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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비(駕飛) 님의 서재입니다.

귀혼환령검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가비(駕飛)
작품등록일 :
2012.10.29 08:03
최근연재일 :
2020.12.20 20:55
연재수 :
28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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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06.08.07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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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쪽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21>

DUMMY

그러나 흑사린의 이런 걱정은 기우(杞憂)에 지나지 않았다.

채겸은 초반부터 속전(速戰)으로 나간 덕분에 점차 지쳐 가기 시작한 것이다.

더군다나 겁도 없이 접근전을 펼침으로 해서 독기운이 체내로 스며들었고, 그 결과 내력마저 진탕되고 있는 실정이었다.

(생각보다 흑사린은 강한 상대였구나. 이렇게 계속되다간 독장에 적중되고 말 것이다. 그럴 바엔 차라리...)

우선 주위에 흘러 다니는 독무(毒霧) 때문에 공격다운 공격을 못한다는 것이 문제였다.

검은 구름이 되어 흘러 다니는 독무는 보기만 해도 질릴 정도로 공포감이 들게 했다.


(어쩔 수가 없겠군. 독에 중독이 된다 해도 선택의 여지가 없다.)


채겸은 이왕 이렇게 당할 바엔 단번에 전력을 집중하여 끝장을 보자는 생각을 했다.


(최적의 기회를 노려야 한다...)


채겸이 독장속을 헤집고 다니면서 감히 공격할 생각은 못 하고 그저 피해 다니기만 하자 조금씩 내력과 체력이 고갈되어가던 흑사린은 열불이 올라왔다.

독장은 일반 장력에 비해 내력소모마저 심하지 않은가.

그의 입장에서는 내부의 암습을 예상치 못한 채, 위현룡을 상대로 소모적인 전투를 벌였던 것이 최대 실수였다.


[음...채겸이 머리를 쓰는 것인가...저 정도로 버티는 걸 보니 어쩌면 승산이 있을지도...]

불리함을 잘 알고 있으면서도 홍후인은 한 가닥 희망을 품어 보았다.


삼백여 초가 넘어가고 있었다.

군중들은 눈앞의 광경이 도저히 믿기지가 않았다.

이미 쉽게 결판날 싸움이었고 뻔한 싸움이었는데도, 지극히 열세의 상황에서 채겸은 찰거머리처럼 붙어 흑사린을 괴롭히고 있었다.


“이보시오. 참모...흑대협이 왜 채겸을 봐주고 있는 것이오?”

아무래도 싸움의 양상이 이해되지 않았던 방주 예강이 더 이상 참지 못하고 물었다.


“채겸의 무학(武學)이 상상외로 뛰어납니다. 겉으로는 열세인 듯 보이나, 제 예상이 맞는다면 채겸의 무공은 흑대협에 비해서 근소하게 뒤질 뿐입니다.“


그의 말을 들은 예강은 깜짝 놀랐다.

“뭐요!! 참모가 말하길 흑대협의 무공이 무림에서 최고라고 하지 않았소?

그런데 저 채겸이라는 작자가 흑대협에 버금간다는 것이오?“


“그렇습니다.”


(음...무림의 최고 고수 두 명이라.....)

예강의 눈은 반짝였다. 그것은 마치 무슨 보석이라도 발견한 탐욕스런 상인의 모습과도 같았다.



“그렇게 피하기만 하는 것이냐! 생각보다 담이 작구나!”

흑사린이 참다못해 조롱을 했다.

상대의 감정을 자극시켜 유리한 방향으로 이끄는, 이른바 격장지계( 激將之計)를 이용해보는 것이었다.

그러나 채겸은 슬쩍 미소만 지을 뿐 끝까지 주위를 뱅뱅 돌기만 했다.

(빌어먹을...)

열받은 흑사린이 독장을 난사한 덕분에 이제 딱 한번 사용할 수 있는 독만 남아 있을 뿐이었다.


무림에서 흑사린의 명성이 드높은 것은 독장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

이는 역설적으로 독장이 없는 흑사린은 명성을 드높일 수가 없다는 뜻과 같을 것이다.

실제로 그의 무위는 구대문파의 장문인보다도 못했다.

지금까지 싸워서 백전백승(百戰百勝)을 했지만 상대 중에서는 자신보다 고수인 자들이 수두룩했던 것이다.

현재 열세에 몰려있는 채겸이 흑사린이 독이 고갈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천하의 흑사린도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울 것이 분명했다.

그렇기에 흑사린은 단 한번 사용할 수 있는 독이 남아있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내색하지 않았다.

