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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덕집 마법사는 멀리 내일을 본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완결

걓디
작품등록일 :
2019.04.01 15:27
최근연재일 :
2020.03.29 17:30
연재수 :
239 회
조회수 :
18,606
추천수 :
189
글자수 :
1,433,207

작성
19.11.23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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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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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글자
11쪽

부록 1. 우당탕탕, 여기는 에~스빠냐! (3)

많은 분들의 격려에 무한한 감사를! 앞으로 더 좋은 글로 보답할 수 있게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DUMMY

“에이 멍청한 녀석 같으니. 그걸 또 헷갈리면 어떡하자는 말이야?”


수염이 듬뿍난 남자 하나가 갈색 머리의 하얀 셔츠를 입고 청바지를 입은 여성의 등짝을 후려 갈겼다.


쫙 소리가 유쾌하게 퍼지며 거리를 아주 진동을 시켰다.


“아, 아파라 진짜! 나도 이제 나이가 몇인데 또 이래요!”


“에잇, 자식이란 나이 얼마나 먹어도 다 똑같은 법이야. 너 할아버지가 나한테 잔소리 안 하게 된 게 이제 300년이다.”


“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지. 이제 다 같이 1000살 넘은 사람끼리 왜 이리 유난이야.”


여성이 방금 맞은 등을 만지려 뒤로 팔을 뻗었지만 재밌게도 미묘한 거리에서 닿지 않았다.


“에이, 닿지도 않아. 이제 나이 다 먹은 딸내미 피부도 좀 걱정은 해주셔야지!”

“크, 이 엄살 봐라. 내가 너 나이때는 말이다. 응?”


그렇게 말을 시작한다고 잠깐 눈을 감은 사이 여자는 사라지고 없었다.


“하여튼 누구 딸인지 몰라도 참 잽싸다니까. 하여튼 지 아빠는 꼭 닮아 가지고.”


남자가 등에 맨 가방에서 시커먼 시티폰을 꺼내더니 주변을 마구 둘러봤다.


“하, 이거 바르셀로나 정도 되는 도시가 이거 참······.”


그보다 지나친 선진문물의 이용이 문제가 아니었을까 싶긴 하지만······.


“에이, 그래도 저녁까지는 호텔로 돌아와! 어차피 찾을 사람이긴 하지만.”


남자가 다시 시티폰을 가방에 넣고 터덜터덜 걸어 주변의 샌드위치 가게로 향했다.


“하여튼 누굴 닮아 저렇게 도망 가는 것만 빠른지 모르겠네. 굼뜨다 싶다가도 저럴 때는 잘도 사라져요.”


툴툴대는 말과는 달리 그 내용이 기막히게 다 자기 칭찬이었다.



나는 빠르고, 강력한 남자. 얍.

그러니까 거기서 태어난 딸이 저렇게 강력하지.



뭐 그런 의미다.


§


“남자 사는 집이기는 하지만 부모님도 계시니 걱정은 안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산체스가 잠기지 않은 아파트의 문고리를 붙잡고 말했다.


“그, 산체스님은 대단한 분이셨군요. 이런 거대한 성을 가지고 있다니.”

“그냥 평범한 아파트입니다. 그렇게 비싸지도 않구요.”


이쯤 되면 사실상 싸우자는 의미겠지만 이 브르타뉴에서 온 아가씨가 촌에서 살아서 그런가 그런 생각으로 산체스가 조금 욱하는 감정을 참았다.



장하다, 산체스.



산체스가 문고리를 돌려 열자 안에서 인상 좋고 후덕한 체격의 중년 여성이 깜짝 놀라며 그를 맞이했다.



“아니, 피오! 여자 친구를 데리고 올 거면 미리 말을 하지! 이봐요, 영감! 우리 피오가 여자 친구를 데리고 왔지 뭐에요!”


난리법석이 난 여성이 허겁지겁 안으로 들어가며 소리쳤다.


“아, 어머니! 그런 거 아니에요!”


산체스 역시 허겁지겁 뛰어 들어가 중년 여성을 붙잡았다.


“프랑스에서 온 관광객인데 충격을 받아서 그런지 기억도 가물가물하고 그래서 보호 겸 데리고 왔습니다.”

“어머나, 그러니까 여자 친구라는 말이지 않니?”

“아니, 여자고 친구가 될 수 있을지는 몰라도 그런 관계는 아닙니다.”


그 언저리 된 나이의 어머니들이 다들 그렇겠지만 이본의 상식에서 여자에 친구. 그렇게 대단한 일인가?


“어머, 어머. 저 머리결 고운 것 좀 봐. 저 눈매하며. 어휴, 우리 피오가 지금까지 여자 한 번 눈길도 안 주더니. 다 뜻이 있었네!”


