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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비(駕飛) 님의 서재입니다.

귀혼환령검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가비(駕飛)
작품등록일 :
2012.10.29 08:03
최근연재일 :
2020.12.20 20:55
연재수 :
28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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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5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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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875,669

작성
05.12.11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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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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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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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쪽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기이(奇異)한 인연 <10>

DUMMY

“원하시는 대로 검을 빼냈으니 어서 모습을 드러내십시오!”

희롱하는 줄 알고 무시하려던 마음이 시간이 가면서 도대체 누군지 꼭 봐야겠다는 집념으로 변해가고 있었다.

“도대체 어디 계십니까!!!”

[아이고! 이제야 홀가분하구나. 그 동안 이 곳에 묻혀서 얼마나 외로웠는지...]

고개를 사방팔방으로 돌리던 위현룡은 상대의 모습은 안보이고 이런 소리만 들려오자 슬슬 짜증이 밀려들어왔다.

원하는 대로 다 해주었는데 상대는 코빼기도 안비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이제 나는 자유로구나! 하하하]

점점 못 믿을 소리만 어딘가에서 계속 들려오고 있었다.

왠지 속았다는 생각이 든 위현룡이 물 밖으로 걸어 나오는데 이런 비명이 들려왔다.

[뭐야!!...어떻게 더 이상 벗어날 수가 없는 거지?]

“....”

[이런...아무리해도 안 되잖아...젠장...네 놈이 무슨 술수를 부린거냐!!]

자기 혼자 심정변화를 변화무쌍하게 일으키더니만 끝내는 벌컥 화까지 내고 있었다.

“내가 뭘 어쨌다고 그러십니까!!”

이유야 어쨌든 왠지 억울한 생각이 든 위현룡이 반박하듯 맞고함을 쳤다.


[어째서 네 놈 반경으로 일장이상 벗어날 수가 없는 것이냔 말이다! 네 놈이 술수를

부리지 않았다면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나겠느냐!]

“도대체 제가 무슨 술수를 부렸다는 것입니까?”

물에 빠진 놈, 아니 물에 죽어 자빠진 놈 구해 주니까 완전히 보따리 내 놓으라는 격이었다.

[이놈이! 네가 내 목소리를 듣는 것만 봐도 네 놈은 점술가나 무당이 아니냔 말이다! 혼백을 제압하는 무슨 술수를 쓰지 않고서야 내가 네 주위를 이렇게 뱅뱅 돌고 있을 리가 없지 않느냐!“]

위현룡은 상대가 혈압까지 올리면서 내뱉는 말들을 도시 알아들을 수가 없었다.

어쩌면 상대가 사람이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이 불연 듯 떠올랐다.

혼령같은 것이라면 왠지 섬뜩할 만도 하겠지만, 지금 위현룡은 이 짜증나는 혼령과 설전(舌戰)을 벌이면서 이미 공포의 단계를 넘어선 지 오래였다.


“그럼 지금 제 근처에 있단 말입니까?”

[바로 네 머리 위에 앉아 있지 않느냐! 듣기만 하고 볼 수는 없는 것이냐?]

위현룡이 자신도 모르게 머리에 손을 가져다 댔으나 느껴지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하지만 그렇다고 왠지 머리를 쳐들어 올려다보고 싶지는 않았다.

“정말 믿기 어렵지만 제가 지금 귀신이랑 대화하고 있는 것이 확실한 것입니까?”

아무리 생각해도 있을 수 없는 일이기에 위현룡은 특히 힘을 주어 물었다.

[거참..귀신하니까 매우 허망하군. 아무튼 간에 난 현재 죽은 상태임은 분명하다.]

위현룡은 그제야 완전한 상황파악을 마쳤다.

지금 들려오는 목소리가 누군가 하는 장난이 아니라면 물속에 누워 있는 해골의 음성이 확실했다.

사람이 죽으면 흙이 된다거나 아니면 영혼이 되어 세상에 떠다닌다거나 이런 얘기는 흔히 듣는 것이지만, 그래봐야 얼토당토한 소리에 불과하기에 모두들 별 염두에 두지 않는 것이다.

그러나 현재 일어나고 있는 일은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난감했다.

매우 놀랍기도 하고 두렵기도 했지만 위현룡은 어쩌면 자신이 그런 능력을 가지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간혹 가다 떠오르는 환영(幻影)도 그랬고, 속성으로 치유되는 신체도 그냥 넘어가기엔 꺼림칙했다.

더군다나 이제는 혼백(魂魄)과 대화까지 하게 되다니...비정상도 이런 비정상이 없었다.

“내가 어쩌다가 귀신이랑 엮인단 말인가....”

