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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섹분자 님의 서재입니다.

국보급투수로 YMCA 우승시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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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섹분자
작품등록일 :
2023.05.10 10:25
최근연재일 :
2024.01.08 13:23
연재수 :
12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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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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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
글자수 :
656,7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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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6.07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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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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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031화. 아프니까 낭만이다

DUMMY

아니 한진아··· 그게 무슨 소리니? 내가 나가기로 합의된 거 아니었어?


“나 진짜 괜찮은데? 이제 다친 곳은 안 아프고, 근육통도 시합이 이틀 뒤니까 그때쯤이면 다 나을 것 같은데 왜 출전을 못 시키겠다는 거야?”


“야구를 만만하게 보면 안 된다, 영준아. 당장 상처에서 통증이 느껴지지 않아도, 고작 이틀로는 아물 리가 없지. 너 스윙 몇 번 해보면 알게 될걸? 상처가 벌어져서, 다시 고생하게 될 거다.”


너무 과잉보호하는 거 아니냐, 한진아?


“야구를 누가 만만하게 본다고 그러냐. 번데기 앞에서 주름잡을 일 있냐? 진짜 괜찮아서 그런다니까. 아까 의원이 다녀갔을 때도 들었어, 상처가 그리 깊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회복도 엄청 빠른 편이라던데?”


“아니, 경기 중에 옷이 피로 물드는 것이라도 보여주려는 거냐? 깊지 않다고? 그래, 그렇게 피가 철철 나던 것에 비해서는 몇 바늘 안 꿰매긴 했네,”


나와 한진은 조금씩 서로 목소리를 높여 갔다. 그때 김산이 중재를 했다.


“아이고, 형님들 왜들 언성을 높이시고 그러십니까. 진정들 좀 하세요. 두 분 친하신데 왜들 그러십니까.”


그래. 상식적으로는 한진의 말이 백번 옳다. 하지만 나에게는 경기를 나가야 할, 양보 못 할 이유가 몇 가지 있다.


우선, 내가 지금 먹은 게 뭐냐. 한진에게 주려던 고급 녹용이다. 이 아까운 걸 뱃속으로 넣어놨으면 먹은 값을 해야지. 효과는 좋은지, 의원에게도 인증받은 회복력이다.

또, 나와 한진이 아니면 지금 팀에는 1루수를 볼 선수가 없다. 이번 경기는 무조건 한진을 배제하기로 했으므로 내가 나서야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혜림과 혜월이 모두 보러 오는 경기잖아···. 한진아 네 말 충분히 이해가 가는데, 사나이의 낭만은 어쩔 수 없다.


그래도 한진의 말을 안 들을 수는 없다. 나는 적당히 타협안을 제시하기로 했다.


“그럼 난 타석에서 스윙 안 할게. 수비만이라도 하게 해줘라.”


한진은 잠시 생각하더니, 다행히도 고개를 끄덕였다.


“원래 그 정도도 안 되는데, 네 뜻이 워낙 확고해 보이기도 하고, 회복이 빠른 건 사실이니 그렇게 하자. 대신 절대로 스윙은 하면 안 된다. 수비도 절대 네 앞에 오는 공 이외의 것은 무리해서 받을 생각하지 말고, 무엇보다 당일 몸 상태 점검하고 출전이다.”


그렇게 나의 낭만은 지켜지게 되었다. 이제 진짜 회복만 집중하면 된다.


나와 한진의 다툼이 끝나자, YMCA 식구들은 다시 한바탕 떠들썩하게 떠들어대다가 어두워질 때가 되고 나서야 해산하였다.



···

···

···



[1906년 4월 11일 동대문 임시 야구장]


드디어 시합의 날이 밝았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나는 한진과 함께 의원을 방문해서 몸 상태를 점검했다. 다행히도 어깨의 스친 상처는 다 아물었고, 조금 깊게 베인 옆구리도 놀라울 정도로 상태가 좋아졌다고 한다.

물론 실밥을 풀 정도는 아니지만, 스윙을 하지 않는다는 조건에서는 경기를 뛸 수 있다는 허가를 받았다.


그나저나 이런 괴물 같은 회복력을 체험하게 되자, 난 다시 속이 쓰라려 왔다. 이 오버 테크놀로지급 약재를 이 비루한 몸뚱아리에 쓰다니, 아이고 아까워라···..


하지만 아까운 건 아까운 거고, 이미 써버린 녹용은 돌아오지 않는다. 대신, 이렇게 된 이상 야구로 보답하는 수밖에 없다.


