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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섹분자 님의 서재입니다.

국보급투수로 YMCA 우승시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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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섹분자
작품등록일 :
2023.05.10 10:25
최근연재일 :
2024.01.08 13:23
연재수 :
12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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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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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656,7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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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8.14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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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0쪽

090화. 신세진 이들에게

DUMMY

“황제 폐하께서 이틀 뒤에 보자고 연락을 주셨어요. 장소는 늘 보던 덕수궁 수옥헌에서고요.”


드디어 올 것이 왔다. 이번 경기가 있고 약 열흘 정도만이니, 조금 늦은 감도 있지만, 그동안에 우리도 처리해야 할 일들이 산더미였으니, 그건 문제 될 것이 없었고, 진짜 걱정되는 것은 아무래도 그날 벌어졌던 일들에 대해 혹시라도 있을 추궁 정도였다.


석화단이 괴이한 현상을 일으킨 것이 간접적으로는 몰라도, 직접적으로는 전혀 우리의 탓이 아니었기 때문에 딱히 꿀릴 것은 없지만, 우리가 있는 시대는 조선시대이다.


황제 이상의 힘을 지닌 타국의 인사들, 혹은 타국의 비호를 받는 내국인이 아니라면 황제의 손짓 하나에 목이 달아날 수도 있으니 말이다.


특히 안 그래도 흉흉한 소문이 나도는 구한말 끝자락을 향해가는 이때, 직접적인 원인을 제공한 것은 아니어도, 어쨌든 우리가 연관되어있는 사건이 벌어졌기 때문에 마냥 안심하고 있을 수는 없는 사안이었다.


“그렇군요··· 우리 괜찮은 것이겠죠? 설마 이 일로 꼬투리가 잡혀서 무슨 일이라도 벌어지는 것은 아니겠지요?”


혜림은 조금 위축되어있는 나를 안심시키듯이 말했다.


“어휴, 왜 이렇게 걱정이 많으세요? 우리가 잘못한 거 없잖아요. 물론 세상일이라는 게 우리 잘못이 없다고 무조건 괜찮은 것도 아니지만, 폐하께서 그 정도 사리 분별을 못 하실 분이 절대 아니니 너무 염려 마세요!

혹시라도 일이 꼬이더라도, 저만 믿고 계세요. 저는 황제 폐하께 어떠한 잘못을 하더라도, 무조건 한번은 용서받을 수 있는 몸이니까요.”


무조건 한 번의 용서라고? 혜림의 위상이라면 신빙성이 없는 얘기는 아닌 것 같기는 하다.


“하하하, 그렇습니까? 그렇다면 저 혜림씨만 믿고 황제 폐하 앞에서 당당하게 있겠습니다?”


“호호호, 물론이고 말고요. 다시 기운을 차리신 것 같아서 다행이네요!”



···

···

···



내일 고종을 알현하러 가야 했지만, 여전히 할 일이 쌓여있는 나였기 때문에 오늘도 따로 준비하거나 할 시간은 없었다.


사실 고종 앞에서 뭘 더 준비해야 할지도 모르는 상황이긴 했지만 말이다.


오늘은 사태가 어느 정도 정리된 김에 우리를 도와준 이들에게 감사 인사를 다닐 계획이다.


우선 첫 시작은 집 바로 옆에 있기도 한, 덕어학교였다. 우리가 경기를 무사히 끝마칠 수 있었던 중요한 요인 중 하나는 살짝 부정하고 싶기도 하지만, 바로 한민수의 존재 덕분이었다.


경기 초반에 나올 수 없었던 한진의 1루수 자리를 생각 이상으로 준수하게 땜빵을 해주었고, 경기 후반에는 석화단의 악랄한 포수 죽이기 작전에 결국 부상으로 실려 간 영수를 대신하여 안방마님 자리를 지켜주었다.


물론 영수가 포수 자리를 지킬 때는 단 1실점이었고, 민수가 포수를 맡은 이후에는 3실점씩이나 하긴 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석화단의 야비한 행위를 통한 각성으로 인해 벌어진 해프닝이었기 때문에 영수와 민수를 두고 우위를 나누는 일은 할 필요가 없었다.


게다가 민수 또한 영수처럼, 아니 영수보다 더 치명적인 부상당 할 뻔하기도 했으니, 이에 대한 가산점도 붙여줘야지.


나는 한번 와봤다고 익숙하게 덕어학교의 문을 두들겼다.


똑똑똑-


“계십니까? 전 황성 YMCA 야구단에서 찾아온 채영준이라고 합니다. 덕어학교에 감사 인사를 드리려고 이렇게 찾아왔습니다.”


내 말을 듣자, 부리나케 달려오는 소리가 들리더니, 문이 열렸다.


