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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비(駕飛) 님의 서재입니다.

귀혼환령검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가비(駕飛)
작품등록일 :
2012.10.29 08:03
최근연재일 :
2020.12.20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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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06.03.18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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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황금만능(黃金萬能) <12>

DUMMY

“도주로로 가장 적합한 길목은 인적이 드물고, 지세가 험하며, 만약의 사태를 위해 길목의 군데군데 샛길이 뚫려 있다면 금상첨화입니다. 그들이 도주하는 이 길목은 앞뒤로 포위가 불가능하고, 중도에 언제든 다른 쪽으로 방향을 잡을 수 있으며, 지세가 험난한 덕분에 매복도 불가능한 곳입니다. 그렇기에 마교에서 그들이 이쪽으로 도망친다는 것을 알고 있다해도 복잡한 지형 때문에 추격이 다소 힘겨울 것입니다. 즉 도망치는 자는 손쉽고 추격하는 자들은 어려움을 겪게 되는 길목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그렇기에 마교가 저희 개방에 협력을 요청한 것이지요. 아무튼 그들은 추격해오는 마교의 존재만 염두에 둘 것이기에 이쪽에서 용의주도하게 길목 앞쪽에서 차단하게 된다면 중도에 방향을 트려고 해도 이미 늦은 일이 되어 버릴 것입니다.“


백도빈은 지도 이곳저곳을 지목하면서 지략(智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음...그럼 무조건 그쪽으로 가면 되겠군.”

예강이 수긍을 하자 참모 백도빈은 다시 부연설명을 곁들였다.


“그리고 만약을 위해서 여기 두 곳의 길목까지 지키는 것이 좋겠습니다. 정보에 의하면 그들은 이곳의 지리에 어느 정도 익숙하다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만약 어떤 변수에 의해 중도에서 방향을 바꾸게 된다면 아마 이 두 곳의 길목을 염두에 둘 것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제가 처음에 지목한 길목이 10할의 확신을 지닌다면 이 두 곳의 길목은 3할의 확신만을 지닐 뿐입니다. 그러니 마지막으로 방주께서 명을 내려주십시오.“


예강은 무거운 한숨을 한번 쉬면서 몸을 의자 뒤로 느긋이 기댔다.

한손으로 여인처럼 뾰족한 턱을 만지는 듯 하더니 천천히 입을 열었다.

“음...아무리 3할의 확신뿐이라도 심혈을 기울이지 않을 수 없는 것이오. 그 두 곳의 길목은 흑대협으로 하여금 지키게 하다가 조금씩 그 길목을 타고 움직여 내려와 우리측과 합류하도록 하는 것이 좋겠는데...더군다나 흑대협의 위치가 그곳에 더욱 가깝고 하니 말이오. 참모의 뜻은 어떻소?“


“좋으신 생각입니다. 그리고 만약에 그들이 저희가 구축한 저지선을 뚫고 갈 것을 예상하여 흑대협으로 하여금 한무리를 더 만들게 하시고, 별도로 퇴로를 방비하고 있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으로 보여 집니다. 그들 몇 명이 용케 빠져나간다면 분명 이쪽으로 도주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백도빈은 더 뒤쪽에 위치한 길목을 손으로 짚으면서 이렇게 덧붙였다.

그의 말을 듣던 홍후인은 입을 쩍 벌리고 치를 떨었다.

[이놈....정말 무섭게 용의주도한 놈일세...]


“그럼 참모가 말한 대로하도록 합시다.”

예강은 다시 마교인에게 물었다.

“현재 도주하는 자들이 어느 속도로 움직이고 있다고 하오?”


“그들은 정예 무사대가 구축했던 몇 차례의 저지선을 필사적으로 뚫고 나간 터라 매우 지쳐있습니다, 그렇기에 도주하는 속도가 현저히 느려졌습니다. 아마 내일 즈음엔 참모께서 지목하신 길목으로 진입하게 될 것입니다.“


“도주하는 자들의 수는 얼마라 하오?”


“자세히 말씀드리지는 못하겠습니다. 몇 번의 포위망을 뚫었을 때 꽤 많은 사상자를 남기고 도망쳤는데...아마도 그 수가 열이 넘지 않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음...피로에 지친 열 명이라...어렵지 않겠군. 그럼 지금부터 서둘러야 겠소! 내가 친히 갈 것이니 백참모는 차질없이 준비하도록 하시오.“

개방 방주 예강은 의외로 손쉬운 일이 될 것 같자 한층 여유로운 표정을 보였다.