장력만을 사용하면서 마지막 출수를 감춰둔 채 상대로 하여금 불안감을 느끼게 만들고 있었던 것이다.

이렇게 두 사람은 기회만 엿보면서 최후의 일격을 노리고 있었다.


채겸은 흑사린의 공격이 현저하게 낮아지면서 독무가 줄어들기 시작하자 내심 고민스러웠다.

이 정도면 몰아쳐서 필살의 공격을 감행해도 성공률이 높을 정도였다.

그러나 상대는 노련한 고수 흑사린이지 않은가.

무슨 암수(暗手)를 숨기고 있는지 모를 일이었다.

의중을 떠볼 셈으로 채겸은 아끼던 내력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공격에 들어가 보았다.

앞으로 몸을 날리면서 채겸의 쌍장(雙掌)이 쫙 펴졌다.

동시에 그의 좌우장(左右掌)이 번갈아 가면서 번개처럼 장풍절기를 쏟아내기 시작했다.

흑사린은 어쩔 수 없이 뒤로 물러나면서 긴박한 방어를 할 수밖에 없었다.


싸움의 판도는 점점 미궁 속으로 빠져 들어갔다.

사백여 초가 가까워지는 사이, 이제는 흑사린이 열세로 돌아서고 있었던 것이다.

채겸은 한번 우세를 잡자 무섭게 들이쳤다.

비록 진탕되고는 있었지만 내력을 비축 할대로 비축했던 상황이었다.

흑사린은 반격을 취할 여가가 없을 정도로 공격당했다.

여지까지 한번도 사백여 초까지 끌어본 적이 없었던 흑사린인지라 적이 당황하고 있었다.


“이러다 흑대협이 지는 게 아닌가?”

“채겸이 정말 대단한 고수인걸!!”

“무림의 강자 흑대협이 질 리가 없잖아! 흑대협은 바로 사신(死神) 흑사린이란 말야!”

개방인들 사이에서 의견이 분분했지만 대체적으로 분위기는 암울하게 변해갔다.


반면 백도빈은 전세를 꼼꼼히 파악하다가 고개를 저으며 중얼거렸다.

“채겸이 무리수를 두었군...”

그의 견해는 현재의 분위기와 완전히 상반된 것이었다.


그때였다.

일방적으로 몰아치던 채겸이 갑자기 가슴을 움켜쥐며 고통스런 표정을 지었다.

군중들은 뜻밖의 상황에 모두 어리둥절했다.


[이런...채겸의 저 증세는 독(毒)에 중독된 것이다! 독장에 적중되지 않았더라도 장시간을 독무(毒霧)에 노출되고 마시기까지 했으니...]


홍후인의 말처럼 중독에 의한 것임을 자각(自覺)한 채겸은 억지로 몸을 일으키려고 애썼다.

지금은 격전 중이었고 잘못하다간 흑사린에게 허무하게 당할 여지가 다분했기 때문이었다.

채겸에 밀려 고전을 예상하던 흑사린은 채겸이 한쪽 무릎을 굽힌 채 신음을 하고 있자 그제야 화색이 돌았다.

드디어 독이 효력을 발휘하기 시작한 것이다.

(독에 중독되었으니 넌 끝장이다!)

기회를 잡은 흑사린은 여유를 두지 않고 마지막 남은 독을 발출하여 독장을 날려 보냈다.

군중들은 독무를 뿜으면서 빠르게 접근하는 독장의 극랄함에 치를 떨었다.


(형님!!! 위험합니다!!)

위현룡의 얼굴이 새파랗게 질리면서 속으로 미친 듯이 고함을 쳐댔다.

[이런! 젠장!!! 끝장나 버렸다!!]

홍후인도 안타까운 표정으로 비명을 질러버렸다.


채겸은 고통을 참으며 힘들게 고개를 쳐들었다.

그리고는 안면으로 치켜드는 장력을 느끼자마자 남은 내력을 끌어올리면서 쌍장(雙掌)을 앞으로 쭉 뻗어 같이 밀어쳤다.

장법의 고수끼리 싸움에서 맞장(掌)은 빈번한 것이겠으나, 독이 함유된 흑사린의 장력과 정면으로 맞부딪친다는 것은 사실상 자살행위나 다름없었다.

설사 몸을 가누지 못한 상태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조치였다 하더라도 말이다.


“으억!”

강한 충돌음과 함께 사방팔방으로 독무(毒霧)가 퍼져나갔다.

채겸은 큰 고통과 함께 뒤로 이장(二丈)이상(약 6m) 밀리더니 처참하게 굴러 떨어졌다.

