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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덕집 마법사는 멀리 내일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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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걓디
작품등록일 :
2019.04.01 15:27
최근연재일 :
2020.03.29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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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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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2.2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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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부록 1. 우당탕탕, 여기는 에~스빠냐! (최종화)

많은 분들의 격려에 무한한 감사를! 앞으로 더 좋은 글로 보답할 수 있게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DUMMY

“어?”


산체스가 손을 부들부들 떨면서 갑자기 발사된 총과 그것을 잡아낸 하이트를 번갈아 보고 서있었다.


“아리그나치오. 지독한 녀석. 위장 치곤 꽤 괜찮았어.”


황보가 자신의 총을 똑바로 세워 척척 손을 휘두르더니 공중에서 그의 총이 빙글 돌아 다시 산체스를 향했다.


“잠깐! 내가 쏜 게 아니야!”

“제법 그럴싸한 거짓말이었지만 이 메사추세츠의 독수리를 속이기에는 부족해.”

“메사추세츠?”


「애리조나」를 외쳤던 남편에 이어 이번엔 「메사추세츠」라니 하이트는 영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하긴 자기 고향도 파리인데 지금은 영국인이니까 그런 이유이겠거니.


“자, 발버둥 칠 시간은 주겠어. 한 5초?”


레버를 다시 당기며 장전된 총알의 상태를 감으로 살핀 듯이 황보가 저벅저벅 걸어 산체스를 향했다.


“잠시만! 갑자기 총이······! 이건 내가 쏜 게 아니야!”


공포에 질린 산체스가 냅다 총을 버리고 두 손을 들어 자신이 무구함을 표현했다. 물론 상대가 들어주면 좋겠지만 황보에게는 도저히 그럴 마음이 없어 보였다.


“제발 믿어줘! 갑자기 총알이 제멋대로 나갔단 말이야!”


어느새 열 발걸음도 남지 않은 거리에서 황보가 오른손 검지를 방아쇠로 향해 힘을 주기 시작했다.


“말은 좋지.”



황보의 총 끝에서 화염이 터지더니 거기서 총알이 공기를 찢으며 굉음을 내질렀다.



그리고 그 순간, 산체스의 발 앞에서 화염이 솟구쳐올랐다.



“으아아아악!”


산체스가 소리를 지르며 뒤로 벌렁 넘어졌다. 그에 질 새라 황보 역시 뒤로 폴짝 뛰더니 그대로 바닥에 엎드려 총을 앞으로 세웠다.


“이제야 제대로 할 생각인가?”


화염이 읾과 동시에 디아고 역시 후다닥 달려 아까 누가 다 부순 벽의 뒤에 폴짝 뛰어 얼굴에 총을 바짝 붙였다.


“그래도 이제라도 찾았으니 다행이구만! 이 녀석, 오늘이 네놈 죽는 날이다! 묘비에 뭐라고 새겨달라고 할지나 고민해라!”


디아고가 바락바락 소리를 지르며 왼손에는 또 다른 총을 들었다.


“뭔가 이상한데······.”


갑작스레 시작된 이 혼란 속에서 하이트 혼자 이상한 표정을 지었지만 이미 혼돈의 도가니 속에서 진정하려 해봤자 어찌 될 일이 아니었다.



산체스는 자신의 앞에 등장한 화염 벽에 여전히 놀라 어버버거리는 소리만 내고 있었고, 그런 그를 황보가 아주 매서운 표정으로 노리고 있었다. 그리고 무슨 생각을 하고 저쪽으로 갔는지 모를 디아고와 계속해서 고개를 갸웃거리는 하이트.


그리고 우두커니 서있기만 하는 이본.


“아리그나치오, 죽어라!”


황보가 팔을 바닥에 탁 치더니 그대로 한 다리를 세워 쪼그려 앉더니 방아쇠를 다시 당겼다.



또 한번, 붉은 화염이 뿜어져 나오며 화염의 벽을 다시 두드렸다.

하지만 그 타오르는 벽을 뚫는 총알은 없었다.


“에이, 귀찮아 죽겠네!”


