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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비(駕飛) 님의 서재입니다.

귀혼환령검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가비(駕飛)
작품등록일 :
2012.10.29 08:03
최근연재일 :
2020.12.20 20:55
연재수 :
28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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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05.10.19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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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지하밀성(地下密城) <04>

DUMMY

조양천과 원기종이 암기에 대항하느라 미처 보지 못한 암습을 먼저 본 단중이 기합과 함께 좌장에서 장력을 격발시켰다.

엄청난 장세가 질풍노도와 같이 돌진하여 벽속에서 튀어나온 검을 저지하는 동시에 우장에서도 한줄기 장력이 터지면서 벽면을 강타하고 있었다.

펑!.

두터운 벽면이라고 상상했던 그들은 유리처럼 산산조각이 나는 벽을 보고 일순 당황했다.


“홍후인!!”

단중은 부서지는 벽의 파편 속으로 흐릿한 홍후인의 뒷모습을 발견했다.

장력에 부상을 입었는지 그는 한쪽 팔을 부여잡고 귀신처럼 몸을 감추었다.

그가 순식간에 사라지고 나자 쏟아지는 암기는 더 이상 발동되지 않고 있었다.


“저 놈이 우릴 죽이려고 작정을 했군!!”

격양되어 뒤를 추격하려는 조양천을 원기종이 급히 말렸다.

“안됩니다!! 저자는 이미 우리가 뒤쫓을 것을 알고 방비를 해 놓았을 것입니다. 잘못하여 함정에 빠지면 목숨을 읽게 됩니다!!“


기관이 난무하는 지하밀성에서 원기종의 당부를 무시할 만큼 그들은 어리석지 않았다.

그렇기에 조양천은 얼른 분노를 억지로 누그러트리고 이성을 찾으려고 애썼다.

“빌어먹을....”

눈앞에서 홍후인을 놓친 조양천의 눈에 핏발이 섰다.

“원장문인! 아무래도 이쪽은 안 되겠습니다.”

약간 기운이 빠진 단중의 말에 원기종도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었다.

기관의 위협에 드러난 것도 모자라 이제는 홍후인의 암습까지 신경써야 하는 상황이었다.

그렇기에 세 사람은 닥쳐올 앞날이 더욱 무겁게 느껴질 뿐 약간의 희망도 점칠 수가 없었다.

“다시 올라가야겠습니다. 아래쪽으로 계속 내려가다가는 지옥으로 떨어질지도 모르니...”

원기종의 결정에 이미 진절머리가 쳐진 단중과 조양천은 얼른 고개를 끄덕였다.

** **


“빌어먹을...이 놈들이 어떻게 알고 미리 방비를 했단 말인가!!”

한편 장력에 적중된 왼팔에서 피가 터져 나오는 것을 지혈하던 홍후인은 고통을 참으며 이렇게 지껄이고 있었다.

암기로 적들을 혼란스럽게 만든 후에 암습을 해서 실패할 확률은 무(無)에 가까웠다.

더구나 공간까지 매우 협소하여 더욱 성공을 확신했던 것이었다.

그런데 그들은 미리 예견이라도 하고 있었던 것처럼 완벽하게 방비를 했고 그 덕분에 심한 부상까지 입었다.

“젠장...고통이 오른팔까지 퍼져나가는 군. 이놈들! 내가 곱게 죽게 놔둘 것이라고 생각하느냐!”

입가에 진한 살기를 품은 홍후인은 독이 잔뜩 올라 있었다.

그는 품속에서 양피지를 꺼내 들었다.

“분명히 기관을 총괄하는 곳이 있을 것인데...”

잠시 양피지를 살펴보던 홍후인이 고개를 쳐들고 히쭉 웃어댔다.

“흐흐흐. 이번엔 제대로 죽여주마!!”


한편 원기종과 단중 그리고 조양천은 숨도 쉬지 않고 달리고 있었다.

이미 자신들을 죽이겠다는 홍후인의 속뜻을 파악한 상황에서 약간의 여유도 찾을 수가 없었던 것이다.