온몸을 칼로 찌르는 듯한 고통이 몸 구석구석까지 도달했고, 두 손을 비롯하여 다리까지 마비가 퍼지면서 시체처럼 꼼짝달싹 못했다.

채겸의 몸은 제 기능을 조금씩 상실하면서 축 늘어져버렸다.

개방인들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격전 끝에 흑사린의 승리로 끝나버리자 일제히 환호를 내지르고 있었다.


(아....끝낸...지고 말았어...)

허혜린은 나직한 한숨과 함께 위현룡에게 천천히 고개를 돌렸다.

그리고 어떤 위로의 말도 건네지 못한 채 눈을 떨구고 말았다.

그가 울고 있었던 것이다.

위현룡의 두 눈에서는 처절하리만큼 비애가 느껴지는 하얀 눈물이 하염없이 쏟아지고 있었다.

그의 충혈된 눈은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무기력한 자신에게 원망과 저주를 퍼붓는 것처럼 보였고, 슬픔을 이겨내지 못해 혈도에 제압되어 굳어버린 몸을 심하게 떨고 있는 모습은 그의 처참한 심정을 대변하는 듯 하여 보는 이들조차 괴롭게 만들었다.

(불쌍한 사람...)

허혜린은 이상하리만큼 마음 한구석이 아파옴을 느꼈다.

그와 오랜 기간 알고 지낸 것도 아니었고, 그렇다고 사모(思慕)의 정(情)을 품고 있는 것도 아닌데 괜히 마음이 심란해지고 답답해지는 것이었다.


홍후인 역시 씁쓸한 표정으로 위현룡이 흐느끼는 모습을 바라보고 있었다.

[어째서 이 녀석의 인생은 이렇듯 꼬인단 말인가...그래...이 모든 것이 나 때문이겠지...]

안타까움과 자조(自嘲)가 섞인 음성이 흘러나왔다.

자신의 원수를 갚는데 위현룡을 끌어들인 것이 올바르지 못했음을 진심으로 반성하고 후회하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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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24> +35 06.08.18 28,588 78 9쪽
8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23> +49 06.08.16 28,817 77 9쪽
8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22> +48 06.08.12 29,619 87 10쪽
»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21> +45 06.08.07 29,201 82 9쪽
8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20> +50 06.08.03 30,148 81 11쪽
8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19> +48 06.07.26 29,122 86 11쪽
8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18> +53 06.07.22 29,072 81 10쪽
80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17> +45 06.07.18 29,440 85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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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14> +40 06.07.03 30,837 82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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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구밀복검(口蜜腹劍) <02> +65 06.01.03 49,661 113 17쪽
3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구밀복검(口蜜腹劍) <01> +56 05.12.31 50,028 107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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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뜻밖의 분쟁(紛爭) <01> +47 05.12.13 51,278 124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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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기이(奇異)한 인연 <05> +51 05.12.01 53,495 128 15쪽
18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기이(奇異)한 인연 <04> +54 05.11.27 54,058 136 16쪽
1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기이(奇異)한 인연 <03> +56 05.11.26 54,000 133 13쪽
1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기이(奇異)한 인연 <02> +52 05.11.24 58,857 127 13쪽
1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기이(奇異)한 인연 <01> +48 05.11.21 58,810 126 15쪽
1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지하밀성(地下密城) <06> +43 05.10.25 57,980 128 16쪽
1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지하밀성(地下密城) <05> +42 05.10.24 53,843 126 7쪽
1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지하밀성(地下密城) <04> +45 05.10.19 56,494 126 11쪽
1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지하밀성(地下密城) <03> +40 05.10.09 31,101 120 16쪽
10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지하밀성(地下密城) <02> +41 05.10.05 55,895 131 13쪽
9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지하밀성(地下密城) <01> +61 05.09.19 62,110 129 20쪽
8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속가제자(俗家弟子) <08> +57 05.09.17 59,283 130 19쪽
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속가제자(俗家弟子) <07> +52 05.09.16 59,335 127 22쪽
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속가제자(俗家弟子) <06> +41 05.09.15 61,967 131 26쪽
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속가제자(俗家弟子) <05> +63 05.09.14 63,915 151 17쪽
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속가제자(俗家弟子) <04> +45 05.09.13 67,125 143 18쪽
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속가제자(俗家弟子) <03> +59 05.09.12 64,408 148 20쪽
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속가제자(俗家弟子) <02> +63 05.09.11 72,559 158 21쪽
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속가제자(俗家弟子) <01> +76 05.09.10 73,868 151 3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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