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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비(駕飛) 님의 서재입니다.

귀혼환령검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가비(駕飛)
작품등록일 :
2012.10.29 08:03
최근연재일 :
2020.12.20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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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06.06.26 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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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12>

DUMMY

감금된 건물을 찾아 이리저리 헤매다가 우연히 만난 개방인에게 위현룡은 장로의 직분을 이용하여 손쉽게 정확한 정보를 얻어낼 수가 있었다.

곁에는 단중이 버젓이 동행하고 있었으나 누구하나 감히 위현룡에게 묻는 자가 없었다.

위현룡은 총타에 도착했을 당시, 마교로 향하던 자금을 강탈당한 운송책임자를 예강 앞에서 당당히 두둔함으로써 많은 비웃음을 샀지만, 알게 모르게 개방인들의 뇌리에 강하게 남아 있었다. 더군다나 방주 예강이 그런 위현룡을 내치지 않고 용서했다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큰 것이었다.

신임(信任).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개방 내에서 방주와 깊은 연이 있는 사람으로 낙인(烙印)찍혀 있었던 것이다.

소교주의 일행이 감금된 곳까지 접근해가자 그토록 보이지 않았던 개방인들이 드문드문 보이기 시작했다. 위현룡이 지리에 익숙지 않아서 그랬던 것이지 개방인들은 중요한 장소에는 매우 삼엄하게 경계를 펼치고 있었다.

위현룡이 지날 때마다 개방인들은 정중한 인사만 할뿐 그 누구도 앞길을 막아서지 않았다.

“네 신분이 생각보다 높은 모양이구나.”

단중이 헛웃음을 치면서 감탄을 해 보였다.

위현룡은 빙그레 웃기만 할뿐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마침내 전방으로 소교주 일행이 감금된 백색 건물과 함께 수십여 명의 무사가 눈을 부릅뜨고 서 있는 것이 눈에 들어왔다.

[현룡아....생각보다 경비가 삼엄하구나. 어떻게 구출을 할 생각이냐?]

홍후인은 의외로 구출이 여의치 않을 것 같아 은근한 걱정을 하며 물었다.

겨우 수십여 명이 경비를 섰기에 그런 것이 아니었다. 어차피 완력으로 구출을 하게 되겠지만, 문제는 감금된 곳을 중심으로 일정한 거리를 두고 끊임없이 무사들이 움직이고 있다는데 있었다.

그것은 일정한 방위(方位)를 기초로 해서 형성된 진법과 같은 경비체제인데 한번 호각이 울리면 단번에 포위망이 구축되는 특징을 띄고 있었던 것이다.

[백도빈인가 뭔가 하는 참모 녀석이 행해놓은 것이 분명하구나. 역시 그 녀석의 두뇌가 보통이 넘는데다가 철두철미한 기미마저 보이는 놈이라서 말야...]

홍후인처럼 단중 역시 사방을 둘러보면서 불길한 기색을 띄웠다.

그 역시 홍후인처럼 여의치 않음을 간파한 것이었다.

“현룡아...어렵지 않겠느냐?”


위현룡은 “괜찮습니다“ 라고 속삭인 후에 태연스럽게 감금된 곳까지 다가갔다.

지키던 자들의 수장(首長)이 장로인 위현룡을 단번에 알아보고는 고개를 숙였다.

“낮에 잡아들인 자들은 잘 지키고 있는가?”

“넵! 참모님의 특별지시가 있으셔서 더욱 경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수장은 자신만만한 어조로 완벽하게 지키고 있었음을 강조했다.


“음...수고했구나. 방주께서 그들을 지금 당장 대천마교로 압송하라 이르셨다. 그리고 여기 이분은 대천마교에서 나오신 분이시다.“

위현룡이 단중을 소개했다.

두둑한 배짱에 깜짝 놀란 단중은 얼른 안색을 고치며 짐짓 거만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확실히 위현룡은 개방 내에서 유명인사가 되어 있었던 모양이었다.

“이 시각에 압송을 하는가?” 또는 “방주의 명령서가 있는가?” 라는 것 따위는 전혀 물어보지도 않았다.

단지 예상하고 있었다는 듯 이렇게 말할 뿐이었다.

“이른 새벽에 압송한다는 명은 이미 받았습니다만, 시각을 앞당기셨나 봅니다.”

“시기가 시기인 만큼...”

위현룡은 천연덕스럽게 대꾸해주었다.

