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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덕집 마법사는 멀리 내일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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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걓디
작품등록일 :
2019.04.01 15:27
최근연재일 :
2020.03.29 17:30
연재수 :
23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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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433,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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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4.01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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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1장. 최고의 기사 (1)

많은 분들의 격려에 무한한 감사를! 앞으로 더 좋은 글로 보답할 수 있게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DUMMY

“마차를 내준 것까진 좋은데, 너무 먼데요.”

“이정도면 충분히 그쪽에서도 친절을 베푸신 것 같긴 합니다만.”

“아, 모르겠고 엄청 멀다고요.”


고급스러워 보이는 금장의 마차 안에 마치 할아버지와 손녀로 보이는 두 사람이 타고 있었다.


잘 달리게 생긴 근사하고 큰 말에, 잘 차려 입은 마차부까지.


그야말로 귀족들이나 타는 그런 마차로 보였다.


“애초에 가정 교사라니 이런 촌구석까지 와서 가르칠 게 어디 있다고.”


빨간 머리의 소녀가 만사가 귀찮다는 태도로 짜증을 냈다.


“하하 학장님께서 높은 분께 의뢰를 받았다고 그러시니······”

“그런다고 그 돈이 나한테 오는 것도 아니면서! 그러니 납치하듯이 데리고 왔지.”

“아 그것 참······.”


소녀가 불만을 토해내고 있던 와중 마차가 갑자기 멈췄다.


§


평범한 동네 건달인 바이달은 종종 이런 생각을 하곤 했다.


“이 곳은 건달이 활동하기에 영 좋지 않은 지역이 아닐까?’


하지만 태어난 지방이기도 하고, 근방에는 자신의 패거리를 어떻게 할 수 있을 실력자도 존재하지 않았다.


그저 지나가던 상인이나 좀 높아 보이는 사람의 마차를 포위하면 돈이 나온다. 다만 그 정도.


영주의 영향력이 미치는 지역도 딱히 아니었으며, 마을이 크게 있는 것도 아니었다.


문제는 귀족이란 존재는 보기도 힘들었고, 기껏 해봐야 양떼를 모는 양치기나 짐마차 끄는 상인들이 조금. 자신이 사는 지역에는 혹시 귀족이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는 것이 아닐까하는 의심을 종종 하긴 했지만 알아도 몰라도 큰 관계는 없다.


먹고 사는 데 문제가 된 적은 없으니까.


“대장, 대장.”


바깥을 둘러보던 녀석이 돌아왔다.


“무슨 일이냐?”


“엄청 부유해 보이는 마차가 나타났어! 여태 보던 가난이들이랑은 다른 수준이라구! 호위병 같은 것도 없어.”


당장에 깊이 생각할 필요도 없었다. 잘만 하면 귀족으로부터 어마어마한 거액을 받을 지도 모른다.


“일생일대의 기회가 찾아왔다. 얘들아, 가자!”


§


갑자기 마차가 멈춰서 무언가 싶어 내다보았더니 마차부가 뒤로 도망가고 있었다.


“마차부가 도망가네.”

“앞을 보시죠.”


앞에는 한 눈에도 강도나 도적으로 보이는 옷을 걸친 남자가 서있었다.


“우리는 이 지방을 관리하는 바이달 패거리다. 죽고 싶지 않으면 갖고 있는 돈과 귀중품 그리고 마차와 여자를 내놔라!”



“관리라니. 얼토당토 않게.”

“그다지 좋지 않은 만남이군요.”

“귀찮은 만남이 아니고?”

“흠, 이 상황을 어떻게 할까요?”


노인은 소녀 쪽을 보더니 머리를 긁으며 말했다.


“어차피 대화가 통할 상대는 아니겠는데, 저 정돈 가볍게 어떻게 할 수 있지 않아요?”

“하하하하. 요즘 나이가 나이다 보니.”


소녀는 한숨을 내쉬면서 어쩔 수 없다는 양 고개를 저으며 마차에서 내렸다.


“오호, 살려 달라고 협상이라도 할 생각인가? 안타깝지만 우린 그런 거 안 해.”

“딱히, 살려 달라고 할 생각은 없고, 어차피 인질로 붙잡고 몸값을 받아내려는 거겠지.”

“뭐? 건방진 계집애, 아직도 분위기 파악을 못 한 건가. 하여간 이래서 귀족들이란······.”


소녀가 불쾌하다는 표정을 짓고는 혀를 차면서 중얼거렸다.


