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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섹분자 님의 서재입니다.

국보급투수로 YMCA 우승시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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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섹분자
작품등록일 :
2023.05.10 10:25
최근연재일 :
2024.01.08 13:23
연재수 :
12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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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6,7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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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8.23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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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0쪽

096화. 수상한 YMCA 단원들

DUMMY

[1906년 7월 8일 민혜림 집 사랑방]



으음···


엊그제 대한매일신보 사람들과는 집에서 가까운 곳에서 술을 마셨기에 어느 정도 마음 놓고 달렸었다.


그러다 보니, 저번 성남구락부전 이후로 가장 거나하게 취했던 날이었다. 특히 기자 양반들이라 그런지 다들 술을 너무 잘 마시다 보니, 거기에 맞춰서 마셔야 했기에 더욱 그랬던 것 같다.


다행히도 집은 거의 코 앞이었기에 비틀거리면서도 무사히 돌아왔고, 방까지 무사히 기어가 잠이 들었으나, 다음날이 문제였다.


아주 그냥 머리가 깨질 듯이 지끈거린 것이다. 그동안의 숙취는 애들 장난일 정도로 머리와 속 모두 뒤집어지는 고통에 나는 어제 술자리를 끝내기 위해 댔던 핑계인 훈련도 빠져야 할 정도로 고생을 했다.


다행히도 주변인들은 어제의 술자리가 단순한 유흥의 자리가 아닌, 일종에 비즈니스의 연장선으로 이해해줬기 때문에 나를 한심하게 쳐다본다거나 하지는 않았다.


오히려 고생 많았다는 동정의 시선을 보내줘서 양심에는 조금 찔리지만, 주위 시선에 대해서는 마음이 편해졌었다.


그렇게 어제 하루를 삭제하다시피 하고 나서 오늘은 좀 나아진 상태로 일어날 수 있었다.



부-웅

부-웅

부-웅



어제는 이 시간대에 기절해 있느라 한진의 방망이 소리도 듣지 못했었는데, 오늘은 그래도 이 익숙한 소리에 잠에서 깨긴 했네.


“어, 일어났냐 영준아? 몸은 좀 괜찮고?”


“하하, 어제 하루를 기억에서 삭제했는데, 좀 괜찮아져야지. 어제 무슨 일은 없었냐?”


“어제도 그냥 평소대로 여름에 맞춰서 조정된 훈련을 조금 하면서 지나갔지. 근데 조금 이상한 낌새가 보이기는 하더라. 다들 뭔가를 분주히 준비하는 듯해서 나도 도와야 할 일이 있는 건가 하고 물어봤는데, 다들 그런 거 없다면서 나에게 숨기려는 눈치였어.”


한진이에게 무언가를 숨기고 있다고? 야구단 사람들이 절대 그럴 일은 없을 것 같은데 무슨 일이지?


“흠··· 우리한테 뭔가를 숨길 일은 없을 것 같은데 의외네. 무슨 일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조만간 알 수 있지 않을까?”


“뭐, 내가 봐도 별일은 아닌 것 같기는 했으니, 너무 걱정은 안 해도 될 것 같더라. 그나저나 몸 좀 괜찮아졌으면 오늘부터 다시 훈련하는 거지?”


독하다, 독해···. 내가 멀쩡해 보이자 바로 훈련 얘기를 꺼내는 한진이었다.


“어··· 훈련? 음··· 해야겠지···?”


살짝 얼버무리는 듯한 대답이었지만, 해야겠다는 말을 확인하고는 웃음을 짓는 한진이었다.


하긴, 나도 요즘 적응이 좀 되었는지, 하루라도 훈련을 거르면 몸이 찌뿌둥하기는 하다. 어떤 이유에서건 어제 하루 쉬었으니, 이 정도 고난은 달게 받을 만하다는 생각으로 나는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다.


방에서 인기척이 나서 그런지, 여느 때처럼 혜림의 고용인들에게서 밥상이 들어왔는데, 엥? 평소에도 혜림의 집에서 내어주는 밥상은 모자람 없이 차려 나오는 편이었지만, 오늘은 어째 심상치가 않았다.


고깃국에 산적 구이에 생선구이와 생선조림 그리고 각종 나물 무침 등의 밑반찬까지 말 그대로 육해공이 다 갖춰진 평소보다도 거한 상차림이었다.


아까 한진이 했던 우리를 피해 무언가를 준비하고 있는 듯하다는 말까지 갑자기 떠올라서, 나는 나와 한진을 내쫓기라도 하려는 것인가 라는 생각에 사로잡히게 되었다.