“아이고, 이게 누구십니까? 영준 선수 아니십니까! 이리로 오시지요. 다들 기다리고 있습니다.”


나는 경비의 안내를 받아 덕어학교 교무실로 들어갔다. 덕어학교는 한성의 여러 외국어 학교 중 하나로, 이곳 근방에 일어학교, 영어학교, 한어학교, 법어학교, 아어학교 등등의 여러 외국어 학교들이 있었다.


이 학교들은 사실상 같은 학교의 다른 학과 같은 느낌이었다. 그래서 따로 교장이라고 할만한 사람은 없었다. 교무실도 굉장히 아담한 그런 장소였다.


“안녕하십니까! 민수 선수를 저희 YMCA 야구단에 빌려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빈말이 아니라 덕분에 석화단을 꺾고 승리를 거머쥘 수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자, 이건 성의의 표시입니다. 받으시지요.”


나는 준비한 선물을 덕어학교 선생에게 건네었다. 혜림이 준비해준 도자기와 함께 감사의 글귀를 적어 넣었다. 민수의 경우, 앞으로도 종종 함께해야 할 느낌이 들었기 때문에 확실하게 성의를 표시한 것이다.


“아이고··· 뭐 이런 것을 다···. 저희야말로 민수군이 그렇게 큰 경기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보니, 어항에서 놀다가 큰물에 풀어놓은 물고기를 보는 듯했습니다. 걱정도 됐지만, 이내 적응하고 당당하게 YMCA의 일원으로 활약하는 게 정말 뿌듯했습니다.”


“하하하, 그러셨습니까? 그렇다면 나중에도 이런 상황이 왔을 때, 민수 군을 종종 빌렸으면 하는데, 괜찮으시겠습니까?”


“어이구, 당연하고 말고요. 수업이나 특별한 일정이 없는 이상, 언제든지 민수 군을 YMCA 일원으로 함께 하셔도 괜찮습니다. 앞으로도 민수 군에게 많은 지도를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기회가 되신다면 덕어학교에도 다시 교육을 와주셨으면 좋겠는데···.”


“아유, 당연하지요. 안 그래도 저희의 야구 교육 반응이 좋다고 해서 다시 한번 파견 나갈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덕어학교는 위치도 가까우니, 준비된다면 바로 가겠습니다.”



그렇게 덕어학교 선생들과 인사를 마치고, 당사자인 민수와도 오랜만에 만났다.


“여어, 민수야. 잘 지냈냐? 경기 끝나고 오랜만에 보는 것 같네.”


“하하, 영준 형님도 잘 지내셨습니까? 아니지, 저번 경기 이후에 수습하시느라 많은 고생을 하셨다고 들었습니다. 저도 돕고 싶었지만, 그동안 YMCA에서의 훈련으로 인해 빠진 수업을 보강하느라 바빴었네요.”


“그래그래, 충분히 이해하지. 애초에 너는 경기에 도움을 주러 왔던 것이니, 그 이상으로 수고를 할 필요는 없었고 말이야. 다른 게 아니고, 너의 힘을 빌리게 해준 덕어학교 선생들에게 감사 인사를 표하러 온 김에 너한테도 인사하러 왔다.”


“에이, 우리 사이에 무슨 인사입니까, 형님. 남사스럽게 인사 같은 거 말고, 이따가 술이나 한잔하러 가시겠습니까?”


에휴, 기껏 고맙다고 얘기하러 왔는데, 이 녀석은 또 술 얘기를 꺼내고 있네.


“에휴, 무슨 또 술이냐. 너는 홍란이를 만나러 가려는 것 아니냐?”


“저를 어떻게 보시는 겁니까! 물론 홍란이를 만나러 가는 일정도 포함되어있지만, 기본적으로는 형님과 함께 우리의 승리를 자축하기 위해서지요. 하하하.”


“그래 뭐 그렇다고 치자. 근데 오늘은 안된다. 내일 정말 중요한 일정이 있어서 말이지. 내일 이후에 꼭 한잔하기로 하자. 어쨌든 오늘 하려던 말은 저번 경기에 정말 고마웠다.”


그렇게 덕어학교, 그리고 민수에게 감사 인사를 마치고 이번에는 배제학당으로 향하였다.



똑똑똑-


“안녕하십니까! 황성 YMCA 야구단에서 나온 채영준이라고 합니다!”


내 말을 듣자 두두두두 하는 소리가 들렸다.


- 와! 영준 형님이다!

- 저번 경기 너무 잘 봤습니다!

- 존경합니다, 형님!


어우, 여기는 민수, 아니 만복이라도 좀 데려올 걸 그랬나? 이 잼민이 텐션을 나는 이겨낼 자신이 없었다.