“조금이라도 틈을 보이면 우리를 암습할 것이오! 계속 움직여야 합니다!!“

원기종은 이렇게 외치면서 한 장의 종이에 무엇인가 그리고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지도였다.

지도(地圖).

그랬다. 그는 지도를 그리고 있었다.

자신들이 처음 이곳에 들어온 곳을 기준으로 그 동안 걸어왔던 통로의 방향을 더듬어 가면서 조금씩 완성시키고 있었던 것이다.

확실히 머릿속으로 아련하게 방향을 가늠하는 것보다 미완성이긴 하나 육안으로 지도를 바라보게 되자 오히려 머릿속은 더욱 밝아지는 느낌이 드는 것은 사실이었다.

이렇게 되면 한번 갔던 길을 다시 돌아가는 착오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고 전체적으로 지하밀성의 구성을 추측할 수 있어 출구를 찾는데도 적지 않은 도움이 될 수도 있다.

과연 원기종답다는 생각을 한 단중과 조양천도 적극적으로 방향을 가늠하고 알려주면서 미력하나마 힘을 보탰다.


그때 사방의 벽면은 물론 바닥까지 지렁이 꿈틀대듯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미미한 움직임이었으나 무공을 연마한 그들은 금방 감지를 할 수 있었다.

“이런...홍후인이 끝내 모든 기관을 움직인 모양입니다!!”

기관에 대해 지식이 많은 원기종이 허탈한 음성으로 말했다.

“그럼 어찌 되는 것이오!!”

단중이 대경실색하면서 물었으나 원기종은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었다.

죽음으로 몰아넣기 위해 기관을 움직였다는데 무슨 더 할 말이 있겠는가.

“빌어먹을!!!”

조양천이 버럭 소리를 치는데 원기종이 즉시 바닥에 귀를 대고 눈을 감았다.

그리고는 벌떡 일어나서 지금껏 그린 지도를 면밀히 살펴댔다.

붕괴될 조짐이 보이는 와중에 두 사람은 전전긍긍하면서 원기종에게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

“원장문인...”

단중이 안타까운 음성으로 원기종을 불렀다.

골몰히 생각에 잠겨서 무아지경에 빠진 원기종은 자신을 부르는 것을 들었는지 고개를 쳐 들고는 급히 말했다.

“기관이 붕괴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지금 상황이 꼭 절망적인 것만은 아닙니다!”

뜻밖에 그의 입에서 희망의 빛이 보이자 단중과 조양천은 의아해하지 않을 수 없었다.

“어찌 그렇게 생각합니까?”

“왜냐하면 기관은 안에서 밖으로 붕괴를 시킵니다. 즉 출구 쪽이 가까울수록 붕괴가 서서히 시작된다는 뜻입니다.“

“출구 쪽은 느리게 무너져 내린다는 것이오?”

“그렇습니다.”

“왜 그런 것이오?”

“그것은...기관을 만든 자의 유희(遊戱)때문입니다. 즉 끝까지 출구를 찾아 미치광이처럼 내달리는 자들을 보며 즐기기 위해서 이지요.“

원기종의 설명이 두 사람의 할 말을 잃게 만들어 버렸다.

잔악무도해도 이것보다 잔악무도 할 수는 없었다.


“현재 지하밀성의 안쪽은 붕괴되었을 것입니다. 지금 그 여파가 이곳까지 미치는 중이지요. 서두르지 않으면 압사(壓死)당하고 말 것입니다! 땅에 귀를 대고 진동을 감지해보니 저 쪽 방향으로 진동이 매우 약했습니다. 즉 출구가 가까울 수 있다는 뜻이지요!“

순간 두 사람에게 한가닥 희망이 솟구쳤다.

사방이 막힌 곳에서 출구가 가깝다는 그의 한마디는 마치 깊은 산중에서 흐릿한 하산길을 보는 것과 같은 안도감을 주게 만들었다.

“어서 가십시다!!”

시간을 지체하면 더욱 위험하다는 것을 알기에 그들은 급히 몸을 움직였다.

