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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덕집 마법사는 멀리 내일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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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걓디
작품등록일 :
2019.04.01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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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29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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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1.09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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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7장. 르노, 다시 한 번 (5)

많은 분들의 격려에 무한한 감사를! 앞으로 더 좋은 글로 보답할 수 있게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DUMMY

동지를 벤다는 것은 가슴이 아픈 일이기는 했지만 자신들의 뜻을 관철한다는 것에 굽힘은 없었다.


“애송이, 지금 우리의 병력이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인가?”


샤이츠가 부들부들 검을 라인하르트에게 들이치며 마치 감정에 사무쳐 몹시 억울하다는 듯한 목소리를 그의 귀에 우겨 넣었다.


“병력이 많다고 해서 불리를 점하고 그것을 두려워 해서야 진정 프랑크의 기사가 될 수는 없습니다!”


그 부들부들 떨리는 검을 걷어낸 라인하르트가 검을 비틀어 찌르는 자세로 검을 붙잡고 다리를 비틀어 자세를 잡았다.



찌르기 위해서 들어오는 자세라는 것을 눈치챈 샤이츠가 검의 거리에서 뒤로 물러났다.



그 찰나의 순간에 검의 끝을 따른 샤이츠의 눈이 살짝 떨리는 그 순간, 라인하르트의 검이 그의 눈을 향해 정면으로 치고 들어왔다.



“워, 워. 위험.”


검이 뻗어 쳐들어오는 순간 나타난 엘리오르가 샤이츠를 멀리 뻥 차버렸다.


뒹구는 샤이츠가 뭐라뭐라 말을 했지만 엘리오르에게 그것을 듣고 있을 시간은 전혀 주어지지 않았다.


“아버지께서 실력을 인정하는 진정한 실력자 중 하나인 엘리오르 경 아니십니까? 이거, 이런 영광이!”


말을 하는 순간에도 라인하르트의 검이 매섭게 몰아치며 엘리오르의 구석구석을 찌르며 들어왔다.


“감사한 이야기로군! 항상 나한테는 모자란 사람 보듯이 대하는데!”


라인하르트의 공격을 모조리 피하면서도 반격을 잊지 않는 전장의 감각이 무르익은 엘리오르도 역시 젊은 기사의 이렇게 억수처럼 쏟아지는 공격을 어떻게 하기는 곤란했다.


결국 체력이 안 되면 지혜로 해결해야 하는 법이지만 어떤 대책도 딱히 떠오르지 않았다.

이 자리에 게르하르트가 있었다면!



정작 그가 상대하고 있는 자가 바로 그 게르하르트의 아들이라는 점이 더욱 우스운 일이었다.



“적은 병력이라 하더라도 지형의 이점, 그리고 명분의 확실함을 가진 우리들이라면 적어도 여러분들의 발목을 묶고 피로를 더할 수 있지요. 그리고 저는 결코 이 곳에서 죽지 않을 자신이 있으니까요!”


그렇게 말을 하면서도 가볍게 스치는 금속음이 계속해서 이어졌다.


이렇게 수없이 쏟아지는 공격을 가하는 라인하르트도 대단하다고 하겠지만 그 한 점으로 들어오는 것을 계속해서 쳐내는 엘리오르도 인간의 영역은 아니었다.


숨이 막히는 그 상황에서도 호흡은 결코 틀어지지 않았다. 역시 전장을 수도 없이 누비던 전설을 쌓는 자는 다르다 하겠다.


“이제 제 역할은 충분하지만······. 그래도 조금 더 칭찬을 듣고 싶은 것은 아직 어른이 되기에는 멀었다는 뜻이겠군요.”


라인하르트가 공격을 멈추고 뒤로 몇 걸음을 물러났다.


“칭찬이라······. 나이를 얼마나 먹어도 탐나는 것이지. 이왕이면 물질적인 것도 좋아. 하지만 더욱 자신의 영혼을 고조시킬 수 있다면 그것이 더욱 좋은 일이지. 배우도록, 젊은 기사.”


“물론입니다. 아버지에게 인정을 받을 수 있는 방법에도 여러가지가 있으니까요.”


엘리오르가 피식 웃으며 말하자 라인하르트 역시 살짝 입술을 끌어올렸다.



“멍청아!”


엘리오르의 옆구리에 순간 묵직한 무게감이 실리며 자세가 무너지고 그대로 옆으로 쓰러졌다.