그 자는 약간의 의심도 안 한 채 얼른 문을 열었다.

“저를 따라오십시오.”

[헛! 미련한 녀석인줄 알았더니 너도 두뇌는 가지고 있었구나...하하하]

의외로 쉽게 풀려나가자 홍후인이 통쾌한 웃음을 멈추지 못했다.

그 자(者)가 직접 위현룡과 단중을 안으로 안내해주었다.

내부로 들어가게 되자 긴 복도가 보였는데 그 좌우에는 네 명의 경비 무사들이 서 있었다.

그리고 다시 왼쪽복도로 방향을 틀자마자 굳게 닫힌 몇 개의 감옥 문이 보였다.

그것들을 지나 맨 막다른 곳에 도달했을 때 안내하던 수장이 발걸음을 멈추었다.

그가 그 곳을 철통같이 지키고 있던 또 다른 무사들에게 간략한 명을 하달하자 그들은 별다른 의심없이 곧바로 문을 열었다.

“잠시 여기서 기다리거라!”

이런 명령을 남기고 위현룡과 단중은 문안으로 들어갔다.

비릿한 피 냄새가 후각을 자극하는 가운데, 위현룡과 단중은 여섯 명의 인영(人影)이 어둠을 등진 채 웅크리고 있는 것을 목도하게 되었다.

그들은 모두 두 손을 뒷짐 진채 단단한 밧줄로 꽁꽁 묶여 있었는데 매우 고통스러워 보이는 자세였다.

즉시 화통을 밝힌 단중은 황급히 다가가서 나직한 소리로 불렀다.

“소교주!”

순간 죽은 시체처럼 웅크려있던 여섯 명의 고개가 동시에 단중을 향했다.

“단아저씨!!”

가녀린 듯 하지만 당당한 여인의 음성이 먼저 반응해오고 있었다.

“단아저씨께서 어떻게 이곳까지 오셨어요?”

그녀의 머리카락은 산발이 되어 흩어져 있었고 고운 얼굴은 말라붙은 피로 범벅이 되어 있었다.

“아...소교주....이게 무슨 수모란 말입니까...”

단중은 비참한 몰골로 잡혀있는 소교주 허혜린(虛慧潾)의 모습을 보게되자 자신도 모르게 눈물이 가득 맺혔다.

위현룡도 여인의 몸으로 이런 혹독한 고초를 겪고 있는 그녀를 보게되자 단중처럼 측은지심(惻隱之心)이 느껴졌다.

“단대인! 단대인께서 어떻게 여기를...”

또 한 명이 놀랍고 반가운 음성으로 나직하게 단중을 불렀다.

“허운(虛雲)참모!”

단중은 상대가 참모 허운(虛雲)임을 알아보고는 역시 반색을 감추지 못했다.

“용케도 찾아 오셨군요.”

연이어 사검귀천중 한 명이 무미건조한 음성으로 이렇게 입을 열고 있었다.

“오....사검귀천!! 살아있어서 정말 다행이오!”

“사검귀천이 세상에서 쉽게 사라질 리가 없지 않습니까?”

다른 사검귀천이 정색을 하면서 대꾸를 했다.


[거참...사검귀천...천하태평인 인물들이군...하긴 유황지옥도 겁내지 않을 이들이 이런 시련정도에 의기소침하고 있을 리가 없지.]

홍후인이 그들의 기개를 침이 마르게 칭찬하고 있었다.

잠시 그들의 상봉을 지켜보던 위현룡이 빠른 소리로 주위를 환기시켰다.

“서두르시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소교주 허혜린과 참모 허운 그리고 사검귀천은 단중과 동행한 이 자가 누구인지 알 길이 없어 빤히 쳐다보았다. 단중이 밝히고 있는 화통은 감옥 안을 훤하게 비추기엔 너무나 약했다. 그렇기에 어둠속에 반쯤 가려져있는 그의 얼굴을 제대로 식별하기란 불가능이었다.

위현룡이 몸을 움직여서 불빛에 반사되어 번들거리는 검은 가죽이 뒤덮인 얼굴을 드러냈다.

“앗!! 당신은!!”

그들은 공을 세워보겠다고 미친 듯이 달려든 위현룡을 똑똑히 기억하고 있었다.

얼마나 비열하고 기회주의자인지 철저하게 경험했던 것이다.

“아시다시피 당신들이 저주하던 위장로라고 하는 사람입니다만...”

주위는 갑자기 차가운 적막의 소용돌이에 들어가 버린 듯 했다.

