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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덕집 마법사는 멀리 내일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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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걓디
작품등록일 :
2019.04.01 15:27
최근연재일 :
2020.03.29 17:30
연재수 :
23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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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수 :
189
글자수 :
1,433,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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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1.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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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8장. 누구도 영웅이 될 수 없는 이야기 (5)

많은 분들의 격려에 무한한 감사를! 앞으로 더 좋은 글로 보답할 수 있게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DUMMY

“아, 좋아. 그 자세지. 그래야 이 격렬의 멜라피오르의 친우인 황금의 란드리라고 할 수 있지 않겠어?”


방금 전까지 어깨를 그렇게 거세게 붙들려 있던 사람의 손놀림이 아니었다. 분명 멜라피오르 본인도 대충 하는 법은 없었으니까. 대충 했다가는······. 본인의 목이 날아갈 수가 있다.


“좋아, 오른쪽. 그리고 오른쪽 다시, 왼쪽!”


란드리의 움직임이 마치 눈에 다 보인다는 듯이 멜라피오르가 그의 움직임에 맞춰 소리를 냈다.


“그리고 찌르고! 그렇지! 그거야.”


멜라피오르가 그의 움직임에 맞춰 그의 검을 모조리 피하고 다시 뜸을 들이며 빙글 돌아 검을 내리칠 것 같은 시늉을 했다.


“아, 좋아. 거기서 막아야지. 하지만 상대가 좋지 않았어!”


말을 하면서도 멜라피오르가 오른손의 검을 든 채로 왼손을 다시 앞으로 내질렀다. 하지만 그것도 역시 시늉이었고, 란드리에게 달려든 것은 오른발이었다.


빡 하는 소리와 함께 란드리가 기우뚱 상체를 기울였다. 파박 소리를 내며 튀는 흙먼지와 함께 란드리의 표정이 일그러지는 것이 눈에 띄었다.


“왜? 더 못 하겠나?”


멜라피오르가 터벅터벅 걸어 란드리의 앞에 우뚝 섰다.


란드리가 침을 뱉으며 입에 들어간 먼지를 뱉어내며 그의 움직임을 경계했다.


“넌 지금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지······. 아, 분명히 그런 생각이겠지. 어떻게 하면 멜라피오르를 이길 수 있을까? 다른 생각을 했다면 실격이야. 난 널 이 자리에서 끝장낼 생각이니까.”


“굳이 그런 말을 할 필요가 어디에 있지? 어차피 이 전투로 모든 당락이 결정될 것인데.”


“마지막 온정이다. 비참하게 가는 친구의 모습을 보고 싶은 마음은 없다고 말이야.”


멜라피오르가 훗 소리를 내고 웃었다.


“그런 소리를 하고 있을 때가 아닐 건데?”


“너야말로.”


멜라피오르가 다시 왼손의 짧은 검을 앞으로 내리 쳤다.



그리고 가만히 있지는 않는다는 듯이 란드리의 손도 빠르게 움직였다.



두 사람이 뻗은 검이 서로 뒤엉키나 싶었지만 서로 빗겨 나갔다.


§


성은 예상 이상으로 고요한 분위기였다. 군데군데 횃불이 매달려 있었지만 평소에 비해 걸어 놓은 수가 그렇게 많지 않은 것을 보니 아침부터 다들 나가버린 것인가 싶었다.


물론 아주 사람이 없지는 않았지만 남은 것은 대부분 시녀들이나 시동들이었다.


“젠장, 게르하르트 녀석은 어디 있는 거야?”


“하하. 참 어이가 없지. 게르하르트 정도 되는 인물이 그 순간을 못 참아서 말이야.”


“참았으면 분명 우리가 상대해야 했을 건데?”


샤이츠가 엘리오르의 목덮개를 가볍게 톡 치며 말했다. 뒤통수라도 때리려 했던 것이겠지만.


“아, 하긴 그런가? 그건 생각 못 했군.”


“하지만 참았으면 진짜 더 대단한 순간에 터졌을 수도 있지.”


“더 대단한 순간?”


“우리가 이렇게 성에 잠입해 들어왔을 때 말이야······.”



“거기 누구냐!”



복도 끝에서 우렁찬 목소리가 울렸다.


“들켰나? 뛰어!”


속닥속닥 낮은 목소리로 말한 샤이츠가 잽싸게 도망을 가려는 자세를 취했지만 엘리오르가 그를 잡았다.


“게 누군가?”


