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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비(駕飛) 님의 서재입니다.

귀혼환령검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가비(駕飛)
작품등록일 :
2012.10.29 08:03
최근연재일 :
2020.12.20 20:55
연재수 :
28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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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875,669

작성
06.03.01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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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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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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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황금만능(黃金萬能) <09>

DUMMY

위현룡은 순간 난감하기 그지없었다.

이는 마치 오른손이 더 가벼운가 아니면 왼손이 더 가벼운가 하는 문제에 봉착한 것과도 같았던 것이다. 아니 그보다도, 이렇게 성질이 단순한 이들 중 누구 한사람에게 손을 들어준다면 일은 더욱 복잡해 질 것만 같았다.

“어서 대답해봐라!!”

두 사람은 위현룡을 괴롭히듯이 더욱 닦달해댔다.


[젠장....뭐 이런 것들이 다 있나...현룡아! 그냥 아무거나 골라잡아라!]

계속 침묵만 유지하다가는 뭔 사단이라도 날 것 같아, 어쩔 수 없이 무슨 대답이라도 해주어야 했다. 그래서 고심 고심하다가 이렇게 입을 열었다.


“청성파가....제일 강합니다.”

[켁! 장난하냐! 어딜 청성파 따위를!!]


홍후인이 경악성을 내면서 반발하고 있는데, 답변을 들은 원송과 장윤은 꿀 먹은 벙어리처럼 미련한 눈을 꿈뻑이기만 했다.

“청성파가...언제 그렇게 강해졌냐?”

“우리 있을땐 청성파 별로라고 그러지 않았던가?”

원송과 장윤은 고개를 갸우뚱거리면서 어릴 적에 들어봤던 무림사를 흐릿하게 기억하려고 애썼다. 순간 위현룡은 이 두 사람이 무림의 정세에 매우 어둡다는 것을 간파했다.

무림 대선배들을 속이는 것은 후배로써 차마 할 짓이 아니었지만 다른 뾰족한 수가 없었기에 그대로 밀어붙였다.


“청성파가 현재 소림사와 무당파를 능가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두 선배님이 언급하신 무림 최고의 문파에 소림사와 무당파 둘 다 들어가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의 꽤 단호한 음성에 원송과 장윤은 그만 맥이 빠져버렸다.

“쩝...폐관수련만 하다보니 무림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르고 있었지 뭐...”

“하지만 얼른 12성까지 익혀서 청성파의 고수와 한번 겨뤄보고 싶은걸!”

“오!! 광소자! 오랜만에 맞는 말하는구나! 그러나...네 놈이 12성 익힐 때쯤엔 그 고수는 수명대로 다 살고 죽어 없어질 텐데....“


잘 나가다가 석추승 원송이 광소자 장윤의 비위를 뒤흔들어 놓기 시작했다.

“흥! 그건 네 놈한테 해당되는 말이고...난 조만간 강호를 활보하게 될 것이다!”

광소자 장윤이 조소 어린 얼굴로 맞받아 쳤다.

“과연 그럴까...그건 두고 봐야 아는 일이지! 네가 활보하게 될지 아니면 내가 활보하게 될지!”

원송도 지지않고 한마디 내뱉고 있었다.

두 사람은 경쟁에 이글거리는 눈동자로 서로를 무섭게 노려보았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 사람들의 존재에 대해서 들어 본적이 없단 말이다. 내가 무림에 잔뼈가 굵은 사람이라 웬만한 인사는 줄줄 꿰고 있다만...]

머릿속을 휘저으면서 끝까지 약간의 정보라도 얻어내려 했던 홍후인은 이내 포기섞인 음성으로 말끝을 흐리고 있었다.

“자 그럼 시작하지! 청성파가 언제까지나 무림을 장악하게 할 수는 없으니까!”

“당연하지!”


무당파 장윤의 장단에 맞장구를 친 석추승이 달마신장의 11성에 도달하면서 깨닫게 된 요지를 언급하기 위해 입을 열려고 했다.

그때 갑자기 장윤이 가로막더니 위현룡을 슬쩍 가리켰다.

“잠깐! 저 녀석이 들으면 곤란하잖아! 저 놈은 우리랑 아무 상관도 없는 놈이니...”