무거운 한숨이 새어나오면서 한탄이 절로 흘러나왔다.

[거 진짜 자꾸 귀신 귀신하지 말아라! 넌 나중에 안 죽을 것 같냐!!]

위현룡은 일시에 말문이 막혀 왔다. 아무튼 그렇다고 해도 누군가 몰래 장난을 칠 공산도 다분했다.

그렇기에 확실한 확인절차는 해야 한다는 입장을 취했다.

“그럼 당신은 어째서 이승을 떠도는 것입니까. 저 세상의 문이 닫히기라도 한 것입니까?”

은근슬쩍 이승과 저승에 대해 자문을 구해 보았다.

[낸들 아냐. 죽어 보니 이렇게 되어 버렸는걸...그 동안 차가운 물속에서 적적해서 혼났는데 일단 몸이라도 빼냈으니 다행이군. 이제 난 다른 곳으로 가게 어서 주술이나 풀어라.]

다분히 명령조였다.

“전 주술 따위는 쓸 줄도 모릅니다. 정말입니다.”

[뭐라고!! 그럼 나더러 평생 네 꽁무니만 따라 다니라 이거냐?]

“어차피 제겐 보이지 않으니 상관은 없습니다. 하지만 솔직히 나도 당신이 내 머리위에 올라가 있다는 생각만 하면 피가 거꾸로 솟는 기분입니다.“

도대체 누가 손해인지 모르겠다는 듯이 위현룡이 항변했다.

[머리에서 내려와서 어깨에 앉아 있는 중이다.]

얼음장 같은 소리가 대꾸해 왔다.

왠지 기분이 나쁜 위현룡은 자신도 모르게 어깨를 들썩이면서 움직여 댔다.

잠시 침묵이 흐르고, 위현룡의 말과 행동에서 거짓이 없음을 느꼈는지 나직한 한숨소리가 들려왔다.

[거참 일이 공교롭게 되었군. 이렇게 된 바에야 어쩌 겠냐 네 놈을 죽을 때까지 졸졸 따라다닐 수밖에...]

“다른 방도가 없습니까? 제가 편히 잠드실 수 있게 무슨 짓이든 하겠습니다.”

죽을 때까지라는 말에 위현룡이 전율하면서 물었다.

[모르겠다...나도 너처럼 어리둥절하기는 마찬가지다. 숨이 멎어 갈 때 분명 저 멀리 밝은 빛이 보였는데 그 안으로 빨려 들어갈 찰라 빛이 사라지더구나.]

“그럼 저승문턱에서 못 들어가셨단 말입니까?”

[그런 것 같다. 나도 이유를 모르겠군.]

위현룡은 잠시 생각했다.

(진짜 귀신이 붙은 것인가...)

장난으로 치부하기엔 증언이 너무 생생하고 진지했다.

(그러나 어쩌면 누군가 장난치는 것일 수도 있다. 이곳을 벗어나가 보면 알 수 있을지도...)

빠른 경공을 펼치게 되면 뒤따라오는 누군가라도 발각될 수 있을 것이라고 그는 믿었다.

“그럼 전 이만 떠나겠습니다. 따라오던지 말던지 하십시오.”

위현룡이 다시 움직이려 하자 귀신이 급히 소리 질러 막았다.

[잠깐! 그냥 가면 어쩌냐!!]

“왜 그러십니까?”

[내 물건은 챙겨 가야지!!]

순간 어이없는 위현룡이 물었다.

“귀신이 물건이 어디 있습니까?”

[없긴 왜 없어! 내 시체를 잘 살펴봐라!]


위현룡이 오만상을 찡그리면서 다시 한번 물속에서 섬뜩한 해골을 끌어올렸다.

(도대체 무슨 소지품이 있다고 그러는 것인지...)

상체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자 해골을 더욱 위로 끌어올려 보았다.

그러자 무엇인가를 감싸서 아슬아슬하게 갈비뼈 아래쪽으로 매달려 있는 붉은 천이 나타났다.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오랫동안 물 속에 잠겨 있었는데도 겉은 멀쩡한지라 누더기가 된 의복과는 많은 대조를 이루고 있었다.

[그걸 거기서 빼내도록 해라!]

위현룡이 조심스럽게 밖으로 꺼낸 후에 풀어헤쳐 보이자 놀랍게도 천속의 물건은 책자이었다.

마치 서재에서 꺼낸 것처럼 어떤 손상조차 발견 할 수 없었다.

“이게 무슨 책자입니까? 귀혼환령검?”

책 겉장에 써 있는 필체를 보면서 무심결에 책을 펼치자 귀신이 버럭 소리를 질렀다.

[남의 물건을 왜 함부로 보는거냐!]