“귀족이라니. 눈치 얘기를 할 만한 입장이 아닌 것 같은데.”


바이달이라고 하는 자가 마차 쪽으로 다가서서는 손을 들어 소녀를 때리려 했다. 소녀가 한숨을 쉬는 그 순간.



털썩



“하, 이래서야 그냥 애들 괴롭히는 것 같잖아. 이거 원, 아직 칼도 안 뽑았다고.”


분명 한 대 때려서 「버릇을 고쳐 놓겠다.」 라는 생각이었다. 손을 든 시점까지는 그랬다.


그 다음 순간 알아먹을 수도 없을 속도로 매다 꽂히더니 지금은 그 소녀의 발 밑에 깔려 있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알 겨를도 없었다.


‘잘 못 건드렸다.’


잠깐 주변을 살피자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다들 모르는 표정이었다. 자신도 모르는 상황을 주변에서는 어찌 판단할 수 있을 것인가?


의문은 계속 남았지만 위기를 느낀 것은 자신, 그 외에는 정말 눈치도 뭐도 느끼지 못 한 표정들이었다.


“멍청한 녀석들아. 저깟 게 힘이 있어 봤자지, 여자고 뭐고 필요없어, 그냥 죽여라!”

“그래, 대장이 그냥 한 방 먹어준 거야. 대장 연기 잘 하는데?”

“어이어이, 아가씨 실수한 거야.”


군데군데서 다시 히히덕 거리는 소리가 튀어나오기 시작했다. 소녀는 품 속에서 가죽 장갑 하나를 꺼내 끼고는 짧은 칼 하나를 꺼내 들었다.


생긴 것으로는 아무런 특징도 없는 흔한 단검이었다. 하지만 호신용으로 사용하기에는 충분하다 못해 남을 정도였다.


즉, 충분히 사람을 해칠 수 있는 흉기였다.


“어이어이, 사과라도 깎아 주려는 거야? 그런 칼로 뭘 하겠다는 거지?”

“늙은 할아버지를 대신해서 대접이라도 하겠다는 거야 뭐야? 하하하.”


소녀는 칼을 든 손을 번쩍 들어 올리더니 발 밑에 깔려 있는 사내의 어깻죽지에 꽂았다.


“으아아아아아아아!”


소녀는 비명을 지르는 남자에게서 어깨에 꽂은 칼을 다시 뽑아 들고는 주변을 둘러봤다.


“겨우 이정도로 엄살은······.”



“저런 미친!”

“얼른 죽여!”



강도들이 단체로 덤벼들기 시작했다. 소녀는 고개를 들고 피식 웃으면서 말했다.


“그래도 자존심은 있나 보네?”


§


강도 서너 명을 쓰러뜨리자 겁을 먹은 나머지가 도망가기 시작했다. 잠깐 쓰러져 있던 다른 강도들도 소녀가 마차를 향하자 도망가기 시작했다.


마차로 들어오자 노인이 얼굴을 빼꼼 내밀었다.


“생각보단 늦었네요.”

“가만히 앉아서 구경만 했으면서 뭘 「늦었네요.」 입니까? 대체.”


소녀는 투덜대며 말했다. 단검을 칼집에 집어넣고 장갑을 벗어 주머니에 쑤셔 넣으며 손을 털었다.


소녀는 마치 「재수 없는 일이라도 있었다.」는 듯한 표정을 지으며 씩씩거렸다.


“하하, 이젠 나이가 들어서. 그나저나 마차부는 도망갔는데 어쩌죠.”


소녀가 마차 앞에 얌전히 서 있는 말들을 슬쩍 봤다.


“블라이스, 마차 못 몰아요?”


노인은 무언으로 부정을 표시했다.


“하, 참 나 원.”


§


저택이 아침부터 분주하다. 손님이 온다고는 했는데 유명 귀족이라도 오는 것 마냥.


이 분주한 와중에 그다지 자신에게 무언가 요청하는 일도 없고, 격식을 차리라는 명령도 없었기에 그저 방에서 창 밖을 내다보기나 했다.


어차피 밖에 있어봐야 하인들에게 치이기나 할 것이 뻔하기 때문에.


“무슨 일이길래 이렇게 난리람.”


똑똑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다.


“무슨 일입니까?”


끼익. 문이 열렸다.


“아, 도련님. 변경백께서 손님 맞이를 위해서 준비를 하셔야 한다고······.”


손님이 온다. 굉장히 고위 귀족이라도 오는가 보다. 아니면 숙부께서 오시는 것인지도.


