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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비(駕飛) 님의 서재입니다.

귀혼환령검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가비(駕飛)
작품등록일 :
2012.10.29 08:03
최근연재일 :
2020.12.20 20:55
연재수 :
28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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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5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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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875,669

작성
06.04.07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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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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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쪽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황금만능(黃金萬能) <16>

DUMMY

여인은 천천히 수레위에서 안쓰럽게 떨고 있는 예강에게 자세를 돌렸다.

찔끔한 예강은 감히 그녀의 눈길을 받아내지 못한 채, 사색이 된 얼굴로 안절부절 못하고 있었다. 그녀가 무슨 짓을 할지 모른다는 생각을 한 채겸은 얼른 남은 무사들을 이끌고 예강 앞을 막아섰지만, 있으나마나한 전력인지라 그리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지는 않았다.

예강은 충격 받은 얼굴로 부상으로 반쯤 쓰러진 백도빈을 하염없이 바라보았다.

그에게 있어서 백도빈은 무림에서 가장 강한 상대였고, 가장 믿을 만한 존재였던 것일까.

초반에 기세등등했던 모습과는 달리 지금은 그냥 이십대를 갓 넘은 어린공자가 한명 있을 뿐이었다.


“소교주! 어서 움직여야 합니다!”

중년인이 소리쳐서 사안의 급박함을 재차 알렸다.

여인은 차가운 얼굴로 위현룡을 정면으로 주시하면서 말했다.

“대적을 계속 할 이유가 없겠군요. 목숨은 부지하게 해줄 테니 다시는 중원에 얼쩡거리지 말도록 해요!“

냉소적인 어투로 무서운 경고를 한 그녀가 막 발걸음을 돌리는데 위현룡이 뒤돌아서는 그녀를 멈추게 만들었다.


“어차피...퇴로는 이미 봉쇄되었을 것입니다. 그렇기에 절대로 이곳을 벗어날 수가 없습니다.”

진심으로 걱정하는 마음에서 나온 말이었으나 받아들이는 그들은 다르게 해석을 했다.


“저 놈이! 소교주께서 목숨을 살려주었는데도 불구하고 아주 저주를 퍼붓는 구나! 내가 당장에 요절을 내버리겠다!“

사검귀천 무사하나가 검을 뽑아들고 행동을 개시하려하자 여인이 나직하게 그러나 단호한 음성으로 저지시켰다.

“시간이 없어요!”

그녀의 짧은 한마디는 단번에 그를 고분고분하게 만들었다.

[허허허...대단한 여협이로군...]

홍후인은 자신도 모르게 계집애에서 여협(女俠)으로 말을 격상시켰다.

그는 사검귀천에 대해서 들은 바가 있었던 것이다.

마교 내 서열이 높다던 인사들도 사검귀천만큼은 종 부리듯 하지 못한다는 것을 말이다.

사검귀천이 속한 호위무사대는 마교 교주의 직속 부대로써, 그야말로 그들에게 상관은 마교 교주 한사람뿐이었으며, 교주를 위해서는 목숨을 초개와 같이 버리는 존재들이었다.

또한 무위마저 고강했으니 공공연하게 사검귀천의 신경을 건드릴 멍청한 위인들이 있을 리가 만무했다.


그때였다.

멀리서 흙먼지가 뿌옇게 몰려오는 것이 보이더니 발자국소리와 병장기소리가 점층적으로 울려 퍼져왔다. 순간 여인을 비롯한 중년인과 사검귀천의 안색은 검게 변해갔다.


“소교주님! 설마 대천(大天)마교에서 보낸 추격부대가 벌써 당도한 것이 아닙니까!”

사검귀천 중 한 명이 놀라면서 떨리는 음성으로 소리 질렀다.

여인은 그의 말을 듣자마자 모골이 송연해졌다.

얼마나 많은 희생과 죽을 고비를 넘어서 도피를 해왔던가.

물론 추격당하고 있는 것을 모르는 바는 아니었지만, 이렇게 빨리, 더군다나 퇴로를 완벽하게 확보하지 못한 상황에서 고립되어 버릴 줄은 예상치 못한 일이었다.

그들은 잔뜩 긴장한 얼굴로 일제히 검에 손을 가져다댔다.

이제는 마지막 숨이 끊어질 때까지 싸울 수밖에 없는 것이다.

거리가 가까워질수록 다가오는 정체 모를 사람들의 식별이 가능해졌다.

그리고 그들의 모습이 유관으로 뚜렷하게 확인이 될 무렵 예강의 주위를 호위하던 무사들 중 몇 명이 갑자기 환호성을 지르기 시작했다.

“흑대협이시다!!!”

“흑대협께서 이끄시는 무사대다!!”