나는 잼민이들에게 적당히 호응해주고는 셰필드의 안내를 받아 배재학당의 교장실로 향하였다.


“셰필드씨 반갑습니다! 저번 경기 이후로 처음 뵙지요? 우선 저번 경기에 주심을 보시느라 너무 고생 많으셨습니다.”


“하하하, 저는 오히려 영광이었습니다. 우리끼리니 하는 말이지만, 최대한 공정하게 심판을 보려는데, 아무래도 팔이 안으로 굽기는 했었습니다. 하하하. 근데 뭐 어쩌겠습니까? 굳이 저를 지목한 석화단의 잘못이지요.”


확실히 판정이 조금씩 유리한 게 느껴지기는 했는데, 셰필드가 아예 오피셜을 박아주었다. 하지만 셰필드 말대로 이건 석화단의 잘못이지.


누누이 말하지만, 우리의 길례태만큼이나 공정한 심판을 볼만한 인물도 없다. 오히려 우리에게 깐깐한 길례태를 지목하는 것이 상대팀에게는 오히려 좋은 선택일 텐데 말이다.


“하하하, 그러셨습니까? 어쩐지 제가 삼진을 느리게 당하는 이유가 있었군요. 정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구현일과 김현장 선수를 빌려주신 것 또한 너무 감사합니다. 덕분에 저희의 부족한 선수층을 보강할 수 있었습니다.”


“그건 저희야말로 감사하죠. YMCA 야구단의 선진 야구를 접하고 온 덕분에 우리 학생들이 야구를 훨씬 빠르게 이해하기 시작했습니다.”


“그것참 다행이군요. 그리고 이건 선물입니다.”


덕어학교처럼 비싼 건 준비 못 했고, 대신 배제학당에 더 필요해 보이는 야구공 10개와 야구방망이 3자루를 준비해서 건네주었다.


“오우! 너무 감사합니다! 저희 학생들 수에 비해 야구 장비가 턱없이 부족한 상태였거든요. 감사히 잘 쓰겠습니다.”



이렇게 배제학당에 졌던 마음의 빚도 갚았다. 이걸로 자잘한 숙제는 다 끝났다.


