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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덕집 마법사는 멀리 내일을 본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완결

걓디
작품등록일 :
2019.04.01 15:27
최근연재일 :
2020.03.29 17:30
연재수 :
23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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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48
추천수 :
189
글자수 :
1,433,207

작성
20.03.09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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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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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글자
11쪽

부록 2. 게르하르트의 인물 보고서 - 종장

많은 분들의 격려에 무한한 감사를! 앞으로 더 좋은 글로 보답할 수 있게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DUMMY

G. 툴루즈의 옛 영주 베르모아


베르모아는 적이라고 하기도 미묘하고, 비겁한 자라고 하기도 미안한 자이다. 군공 면에서 꽤나 뛰어난 자였으며, 항상 툴루즈의 수호를 우선으로 생각하는 자이다. 하지만 무슨 연유로 그런 생각을 한 것인지는 모르나 결국 왕에 대하여 반기를 들었으며, 그 결과로 참혹한 말년을 맞이했다.

이베리아의 원정에 참여하지 못한 이유는 요새와 성을 수리하는 일을 전적으로 자신이 감시, 관리하였기 때문이며, 해안선의 정리와 항구의 수리 등 영지의 일에 대해서는 직접 나서는 그를 차마 적이라 하기는 곤란하지만······. 어쩔 수 있겠나?


H. 모사 하펜보르프


위의 베르모아를 꼬드겨 반란을 일으키게 만든 자라고 기욤 경은 설명한다.

아마도 그는 보통 사람은 아닌 듯한데, 기욤 경처럼 위대한 기사를 억누르는 기운을 발하거나 갑자기 사라지는 면에서 그런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평소에도 베르모아의 가신으로 활동했는지에 대해서는 알기 힘드나 베르모아가 말하기를 그 자가 진정한 자신의 충신이라고 하는 것을 보면 일단 그랬던 것 같다.

허나 베르모아가 잡힌 후로 그는 어디서도 목격되었다는 이야기가 없으니 이것은 또 어찌할 것인가?

세상은 참으로 신비로 가득하다.


I. 몽펠리에의 색마인 아가람


이 자는 차마 적기도 민망한 자이다. 영주라고는 하지만 영지를 자신의 금고 정도로 생각한다. 군사력을 크게 키운 공로가 있기는 하지만 사실상 납치와 인신매매를 통해 쌓은 공적이며, 인간다운 구석을 찾을 수가 없다.

요새를 손수 이베리아 원정에 참여하지 못한 베르모아와는 달리 그는 전 세계에서 몰려든 여비(女婢)들 중 자신의 침소에 들일 여자를 고른다며 참여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의 크고 멋진 성에 있는 방의 대다수는 아가람 본인의 침소에 들 여자들을 위한 방이었으며, 이런 색욕의 발현 덕에 몽펠리에의 젊은 여성들은 태어남과 동시에 시집을 보내는 것이 거의 일상이 되어 있었다.

아마 이베리아의 원정이 아니었어도 곧 처단될 자이기는 했지만 아주 적절한 기회를 만난 것이 아닐까? 이 게르하르트는 나름대로 이 자를 처단한 것에 대해 감격을 표한다.


J. 바스크의 수장 스키어볼라


이 자는 극도로 위험한 자이며, 브르타뉴와는 깊은 악연으로 이어진 인물이다. 바스크의 수장이라 알려져 있고, 그 본인도 그렇게 말은 하지만 왕이라고 하기에는 약간 어폐가 있어 보인다.

그가 떠오른 시점은 대략 770년 언저리이며, 결정적으로 이름을 높인 계기는 이베리아의 원정에서 가늘롱과 결탁, 롤랑 경을 살해하고 아스톨포 경을 행방불명 시킨 일일 것이다.

당시 기욤 경의 분전과 보르도의 활약으로 어찌어찌 퇴로를 확보하였으나 퇴각 중 브르타뉴의 병력만을 예리하게 노려 정확하게 롤랑 경을 살해했다.

어떻게 보면 용감하다고 할 수도 있을 것이고, 멍청하다고 할 수도 있을 것 같다만 진정한 평가는 알 수가 없다.

2차 이베리아 원정에서 역시 아군의 기세를 억누르는 가공할 전술로 접근하였으며, 육로로 접근한 1군의 진격을 방해하며 정말이지 악연이란 악연은 다 쌓았다.