“아 그렇군!”

멀뚱멀뚱 바라보고 있는 위현룡에게 석추승이 씨익 웃으면서 슬금슬금 다가왔다.


“미안하다만...네 녀석이 듣기엔 우리들의 무공이 너무 심오해서 말이다...”

상대의 의중을 파악한 위현룡이 불안한 마음을 느끼고는 뒤로 얼른 몸을 빼내려했다.

그러나 보법으로 몇 발자국 움직였으나 곧바로 동굴 벽에 막혀 버리고 말았다.

“아차! 급히 움직이느라 방향을 잘 못 잡았구나!”

순간 석추승의 신형은 빛살같이 위현룡의 혈도를 한번 강타한 후에 제자리로 돌아갔다.

위현룡은 눈이 스르르 감기면서 그 자리에 털썩하고 쓰러졌다.


“이렇게 하면 아무도 듣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저 녀석이 깨어나려면 몇 시진 있어야 하니까...어서 하나씩 꺼내놓고 각자 수련을 하러 가자고!“

[어험....]

약간 멋쩍어 진 홍후인이 슬쩍 헛기침을 냈다.

재빨리 선수를 친 것은 광소자 장윤이었다.

“캬캬캬, 미련한 네 놈에게 내가 먼저 한수 지도해 주지!”

“오냐...얼마나 대단한지 경청해주마!”

석추승 원송이 자리에 털썩 앉으면서 은근히 비꼬았다.

비릿한 웃음을 입꼬리에 만들어낸 광소자 장윤은 약간 떨어진 곳에 자리를 잡고 앉더니 거만한 음성으로 말문을 열기 시작했다.

“태극혜검은 무림에서 가장 강한 검법이지...”

“또 그 소리부터 시작하는 것이냐...지겹다 지겨워...”

원송이 투덜거렸지만 장윤은 자신만의 세계에 갇힌 사람처럼 약간 황홀한 음성으로 말을 계속 했다.

“무당파 태극혜검을 완성(10성)하고 11성에 도달했을 때 나는 커다란 깨달음을 하나 얻게 되었지! 아마 무림 역사상 그 누구도 깨닫지 못했을 것이라고 장담한다!“

“나 졸립다! 본론만 해라!!”

석추승 원송이 졸린 듯이 꾸민 행동을 보이자 장윤은 매우 못마땅한 표정을 지었다.


“태극혜검 11성에 도달하면서 얻어진 깨달음이란 바로 이런 것이지! 흔히 검객들은 내력을 검에 주입할 줄만 알았지 내력과 검(劍)의 합일(合一)을 생각 못한 다는 거야. 내력이란 무엇인가! 내력은 무공에 있어서 원동력과도 같은 것이 아닌가! 내력은 그야말로 무(無)의 상태에 있는 인간에게 유(有)라는 잠재력을 넘겨준 것이 아니겠는가...“


“다 아는 내용인데...”

지루해진 석추승 원송이 콧구멍을 격렬하게 후벼 파면서 중얼거렸다.

그 행동에 충격을 받았는지 장윤의 기세가 약간 누그러졌다.


“흠...뭐...다 아는 내용이긴 하지...하지만! 인간은 이 유(有)라는 존재를 검(劍)의 존재와 분리하는 큰 착오를 일으킨단 말이지! 태극혜검 12성으로 넘어가는 문턱에 도달한 지금, 유(有)에서 흘러나온 진기는 검이 되어 검초를 이루고 검초는 다시 진기와 결합하여 또 다른 기검(氣劍)을 이루니, 기검은 무(無)에서 시작된 유(有)를 소비하므로 유(有)는 무(無)가 되지만, 극성의 내공을 원천으로 재생된 진기는 부족한 유를 채우고 기검은 그것을 받아 강맹한 위력을 발산하는 것이다!“

장윤의 말이 끝나자마자 홍후인은 둔기에 맞은 사람처럼 휘청거렸다.

그리고 자신도 모르게 귀혼검법 첫장에 적혀있는 대검결을 중얼거리기 시작했다.