나와 한진이 도착하자, 길례태가 달려온다.


“영준 선수, 다치셨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제가 며칠간 바쁜 일이 있어서 병문안을 못가 죄송합니다. 지금 몸 상태는 괜찮습니까? 오늘 경기 무리해서 출전할 필요 없습니다. 아직 라인업 제출은 안 했으니 말이죠.”


조선 시대로 와서 느낀 게, 다들 참, 사람 걱정을 잘해준다. 이게 내 사회적 위상이 상승해서 그런 건지, 아니면 사람들 자체가 현대와 다른 정서를 가져서 그런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마음에 드는 부분이다.


“하하. 감독님, 걱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지만 오늘 경기는 꼭 나가겠습니다. 비록 타격은 못 하고, 사실상 지명 수비수로 뛰어야 하지만요.”


길례태는 걱정스러운 눈빛을 보냈으나, 한진 또한, 내가 경기 출장이 가능하다고 얘기해줘서 마지못해 나를 라인업에 넣어줬다.




<황성 YMCA 야구단 라인업>


1번 타자 유격수 김영복

2번 타자 2루수 김만복

3번 타자 중견수 김산

4번 타자 3루수 현정훈

5번 타자 포수 허영수

6번 타자 투수 김훈

7번 타자 우익수 송중연

8번 타자 좌익수 박근삼

9번 타자 1루수 채영준



저번과는 확연히 달라진 라인업이다. 우선 내 강력한 의사 표시로 테이블 세터가 영복-만복 쌍둥이 키스톤 콤비로 바뀌었다.

캬- 이런 게 낭만이지. 당장은 부족할지라도, 미래를 위해 경험치를 먹여야 한다.


그리고 한진이 나오지 못하기 때문에 클린업 트리오는 저렇게 정해졌다. 마음 같아서는 정훈은 정확도가 올라오기 전까지는 6번이나 7번으로 가는 게 맞지 않나 생각하는데, 지금은 어쩔 수 없다.


특이한 건, 투수인 김훈이 6번 타자라는 점이다. 송중연과 박근삼은 머릿수라도 채워주는 게 감사한 수준이고, 나는 지금 스윙 불가 판정이라는 점도 있지만, 생각보다 김훈이 타자로서 능력도 나쁘지 않아서 이렇게 정해졌다.



그렇게 라인업 짜느라 머리를 싸매고 있던 와중, 혜림이 도착하였다.


“다들 잘 주무셨나요? 영준 선수, 몸은 좀 괜찮으세요? 오늘 라인업에 들어가셨던데, 진짜 괜찮아서 경기 나오시는 거 맞죠? 아프신데도 참고 경기 뛰시는 거면 저 정말 화낼 거예요!”


뜨끔. 뭐 내 몸이 괜찮다는 것은 반은 맞는 얘기니 괜찮겠지?


“하하. 혜림 씨가 신경 많이 써주신 덕분에 거의 다 나았습니다! 그래도 혹시 몰라서 격렬한 동작은 안 하기로 했으니, 너무 걱정하실 필요 없습니다.”


경기 시작 1시간 전쯤, 몸을 풀고 있는데 저쪽에 여인들로만 구성된 한눈에 확 들어오는 한 무리가 걸어오고 있었다. 누군지 얘기 안 해도 알 것 같다. 혜월과 기생들이다!


“김산 나리, 영준 나리~ 약속대로 경기 보러 왔사옵니다. 여기는 전에 같이 오기로 했던 기방 동료들이옵니다. 그나저나 영준 나리 몸은 괜찮으세요? 다녀가실 때 습격을 받으셨다고 들었어요.”


혜림이 발랄한 목소리로 인사하였다. 이것 참, 다친 게 벼슬도 아닌데 다들 나를 걱정해 주고 챙겨 주려 하니 좀 황송한데?


“혜월 소저 와주셨군요! 아직 다 나은 건 아니지만, 생활하는 데에 큰 문제 없을 정도입니다! 그건 그렇고 기방에서 와주신 분들이군요. 다들 야구는 처음 보시죠?”



-네! 간혹 손님들께 요즘 재미있는 공놀이가 있다고 말은 들었어요.


-사람들이 몰려 오고 있는 거 보니 기대돼요!


-근데 저 풍채 좋으신 분은 누구세요? 저분도 선수세요?


-어머 어머, 훤칠하셔라. 저분 모시고 찾아오시면 안주 하나는 제가 살게요!



