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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 님의 서재입니다.

왕따 이등병의 1차 대전 생존기

웹소설 > 일반연재 > 전쟁·밀리터리, 대체역사

dirrhks404
작품등록일 :
2020.11.21 18:30
최근연재일 :
2024.05.10 16:21
연재수 :
1,017 회
조회수 :
736,041
추천수 :
21,445
글자수 :
5,647,234

작성
22.07.30 12:11
조회
187
추천
3
글자
15쪽

외전)소련 아프간 전쟁 7

DUMMY

야간 작전을 앞두고 티돕포, 볼코프 등 고참병들은 마약을 하고 있었다. 세라핌과 동료들은 전투에 약간은 익숙해져서 굳이 공포감을 티내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두렵기는 마찬가지였다. 세라핌은 얼마 전 상점에서 구한 청바지 천과 수영복을 바라보았다. 오늘 전투에서 살아남아서 이걸 무사히 집으로 가져갈 수 있을지 확실치 않았다. 어쩌면 청바지 천은 있는데 청바지를 입을 다리가 남아있지 않을 수도 있었다.


'쓸데없는 생각 관두자.'


세라핌은 보드카를 한 모금 마시고는 준비를 하는데 그만 철모를 떨어트렸다. 이걸 본 니키타가 말했다.


"시작부터 운이 좋구만!"


지난 번에 임무 직전 물건을 떨어트린 녀석이 발목 지뢰를 밟아서 다리 한 쪽이 날아간 사건이 있었다. 세라핌은 아무렇지도 않은척 태연하게 웃었지만 긴장되기 시작했다.


'호...혹시 다리 날아가는건 아니겠지?'


결국 세라핌은 고참병들에게 담배 한 갑을 상납했고, 볼코프가 세라핌에게도 마약을 하게 해주었다. 세라핌이 속으로 생각했다.


'그...그냥 이번 한 번만 하는거야...전투를 위해서야...'


잠시 뒤, 세라핌은 동공이 커지고 빨리 전투를 하고 싶어서 죽을 지경이었다. 몸이 민첩해지고 힘이 더 세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두흐들도 이걸 했던건가?'


무자헤딘들은 무기도 안 좋고 열악한 상황에서도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튀어나와서 총을 갈겨대곤 했다. 세라핌은 무자헤딘들이 어떻게 그렇게 무모할 수 있었는지 알게 되었다.


'난 훈련을 받았잖아! 놈들 따윈 10명이고 다 쓸어버릴 수 있어!!'


고참병 티돕프와 볼코프는 눈이 땡그라진 세라핌을 보며 씨익 웃었다. 2시간 뒤, 마카로프 중대는 개활지를 따라 은밀하게 이동하고 있었다. 세라핌은 심장이 쿵쿵거리기 시작했다.


'처음에 너무 세게 했나?'


세라핌은 지나치게 기분이 들뜨기 시작했다. 아프가니스탄의 개활지는 여기저기 조금씩 초록색 풀이 난 것을 제외하고는 은폐할 수 있는 곳이 좀처럼 없다. 그렇기에 깎아지르는 듯한 산악지대와 돌무더기 쪽이 유일하게 은엄폐할 수 있는 곳이었고, 계곡을 유심히 살펴야 했다. 그리고 역시나 우측 계곡에서 무자헤딘들이 총을 쏘기 시작했다.


탕!! 타앙!! 탕!!


세라핌은 계곡에서 벌레처럼 튀어나오는 무자헤딘을 향해 사격을 하기 시작했다.


틍!! 트응!! 틍!!!


아드레날린이 솟구치면서 세라핌은 더 이상 자신을 주체할 수 없었다.


"엄폐해!!"


그 때, Mi-24 헬기의 프로펠러 소리가 들렸다.


트트트 트트트트트 트트(씨이이이이이~~~~~~~)


Mi-24 헬기가 무자헤딘이 튀어나온 계곡을 향해 항공폭탄을 투하했다.