사람들은 단중이 어째서 저런 빌어먹을 자식과 동행하여 들어왔는지 이해를 못하고 있었다.

단중은 위현룡과 그들 사이에서 피치 못할 사건이 있었음을 짐작하고는 깊은 주름이 새겨진 미소를 지으면서 소개하듯 말했다.

“이 사람은 위현룡이라고 하고 교주와 특별한 친분이 있는 사람입니다. 이 사람의 도움이 없었다면 제가 여러분들을 구출하지도 못 할 뻔했습니다.“

그때 위현룡은 얼굴에 쓰고 있는 인면피구를 걷어냈다.

차갑고 무표정한 인면피구 이면(裏面)에 나타난 그의 얼굴은 영민하고 인간미가 넘치는 따뜻한 얼굴이었기에 사람들은 매우 놀랐다.

“여러분들을 구출하기 위해 어쩔 수없이 연극을 하였음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위현룡의 설명에 그제야 그들은 모든 정황을 짐작하고 고마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정말 미안해요. 대협께 계획이 서 있는 줄도 모르고 오해를 했어요.”

허혜린이 얼른 사과의 말을 건네자 위현룡은 두 손을 내저으며 이렇게 말했다.

“소인은 위현룡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대협이라는 칭호는 당치도 않습니다.

그러니 그저 위가(家)라고 부르시면 될 것입니다.“

“그래도...어떻게 위가라고 부를 수 있단 말이에요!”

그녀가 위현룡의 겸손에 경악을 금치 못하자 단중이 곁에서 가볍게 웃었다.

그의 그런 웃음은 꽤나 의미심장한 무엇을 내포하고 있다는 느낌이었다.

“언제나 나갈 생각입니까?”

사검귀천이 묶인 몸을 흔들면서 무덤덤하게 불평을 터트렸다.

잠시 불찰을 깨달은 단중은 위현룡과 함께 얼른 그들의 포박을 풀었다.

그리고는 몇 군데 혈도들을 누른 후 연이어 이렇게 물었다.

“내력은 얼마나 가지고 있습니까?”


“이렇게 내력을 모으지 못하도록 혈도를 눌러놨으니 내력이 모일 리가 없지 않습니까? 나를 비롯한 사검귀천 모두 내력은 고갈상태이오. 허운참모는 중한 부상을 입은 상태고...소교주께서도 거의 내력이 남아있지 않을 것입니다.“

사검귀천중 한 명의 대답에 단중은 심각한 음성으로 중얼거렸다.

“이곳을 빠져나가려면 내력이 조금이라도 필요할 것인데...”


“저희들보다 참모님의 부상이 걱정이에요. 대천마교의 추격을 피하느라 여태껏 제대로 쉬지도 못한 상태예요. 정말 이러다가는 부상이 돌이킬 수도 없을 만큼 악화될지도..“

이런 허혜린의 걱정에 참모 허운은 침착함을 잃지 않고 냉정한 판단을 보였다.

“저를 두고 어서 떠나십시오. 제가 있으면 도피를 제대로 할 수가 없습니다.”


“그럴 순 없어요! 마교를 위해서도 참모님은 꼭 필요한 분이세요!”

그녀가 단호하게 거부하자 사검귀천은 침중한 표정을 보였다.

사검귀천도 허운과 같은 생각이었던 모양이었다.


“서두르는 것이 좋긴 하지만 내력회복은 꼭 필요하니 운기조식을 하십시오. 날이 밝기 전에 이곳을 벗어나면 되는 것이니 반시진동안 각자 얼마간의 내공을 모으면 될 것입니다.“

위현룡의 말에 단중은 잠자코 고개를 끄덕였다.

그의 말대로 마교로 호송하기로 되어 있으니 반시진정도 지체된다 하더라도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판단한 것이었다.


[안전한 도피를 위해서는 사검귀천의 내력이 회복되는 것이 매우 중요할 것이다.]

사검귀천의 능력을 믿는 홍후인도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렇다면...”

사검귀천은 망설이지 않고 곧바로 운기조식에 들어갔다.

반시진동안 모을 수 있는 내력은 삼할도 채 안될 것이 분명했다.

그러나 고갈되어 있는 상황보다는 낫기에 주저하지 않고 반시진의 시각을 활용하는 것이었다. 허혜린도 얼른 자세를 잡고 운기조식에 들어갔다.

