 식견이 부족한 것일 수도 있었다.

위현룡은 다시 고개를 돌려 여인이 용감무쌍하게 검을 휘두르는 모습과 개방 무사들이 어떻게 버텨나가는가를 관망했다.

채겸은 영리하게도 개방 무사들이 내보이는 허점들을 적절하게 보완해주는 공격을 시도하면서 방어진을 세워 버텨내고 있었다.

우습게도 협공의 진을 구축하던 이들이 반대로 방어에 급급하게 된 것이었다.

여인은 곁눈질로 백도빈에게 점차 밀리는 두 명의 사검귀천을 슬쩍 살폈다.

약간의 시간이 흐른 후면 그들은 모두 백도빈에게 당할 것이고, 그렇게 되면 어떤 희망도 가질 수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떠오른 모양일까?

아랫입술을 꽉 깨물던 그녀는 남은 진력까지 끌어올리면서 더욱 빠른 공격을 감행하기 시작했다.

“악!”

또 한 명의 무사가 그녀의 검공을 막지 못해 쓰러지자, 그 빈자리를 채겸이 메워 들어가는 동시에 그녀의 정면으로 검을 휘둘러갔다.

채겸의 검은 정확하게 그녀의 오른 팔을 노리면서 움직였는데 그 궤도를 보던 홍후인은 그만 혀를 끌끌 차고야 말았다.


[미련한 놈... 목숨을 빼앗지 않고 부상만 입혀서 사로잡겠다는 뜻인가? 죽고 싶어서 환장을 했군.]

예강이 비록 사로잡으라고 명을 내렸다지만 이번 채겸의 공격은 무모함 그 자체였다.

홍후인의 예상대로 여인은 채겸의 검을 쉽게 막아내더니 안으로 파고들면서 삼초식을 연달아 휘둘렀다.

채겸은 아래쪽으로 공격해오는 검세에 매우 당황해했다.

“형님!!”

위현룡이 대경실색하면서 바람처럼 채겸에게 내달렸다.

[이미 틀렸다!!!]

홍후인은 채겸의 전중혈을 노린 여인의 검이 지척에 다다랐음을 보고 한숨을 쉬어버렸다.

이미 끝장난 판이었던 것이다.

그런데 천우신조인지는 몰라도 뒷걸음치던 채겸은 갑자기 균형을 잃더니 뒤로 벌러덩 넘어졌다. 매우 볼썽 사납게 되었지만 결론적으로 채겸은 그 때문에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을 수가 있었다.

여인의 검은 채겸의 제복을 긁으면서 아슬아슬하게 스쳤고 채겸은 가벼운 검상만 입은 채 위기를 모면했던 것이다.

잠시 어이없어 하던 여인의 앞에 위현룡이 태산(泰山)처럼 막아섰다.

“동생!! 조심해야 해!”

채겸이 뒤쪽에서 소리를 치면서 호들갑을 떨었다.

“형님! 물러나 계십시오. 제가 대신 싸우겠습니다!”


위현룡과 여인의 눈빛이 허공에서 복잡하게 얽혔다.

그는 그녀의 더욱 창백해진 안색이 왠지 안쓰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리적인 여건상, 이곳이 아닌 다른 곳에서 이런 일이 닥쳤다면 그녀와 일행들을 구해 보겠지만, 현실적으로 퇴로까지 막혀있는 곳에서의 구출은 보류해야 할 수밖에 없는 것이었다.


(용모만 보고 판단한다면 성품이 유약하고 온화할 것으로 보이는구나...)

불리한 상황임을 알고 있을 텐데도 전혀 굴하지 않는 그녀의 모습에서 위현룡은 여장부의 기개가 느껴졌다.

위현룡은 주위로 검에 맞아 신음을 하고 있는 개방 무사들을 재빨리 둘러보았다.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핏물들은 마치 한 폭의 지옥도를 보는 것과 같았다.


[그래도 모두 목숨만은 건졌구나. 우연으로 보기엔 무리가 있지...저 여인이 일부러 살수를 피했으면 모를까...]

홍후인이 뼈있는 한마디를 하자 위현룡은 나직이 한숨을 쉬었다.


“이미 전세를 뒤집기는 어렵습니다. 더 이상의 살상을 일으키지 말고 그냥 항복하십시오.”

위현룡이 담담한 어조로 권유하자 여인의 눈이 심하게 일렁거렸다.

“아직 다 끝이 난 것은 아니에요.”

