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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덕집 마법사는 멀리 내일을 본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완결

걓디
작품등록일 :
2019.04.01 15:27
최근연재일 :
2020.03.29 17:30
연재수 :
23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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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수 :
189
글자수 :
1,433,207

작성
19.04.0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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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1장. 최고의 기사 (2)

많은 분들의 격려에 무한한 감사를! 앞으로 더 좋은 글로 보답할 수 있게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DUMMY

밖에서 기다리라고 해서 기다리기는 했지만 무슨 대화를 이리도 오래 하는지 이해를 하기 힘들었다.


블라이스라고 자신의 이름을 밝힌 노인은 기다리다 지겨웠는지 낮잠을 자겠다고 객실로 들어가버렸다.


안에서 종종 아버지의 웃음 소리가 들려오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대화가 조용조용하기에 무슨 얘기를 하는지 전혀 알기가 힘들었다.


애초에 저런 어린 여자아이가 자신의 스승이 될 것이라는 이야기를 듣고는 약간 실망도 했고, 한편 아버지가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었느냐에 대해서 굉장히 고민이 많아지게 되었다.


적당한 선에서 따르다 보면 무엇이라도 하나는 배울 것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 하는 기브였지만 당최 저런 꼬마에게서 자신이 배워야 할 것이 있을지에 대해 고민하는 등 매우 복잡한 상태였다.


벌컥.


문이 거칠게 열린다. 빨간 머리의 소녀가 문 밖으로 나왔다.


“뭘 그렇게 쳐다봐?”


「들어가기 전엔 그래도 이정돈 아니었는데」라는 생각을 하면서 소녀를 내려다봤다.


“기브라고 했지? 난 카첼루야. 그냥 카티야라고 불러. 여기 사람들은 내 이름이 이상하게 들리나 보더라고.”

“아, 예······.”


몹시 건방진 태도에 뭐 이런 꼬맹이가 있나 싶었지만 일단 참았다.


“뭐, 일단 사악한 영감들의 계략에 빠져서 널 가르쳐야만 하니까 형식적으로는 스승과 제자다. 하지만 스승이라고 부를 필요는 없어. 보다시피 생긴 게 이래서.”


이해가 가지 않는 말이었다. 아무리 생김새에서 문제가 있더라도 자신을 아무렇게나 불러도 된다니?


“그래도 스승님이 될 분인데, 함부로 부를 수는 없죠.”

“굳이 그렇게 부를 마음이 있으면 그렇게 해도 되는데, 그렇게 부르는 게 익숙하지 않아서.”


즉, 자신이 불편하다는 얘기였다.


“「너」 라거나 「야」 보다는 이름 쪽이 나으니까.”

“그럼 스승님은······ 아니 카티야는 나한테 뭘 가르칠 예정인가요?”


기브는 살짝 긴장한 표정으로 카티야에게 물었다.


“말도 조금 편하게 해도 되는데. 그냥 여동생 하나 생긴 셈 치라고.”


얼떨떨하게 쳐다보는 기브를 보고는 영 찜찜하다는 듯이 쳐다봤다.


“아, 뭘 가르칠 거냐고? 흠······. 아무 생각 없는데?”


§


“어이, 기브!”

“아, 아스톨포냐.”


언제나 밝은 분위기의 아스톨포는 잉글랜드의 왕자로 가까운 영지인 브르타뉴에 수행을 위해 머무는 중이었다.


인질이나 포로 같은 입장은 아니었지만 어디까지나 타국의 왕자가 체류하기엔 이본 변경백의 저택은 손님을 맞이하기엔 적합하다고 보긴 힘들었다.


본국에서 본다면 기분이 나빠야 했지만 그럼에도 이 무한한 긍정의 기운을 뿜어대는 남자는 나름 이 곳에서의 생활을 즐기는 모습이었다.


“어제 손님이 왔다고 하던데, 어떤 사람이야?”

“스승님······ 비슷한 무언가?”

“스승이면 스승이지 비슷한 건 뭐야?”

“하하, 그런 게 있어. 아버지가 대하는 것도 그렇고 뭔가 있기는 한 것 같은데······.”


아스톨포는 이상하다는 듯이 멀쩍이 기브를 바라보기만 했다.


“아, 거기 있었네.”


복도 저 편에서 카티야가 뛰어왔다. 한참을 뛰었다고 생각 할쯤에야 어느 정도 가까운 거리가 되었다.


마치 병아리가 달려오는 느낌이 들 정도였다.


“일단 뭘 할지 생각을 해봤는데······.”

“응? 얘가 어제 온 손님?”


아스톨포가 매우 관심이 있다는 듯이 질문을 던졌다.