엘리오르를 덮친 샤이츠가 그의 멱살을 당겨 끌어올렸다. 세우려는 것인지 화를 내는 것인지 모를 애매한 동작이었지만 표정이 썩 좋지 않으니 우려가 가득했다.


“하여튼 눈치 없는 녀석이 꼭 사고를 친다니까!”


공기를 가르는 파열음이 허공을 울리며 하늘에 갈색의 뱀이 한 마리, 마구 날뛰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굽이치는 뱀이 마구 허리를 비틀더니 둔탁하게 무언가를 뜯어 발기는 소리가 울렸다. 이어지는 비명.


딱히 설명을 할 필요도 없었다.



“잡았다, 꼬맹이. 이제 남은 건 본성이군. 크, 이제야 내 평생의 소원을 이루는구나!”


“평생의 소원?”


엘리오르와 리샤르의 눈이 마주치는 그 순간, 정말이지 못 볼 것을 보았다는 듯이 표정이 괴상하게 일그러졌다.


“보나마나 뻔한 것을 물어서 미안하군. 하지만 그쪽의 배반자들과 우리는 같은 목적이긴 하지만 함께하는 이유는 다르다. 결코 왕국에 대한 반역이 아니야.”


엘리오르가 샤이츠의 손을 뿌리치며 일어나 전혀 리샤르를 보지 않은 채로 말했다.


“목적은 구실에 불과해. 결국 같은 목적을 위해서 움직인다는 것만이 중요하지. 너와 나는 이제 같은 위치에 서버린 거야.”


“같은 취급은 좀 짜증나지만 역시 보는 사람의 눈에는 별 차이가 없겠군.”

씁쓸한 미소가 엘리오르의 얼굴에 나타났다.


“그래도 제법 살만 한 곳이야, 데인은. 바닷바람이 미친듯이 불어 닥친다는 것 빼면.”


“위안이 전혀 되지 않는군.”


“하하하하. 위로는 아니야. 각오는 해두라고. 난 두 번은 가기 싫으니까.”



“이야기는 다 끝났습니까?”


리샤르의 채찍에 거리를 두고 그들의 대화를 들으며 멍하니 보고 있던 라인하르트가 더 기다리고 있기도 뻘쭘했는지 물었다.


“아, 물론. 이야기는 끝났지. 그리고 전투도 끝났다.”


마치 벼락이 꽂히듯 길을 잃었던 리샤르의 채찍이 저 멀리 라인하르트의 정수리를 가격했다.


땡 하는 시원한 소리가 울리며 그대로 라인하르트가 쓰러졌다.


“아헨의 병사들! 그대들의 대장은 쓰러졌다! 저항하겠다면 목숨은 없지만 항복한다면 동지 된 의리로 그대들의 목숨과 안전은 결코 보장될 것이다!”


리샤르가 상상도 못 했던 시원한 목소리로 외치자 병사들의 함성이 이어졌다.



“자, 그래서 아헨에는 누가 있나?”


§


“라인하르트가 돌파 당한 모양입니다.”


표정을 모를 가면 아래에서 굉장히 불우한 소식이 전해졌다.


“긍정적으로 생각지는 않았지. 역시 라인하르트에게는 무리가 있었던 일이군.”


“고작 5천으로 그들을 요격하는 것은 무리가 아니라 무모한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만약 저라도 이길 자신도 패배보다 조금이라도 나은 결과를 얻을 수는 없었을 것입니다.”


란드리가 고개를 흔들면서 「위대한 기사라면 해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되는 것을 불가능이라고 전했다.


“라인하르트가 아니면 나갈 사람도 마땅치 않군. 아헨에 남은 기사들 중에 특출난 인물은 더 없나?”


“기사는 많습니다만 지휘에 경험이 있는 기사는 없습니다. 얼마든지 날뛸 준비는 되어 있지만······.”


“란드리, 자네가 나선다면 어떤가?”


“왕의 분부라면 얼마든지.”


란드리가 고개를 다시 숙였다. 돌아온 대답은 긍정적이었지만 그의 가면 아래에 숨겨진 얼굴이 어떤 상황일지 카롤루스의 입장에서는 모두 뻔히 보이는 어조였다.


자신이 없다? 친구와 싸움을 피하고 싶다?


모든 것이 그런 느낌을 드러내고 있었다.


“나가기 싫다는 말이군.”


“아닙니다. 기사 된 입장에서 사사로운 정을 근거로 물러설 수는 없습니다.”