“준비를 도울 아이들을 데려왔습니다. 준비가 끝나시는 대로 현관으로 내려오라 십니다.”

“알겠습니다.”


시동 셋이 옷과 빗, 물그릇을 들고 들어온다.


§


“얘, 기브.”


준비가 끝나고 현관으로 내려가려 하자 작은 누나가 불러 세웠다.


“오오, 손님 맞이라고 꽤 차려 입었구나? 모자 멋지다.”

“뭐, 하인들이 갖다 준 거지 내가 고른 것도 아닌데.”

“뭐, 스승님께서 오신다니까 잘 보이긴 해야지. 잘 어울린다? 잘 해봐!”


뭘 잘 해보라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이렇게 분주하게 움직이는 걸 보니 굉장한 스승이 오는 것 같아 내심 두근거렸다.


§


“왔느냐?”

“예, 아버지.”

“그래, 오늘은 너의 교육을 담당해줄 스승을 초빙하였다. 흠, 지금쯤 도착해야 할 터인데 조금 늦은 모양이다. 네가 마중을 좀 다녀오너라.”


그렇게 이른 아침은 아니었지만 손님이 올 예정이 있었다는 것은 처음 듣는 이야기였다.


귀족이란 언제든 손님을 맞이할 준비가 되어있는 편이긴 하지만 서로가 서로를 아는만큼 방문이란 것을 이리 이르게 오는 편은 아니었던 것 같기도 했다.


“네, 그렇게 하겠습니다.”


성의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가 말에 올라타고 성벽 문을 나서자 저 멀리서 말 한 마리가 달려왔다.



“이곳이 이본 변경백의 거처가 맞습니까?”


멋진 풍미를 전하는 하얀 머리가 단정하게 정리되어 있고, 깔끔하게 선을 그리는 수염이 누가 보더라도 지모와 문무를 겸비한 노인의 분위기를 풍겼다.


일단 이런 자라면 무엇이라도 배울 것이 있음이 분명했다.


“아, 예. 오신다던 스승님이 늦는다 하여 마중 나가려던 참입니다. 반갑습니다. 인사드리겠습니다. 전 이본경의 아들······.”


기브가 자기소개를 마치지도 못 했는데 노인이 손을 흔들며 말을 끊었다.


“아니, 제가 아니라······.”


한참 뒤에서 다른 말 한 마리가 달려오고 있었다. 위에는 다리를 밧줄로 말과 묶어 둔 소녀가 타고 있었다.


휘청거리며 위태롭게 말 고삐를 붙잡고 있는 소녀를 발견하곤 기브는 말에서 내려 소녀가 탄 말을 멈춘 후 밧줄을 풀어 말에서 내리게 도왔다.


“괜찮으십니까?”


소녀를 품에 안고 상태를 보았다. 흙먼지와 피가 조금 튀어 있었다.


"오는 중에 무슨 일이라도 있으셨습니까? 마차를 보내 드렸다고 하셨는데······.”


잠시 정신을 차리지 못 하던 소녀는 눈이 마주치자 기브의 어깨를 톡톡 때렸다.


“아, 괜찮아요. 내려줘요.”


기브는 소녀를 바닥에 살포시 내려주었다.


“몸은 괜찮으십니까? 혹시나 상처라도?”

“아, 전혀. 그냥 말 타는 게 몸에 안 맞아서.”


소녀는 별 일 아니라는 듯이 먼지를 털어내고는 기브를 아래위로 훑어보았다.


“오늘 오시기로 하신 손님께서는 안 오신 건가요?”


기브가 노인을 보며 묻자 노인은 오른손을 펴면서 기브의 뒷쪽을 가리켰다.


§


“영주님의 아드님께 제가 가르칠 수 있는 게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하하, 알만하신 분께서 이렇게 내빼시면 곤란합니다.


이본은 브르타뉴의 변경백이라는 자신의 위치에 그럭저럭 만족하는 사람이었다. 권력 욕이 있는 것도 아니고, 본인이 굳이 높은 위치로 올라갈 필요도 없다고 생각했다.


왕의 자리를 차지하는 데도 관심이 없었다. 흔히 얘기하는 권력욕이란 것이 없는 사람이라 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개인의 이야기이고, 달리 큰 야망을 가진 사람이었다.


“전 수학을 가르치고 연구하는 사람입니다만······.”

“이렇게 얘기해서는 자꾸 내빼기만 하시겠군요.”