“카티야, 잠은 잘 주무셨는지요.”

“뭐, 잘 곳을 가리는 편은 아니라서.”


약간 산발이 되어 있는 머리, 그다지 신경 쓰지 않는다고 했지만 잘 잔 것 같지는 않은 상태였다.


다만 표정은 몹시 밝았다. 무언가 좋은 생각이 든 표정임에 분명했다.


“이쪽은 제 친우인 아스톨포입니다.”

“안녕? 아가씨.”


역시 「인류 제일의 가벼움」을 자랑하는 남자인 아스톨포는 매우 가벼운 태도로 말을 걸었다.


“응. 안녕.”


카티야 역시 몹시 가벼운 태도로 아스톨포를 대했다. 의외로 잘 맞을지도 모른다고 기브는 속으로 생각하면서 방금 소개받은 사람에게 이렇게 가볍게 대할 수 있다니, 여러모로 대단하다고 여겼다.


한 편으로 카티야의 표정은 「이쪽이 좋아.」라고 말 하는 것 같았다.


“아가씨 이름은 뭐야? 나이는? 어디서 왔어?”

“난 카첼루야. 보통 이 쪽 사람들은 이렇게 부르는 게 힘드나 봐 그래서 카티야라고 주로 불러. 나이는 보기보단 좀 많이 많음.”


카티야는 매우 짧은 자기소개를 하고는 단칼에 대화를 끝내고 기브를 바라봤다. 나이가 많다라고는 했지만 많아도 스물 정도가 아니겠나 싶은 외관으론 썩 의미가 잘 전달되지는 않았다.


“뭘 가르칠 지는 일단 실력을 좀 봐야겠어. 어디 이 저택엔 훈련장 같은 건 없나?”

“내 질문엔 대답 안 해주는거야?”


칭얼거리는 아스톨포를 전혀 인식하지 않으며 카티야는 기브를 쭉 바라봤다.


“아, 뒤뜰에 공터가 있습니다. 그쪽이면 될 것 같습니다.”

“좋아, 그럼 그쪽으로 가지.”


§


저택의 구조는 이본 변경백의 필요에 의해서만 만들어진 임시 거처에 가까운 탓에 뒤뜰에는 그 흔한 정원 하나 없었다.


나름 관리를 하는 숲이 있었지만 자연 그대로의 숲에 맹수를 쫓아내고 길을 조금 터놓은 것이 고작이었다.


숲과 맞닿은 곳에는 조금 넓은 공터가 있었다. 기브는 공터라고 말했지만 단순한 공터 라기보다는 훈련장에 가까운 시설들이 자리하고 있었다.


“뭐야, 완전 훈련장이잖아.”


카티야는 잠깐 주춤하더니 구석에 있던 검을 하나 뽑았다.


“흐음, 역시 무훈으로 올라서는 집안이다, 이건가.”


카티야는 검을 몇 번인가 휘두른 후 기브에게 다가왔다. 검을 휘두른다기보다는 검을 던지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아무거나 자신 있는 무기로 해. 실력을 봐야 어디서부터 시작할 지 알 수 있으니까.”

손에 검을 붙잡고 이리저리 둘러보면서 말했다.

“이거 진검입니다.”

“알아.”


카티야는 뭐가 이상하냐는 표정으로 기브를 바라봤다.


“진짜로 하는 게 아니고서야 어디가 최대치인지 알 수가 없잖아? 아, 내가 싸움 같은 거 못 하게 생겼다고 그러는 거면 걱정 안 해도 되니까.”


일단 아버지가 데려온 스승이라고는 하지만 정체를 알기 힘든 여자였다. 기브에게는 아무런 정보도 주어지지 않은 채 자신에게 진짜 무기로 덤비라고 하고 하지를 않나, 애당초 많아도 자신의 또래 정도로 보이는 외모다.


혹시라도 강하다 해도 자신보다 강할 리가 없다. 거기다 이 사람, 치마를 입고 있다!


“뭔가 설명 정도는 해주셔야······. 그런 말씀을 그저 따르기는 힘듭니다.”


기브는 많은 의문과 함께 약간의 분노가 치밀었다. 아무리 변경이지만 나름의 세력이 있는 집안이었으며, 무엇보다도 무훈으로 이름을 알리는 집안이었기 때문이다.


그런 가문의 후계자에게 대뜸 싸우라니?


“아가씨, 잘 모르나본데, 우리 친구는 엄청 세다구. 싸움에서는 못해도 이 나라 안에서 최강일걸?”


아스톨포가 한마디 거들었다.