이렇게 대꾸한 여인은 검을 더욱 굳게 잡으면서 위현룡을 노려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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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24> +35 06.08.18 28,588 78 9쪽
8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23> +49 06.08.16 28,817 77 9쪽
8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22> +48 06.08.12 29,618 87 10쪽
8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21> +45 06.08.07 29,200 82 9쪽
8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20> +50 06.08.03 30,148 81 11쪽
8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19> +48 06.07.26 29,122 86 11쪽
8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18> +53 06.07.22 29,072 81 10쪽
80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17> +45 06.07.18 29,440 85 9쪽
79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16> +44 06.07.15 29,147 80 8쪽
78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15> +58 06.07.08 30,084 81 12쪽
7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14> +40 06.07.03 30,837 82 14쪽
7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13> +38 06.06.29 30,013 81 12쪽
7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12> +37 06.06.26 30,802 80 13쪽
7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11> +41 06.06.20 31,773 79 11쪽
7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10> +41 06.06.15 32,944 79 13쪽
7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09> +32 06.06.09 32,019 83 12쪽
7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08> +45 06.06.04 32,507 83 9쪽
70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07> +38 06.05.28 34,512 78 13쪽
69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06> +39 06.05.25 33,079 83 12쪽
68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05> +33 06.05.20 34,323 74 10쪽
6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04> +36 06.05.17 33,918 78 12쪽
6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03> +35 06.05.06 33,839 86 12쪽
6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02> +42 06.05.02 35,036 88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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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황금만능(黃金萬能) <16> +41 06.04.07 33,660 83 10쪽
6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황금만능(黃金萬能) <15> +40 06.04.02 34,127 86 11쪽
»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황금만능(黃金萬能) <14> +56 06.03.30 34,205 93 9쪽
59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황금만능(黃金萬能) <13> +48 06.03.21 35,067 84 14쪽
58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황금만능(黃金萬能) <12> +41 06.03.18 35,714 85 14쪽
5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황금만능(黃金萬能) <11> +48 06.03.14 36,649 82 12쪽
5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황금만능(黃金萬能) <10> +52 06.03.08 37,464 94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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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황금만능(黃金萬能) <08> +53 06.02.25 37,581 85 17쪽
5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황금만능(黃金萬能) <07> +59 06.02.23 38,226 93 16쪽
5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황금만능(黃金萬能) <06> +44 06.02.21 39,719 85 17쪽
5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황금만능(黃金萬能) <05> +55 06.02.19 39,814 104 17쪽
50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황금만능(黃金萬能) <04> +48 06.02.16 39,900 95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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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황금만능(黃金萬能) <02> +59 06.02.11 41,215 90 17쪽
4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황금만능(黃金萬能) <01> +68 06.02.07 42,780 85 16쪽
4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구밀복검(口蜜腹劍) <15> +68 06.02.03 41,288 84 18쪽
4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구밀복검(口蜜腹劍) <14> +58 06.02.01 39,466 78 13쪽
4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구밀복검(口蜜腹劍) <13> +67 06.01.30 40,222 84 17쪽
4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구밀복검(口蜜腹劍) <12> +75 06.01.27 39,966 86 13쪽
4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구밀복검(口蜜腹劍) <11> +53 06.01.24 39,845 96 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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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구밀복검(口蜜腹劍) <05> +69 06.01.10 46,724 92 23쪽
3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구밀복검(口蜜腹劍) <04> +64 06.01.07 46,524 90 22쪽
3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구밀복검(口蜜腹劍) <03> +77 06.01.05 47,849 98 13쪽
3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구밀복검(口蜜腹劍) <02> +65 06.01.03 49,661 113 17쪽
3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구밀복검(口蜜腹劍) <01> +56 05.12.31 50,028 107 14쪽
3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뜻밖의 분쟁(紛爭) <07> +62 05.12.28 49,814 119 19쪽
30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뜻밖의 분쟁(紛爭) <06> +59 05.12.24 48,399 106 2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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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뜻밖의 분쟁(紛爭) <04> +55 05.12.17 50,625 118 16쪽
2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뜻밖의 분쟁(紛爭) <03> +48 05.12.16 51,075 125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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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뜻밖의 분쟁(紛爭) <01> +47 05.12.13 51,278 124 15쪽
2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기이(奇異)한 인연 <10> +56 05.12.11 51,732 113 10쪽
2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기이(奇異)한 인연 <09> +54 05.12.09 50,006 121 18쪽
2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기이(奇異)한 인연 <08> +44 05.12.07 51,105 124 16쪽
2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기이(奇異)한 인연 <07> +43 05.12.05 51,368 122 10쪽
20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기이(奇異)한 인연 <06> +42 05.12.03 51,808 118 17쪽
19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기이(奇異)한 인연 <05> +51 05.12.01 53,495 128 15쪽
18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기이(奇異)한 인연 <04> +54 05.11.27 54,057 136 16쪽
1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기이(奇異)한 인연 <03> +56 05.11.26 54,000 133 13쪽
1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기이(奇異)한 인연 <02> +52 05.11.24 58,857 127 13쪽
1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기이(奇異)한 인연 <01> +48 05.11.21 58,810 126 15쪽
1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지하밀성(地下密城) <06> +43 05.10.25 57,980 128 16쪽
1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지하밀성(地下密城) <05> +42 05.10.24 53,842 126 7쪽
1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지하밀성(地下密城) <04> +45 05.10.19 56,494 126 11쪽
1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지하밀성(地下密城) <03> +40 05.10.09 31,101 120 16쪽
10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지하밀성(地下密城) <02> +41 05.10.05 55,895 131 13쪽
9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지하밀성(地下密城) <01> +61 05.09.19 62,110 129 20쪽
8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속가제자(俗家弟子) <08> +57 05.09.17 59,283 130 19쪽
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속가제자(俗家弟子) <07> +52 05.09.16 59,335 127 22쪽
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속가제자(俗家弟子) <06> +41 05.09.15 61,967 131 26쪽
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속가제자(俗家弟子) <05> +63 05.09.14 63,915 151 17쪽
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속가제자(俗家弟子) <04> +45 05.09.13 67,125 143 18쪽
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속가제자(俗家弟子) <03> +59 05.09.12 64,408 148 20쪽
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속가제자(俗家弟子) <02> +63 05.09.11 72,559 158 21쪽
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속가제자(俗家弟子) <01> +76 05.09.10 73,868 151 3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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