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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덕집 마법사는 멀리 내일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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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걓디
작품등록일 :
2019.04.01 15:27
최근연재일 :
2020.03.29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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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3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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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5장. 세상의 균형을 무너뜨리는 자 (4)

많은 분들의 격려에 무한한 감사를! 앞으로 더 좋은 글로 보답할 수 있게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DUMMY

분명 방금 전까지 전혀 반응을 못 했던 자가 너무나도 완벽하게 자신의 혼신의 일격을 처리하자 조금 화가 났던 것일까?


아니면 이제서야 다가온 자신의 불리를 알고······?



“하나가 안 된다면 둘, 둘이 안 된다면 셋이다! 결코 네놈은 날 이길 수 없어!”


“물론. 아까 전까지는. 하지만 지금은 네놈의 모든 행동의 의미가 눈에 보인다. 그리고 지금 이 순간 네놈의 생각은 날 아직도 우습게 보고 있군.”


“입만 쫑알거리지!”


스키어볼라가 화살을 시위에 걸지 않고 그냥 허공으로 집어 던졌다. 그와 동시에 마치 다른 곳에 숨어 있었다는 듯이 검은 격자가 다시 일어나 흙벽의 너머를 향했다.


“나의 전장에서 살아남는 선택을 받은 자들 외엔 나갈 수 없다!”


스키어볼라가 이윽고 검을 뽑아 거칠게 뛰기 시작했다.


그에 맞춰 이본 역시 천천히 한 걸음, 조금 더 빠르게 두 걸음, 그리고 세 걸음은 이미 스키어볼라와 열 걸음도 되지 않는 거리에 있었다.


“네놈에게는 시원함이 다소 부족한 것 같군. 오딘을 따르는 자들은 다 그런 녀석들의 집단인가?”


스키어볼라의 얼굴이 움찔 움직이더니 바닥에서 다시 검은 격자가 솟아올라 이본을 가로막았다.


“이런 혼도 없는 객기 따위에 당할 것 같은가?”


이본이 검을 휘두르자 사방에 펼쳐진 격자의 틈에서 불꽃이 일더니 몇몇 곳에서 검은 재가 휘휘 날렸다.


그리고 이본의 등 뒤에 있던 흙벽이 마구 달리기 시작했다.


“이본!”


조금 경사를 올라가자 보이기 시작한 이에르가 이본을 향해 소리쳤다. 그리고 다른 기사들도 소리를 질러 그를 불렀다.


하지만 그 흙벽은 속도를 줄이는 일 없이 더욱 빠른 속도로 이들의 위협에서 벗어나려 했다.


그렇게 아우성치는 자들을 몽땅 저기 멀리 산 위로 던져버리자 성가셔 죽겠다는 표정으로 스키어볼라가 비죽 입을 쭉 뺐다.


“내가 동료들을 버릴 일은 없지.”


“이 머리에 피도 안 마른 녀석이!”


“불을 뿜어라! 뒤랑달 히엔카르나시옹!”


이본이 빙글 크게 검을 휘두르자 검을 따라 한 발짝 정도 떨어진 거리에서 화염과도 같은 휘황찬란한 기운이 보였다.


“오랜 인연? 그런 것은 소용없다. 내가 지금 보고, 듣고, 그리고 쌓은 인연을 지키기 위한 일이지. 네놈 따위 3류 마법사에게는 관심 없다.”


분명 흙벽의 뒤를 따르고 있었던 검은 격자들이 마구 뒤틀리고 찢어지고 뭉치기를 반복하더니 이본의 머리 위로 모조리 모여들었다.



그리고 그 검은 선들이 하나되어 이본의 앞에서 마치 날개를 펼치듯이 푸드덕거렸다.


“기분 나쁜 까마귀 녀석.”


이본이 다시 검을 들어 앞으로 뻗자 그 까마귀의 날개 같은 것을 태웠다. 아주 잠깐 뒤에는 스키어볼라의 수염에서 화염이 마구 타오르기 시작했다.


“이런 판국에 고작 장난이나 치려 마법을 배운 것인가!”


스키어볼라가 침을 튀기며, 어느새 붉게 변한 눈으로 역정을 내더니 자신의 검으로 수염을 잘라냈다.