긴급회의가 끝나고 백도빈은 위현룡과 채겸을 비롯하여 무사 오십 여명을 소집시켜 전열을 가다듬었다.


[슬슬 너를 부려먹으려는 모양인데...어쩔 생각이냐?]

홍후인의 물음에 위현룡은 깊이 생각하다가 입을 열었다.

“당분간은 개방 방주의 명에 따르는 수밖에는 없을 것 같습니다.

또한 그것이 아니더라도 마교에서 쫓는다면 필시 악적이거나 마교에 큰 해를 입힌 자(者)일테니, 저로서는 교주님의 은혜를 모른 척 할 수는 없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더군다나 마교가 금성문과 어떤 이유로 관계를 맺고 있는지 알아볼 필요성도 있고 말입니다.“


비록 청성파에서 누명을 쓰고 도피하는 신세가 되었지만 그는 아직까지도 마교 교주인 허석문이 베푼 호의를 잊지 않고 있었다.

게다가 교주 허석문이 마교의 법도를 어겨가면서 가르쳐준 네 초식의 검초들는 위현룡이 이대제자에 들어갈 수 있게 도와주었고, 후에 상승검법을 익히는데 교과서적인 역할을 하지 않았던가. 엄밀히 말하자면 위현룡은 그 네 초식 때문에 비로소 진정한 검법에 눈을 떴다고 볼 수가 있는 것이었다.

위현룡은 과거를 회상하게 되자 속가제자 출신이었던 자신을 마치 제자 대하듯 인자하게 대해주었던 교주의 음성이 아직까지도 귓가에 울려 퍼지는 듯했다.


[쩝...마교 교주가 어쩌다 너와 엮였는지는 모르겠지만...괜히 오지랖만 넓히는 것 아니냐? 지금 상황이 어떤 상황인데 마교까지 신경을 쓰고 있느냐...]


“전 개방 방주의 움직임이 왠지 심상치 않다고 봅니다. 어쩌면 교주님께서 개방 방주의 출신이 금성문임을 모르시고 계실 수도 있지 않습니까?“

홍후인은 아무리 생각해도 마교 교주와 위현룡의 친분의 깊이를 가늠할 수가 없었다.

신분의 차이도 그렇고, 상식적으로도 교주가 일개 속가제자에게 호의를 보였다는 것도 왠지 석연치가 않은 구석이었던 것이다.

아무튼 홍후인은 위현룡이 당분간 개방 방주의 명에 따르는 것에 대해서는 찬동했다.

중원에서 버텨보다가 안되면 새외(塞外)로 도망치면 되는 것이었다.

그전까지는 개방 방주의 심기를 불편하게 하여 괜한 긁어 부스럼을 만들 이유가 없으니 말이다.


** **


깎아지른 듯한 암벽이 치솟은 모습을 아래서 쳐다보면 웅장한 마천루(摩天樓)와 흡사했고, 멀리서 바라보면 매의 형상과 같았다.

그것을 중심으로 여기저기 기괴한 암석들이 넓게 퍼져있었고, 한 뼘의 틈새도 허락하지 않을 것 같이 빽빽하게 세워진 산림(山林)이 그 주위를 울창하게 둘러치고 있는 형국이었다.

험준한 산세를 기반으로 형성된 이곳은 어느 누구의 손때도 묻지 않은 원시림으로 인식될 수가 있겠으나, 놀랍게도 곳곳에 인위적으로 형성된 것으로 보이는 가파른 길목들이 거미줄처럼 사방으로 뻗쳐있었다.

그런 이곳의 중심부에 두 필의 말이 끄는 마차 한대가 거침없이 관통하기 시작했다.

인적이 드문 길에는 암벽에서 떨어져 내린 크고 작은 돌덩이들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었기에, 그 위를 달리는 마차는 연신 덜컹거리기 일쑤였고, 마치 폭탄이라도 맞은 것처럼 만신창이가 되어 두 필의 말에게 거칠게 끌려가고 있는 모습이었다.

한때 호화스러웠을 것으로 보여지는 이 마차의 문짝과 덮개 등은 모두 떨어져 나가서 앙상한 뼈대만 남아 있었고 여기저기 시뻘건 핏물로 흥건하게 젖어 있기까지 했다.

마부석에는 두 명의 무사가 피로한 기색으로 앉은 채 미친 듯이 채찍을 휘둘러댔으며, 그 뒤로 이미 낡은 짐수레처럼 변해버린 마차에 마부석의 무사들과 같은 복장을 한 또 다른 두 명의 무사와 서생차림의 중년인 그리고 이십대 중반으로 추정되는 여인하나가 공처럼 퉁기는 마차를 꽉 붙들고 있었다.