어차피 여인은 그들의 목숨을 취할 생각이 전혀 없었는데도 개방 무사들의 표정에서는 드디어 지옥에서 벗어났다는 안도감이 돌고 있었다.


[다른 두 곳의 길목을 지키고 있던 흑대협이라는 녀석이 당도한 모양이구나. 무사들을 두 패로 나눠서 두 곳의 길목을 따라 흘러 내려온 것이겠지. 그렇다면 퇴로 쪽에도 이미 방비를 해놨을 터, 허면 저 여인이 도망칠 길목은 없을 것이다.]

홍후인의 말에 위현룡이 조용히 입을 열었다.


“그렇지만...저들의 무사들도 이들처럼 형편없다면 머리수가 문제가 아닐 것입니다.”


[그건 그렇구나. 개방 방주란 놈의 무사들이 하나같이 이 모양이라니....도저히 믿을 수가 없다. 개방 장로들의 무공이 얼마나 고강한지 내가 본 게 있어서 잘 안단 말이다. 참모라는 백도빈 하나 쓸만할 뿐 나머지는 영....]

홍후인이 한심하다는 투로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다행히 대천마교의 무리들이 아닙니다!!”

참모라고 불리던 중년인이 나직한 음성으로 여인에게 알렸다.

“아...”

여인은 다행스런 신음을 한번 내뱉은 후에 중년인을 보면서 물었다.

“어떻게 해야 하지요?”

“방법은 하나뿐입니다. 부상은 입지 않은 사검귀천이 저들을 막아낼 동안 소교주님께서 단독으로 탈출을 하시면 됩니다.“

“그건....”

“어쩔 도리가 없습니다. 이제 남은 선택은 그것뿐입니다!!”

중년인은 그녀의 나약한 의지에 힘을 실어주기 위하여 일부러 차가운 음성으로 대답했다.

그의 확고한 눈동자는 ‘반드시 그렇게 해야 한다’ 는 무언의 압력을 주는 것처럼 보였다.

여인은 마음속으로 갈등을 하면서 고개를 살짝 돌려 그의 응시를 피해냈다.

“참모님의 결정이 옳습니다! 소교주님께서는 먼저 몸을 피하십시오!”

사검귀천 무사들은 이구동성으로 참모를 지지하면서 여인에게 결단을 촉구했다.

여인은 그저 묵묵히 듣고만 있다가 고개를 쳐들어서 흙먼지가 안개처럼 피어오르는 정면을 주시했다. 그리고 검을 잡은 손에 더욱 힘을 가하면서 끌어내렸던 내력을 다시 요동치게 만들었다. 중년인은 그녀의 행동을 보고는 긴 한숨을 내쉬었다.

어차피 설득이 먹힐 것이라 생각한 적도 없었다.


(과연...보통 여인네와는 다르다. 비록 오랜 세월 보필한 적은 없지만, 도피하면서 점차 소교주의 용기와 지도자적인 면모에 감탄을 하지 않을 수가 없구나. 아....이런 소교주라면 다시 부활의 날개를 펼 수도 있을 것인데 여기서 이렇게 허무하게 끝장나는 것인가...)


빠른 속도로 다가오고 있는 무사들은 어림잡아 이백여 명이 좀 넘었다.

선두에는 키가 훤칠하고 양손에 검은 장갑을 낀 매우 건장한 사나이가 무사들을 독려하면서 달려오고 있었다.

그가 바로 개방 무사들이 언급한 흑대협이라는 자임을 인식하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음...저 놈이 흑대협인가... 과연 얼마나 대단한 놈일지 궁금하구나.]

홍후인이 강한 흥미를 보이면서 눈빛을 빛냈다.

“그런데 저 자도 인면피구를 쓰고 있습니다. 또한 검을 지니고 있지 않으니 장법에 일가견이 있는 자일 것입니다.”

위현룡은 언젠가 ‘무림에서 살아남으려면 눈썰미가 중요하다’ 라는 홍후인의 가르침을 충실하게 따르면서 한마디 했다.


[음...정말 인면피구를 쓰고 있구나. 그렇다면 저 놈도 너처럼 얼굴을 드러내기 꺼린다는 뜻인데...개방 방주녀석이 완전히 저런 놈들만 끌어다가 수하로 거둬드린 것이 아니냐!]


인면피구로 정체를 숨긴다면 분명 뒤가 구린 놈이 분명했으므로 홍후인은 기가 찬 얼굴로 개방 방주이자 금성문 문주인 예강을 바라보았다.

예강은 방금까지 가지고 있던 공포도 깡그리 잊어버리고, 다시 활기를 되찾은 안색으로 가마에 근엄하게 앉아 있었다. 그의 그런 행동만 봐도 예강이 참모 백도빈과 더불어 흑대협이란 자에게 얼마나 깊은 신임을 가지고 있는지 예상하기란 어렵지 않은 일이었다.