-검(劍)은 무(無)에서 시작되어 유(有)로 넘어가니, 부족한 것은 유(有)에서 채우므로 유(有)는 무(無)가 되는 것이다. 바람이 지나치면 향기도 따라 가는 것이고, 향기는 유(有)에서 시작되니 남는 것은 무(無)가 될 것이며, 검(劍)은 바람 따라 살랑댈 것이니 이는 공(空)이 되나 다시 유(有)로 시시각각 변환하는 것이다.-


방금 장윤은 귀혼검결의 절반이나 되는 분량을 뜻풀이까지 해가면서 언급을 한 것이다.

이는 순간적으로 홍후인의 정신을 송두리째 흔들어 놓고도 남았다.


기검(氣劍).

홍후인은 살면서 기검(氣劍)이란 말을 처음 들었고, 기검(氣劍)이 어떤 원리로 운용되는 지도 처음 듣게 된 것이었다.

귀혼환령검법이 무림에 존재하는 검법들과는 달리 내력을 기반으로 움직인다는 것은 이미 비급을 통해 숙지한 사실이었다. 그러나 존재하지 않는 무공이기에 이해 할 수 없었던 검법의 상승요지가 정신이 오락가락하는 장윤이란 자의 입에서 태연하게 튀어나오고 있는 것이 아닌가.


[저 자가 기검을 언급했다면....태극혜검도 귀혼환령검처럼 기검이라는 뜻이다!!]

순간 전율을 느끼던 홍후인은 새로운 시각으로 미치광이 장윤을 바라보게 되었다.


[무당파 최고의 검법인 태극혜검이 기검이라면...귀혼검법과 맞먹는 위력이란 말인가...]

귀혼환령검만이 독보적이고 최고로 강하다고 믿어왔던 홍후인은 극도로 혼란에 빠지고 말았다.

장윤의 말이 끝마칠 무렵 석추승 원송은 약간 움찔하는 듯하더니 이내 마음의 평정을 되찾았다.


“캬캬캬, 어떠냐 땡추야!! 이 정도면 인정 하거라! 태극혜검이 최고의 무공이라고!!”

“흥! 웃기지 마라!”

석추승 원송은 비웃음을 가득 머금고는 냉소적인 어투로 또 한번 맞받아 쳤다.


“기검이라는 것이 뭐 그리 대단하냐! 겨우 진기와 검을 합일 한 것이더냐? 소림사 달마신장은 중반부터 진기와 합일의 중요성을 언급하고 있었다! 무당파 무공은 무(無)를 운운하나 본데...소림사에 무(無)는 없다! 다만 공(空)이 있을 뿐이지! 무와 공이 같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무공에 있어서 인간은 무(無)의 존재가 아니고 공(空)의 존재다. 달마신장은 단지 깨닫지 못한 공에서 유를 만들어 내는 것이고 이는 불도(佛道)로만 이룰 수가 있는 것이다!“


“캬캬캬, 그럴 듯 하다만...네 녀석이 언제부터 불도를 이루었다고 불도를 운운하는 것이냐...! 술 마시고 고기까지 처먹으면서도 불도는 이뤄지나 보지?“

아까 당한 것을 만회하려는 장윤은 신이나게 빈정대며 원송의 속을 박박 긁었다.

허나 원송도 수행이 깊은 소림사 승려였다.

그렇기에 입 밖까지 나오려는 욕설을 꾹 참으면서 할말을 계속했다.


“달마신장의 12성의 문턱에 다다른 지금 나는 깨달았다. 장법이란 진기를 기초로 강력한 힘을 발산하는 것이지만, 공(空)에서 유(有)가 된다면 유(有)는 머지않아 공(空)이 되어 버리게 되는 것이다. 장법의 가장 큰 약점이 강맹한

위력에 비해 터무니없이 소비되는 진기 아니겠는가? 그러나 달마신장은 현재 무림에 존재하는 장법과 그 근본이 다르다! 내력을 기초로, 달마신장이 상대를 제압하게 되니, 유(有)가 공(空)이 되는 것이지만, 그 동안에 공(空)은 유(有)로 끊임없이 변환을 시도하게 되고, 달마신장은 소생되는 변환을 타고 최고의 위력을 끝까지 유지하게 된다!“


득의만연한 표정으로 원송의 말이 끝나자 광소자 장윤의 표정이 순간 굳었다가 사라졌다.

