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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덕집 마법사는 멀리 내일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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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걓디
작품등록일 :
2019.04.01 15:27
최근연재일 :
2020.03.29 17:30
연재수 :
23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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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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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433,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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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1.16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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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8장. 누구도 영웅이 될 수 없는 이야기 (4)

많은 분들의 격려에 무한한 감사를! 앞으로 더 좋은 글로 보답할 수 있게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DUMMY

두 기사의 검이 거칠게 맞붙는다.



챙. 챙.



정말이지 누구 하나 숨을 옳게 쉬기도 힘들 정도로 거칠게 소리를 내는 그 검의 놀림에 그저 침만 꿀꺽 삼킬 뿐, 누구 하나 나서지 못했다.



아, 하나는 이제 기사가 아닌 것 같지만.



“제법 괜찮은 실력이야.”


“정말 소문대로 100살이 넘은 노인 맞습니까?”


“오십 넘어서는 나이는 기억에 없어!”


오지에가 폭풍이 마구 치는 듯이 거친 움직임으로 마구 날뛰자 풀밭에 불이라도 난 것처럼 검은 재를 뿌렸다. 점차 해가 지면서 보인 환각이겠지만 그의 빛나는 두 눈과 아달기스의 광채가 어우러져 정말이라도 불이 난 것이 아닐까 그런 상상을 더했다.


“하나 배웠습니다!”


아달기스가 뒤로 잠깐 물러난 오지에를 향해 다시 검을 휘둘렀다.



챙!



오지에의 검이 아달기스의 검을 막아낼 것이라 생각한 사람은 없지만 「오지에라면」 가능할 것이라 생각한 사람은 많았을 것 같다.


그 거대한 검을 막아내자 주변에서 「오오오.」 하는 감탄사가 마구 튀어나왔다.


“그런 장난감 같은 칼로 잘도 막아내시는군요!”


“장난감이라고 하면 화낼 거야.”


“죄송합니다.”


아달기스가 잠시 물러나는 듯 발을 빼더니 거칠게 한 번 더 그 검을 휘둘러 오지에의 정수리를 노렸다.


하지만 그 일격도 「역시나」 오지에가 막아버렸다.


“사과는 내게 하는 게 아니라 이 검에게 하는 거라네.”


“굉장한 명검인 모양입니다?”


아달기스가 피식 웃더니 다시 검을 걷어 이번에는 오지에의 허리를 노렸다. 오지에의 오른쪽 허리를 향해 날아든 검을 피하거나 막을 수 없을 거라 모두가 생각했지만 그 신묘한 손목이 빙글 꺾이더니 아달기스의 검을 쉽게 막아냈다.


“정말 힘든 상대이군요!”


“물론, 나 오지에만으로도 그렇겠지만 이 친구와 함께한다면 내가 패배할 이유는 없지.”

“인연이 깊은 검인가 봅니다!”


“인연? 아, 내 나이에 비하면 아마 오래되지는 않았겠지만 이제 막내 손자보다 더 친근한 녀석이지.”


오지에가 말을 마침과 동시에 펄쩍 뛰어올랐다. 아달기스가 검을 들어 오지에의 공격을 막으려 했지만 이것이 무엇인가?


오지에의 다리가 검을 밟아 밑으로 짓뭉개더니 그대로 왼쪽 팔꿈치로 아달기스의 오른쪽 어깨를 찍어 눌렀다.


“이제 결판이 난 것 같군.”


오지에가 말을 함과 동시에 다시 아달기스의 팔이 앞으로 뻗어 나왔다.


하지만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오지에는 다시 그것을 피했다.


“인생 살다 보면 이런 저런 일이 다 있다지만 당신을 만나 이렇게 맞붙은 것은 정말이지 거대한 인연이라 생각됩니다.”


“인연이 얕을 수는 없지.”


오지에가 피식 웃으며 자신의 애검을 빙글 돌렸다.


“나 아달기스에게 있어 정말 인연이 깊으신 분이지요. 지금 이 순간 당신을 맞이하는 이유조차 당신의 존재로 인함이니.”


“미안하지만 난 시키는 일을 하는 사람이야. 스스로 무언가를 하는 사람과는 거리가 있지.”


“데인의 위대한 왕이 겸손하십니다.”


“그럼 반대로 랑고바르드의 왕자님은 너무 옛일에 눈을 돌리는군. 다 한 순간의 영광에 지나지 않은 것을.”