황보가 곧장 오른발을 차 왼쪽으로 달려나갔다.


“이런 속도로 달려들 줄은 몰랐을 거라고 믿어.”


순식간에 산체스의 옆으로 달려든 황보가 총을 산체스의 코앞에 겨눴다.


“제발, 믿어줘! 내가 한 게 아니야! 난 그냥 평범한 경찰관이란 말이야!”

“어딜 보고 믿으라는 건지 모르겠군.”


다시 한 번 황보의 총이 불을 뿜었다.


“으아아아악!”


총알은 산체스의 허벅지를 꿰뚫고 피를 마구 뿌렸다.


“그래도 변명을 들어줄 자비 정도는 남아있지.”


황보가 다시 산체스의 얼굴을 향해 총을 겨눴다.


“으아아악! 진짜 난 아니야!”


눈이 온통 벌겋게 충혈된 산체스가 비명을 질렀다. 하지만 여전히 미국인 부부는 그를 믿어줄 생각이 전혀 없어 보였다.


“얼른 본색을 드러내라, 이 사악한 마도회의 종놈아!”


언제 온 것인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황보의 반대편에서 디아고가 그의 리볼버로 산체스의 머리를 지긋이 눌러 고개를 꺾었다.



“셋만 새도록 하지. 미국인들은 자비가 넘치거든. 보통이라면 열이겠지만 네놈 같은 마도회 조무래기한테는 셋으로도 지나친 자비지.”


별 의미는 없지만 디아고가 리볼버의 해머를 당겨 탄창을 회전시켰다.



그리고 아무튼 소리내서 새지는 않았지만 3초가 흐르고 그가 방아쇠를 당기려 하는 순간······.



“로키!”



가만히 서있던 이본이 와락 소리를 질렀다.



“로키?”


갑자기 들려온 그 소리에 나름 비슷한 이름에 연이 있는 두 사람과 역시나 연관이 아예 없지 않은 한 사람, 그리고 방금 전까지 비명을 지르던 사람과······.



아무튼 모두가 이본을 향해 눈을 돌렸다.



“그림자 속에 숨은 비겁한 자여, 이 정의의 상징이자 왕국의 수호자, 기독교의 친구 이본이 직접 그대를 응할 것이니 정체를 숨기지 말고 당장 내 앞으로 나오라. 그렇지 않다면 그대, 그 그림자 아래 숨은 그 상태로 목숨을 끊기는 굴욕을 맞이할 것이니!”


나름 멋진 말을 하기는 했지만······. 청바지에 셔츠 하나 입은 아가씨가 그런 말을 해봤자 그리 위험이 될라나 모르겠다. 게다가 신발은 귀엽게도 남색의 스니커즈.



갈색의 긴 머리가 나부끼며 살짝 주변의 공기가 따뜻해지는 것이 모두에게 느껴지려나 싶은 그 순간······.



“끝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겠다면 내 선택은 달리 있을 수가 없네.”



이본이 살짝 고개를 가로저으며 「불쌍한 자를 처단한다」는 표정을 지었다. 그리고 그가 신은 남색 스니커즈의 아래에서 불꽃이 바짝바짝 튀더니 갈색의 머리가 붉게 타올라 황홀할 정도로 강한 빛을 비추었다.



“이건 또 뭐야······?”



“바르셀로나······. 구원의······. 횃불.”


방금 전까지 통증에 끙끙거리던 산체스의 눈동자가 그 붉은 빛을 받아 마구 일렁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어쩌면 감동의 페이지가 될 수 있는 그 순간을. 그는 감격에 젖어 바라보고 있었다.


“달리는 화염, 바르셀로나의 구원, 기독교인 제일의 생명을 불태우는 화염······.”


산체스의 입에서 꽤나 감상적인 말이 튀어나왔다. 지금 상황과 단 하나의 연도 없겠지만, 아마 이 역사 좋아하는 경찰관의 감동이 향한 방향이 이 쪽이 아니겠나?



“지금 저건 또 뭐야?”

총을 아예 한 손으로 들고 쏠 생각도 잊은 황보가 어이가 없다는 표정으로 그 모양새를 바라보고 있었다.