겉으로는 서로 태연한 척하고 있지만 두 사람 모두 상대의 무공에 대해 적이 놀라고 있는 중이었다.

진기를 원동력으로 사용하는 검법인 태극혜검과 진기소모를 최대한 낮추면서 끝까지 위력을 발휘하는 달마신장.


장법이 검법보다 위력적인 이유는 과도한 내력을 사용하기 때문이고, 검법이 장법보다

위력적인 이유는 오히려 과도한 내력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로 봤을 때 태극혜검과 달마신장은 기존의 검법과 장법이 가지고 있었던 단점을 고스란히 배제한 완벽한 무공이 될 수가 있는 것이었다.

현재 소림사 방장과 무당파 장문인도 12성의 경지에 오르지 못했으니 이들이 만약 폐관에서 나오게 된다면 무림 최고의 고수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것이다.

그러나...하늘은 이들에게 너무나 짓궂은 운명을 안겨 주었다.

지하밀성에서 흩어져 나온 10개의 무공에 대항하여, 과연 이들이 최고 고수로 우뚝 설 수 있을까....또한 위현룡이 연마하고 있는 귀혼환령검이 그 틈새에서 어떻게 살아남을 지는 그 누구도 속단할 수 없는 미지수인 것이다.


곁에서 몰래 훔쳐보고 있던 홍후인은 석추승 원송이 언급한 공(空)과 유(有)의 개념에서 또 한번 귀혼검법 대검결이 언급되었다는데 심한 충격을 받고 있었다.

그 동안 귀혼검법의 수수께끼를 풀지 못하여 전전긍긍하고 있었는데 어디서 듣지도 보지도 못한 덜떨어진 인물들이, 그것도 약속이나 한 듯이 귀혼검법의 요지를 하나하나 풀어헤치고 있는 것이 아닌가.

그런데 홍후인은 너무나 놀란 나머지 미처 생각 못하고 있는 것이 있었다.

그들이 언급한 깨달음이란 바로 소림과 무당의 최고 무공인 달마신장과 태극혜검의 12성에 접근했을 때나 겨우 터득할 수 있다는 것과 그들이 수 십 년간을 각고의 노력으로 얻은 것을 날로 먹고 있다는 것을 말이다.

무인으로서 이렇게 비열한 방법으로 무공을 훔쳐 배우는 것은 매우 부끄러운 일이겠으나, 귀혼검법에 미쳐있는 홍후인은 그런 도덕적인 면까지 염두에 둘 정신이 아니었다.


[저 땡추가 말한 것은 귀혼검법의 마지막 요지가 될 것이 분명하다. 하지만 아쉽게도 땡추가 말한 부분만큼은 이해가 잘 되지 않는구나...아마도 내가 검법에 능하고 장법에는 문외한이기 때문일 것이다...특히 소림사 상승장법은 난해하기로 유명하니까...]

홍후인은 심각한 얼굴이 되어 깊은 시름에 빠져들었다.

그 동안 두 사람은 할 일이 다 끝났다는 듯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고 있었다.


“석추승! 아마도...오늘이 자네를 찾아오는 마지막 날이 될 듯 싶구나. 내가 더 이상 찾아오지 않더라도 너무 심심해하지 말거라! 아니...그냥 이쯤에서 포기하고 폐관을 끝내는 것이 어떠냐?“


“하하하, 내가 하고 싶은 말이구나! 내가 달마신장 12성을 돌파한 후에는 그 동안의 정을 생각하여 불쌍하게 폐관수련을 하고 있는 너를 격려하러 한번 방문해주도록 하마!“

두 사람은 끝까지 상대의 성질을 자극하면서 노골적인 경쟁심을 감추지 않았다.


** **


다음날 아침.

소림사내에 있는 한 연무대에는 한 떼의 사람들이 몰려 웅성 웅성대고 있었다.

그들이 웅성대는 소리를 대충 요약해보면 다음과 같았다.


“내가 저럴 줄 알았지....무슨 무쇠도 아니고...“

“누가 아니래...보아하니 밤잠도 안자고 수련한 것 같은데...안 쓰러지는 게 이상하지...”