얼굴이 울긋불긋 마구 화를 내더니 이제야 자신조차도 더는 자신만의 힘으로 무언가를 해낼 수 없다는 것을 깨달은 것인지 스키어볼라가 왼팔을 번쩍 들어 고개를 뒤로 향했다.


“바스크! 이 녀석만 해치우면 프랑크의 모든 병력은 우리의 것이다!”


스키어볼라의 외침에 마치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이, 거의 바스크의 전국민을 다 끌어온 것이 아닐까 싶을 정도의 병력들이 숲의 뒤에서 우수수 쏟아져 나왔다.


“지금까지 보여준 것도 정예는 아니었단 말인가?”


“적을 상대함에 있어서 자신의 압도적인 승리를 꺼낼 것이 아니라면 결코 한 번에 모든 것을 보여주어서는 안 되지.”


수염이 잘려 꽤나 젊은 느낌이 된 스키어볼라가 크르르 소리를 내며 웃었다.



이런 상황에서는 분명 자신이 봤던,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힘이 필요하다.

물론 그 힘을 꺼낼 수 있냐 물으면 조금 자신은 없었다.

하지만 자신이 지금까지 했던 것을 다시 생각한다면?



아, 가장 강하게!



「한 번 그 끈을 끊어 내기만 하면 무한에 가까운 힘이 저절로 쏟아질 거야.」


언제 그런 이야기를 들었는지 기억에는 없었다. 하지만······. 분명 이 방법이다.



“3만 정도는 되나?”


“아, 미안하군. 1만 5천 명 정도다.”


“좋아. 어떻게 되어도 좋지. 내가 이제부터 무슨 짓을 해낼지 나도 잘 모르거든.”


이본이 후 하고 숨을 내쉬었다.


“허세가 과도하군. 괜히 힘 빼지 말고 우리의 신을 위해 봉사해라. 그렇지 않으면 네놈도 결국 네놈의 그 잘난 아버지처럼 망자의 군대에 속하게 될 것이니.”


“아, 그래. 베르제르커. 당신의 신의 이름이 오딘이라고 했지?”


“뭐?”


그런 말을 한 일은 없었던 것 같다.


하지만 저 젊은 기사는 아주 똑똑히 눈을 뜨고 확신의 끄덕임을 보이고 있었다.


“일단 인사는 해두지. 난 로키의 협력자, 비트뤼거. 협잡꾼이지.”


“로키?”


스키어볼라의 표정이 바로 들어서는 안 될 것을 들었다는 듯이 무너졌다.


“그래. 자칭 세상의 균형을 지킨다고 우기는 자의 계획을 모두 박살 내버릴 협잡꾼이다.”


이본이 검을 높이 들어 온정신을 집중했다.



어디에?



본인도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어딘가 집중은 하고 있었다.



그리고 무언가가 붙잡혔다고 생각하는 그 순간.



드디어 그에게 옛날부터 집중해서 보려던 그 실이 보이는 느낌이 들었다.



마치 꿀렁꿀렁 진득한 바닷물을 헤엄치는 느낌이 들면서 아주 손 끝에, 그 손가락의 아주 끝에 무언가가 걸리는 그 느낌.



바로 이거다.



이게 아니어도 어쩔 도리는 없다. 하지만 이게 맞는 것 같다. 가끔은 이런 억측 아닌 억측, 그리고 불확실한 확신이 도움이 되는 일도 있지 않은가?


그런 생각이 들면서 다른 세상의?



아, 다른 세상이라고 하기엔 좀 그렇고 조금 다른, 자신의 상상 속의 자신이 발을 열심히 흔들어 더욱 앞으로 향했다.



“좋아!”



“저 녀석을 죽이는 자는 바스크 최고의 직위를 보장할 것이다!”


스키어볼라가 소리치자 직위에 목이 마른 수많은 장병들이 앞을 다투기 시작했다.


그를 잡는다는 것은 이 많은 숫자로는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느꼈겠지.



정말 이본의 가슴에 검을 쑤실 수 있을 거리까지 온 병사는 이 모든 것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실은 느꼈다는 것도 서술이 그렇다는 이야기이고, 그런 것을 느낄 시간이 있을 리가 없지 않나?


