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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비(駕飛) 님의 서재입니다.

귀혼환령검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가비(駕飛)
작품등록일 :
2012.10.29 08:03
최근연재일 :
2020.12.20 20:55
연재수 :
28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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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5,669

작성
05.12.31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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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구밀복검(口蜜腹劍) <01>

DUMMY

시간은 뒤돌아보지 않는 화살처럼 그렇게 지나갔다. 그리고 약 반달 후에 위현룡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신체의 모든 기능은 정상인과 똑같이 움직여 주었으며, 내공을 비롯하여 무공까지 어디하나 약화된 곳이 없었다.

이 모습을 본 곽유는 하늘을 우러러 이렇게 부르짖고 있고 있었다.

“뭐? 뼈가 상하고 심맥이 다쳐서 일년 간은 요양이라고! 이 돌팔이 의원을 내가 그냥!!”

곽유가 상처의 흔적마저 사라져가는 위현룡을 보면서 또 다시 울부짖었다.

“천사형! 내가 뭐랬습니까! 그 의원 돌팔이 맞다니까요!”

“거 참...”

“어디 두고 보십시오! 그 의원 다시는 의원질 못하게 내가 만들 테니까!”

곽유는 머리 속에는 속가제자는 기본이고 정식제자들까지 대동하여 마을 어귀에서 의원은 돌팔이였다고 소리칠 계획을 진행시키고 있었다.

이렇게 되자 천승비도 왠지 곽유의 행동을 말리고 싶은 마음이 생기지 않았다.

(돌팔이가 마을에서 설치면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겪을 것이다.)

이런 생각에 머무른 천승비는 그렇게 하라고 말해줌으로써 곽유에게 힘을 실어 주었다.

위현룡은 왠지 의원이 안됐다고 생각했으나 그렇다고 회복이 비정상적으로 빠르다고 입을 열 수는 없었다. 그렇게 되면 사람들은 자신을 다른 눈으로 쳐다볼 것이고, 특출하지도 않으면서 특별하게 보여지는 것도 왠지 부담스러운 일이었다.

“유야! 죄없는 의원은 그냥 내버려 두거라.”

“형님! 그건 아닙니다. 벌써 두 번째 오진입니다. 의원이 이래서는 곤란하지 않습니까?”

곽유는 완전히 벼르고 있었다.

“타고난 체질로 인한 회복력까지 의원이 알 수는 없는 것이다. 그러니 내 말대로 의원을 괴롭히지 말거라.“

“아...정말 형님도...”

“내 말대로 하여라!”

위현룡이 목소리에 힘을 주어서 강경하게 명하자 찔끔한 곽유는 눈을 슬쩍 내리면서 대꾸했다.

“아 알았소...그렇게 하면 될 것 아니오...”


“위사제. 정말 다 나은 겁니까? 내력을 움직여 보시오. 혹시 문제가 있을지 모르니...”

천승비가 아무래도 믿지 못하겠다는 얼굴로 눈을 동그랗게 뜨고 말했다.

그의 물음에 위현룡은 기지개를 힘껏 켜면서 말했다.

“그런 것 같습니다. 몸이 아직 부자연스럽긴하지만 그런 대로 문제는 없는 것 같습니다.”

“정말 위사제는 체력이 최고로군요.”

아무것도 부러울 것 없는 천승비였지만 이번만큼은 매우 부러운 눈초리를 보냈다.

“하하하”

위현룡이 굳은 몸을 부드럽게 하기 위해서 계속 움직이는데 홍후인의 음성이 들려왔다.

[나도 의술을 좀 아는지라...그 의원의 진단은 틀린 데가 없었다. 넌 어떻게 그렇게 몸이 빨리 나은 것이냐?]

“부상을 털고 일어나니 좀 답답하군요. 바람 좀 쐬고 오겠습니다.”

위현룡은 아직도 멍하니 있는 곽유와 천승비를 남겨 놓고 밖으로 몸을 움직였다.

인적이 드문 곳에 도착한 위현룡은 홍후인에게 번개를 맞은 이후로 신체가 비정상적으로 회복이 빠르다고 설명해 주었다.

[검상을 심하게 입어도 빠르게 회복된다는 말이냐?]

“네 그렇습니다.”

[허... 넌 완전히 축복을 받았구나. 더군다나 정상인보다 지구력도 뛰어나다니 무공을 익히기 최적의 몸이로구나.]

“그렇지만 아직 우둔하여서 이 모양입니다.”

[네가 안 배우려고 하니까 그런 것이지.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는데...나한테서 무공을 좀 배워 보겠느냐?]