덕분에 잘 차려진 밥상을 앞에 두고도 밥이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 모를 정도로 그 맛을 음미하지 못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식사가 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떨면서 식사를 마쳤다.


그런 나와는 다르게 한진은 밥상을 받자마자 그답지 않게 눈이 휘둥그레져서는 밥상의 반찬들, 특히 고기반찬들을 실컷 흡입했다. 아무래도 한진의 눈에는 단백질을 비롯한 각종 영양소가 골고루 차려져 있어서 그랬던 것 같다.


그런 한진을 보고 있자니 잠깐이나마 일어날지 안 일어날지도 모르는 일에 부정적인 상상의 나래를 펼쳤던 것이 한심스러웠다. 어제 숙취 때문에 꿀물 몇 잔을 제외하고는 한 끼도 제대로 못 먹었는데, 갈 땐 가더라도 잘 차려진 이 밥상은 음미했어야 하는 건데···.


식사를 마치고 나는 한진과 함께 여느 때처럼 YMCA 건물로 향했다.


그곳에 도착하니 단원들이 거의 다 모여있었다. 물론 오늘은 평소보다 컨디션이 좋지 않아 늦게 일어난 나를 위해 조금 느긋하게 출발하기는 했지만, 그걸 감안하더라도 이 시간대에 이렇게 단원들이 모여있는 것은 흔치 않은데 말이다. 진짜 무슨 일이라도 있나?


수상한 단원들의 모습을 보고도 나와 한진은 모른 척하고, 평소대로 그들과 인사를 나누고 곧 훈련에 들어갔다.


그런데 훈련을 진행하는 중에도 오늘은 뭔가 산만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단원들은 평소였으면 10개 중 1~2개 정도만 실수할 것을 오늘은 3~4개는 실수하는 것 같았다.


그런 단원들의 모습에 한진도 살짝 당황했는지, 체력 훈련만 조금 더 진행하고는 훈련을 마치기로 하였다.


훈련을 마치고 나와 한진은 뒷정리를 하고 있는데, 단원들은 갑자기 한두 명씩 뿔뿔이 흩어지고 있었다. 이쯤 되니 진짜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 같아서 나는 한진에게 물었다.


“한진아, 가만히 있으려고 했는데 오늘 너무 이상하지 않냐? 이곳에 다들 일찍 모여있던 것도 그렇고, 훈련 중에 다들 집중을 못 하고 산만했던 것도 그렇고, 지금 우리만 빼놓고 다들 어디로 간 것을 봤을 때 너무 수상하다는 생각이 드는데 어떻게 생각하냐?”


내가 제시한 근거들을 듣고는 한진도 고개를 끄덕이면서 내 말에 동의했다.


“나도 네 말대로 오늘 이상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기는 했어. 그래도 별일 있을까 하고 넘어가려고 했는데, 평소에 내가 하기 전에 알아서 뒷정리하려고 나서던 것을 생각하면 분명 뭔가가 있는 것 같다.”


한진도 내 의견에 동의했겠다, 나는 한진에게 염탐해볼 것을 제안했다.


“그렇다면 우리도 무슨 일이 있는 것인지 조사를 해봐야 하지 않을까? 야구단원들이 우리에게 해코지할 것 같지는 않지만, 우리가 있는 이곳은 격동의 시기이니 무슨 일이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다고 생각해.

즉, 모든 것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는 거지. 그런 의미에서 단원들이 눈치 못 채는 선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건지 염탐을 하러 가보자.”


내 말에 한진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내가 생각해도 이대로 있기보다는 뭐라도 해봐야 할 분위기인 것 같다. 단원들 몰래 염탐하러 가보자.”


그렇게 한진의 동의를 얻고는 나는 한진과 함께 단원들의 흔적을 쫓아서 그들을 찾으러 가기 시작했다.


우리는 우선 회의실로 쓰는 곳으로 향했다. 이곳은 YMCA 기일이나 할보, 그리고 길례태 등 기독교청년회 내부에서 간부라고 불릴만한 이들이 주로 이용하는 곳이었기에 일반 야구단원들은 쓸 일이 많이 없었다.


나와 한진 역시 두 번 정도만 들어와 봤고, 보통은 교실에서 회의를 진행했었다. 회의실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서 조심히 소리를 엿듣고 있었는데, 길례태의 목소리와 한 여인의 목소리가 들렸는데, 아마 혜림의 목소리인 것 같았다.