쿠궁!! 쿠과과광!!!


세라핌이 환호성을 질렀다.


"우오오!!! 우와!!!!!"


전투가 끝나도 약효는 사라지지 않았다. 세라핌은 담배를 물고는 무자헤딘이 깔아놓은 대전차 지뢰를 손으로 옮기기 시작했다. 니키타가 세라핌을 보고 중얼거렸다.


"저 또라이 새끼..."


무자헤딘은 소련군의 나비 지뢰인 PFM-1을 노획해서 잔뜩 길에 뿌려둔 상태였다. 이 초록색 나비 지뢰는 풀밭에 뿌려두면 거의 눈에 띄지 않는다. 세라핌은 나비 지뢰를 향해서 총을 발사했다.


탕!!


하지만 총알이 빗나갔고 나비 지뢰는 터지지 않았다. 세라핌은 다시 나비 지뢰를 향해서 총을 발사했다.


탕!


쿠웅!


묵직한 소리와 함께 뿌연 연기가 일었다. 세라핌은 이런 식으로 나비 지뢰를 총으로 쏴서 폭발시켰다.


탕! 쿠웅!!


다음 날 약효가 떨어졌고, 세라핌은 아무것도 흥미가 없고 공허하기 시작했다. 부대에서 읽을 수 있는 것은 재미없는 공산당 기관지 뿐이었고, 기지 근처에 흰색 천막을 상영관으로 만든 영화관에서도 공산당 선전 영화만이 상영되었다. 술과 담배로는 약의 느낌을 낼 수 없었다.


'으아아아...'


그 때, 당나귀를 타고 다니는 상인 카라반들이 나타났다. 병사들은 카라반에게 가서 잼, 과일 등 음식을 샀다. 하지만 세라핌이 사고 싶은 것은 이게 아니었다. 세라핌은 카라반에게 가서 마약을 하는 시늉을 했다.


"이거...이거 주시오!"


카라반은 세라핌을 보고 씨익 웃고는 따라오라고 했다.


'따...따라오라고?'


세라핌은 AK-47을 들고는 카라반을 따라갔다. 절대 혼자서 민간인과 접촉하면 안되는 것이 수칙이었다. 하지만 세라핌은 카라반을 따라서 인근에 작은 마을로 들어갔다. 이 마을에 있는 집들은 제대로 건축된 것이 아니었다. 문짝은 널빤지를 얼기설기 이어서 만든 것 이었고, 집의 구조는 땅굴과 큰 차이가 없었다. 세라핌이 혼자 마을에 들어오자 아프간인들이 세라핌을 주목하기 시작했다.


'...'


세라핌은 혹시나 조금이라도 수상쩍으면 바로 AK-47을 긁을 작정이었다. 결국 세라핌은 더 이상 그 카라반을 쫓지 못하고 튀었다.


"다..다음에 사겠소!!"


카라반은 황당한 표정으로 도망가는 세라핌을 바라보았고, 세라핌은 기지로 돌아와서 잼이나 먹었다.


'그딴 약 필요없어! 나는 정신력으로 버틴다!'


다음 날, 세라핌은 정신력으로 40도가 넘어가는 아프간 개활지에서 동료들과 함께 이틀째 매복을 하게 되었다. 뜨거운 아프간 사막에서는 아지랑이가 올라오고 있었다. 아무리 뛰어난 사수라고 하더라도 이러한 아지랑이 속에서 제대로 사격하는 것이 가능한 일인가 의문이 들었다. 세라핌은 자신의 뇌 또한 녹아내리는 느낌이 들었다.


'%@&*($#'


세라핌과 동료들은 더 이상 철모를 쓰지 않고 아프간인들이 쓰는 것과 같은 터번을 썼다. 똥오줌은 달궈진 모래 속에 누어야 했다. 뒤지게 힘들었지만, 이 인근에서 무자헤딘들이 파키스탄으로부터 무기와 탄약을 지원받는다고 들었기에 이건 꼭 필요한 작전이었다.