기회는 이때라는 듯 홍후인이 넌지시 제안을 해봤으나 위현룡은 고개를 저으면서 거절했다.

“안됨을 아시지 않습니까.”

[쩝...네 녀석은 다 좋은데 야망이 없어...거기다가 냉혹함도 좀 덧붙이면 금상첨화화일텐데...]


“선배님은 매일 그 말씀이십니다. 야망과 냉혹함 말입니다. 하하하”


[이놈아 내가 틀린 말을 했냐? 에라! 평생을 그렇게 계집애처럼 살아라!]

홍후인이 마치 소원이라도 빌 듯 악담을 해댔으나 위현룡은 계속 웃음만 나왔다.

정체를 확실히 알 수 없는 혼백(魂魄)과 농담 따먹기를 하고 있는 자신을 생각하니 갑자기 너무나 우스웠던 것이다.

“전 그럼 원사저에게 가겠습니다. 선배님은 따라오던지 말던지 마음대로 하십시오.”

위현룡의 홍후인에게 농담을 초식 삼아 최후의 일격을 가했다.

[헉! 저놈이...누군 네놈을 따라가고 싶어서 따라가는 줄 아냐!!]

“하하하”


** **


청성파 장문인 원기종은 제갈세가의 사건 때문에 일단의 제자들을 대동하고 소림사로 떠났다.

소림사에서는 그의 청을 받아들여 긴급히 회의를 소집했고, 그로인해 구대문파의 장문인들이 한 명도 빠짐없이 모두 모여들었다.

제갈세가는 황보세가와 청성파를 상대로 정당한 싸움을 한 것이지만 원기종은 제갈무가 독을 사용했다는 것을 거론하면서 여론을 몰아갔다.

또한 권풍이라는 들어보지도 못한 무공을 사용했다는 것을 빌미로 제갈무가 중원에 새외(塞外)세력을 끌어들이려는 속셈이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 결과 제갈무는 무림의 공적으로 낙인되어 버렸고, 그의 목에서는 수많은 현상금이 붙었다.

그리고 앞날을 논의하기 위해 회의는 단기간에 그치지 않고 오랫동안 계속되었다.

원기종이 소림사에서 일을 처리하는 한달 동안 염청석이 장문인 대행으로 청성파를 보살피게 되었다.

청성파 원로들이 있었지만 원기종은 염청석에게 청성파를 맡기기로 결정했다.

대사형 염청석은 원기종의 뜻을 받들어 청성파를 편안하게 이끌어 나가고 있었다.


그 어느날.

어느 때와 마찬가지로 장삼백은 속가제자들을 이끌고 청성파로 들어갔다.

몇 번씩 청성파로 들어가 정식제자들의 숙소를 치우고 하는 것이 그들의 일이었던 것이다.

새벽부터 시작해서 밤늦게까지 이어지는 격무에 장삼백은 분통을 터트렸다.

이대제자였던 한수광을 섬길 때는 편하게 속가제자들만 부려먹으면 되었던 것이, 인정없는 염청석 쪽에 붙은 후로는 다른 속가제자들과 똑같이 일을 해야 되었던 것이다.

더군다나 염청석에게는 최후의 필살기인 아부마저 들어먹지 않았다.

염청석은 살살거리는 장삼백을 미천한 속가제자들중 하나로만 보았을 뿐 어떤 우대도 해줄 마음이 없었다.

그러나 어쩌겠는가.

한수광이 지는 해라면 염청석은 떠오르는 해였다. 그것도 영원히 찬란하게 떠 있을 태양 말이다.

물론 위현룡이 원연홍과 가깝게 지내고 장문인을 구해 냈을 때, 잠시 그쪽으로 붙어 볼까 하는 계산도 많이 했었지만, 위현룡의 곁에 있는 곽유를 비롯한 여러 속가제자들은 여전히 부담스런 존재들이었다.

그 때문에 장삼백은 차라리 다른 문파로 들어갈까도 생각했다. 그렇지만 이제 막 속가제자들을 받기 시작한 문파들이 청성파만큼 대우가 좋으리라고 자신할 수가 없었기에, 꾹 참고 눌러 앉는 것으로 결심을 굳혔다.

장삼백은 구만리 같은 미래가 창창대로는 커녕 구정물이 흐르는 시궁창이 되어 버리자 속으로 청성파에 욕설을 퍼붓기를 그치지 않고 있었다.


“야!!!”

볼이 퉁퉁 부은 채 장삼백이 속가제자들을 향해 꽥 소리를 질렀다.

“아니 저 놈이!! 우리가 네 하인이냐! 시건방진 놈!!”