이들의 모습도 마차와 같이 전신이 피로 흠뻑 젖어 있었으며 매우 다급하고 초조해진 얼굴에는 다소 절망적인 안색이 드러나 있었다.


날씬한 몸매에 무사들이나 입을 전투복을 입고, 허리에는 검을 찬 이 여인은 그 지친 눈으로 주위를 경계하는데 한시도 소홀히 하지 않았다.

얼굴은 햇볕에 적당히 그을려져 있어서 건강미를 강조하고 있었고, 오똑한 콧날 아래로 보이는 꽉 다문 입술은 전반적으로 강인한 여인임을 나타내기에 충분했다.

헝클어진 머리카락을 대충 위로 올리던 그녀가 서생차림의 중년인에게 눈을 돌렸다.

“상처는 좀 어떠세요?”

중년인은 심한 검상을 입었는지 거친 숨을 몰아쉬면서 겨우 입을 열고 있었다.

“전...괜찮습니다...”

약 사십대 초반으로 보이는 이 중년인의 전신에는 도대체 몇 번의 칼질이 지나갔는지도 모를 만큼 크고 작은 상처들이 보였고, 그 상처에서 간헐적으로 흘러나오는 피는 의복을 촉촉하게 적시고 있었다.


“다행히 지혈을 하여 어느 정도 출혈이 멈추었다지만 이대로는 목숨이 위험할 수도 있어요. 어떻게든지 이곳을 벗어나 제대로 상처를 치료하지 않으면 안 되겠어요.“

여인은 마부석의 무사들에게 좀 더 빨리 마차를 몰아달라고 명을 내렸다.

“소교주...이 길목으로 계속 가는 것은 위험합니다. 중도에 샛길로 방향을 바꾸십시오!”

그 와중에 중년인이 주위의 지세를 파악하면서 여인에게 말하고 있었다.


“샛길은 너무 험난하여서 참모님의 상처를 더욱 악화시킬 거예요. 심한 요동으로 인해 상처가 터지고 다시 출혈이 시작되기라도 한다면 그때는 정말 돌이킬 수 없는 일이 벌어지게 되요. 그러니 아무 말 마시고 제 결정에 따라 주세요.“


“하지만...앞쪽에 적들이 길목을 막고 매복을 하고 있다면 진퇴양난에 빠지게 됩니다.”


“걱정 마세요. 뒤쪽에서 쫓아오는 적 외에는 아마 없을 테니까요. 우선 이대로 이곳을 벗어나서 안전한 곳으로 피신해야 해요.“

그녀는 이렇게 말하면서 고개를 돌려 걱정스러운 눈길로 전방을 주시하였다.

겉으로는 내색을 하고 있지 않지만 그녀도 참모와 같은 생각이었던 것이다.

(조금만 더 나가면 도피하기 용이하고 평탄한 샛길이 나오니 어떻게든 그곳까지만 무사히 당도해야만 해...)


중년인은 여인을 설득시킬 요량으로 계속 입을 열고 있었다.

“그래도 소교주...만약을 위해서 샛길로 방향을 틀어야합니다. 저보다는 소교주의 안위가 더 중요합니다. 그러니 어서 방향을 바꾸어서 측면으로 꺾어 들어가십시오.“


“그럴 수는 없어요! 제 안위 때문에 참모의 목숨을 잃게 할 수는 없단 말이에요!”

여인은 그의 말을 무시하고 고집대로 방향을 틀지 않았다.

그러자 중년인은 장탄식을 하면서 눈을 힘없이 감아버렸다.

(소교주께서 저리 모질지 못하시니...장차 어떻게 이 거친 세상 풍파를 견뎌 나간단 말인가...)


사방에 흙먼지를 일으키면서 마차는 전력을 다해 질주했다.

두 필의 말은 더운 입김을 연신 뿜어대면서 헐떡이고 있었다.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말들도 매우 지쳐 있었던 것이다.


** **


“다가오고 있습니다!”


한 무사가 땅에 귀를 바짝 대고 있다가 급히 알려왔다.

네 명의 하인이 들고 있는 가마위에서 근엄하게 앉아 있던 개방 방주 예강은 백도빈을 바라보면서 나지막하게 말했다.

“참모! 참모가 알아서 해보시오. 나는 그저 지켜만 볼 테니...”

“편히 쉬고 계십시오. 제가 다 알아서 처리하겠습니다.”

백도빈이 눈짓을 하자 십 여 명의 무사들이 두 패로 나눠져서 길목 양측에 포진했다.