하지만 해로로 먼저 바르셀로나를 점령했던 2군의 맹장, 「불멸자 이본」의 활약으로 그를 제거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안타깝게도 이 젊은 기사도 명을 달리하고 말았다.

소문으로는 활을 주무기로 사용하는 듯하며, 결코 빗나가는 법이 없는 말도 안 되는 궁술의 보유자라고 한다.

다른 목격자들의 말을 따르면 그가 활을 들기만 하면 공간이 일그러지고 세상 천지에 검은 벽돌 무늬가 나타난다고 한다. 그런 이야기와 소문을 조합하면 이 자도 마법에 조예가 깊은 인물로 보이기도 한다.

어찌되었든 이 자는 아크세바리아 테세스와 함께 프랑크에게 가장 큰 타격을 입힌 인물 중의 하나로 기록되었으며, 다시는 이와 같은 막강한 적을 만나지 않기로 우리는 기원한다.


6부. 현 대왕과 왕자들의 이야기


A. 현 대왕, 프랑크의 왕, 이탈리아의 왕, 서로마의 황제, 카롤루스 마그누스


카롤루스 폐하는 무려 3개의 왕관과 7개 영지의 공, 백의 지위를 가진 프랑크 왕국 역대 최고의 임금이시다. 큰 키와 더불어 강인함이 돋보이는 굵은 선을 간추린 얼굴이 왕국 전체의 자랑이라 할 수 있으며, 검술, 궁술, 마술馬術, 마창술 등 그 어느 부분도 빠지지 않는 강력함을 가진다.

대왕에게는 5명의 왕자와 7명의 공주님이 계시며, 첫째 왕자님은 바로 이탈리아의 왕, 피핀 왕자님, 둘째는 아키텐의 왕, 루드비히 왕자님, 셋째는 파리의 왕이신 카를 왕자님이다. 안타깝게도 넷째 왕자님, 카를 왕자님의 쌍둥이 아우는 태어나 얼마 지나지 않아 사망하였다.

젊은 시절부터 그 유능함은 국경을 넘어 널리 알려졌으며, 나이가 들어 완숙한 지금에는 서로마 황제의 관을 이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왕으로 꼽힌다.

그의 치세 하에 수많은 전쟁과 반란이 있었지만 그런 공로는 이상의 기사들의 이야기에서 하나하나 발췌할 수 있으며, 결국 그들 기사의 업적 하나하나가 우리의 대왕의 업적이 된다. 결국 그들을 요소요소마다 적절히 배치하여 승리로 이끈 것이 우리의 대왕이니 말이다.

더불어 우리의 대왕께서는 전장뿐만 아니라 예술, 경제, 교육 분야에서 역시 내부의 기반을 단단히 하는데 성공하였으며, 지금과 같은 우리 프랑크의 풍요로움은 선대의 공로도 있지만 거의 대부분이 대왕의 업적에 기인한다.

디나르 통화로 인한 무역의 융성함과 사통발달의 도로를 새로이 닦은 일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교역의 편리함과 왕래의 자유를 가져다 주었으며, 이 모든 것이 철저히 계산된, 그리고 요구함에 기반으로 하여 닦아진 것은 결국 단 하나의 도로도 쓸모 없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라 할 수 있겠다.

그런 대왕의 업적 중에 또 하나는 왕권 아래에 하나됨을 강조한 것이다. 기사됨이 곧 전장을 나서는 것이고, 이 전장의 폭풍을 감당하기 위한 위로로 대왕의 무궁한 자애는 무궁에 빛난 바가 있다.

다만, 그것을 알지 못했던 기사들 일부는 그에게 반기를 든 자들도 있었지만 말이다.


물론, 그에게 반기를 든 자들의 비명과 슬픔을 알아줄 수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B. 이탈리아의 총독, 왕 피핀


이탈리아의 왕관을 이으신 왕자님은 어린 시절 카를로만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계셨으나, 이탈리아의 왕관을 받음과 동시에 교황께서 하사하신 피핀이라는 이름을 쓰게 되었다.

왕자님은 10세도 채 되지 않은 시기에 군대를 이끌어 데시데리우스를 궁지에 몰아넣는데 성공하였으며, 이후 이탈리아의 방어와 교황령의 수호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였다.

특히, 오랜 친우였던 바이에른의 램베르트 경의 반란에서 그는 철과도 같은 마음으로 그를 직접 참수하였으며, 이후 강력한 기반을 바탕으로 그의 통치는 절정을 맞이하였다.