과거와는 다르게 그들은 장삼백 알기를 동네 뭐 보듯이 하고 있었다.

장삼백은 또 한번 열통이 터졌지만 수적 열세를 감안하여 겨우겨우 인내를 새겼다.

“아무튼...너희들은 이제 각자 맡은 곳을 치워라!! 난 이따가 장문인 방을 치워야 하니!”

장문인의 내실은 낮에 청소를 이미 끝마쳐야 했다.

그러나 다수의 속가제자들이 정식제자로 올라서고부터 일의 부담이 커져 있는 터라 어쩔 수 없이 밤에라도 지친 몸을 움직여야 했던 것이다.

더군다나 곽유가 삼대제자가 되고선 노골적으로 장삼백을 부려먹기까지 했다.

속가제자들이 이틀에 한번씩 돌아가면서 일을 하는데 비해, 자신은 교대없이 소처럼 일을 하는것 봐도 곽유가 얼마나 작정을 하고 부리는 것인지 알 수 있었다. 그로부터 장삼백은 마음속으로 최고의 욕설을 퍼붓는 버릇이 생겼다.

“곽유 같은 새끼...곽유보다 못한 놈...“

이런 욕설들 말이다. 물론 그에 버금가는 다른 욕설도 구비되어 있긴 했다.

“염청석 같은 새끼...염청석보다 못한 놈...”


해가 어둠에 밀려 아래로 떨어지는 대신 하늘에는 별들이 초롱초롱하게 빛나고 있었다.

이것저것 잡일을 대충 마무리한 장삼백은 청소도구들을 챙겨서 무거운 발걸음을 떼었다.

장문인의 내실로 향하는 것이다.

꾸물거리다가 밤에 일하는 것이 들통 나면 곽유에게 재수 없는 한소리를 들을 것이고, 끝내는 염청석의 귀에까지 들어 갈 가능성도 다분했다. 그렇기에 원기종의 내실로 향하는 내내 조심하고도 조용하게 움직였다.

장문인 원기종이 사용하는 방은 세 개 정도였다.

폐관수련을 위해 청성산 암석으로 쌓아 만든 큰방과 책을 읽는 서실(書室), 그리고 잠자리에 드는 침실, 이렇게 말이다.

그중 장삼백이 청소해야 할 내실은 서실이었다.

배도 조금씩 고파오므로 어서 끝마쳐야 겠다는 생각으로 원기종의 서실로 다가갈 때였다.

창문과 방문 틈으로 가녀린 빛줄기가 새어나오고 있는 것이 보이지 않는가.

장삼백은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분명히 원기종은 소림사로 떠나 한달은 있어야 돌아올 것으로 알고 있었던 것이다.

(그렇다면!!!)

장삼백은 자객이나 도둑인가 싶어서 몸이 부들부들 떨려 왔다.

청성파의 장문인의 내실까지 침입했다면 보통 도둑은 아닐 것이 분명했으며, 잘못하면 목이 달아날 수도 있기에 장삼백은 어쩔 줄을 몰랐다. 그렇다고 그냥 도망쳤다가 뭔가 잃어버리기라도 한다면 내실을 청소하던 자신이 모든 것을 고스란히 뒤집어 쓸 수도 있다.

주위를 둘러보았지만 쥐죽은 듯 고요하기만 할 뿐 요청하는 도움을 받아 줄 그 누구도 보이지 않았다.

(젠장! 이래 죽으나 저래 죽으나 마찬가지다!)

목숨을 초개와 같이 버린 장삼백은 살금살금 앞으로 다가가기 시작했다.

방안을 엿보아 자객의 얼굴이라도 익혀두면 살길이 열리지 않겠냐는 기특한 생각을 품고 있었던 것이다.

그야말로 진땀을 흘리면서 개미처럼 숨소리까지 죽여 가며 방문 틈새에 눈을 가져다 댔다.

그런데 뜻밖의 광경을 보게 되었다.

일렁이는 네 개의 촛불 아래서 염청석이 가부좌를 튼 상태로 책자 하나를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는 것이다.

그 책자는 앞뒤에 제목이 없는 것으로, 필사(筆寫)를 위해 만든 책자였다.

분명 내용도 없는 백지상태가 분명할진대 마치 맛있는 요리라도 음미하는 것처럼, 지면(紙面)을 찬찬히 주시하고 있었다.

완전히 몰입되었는지, 그의 무공이라면 장삼백의 접근을 알아챘을 텐데도 목석처럼 미동조차 하지 않았다.

