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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비(駕飛) 님의 서재입니다.

귀혼환령검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가비(駕飛)
작품등록일 :
2012.10.29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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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20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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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6.29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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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13>

DUMMY

“아마도 그럴 것이오. 그 때문에 아직 공공연하게 세력을 드러내 소교주의 도피를 도울 수가 없는 것이라오. 허나 동남쪽에 있는 산을 타고 협철곡(挾凸谷)을 이용해 도주하면서 약간의 시간을 벌어준다면 그리 불가능한 일도 아닐 것으로 판단하고 있소만....“

“이하민이 소교주에 집중하는 틈을 타서 안전한 퇴로를 확보하시겠다는 생각이 아니십니까?”

허운의 눈빛이 날카롭게 빛났다.

소교주를 이용한다는 것이 차마 내키지 않았으나 현재로서는 그것보다 좋은 방도가 없다는 것을 잘 인식하고 있는 그였다.

(이하민은 제갈공명 뺨치는 모사꾼이다. 소교주만 주목하지는 않을 것이다. 만약 예기치 않은 변수가 나타나 이하민의 계책을 약간만 흔들어준다면 일이 쉽겠는데...)

이런 생각을 하고 있던 허운은 단중에게 곧바로 물었다.

“현재 단대인과 함께 하는 세력은 누구입니까?”


“많은 우리측 인사들이 죽거나 행방불명이라오. 그렇기에 제대로 파악을 할 수가 없었소. 다만 현재 유원학 대협이 이끄는 무사대의 세력을 주력으로 하여 노진 대협이 가세해있고, 조만간 종덕휘 대협이 이끄는 무사대가 합류할 예정이오.“


“음...유대협은 용맹스럽고 따르는 무사대도 실력이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만, 노진 대협과 종덕휘 대협의 세력이 얼마나 도움을 줄지 걱정입니다.“


허운은 유원학대협을 제외한 두 명의 대협만큼은 영 탐탁치가 않았다.

물론 그들의 세력이 필요하긴 하나 아무래도 대천마교와 정면승부를 하기엔 용맹과 지모(智謀)가 그리 출중하지 않은 인물들이었던 것이다.

노진은 성격이 소심하면서도 격한 인물인지라 따르는 사람들이 많지 않았고, 종덕휘라는 사람은 이미 나이 70이 넘은 탓에 일선에서 물러나 재외에 묻혀 있는 사람이었다.

역시 세력이 많을 리가 없었다.

그런 기미를 눈치챈 단중은 자신만만한 어조로 한마디 덧붙였다.

“백운 대협께도 전서구를 보내 직접적인 도움을 요청해 두었소.”


“아! 백운대협께도 말입니까? 백운대협은 무림을 은퇴하셨는데 따르는 세력이 얼마나 되실지....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백운대협만 가세해주신다면 대천마교도 함부로 덤벼들지 못 할 것입니다!“

백운이란 이름이 단중의 입에 올려지자마자 의기소침하던 허운이 단번에 기운을 내고 있었다.

그들의 대화를 가만히 듣고 있던 홍후인은 신중한 안색으로 앞으로 일어날 전투에 대한 승패를 저울질했다.


[다른 이들은 모르겠지만 백운은 똑똑히 알고 있지. 손속이 매섭고 일처리가 매우 확실한 사람인데... 어떤 전투에서도 백운이 이끄는 무사대는 거칠 것이 없었다고 들었고...새외에서도 명성이 드높은 위인이지. 참모에 버금가는 지모(智謀)와 사검귀천과 맞먹는 무위(武威)를 소유하고 있어서 마교의 승률에 큰 힘을 보탤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는군.]


“백운대협께서 구출을 위해 이곳까지 오시려면 많은 시간이 흘러야 할 것입니다. 그 동안 어떻게 하든지 대천마교의 포위망에서 빠져나가야 합니다만...주유천대협만 있었더라도 한결 손쉬워 질텐데...“


허운은 교주의 밀명을 받고 새외에서 활동하고 있는 주유천의 부재를 아쉬워했다.

주유천은 마교에서 손꼽히는 고수 중 하나였고 그가 이끄는 금천대는 정예 무사부대로 명성이 높았다.

위현룡은 그들의 대화중에 주유천이란 이름이 거론되자 오래 전에 주점에서 마교측과 벌어진 일이 떠올랐고, 이어서 마교에서 무사들을 교련시키던 모습까지 떠올랐다.