§


그런 소리까지는 들렸던 것 같다.



「끼이이이이이잉」



하지만 그 다음 순간 눈부신 섬광의 기둥이 솟았는지 하늘에서 떨어졌는지 거대한 파동을 울리며 나타났다.



그 다음에 무슨 소리가 났는지는 아무도 몰랐다.



이에르가 그 섬광의 기둥을 보면서 소리를 질렀다.



하지만 목덜미까지 올라온 그 목소리가 밖으로 나갔는지는 전혀 알 도리가 없었다.



자신의 두개골을 울리며 소리가 들리기는 했지만······.



인간의 한계를 벗어난 강렬한 폭음과 눈 앞을 가리는 빛의 기둥.



그리고 사방을 강타하며 모든 것을 태우며 덮치는 아찔한 열풍에 더 이상 앞을 보는 것이 불가능했다.



무슨 일이 있었는가?



알 도리도 없다.



「이본, 이본은? 이본은 어찌 되었나! 보이는 자가 없는가!」



그의 온몸을 적시는 화끈한 열풍에도 불구하고 소리를 질렀지만 대답도, 자신이 외친 소리도 결코 들리는 일이 없었다.



그리고 다시 한 번, 이번에는 화염의 기둥이 솟구치며 부들부들 그 몸을 불태우더니 얼마 안 가서 하늘 끝으로 휘리릭 날렸다.



털썩.



무언가 마음의 한 가운데 있던 것이 끊어지는 감각에 이에르가 주저앉았다.



그럴 리가 없다고 마음 속으로 계속 다시 외치지만 눈 앞에 보인 것은 분명히.



분명 방금 전의 섬광으로 자신의 눈이 어떻게 된 것이다.

들리지 않는 귀에 마음이 약해진 것이다.

그렇게 생각했지만 그 불꽃은 다시 타오르지 않는다.

마음 속에 이어졌던 끈은 다시 붙을 반대편을 찾지 못했다.



그렇게 브르타뉴 변경백은 옳게 들리지도 않게 자신의 형제의 이름이 담긴 비명을 하늘 끝까지 질러내며 두 눈에서 눈물을 쏟아냈다.


§


쿨럭.



입에서 검은 먼지가 마구 쏟아졌다.



커으으으으윽.



몽땅 타버린 목 안에서 먼지를 게워내는 소리가 마구 올라왔다.



“정말이지 과격한 녀석.”


“아, 물론이지. 나도 상상도 못 했던 수준이니까. 하지만 결국 내 적수의 제 목숨 아까운 마음에 어째 살아남은 것 같군.”


“하하하하하. 그래. 난 반드시 살아남아야 하거든. 그렇지 않으면 내 100년이 넘는 인생에 의미는 없단 말이다.”


끄르르르르륵.


완전히 피하지는 못 했던 몸 어딘가에서 물이 빠지는 것 같은 소리가 들렸다.


“앞으로 다시 무언가를 할 일은 있을 턱이 없지만 자신의 힘의 수준은 제어할 줄 알아야지. 스스로를 태우는 각오로 덤벼봐야 남는 것은 없어. 제 목숨만 날아가 결국 이 세상 인물이 아니게 되는 것으로 끝이니까.”



온통 불타버린 숲의 바닥에서 언제부터 있었는지 유리 알갱이가 버석버석 소리를 내며 밟혔다.


“끈질긴 녀석이야.”


“난 네놈만큼 미친 놈을 본 일이 없고.”


스키어볼라가 킬킬 소리를 내며 웃었다.


“그리고 스키어볼라, 네놈은 여기서 살려 두어서 좋을 일이 없다는 걸 알고 있지.”


“과연 로키의 하수인다운 말이야. 그래, 내가 곧 이 세상의 재앙이 될 것이다. 이 난관만 넘어서면 곧 바스크의, 우리 민족의 시대가 올 것이니까!”


“그건 안 되지. 비록 내가 모든 인간을 사랑하는 사상을 가진 사람이지만 네놈은 안 되겠다는 말이지.”


이본이 다시 검을 들어 앞으로 뻗었다.