그들의 손에는 단단하고 굵은 밧줄이 들려있었다. 보아하니 말이 밧줄 위를 지나갈 때 당겨서 마차를 전복시키려는 계획인 것 같았다.


“마차가 전복되는 즉시 너희들은 사방에서 협공을 가한다!

비록 적의 수는 적으나 마교에서 여인 하나와 부상을 당한 남자 하나만큼은 생포해 달라고 부탁했으니 가급적 주의해서 공격하도록 하라!“

백도빈은 이렇게 명을 내리고는 나머지 무사들을 적소에 배치시켰다.

멀리서 말발굽소리가 공기를 타고 전해져오고 있었다.

“온다! 준비하라!”

백도빈의 지시에 모든 무사들은 몸을 바짝 수그린 채 기회를 엿보았다.

마차를 미친 듯이 몰고 가던 두 명의 무사는 전방에 가마하나가 멈춰서 있는 것을 보았다.

왠지 예감이 좋지 않았기에 뒤쪽으로 황급히 소리쳤다.

“앞에 장애물이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 합니까?”

그의 소리에 여인을 비롯하여 참모로 불리던 중년인까지 불길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산짐승이나 출몰할 이곳에 뜬금없이 가마가 있다면 필시 좋은 징조는 아니었다.

그렇지만 간혹 장사치들이 장사를 위해 이곳을 지름길처럼 이용하는 경우가 있었으므로 함부로 속단할 수는 없었다.

여인이 작정을 한 듯 급히 소리쳤다.

“길이 좁으나 가마의 한쪽을 치고 지나갈 정도는 되는군요! 그냥 관통하세요! 절대로 멈추면 안 돼요!“

그런데 가까이 다가갈수록 마부석에 있던 무사들은 몸을 바짝 낮추고 있는 수십 명의 정체불명의 괴인들을 목도할 수가 있었다.

불안함이 엄습해왔다. 무사는 채찍을 힘껏 후려쳐 더욱 속도를 냈다.

이렇게 된 상황에서는 무조건 뚫고 지나갈 수밖에 없는 것이었다.

“지금이다!”

마차가 근접하자마자 백도빈이 손을 쳐들었다.

뱀처럼 느슨하게 바닥을 기던 밧줄은 팽팽하게 당겨졌고, 달리던 말들의 다리에 밧줄이 정확하게 걸리자마자 마차는 앞으로 심하게 쏠렸다.

-이히힝.

짐승들의 다리가 꺾어지며 두 필의 말이 고통스런 울음과 함께 땅바닥에 처박혀 뒹굴었다.

동시에 마차도 뒤집어지면서 전파되고 말았다.

마차에 타고 있던 여섯 명은 공중도약을 하여 충격을 피하고는 이내 바닥에 착지했다.

“참모님! 괜찮으세요?”

한 무사의 품에 들려서 내려온 중년인의 얼굴에는 고통이 가득했다.

심한 움직임으로 인해 전신에 상처가 터지기 시작한 것이었다.

그것을 보던 여인의 안색이 굳어졌다.

빨리 상처를 치료하고 안정을 취하지 않으면 어떤 불상사가 일어날지 모를 일이었다.

여인은 길목을 막고 있던 정체 모를 괴인들을 흘낏 쳐다보았다.

적들이 자신들이 염려하던 상대들이 아닌 것을 간파한 여인의 얼굴엔 안도의 빛이 떠올랐다.

왜냐하면 적들의 발검자세나 허술한 기도를 느끼면서 이들이 일개 하급 무사들이라는 것까지 알아챌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어서 저들을 처리 하세요! 더 이상 시간을 지체하다간 위험해집니다!”