지중해의 해적들을 소탕하는 것은 물론, 지중해의 해적들이 몰리는 섬들을 속속 프랑크의 남방 해군기지로 변화시킴과 동시에 사라센 출신 해적들마저 포섭하여 지중해에서 둘째 가라면 서러울 강력한 해군을 구성한 공로는 거대하다.

현재는 베로나를 기점으로 베니스와 랑고바르드 일대의 결정적 패권을 다투고 있으며, 속히 좋은 결과를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피핀 왕은 대왕의 오랜 벗이자, 왕국 최고의 충신인 기욤 경의 따님을 여왕으로 두고 계시며, 두 분의 사이에는 베른하르트 왕손께서 또 하나의 왕가 구성원을 이루고 계시다.


<라인하르트의 주석>

안타깝게도 피핀, 이탈리아의 왕은 베니스와의 전투에 패배하였고, 패배 이후 병을 얻어 시름시름 앓고 계시니, 병의 양상이 심상치 않다고 전해진다.


C. 아키텐의 왕, 루드비히


루드비히 전하는 그 형님이신 피핀 왕자님과는 반대되는 성격을 지닌 상냥한 왕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결코 피핀 왕께서 무섭고 잔인한 성격이라는 것이 아니라, 피핀 왕의 전장에서 보이는 결단력과 냉철함과는 반대로 따뜻하고, 온화하며, 만인에게 관대한 성격을 가지고 계시다는 이야기이다.

하긴, 형제 간에 성격이 크게 다를 리는 없지 않은가?

루드비히 전하는 백성들을 사랑하고, 자신의 영역 내의 기사들과 파티를 즐겨 원활한 관계를 맺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단 하나, 근심을 가지는 것은 대왕께서 루드비히 왕자님이 다소 무른 성격이라고 판단하고 계시는 듯 하다.


§


<라인하르트의 저자 서평>


저자인 게르하르트에 대한 이야기가 없었기에 그 아들인 라인하르트가 직접 그에 대한 평을 내리고자 한다. 무릇 아들이란 아버지의 면면을 정확히 판단할 수 있으며, 존경심은 물론 그에 대한 다소 잔인한 평가도 가능할 것이라 믿는다.

게르하르트, 왕궁의 비서는 아주 어린 시절부터 팔라딘의 지위와 왕궁의 총괄을 꿈꿔오던 인물이다. 솔직히 말해 젊은 시절에는 기사로써 재능이 출중하던 인물이라고는 하나, 전장에서의 활약은 그리 길지 못했다. 왕궁의 업무가 워낙 고되고, 하나하나가 금세 끝나는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도 그런 기사의 재능이 아주 없었다고 하기는 힘든 인물이기도 하다. 최후의 팔라딘 수장이라고 적을 수밖에 없는 란드리 경의 평으로는 「왕궁의 비서가 되지 않았으면 사실 팔라딘 수장의 자리는 게르하르트의 것」이라고 하였으며, 브르타뉴의 기 경은 「다소 불행한 결말이었지만 기사가 아닌 조력자의 측면에서 제일의 인물」이라는 평을 내리기도 하였다. 보르도의 위온 경 역시 「이 흉흉한 시대에 가장 믿을 수 있는 친구」라는 평을 내린 것을 보면 왕국 내에 아버지, 게르하르트의 인물됨은 상당한 것이라 할 수 있다.

다만, 어린 시절부터 아들인 이 라인하르트에게 팔라딘을 하도 말하는 바람에 그 아들의 첫 말이 아버지, 혹은 어머니가 아닌 팔라딘이었다는 것은 도통 웃을 수 없는 이야기가 아닐까?

이렇게 훌륭한 기사이자, 왕국의 최고의 조력자인 아버지였지만 결국 대부분의 과오라 할 수 있는 것은 그의 그러한 의리를 중요시하는 마음과 선량하고 약한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 많았던 것이다.

이제는 팔라딘의 반란이라고 불리는 사건에서 결정적인 계기를 제공한 주범이 바로 아버지였으니 말이다. 반대로 사태를 종식시킨 것도 역시 본인이긴 했지만.

그 사건 후에는 다소 기력이 허한 모습을 보이시며 글을 쓰기 시작했고, 그 글이 바로 이 인물 보고서이다.

비록 아직 나이가 그렇게 많은 것도 아니나 금세 노령의 모습을 하였으며, 동지들을 잃은 슬픔이 그렇게나 컸던 모양이다.