위현룡은 정신이 번쩍 들면서 얼른 책을 덮었다.

“죄송합니다. 그냥 궁금해서...”

미안한 얼굴을 봤는지 귀신의 목소리가 약간 누그러지면서 명령조로 말했다.

[일단 그 책을 품속에 잘 보관해라. 절대로 잃어버리거나 뺏기면 안 된다!!]

“이걸 누가 뺏는다고 그러십니까.”

말은 그렇게 하면서도 위현룡은 품속에 조심스럽게 갈무리했다.

[그리고 내 시체에서 뺀 그 검도 가져가라.]

“이 검 말입니까? 꽤 보검인데 당신 것입니까?”

[그건 아니지만 가져가서 두고두고 저주를 하려고 그런다.]

그는 죽어서도 원한을 삭히지 못하는 모양이었다. 하긴 억울하게 죽었다면 어찌 편안하게 눈을 감을 수 있겠는가.

위현룡은 상대의 기분을 생각해서 고분고분하게 청을 들어주고 싶었다.

“그럼 그렇게 하겠습니다. 근데 제 곁에 있으시죠?”

[그렇다니깐! 다시 머리 위에 올라가 있다.]

“음...”

자꾸만 자신의 머리나 어깨를 번갈아 가면서 걸터앉는다고 생각하자 위현룡은 기분이 계속 안 좋았다.

그러나 일단은 이 자리가 더 기분이 나빴으므로 얼른 그곳을 벗어나기로 했다.

위현룡은 숨을 한번 들이키는 동시에 내력을 모조리 끌어올려 바람처럼 달려 나갔다.

(어디 이래도 따라 올 수 있나 보자...)

[허...뭐가 그리 급해서 달리는 것이냐?]

귀신은 위현룡의 귓가에다 대고 매미처럼 쉬지 않고 울어댔으나 청성산에 도착했을 무렵에는 갑자기 쥐죽은 듯 조용해졌다. 그제야 위현룡은 상대가 귀신이 아닌 누군가 장난을 친 것임을 깨닫게 되었다.

(전음의 일종이었던 것 같군.)

무림인들은 전음입밀(傳音入密)이라고 하여 원하는 상대와 아무도 모르게 특정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재주가 있다. 그러나 전음입밀이라는 것 자체가 거리에 한계가 있었고, 사방에 장애물이 널려 있으면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 취약점을 가지고 있었다.

청성산에는 거석(巨石)들과 나무들이 빽빽이 들어차 있으니 분명 전음이 전파되다가 막혔으리라.

이런 사실을 깨달은 위현룡은 내심 어이가 없었지만 혼자 피식 웃을 도리밖에는 없었다.

아무리 강호에 신출내기라고 하지만 너무 순진하게 당했음에 어이가 없었던 것이다.