불타는 머리칼, 그리고 발의 아래에서 피어나는 그을음과 손등에서는 화염이 일고 있었다.


그 모습을 꾸욱 보고 있으려니 마치 위험하다는 듯이 지금까지 전혀 표정 변화 없던 하이트가 급하게 그들을 향해 달리기 시작했다.


“뭘 멍청하게 보고 있어? 엎드려!”


하이트가 황보를 덮치며 앞으로 엎어지자 디아고 역시 급하게 달려 건물의 뒤로 숨었다.


“저 배신자! 마누라도 버리냐!”


황보가 외치는 순간 또 다른 이변이 일어났다.



“으아아아아악!”



지금까지 듣던 목소리 중에는 없던 새로운 목소리가 쩌렁쩌렁 울리며 그 정체를 드러내기 시작했다.


이어서 조금 익숙한······. 이제는 조금 처량한 비명이 귀를 찢을 기세로 울렸다.



“이런, 경찰관!”



이본이 비추는 강렬한 화염의 반대, 그러니까 산체스의 그림자 아래에서 얼굴, 몸통. 뭐 그런 것이 불쑥불쑥 솟아오르며 비명을 질렀다.



“젠장! 그림자에 숨는다니 이건 완전 미친 짓이야!”

“영화에서도 저런 짓은 안 한다고!”


할리우드 좀 가본 부부가 거의 동시에 소리질렀다.



“정체를 밝히겠다면 진작 했어야지. 이미 늦었다네, 그림자 속에 숨은 암약자여.”

“으으으. 이게 무슨 짓이냐! 네놈은 누구냐!”


그림자에서 솟아오른 남자가 고개를 마구 휘저으며 괴로움을 표현했다.


“내 이름은 방금 말했지. 그리고 네놈의 목숨을 오늘 여기서 끊어야 한다는 것은 이미 내 눈으로 지켜본 진실. 그리고 그것은 내가 집행할 변함없는 미래. 예지, 예언. 그 무엇도 아닌 순서.”

“무슨 헛소리냐!”


그림자의 남자가 시뻘겋게 변한 눈으로, 그리고 처절할 정도로 바득바득 튀어 오른 핏줄을 바짝 세우며 소리를 질렀다.


고통에 몸부림 치는 몸이, 그리고 아직 그림자에서 덜 빠져나온 몸이 어딘가 상당히 괴이한 감을 주었다.



“죽어가고 있어?”

“이게 우리 마도기사님의 힘이지. 아마도.”


나름 자랑스럽게 얘기는 했지만 하이트도 어째 조금 찝찝한 느낌을 버릴 수 없었다. 원래 이 정도였나?



“일어나라, 게으른 녀석! 개벽의 시간이다. 뒤랑달, 히엔카르나시옹!”


이본이 소리를 지르자 그의 몸을 바닥부터 끓어오른 화염이 덮더니 새까맣게 타서 그 무엇도 구분이 되지 않는 검은 몸이 나타났다.


검은 옷, 검은 피부, 검은 머리.


남자인가? 여자인가?


그런 것도 알아볼 수는 없었지만 아마도 저 검은 코트인지 자켓인지를 두른 어깨의 넓이는 아마도 남자이겠거니 싶었다.



눈을 뜨자 그것만은 붉게 타오르는 화염을 피우며 눈을 마주치기만 해도 눈이 타버릴 듯한 강렬함을 풍겼다.



“아, 좋아. 왜 여태 팔자에 맞지도 않은 몸을 빌리고 있었는지 알겠군.”


가려져서 보이지는 않았지만 상당히 무너진 입으로 말을 하고 있다는 듯이 군데군데 공기가 새고 발음이 뒤틀려 있었다. 대충 말은 알아들을 수 있기는 했지만 듣는 사람 입장에선 상당히 웃긴 발음이 아닐 수가 없다.


“부활의 뒤랑달. 자, 이제 네놈의 시간이다.”


이본이 손을 뻗자 이본의 손등에서 타오르던 불꽃이 높이 치솟으며 땅바닥의 흙을 주워 모았다.