[음...저 어린놈은 금성문의 막대한 자금하나만 믿고 고수반열에 들 수 있는 무사라면 마구잡이식으로 거둬드리고 있다. 흑대협이라...성씨(姓氏) 하나가지고 정체를 파악한다는 것은 무리지만, 사검귀천과 소교주라는 여인의 무공을 견식하고도 저렇게 태평함을 찾았다면 필시 뛰어난 무학을 지니고 있을 것이다. 또한 인면피구를 썼다면 흑도의 수괴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흑도라...근래에 뛰어난 무공을 자랑하는 인사가 누가 있었더라....]

홍후인은 알고 있는 무림 인사들을 모조리 꺼내면서 조각조각 맞추기 시작했다.

앞으로 질풍처럼 내달리던 흑대협은 전방에 포진되어 있는 인원들을 살피면서 상황이 심상치 않다는 결론을 내리고 있었다.

참모 백도빈이 부상에 신음하고 있고 예강의 주위를 몇 명 안되는 개방 무사들이 지키고 있는 형국이라면 더 이상 의심의 여지가 없는 것이다.

그렇기에 흑대협이란 사람은 다짜고짜 한 여인의 앞을 막고 있던 두 명의 무사들에게 먼저 달려들었다.

어차피 사검귀천도 지루하게 기다리던 참이었다.

흑대협과 두 명의 사검귀천은 무서운 속도로 격돌했다.

사검귀천 중 한 명이 먼저 검을 횡으로 휘두르면서 흑대협의 목덜미를 관통시키려고 했으나, 그보다 앞서 흑대협의 좌장에서는 이미 강맹한 장력이 폭사되고 있었다.

흔히 권각이 아닌 장풍은 검법보다 출수가 느린 것이 정설이었다.

그러나 흑대협의 장법은 뭔가 특이한 점이 있었다.

즉 다른 장법처럼 쌍장을 길게 앞으로 뻗지 않으면서, 위력이 적으나 빠르고 짧게 장력을 뿜어대는 것이었다.

위력이 감소되었다고 한들 어차피 맞으면 부상입기는 매일반이었다.

갑작스런 공격에 놀란 사검귀천 무사가 옆으로 피하자, 연이어 다른 무사가 검공을 앞세우고 재빠르게 흑대협의 하체 쪽으로 미끄러져 들어갔다.

흑대협의 진한 눈썹이 위로 치켜떠졌다.

결코 만만한 상대들이 아니라는 심적표현을 대변한 것이라 볼 수 있었다.

상대의 거친 공세에 뒤로 다섯보 정도 밀리던 흑대협에게 여인마저 검을 휘두르며 가세했다.

속전속결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이 분명했다.

세 방향으로 엄청나게 빠른 검공이 엄습해왔지만 흑대협은 전혀 당황하지 않았다.

“이놈들!!”

호통과 함께 그는 가장 근접한 사검귀천 무사의 공격을 먼저 피하면서 여인에게 바짝 붙어갔다.

“소교주! 위험합니다!!”

뒤쪽에서 참모인 중년인이 걱정스런 마음에 소리를 질러 위급을 알리자, 이미 방비하고 있었던 여인은 신속하게 몸을 측면으로 움직였다.

‘펑!’ 하는 거대한 충돌음과 함께 소교주의 검이 흑대협의 장력을 맞받아 쳐냈다.