다만 가끔씩 내뱉는 탄성과 아쉬움 소리만이 적적한 밤공기를 가를 뿐이었다.

한동안 안을 엿보던 장삼백은 발만 동동 굴렀다.

(방안을 빨리 청소해야 하는데...배도 고프고 잠도 오고...염대협이 저렇게 있으시면 난 어쩌란 말인가...)

그는 염청석이 평생토록 저렇게 있을 사람으로 보였다.

때문에 그가 기분좋게 책장을 하나 넘겨는 것을 본 장삼백은 용기있는 결심을 굳혔다.

“저기...염대협...”

갑작스런 음성에 염청석은 소스라치듯 놀랐다.

“누...누구냐!!”

염청석이 벌떡 일어서면서 공세를 취하자 오히려 더 놀란 장삼백이 얼른 그 자리에 꿇어 엎드리고는 말했다.

“속가제자 장삼백입니다. 장문인의 서실을 청소해야 하니 허락해 주십시오.”

그러자 내실 안에서 염청석의 당황스러워하는 음성이 새어나왔다.

“낮에 뭐하고 밤에 그러는 것이더냐!”

(젠장...저 소리 나올 줄 알았다.)

인상을 찡그린 장삼백이 황송한 어투로 변환시켜서 사정하듯 대답했다.

“일이 너무 많아서 부득이하게 밤에 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죄송하게 되었습니다.”

재수없게 염청석에게 걸렸으니 분명 큰 벌을 받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염청석은 짐짓 부드러운 음성으로 말하고 있었다.

“오늘은 늦었으니 그냥 가서 쉬어라!”

“하지만...청소를 하지 않으면...”

장삼백은 “팔자 좋은 소리하고 자빠졌네“ 라고 속으로 뇌까리면서 당혹스럽게 대꾸했다.

“그 점은 걱정 말라. 내가 처리를 해줄 테니...그리고 앞으로도 장문인께서 돌아오실 때까지 너는 이곳을 청소할 필요가 없다.”

“앗! 정말이십니까? 아이고! 염대협! 정말 감사합니다!!”

큰 벌을 받기는커녕 오히려 일을 쉬게 되자 장삼백은 호들갑을 떨면서 넙죽 절을 해댔다.


“대신...오늘밤의 일을 아무에게도 발설하지 말아라!”

“염대협께서는 마음을 놓으십시오. 염대협께서 소인을 불쌍히 여기어 일을 빼주신 점, 절대 발설하지 않겠습니다. 정말 염대협의 인품은 장문인 다음으로 좋으십니다.“

눈살이 절로 찌푸려지는 아부였지만 염청석은 그것보다 장삼백이 말뜻을 잘 못 알아듣고 있는 것이 걱정스러웠다. 염청석은 왠지 꺼림칙하여 다시 당부를 했다.

“내가 이 방에 있었다는 말을 발설하지 말라는 뜻이다.”

왠지 소름끼치는 살기같은 것이 전해져 오자 눈치 빠른 장삼백은 얼른 맹세를 했다.

“그러겠습니다. 하늘에 제 목숨을 걸고 무덤까지 가져가겠습니다.”

“그럼, 어서 물러 가거라!”

그 곳에서 벗어나 속가제자들이 묵고 있는 숙소 쪽으로 달려가면서 장삼백은 의구심을 버리지 못했다.