“영··· 그리고 한···, 아마··· 양··· 그렇다면···”


“그렇··· 역시··· 생··· 맞겠죠··· 다행······”


아무래도 조심해서 들어야 하다 보니, 부분적으로만 들릴 뿐이고, 제대로 된 발음은 거의 들리지 않았다.


곧이어 회의실 밖으로 나오려는 듯한 또각또각하는 발소리가 들려서 나와 한진은 급하게 몸을 숨겼다.


역시나 여인의 목소리는 혜림이었고, 그녀는 회의실을 나와서 교실 쪽으로 향했다.


나와 한진은 혜림에게 들키지 않도록 텀을 두고 조심스럽게 혜림을 따라갔다.


YMCA는 교육 기관의 역할도 어느 정도 하고 있었는데, 이 교실에서 주로 진행되었다. 그만큼 이곳은 건물 내에서 꽤 큼지막한 곳으로, 야구단 회의실로도 많이 쓰이는 곳이었다.


혜림이 교실로 들어가는 것을 보고 나와 한진은 주위를 더 살핀 후에 다시 귀를 기울였다.


“영준%!@#$! 한진@%!@#%”


“그런데#@!$!@%^& 언제@^@#!$@!#%$^!”


이번에는 아까 흩어졌던 단원들이 모두 이곳에 모여있는지 도무지 시끄러워서 말이 들리지 않았다. 분명한 건 나와 한진의 이름이 나온 것으로 보아, 확실히 우리를 중심으로 무언가가 벌어지고 있다는 것이었다.


그렇게 잘 들리지 않아도 어떻게든 엿들으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는데, 저 멀리서 익숙한 사람들이 오고 있는 게 보였다. 바로 혜월과 기생 일행 몇 명이었다.


갑작스러운 그녀들의 방문에 나와 한진은 더더욱 의구심을 품게 되었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우리는 몸을 숨기고 계속해서 교실 쪽을 살펴보았는데, 우리에게도 익숙한 모습의 손님들이 계속해서 들어오는 것이었다.


손탁호텔의 손탁여사, 덕어학교의 한민수, 배재학당의 김현장과 구현일, 심지어 대한매일신보의 배설과 양기탁까지 보였다.


아니 이 사람들이 대체 무슨 일 때문에 여기까지 다들 모인 거지? 진짜 나와 한진과 마지막 인사라도 나누려는 것인가? 그렇게 정신없이 염탐을 하고 있던 중에 갑자기 내 뒤에서 어깨를 툭툭치는 손길이 느껴졌다.