반면 참모 허운은 아무 행동도 취하지 않은 채 그대로 앉아 있기만 했다.

“어째서 참모께서는 내력을 모으지 않으십니까?”

위현룡이 궁금하여 물어보자 그는 고개를 저으면서 대답했다.


“나는 무공을 할 줄 모른다오.”


참모 허운은 오로지 출중한 두뇌 하나만으로 참모의 자리까지 올라선 사람이었다.

북마교와의 전투에서도 허운의 전략 덕분에 승세를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이고, 현재 대천마교의 참모 이하민과 함께 마지막 전투를 승리로 이끌었던 것이다.

마교의 인사들이라면 으레 고수들일 것이라고 알고 있었던 위현룡에게는 매우 의외였던 것도 사실이었다.


[마교에 두 개의 지성(智星)이 존재한다고 들었는데, 그 중 하나가 이 사람이었군.]

홍후인은 이렇게 뇌까리다가 몸을 움직여 허운의 몸 속 상태를 하나하나 살폈다.

[부상이 심각하긴 하다만 사검귀천이 조금만 힘써준다면 도피를 못 할 상태도 아니다. 검상도 급소는 모두 피해간 상태고 빠른 조치를 취한 상태라서 지혈도 비교적 잘 된 편이군. 장기간이 아닌 도피는 버텨낼 수 있을 것이다.]

그의 정확한 진단에 위현룡은 안심하면서 이를 단중에게 알렸다.

뜻밖에 위현룡이 의학에도 깊은 지식을 가지고 있어 감탄한 단중은 곧바로 허운에게 다가가 심각한 어투로 입을 열었다.

“참모, 내말 잘 들어주시오. 아시다시피 이곳을 빠져나간다고 해도 온전히 도피할 수 있을지 장담할 수가 없소이다.“

“알고 있습니다. 대천마교에서 기회를 엿보고 있는 것이 아닙니까?”

허운은 모든 정황을 예상하고 있는 듯 했다.


“그렇소. 현재 이곳에서 반나절 정도 떨어진 지역에 우리 전력이 은밀히 집결되어 있소이다. 소교주를 구출해서 이곳을 무사히 나가는 것은 쉽지만 문제는 소교주의 도주로와 안전한 퇴로를 확보해야 하는 것이 그리 간단하지 않다는 것에 있소. 우리는 대천마교의 집요한 추적을 피해 세력을 모았지만 함부로 움직일 수는 없는 실정이라오.“


단중의 상황설명에 허운은 우울한 음성으로 덧붙였다.