아, 기 빨린다. 난 한마디를 했을 뿐인데 열 마디가 넘게 돌아온다. 오늘 혜월과 찾아온 기생은 5명으로 딱 봐도 기방의 간판이라고 할만한 미모의 소유자들이었다. 물론 혜월만큼은 아니지만 말이다.


그건 그렇고 쓰읍··· 한진을 보더니 다들 눈이 돌아간 거 같네? 다들 한진 얘기뿐이다. 그렇지만 한진은 이곳에는 눈길 하나 주지 않고 있다. 역시 여자 보기를 돌같이 하는 돌부처답다.

하긴 최종 보스 격인 혜림과 혜월을 보고도 끄떡 안 하는 거면 말 다했지.



-부웅!

-부웅!!

-부웅!!!


그 와중에 방망이 돌리는 소리가 커진 듯한 것은 내 기분 탓인가? 아니다, 확실한 것 같다. 여인들이 온 것을 보더니, 선수단 전원이 이곳을 의식하며 방망이를 세게 돌리고 있는 게 맞다.



-자, 공 이쪽으로!

-나이스 볼! 하나 더 간다!

-뭐하냐 똑바로 안 하고!


얼씨구? 수비 자세 각이 아주 그냥 제대로 잡힌 것 좀 보소? 평소에는 한진의 강제적인 지도가 아니면 억지로 꾸역꾸역 연습하던 선수들마저도, 지금은 몸놀림이 날렵해지고 기합 소리는 하늘을 찌르는 듯했다.


응원단 이거··· 기대 이상의 효과가 생길 것 같은데?


“아, 그나저나 혜월 소저에게 소개할 분이 있습니다. 전에 들으셨죠? 마침 저기 오시네요. 혜림 씨! 이쪽이 오늘 기방에서 오기로 한 분들입니다. 이쪽이 얘기 많이 들으셨을 혜월 소저시고요.”


둘에게 모두 허가받은 상태였지만, 막상 이 둘을 만나게 하고 나니 뭔가 좀 긴장됐다. 기싸움 같은 걸 벌이는 건 아니겠지?


“어머, 말씀 많이 들었어요. 혜월 씨라고 하셨죠? 반가워요! 전 혜림이라고 해요. 산이라던가 영준 선수라던가 하도 얘기를 많이 하셔서 도대체 어떤 분이길래 그런가 했는데 정말 고우시네요!

오늘 보지는 못하겠지만 예능에 굉장히 재능이 많으시다고 들었어요. 서양 가곡을 배우시겠다고 들었는데, 제가 한 수 배워야 하는 거 아닌가요?”


윽, 산이는 그렇고 왜 내 이름까지 굳이 거론하시는 거요. 난 딱 두 번 얘기했소!


혜월도 생긋 웃으며, 혜림에게 인사를 건넸다.


“저도 말씀 많이 들었사옵니다. 호호호, 배우셔야 하긴요. 저는 그냥 거문고나 조금 튕길 줄 아는 것뿐이고 서양 가곡에는 무지하옵니다. 그리고 혜림 씨야말로 너무 아름다우십니다. 그런 분께 곱다는 말을 들으니 부끄럽사옵니다.”


전형적으로 이쁜 사람끼리 주고받는 덕담의 현장. 다행히도 둘이 스파크 튀는 기싸움을 벌이는 것 같지는 않다. 두 분 다 감사합니다···.


“자, 그럼 기방에서 오신 분들은 이쪽으로 오시지요. 미리 좋은 곳에 자리를 만들어 놨습니다.”


저번에는 파울라인 뒤로 줄만 쳐놓고 다들 서서 구경했는데, 이번에는 1루와 3루 뒤편에 간이 좌석을 몇 개 만들어 놨다. 물론 대단한 건 아니고 나무판자 몇 개를 이어 만든 것에 불과했지만 말이다.


아마 길례태가 바빴던 이유 중 하나가 이거였던 것 같다. 저번 경기에서 다들 서서 보던 게 안쓰러워 보여서였나보다.


그래도 여인들이 앉을 자리인데 너무 딱딱한 판자때기만 달랑 있어서 좀 그렇다고 느껴졌기에, 난 담요라도 가져와서 쭉 깔았다.


-어머, 감사해요.

-배려심이 깊으시네요. 고마워요!


오호? 별 생각 없이 한 행동인데 어째 반응이 좋다? 조금 뿌듯한데? 여인들이 나를 보고 한마디씩 하는 걸 들으니 은근히 어깨가 으쓱해진다. 으흐흐···.