여인의 명을 받든 네 명의 무사들은 포위하고 있는 수 십 여명의 괴인들을 척살(刺殺)하기 위해 즉시 검을 뽑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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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24> +35 06.08.18 28,591 78 9쪽
8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23> +49 06.08.16 28,818 77 9쪽
8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22> +48 06.08.12 29,620 87 10쪽
8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21> +45 06.08.07 29,202 82 9쪽
8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20> +50 06.08.03 30,149 81 11쪽
8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19> +48 06.07.26 29,123 86 11쪽
8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18> +53 06.07.22 29,073 81 10쪽
80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17> +45 06.07.18 29,441 85 9쪽
79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16> +44 06.07.15 29,149 80 8쪽
78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15> +58 06.07.08 30,086 81 12쪽
7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14> +40 06.07.03 30,838 82 14쪽
7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13> +38 06.06.29 30,013 81 12쪽
7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12> +37 06.06.26 30,802 80 13쪽
7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11> +41 06.06.20 31,773 79 11쪽
7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10> +41 06.06.15 32,944 79 13쪽
7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09> +32 06.06.09 32,020 83 12쪽
7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08> +45 06.06.04 32,510 83 9쪽
70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07> +38 06.05.28 34,514 78 13쪽
69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06> +39 06.05.25 33,079 8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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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03> +35 06.05.06 33,841 8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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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황금만능(黃金萬能) <08> +53 06.02.25 37,582 85 17쪽
5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황금만능(黃金萬能) <07> +59 06.02.23 38,229 93 16쪽
5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황금만능(黃金萬能) <06> +44 06.02.21 39,723 85 17쪽
5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황금만능(黃金萬能) <05> +55 06.02.19 39,815 104 17쪽
50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황금만능(黃金萬能) <04> +48 06.02.16 39,902 95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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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황금만능(黃金萬能) <02> +59 06.02.11 41,218 90 17쪽
4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황금만능(黃金萬能) <01> +68 06.02.07 42,782 85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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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구밀복검(口蜜腹劍) <06> +64 06.01.12 45,928 104 18쪽
3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구밀복검(口蜜腹劍) <05> +69 06.01.10 46,724 92 23쪽
3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구밀복검(口蜜腹劍) <04> +64 06.01.07 46,524 90 22쪽
3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구밀복검(口蜜腹劍) <03> +77 06.01.05 47,851 98 13쪽
3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구밀복검(口蜜腹劍) <02> +65 06.01.03 49,662 113 17쪽
3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구밀복검(口蜜腹劍) <01> +56 05.12.31 50,028 107 14쪽
3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뜻밖의 분쟁(紛爭) <07> +62 05.12.28 49,814 119 19쪽
30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뜻밖의 분쟁(紛爭) <06> +59 05.12.24 48,399 106 20쪽
29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뜻밖의 분쟁(紛爭) <05> +53 05.12.20 47,175 118 15쪽
28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뜻밖의 분쟁(紛爭) <04> +55 05.12.17 50,625 118 16쪽
2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뜻밖의 분쟁(紛爭) <03> +48 05.12.16 51,077 125 15쪽
2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뜻밖의 분쟁(紛爭) <02> +51 05.12.15 49,618 122 12쪽
2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뜻밖의 분쟁(紛爭) <01> +47 05.12.13 51,279 124 15쪽
2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기이(奇異)한 인연 <10> +56 05.12.11 51,733 113 10쪽
2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기이(奇異)한 인연 <09> +54 05.12.09 50,006 121 18쪽
2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기이(奇異)한 인연 <08> +44 05.12.07 51,105 124 16쪽
2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기이(奇異)한 인연 <07> +43 05.12.05 51,368 122 10쪽
20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기이(奇異)한 인연 <06> +42 05.12.03 51,808 118 17쪽
19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기이(奇異)한 인연 <05> +51 05.12.01 53,495 128 15쪽
18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기이(奇異)한 인연 <04> +54 05.11.27 54,058 136 16쪽
1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기이(奇異)한 인연 <03> +56 05.11.26 54,002 133 13쪽
1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기이(奇異)한 인연 <02> +52 05.11.24 58,859 127 13쪽
1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기이(奇異)한 인연 <01> +48 05.11.21 58,810 126 15쪽
1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지하밀성(地下密城) <06> +43 05.10.25 57,980 128 16쪽
1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지하밀성(地下密城) <05> +42 05.10.24 53,843 126 7쪽
1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지하밀성(地下密城) <04> +45 05.10.19 56,494 126 11쪽
1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지하밀성(地下密城) <03> +40 05.10.09 31,101 120 16쪽
10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지하밀성(地下密城) <02> +41 05.10.05 55,895 131 13쪽
9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지하밀성(地下密城) <01> +61 05.09.19 62,112 129 20쪽
8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속가제자(俗家弟子) <08> +57 05.09.17 59,283 130 19쪽
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속가제자(俗家弟子) <07> +52 05.09.16 59,335 127 22쪽
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속가제자(俗家弟子) <06> +41 05.09.15 61,968 131 26쪽
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속가제자(俗家弟子) <05> +63 05.09.14 63,915 151 17쪽
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속가제자(俗家弟子) <04> +45 05.09.13 67,127 143 18쪽
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속가제자(俗家弟子) <03> +59 05.09.12 64,410 148 20쪽
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속가제자(俗家弟子) <02> +63 05.09.11 72,561 158 21쪽
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속가제자(俗家弟子) <01> +76 05.09.10 73,868 151 3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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