엘리오르가 몹시 근엄하고 진지한 표정을 지었다. 복도 반대편의 상대가 꽤 빠르게 다가오더니 가까이 와서는 속도가 점점 느려졌다. 옷은 영락없이 하인들이 입는 그런 옷이었다. 나이는 그럭저럭 젊은 나이에 그들이 본 일이 없는 얼굴이다 싶은 것을 보니 신입이겠거니.


“아, 기사님이셨군요. 분명 남자란 남자는 모두 내보냈을 텐데 어째서 아직 남아있나 해서 그만······.”


“자네는 남자 아닌가?”


“저는 전하께서 성의 정리를 부탁하셨습니다. 어느 방향으로 일이 흘러가든 결국 성은 깔끔하게 두어야 한다고.”


얼른 도망이라도 갈 것처럼 자세를 잡았던 샤이츠가 순식간에 엘리오르의 옆에서 고개를 끄덕였다.


“이 한 사람이 시급한 시기에 성을 이렇게 맡기다니. 왕께서도 어지간히 자신이 없으셨나보군.”


“승전을 예측은 하셨습니다만 아무래도 전투의 양상에 대해서······.”


“걱정을 했다?”


“네.”


이 무슨 기가 막히는 소리인고 고민이 되어 샤이츠가 엘리오르의 얼굴을 봤다가 이 하인의 얼굴을 봤다가······. 복잡한 표정을 지었다.


“반란군이 항복을 한다면 너그럽게 용서를 하고 그들의 불만을 들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그렇기에 성 안이 깨끗해야 한다고 하셨지요.”


“그럼 항복을 안 한다면?”


그들의 왕이 어떤 생각으로 이런 명령을 내렸는지 더욱 기대가 되는 말이었다.


“항복을 안 하면 두 가지 경우가 있을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첫째는 전하의 승리, 둘째는 전하의 패배이지요.”


“그럼 승리한다면?”


엘리오르도 궁금해 물었다.


“전하께서 승리하신다면 반란군을 모두 붙잡아 일주일 동안 왕궁 앞에 묶어 두고 전시를 할 생각이셨다고 합니다. 그 일주일 동안 전하를 도와 반란을 제압한 기사들에게는 연회를 베풀 예정이라 하셨지요.”


“끔찍하군 왕궁 앞에 묶는다니.”


샤이츠가 몹시 우려가 묻어나는 표정을 지었다.


“죽이지는 않는다 하셨습니다. 다만 기사의 작위를 박탈하는 선에서 그치겠다 하셨지요. 자비로우신 분이십니다.”


“자비······. 하하하.”


그들이 이렇게 일어난 이유가 무엇인가 생각을 해보면 그의 왕이 자비롭다는 말 자체가 그에게는 웃겼다. 자비로운 자가 그런 인간의 감정에서 천만 리는 떨어진 명령을 내리고, 그것을 이행하지 못 하겠다 하니 성을 내더라.


그런 이야기.


하하하하. 참으로 웃기기도 하여라. 샤이츠는 그렇게 생각했다.


“그럼 반란군이 승리한다면?”


“왕궁의 전당에서 왕위를 차기 왕에게 맡기고 물러나겠다 하셨습니다.”


하인이 고개를 꾸벅 숙이더니 조금 불안하기도 우려가 가득하기도 한 표정을 지었다.


“왕 자신이 죽는다는 가정은 전혀 하지 않은 모양이군.”


“죽일 정도의 원한은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엘리오르가 손가락 한 마디 정도 되게 자란 수염을 쓰다듬으며 「우리가 그렇게 큰 원한이 있었나?」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역시 우리 왕이기는 하군. 준비는 철저해.”


샤이츠가 웃으며 하인의 어깨를 토닥였다.



이 하인이 이 두 기사가 뭐 하는 사람인지 알았다면 기겁을 할 노릇이었지만 다행히 반란군의 주요 인물들이 이렇게 왕궁의 안으로 가볍게 침입했다는 사실을 의심조차 하지 않았던 모양이다.


뭐, 이들 눈에는 전부 같은 기사들이지.



“저기, 기사님들?”


“왜 그러나?”


“전투의 양성은 어떻습니까?”


“음, 그래. 우리가 이렇게 들어온 이유가 바로 그것과 관련해서 말이야.”


하인이 걱정이 엄청나게 쌓인, 그런 우려가 가득한 표정을 지었다. 참으로 표정이 풍부한 청년이다.