오늘 혜림은 그녀들 무리에 합류해서 야구가 어떤 스포츠인지 알려주고 있다. 그래, 일단 야구가 뭔지를 알아야 응원단도 잘 할 수 있지. 든든하다 민혜림!


그렇게 신경 쓰였던 일이 하나 해결되고 나니 이제 경기에만 집중하면 돼서 마음이 편해졌다. 시간도 꽤 흘렀는지 덕어학교 측에도 선수들이 거의 다 모였다.


관중도 하나둘 모이기 시작하더니, 지금은 준비된 좌석은 다 찼다. 혹시 몰라서 바닥에 깔고 앉을 멍석도 준비되어 있었는데, 이 또한 동이 날 정도로 많은 사람이 모였다.


그렇게 경기 준비를 하며 사람 구경도 하고 있는데 저쪽에서 누가 뛰어오고 있다.


“아니 형님들! 왜 혜월 소저가 벌써 와 있으신 거요? 하··· 인사라도 빨리 드려야겠네.”


민수 녀석 자기가 늦어 놓고 방귀 뀐 놈이 성내고 있다.


“야 이 녀석아, 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잡는 것도 모르느냐? 그러게 일찍 와서 몸도 좀 풀고 했어야지. 경기 곧 시작인데 가기는 어딜 가겠다는 거냐.”


민수는 머쓱한 표정을 지었다.


“그건 그렇긴 한데···. 그래도 좀 왔으면 인사는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건 그렇고 형님 칼에 찔리셨다고 들었는데 괜찮으십니까? 어째 멀쩡해 보이십니다?”


동네방네 소문 다 났네. 만나는 사람마다 모르는 사람이 없는 것 같다.


“어딜 봐서 멀쩡하냐? 속으로 골병들었으니 이따가 살살 좀 해줘라. 안쪽으로 던지게 하면 후회할 거다. 혜월 소저에게 네놈이 어떤 녀석이라고 말할지 기대하는 게 좋을 거다.”


민수는 손을 휙휙 저으며 얘기했다.


“아휴, 당연히 형님 타석에는 살살해야죠. 그러니 혜월 소저에게 그런 얘기는 쉿.”


“됐다. 농담이고, 혜월 소저에게 인사할 거면 빨리하고 와라. 이제 진짜 경기 시작하겠다.”


그 말을 듣자마자 부리나케 달려가는 민수였다.



길례태가 양 팀 선수들을 모두 경기장에 불러 모으고 큰소리로 외쳤다.


“지금부터 황성YMCA야구단과 덕어학교의 베이스볼 시합이 시작되겠습니다. 양 팀 모두 한 줄로 서주시고 인사!”


운동장 가운데에 양 팀 선수들이 일렬로 정렬하였고, 서로 인사를 나눈 뒤에 각자 1루와 3루로 이동했다.


이때 혜림이 해야 할 게 있다는 듯이 이쪽으로 걸어와서 선수단을 향해 한 손을 내밀었다.


저번의 학습효과인지 다들 빠르게 혜림의 손 위로 손을 올렸다. 이 녀석들 한 번 봤다고 동작 한번 빠르구만. 하지만 나만 알고 있는 치트키가 있다.


나는 혜림의 손 밑으로 내 손을 슬그머니 밀어 넣었다. 으흐흐··· 녀석들 이건 몰랐을 거다.


그걸 보고 당했다는 표정을 짓는 선수단이었다. 그리고 이어 혜림이 말을 꺼냈다.


“우리는 조선 최초이자 최고의 야구팀입니다!”


이어서 다 같이 하나가 되어 구호를 외쳤다.


“최초! 최강! YMCA! 잘해보세!”



그리고 길례태의 외침과 함께 덕어학교와의 2차전이 시작되었다.