여성이 깔깔 소리를 내며 웃자 뒤의 문이 열리며 조금 더 나이가 있어 보이는 새하얀 머리에 새하얀 콧수염을 한 남성이 나왔다.


“여자 친구? 이 놈 이제 다 컸구나!”


남성 역시 누가 먼저 놀랄 새라, 화들짝 놀라더니 몹시 기쁜 표정을 지었다.


“브르타뉴의 기사, 팔라딘, 롤랑의 숨은 자식, 「불멸의 이본Yvon de Immortal」이라고 합니다. 산체스 경의 초대에 친히 응하여 이렇게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썩 나쁜 소개는 아니었던 것 같기는 하지만 두 중년의 눈이 휘둥그레지며 미묘한 표정을 지었다.


“프랑스 사람 이름은 다 저러니? 이본 드 임모탈이라니······.”

“아, 그게 아······.”


뭐, 나름 이름 같긴 하네.


§


“어휴, 반가워요. 식사는 어때요? 에스파냐의 음식이 입에 잘 맞을지는 모르겠네.”


펄펄 끓는 냄비를 놓으며 산체스 부인, 그러니까 피오의 어머니께서 훈훈한 표정으로 이본의 식사 태세를 지켜보았다.



빵을 먹는 것 까지는 좋았는데······. 이것저것 전부 손으로 집어먹는 모습이 참 복스럽기도 하고, 뭔가 문명이 깃들지 않은 순수한 모습 같기도 하고.


그래도 숫가락은 잘만 쓰는데 포크는 뭐에 쓰는지 전혀 관심도 없어 보였다.



“맛이 아주 충격적입니다. 이런 음식은 어디 가서 먹어본 일이 없습니다. 소고기인가요? 부인의 솜씨는 거의 마법에 필적하는군요.”



사실 이본이 부인의 음식 맛에만 놀란 것은 아니었다.



「가스 레인지」라고 하는 것을 잠시 붙잡더니 그대로 불이 피어올랐다.

오, 문명의 이기. 충격.



물론 이본의 눈에는 그냥 마법으로 보였다만······. 집안 사람들이 오히려 더 크게 놀랐다는 점이 더 재미있었다.

세상에 브르타뉴에는 가스 레인지도 없나?



“아휴, 이것도 좀 먹어봐요. 바르셀로나에 왔으면 이건 꼭 먹고 가야지. 어디 가서 먹을 수도 없는 음식이라오.”


시뻘건 것을 산체스, 그러니까 피오의 아버지가 국자로 가득 퍼서 그릇에 담아 이본에게 권했다.


“이건 뭡니까?”

“가스파초. 이걸 안 먹으면 카탈루냐는 온 것도 아니라오.”


카탈루냐가 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이본이 숫가락을 들어 그것을 한 입 맛을 보았다.



수프 같이 생긴 붉은 것이 따뜻하지는 않으면서 혀에 닿는 그 순간에 짜릿하게 시큼한 맛과 더불어 살짝 매콤한 향이 이본의 코를 찌르며 비명 비슷한 것을 지르자 세 사람 모두가 흐뭇한 표정으로 그 표정을 즐겼다.



“이게 뭡니까?”

“가스파초라니까. 이 맛이 없으면 우린 못 산다오.”


산체스 아저씨가 시원하게 웃으며 다시 흐뭇한 표정으로 이본을 봤다.


“브르타뉴에는 토마토 요리는 없지요? 케첩 정도가 고작이지.”


산체스 부인이 자부심이 아주 하늘을 찌르는 표정을 지으며 햄을 하나 포크로 찔러 먹었다.


“처음 먹는 사람은 그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먹다 보면 이 진한 맛에 반해서 이거 없으면 못 산다는 말이지요.”


산체스 역시 낄낄 소리를 내며 가스파초를 한 숫갈 퍼서 입에 넣고 기묘한 탄성을 터뜨렸다.


“에, 그건 그렇고 브르타뉴에서 오셨다고?”

“네. 브르타뉴.”

“프랑스인을 초대하는 건 처음이군. 아들놈 장가 언제 가나 했더니 프랑스 아가씨를 데리고 올 줄은 상상도 못 했지.”


“아버지, 아니라니까요.”

“허허허허. 나도 너보다 조금 어릴 때 네 할아버지에게 그런식으로 네 어머니에 대해서 둘러댔단다. 부끄러운 일이 아니야. 가족을 이루고 산다는 것은 인간 된 도리지. 암.”


원래 이 집안이 이런 분위기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정말 화목한 가족이 아닌가?

물론, 자신의 가족들도 화목은 했다.


어머니 보기가 힘들어서 그렇지.