“꼭 도둑이 제발 저려하는 소리 같았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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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25> +40 06.08.22 28,613 77 11쪽
8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24> +35 06.08.18 28,593 78 9쪽
8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23> +49 06.08.16 28,818 77 9쪽
8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22> +48 06.08.12 29,622 87 10쪽
8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21> +45 06.08.07 29,205 82 9쪽
8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20> +50 06.08.03 30,149 81 11쪽
8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19> +48 06.07.26 29,123 86 11쪽
8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18> +53 06.07.22 29,073 81 10쪽
80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17> +45 06.07.18 29,441 85 9쪽
79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16> +44 06.07.15 29,149 80 8쪽
78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15> +58 06.07.08 30,088 81 12쪽
7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14> +40 06.07.03 30,838 82 14쪽
7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13> +38 06.06.29 30,013 81 12쪽
7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12> +37 06.06.26 30,802 80 13쪽
7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11> +41 06.06.20 31,773 79 11쪽
7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10> +41 06.06.15 32,944 79 13쪽
7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09> +32 06.06.09 32,022 83 12쪽
7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08> +45 06.06.04 32,511 83 9쪽
70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07> +38 06.05.28 34,516 78 13쪽
69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06> +39 06.05.25 33,079 83 12쪽
68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05> +33 06.05.20 34,324 74 10쪽
6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04> +36 06.05.17 33,922 78 12쪽
6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03> +35 06.05.06 33,843 86 12쪽
6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02> +42 06.05.02 35,041 88 11쪽
6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01> +40 06.04.27 38,612 80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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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황금만능(黃金萬能) <16> +41 06.04.07 33,663 83 10쪽
6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황금만능(黃金萬能) <15> +40 06.04.02 34,129 86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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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황금만능(黃金萬能) <11> +48 06.03.14 36,651 8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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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황금만능(黃金萬能) <08> +53 06.02.25 37,582 85 17쪽
5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황금만능(黃金萬能) <07> +59 06.02.23 38,231 93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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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황금만능(黃金萬能) <05> +55 06.02.19 39,815 104 17쪽
50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황금만능(黃金萬能) <04> +48 06.02.16 39,902 95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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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황금만능(黃金萬能) <01> +68 06.02.07 42,783 85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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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구밀복검(口蜜腹劍) <13> +67 06.01.30 40,226 84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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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구밀복검(口蜜腹劍) <06> +64 06.01.12 45,928 104 18쪽
3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구밀복검(口蜜腹劍) <05> +69 06.01.10 46,725 92 23쪽
3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구밀복검(口蜜腹劍) <04> +64 06.01.07 46,524 90 22쪽
3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구밀복검(口蜜腹劍) <03> +77 06.01.05 47,851 98 13쪽
3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구밀복검(口蜜腹劍) <02> +65 06.01.03 49,662 113 17쪽
»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구밀복검(口蜜腹劍) <01> +56 05.12.31 50,029 107 14쪽
3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뜻밖의 분쟁(紛爭) <07> +62 05.12.28 49,815 119 19쪽
30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뜻밖의 분쟁(紛爭) <06> +59 05.12.24 48,399 106 20쪽
29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뜻밖의 분쟁(紛爭) <05> +53 05.12.20 47,175 118 15쪽
28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뜻밖의 분쟁(紛爭) <04> +55 05.12.17 50,625 118 16쪽
2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뜻밖의 분쟁(紛爭) <03> +48 05.12.16 51,079 125 15쪽
2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뜻밖의 분쟁(紛爭) <02> +51 05.12.15 49,619 122 12쪽
2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뜻밖의 분쟁(紛爭) <01> +47 05.12.13 51,279 124 15쪽
2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기이(奇異)한 인연 <10> +56 05.12.11 51,733 113 10쪽
2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기이(奇異)한 인연 <09> +54 05.12.09 50,006 121 18쪽
2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기이(奇異)한 인연 <08> +44 05.12.07 51,105 124 16쪽
2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기이(奇異)한 인연 <07> +43 05.12.05 51,368 122 10쪽
20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기이(奇異)한 인연 <06> +42 05.12.03 51,808 118 17쪽
19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기이(奇異)한 인연 <05> +51 05.12.01 53,495 128 15쪽
18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기이(奇異)한 인연 <04> +54 05.11.27 54,061 136 16쪽
1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기이(奇異)한 인연 <03> +56 05.11.26 54,004 133 13쪽
1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기이(奇異)한 인연 <02> +52 05.11.24 58,862 127 13쪽
1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기이(奇異)한 인연 <01> +48 05.11.21 58,810 126 15쪽
1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지하밀성(地下密城) <06> +43 05.10.25 57,980 128 16쪽
1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지하밀성(地下密城) <05> +42 05.10.24 53,845 126 7쪽
1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지하밀성(地下密城) <04> +45 05.10.19 56,495 126 11쪽
1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지하밀성(地下密城) <03> +40 05.10.09 31,101 120 16쪽
10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지하밀성(地下密城) <02> +41 05.10.05 55,895 131 13쪽
9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지하밀성(地下密城) <01> +61 05.09.19 62,113 129 20쪽
8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속가제자(俗家弟子) <08> +57 05.09.17 59,284 130 19쪽
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속가제자(俗家弟子) <07> +52 05.09.16 59,335 127 22쪽
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속가제자(俗家弟子) <06> +41 05.09.15 61,968 131 26쪽
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속가제자(俗家弟子) <05> +63 05.09.14 63,915 151 17쪽
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속가제자(俗家弟子) <04> +45 05.09.13 67,128 143 18쪽
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속가제자(俗家弟子) <03> +59 05.09.12 64,410 148 20쪽
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속가제자(俗家弟子) <02> +63 05.09.11 72,561 158 21쪽
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속가제자(俗家弟子) <01> +76 05.09.10 73,868 151 3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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