못 믿겠다는 그의 왕을 설득하려 란드리가 가면을 벗어 충성심 가득한 충신의 표정을 연기했다. 시켜서 마지못해 하는 일이 아니다. 자신의 의지로 하는 일이라는 것을 강조하는 것이다.


“정말 내가 믿어도 되겠나?”


“물론입니다.”



란드리는 속으로 이미 카롤루스가 그 누구도 믿지 않고 있음이 느껴졌다. 그들의 왕이 기적과도 같은 지위를 얻었지만 그를 진정으로 따르는 자가 이미 세상에 얼마 없음을 느껴버린 것이다.


누가 먼저 잘못 했는지는······. 누군가에게 물으면 정해진 대답이지만 그에게는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이다.


사람의 마음을 얻는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가?



사람의 마음은 모두가 다르고, 모두가 원하는 것이 다르다. 어려운 것이다.


아무리 그가 세상을 얻고 명성을 드높이건 관계없이 불만은 생긴다. 그것을 잘 조절하여 자신을 따르는 사람을 만든다는 것. 그것이 왕에게는 너무나 힘들었다.


영원히 따를 것이라 믿었던 자들이 고개를 돌린다.



“그럼 곧 툴루즈의 병력이 당도할 것이니 그들과 협공하여 반란군을 모두 처리하시게. 내가 앞으로 믿을 사람은 란드리, 자네뿐이군.”


진심으로 하는 말인지에 대한 의심이 들었다.


하지만 그 아래를 향한 고개에서 왕의 모든 어려움이 비쳤다.



다만 어째서 그는 툴루즈나 이탈리아의 이야기를 하지 않은 것일까? 정작 그를 구원하기 위해 아헨을 향하고 있는 툴루즈, 디종 그리고 이탈리아.


그들은 믿지 못 한다는 것일까?


아니면 그저 란드리를 의심하고 있는 것일까?



진실은 그의 왕의 머리 속에만 있을 것이다. 아니면 가슴 속에.



“그럼 준비하여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건투를 비네.”


무심한 얼굴, 건조한 말투.



진정 그에게 승리를 바라고 있는 것인지 모르겠다.



「오, 왕이여. 부디 자신의 검에 그대의 영광을!」



그런 말이라도 하고 싶은 란드리였지만······. 그의 왕은 그런 말에는 전혀 관심이 없어 보였다.


§


“여기만 넘으면 아헨이다! 우리의 왕에게 우리의 의지와 억울함을 알린다!”


르노가 누구보다 먼저 나서서 소리쳤다.



농성을 거부하는 아헨의 전략에 조금 놀란 부분도 있었지만 아무래도 상관없다. 야전이라면 수도 많고, 장비의 우월함마저 보유한 이 쪽의 우세가 뻔하니까.



그런데도 불구하고 앞으로 나서는 그들의 당당함? 혹은 무모함에 약간 몸서리가 치긴 했지만 좋은 것이 좋은 것이다. 상대가 그렇게 나와준다면 오히려 축복할 일이지.



“멍청한 녀석들. 수가 밀리는데도 이렇게 야전으로 응수하다니.”


리샤르가 상대가 너무 한심하다는 듯이 혀를 찼다.


“알 수 없습니다. 상대도 믿고 있는 구석이 있으니 밖으로 나온 것일 겁니다.”


“믿고 있는 구석? 어차피 우리의 병력 수준을 감당할 수 있는 세력은 왕국 내에는 없어. 이길 자신이 있었다면 먼저 그 부분을 걱정했겠지.”


샤이츠가 바람을 가르며 마구 휘날리는 머리칼을 붙잡았다. 멀리 있는 적이 어째 신경이 쓰이는 모양일까? 불안한 표정이 가실 줄을 몰랐다.


가까운 적은 크게 걱정이 되지도 않았지만 진정 두려운 것은 멀리 있는 적이라······.


“돌격! 이대로 밀어버린다!”


르노가 창을 휘두르며 앞으로 나서 마구 휘두르며 앞장섰다.


“이 르노를 상대할 자는 없는가? 고작 숫자로 덤비겠다 생각했다면 그 썩은 근성의 대가로 모조리 손을 봐주지!”


창을 휘두르는 족족 아헨의 병사들이 주르륵 쓰러지며 길을 텄다.


“르노 형님을 따르라! 이대로 아헨으로 직행한다!”