그리고 동시에 그녀의 신형은 검과 합일이 되면서 흑대협의 인당혈과 그 부근의 두 곳의 사혈을 노리고 질풍같이 찔러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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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25> +40 06.08.22 28,612 77 11쪽
8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24> +35 06.08.18 28,590 78 9쪽
8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23> +49 06.08.16 28,817 77 9쪽
8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22> +48 06.08.12 29,619 87 10쪽
8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21> +45 06.08.07 29,201 82 9쪽
8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20> +50 06.08.03 30,148 81 11쪽
8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19> +48 06.07.26 29,122 86 11쪽
8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18> +53 06.07.22 29,072 81 10쪽
80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17> +45 06.07.18 29,440 85 9쪽
79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16> +44 06.07.15 29,148 80 8쪽
78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15> +58 06.07.08 30,084 81 12쪽
7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14> +40 06.07.03 30,837 82 14쪽
7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13> +38 06.06.29 30,013 81 12쪽
7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12> +37 06.06.26 30,802 80 13쪽
7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11> +41 06.06.20 31,773 79 11쪽
7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10> +41 06.06.15 32,944 79 13쪽
7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09> +32 06.06.09 32,020 83 12쪽
7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08> +45 06.06.04 32,508 83 9쪽
70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07> +38 06.05.28 34,513 78 13쪽
69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06> +39 06.05.25 33,079 83 12쪽
68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05> +33 06.05.20 34,323 74 10쪽
6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04> +36 06.05.17 33,919 78 12쪽
6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03> +35 06.05.06 33,840 86 12쪽
6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02> +42 06.05.02 35,037 88 11쪽
6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01> +40 06.04.27 38,610 80 9쪽
6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황금만능(黃金萬能) <17> +46 06.04.21 34,718 80 11쪽
»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황금만능(黃金萬能) <16> +41 06.04.07 33,661 83 10쪽
6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황금만능(黃金萬能) <15> +40 06.04.02 34,128 86 11쪽
60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황금만능(黃金萬能) <14> +56 06.03.30 34,205 93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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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황금만능(黃金萬能) <11> +48 06.03.14 36,650 8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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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황금만능(黃金萬能) <07> +59 06.02.23 38,227 93 16쪽
5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황금만능(黃金萬能) <06> +44 06.02.21 39,719 85 17쪽
5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황금만능(黃金萬能) <05> +55 06.02.19 39,814 104 17쪽
50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황금만능(黃金萬能) <04> +48 06.02.16 39,900 95 13쪽
49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황금만능(黃金萬能) <03> +57 06.02.13 41,469 88 18쪽
48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황금만능(黃金萬能) <02> +59 06.02.11 41,216 90 17쪽
4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황금만능(黃金萬能) <01> +68 06.02.07 42,781 85 16쪽
4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구밀복검(口蜜腹劍) <15> +68 06.02.03 41,288 84 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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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구밀복검(口蜜腹劍) <13> +67 06.01.30 40,223 84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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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구밀복검(口蜜腹劍) <03> +77 06.01.05 47,849 98 13쪽
3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구밀복검(口蜜腹劍) <02> +65 06.01.03 49,661 113 17쪽
3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구밀복검(口蜜腹劍) <01> +56 05.12.31 50,028 107 14쪽
3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뜻밖의 분쟁(紛爭) <07> +62 05.12.28 49,814 119 19쪽
30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뜻밖의 분쟁(紛爭) <06> +59 05.12.24 48,399 106 20쪽
29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뜻밖의 분쟁(紛爭) <05> +53 05.12.20 47,173 118 15쪽
28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뜻밖의 분쟁(紛爭) <04> +55 05.12.17 50,625 118 16쪽
2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뜻밖의 분쟁(紛爭) <03> +48 05.12.16 51,076 125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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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뜻밖의 분쟁(紛爭) <01> +47 05.12.13 51,278 124 15쪽
2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기이(奇異)한 인연 <10> +56 05.12.11 51,732 113 10쪽
2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기이(奇異)한 인연 <09> +54 05.12.09 50,006 121 18쪽
2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기이(奇異)한 인연 <08> +44 05.12.07 51,105 124 16쪽
2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기이(奇異)한 인연 <07> +43 05.12.05 51,368 122 10쪽
20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기이(奇異)한 인연 <06> +42 05.12.03 51,808 118 17쪽
19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기이(奇異)한 인연 <05> +51 05.12.01 53,495 128 15쪽
18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기이(奇異)한 인연 <04> +54 05.11.27 54,058 136 16쪽
1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기이(奇異)한 인연 <03> +56 05.11.26 54,001 133 13쪽
1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기이(奇異)한 인연 <02> +52 05.11.24 58,858 127 13쪽
1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기이(奇異)한 인연 <01> +48 05.11.21 58,810 126 15쪽
1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지하밀성(地下密城) <06> +43 05.10.25 57,980 128 16쪽
1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지하밀성(地下密城) <05> +42 05.10.24 53,843 126 7쪽
1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지하밀성(地下密城) <04> +45 05.10.19 56,494 126 11쪽
1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지하밀성(地下密城) <03> +40 05.10.09 31,101 120 16쪽
10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지하밀성(地下密城) <02> +41 05.10.05 55,895 131 13쪽
9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지하밀성(地下密城) <01> +61 05.09.19 62,111 129 20쪽
8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속가제자(俗家弟子) <08> +57 05.09.17 59,283 130 19쪽
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속가제자(俗家弟子) <07> +52 05.09.16 59,335 127 22쪽
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속가제자(俗家弟子) <06> +41 05.09.15 61,968 131 26쪽
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속가제자(俗家弟子) <05> +63 05.09.14 63,915 151 17쪽
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속가제자(俗家弟子) <04> +45 05.09.13 67,126 143 18쪽
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속가제자(俗家弟子) <03> +59 05.09.12 64,408 148 20쪽
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속가제자(俗家弟子) <02> +63 05.09.11 72,560 158 21쪽
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속가제자(俗家弟子) <01> +76 05.09.10 73,868 151 3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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