그리고 그 흙이 모여 마구 빛을 토해내더니 나름 그의 눈에는 썩 익숙한 물건을 만들었다.


“검과 주인은 닮는다고 하지. 네놈이 부활했던 역사처럼, 나 역시 그렇게 부활한다.”

“젠장, 뭐냐 네놈은!”


무슨 종류의 고통인지는 알 수 없었지만 눈이 거의 앞으로 발사라도 될 것 같이 튀어나온 아리그나치오가 거의 곧 죽을 사람처럼 비명을 질렀다.


사실 비명이라고 하기엔 부족하고, 거의 숨이 넘어가는 소리처럼 꺽꺽 소리를 냈다.


“나의 불완전한 몸을 지켜주신 기사님을 위협한 네놈은 그냥 죽일 수는 없지. 한없이 고통스러워하라. 이것이 브르타뉴식의 자비. 그 몸으로 한껏 느끼는 것이 좋을 거다.”

“망할, 망할! 으아아아아악!”


아리그나치오가 소리를 지르자 이젠 아예 그의 입에서 검은 연기가 마구 솟고, 붉은 불꽃이 튀기 시작했다.

그리고 방금 전까지 터질 것만 같이 부풀어 있던 눈알이 이윽고 흘러내리며 주황색의 눈물이 되어 흘러내리기 시작했다.


“윽, 브르타뉴는 죽어도 안 가.”

“나름 괜찮은 동네야. 지금은 저런 거 없어.”


바닥에 엎드려 뒤엉킨 채로 아리그나치오의 꼴을 보고 있던 황보와 하이트가 중얼거렸다.



굉장히 말도 안 되게 잔인한 장면이겠지만 그들에게 이미 못 볼 꼴이란 존재하는가?



“나의 인연을 지키고, 은인에게 은혜를 갚는 것. 그것이 정도를 아는 기사의 자세. 그대처럼 당당하지 못하고 뒤에서 술수를 부리는 자는 기사의 자존심이 결코 용서를 원치 않으니.”


이본의 새까만, 장갑인지 맨손인지 알 수 없는 손가락이······. 손가락인가?

어쨌든 그런 것이 위로 슬쩍 들리기 시작했다.


그를 따라서 팔이 위로 점점 솟구쳤다.


그 팔을 따라 조금씩 코트인지 자켓인지 아무튼 겉옷도 조금씩 미끄러지며 가리고 있던 입가를 슬쩍 드러냈다.


물론, 새까만 색으로 아무것도 알아볼 수는 없었지만.



그 붉게 불타는 눈동자······가 있었을 것 같은 위치와 점점 솟구치는 손.



“안타깝지만 이 불멸의 이본. 그대에게는 불멸을 용납할 수 없어. 더 이상의 목숨조차 말이다.”



하지만 그가 용서를 하고 말고 할 것도 없이 이미 아리그나치오는 거품이 튀는 진득한 무언가가 되어 그의 말을 더 들을 일도 없었다.



우당탕탕, 여기는 에~스빠냐! 完.


작가의말

금방 마무리를 지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던 부록 1편이 이제야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어쩌다보니 크리스마스에 마무리를 짓게 되었습니다. 와, 무려 5부 6장으로부터 1219년이나 지났군요. 하하하하.


여러분 연말은 잘 지내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매일 쓴다고 했던 공지와는 다르게 질질 시간이 끌려버렸네요.


아, 부록이 영 똥 덜 닦은 느낌으로 끝났죠? 이유는 있습니다. 내년 하반기쯤 되면 그 이유가 보이지 않을까요!


라는 무모한 계획을 생각중입니다. 코피 흘리고 쓰러지지 말라고 기도 한번씩 잠깐 부탁드립니다.


아무튼 남은 2019년 얼마 안 되는 기간동안에도 최대한 많이 써서 올리고, 그리고 대단원의 마무리를 확실히 지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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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록 1. 우당탕탕, 여기는 에~스빠냐! (최종화) 19.12.25 102 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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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8 부록 1. 우당탕탕, 여기는 에~스빠냐! (1) 19.11.20 63 1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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