“죽은 것은 아니겠지??”

“숨은 쉬고 있는걸?”


[쩝...그 놈들...입신에 들어섰으면서 현룡이에게 무공이나 좀 전수해줄 것이지...특히 소림사 땡초...소림사 장법을 전수해 준다면 슬쩍 귀혼검법의 검결에 대해서도 문의도 해 볼 수 있었을 텐데...아까워라...아까워...]


홍후인은 개구리처럼 대자로 뻗어있는 위현룡 옆에서 땅을 치며 안타까워하고 있었다.

그때 저 멀리서 한 사내가 질풍처럼 달려오고 있는 것이 보였다.


“동생!! 이게 웬 날벼락이야!!”

채겸이 실신해 있는 위현룡을 부둥켜안고 비명을 질러댔다.


[쯧쯧쯧...험상궂은 얼굴값이 아깝다...겨우 기절 좀 한 것인데 계집애처럼 호들갑이라니...]

홍후인은 아무리 생각해도 위현룡이 인덕이 부족하다는 생각만 들었다.


[어떻게 만나도 꼭 저런 것들만 만난단 말인가...]


채겸은 얼른 위현룡의 숨소리를 확인하고는 안도를 하더니 그의 몸을 흔들어 깨웠다.

“동생!! 정신차려봐!!”

심하게 몸이 흔들리는 와중에 위현룡의 정신이 희미하게 돌아왔다.

“형님...”

눈앞에 보이는 상대를 식별한 위현룡은 고통스런 인상을 찡그리면서 상체를 일으켰다.

그리고 주위에 몰려있는 사람들과 현재 누워있었던 자리가 침입자를 쫓기 전에 수련을 하던 연무대라는 것을 알아차렸다.

[그 광소자라는 놈이 너를 제자리에 던져놓고 사라졌다. 아마 무당으로 돌아간 것이겠지...]

홍후인의 설명을 듣고서야 자초지종을 알게 된 위현룡은 바닥에서 일어섰다.


“제가 수련을 너무 무리해서 한 모양입니다.”

사람들이 이상하게 생각할 것 같아 이런 변명을 해주었다.


“그러길래 동생은 무공을 너무 무리해서 연마한다니까...몸 생각도 해가면서 해야지...”

채겸이 위현룡의 곳곳을 또 한차례 살피면서 충고를 하고 있었다.