“게르하르트라고 아나? 「눈부신 게르하르트」 말이야.”


“물론 압니다. 며칠 전 전하의 턱을 후려쳐서 갇혀 계신 궁정 최고 지배인이시자 팔라딘이신 분 아닙니까?”



하인의 생각보다 많은 정보가 담긴 말을 했다.


턱을······. 날렸으면 많이 아프지.



“안내하게. 일이 있다네.”


“전하의 명령입니까?”


하인이 조금 의심이 담긴 눈빛으로 그를 바라봤다.


“물론이지. 조금 작전을 다르게 가져갈 거야.”


오늘따라 원래 어두웠던 샤이츠의 인상이 전에 없을 정도로 더욱 어둡다 못해 사악하게 보였다.


§


“오, 젠장. 대체 안 되는 것이 무엇인가!”


나믹시드가 몹시 원통한 표정으로 오지에를 노려봤다.


“이미 다 지난 일이라 생각했는데 나에게 원한을 품은 자가 있었다. 그런 말이로군.”


“원한보다는 이제는 실험에 가깝지. 나는 나이가 이렇게 들었는데 당신은 그때와 별반 차이가 없으니 억울할 일이 아닌가?”


나믹시드가 앞으로 나서며 오지에의 얼굴을 구석구석 살폈다.


“오랜만에 나타나서 한다는 소리가 영 어설프군.”


“어쩔 수 없지. 난 입으로 떠드는 사람은 아니니까.”


“누구는 그런 사람인가?”


“미안하군.”


오지에가 아래로 손을 뻗어 방금 바닥에 꽂은 검을 뽑아 나믹시드에게 건냈다.


“자신이 넘치는군. 방금 자신의 목숨을 넘본 자의 무기를 다시 돌려주다니.”


“결과는 몰라도 믿는 구석이 있거든.”


“쳇, 그 감 하나는 죽여주는군. 그래, 나도 이 이상은 할 생각이 없지. 포기, 포기. 베로나를 단 몇 시간만에 무너뜨린 괴수를 내가 어찌 상대하겠나?”


나믹시드도 허탈함에 표정이 밝아졌다.



그래, 차라리 저런 자에게 패배했으니 다행이다.


딱 그런 생각이었다. 페룸부라한테 밀렸다면 더 억울했을 것 같다.



오지에와 아달기스.


어째 썩 닮은 이 두 사람 사이에 끈끈하게 무언가가 생기려는 모양인지······. 눈빛이 오묘해졌다.


“제법 괜찮은 실력이었어. 하지만 이제 판이 바뀔 시점이군.”


전장에 바람이 불면서 바닥부터 머리 끝까지 상쾌한 느낌의 차가움을 주었다.


“누군가 계획한 녀석이라면 웃긴 말이 되겠지만 말이야. 세상 참 만만하게 볼 일이 아니라는 것도 모든 것.”


무슨 말을 하는 것인지는 전혀 모르겠지만 아달기스는 일단 오지에가 말하니까 멋있어 보였다.



아, 거 참······. 어쩔 수 없는 것이란 이런 것이다.


어쨌든 멋있으니까.



“생각 이상의 실력이었다네. 충분히 내세울 만한 이점이라고 볼 수는 있겠군. 하지만 자신의 의지를 관철하는 것 이상으로 고개를 숙인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야.”


이제야 아달기스는 오지에가 하는 말이 어떤 느낌인지 조금 이해가 되었다.


“관철할 의지가 없다면 어떻습니까?”


“하지만 언젠가 모두 겉으로 빠져나오려 할 거라네. 다른 것은 몰라도 말이지. 나 역시 그랬으니까. 욕심이라는 건 사라졌다고 생각하는 그 순간에 살아나는 법이야. 그것이 어디서 어떻게 나올지는 누구도 예상할 수 없어.”


“제가 언젠가 권좌를 탐할 수도 있다는 말씀이십니까?”


“불가능하지는 않지.”


오지에가 살짝 웃더니 검을 칼집에 집어넣고 후드를 덮어썼다.


“인간이기 때문에 그런 것이지. 감정이 사라지는 인간은 없어. 무디어져 있다가도 어느 순간 아주 약한 자극에도 살아나는 것이 감정, 그리고 그것이 결국 인간. 그리고 그 순간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는 자신도 몰라. 그 점을 주의한다면 완벽. 그리고 그 점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면 그것이 인간이라는 존재를 오히려 완성시키는 일이 아니겠나?”