“그건 직접 보고 판단할 일이지. 내가 파리에서 있을 때 브르타뉴에 이름난 전사가 있다는 소문은 못 들었는데?”


카티야는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아스톨포의 표정이 뭉개졌다.


“에이 사람 좀 많이 사는 동네라고 모든 정보가 들어오는 건 아니지.”


아스톨포가 으스대며 반박했다. 약간은 「통해라.」라는 식의 허풍을 한 듯했다.


“내가 그렇게 약해 보인다면 적당히 힘을 빼면 죽이지 않을 수도 있을 테고, 만약 그쪽이 나보다도 약하다면 그대로 널 죽이고, 변경백과의 약속을 지켰으니 난 보수 받고 파리로. 아, 물론 변경백도 받아들인 조건이야.”


카티야는 어깨를 으쓱하며 말했다. 아스톨포는 여전히 씩씩거리고 있지만 약속했으니죽인다는 말은 여간 이상한 말이 아니었다.


애초에 가르칠 마음이 없다는 듯한 말투였다. 거기다 초면인 사람을 죽인다니.


“뭔가 굉장히 자세히 듣고 싶은 이야기가 있긴 했지만 정 바라신다면 한 번 해보기로 하죠. 끝나면 자세한 이야기를 들려주셔야 되겠습니다.”


그렇게 말하곤 기브는 한 켠에 놓여있던 검을 뽑아 들었다.


“보고.”


§


“진짜 하는거야?”


아스톨포는 영 내키지 않는 표정으로 물었다.


“이정도로 얘기를 하는 정도면 어지간히 자신이 있는 거 겠지.”


기브는 자세를 잡고 시작 구령을 기다렸다. 뭘 하는 것인가 싶으면서도 어쨌든 걸어온 싸움이었다.


싸움 이전에 실력을 시험한다고는 했지만 이미 반 정도는 자존심이 걸려있는 싸움이었다.


카티야의 도발은 성공적이었다.


“이제 슬슬 시작해.”


카티야가 말하자 아스톨포가 고개를 끄덕였다.


“시작!”


재빠르게 끝낼 심산으로 기브는 시작과 동시에 달려들었다. 어디까지나 상대의 실력을 알 수 없고 손님인 입장이기에 상대의 검을 향해 공격을 가했다.


자신의 일격을 버텨내지 못한다면 그대로 끝을 내면 된다. 만약 버틴다 해도 상처를 입히지 않기 위함이었다.


“상대를 배려할 때가 아닐 텐데?”


얕은 일격을 휘두른 지점엔 검이고 사람이고 존재하지 않았다.


한 순간에 「사라졌다.」라고 인식하는 것 외에 할 수 있는 게 없었다.


인간이 접할 수 있는 경지가 아니었지만 그런 생각을 하는 순간 한계가 다가온다. 기브는 항상 그렇게 생각했다.


“죽일 각오로 덤벼야 한다니까.”


소리가 난 방향으로 검을 휘두르자 강렬한 금속 마찰음이 들렸다.


“아니, 이정도도 곤란해.”


카티야가 중얼거리더니 뒤로 물러섰다.


“어디까지나 실력을 알아본다고 했는데, 이렇게 대충하면 곤란해.”


말이 끝나자 마자 기브에게 달려 들었다. 가볍게 품 속을 파고 들며 목을 향해 찔러 들어왔다. 기브는 위로 칼을 쳐내며 어설픈 자세로 주춤거렸다.


이어서 타격이 들어왔다.


“고작 이정도였던 건지, 아니면 아직까지도 제대로 인식이 안 된 건지.”


검은 기브의 어깨 위에서 멈춰 있었다. 멈추지 않았다면 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닐 수 있는 위치였다. 그제서야 기브는 정신이 들었다.


“의외여서 잠깐 당황했습니다.”


카티야는 피식 웃으며 다시 몇 발짝 물러서더니 재차 달려들었다.


또 다시 목을 노리는 찌르기에 기브는 빠른 속도로 뒤로 피했다. 그러자 올라가 있던 검이 살짝 뒤집히더니 가로로 크게 움직였다.


통상적인 공격이라면 제대로 위력도 나지 않는 공격이었겠지만 충분히 상대를 뒤로 물리기에는 적절한 공격이었다. 하지만 검이 뒤로 빠져버린 이상 빈틈이 생길 수밖에 없는 움직임.


기브는 재빠르게 반격을 감행했다.


아래로 내려간 머리를 향해 검을 내리찍었다. 하지만 이미 카티야가 든 검이 제자리로 돌아와 공격을 막아냈다. 기브는 높이의 유리함을 이용하여 검을 여러 번 내려쳤다.