철표라는 사내가 그랬던가. 그 사람의 연령대에서 그를 따라갈 자가 없을 것이라고...단중과 허운 참모가 주유천의 이름을 거론하며 안타까워하는 것을 보면 분명히 교주의 최고 측근중 한 명이 분명하리라.


“주유천대협이 마교를 비운 틈을 이용해 이하민이 움직인 것이 아니겠소? 현재로서는 주유천대협의 신상도 장담할 수가 없소이다. 용의주도한 이하민이 주대협을 온전히 놔뒀을 리가 없을 테니 말이오.“


단중은 이미 주유천에 대한 희망을 버린 듯 했다.

이하민의 계책 앞에서 이미 여러 인사들이 허무하게 죽거나 투항을 하지 않았던가.

주유천도 그 범주에서 벗어날 수는 없다고 단중은 믿고 있었다.


“참모. 난 곧바로 유원학 대협과 작전을 상의해야 하니 소교주를 모실 수가 없소. 대신 여기 위현룡이 많은 도움이 되어 줄 것이오.“

단중이 떠날 기미를 보였다.

허운은 몸을 일으켜서 그의 팔을 힘주어 잡고는 결연한 빛을 보이며 말했다.

“알겠습니다. 계획대로 진행하십시오. 허나 이하민이 우리들의 이런 계책을 예상하고 나름대로 방비를 할지도 모릅니다. 변수는 언제든 존재하니 만전을 기해주십시오.“


“참모는 너무 걱정 마시오. 어차피 모험은 피할 수 없는 것이 아니겠소. 죽던 살던 한번 부딪혀 보는 것이오.“

그리고 단중은 이어서 위현룡에게 당부했다.

“현룡아, 넌 허참모의 지시에 따르기만 하면 된다. 그러나 언제든 예기치 못한 일들이 터질 수가 있고, 네 도움이 절실할지도 모른단다. 소교주를 부탁하마.“

그의 당부에 위현룡은 자신있게 대답했다.

“제 무공이 미천하나 단대인을 실망시켜드리지 않을 것입니다.”


그의 단호한 음성이 든든하게 느껴졌던 단중은 미소를 띄우며 이렇게 말했다.

“비록 잠깐이지만 너와 겨뤄보니 네 무공은 훌륭했다. 청성파 무공을 버리고 다른 무공을 익힌 모양이구나. 어떤 기연을 얻었는지 그 사연이 궁금하다만 다음기회에 실컷 대화하도록 하고...우선 소교주를 모시고 전력을 다해 빠져 나오기만 하거라. 내가 안전하게 퇴로를 확보한 지역까지 무사히 도달만 한다면 그 뒤로는 모든 것이 순조롭게 풀릴 것이니라.“


“명심하겠습니다.”


단중은 슬쩍 고개를 돌려 운기조식에 여념이 없는 허혜린과 사검귀천을 바라보았다.

그리고는 참모 허운과 위현룡에게 행운을 빈다는 표시로 자신의 검을 세워 보였다.

“그럼 난 이만.”

“조심하시오!”

“부디 조심하십시오. 단대인.”


단중은 밖으로 나가 수장에게 개방 방주를 만나야 한다는 말로 속여 그 곳을 빠져나갔다.

한 두명이 단중과 동행하더라고 그들을 쓰러트리고 탈출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반 시진이 묵묵히 지나갔다.

밖에서는 수장이 의문스런 투로 어째서 빨리 압송을 하지 않느냐고 재차 묻고 있었다.

개방 방주를 뵙고 오겠다던 단중은 오질 않고 위현룡은 안에서 죽치고 앉아 있으니 절로 의심이 들기 시작한 것이었다.

“곧 나갈 것이다! 그러니 호들갑 떨지 말고 기다리거라!”

초조해진 위현룡이 근엄하게 호통을 치고 있는데 허혜린과 사검귀천이 운기조식을 마치고 일어났다.

허운이 기다렸다는 듯이 사검귀천에게 물었다.

“내공은 좀 모은 것입니까?”

“겨우 반 시진만에 무엇을 바란단 말이오? 그럭저럭 도피를 위한 경공은 운행할 수 있겠소이다.“

“그럼 검상은 어떠시오?”

“뭐 이 정도 검상정도야... 걱정 없소이다.”

그중 검상을 심하게 입은 사검귀천 하나가 몸을 부자연스럽게 흔들어 보이면서 걱정 말라는 행동을 취했다.

개방에서 생포해서 압송할 요량으로 어느 정도 치료를 해준 것이 그나마 다행이라면 다행이었다.