“오히려 부족함으로 인간다움을 완성시킨다라······.”


“아무리 뛰어난 인격자라 할지라도 순간의 감정에 휩쓸려 실수를 하기 마련이라네. 지금까지의 모든 영웅, 지도자, 그리고 현자들이 거쳐온 과정이지. 가볍게 한 말이 세상을 뒤흔들기도 하고, 별 것 아닌 의도에 의해 커다란 풍파를 일으키기도 한다. 과연 그들이 처음부터 의도 하에 움직였을까? 그런 점을 생각하면 어찌 보면 세상은 간단해.”


“당신 역시 그러했다는 말씀이시군요.”


아달기스가 덩치에 어울리지 않는 다소 귀엽고 애처롭다 할 만한 표정을 지었다.


“모르지. 하지만 먼 미래에는 그렇게 날 이해할 수도 있겠다 싶어. 그리고 아달기스, 자네도 마찬가지라네.”


“저는 영웅이라 불릴 수 없습니다.”


“하지만 엄연히 지도자의 피를 타고 났지.”


그 의미심장한 말에 어떤 가시도 없었다. 그저 자신과 그의 운명을 겹쳐보는. 뭐 그런 의미가 아니겠나?



그리고 어두운 눈빛의 그 다른 자가 그를 노려봤다.



“나 역시 이제 돌아갈 시간이 되었지. 절대 빗나가는 법이 없거든.”


오지에가 오른손을 살짝 들어 인사를 하고 그대로 숲 속으로 사라졌다.


§


“모두 싸움을 멈춰라! 악도 게르하르트는 우리의 손아귀에 있다!”


성문의 위에서 쩌렁쩌렁 울리는 목소리가 등장하자 모든 병사들이 싸움을 멈추고 그곳을 바라봤다.


“이 자식들이 미쳤나? 누굴 악도라고 하는 거야?”


“이 무도한 자를 구하고 싶다면 얼른 싸움을 멈추고 투항하라!”


성벽 아래에서 웅성웅성 난리도 아닌 소리가 퍼지며 점차 전장의 기운이 사그라들기 시작했다.


“야이, 자식들아! 구할 거면 좀 제대로 구해!”


게르하르트의 얼굴이 새파랗게 질렸다. 그리고 샤이츠의 검이 게르하르트의 목에 닿으며 공포감을 조성했다.


잠깐, 이 친구들 무슨 짓을 하는 걸까?



“게르하르트의 구원이 목표였던 자들은 누구인가?”


전장에 조용히, 그리고 사뿐히 등장한 피핀이 성문 위를 향해 물었다.


그들의 얼굴이 잘 보이지 않았는지 피핀의 눈에는 힘이 들어가 있었다. 어떻게 보면 완벽한 위장이라 할 수 있을지도······?


“이 녀석의 목을 따버리는 수가 있어! 모두 가만히 물러서!”


엘리오르 역시 괴상한 말을 던지기 시작했다.



“드디어 두 분이 미쳤나봅니다.”


카라베스크가 이에르를 향해 소리쳤다.



아, 물론 미치지 않고서야 저런 연기는 좀······.



“일이 이상하게 흘러가는군. 두 분이 무슨 생각으로 저러는 건지 모르겠네.”


이에르도 영문을 알 수 없는 괴이한 사건에 마구 눈동자를 굴리기 시작했다.


“일단 이야기는 해봐야겠는데······.”


그의 말에 일단 고개를 끄덕이긴 했지만 이 이유를 알 수 없는 반전이 이해가 되는 사람이 과연 있을 것인가?



그 물음에 대체 답을 어떻게 해야 할지 도저히 누구도 알 수 없었다.



참으로 전장의 반전이라면 반전이요. 그리고 이 모두를 움직이게 했던 자의 최후 치고는 조금 심하게 어이가 없었다는 점이 문제가 되었다.



아, 대체 저들은 무슨 생각으로?


8장 完.


작가의말

몹시몹시 매우 지각연재가 되었습니다. 그저 죄송할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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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9 부록 1. 우당탕탕, 여기는 에~스빠냐! (2) 19.11.22 65 1 8쪽
218 부록 1. 우당탕탕, 여기는 에~스빠냐! (1) 19.11.20 64 1 7쪽
217 마지막 장. 검푸른색의 종장에서 다시 붉은색으로 +1 19.11.18 74 1 14쪽
» 8장. 누구도 영웅이 될 수 없는 이야기 (5) 19.11.18 50 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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