마찬가지로 창을 꺼낸 리샤르가 그것을 마구 휘둘러 지나는 길에 있던 병사들의 어깨나 가슴을 마구 두드렸다.



“멈추시오! 이 앞으로는 단 한 걸음도 나갈 수 없소!”



“역시 이런 말이 없으면 심심하지.”


우렁찬 함성에 르노가 말을 멈추고 눈 앞의 적을 향해 섰다.


“애송이, 많이 컸군.”


“함께 전장을 누비는 것만 생각하고 있었던 몸인데······. 안타깝게 되었습니다.”


“뜻도 없는 소릴. 오히려 이런 상황을 더욱 바라고 있었던 것 아닌가?”

란드리가 고개를 저었다.


“그렇게 말은 하지만 사람 본성이란 항상 그렇지. 더욱 자신이 위대한 인물이 될 수 있기를 바라니까. 욕심이 없다고 한다면 그건 새빨간 거짓말이거나 다른 꿍꿍이가 있는 법이다.”


“그 다른 꿍꿍이가 바로 르노 경과 손을 잡고 전장을 누비며 프랑크를 더욱 위대한 위치에 올려놓는 것이었다면 안 되겠습니까?”


르노가 피식 웃으며 바야르의 등에서 뛰어내렸다.


“아, 그것도 괜찮은 생각이군. 하지만 그런 일은 내부의 일이 완전히 깨끗하게 정리되고 나서야 할 일이지. 이런 난전이 벌어질 기미를 완전히 정리한다면 하나된 왕국의 힘으로 외부로 더욱 뻗어 나가는 법이다.”


르노가 창을 바야르의 허리에 걸고 자신의 검을 뽑아 들었다.


“그 계기를 모조리 제공한 자가 바로 저 성에 있는 저 위세도 당당한 카롤루스다. 그런 분란을 만든 본인이 이런 식으로 밖에 나오지 않는다면 더는 우리의 힘을 제공할 이유는 없지. 왕이 우리를 품는 것에 반감을 가지고 우리의 행동 하나하나에 의심과 불만을 품는다면 결코 우리가 우리의 힘을 빌려줄 필요가 없지.”


르노가 말을 마침과 동시에 란드리에게 달려들어 검을 휘둘렀다.


“세상은 누군가가 양보해야 굴러가는 법입니다. 모든 것을 가지려 한다면 지금과 같이 싸움이 벌어지는 법. 그리고 가슴 아픈 이야기지만 양보하지 않는 욕심쟁이를 오늘, 이 자리에서 더 이상 욕심을 부릴 수 없도록······. 제가 그렇게 하겠습니다.”



주변에서 르노의 이름을 부르는 소리가 들려왔다.



이 나이에도 이렇게 원기에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니 모두 옹호하고 나선 것인가?

아니면 그의 승리를 의심하지 않기에 그런 것인가?



뭐, 안타깝게도 뻔한 이야기가 되겠지만 란드리의 허리에서 금빛이 솓구치며 그 모든 함성이 잦아들었다.


7장 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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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9 부록 1. 우당탕탕, 여기는 에~스빠냐! (2) 19.11.22 65 1 8쪽
218 부록 1. 우당탕탕, 여기는 에~스빠냐! (1) 19.11.20 64 1 7쪽
217 마지막 장. 검푸른색의 종장에서 다시 붉은색으로 +1 19.11.18 74 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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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4 8장. 누구도 영웅이 될 수 없는 이야기 (3) 19.11.14 74 1 14쪽
213 8장. 누구도 영웅이 될 수 없는 이야기 (2) 19.11.13 40 1 12쪽
212 8장. 누구도 영웅이 될 수 없는 이야기 (1) 19.11.10 52 1 13쪽
» 7장. 르노, 다시 한 번 (5) 19.11.09 66 1 13쪽
210 7장. 르노, 다시 한 번 (4) 19.11.08 86 1 12쪽
209 7장. 르노, 다시 한 번 (3) 19.11.07 39 0 14쪽
208 7장. 르노, 다시 한 번 (2) 19.11.06 62 0 13쪽
207 7장. 르노, 다시 한 번 (1) 19.11.03 43 0 13쪽
206 6장. 800년 12월 25일 (3) +2 19.11.02 68 0 11쪽
205 6장. 800년 12월 25일 (2) 19.11.01 42 0 11쪽
204 6장. 800년 12월 25일 (1) 19.10.31 38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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