하지만 거기에 있는 것은 헤롱헤롱 맛이 가서 붉게 녹아버린 쇳덩이가 겨우 「원래 모습을 지키려 노력했으니 상이나 주시오.」 하는 느낌으로 데롱데롱 매달려 있었다.


“이제 네놈에게는 힘도 무기도 없다. 결국엔 나의 승리야.”


“흠, 그래? 그렇게 생각한다니 조금은 의외군.”


이본이 검을 들어 빙글빙글 돌리자 마지막 힘을 다해 버티던 검의 일부가 뚝 하고 떨어져 나가더니 유리 바닥에 부딪히며 땡그랑 소리를 냈다.


“검이 남아 있다면 무엇이든 할 수 있지.”


“크흐흐흐, 그것도 남은 것이라 칠 수 있단 말인가?”



이본이 반도 남지 않은 검을 번쩍 들어 높이 치켜들었다.



그리고 그 검이 조금씩 조금씩 사르르 깎여 나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쇳가루는 어디로 간데 없이 두 사람의 주변을 붉은 화염의 폭풍이 빙글빙글 돌고 있었다.



“망할 녀석. 힘이 남아서 주체를 못 하는구나.”


“아, 젊은 사람이 고작 이 정도로 쓰러져서는 안 되지.”


“망할······. 제 몸 타는 줄도 모르고 잘도 이런 짓을.”


“프랑크의 100년의 위협이 될 자를 정리하는데 이 정도로 충분하지 않은가? 수 만의 병력을 잃는 것보다 단 하나 기사의 목숨이라면 적당하지.”


“말도 안 된다.”


그렇게 말을 하기는 했지만 스키어볼라도 이미 거의 포기했다는 표정으로 그 화려하고 뜨겁게 타오르는 화염의 폭풍을 지켜보고 있었다.


“이제 진짜 끝이다, 스키어볼라. 그래도 기분은 좋지 않은가? 우리 강대한 프랑크의 진정한 위협으로 이름이 올려진 기분이?”


“풉. 농담도 잔인하게 하는군. 이래서 요즘 젊은 것들이란.”


“이제 끝이다, 악마.”



그렇게 훈훈한 마지막을 작성하는 것을 위로하듯 새빨갛게 타오르던 불기둥이 빙글빙글 돌며 그 체구를 줄이더니 마지막엔 한 줄기의 섬광이 되며 사라졌다.


§


“출발한다?”


케세나스가 마지막 짐을 올리고 손을 털며 다가왔다.


“안 갈 거야? 아직 몸이 안 좋으면 이번엔 푹 쉬어.”


다가온 케세나스와 눈이 마주치더니 앞에서 번듯이 보고 있던 사람이 화들짝 놀라며 일어났다.


“아, 물론 가야지. 내가 가자고 했던 건데 이번 기회를 놓칠 수는 없지.”


“뭐, 며칠 미루는 정도야 문제가 없을 것 같긴 하지만.”


“괜찮아. 다 괜찮아. 다 끝났으니까.”


“끝나?”


케세나스가 무슨 소리인가 궁금해 얼굴을 이리저리 살폈다.



“이제 출발하면 되지 않나?”



캐토린이 멀리서 소리치자 케세나스가 등을 돌려 「아, 있어봐요!」라고 소리쳤다.



“뭐 더 남은 거라도 있어?”


“딱 하나만.”



루티에가 후드를 벗고 머리띠를 풀더니 해가 진 서쪽을 물끄러미 바라봤다.


“에이, 또 분위기 내고 그런다.”


케세나스가 키득키득 웃었다.



하지만 그의 웃음에도 항상 가지고 다니던 단검을 뽑은 루티에가 자신의 머리를 붙잡더니 서걱 잘라냈다.



“뭐야? 무슨 일 있어?”


깜짝 놀란 케세나스가 루티에를 꼭 끌어안았다.



그리고 손을 펼치자 바람이 불면서 잘린 머리칼이 그 바람을 타고 흩어지기 시작했다.



“별 일은 아니고. 이제 더워질 거니까.”


5장 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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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8 부록 1. 우당탕탕, 여기는 에~스빠냐! (1) 19.11.20 65 1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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