이본은 서랍 쪽에 있던 촛대를 들고는 초에 불을 붙였다. 변경백의 방은 대낮에도 볕이 잘 들지 않는 어두컴컴한 방이었다.


촛불에 불이 붙자 얼굴에 벌건 빛이 들며 나름의 위엄과 미묘하게 알아차리기 힘든 흉포한 얼굴이 되었다.


“전 평범한 동네 영주로 아들을 키우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초를 들고 책상으로 돌아온 이본은 말을 이었다. 동네 영주라면 그 나름대로 가치있는 일이었다.


평민이라면 평생을 들여도 올라설 수 없는 위치, 그리고 나름대로 권력을 갖춘 일임은 분명했다.


하지만 「평범한」이라는 수식어는 그 위를 상징하고 있었다.


“물론, 왕의 자리에 아들을 올려놓을 생각도 없구요.”


이본은 의자를 꺼내서 앉아서는 양손으로 턱을 괴며 말했다.


“제 목표는 내 아들이 역사상 제일의 기사가 되는 것입니다. 충정, 정의, 가능하면 그런 바른 가치관을 위한 존재. 누구의 입에도 흠이 없는 기사의 완벽한 우상으로 말이죠.”

“그렇다면 더더욱 저는 적임자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만?”


이본은 큰 소리를 내며 웃었다.


“이 사람이 아무것도 모르고 이런 부탁을 하는 것처럼 보이십니까?”

“초면에 실례지만 저는 정말 아무것도 없는 사람입니다.”

“아무것도 없다고 하시는 분이 지나는 길에 노상 강도들을 퇴치하는 이야기는 처음 들어 보는군요.”

“그거야 상대가 너무 허접했던 거라······.”


소녀가 눈을 살짝 굴려 있지도 않은 창밖을 내다보았다. 이본은 서랍에서 양피지 두루마리를 하나 꺼냈다.


“파리 학당의 아그노스코스 경에게 직접 요청한 결과물이 바로 당신입니다. 그렇다면 서로 이야기가 이미 되어 있는 줄 알았는데 말이죠.”


두루마리에는 용의 머리가 새겨진 봉인이 붙어 있었다.


“쯧, 망할 영감탱이가.”


소녀의 얼굴이 확 짜부라지자 이본은 크게 웃으며 말했다.


“서신에는 이렇게 적혀 있지요. 「그대의 아들이 훌륭한 기사가 될 수 있도록 가장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유능한 교사를 보내도록 하겠네.」이래도 아직까지 내빼실 셈이십니까? 음, 흐흠. 카르······츠, 텔? 아하, 카르첼로아!”


“그냥 막 적어 놓은 걸 진짜로 적어 놓다니, 남의 이름을 왜 마음대로 바꾸는 거야? 카텔로아가 아니라 카첼루야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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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5 부록 1. 우당탕탕, 여기는 에~스빠냐! (8) 19.12.10 40 1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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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 부록 1. 우당탕탕, 여기는 에~스빠냐! (4) 19.11.24 69 3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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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9 부록 1. 우당탕탕, 여기는 에~스빠냐! (2) 19.11.22 65 1 8쪽
218 부록 1. 우당탕탕, 여기는 에~스빠냐! (1) 19.11.20 66 1 7쪽
217 마지막 장. 검푸른색의 종장에서 다시 붉은색으로 +1 19.11.18 74 1 14쪽
216 8장. 누구도 영웅이 될 수 없는 이야기 (5) 19.11.18 50 1 14쪽
215 8장. 누구도 영웅이 될 수 없는 이야기 (4) 19.11.16 34 1 13쪽
214 8장. 누구도 영웅이 될 수 없는 이야기 (3) 19.11.14 75 1 14쪽
213 8장. 누구도 영웅이 될 수 없는 이야기 (2) 19.11.13 42 1 12쪽
212 8장. 누구도 영웅이 될 수 없는 이야기 (1) 19.11.10 53 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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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9 7장. 르노, 다시 한 번 (3) 19.11.07 40 0 14쪽
208 7장. 르노, 다시 한 번 (2) 19.11.06 63 0 13쪽
207 7장. 르노, 다시 한 번 (1) 19.11.03 43 0 13쪽
206 6장. 800년 12월 25일 (3) +2 19.11.02 69 0 11쪽
205 6장. 800년 12월 25일 (2) 19.11.01 43 0 11쪽
204 6장. 800년 12월 25일 (1) 19.10.31 39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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