“플레이볼!”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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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 125화. YMCA 자체 청백전 (7) 23.12.06 22 1 11쪽
125 124화. YMCA 자체 청백전 (6) 23.12.05 18 1 11쪽
124 123화. YMCA 자체 청백전 (5) 23.12.03 23 1 11쪽
123 122화. YMCA 자체 청백전 (4) 23.11.26 22 1 11쪽
122 121화. YMCA 자체 청백전 (3) 23.11.19 17 1 11쪽
121 120화. YMCA 자체 청백전 (2) 23.11.11 21 1 12쪽
120 119화. YMCA 자체 청백전 (1) 23.11.03 23 1 11쪽
119 118화. 배재학당 훈련장 완공 23.10.28 24 1 11쪽
118 117화. 중간 점검 그리고 혜림의 퇴원 23.10.24 22 1 11쪽
117 116화. 석화단을 품다 23.10.18 21 1 11쪽
116 115화. 석화단 비하인드 스토리 23.10.12 29 1 11쪽
115 114화. 쏟아지는 일정들 23.10.07 27 1 11쪽
114 113화. 세브란스 병원에서 23.10.03 30 1 11쪽
113 112화. 소설 연재 시작 23.09.29 31 1 11쪽
112 111화. 야구장 기공식(2) 23.09.25 24 1 11쪽
111 110화. 야구장 기공식 (1) 23.09.22 28 1 11쪽
110 109화. 배재학당 설득 완료 23.09.19 29 1 11쪽
109 108화. 배재학당을 설득하라 23.09.16 32 1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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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 105화. 정훈의 비밀 (4) 23.09.08 32 1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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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 103화. 정훈의 비밀 (2) 23.09.06 35 1 11쪽
103 102화. 정훈의 비밀 (1) 23.09.04 34 2 11쪽
102 101화. 생일 뒷풀이 23.09.02 30 2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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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 093화. 이인직과 혈의 누 23.08.18 46 1 9쪽
93 092화. 확정된 야구장 기공식 +2 23.08.18 44 2 9쪽
92 091화. 진땀흐르는 해명의 시간 23.08.16 37 2 9쪽
91 090화. 신세진 이들에게 23.08.14 38 2 10쪽
90 089화. 석화단 비하인드 스토리 23.08.13 42 2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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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064화. 습격자 기웅의 목적 23.07.10 54 2 12쪽
64 063화. 습격 당한 YMCA 야구단 23.07.09 50 2 12쪽
63 062화. YMCA의 문제점, 뎁스. 23.07.08 55 2 12쪽
62 061화. 기방 뉴페이스 23.07.07 62 2 13쪽
61 060화. 롸롸롸롸 씨스뿜바 +1 23.07.06 76 2 12쪽
60 059화. 배재학당 내전 +1 23.07.05 72 2 12쪽
59 058화. 배재학당으로 23.07.04 76 2 12쪽
58 057화. 고종의 하사품 23.07.03 78 3 12쪽
57 056화. 고종 설득시키기 23.07.02 81 3 11쪽
56 055화. 너무 비싸니, 1000원쯤 합시다 23.07.01 82 3 13쪽
55 054화. YMCA 야구 교육 작전 +1 23.06.30 91 3 12쪽
54 053화. 양기탁과의 협상 23.06.29 97 3 13쪽
53 052화. 본격 야구장 건축 계획 +1 23.06.29 94 3 13쪽
52 051화. 성남구락부전 후일담 (2) 23.06.27 98 3 12쪽
51 050화. 성남구락부전 후일담 (1) 23.06.26 103 3 12쪽
50 049화. 대한매일신보와 인터뷰 23.06.25 107 3 13쪽
49 048화. 고종 황제의 훈화시간 +1 23.06.24 111 3 13쪽
48 047화. 성남구락부 1차전 (完) 23.06.23 107 3 12쪽
47 046화. 성남구락부 1차전 (5) 23.06.22 107 3 12쪽
46 045화. 성남구락부 1차전 (4) 23.06.21 112 3 12쪽
45 044화. 성남구락부 1차전 (3) 23.06.20 106 3 12쪽
44 043화. 성남구락부 1차전 (2) 23.06.19 112 4 12쪽
43 042화. 성남구락부 1차전 (1) 23.06.18 132 4 13쪽
42 041화. 폭풍전야 +1 23.06.17 119 4 13쪽
41 040화. 성남구락부의 풀전력 +1 23.06.16 120 4 13쪽
40 039화. 성남구락부 대비 작전, 수비 시프트 23.06.15 126 4 13쪽
39 038화. 고종이라는 사람 23.06.14 131 4 12쪽
38 037화. 고종 앞에서 사업 설명회 23.06.13 140 4 13쪽
37 036화. 양복 입고 케이크 먹기 +1 23.06.12 146 4 13쪽
36 035화. 고종 황제 알현 계획 23.06.11 140 4 12쪽
35 034화. 덕어학교 2차전 (完) +1 23.06.10 145 4 13쪽
34 033화. 덕어학교 2차전 (2) +1 23.06.09 142 4 12쪽
33 032화. 덕어학교 2차전 (1) +1 23.06.08 157 4 13쪽
» 031화. 아프니까 낭만이다 23.06.07 159 5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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