§


작가의말

드디어 인물 보고서가 끝났습니다.


건강들은 하신가요? 저는 최근 일에 묻혀서 살고 있습니다.


아, 글은 써야 하는데.. 라고 생각만 하고 살아요.


정말 눈코 뜰새 없이 바쁜 와중에 전염병으로 나라가 뒤숭숭하니 참 고역도 이런 고역이 없군요.


모두들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건강은 힘들 것 같고, 전염병은 안 걸리는 걸로 대신하겠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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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2

  • 작성자
    Lv.25 602
    작성일
    20.03.11 22:14
    No. 1

    돌아오셨네요. 건강챙기시면서 쉬엄쉬엄 쓰세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2 걓디
    작성일
    20.03.15 23:10
    No. 2

    기다려주시니 감사합니다. 문제가 있다면 이제 끝입니다.. 어떻게 마무리를 지을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추가 에피소드로 인사를 드리느냐, 인사말만 딱 쓰고 끝을 내느냐.. 아무튼 이렇게 기다려주시고 인사주시는 분이 있다는 사실에 너무 행복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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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9 ★ 1기 완결 안내 +2 20.03.29 120 2 1쪽
» 부록 2. 게르하르트의 인물 보고서 - 종장 +2 20.03.09 58 1 11쪽
237 부록 2. 게르하르트의 인물 보고서 - 특이한 인물들 (2) & 적 (1) 20.02.16 43 1 13쪽
236 부록 2. 게르하르트의 인물 보고서 - 게르하르트가 만난 특이한 인물들 (1) 20.01.28 40 2 11쪽
235 부록 2. 게르하르트의 인물 보고서 - 팔라딘 외 기사 열전 20.01.27 47 2 18쪽
234 부록 2. 게르하르트의 인물 보고서 - 차세대 팔라딘 (2)* 20.01.26 43 1 9쪽
233 부록 2. 게르하르트의 인물 보고서 - 차세대 팔라딘 (1) +2 20.01.23 36 1 13쪽
232 부록 2. 게르하르트의 인물 보고서 - 오지에와 그 외 1세대 팔라딘 20.01.22 44 1 13쪽
231 부록 2. 게르하르트의 인물 보고서 - 아스톨포, 르노 19.12.28 34 1 8쪽
230 부록 2. 게르하르트의 인물 보고서 - 서문, 선대왕기, 팔라딘, 롤랑, 올리비에 19.12.26 40 1 11쪽
229 Q&A를 위한 질문을 받았었죠? 19.12.25 55 1 14쪽
228 부록 1. 우당탕탕, 여기는 에~스빠냐! (최종화) 19.12.25 102 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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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 부록 1. 우당탕탕, 여기는 에~스빠냐! (3) 19.11.23 61 2 11쪽
219 부록 1. 우당탕탕, 여기는 에~스빠냐! (2) 19.11.22 65 1 8쪽
218 부록 1. 우당탕탕, 여기는 에~스빠냐! (1) 19.11.20 65 1 7쪽
217 마지막 장. 검푸른색의 종장에서 다시 붉은색으로 +1 19.11.18 74 1 14쪽
216 8장. 누구도 영웅이 될 수 없는 이야기 (5) 19.11.18 50 1 14쪽
215 8장. 누구도 영웅이 될 수 없는 이야기 (4) 19.11.16 34 1 13쪽
214 8장. 누구도 영웅이 될 수 없는 이야기 (3) 19.11.14 75 1 14쪽
213 8장. 누구도 영웅이 될 수 없는 이야기 (2) 19.11.13 41 1 12쪽
212 8장. 누구도 영웅이 될 수 없는 이야기 (1) 19.11.10 53 1 13쪽
211 7장. 르노, 다시 한 번 (5) 19.11.09 66 1 13쪽
210 7장. 르노, 다시 한 번 (4) 19.11.08 87 1 12쪽
209 7장. 르노, 다시 한 번 (3) 19.11.07 39 0 14쪽
208 7장. 르노, 다시 한 번 (2) 19.11.06 63 0 13쪽
207 7장. 르노, 다시 한 번 (1) 19.11.03 43 0 13쪽
206 6장. 800년 12월 25일 (3) +2 19.11.02 69 0 11쪽
205 6장. 800년 12월 25일 (2) 19.11.01 42 0 11쪽
204 6장. 800년 12월 25일 (1) 19.10.31 39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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