사람들의 애정어린 충고들을 받으면서 자리에서 벗어난 위현룡은 숙소로 돌아와 식사를 하면서 원기를 회복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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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24> +35 06.08.18 28,591 78 9쪽
8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23> +49 06.08.16 28,818 77 9쪽
8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22> +48 06.08.12 29,620 87 10쪽
8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21> +45 06.08.07 29,202 82 9쪽
8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20> +50 06.08.03 30,149 81 11쪽
8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19> +48 06.07.26 29,123 86 11쪽
8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18> +53 06.07.22 29,073 81 10쪽
80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17> +45 06.07.18 29,441 85 9쪽
79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16> +44 06.07.15 29,149 80 8쪽
78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15> +58 06.07.08 30,086 81 12쪽
7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14> +40 06.07.03 30,838 82 14쪽
7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13> +38 06.06.29 30,013 81 12쪽
7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12> +37 06.06.26 30,802 80 13쪽
7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11> +41 06.06.20 31,773 79 11쪽
7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10> +41 06.06.15 32,944 79 13쪽
7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09> +32 06.06.09 32,020 83 12쪽
7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08> +45 06.06.04 32,510 83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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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01> +40 06.04.27 38,611 80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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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황금만능(黃金萬能) <16> +41 06.04.07 33,662 83 10쪽
6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황금만능(黃金萬能) <15> +40 06.04.02 34,129 86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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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황금만능(黃金萬能) <11> +48 06.03.14 36,651 8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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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구밀복검(口蜜腹劍) <15> +68 06.02.03 41,288 84 18쪽
4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구밀복검(口蜜腹劍) <14> +58 06.02.01 39,466 78 13쪽
4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구밀복검(口蜜腹劍) <13> +67 06.01.30 40,225 84 17쪽
4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구밀복검(口蜜腹劍) <12> +75 06.01.27 39,969 86 13쪽
4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구밀복검(口蜜腹劍) <11> +53 06.01.24 39,846 96 18쪽
4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구밀복검(口蜜腹劍) <10> +61 06.01.21 40,375 94 16쪽
40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구밀복검(口蜜腹劍) <09> +52 06.01.19 40,299 91 15쪽
39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구밀복검(口蜜腹劍) <08> +56 06.01.17 41,781 88 18쪽
38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구밀복검(口蜜腹劍) <07> +79 06.01.15 44,806 89 26쪽
3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구밀복검(口蜜腹劍) <06> +64 06.01.12 45,928 104 18쪽
3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구밀복검(口蜜腹劍) <05> +69 06.01.10 46,724 92 23쪽
3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구밀복검(口蜜腹劍) <04> +64 06.01.07 46,524 90 22쪽
3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구밀복검(口蜜腹劍) <03> +77 06.01.05 47,850 98 13쪽
3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구밀복검(口蜜腹劍) <02> +65 06.01.03 49,662 113 17쪽
3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구밀복검(口蜜腹劍) <01> +56 05.12.31 50,028 107 14쪽
3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뜻밖의 분쟁(紛爭) <07> +62 05.12.28 49,814 119 19쪽
30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뜻밖의 분쟁(紛爭) <06> +59 05.12.24 48,399 106 20쪽
29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뜻밖의 분쟁(紛爭) <05> +53 05.12.20 47,175 118 15쪽
28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뜻밖의 분쟁(紛爭) <04> +55 05.12.17 50,625 118 16쪽
2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뜻밖의 분쟁(紛爭) <03> +48 05.12.16 51,076 125 15쪽
2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뜻밖의 분쟁(紛爭) <02> +51 05.12.15 49,618 122 12쪽
2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뜻밖의 분쟁(紛爭) <01> +47 05.12.13 51,279 124 15쪽
2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기이(奇異)한 인연 <10> +56 05.12.11 51,733 113 10쪽
2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기이(奇異)한 인연 <09> +54 05.12.09 50,006 121 18쪽
2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기이(奇異)한 인연 <08> +44 05.12.07 51,105 124 16쪽
2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기이(奇異)한 인연 <07> +43 05.12.05 51,368 122 10쪽
20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기이(奇異)한 인연 <06> +42 05.12.03 51,808 118 17쪽
19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기이(奇異)한 인연 <05> +51 05.12.01 53,495 128 15쪽
18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기이(奇異)한 인연 <04> +54 05.11.27 54,058 136 16쪽
1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기이(奇異)한 인연 <03> +56 05.11.26 54,002 133 13쪽
1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기이(奇異)한 인연 <02> +52 05.11.24 58,859 127 13쪽
1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기이(奇異)한 인연 <01> +48 05.11.21 58,810 126 15쪽
1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지하밀성(地下密城) <06> +43 05.10.25 57,980 128 16쪽
1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지하밀성(地下密城) <05> +42 05.10.24 53,843 126 7쪽
1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지하밀성(地下密城) <04> +45 05.10.19 56,494 126 11쪽
1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지하밀성(地下密城) <03> +40 05.10.09 31,101 120 16쪽
10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지하밀성(地下密城) <02> +41 05.10.05 55,895 131 13쪽
9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지하밀성(地下密城) <01> +61 05.09.19 62,112 129 20쪽
8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속가제자(俗家弟子) <08> +57 05.09.17 59,283 130 19쪽
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속가제자(俗家弟子) <07> +52 05.09.16 59,335 127 22쪽
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속가제자(俗家弟子) <06> +41 05.09.15 61,968 131 26쪽
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속가제자(俗家弟子) <05> +63 05.09.14 63,915 151 17쪽
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속가제자(俗家弟子) <04> +45 05.09.13 67,127 143 18쪽
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속가제자(俗家弟子) <03> +59 05.09.12 64,410 148 20쪽
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속가제자(俗家弟子) <02> +63 05.09.11 72,561 158 21쪽
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속가제자(俗家弟子) <01> +76 05.09.10 73,868 151 3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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