미궁 속을 헤매는 그들은 슬슬 몸과 마음이 지치고 있었다. 출구를 찾아 미친 듯이 움직였지만 어느 곳에도 출구는 없었던 것이다. 마침내 세 사람은 막다른 곳까지 도달했다.

다시 바닥에 귀를 바짝 대던 원기종이 지도를 펴면서 말했다.

“이곳이 지하밀성의 끝입니다. 지금까지 그린 통로를 봤을 때 그렇게 봐야 할 것입니다. 이미 돌아갈 길은 붕괴되었을테니...”

“그렇다면 이 근처에 출구가 있을 수도 있다는 뜻이오?”

“그렇습니다. 홍후인이 우릴 죽이기 위해 기관을 발동하여 지하밀성을 붕괴시키려했으나 전화위복이 되어 오히려 우리는 출구의 방향을 찾을 수가 있었습니다. 이제부터는 죽느냐 사느냐의 갈림길뿐입니다.“

원기종의 말에 두 사람은 답답한 심정을 가눌 길이 없었다.

차라리 출구를 모른다면 모르되 가까이 있는 것을 알고도 무기력하게 있을 수밖에 없다는 것은 고문이나 마찬가지였다.


“진동이 점차 심해지고 있습니다. 일식경이면 이곳까지 붕괴가 시작될 듯합니다만...”

마치 최후의 통첩이나 마지막 계시라도 내리는 것처럼 묵직한 음성이 원기종의 입에서 떨어져 내렸다.

순간 단중의 눈빛이 일렁이더니 이내 몸을 부르르 떨었다.

“원장문인!! 저기를 보시오!!”

모두의 눈이 저쪽 구석에 쭈그리고 앉아 죽어있는 두 구의 해골에 모아졌다.

그러나 엄연히 말하면 해골에 시선을 둔 것이 아니고 해골이 무겁게 지탱하고 있는

두 개의 봇짐에 눈이 간 것이었다.

“이것은...”

먼저 달려간 조양천이 봇짐 안에서 하나의 비급을 꺼내고 있었다.

“무엇입니까!”

놀란 단중도 얼른 다가가 봇짐 안을 살펴보자 오래된 비급들이 잔뜩 들어가 있었다.

“이건 지하밀성의 비급들이 분명합니다!!!”

천년을 잠들어 왔던 비급들은 분명 이곳에 다 모아져 있었다.

세 사람은 일시에 입을 쩍 벌리면서 충격으로 몸이 굳어졌다.

홍후인이 도굴당했다고 단정한 그 비급들.

마치 주인을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이 비급들은 가지런히 봇짐 안에 잠들어 있었다.


“이들이 비급들을 가지고 여기까지 와서 출구를 못 찾고 죽은 것이로군요.”

조양천이 자신도 모르게 중얼거렸다.

굳이 그의 말이 아니라도 앞뒤정황을 봤을 때 그런 추리밖에는 떠오르지 않고 있었다.

세 사람은 이들이 비급들을 다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출구를 찾지 못해 죽음을 맞이했을 때 얼마나 허무했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그런 이유로 그들 역시 비급들을 손에 넣었음에도 전혀 기쁘지가 않았다.

원기종이 나직한 한숨을 쉬면서 말했다.

“우리도 저들과 별반 다르지 않군요.”

그때 조양천이 두 개의 봇짐을 해골에게서 떼어내더니 말했다.

“이것 참... 비급이 한가득있긴 한데 어째 좀...”

그는 한 개의 비급을 꺼내 보더니 어이없는 표정을 짓고 있었다.

“왜 그러시오?”

호기심이 난 단중이 가까이 다가와서 비급들을 살펴보니 기대했던 것과는 달리 그렇게 쓸만한 무공들은 아니었다.

물론 비급하나하나에 들어가 있는 무공이 상승무공은 틀림없는 사실이었지만, 이미 고수의 반열에 올라선 그들의 욕구를 충족시킬만큼 초상승무공은 아니었던 것이다.

“하지만 이 봇짐 안에 들어있는 비급들은 좀 다른 것같습니다만...”