오지에가 여전히 웃음을 띈 얼굴로 말했다.



사실 아달기스의 입장에서는 상당히 힘들었다. 손에 감기는 이 모든 감각이 무게감이 너무나도 엄청나서 도저히 더 받아 내기는 힘들 것이라 생각될 정도였다. 하지만 그의 적은 아직도 그의 눈앞에 서있다.


정말이지 바위를 움직이라는 것보다 지치는 일이다. 저게 대체 사람이 맞는가?


물론 그런 생각을 품을 정도로 미친듯이 강력한 상대를 맞이하여 아직도 사지가 멀쩡한 아달기스 역시······.


“어째서 당신의 왕을 져버린 것입니까?”


“후후. 오래 살다 보면 지치는 법이야. 사람은 휴식도 필요하다고.”


“전혀 지친 것 같지 않습니다.”


“그간 오래 쉬었거든. 하지만 결국 난 전장의 사람이란 것을 깨달은 것이지. 전장······. 정말 따분하고 재미없는, 내 인생과는 떼어놓고 싶은 것이었지만 뜻이 그러하다면 나서는 것이 내 성미라네.”


“전장과 가까워져서 좋을 것은 없을 것입니다.”


아달기스가 나름 위로의 말을 전하는 그 순간에도 오지에의 매서운 일격이 그의 품을 향해 치고 들어왔다.


“아, 좋을 것은 없지. 하지만 남자 된 숙명이 그러하네. 물론 여자라고 그런 숙명이 없지는 않지만 결국 남자란 의리에 사는 생명체가 아닌가?”


찌르고 들어온 오지에의 검이 뒤로 피한 아달기스에게 밀려 들더니 어느새 위, 아래를 훑으면서 마구 그에게 위협을 가했다.


“결국 돌아올 운명이라는 것입니까?”


“평생 하던 일이 몸에 익는 것이지. 결코 떼어낼 수 없는 냄새가 있어. 그리고 할 수 있는 것, 나를 필요로 하는 것, 결국 마지막 한 걸음을 내딛는 데는 내 의지와 의리가 선택하는 것이지. 자네도 역시 그런 지키고 싶은 의지가 있지 않은가?”


“글쎄요. 저도 50년은 더 살아보면 나아질 수도.”


“다 늙어서는 의미가 없다네.”


좋은 말을 하나 싶었지만 그 순간에도 오지에의 검이 아달기스의 어깨를 향해 들어왔다. 멋지게 검의 손잡이로 그의 검을 막아낸 아달기스가 이번엔 자신의 차례라는 듯이 기기긱, 요란하게 꺾이며 오지에의 검을 붙들고 선 두 팔을 앞으로 뻗었다. 그리고 다시 내지르자 검이 아래로 아름다운 직선을 그리며 뻗었다.


물론 그 자리에는 오지에가 없었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이고.


“하지만 다 늙기 전에 이래서야 살아남을 수가 없겠군. 난 이제 더 이상 자네들 기사를 내 동지라 여기지 않는다네.”


오지에가 멀리 페룸부라를 향해 눈빛을 보냈다.


“애초에 살면서 자신의 편이라 생각한 사람은 있으셨습니까?”


“오, 좋은 질문이야. 맹랑한 청년.”


오지에를 도발하려는 의도였는지 구분은 잘 되지 않았지만 그의 검이 앞으로 곧게 뻗어 나오며 찌르고, 베고, 베고, 베고, 찌르고.

마구 난도질을 가했다.



이번에는 정말로 배에 구멍이 뚫릴 뻔했다.



“기분이 나쁘셨다면 사과하겠습니다. 하지만 나라 잃은 자의 원한을 그렇게 치사하게 받아들이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이번에는 아달기스가 마구 앞으로 팔을 뻗으며 공격을 이어갔다.


“그래, 랑고바르드를 무너뜨린 건 내 일이지. 하지만 무너질 나라는 결국 무슨 짓을 해도

없어지는 법이라네. 크산텐에서 있었던 일은 들어보았나?”


“옛날 이야기에는 전혀 관심이 없습니다!”


이번에는 정말로 완벽하게 잡았다고 생각했는지 아달기스의 검이 큰 궤적을 그리며 빙글 돌아 오지에의 턱을 향해 치고 올라갔다.