“영준 형님, 한진 형님 여기서 뭐하고 계십니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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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 127화. 석빙고 24.01.08 20 1 11쪽
127 126화. YMCA 자체 청백전 (完) 23.12.23 21 1 11쪽
126 125화. YMCA 자체 청백전 (7) 23.12.06 22 1 11쪽
125 124화. YMCA 자체 청백전 (6) 23.12.05 18 1 11쪽
124 123화. YMCA 자체 청백전 (5) 23.12.03 23 1 11쪽
123 122화. YMCA 자체 청백전 (4) 23.11.26 22 1 11쪽
122 121화. YMCA 자체 청백전 (3) 23.11.19 17 1 11쪽
121 120화. YMCA 자체 청백전 (2) 23.11.11 21 1 12쪽
120 119화. YMCA 자체 청백전 (1) 23.11.03 23 1 11쪽
119 118화. 배재학당 훈련장 완공 23.10.28 24 1 11쪽
118 117화. 중간 점검 그리고 혜림의 퇴원 23.10.24 22 1 11쪽
117 116화. 석화단을 품다 23.10.18 21 1 11쪽
116 115화. 석화단 비하인드 스토리 23.10.12 29 1 11쪽
115 114화. 쏟아지는 일정들 23.10.07 27 1 11쪽
114 113화. 세브란스 병원에서 23.10.03 30 1 11쪽
113 112화. 소설 연재 시작 23.09.29 31 1 11쪽
112 111화. 야구장 기공식(2) 23.09.25 24 1 11쪽
111 110화. 야구장 기공식 (1) 23.09.22 28 1 11쪽
110 109화. 배재학당 설득 완료 23.09.19 29 1 11쪽
109 108화. 배재학당을 설득하라 23.09.16 33 1 11쪽
108 107화. 기공식 전에 할 일들 23.09.15 34 1 11쪽
107 106화. 정훈의 비밀 (完) 23.09.12 30 1 11쪽
106 105화. 정훈의 비밀 (4) 23.09.08 32 1 11쪽
105 104화. 정훈의 비밀 (3) 23.09.07 36 1 11쪽
104 103화. 정훈의 비밀 (2) 23.09.06 35 1 11쪽
103 102화. 정훈의 비밀 (1) 23.09.04 34 2 11쪽
102 101화. 생일 뒷풀이 23.09.02 30 2 11쪽
101 100화. 생일 선물 수확 시간 (完) 23.08.29 39 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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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 097화. 생일 축하합니다 23.08.25 36 3 9쪽
» 096화. 수상한 YMCA 단원들 23.08.23 41 2 10쪽
96 095화. 밤새 이어지는 술자리 23.08.22 34 2 10쪽
95 094화. 기자들과 술 한잔 23.08.21 31 2 9쪽
94 093화. 이인직과 혈의 누 23.08.18 46 1 9쪽
93 092화. 확정된 야구장 기공식 +2 23.08.18 44 2 9쪽
92 091화. 진땀흐르는 해명의 시간 23.08.16 37 2 9쪽
91 090화. 신세진 이들에게 23.08.14 38 2 10쪽
90 089화. 석화단 비하인드 스토리 23.08.13 42 2 10쪽
89 088화. 대한매일신보 인터뷰 마무리 23.08.12 39 2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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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 083화. 석화단과의 혈투 (完) 23.08.06 45 2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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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067화. 협상 23.07.13 48 2 10쪽
67 066화. 개성으로 23.07.12 50 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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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064화. 습격자 기웅의 목적 23.07.10 54 2 12쪽
64 063화. 습격 당한 YMCA 야구단 23.07.09 50 2 12쪽
63 062화. YMCA의 문제점, 뎁스. 23.07.08 55 2 12쪽
62 061화. 기방 뉴페이스 23.07.07 62 2 13쪽
61 060화. 롸롸롸롸 씨스뿜바 +1 23.07.06 76 2 12쪽
60 059화. 배재학당 내전 +1 23.07.05 72 2 12쪽
59 058화. 배재학당으로 23.07.04 76 2 12쪽
58 057화. 고종의 하사품 23.07.03 78 3 12쪽
57 056화. 고종 설득시키기 23.07.02 81 3 11쪽
56 055화. 너무 비싸니, 1000원쯤 합시다 23.07.01 82 3 13쪽
55 054화. YMCA 야구 교육 작전 +1 23.06.30 91 3 12쪽
54 053화. 양기탁과의 협상 23.06.29 97 3 13쪽
53 052화. 본격 야구장 건축 계획 +1 23.06.29 94 3 13쪽
52 051화. 성남구락부전 후일담 (2) 23.06.27 98 3 12쪽
51 050화. 성남구락부전 후일담 (1) 23.06.26 103 3 12쪽
50 049화. 대한매일신보와 인터뷰 23.06.25 107 3 13쪽
49 048화. 고종 황제의 훈화시간 +1 23.06.24 111 3 13쪽
48 047화. 성남구락부 1차전 (完) 23.06.23 107 3 12쪽
47 046화. 성남구락부 1차전 (5) 23.06.22 107 3 12쪽
46 045화. 성남구락부 1차전 (4) 23.06.21 112 3 12쪽
45 044화. 성남구락부 1차전 (3) 23.06.20 106 3 12쪽
44 043화. 성남구락부 1차전 (2) 23.06.19 113 4 12쪽
43 042화. 성남구락부 1차전 (1) 23.06.18 132 4 13쪽
42 041화. 폭풍전야 +1 23.06.17 119 4 13쪽
41 040화. 성남구락부의 풀전력 +1 23.06.16 120 4 13쪽
40 039화. 성남구락부 대비 작전, 수비 시프트 23.06.15 126 4 13쪽
39 038화. 고종이라는 사람 23.06.14 131 4 12쪽
38 037화. 고종 앞에서 사업 설명회 23.06.13 140 4 13쪽
37 036화. 양복 입고 케이크 먹기 +1 23.06.12 146 4 13쪽
36 035화. 고종 황제 알현 계획 23.06.11 140 4 12쪽
35 034화. 덕어학교 2차전 (完) +1 23.06.10 145 4 13쪽
34 033화. 덕어학교 2차전 (2) +1 23.06.09 142 4 12쪽
33 032화. 덕어학교 2차전 (1) +1 23.06.08 157 4 13쪽
32 031화. 아프니까 낭만이다 23.06.07 159 5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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