거친 금속음이 연달아 나면서 힘에 눌린 카티야의 자세가 조금 무너졌다.


‘기술에 비해 힘은 부족한 것인가?’


계속되는 연타에 카티야에게서 약한 비명이 들렸다. 이대로 계속 압박을 가해 검을 손에서 떨어뜨려 놓을 각오로 검을 빗겨 내려친 후 바로 상대의 검을 올려 쳤다.


막고 있던 자세가 완전히 무너지면서 카티야가 날카로운 비명을 질렀다.


“이걸로 끝입니다!”


기브는 오른손에 들려 있던 검을 향해 검을 휘둘러 정확하게 맞췄다. 그러자 강한 금속음이 울리며 검이 멀리 날아갔다.


§


“뭐, 소질은 그럭저럭.”

“와, 아까 그거 어떻게 한 거야?”


카티야는 전혀 대답 없이 기브를 향했다.


“아, 좀 가르쳐주면 어때서!”


아스톨포가 흥분하여 소리 치고 있었다.


“언제까지 누워 있을꺼야?”


카티야가 기브에게 달라붙은 아스톨포를 떼어내며 말했다.


“아니, 어떻게 한 거냐니깐? 좀 알려주라.”

“아, 거 참 시끄럽네.”


카티야는 엉겨 붙은 아스톨포를 떼어내고 있었다. 그리고 기브가 정신을 차렸을 때 그 자신은 어째서인지 바닥에 누워 있었다.


“어······?”

“아, 일어났나?”


아스톨포를 전력으로 밀어내면서 말을 걸었다.


어떻게 된 일인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 분명 자신이 압도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정신을 차려보니 바닥에 누워 있었다. 상대의 무기를 날려버린 시점 후의 기억이 잘 나지 않았다.


“어떻게 된 거지?”


기브는 몸을 일으키며 주변을 둘러봤다. 카티야에게 달라붙어 있던 아스톨포가 기브를 바라보며 말했다.


“하하. 기브, 너 졌어.”


카티야를 붙잡다 못해 깔고 누워 버린 아스톨포와 힘겹게 그를 밀어내는 카티야.


사실상 아스톨포가 기브와 카티야를 모두 쓰러뜨린 것이 아닌가 싶은 광경이었다.


“으으, 좀······. 비······ 키라니······까.”


아스톨포를 밀어내느라 얼굴이 새빨갛게 변한 카티야가 나즈막한 비명을 내지르고 있었다.


“아까 그거 알려 달라니까! 치사하게 닳는 것도 아니면서.”

“닳기 전에 죽겠는데.”


아스톨포는 깔려 있는 카티야를 바라보더니 깜짝 놀라며 비켜섰다. 고개가 완전히 바닥으로 떨어져 처져 있었다.


땀이 흐르진 않았지만 안정을 취하려는듯 거칠게 숨을 내쉬었다.


“무슨 일이 있었던 거지? 기억이 잘 안 나······. 분명 내가 이기고 있었는데.”

“어, 그게 칼을 날린 것까진 그런 줄 알았는데, 그러고 나서 갑자기 발로 땅을 찍더니 네가 날아갔어.”


날아갔다?


기브는 잘 이해가 가지 않았다.


“바닥을 찍었는데 왜 내가 날아가지?”

“그래서 나도 궁금해서 가르쳐 달라고 한거지.”


카티야는 겨우 정신을 차린 듯이 쿨럭이며 일어섰다.


‘나도 저렇게 누르면 되는 거였나······.’



“너, 아스톨포랬나. 앞으로 내 쪽으로 오지 마.”


카티야는 아스톨포에게 저리 가라며 손을 휘적휘적 흔들며 말했다.


“아, 거 아까 그거 좀 알려주면 안 돼?”


카티야는 아스톨포를 무시하고 기브에게 다가서 헝클어진 머리를 정리하고는 말했다.


“흠흠. 어쨌든 실력은 충분히 본 것 같으니까 안에 들어가서 나머지 얘기하는 걸로 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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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9 부록 1. 우당탕탕, 여기는 에~스빠냐! (2) 19.11.22 65 1 8쪽
218 부록 1. 우당탕탕, 여기는 에~스빠냐! (1) 19.11.20 66 1 7쪽
217 마지막 장. 검푸른색의 종장에서 다시 붉은색으로 +1 19.11.18 74 1 14쪽
216 8장. 누구도 영웅이 될 수 없는 이야기 (5) 19.11.18 50 1 14쪽
215 8장. 누구도 영웅이 될 수 없는 이야기 (4) 19.11.16 34 1 13쪽
214 8장. 누구도 영웅이 될 수 없는 이야기 (3) 19.11.14 75 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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