계속 도피했더라면 사검귀천을 비롯하여 참모 허운의 상처가 심해져 목숨을 잃었을 지도 모를 일이었으니 말이다. 그러고 보면 개방에 잡혀 들어간 것이 오히려 전화위복이 된 셈이었다.

“이제 어떻게 나가야 하죠?”

허혜린의 물음에 허운이 먼저 나서서 밧줄을 들고 사검귀천의 팔을 뒤로 꺾어 언제든 뺄 수 있도록 느슨하게 묶기 시작했다.

“단대인과 위대협이 이 방법을 생각하고 들어왔을 테니....”

그들은 허운처럼 서로의 팔을 밧줄로 묶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위현룡이 허혜린의 두 팔을 묶는데 그녀가 속삭이듯 말했다.

“나중에 마교가 재건(再建)되면 위대협의 은공을 절대로 잊지 않을 거예요.”

위현룡은 빙그레 웃으며 대답했다.

“교주께서 제게 주신 호의와 은혜에 보답하는 것뿐입니다.”


밖에서 지루하게 기다리고 서 있던 수장의 얼굴에는 불평불만이 가득했다.

들어간지 한참인데 지들끼리 뭐라 쑥덕대더니 이제야 기어 나오는 것이 아닌가.

상대의 신분이 장로인지라 대놓고 뭐라 할 수도 없고 성질만 부글부글 끓어올랐다.

“이제야 나오십니까?”

약간 비꼬는 음성이었으나 위현룡은 일부러 내색하지 않았다.

“어서 가자꾸나.”

수장과 위현룡이 앞장을 서고 중간에 소교주 일행이, 그리고 좌측과 뒤쪽으로 몇 명의 무사들이 호위를 위해 따라붙었다.

(개방 총타를 벗어나게 되면 호위 무사들을 제압하고 본격적인 탈출을 시도해야겠군.)

암암리에 계획을 세우고 있는 위현룡에게 갑자기 수장이 물어왔다.

“대천마교에서 오신 그 분은 다시 돌아가신 것입니까?”

“그런 것 같구나. 워낙 바쁘신 분이니...압송은 내가 직접 하게 될 것이다.”

대충 이렇게 얼버무리자 그는 수긍한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거렸다.


마지막 문이 열리고 마침내 그들은 감옥에서 나왔다.

새벽이 가까워지면서 주위의 어둑한 기세는 많이 밝아지고 있는 느낌이었다.

곤란한 일이 발생하기 전에 서두를 요량으로 위현룡은 큰 소리로 명령을 내렸다.

“너희들은 호위를 위해 나를 따르거라. 자 어서 출발하자!!”

위현룡이 앞장서서 빠른 걸음으로 움직였다.


그때였다.

[현룡아! 뭔가 이상하다!]

홍후인의 다급한 음성이 귓가에 울려 퍼졌고, 순간 위현룡도 뭔가 심상치 않은 살기가 사방에 퍼져있음을 지각했다.

그의 눈앞에는 어디서 솟아났는지 검은 인영(人影)이 우뚝 막아서고 있었다.

-흑대협.

그를 알아본 위현룡의 얼굴이 돌처럼 굳어져 버렸다.

[빌어먹을 놈의 자식!! 저 자식이 어떻게 알아채고 나타난 거냐!!]

홍후인이 이를 부득부득 갈면서 다 된밥에 코를 빠트린 흑대협에게 저주를 퍼부었다.

“그들과 어디를 그리 급하게 가는 것이냐?”

조소 어린 어조로 흑대협이 위현룡에게 묻고 있었다.

이미 모든 것이 간파된 이상 숨길 것도 없었다.

“이들을 탈출시키려고 하는 것입니다.”

“미친 놈...”

흑대협의 한마디가 끝나자마자 몸을 숨기고 포위하고 있던 무사들이 서서히 드러났다.

어느새 약 이백이나 되는 개방인들이 무기를 들고 물샐틈없는 포위망을 구축하고 있었다.

그들 사이에서는 장로신분인 서막붕과 팽서렴의 얼굴이 보였고 호형호제하는 채겸의 모습도 보였다.

위현룡을 바라보는 채겸의 눈동자에는 왜 그런 무모한 짓을 했냐는 책망이 가득 담겨 있었고, 그의 우락부락한 얼굴은 걱정과 안타까움이 혼합된 빛이 되어 어머니의 꾸중이 두려운 어린아이 마냥 안절부절 못 하고 있었다.