움직임이 크기는 했지만 움직임이 큰 것이 무슨 상관이랴? 아달기스의 검이 마치 간헐천이 폭발하듯 강하고 매서운 기세로 오지에의 몸통을 노려 솟아올랐다.


그의 검이 올라가던 길에 더 솟지 못하고 중간에서 걸리는 감각을 전했다.


“거 봐. 하려면 다 한다고. 내가 특이한 게 아니거든.”


오지에의 인자한 목소리에 정신이 한 방에 깨어난 아달기스가 자신의 검 끝을 살폈다.



절대 공격이 불가능할 것이라, 그렇기에 시간만을 벌겠다.



그렇게 생각했던 것이 어째 이렇게 되었나······. 그런 궁금증이 생길 정도로 이상한 일이 일어났다.



“아, 물론 이것도 작전의 한 가지라네. 나란 놈이 독특해서 모가지를 자르지 않는 이상은 잘만 살아 움직이거든.”


“무슨······?”



그래. 오지에 정도의 인물이 설마 공격을 순순히 허락하겠나?


오지에의 가슴 아래에 꽂힌 검에 그의 윗옷이 살짝 펄럭였다. 그리고 그 안에서 보인 것은······. 붉은 피.



“이제 오늘의 전장에서 일은 모두 끝이라네. 내가 해지고 움직이는 것이 딱 지색이라 말이지. 그런 의미에서 역시 전략을 잘 세웠어. 누구 하나 도와주지 않는다면 당연히 그래야 하는 것. 내 몸이야 워낙 튼튼하니까.”


오지에가 큰 소리로 웃기 시작했다.



아달기스가 옆을 돌아보는 순간, 그의 오른쪽 어깨에는 그 명검이라 자랑했던 검이 꽂혀 있었다.


그 어깨의 검이 마치 통나무를 배는 듯이 점차 올라 갈라지는 느낌을 전했다.



“역시 당신의 존재가 진정······.”


“이런 다 늙은 뒷방 노인과 엮여서 무슨 어두운 생각을 하려고?”


“죽어도 좋습니다. 그저 당신을 보고 따라 배울 수 있기를 바랍니다.”


“난 이미 모든 걸 버렸어. 꿈 깨라고. 새로운 팔라딘의 일원. 하지만 내가 모든 걸 버렸다고 남에게도 그래서는 안 되는 법이지.”


오지에가 피식 웃고는 그의 어깨에서 검을 뽑아 던졌다.



어차피 이 근처에 이것저것 많을 건데 뭘 그리 급하게 움직이나 싶었다.

허나 그의 눈앞에 벌어진 것은 야밤의 범죄자와 남방의 지도자.



“이 정도면 충분하겠지. 내가 하는 일은 구실을 찾는 것뿐, 어떤 의미도 없다네.”


오지에가 다시 자신의 검을 집어 들고 자세를 취했다.


“더 덤빌 생각이 있을 것 같지는 않군.”


“항복이란 말을 입에 담는 것이 그리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하하.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그런 이야기로군. 잘 알겠네. 하지만 괜히 그런 소리를 하는 사람들은 대체로 겁쟁이지. 협상 대신에 그런 소리를 하는 거야. 물론 눈치 없는 사람이라면······. 모르겠다만.



랑고바르드의 보복은 당신에게 전적으로 달릴 생각인가? 그런 의미가 조금······.



그렇게 이윽고 마지막이 되었다.



하, 1년 전만 해도 이런 우회할 말이지만 이제는 자신에게는 편안했다.


다만 걱정되는 한 사람 때문에 이러는 것이긴 했지만.


“당신은 보내줄 수 없습니다!”


어느새 고통에 무릎마저 꿇어버린 아달기스가 처절한 눈빛으로 오지에를 향해 비명에 가까울 정도로 거칠게 그를 불렀다.


“내가 할 조언이라면 딱히 없네. 하지만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은 기사의 용맹을 보이는 데는 좋지만 그저 선전으로만 쓰일 수 있지. 조심하도록.”


“이본 경의 이야기입니까?”


“그의 아버지가 워낙 뿌려 둔 것이 많으니 말이야.”


“그렇습니까? 좋지 않은 인연이라 좋지 않은 기억만 있었거늘······. 오늘은 조금 삶의 교훈도 좀 깨달았을지 모르겠습니다.”


아달기스가 바닥에 얼굴을 푹 박은 채로 중얼거렸다.