어느새 원기종이 다른 봇짐 속에서 비급 하나를 꺼내 보면서 중얼거리고 있었다.

단중과 조양천은 얼른 그 안에서 비급하나씩을 꺼내 들었다.

몇 페이지를 빠르게 넘기면서 대충 판독하던 그들의 얼굴은 점차 굳어져 갔다.

엄밀히 말하자면 굳어진 것이 아니라 반쯤 실신했다고 해야 옳았다.

“이..이것은...정말...대단합니다...”

단중이 실어증에 걸린 사람처럼 겨우 말문을 떼자 조양천과 원기종 역시 연신 탄성을 지르고 있었다.

“정말... 대단합니다...이런 무공이 정말로 존재했단...말입니까...”

“이것들은 작금의 문파들이 익힌 무공과는 전혀 다른 양상을 띠고 있습니다. 매우 독특하고 신비스럽기는 한데...왠지 음침하기도 하군요.“

원기종은 감탄은 하면서도 불길한 안색을 감추지 못했다.

그만큼 비급안의 무공이 원천을 알 수 없을 정도로 신비와 공포를 함께 담고 있었던 것이다.

“이 봇짐 안에 있는 비급은 다른 봇짐과는 다르게 겨우 열권의 비급뿐이군요. 하지만 이 열권의 비급이 저런 쓰레기 비급보다 억만 배의 가치가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조양천이 억지로 비급의 가치를 매기자 단중이 고개를 끄덕이면서 맞장구쳤다.

“총 열권의 비급에 열 개의 무공이군요. 이 무공 중 한 개의 무공만이라도 무림에 나타나게 되면 이 무공을 소유한 문파(門派)가 독보적으로 무림을 이끌게 될 것이 명약관화합니다.“

순간 세 사람은 열 개의 무공들이 무림이라는 거친 바다에서 휩쓸려가게 되고 자신들이 이것들을 얻어 무림의 제왕이 되는 일몽(一夢)을 꿈꾸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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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21> +45 06.08.07 29,205 82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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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구밀복검(口蜜腹劍) <01> +56 05.12.31 50,028 107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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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기이(奇異)한 인연 <08> +44 05.12.07 51,105 124 16쪽
2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기이(奇異)한 인연 <07> +43 05.12.05 51,368 122 10쪽
20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기이(奇異)한 인연 <06> +42 05.12.03 51,808 118 17쪽
19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기이(奇異)한 인연 <05> +51 05.12.01 53,495 128 15쪽
18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기이(奇異)한 인연 <04> +54 05.11.27 54,060 136 16쪽
1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기이(奇異)한 인연 <03> +56 05.11.26 54,004 133 13쪽
1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기이(奇異)한 인연 <02> +52 05.11.24 58,862 127 13쪽
1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기이(奇異)한 인연 <01> +48 05.11.21 58,810 126 15쪽
1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지하밀성(地下密城) <06> +43 05.10.25 57,980 128 16쪽
1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지하밀성(地下密城) <05> +42 05.10.24 53,845 126 7쪽
»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지하밀성(地下密城) <04> +45 05.10.19 56,495 126 11쪽
1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지하밀성(地下密城) <03> +40 05.10.09 31,101 120 16쪽
10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지하밀성(地下密城) <02> +41 05.10.05 55,895 131 13쪽
9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지하밀성(地下密城) <01> +61 05.09.19 62,113 129 20쪽
8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속가제자(俗家弟子) <08> +57 05.09.17 59,284 130 19쪽
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속가제자(俗家弟子) <07> +52 05.09.16 59,335 127 22쪽
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속가제자(俗家弟子) <06> +41 05.09.15 61,968 131 26쪽
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속가제자(俗家弟子) <05> +63 05.09.14 63,915 151 17쪽
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속가제자(俗家弟子) <04> +45 05.09.13 67,128 143 18쪽
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속가제자(俗家弟子) <03> +59 05.09.12 64,410 148 20쪽
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속가제자(俗家弟子) <02> +63 05.09.11 72,561 158 21쪽
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속가제자(俗家弟子) <01> +76 05.09.10 73,868 151 3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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