§


“이 방이 저희 누님께서 쓰시던 방입니다. 지금은 창고 비슷하게 쓰고 있지만 청소는 거의 매일 하시니 더럽거나 하지는 않을 겁니다.”


커다란 포대 비슷한 것을 든 산체스가 방의 문을 열고 똑딱거리는 소리를 내자 방 안이 불그스름한 빛으로 가득 찼다.


“호, 산체스님의 집안은 전부 마법사인 모양입니다.”

“마법사라니 그런 판타지 같은 말씀을.”


산체스가 피식 웃으며 손에 든 포대를 이본에게 건냈다.


“주무실 때도 그렇게 계시는 것은 불편할 테니 이거라도 입고 계십시오. 마침 누님께서 두고 가신 옷이 있어서······.”


“자는데 옷을 입나요?”


“아, 주무실때 아무것도 안 입으시는······?”


산체스의 얼굴이 방향을 완전히 잃어 여기저기 둘러보기 시작했다.


“뭔가 제가 실수했나요?”

“아닙니다. 원하시는 대로 하십시오. 대신 화장실에 나올 일이 있을까 싶어서 말입니다.”

“아······. 화장실······.”


아까 분명 경찰서라는 곳에서 본 그것이 집안에도 있는 모양이다만······. 화장실이 뭔지 알아야 이해를 할 텐데.


“아무튼 씻으실 거라면 저기 옆에 저쪽 문이 화장실입니다. 문 옆에 있는 것이 화장실 전등의 스위치입니다. 안에 있는 비누는 마음껏 쓰셔도 좋습니다. 수건은 거울 옆의 찬장에 있으니 꺼내서 쓰시면 되구요.”


산체스가 설명을 마치고 후다닥 빠른 걸음으로 저쪽 구석의 문으로 들어갔다.



“화장실이······ 뭐지?”



일단 모험은 떠나 보기로 한다.



지금까지 산체스가 했던 것처럼 이 둥근 것을 잡고 돌리니 달카닥 금속이 울리는 소리가 나며 문이 열렸다.


오, 신기해라.


그런 표정으로 안으로 고개를 들이자 아까 경찰서에서 봤던 것보다 훨씬 깨끗하고 좋은 냄새가 나는, 하지만 다소 좁은 곳이 나왔다.


뭔가 물이 고여 있는 흰 자기 같은 것과 비슷한 것으로 된, 하지만 그 위에 이것저것, 가운데에는 은빛이 빛나는 무언가가 있는 곳이었다.


분명 거울이라고 했던 것은 자신이 아는 것보다 훨씬 깔끔하게 세상을 비추고 있었다.

아까 경찰서에서도 봤던 것이기는 한데. 금속인가? 두드려보니 금속은 또 아니다.



안은 생각보다 어두웠다.

산체스가 말했던 그 「전등」이라는 것의 「스위치」를 밀자 또 딸깍 소리가 나며 화장실 안이 환하고 불그스름한 빛으로 다시 밝아졌다.


“오오, 바르셀로나는 대단해.”


밝아지자 그 하얀 것들이 온통 빛을 뿜어내며 살짝 두려움이 생겼다.


“씻으라고 했으니······. 신기하군. 집안에 우물이 있어.”


이본이 하얀 자기로 된 것 안에 고여 있는 물을 한 손으로 살짝 뜨자 깨끗하고 찰랑이는 수면에 자신의 얼굴이 살짝 비쳤다.


뭐, 거울로도 봤지만 저 거울이라는 것은 조금 의심이 들었고, 이렇게 보니 진짜 자기가 여자. 그것도 거의 이리나의 모습을 한 것이 신경 쓰였다.


몇 년을 못 봤는지 거 참.


근데 또 이렇게 보니 나름 반갑기도 하고.



무슨 일이 있었는지 자신이 이리나의 모습을 하고 있는 것은 무슨 이유로?



에라, 복잡하게 생각할 것 없다며 이본이 얼굴을 그「우물」에 넣고 얼굴을 씻었다.

약간 냄새가 나기는 했지만 나쁜 것은 없었다.


어푸어푸.


그렇게 세수를 마치고 얼굴을 씻지도 않은 채로 다시 방으로 향했다.


불도 안 끄고.



그리고 그 우물의 정체도 모른 채로.


이본은 이 날의 일을 나중에 후회하게 될 것이다.


안 하면 재미가 없으니까.


§


작가의말

노팬티의 이본

아파트를 처음 본 이본

토마토를 처음 먹은 이본

포크가 뭔지 모르는 이본

가스레인지를 처음 본 이본

전등을 처음 켜본 이본

변기통을 처음 본 이본

세면대를 처음 본 이본

세면대를 보고도 변기통에 세수하는 이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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