채겸에게 걱정을 끼친 것이 미안했던 위현룡은 시선을 살짝 옆으로 피했다.

그러다가 장로 팽서렴의 시선과 마주쳤는데 그는 빙그레 웃어 보이고 있었다.

마치 위현룡의 이런 행동을 예상하고 있었다는 표정이었다.


반면 곁에 있는 서막붕은 일부러 다른 곳을 주시하며 위현룡의 시선을 거부했다.

이렇게 된 마당에 위현룡과 가까이 했다는 것 자체가 부담스러웠던 모양이었다.

[저런 비열한 놈...형제라고 다정하게 부를 때는 언제고...]

홍후인이 이중성을 보이는 서막붕을 보면서 치를 떨고 있었다.

잠시 후 포위망 뒤쪽으로 두 명의 사람이 천천히 걸어오는 모습이 보였다.

바로 개방 방주인 예강과 그의 참모 백도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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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24> +35 06.08.18 28,593 78 9쪽
8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23> +49 06.08.16 28,818 77 9쪽
8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22> +48 06.08.12 29,623 87 10쪽
8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21> +45 06.08.07 29,205 82 9쪽
8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20> +50 06.08.03 30,149 81 11쪽
8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19> +48 06.07.26 29,123 86 11쪽
8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18> +53 06.07.22 29,073 81 10쪽
80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17> +45 06.07.18 29,441 85 9쪽
79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16> +44 06.07.15 29,150 80 8쪽
78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15> +58 06.07.08 30,088 81 12쪽
7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14> +40 06.07.03 30,838 82 14쪽
»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13> +38 06.06.29 30,014 81 12쪽
7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12> +37 06.06.26 30,803 80 13쪽
7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11> +41 06.06.20 31,773 79 11쪽
7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10> +41 06.06.15 32,944 79 13쪽
7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09> +32 06.06.09 32,022 8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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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05> +33 06.05.20 34,324 74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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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구밀복검(口蜜腹劍) <04> +64 06.01.07 46,524 90 22쪽
3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구밀복검(口蜜腹劍) <03> +77 06.01.05 47,851 98 13쪽
3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구밀복검(口蜜腹劍) <02> +65 06.01.03 49,663 113 17쪽
3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구밀복검(口蜜腹劍) <01> +56 05.12.31 50,029 107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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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뜻밖의 분쟁(紛爭) <05> +53 05.12.20 47,175 118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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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기이(奇異)한 인연 <09> +54 05.12.09 50,006 121 18쪽
2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기이(奇異)한 인연 <08> +44 05.12.07 51,105 124 16쪽
2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기이(奇異)한 인연 <07> +43 05.12.05 51,368 122 10쪽
20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기이(奇異)한 인연 <06> +42 05.12.03 51,808 118 17쪽
19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기이(奇異)한 인연 <05> +51 05.12.01 53,495 128 15쪽
18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기이(奇異)한 인연 <04> +54 05.11.27 54,061 136 16쪽
1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기이(奇異)한 인연 <03> +56 05.11.26 54,004 133 13쪽
1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기이(奇異)한 인연 <02> +52 05.11.24 58,862 127 13쪽
1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기이(奇異)한 인연 <01> +48 05.11.21 58,810 126 15쪽
1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지하밀성(地下密城) <06> +43 05.10.25 57,980 128 16쪽
1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지하밀성(地下密城) <05> +42 05.10.24 53,846 126 7쪽
1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지하밀성(地下密城) <04> +45 05.10.19 56,495 126 11쪽
1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지하밀성(地下密城) <03> +40 05.10.09 31,101 120 16쪽
10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지하밀성(地下密城) <02> +41 05.10.05 55,895 131 13쪽
9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지하밀성(地下密城) <01> +61 05.09.19 62,114 129 20쪽
8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속가제자(俗家弟子) <08> +57 05.09.17 59,284 130 19쪽
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속가제자(俗家弟子) <07> +52 05.09.16 59,335 127 22쪽
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속가제자(俗家弟子) <06> +41 05.09.15 61,970 131 26쪽
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속가제자(俗家弟子) <05> +63 05.09.14 63,915 151 17쪽
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속가제자(俗家弟子) <04> +45 05.09.13 67,129 143 18쪽
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속가제자(俗家弟子) <03> +59 05.09.12 64,412 148 20쪽
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속가제자(俗家弟子) <02> +63 05.09.11 72,562 158 21쪽
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속가제자(俗家弟子) <01> +76 05.09.10 73,868 151 3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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