“패배의 원인과 전개를 잘 복기 해보는 것도 추천 한다네. 하지만 상대가 이래서야 복기의 의미가 있는지 잘 모르겠군.”


“걱정 마십시오. 제게는 조금 무리가 있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오, 미리 말씀을 해주셨으면 조금이라도 극진히 모실 건데 말입니다.”


“내가 그런 것 탐나서 움직이는 사람으로 보이나?”


“아, 역시 배울 것이 많은 분이십니다.”


이제 고개를 거의 들지도 못 하는 아달기스가 다른 이의 눈에도 마구 줄을 지어 서있는 무언가를 만드는 모양이 마치 「하나만 걸려라」를 성공한 듯이 보였다.



저 화려한 실력이 사람을 매료시키지 못할 리가 없으니까.



오지에의 나이도 비는 것이 있는 것인가? 그렇게 완벽하게 자신의 몫을 해낸 오지에는 몇 마디를 중얼거리더니 「에라이, 더 말을 해서 무얼해?」라며 다시 돌아왔다.



“이제 남은 것은 왕과 기욤 경이군.”


“우리의 왕자님은 고려 대상도 아니란 말아인가?”


“우리의 신동 피핀 경이 나서실 자리도 아니지. 하지만 제 사람 아까운 것을 아는 분이라 결코 놓지고 싶지 않은 인재들에게는 비교적 널널학고 여유가 있는 움직임이었다.



“자, 그대는 어떠한가? 랑고바르드의······. 왕자님.”


“큰 것 바라지도 않습니다. 전 이룰 수 있는 것은 다 이루려는 욕심쟁이가 아니니까요. 가장 효율적인 것만을 찾는 겁니다.”


“하지만 이번 일은 효율로 그것을 찾아내는 것도 힘들겠군. 이래서야 영지가 더 늘어나는 일은 없을 것 같군.”


“오지에 경도 잘 아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아마도 제 풍문을 들은 사람일 테니까.”


“배신할 생각이 없냐고 물어야 하는 것인가? 아니면 언제 일을 저지를지 아는 사람이 있다고 물어야 할 것인가?”


“그건 제가 당신을 잡을 수 있다는 증명!”


아달기스가 바닥에 깔고 누워 있었던 칼집을 순간 앞으로 훅 내질렀다.



“좋은 공격이었다네. 하지만 마무리가 어설퍼. 이래서는 파라 하나 못 잡는다네.”


맹렬한 아달기스였지만······. 역시 두 사람의 위치나 위치가 달랐던 모양이다.


노련한 오지에가 노련하지 못한 그를 위해서 일부러 걸려줘야 하는지 의심을 했다고나 할까?


“내가 아무리 늙어도 칼집과 검을 착각할 사람은 아니야. 미안하네.”


“오히려 공부가 더 많이 된 것 같습니다.”


“좋아. 그렇군.”



오지에가 자신의 머리로 향해 날아오는 검을 잡고 몇 번 휘두르더니 바닥에 휙 하고 집어 던졌다.


금속의 땡그랑 소리가 바닥에 울리더니 그 울림이 없어지기도 전에 이미 오지에는 시야에서 없어진 후였다.



“정말······. 저게 사람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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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 부록 1. 우당탕탕, 여기는 에~스빠냐! (3) 19.11.23 61 2 11쪽
219 부록 1. 우당탕탕, 여기는 에~스빠냐! (2) 19.11.22 65 1 8쪽
218 부록 1. 우당탕탕, 여기는 에~스빠냐! (1) 19.11.20 65 1 7쪽
217 마지막 장. 검푸른색의 종장에서 다시 붉은색으로 +1 19.11.18 74 1 14쪽
216 8장. 누구도 영웅이 될 수 없는 이야기 (5) 19.11.18 50 1 14쪽
» 8장. 누구도 영웅이 될 수 없는 이야기 (4) 19.11.16 34 1 13쪽
214 8장. 누구도 영웅이 될 수 없는 이야기 (3) 19.11.14 75 1 14쪽
213 8장. 누구도 영웅이 될 수 없는 이야기 (2) 19.11.13 41 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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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 6장. 800년 12월 25일 (3) +2 19.11.02 68 0 11쪽
205 6장. 800년 12월 25일 (2) 19.11.01 42 0 11쪽
204 6장. 800년 12월 25일 (1) 19.10.31 38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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