“대천마교 참모 이하민이 이미 단대인의 세력을 간파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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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25> +40 06.08.22 28,613 77 11쪽
8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24> +35 06.08.18 28,593 78 9쪽
8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23> +49 06.08.16 28,818 77 9쪽
8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22> +48 06.08.12 29,623 87 10쪽
8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21> +45 06.08.07 29,205 82 9쪽
8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20> +50 06.08.03 30,149 81 11쪽
8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19> +48 06.07.26 29,123 86 11쪽
8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18> +53 06.07.22 29,073 81 10쪽
80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17> +45 06.07.18 29,441 85 9쪽
79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16> +44 06.07.15 29,149 80 8쪽
78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15> +58 06.07.08 30,088 81 12쪽
7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14> +40 06.07.03 30,838 82 14쪽
7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13> +38 06.06.29 30,013 81 12쪽
»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12> +37 06.06.26 30,803 80 13쪽
7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11> +41 06.06.20 31,773 79 11쪽
7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10> +41 06.06.15 32,944 79 13쪽
7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09> +32 06.06.09 32,022 83 12쪽
7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08> +45 06.06.04 32,512 83 9쪽
70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07> +38 06.05.28 34,516 78 13쪽
69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06> +39 06.05.25 33,080 83 12쪽
68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05> +33 06.05.20 34,324 74 10쪽
6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04> +36 06.05.17 33,922 78 12쪽
6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03> +35 06.05.06 33,843 86 12쪽
6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02> +42 06.05.02 35,041 88 11쪽
6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01> +40 06.04.27 38,612 80 9쪽
6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황금만능(黃金萬能) <17> +46 06.04.21 34,720 80 11쪽
6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황금만능(黃金萬能) <16> +41 06.04.07 33,663 83 10쪽
6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황금만능(黃金萬能) <15> +40 06.04.02 34,129 86 11쪽
60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황금만능(黃金萬能) <14> +56 06.03.30 34,209 93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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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황금만능(黃金萬能) <11> +48 06.03.14 36,652 8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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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황금만능(黃金萬能) <09> +51 06.03.01 37,014 92 15쪽
5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황금만능(黃金萬能) <08> +53 06.02.25 37,582 85 17쪽
5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황금만능(黃金萬能) <07> +59 06.02.23 38,231 93 16쪽
5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황금만능(黃金萬能) <06> +44 06.02.21 39,723 85 17쪽
5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황금만능(黃金萬能) <05> +55 06.02.19 39,815 104 17쪽
50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황금만능(黃金萬能) <04> +48 06.02.16 39,902 95 13쪽
49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황금만능(黃金萬能) <03> +57 06.02.13 41,470 88 18쪽
48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황금만능(黃金萬能) <02> +59 06.02.11 41,221 90 17쪽
4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황금만능(黃金萬能) <01> +68 06.02.07 42,783 85 16쪽
4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구밀복검(口蜜腹劍) <15> +68 06.02.03 41,288 84 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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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구밀복검(口蜜腹劍) <05> +69 06.01.10 46,725 92 23쪽
3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구밀복검(口蜜腹劍) <04> +64 06.01.07 46,524 90 22쪽
3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구밀복검(口蜜腹劍) <03> +77 06.01.05 47,851 98 13쪽
3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구밀복검(口蜜腹劍) <02> +65 06.01.03 49,663 113 17쪽
3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구밀복검(口蜜腹劍) <01> +56 05.12.31 50,029 107 14쪽
3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뜻밖의 분쟁(紛爭) <07> +62 05.12.28 49,815 119 19쪽
30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뜻밖의 분쟁(紛爭) <06> +59 05.12.24 48,399 106 20쪽
29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뜻밖의 분쟁(紛爭) <05> +53 05.12.20 47,175 118 15쪽
28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뜻밖의 분쟁(紛爭) <04> +55 05.12.17 50,625 118 16쪽
2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뜻밖의 분쟁(紛爭) <03> +48 05.12.16 51,079 125 15쪽
2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뜻밖의 분쟁(紛爭) <02> +51 05.12.15 49,619 122 12쪽
2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뜻밖의 분쟁(紛爭) <01> +47 05.12.13 51,279 124 15쪽
2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기이(奇異)한 인연 <10> +56 05.12.11 51,733 113 10쪽
2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기이(奇異)한 인연 <09> +54 05.12.09 50,006 121 18쪽
2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기이(奇異)한 인연 <08> +44 05.12.07 51,105 124 16쪽
2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기이(奇異)한 인연 <07> +43 05.12.05 51,368 122 10쪽
20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기이(奇異)한 인연 <06> +42 05.12.03 51,808 118 17쪽
19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기이(奇異)한 인연 <05> +51 05.12.01 53,495 128 15쪽
18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기이(奇異)한 인연 <04> +54 05.11.27 54,061 136 16쪽
1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기이(奇異)한 인연 <03> +56 05.11.26 54,004 133 13쪽
1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기이(奇異)한 인연 <02> +52 05.11.24 58,862 127 13쪽
1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기이(奇異)한 인연 <01> +48 05.11.21 58,810 126 15쪽
1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지하밀성(地下密城) <06> +43 05.10.25 57,980 128 16쪽
1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지하밀성(地下密城) <05> +42 05.10.24 53,846 126 7쪽
1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지하밀성(地下密城) <04> +45 05.10.19 56,495 126 11쪽
1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지하밀성(地下密城) <03> +40 05.10.09 31,101 120 16쪽
10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지하밀성(地下密城) <02> +41 05.10.05 55,895 131 13쪽
9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지하밀성(地下密城) <01> +61 05.09.19 62,114 129 20쪽
8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속가제자(俗家弟子) <08> +57 05.09.17 59,284 130 19쪽
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속가제자(俗家弟子) <07> +52 05.09.16 59,335 127 22쪽
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속가제자(俗家弟子) <06> +41 05.09.15 61,969 131 26쪽
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속가제자(俗家弟子) <05> +63 05.09.14 63,915 151 17쪽
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속가제자(俗家弟子) <04> +45 05.09.13 67,129 143 18쪽
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속가제자(俗家弟子) <03> +59 05.09.12 64,412 148 20쪽
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속가제자(俗家弟子) <02> +63 05.09.11 72,561 158 21쪽
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속가제자(俗家弟子) <01> +76 05.09.10 73,868 151 3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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