(참나...도대체 누가 그런 장난을 쳤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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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25> +40 06.08.22 28,613 77 11쪽
8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24> +35 06.08.18 28,591 78 9쪽
8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23> +49 06.08.16 28,818 77 9쪽
8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22> +48 06.08.12 29,620 87 10쪽
8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21> +45 06.08.07 29,202 82 9쪽
8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20> +50 06.08.03 30,149 81 11쪽
8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19> +48 06.07.26 29,123 86 11쪽
8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18> +53 06.07.22 29,073 81 10쪽
80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17> +45 06.07.18 29,441 85 9쪽
79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16> +44 06.07.15 29,149 80 8쪽
78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15> +58 06.07.08 30,086 81 12쪽
7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14> +40 06.07.03 30,838 82 14쪽
7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13> +38 06.06.29 30,013 81 12쪽
7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12> +37 06.06.26 30,802 80 13쪽
7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11> +41 06.06.20 31,773 79 11쪽
7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10> +41 06.06.15 32,944 79 13쪽
7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09> +32 06.06.09 32,020 83 12쪽
7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08> +45 06.06.04 32,510 83 9쪽
70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07> +38 06.05.28 34,513 78 13쪽
69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06> +39 06.05.25 33,079 83 12쪽
68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05> +33 06.05.20 34,324 74 10쪽
6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04> +36 06.05.17 33,919 78 12쪽
6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03> +35 06.05.06 33,841 86 12쪽
6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02> +42 06.05.02 35,039 88 11쪽
6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01> +40 06.04.27 38,611 80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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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황금만능(黃金萬能) <16> +41 06.04.07 33,662 83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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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황금만능(黃金萬能) <11> +48 06.03.14 36,651 82 12쪽
5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황금만능(黃金萬能) <10> +52 06.03.08 37,467 94 17쪽
5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황금만능(黃金萬能) <09> +51 06.03.01 37,013 92 15쪽
5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황금만능(黃金萬能) <08> +53 06.02.25 37,582 85 17쪽
5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황금만능(黃金萬能) <07> +59 06.02.23 38,229 93 16쪽
5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황금만능(黃金萬能) <06> +44 06.02.21 39,722 85 17쪽
5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황금만능(黃金萬能) <05> +55 06.02.19 39,815 104 17쪽
50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황금만능(黃金萬能) <04> +48 06.02.16 39,902 95 13쪽
49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황금만능(黃金萬能) <03> +57 06.02.13 41,470 88 18쪽
48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황금만능(黃金萬能) <02> +59 06.02.11 41,218 90 17쪽
4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황금만능(黃金萬能) <01> +68 06.02.07 42,782 85 16쪽
4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구밀복검(口蜜腹劍) <15> +68 06.02.03 41,288 84 18쪽
4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구밀복검(口蜜腹劍) <14> +58 06.02.01 39,466 78 13쪽
4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구밀복검(口蜜腹劍) <13> +67 06.01.30 40,225 84 17쪽
4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구밀복검(口蜜腹劍) <12> +75 06.01.27 39,969 86 13쪽
4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구밀복검(口蜜腹劍) <11> +53 06.01.24 39,846 96 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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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구밀복검(口蜜腹劍) <05> +69 06.01.10 46,724 92 23쪽
3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구밀복검(口蜜腹劍) <04> +64 06.01.07 46,524 90 22쪽
3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구밀복검(口蜜腹劍) <03> +77 06.01.05 47,850 98 13쪽
3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구밀복검(口蜜腹劍) <02> +65 06.01.03 49,662 113 17쪽
3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구밀복검(口蜜腹劍) <01> +56 05.12.31 50,028 107 14쪽
3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뜻밖의 분쟁(紛爭) <07> +62 05.12.28 49,814 119 19쪽
30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뜻밖의 분쟁(紛爭) <06> +59 05.12.24 48,399 106 20쪽
29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뜻밖의 분쟁(紛爭) <05> +53 05.12.20 47,175 118 15쪽
28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뜻밖의 분쟁(紛爭) <04> +55 05.12.17 50,625 118 16쪽
2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뜻밖의 분쟁(紛爭) <03> +48 05.12.16 51,076 125 15쪽
2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뜻밖의 분쟁(紛爭) <02> +51 05.12.15 49,618 122 12쪽
2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뜻밖의 분쟁(紛爭) <01> +47 05.12.13 51,279 124 15쪽
»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기이(奇異)한 인연 <10> +56 05.12.11 51,733 113 10쪽
2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기이(奇異)한 인연 <09> +54 05.12.09 50,006 121 18쪽
2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기이(奇異)한 인연 <08> +44 05.12.07 51,105 124 16쪽
2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기이(奇異)한 인연 <07> +43 05.12.05 51,368 122 10쪽
20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기이(奇異)한 인연 <06> +42 05.12.03 51,808 118 17쪽
19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기이(奇異)한 인연 <05> +51 05.12.01 53,495 128 15쪽
18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기이(奇異)한 인연 <04> +54 05.11.27 54,058 136 16쪽
1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기이(奇異)한 인연 <03> +56 05.11.26 54,002 133 13쪽
1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기이(奇異)한 인연 <02> +52 05.11.24 58,859 127 13쪽
1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기이(奇異)한 인연 <01> +48 05.11.21 58,810 126 15쪽
1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지하밀성(地下密城) <06> +43 05.10.25 57,980 128 16쪽
1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지하밀성(地下密城) <05> +42 05.10.24 53,843 126 7쪽
1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지하밀성(地下密城) <04> +45 05.10.19 56,494 126 11쪽
1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지하밀성(地下密城) <03> +40 05.10.09 31,101 120 16쪽
10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지하밀성(地下密城) <02> +41 05.10.05 55,895 131 13쪽
9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지하밀성(地下密城) <01> +61 05.09.19 62,112 129 20쪽
8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속가제자(俗家弟子) <08> +57 05.09.17 59,283 130 19쪽
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속가제자(俗家弟子) <07> +52 05.09.16 59,335 127 22쪽
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속가제자(俗家弟子) <06> +41 05.09.15 61,968 131 26쪽
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속가제자(俗家弟子) <05> +63 05.09.14 63,915 151 17쪽
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속가제자(俗家弟子) <04> +45 05.09.13 67,126 143 18쪽
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속가제자(俗家弟子) <03> +59 05.09.12 64,410 148 20쪽
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속가제자(俗家弟子) <02> +63 05.09.11 72,561 158 21쪽
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속가제자(俗家弟子) <01> +76 05.09.10 73,868 151 3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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