이제 진짜 큰 거 하나만 넘으면 당분간은 걱정없다!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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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 127화. 석빙고 24.01.08 20 1 11쪽
127 126화. YMCA 자체 청백전 (完) 23.12.23 21 1 11쪽
126 125화. YMCA 자체 청백전 (7) 23.12.06 21 1 11쪽
125 124화. YMCA 자체 청백전 (6) 23.12.05 18 1 11쪽
124 123화. YMCA 자체 청백전 (5) 23.12.03 23 1 11쪽
123 122화. YMCA 자체 청백전 (4) 23.11.26 22 1 11쪽
122 121화. YMCA 자체 청백전 (3) 23.11.19 17 1 11쪽
121 120화. YMCA 자체 청백전 (2) 23.11.11 21 1 12쪽
120 119화. YMCA 자체 청백전 (1) 23.11.03 23 1 11쪽
119 118화. 배재학당 훈련장 완공 23.10.28 23 1 11쪽
118 117화. 중간 점검 그리고 혜림의 퇴원 23.10.24 22 1 11쪽
117 116화. 석화단을 품다 23.10.18 20 1 11쪽
116 115화. 석화단 비하인드 스토리 23.10.12 29 1 11쪽
115 114화. 쏟아지는 일정들 23.10.07 27 1 11쪽
114 113화. 세브란스 병원에서 23.10.03 30 1 11쪽
113 112화. 소설 연재 시작 23.09.29 31 1 11쪽
112 111화. 야구장 기공식(2) 23.09.25 24 1 11쪽
111 110화. 야구장 기공식 (1) 23.09.22 28 1 11쪽
110 109화. 배재학당 설득 완료 23.09.19 29 1 11쪽
109 108화. 배재학당을 설득하라 23.09.16 32 1 11쪽
108 107화. 기공식 전에 할 일들 23.09.15 34 1 11쪽
107 106화. 정훈의 비밀 (完) 23.09.12 30 1 11쪽
106 105화. 정훈의 비밀 (4) 23.09.08 32 1 11쪽
105 104화. 정훈의 비밀 (3) 23.09.07 35 1 11쪽
104 103화. 정훈의 비밀 (2) 23.09.06 35 1 11쪽
103 102화. 정훈의 비밀 (1) 23.09.04 34 2 11쪽
102 101화. 생일 뒷풀이 23.09.02 30 2 11쪽
101 100화. 생일 선물 수확 시간 (完) 23.08.29 39 2 12쪽
100 099화. 생일 선물 수확 시간 (2) 23.08.28 37 2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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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 096화. 수상한 YMCA 단원들 23.08.23 40 2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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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 094화. 기자들과 술 한잔 23.08.21 30 2 9쪽
94 093화. 이인직과 혈의 누 23.08.18 46 1 9쪽
93 092화. 확정된 야구장 기공식 +2 23.08.18 44 2 9쪽
92 091화. 진땀흐르는 해명의 시간 23.08.16 37 2 9쪽
» 090화. 신세진 이들에게 23.08.14 38 2 10쪽
90 089화. 석화단 비하인드 스토리 23.08.13 42 2 10쪽
89 088화. 대한매일신보 인터뷰 마무리 23.08.12 39 2 9쪽
88 087화. 배설, 양기탁, 박은식, 신채호 let's go 23.08.10 48 2 10쪽
87 086화. 대한매일신보에서 뜻밖의 만남. 23.08.09 47 2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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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 082화. 석화단과의 혈투 (9) +1 23.08.04 43 2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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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073화. 의심스러운 석화단 23.07.25 54 2 9쪽
73 072화. 쌓여가는 라이벌리 23.07.24 40 2 10쪽
72 071화. 대결 구도 만들기 23.07.22 44 2 9쪽
71 070화. 교육생의 속사정 23.07.20 46 2 9쪽
70 069화. 수상한 교육생 +1 23.07.18 48 2 9쪽
69 068화. 석화단 해부하기 23.07.14 74 2 9쪽
68 067화. 협상 23.07.13 48 2 10쪽
67 066화. 개성으로 23.07.12 50 2 12쪽
66 065화. 다음 상대는 석화단 +1 23.07.11 49 2 12쪽
65 064화. 습격자 기웅의 목적 23.07.10 54 2 12쪽
64 063화. 습격 당한 YMCA 야구단 23.07.09 49 2 12쪽
63 062화. YMCA의 문제점, 뎁스. 23.07.08 55 2 12쪽
62 061화. 기방 뉴페이스 23.07.07 62 2 13쪽
61 060화. 롸롸롸롸 씨스뿜바 +1 23.07.06 76 2 12쪽
60 059화. 배재학당 내전 +1 23.07.05 72 2 12쪽
59 058화. 배재학당으로 23.07.04 76 2 12쪽
58 057화. 고종의 하사품 23.07.03 78 3 12쪽
57 056화. 고종 설득시키기 23.07.02 81 3 11쪽
56 055화. 너무 비싸니, 1000원쯤 합시다 23.07.01 82 3 13쪽
55 054화. YMCA 야구 교육 작전 +1 23.06.30 91 3 12쪽
54 053화. 양기탁과의 협상 23.06.29 96 3 13쪽
53 052화. 본격 야구장 건축 계획 +1 23.06.29 93 3 13쪽
52 051화. 성남구락부전 후일담 (2) 23.06.27 98 3 12쪽
51 050화. 성남구락부전 후일담 (1) 23.06.26 102 3 12쪽
50 049화. 대한매일신보와 인터뷰 23.06.25 107 3 13쪽
49 048화. 고종 황제의 훈화시간 +1 23.06.24 111 3 13쪽
48 047화. 성남구락부 1차전 (完) 23.06.23 107 3 12쪽
47 046화. 성남구락부 1차전 (5) 23.06.22 107 3 12쪽
46 045화. 성남구락부 1차전 (4) 23.06.21 112 3 12쪽
45 044화. 성남구락부 1차전 (3) 23.06.20 106 3 12쪽
44 043화. 성남구락부 1차전 (2) 23.06.19 112 4 12쪽
43 042화. 성남구락부 1차전 (1) 23.06.18 132 4 13쪽
42 041화. 폭풍전야 +1 23.06.17 119 4 13쪽
41 040화. 성남구락부의 풀전력 +1 23.06.16 120 4 13쪽
40 039화. 성남구락부 대비 작전, 수비 시프트 23.06.15 126 4 13쪽
39 038화. 고종이라는 사람 23.06.14 131 4 12쪽
38 037화. 고종 앞에서 사업 설명회 23.06.13 140 4 13쪽
37 036화. 양복 입고 케이크 먹기 +1 23.06.12 146 4 13쪽
36 035화. 고종 황제 알현 계획 23.06.11 139 4 12쪽
35 034화. 덕어학교 2차전 (完) +1 23.06.10 145 4 13쪽
34 033화. 덕어학교 2차전 (2) +1 23.06.09 142 4 12쪽
33 032화. 덕어학교 2차전 (1) +1 23.06.08 157 4 13쪽
32 031화. 아프니까 낭만이다 23.06.07 158 5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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