바람이 불 때마다 이빨 사이로 모래가 까끌까끌하게 씹히고 폐 속으로 모래가 쌓이는 것 같았다. 공장 인근에는 대기 오염으로 공기가 좋지 않다는 말을 듣고 세라핌은 공장에 취직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산업단지의 공기가 아무리 안좋더라도 아프가니스탄의 모래 폭풍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닐 것 이다. 세라핌이 속으로 생각했다.


'폐 속에 모래가 한 줌은 쌓였겠다!!'


그 때, 플라톤이 말했다.


"2시 방향."


"확인"


아지랑이 속에서 당나귀를 타고 오는 터번을 두른 사람들이 보였다. 이들은 무자헤딘일 수도 있고 물건을 팔러 오는 상인일 수도 있었다. 만약 카라반이라면 그 날 세라핌과 동료들은 오랜만에 바나나 등 맛있는 과일을 맛볼 수 있을 것 이었다. 고참병 티돕프가 중얼거렸다.


"그냥 갈기지 시발..."


세라핌 또한 저 당나귀를 탄 사람들이 두흐이건 카라반이건 그냥 총을 갈겨서 통조림과 과일을 뺏고 싶은 생각이 간절했다. 결국 그들은 두흐가 아니라 물건을 팔러 온 카라반인 것으로 판명되었고, 세라핌과 동료들은 돈을 주고 과일 쥬스와 바나나를 구입하여 영양과 수분을 섭취할 수 있었다.


"우물우물"


며칠 동안 뜨거운 열기 속에서 고생한 끝에 아무 소득도 없이 세라핌과 동료들은 시가지로 돌아가게 되었다.


"살았다!!"


세라핌과 동료들은 전역할때까지 남은 날만 세고 있었다. 문제는 아직 전역할때까지는 한참이나 남았다는 것 이었다. 마트베이가 낄낄거리며 말했다.


"오늘 또 신병 온다며?"


세라핌은 담벼락에 커다랗게 러시아어로 낙서를 했다.


[Добро пожаловать в ад(지옥에 온 것을 환영한다)]


그리고 세라핌은 영어로도 낙서를 했다.


[WELCOME TO HELL]


'이 빌어먹을 아프가니스탄...'


아프간 정부군 녀석들은 기도 시간이 되었는지 바닥에 엎드려서 기도를 하기 시작했다. 니키타가 기도하는 반군들의 등 뒤에서 뻐큐를 날렸다. 세라핌은 소련으로 무사히 돌아가기만 한다면 하루에 다섯번 아프간이 있는 곳의 반대쪽으로 기도를 하기로 마음 먹었다. 살면서 다시는 이 아프간이 있는 쪽은 쳐다보지도 않을 것 이었다.


그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아 세라핌과 동료들은 시가지에서 전투를 치루고 있었다. 현재 점령한 3층 건물은 무자헤딘에게 완전히 포위당한 상태였다.


탕!! 타앙!!


쿠광!! 콰광!!


그리고르예프 중사가 외쳤다.


"연막 뿌리고 3시 방향 문으로 나간다!!"


와실리가 외쳤다.


"문이 잠겼습니다!!"


무자헤딘들이 쇠사슬을 이용하여 소련군이 탈출하지 못하도록 문을 잠궈버린 것 이었다.


"폭약 있냐!!"


그 때 조만간 헬기 지원이 갈 것 이라는 무전이 전달되었다.


"빨리 좀 와라!!"


3층에 있던 세라핌은 헬기가 비행해오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온다!! 온다!!!"


트트트 트트트트트트 트트트(씨이이이이이~~)


다들 기뻐하면서도 혹시나 헬기가 이 건물에 폭탄을 떨어트리지는 않을까 우려했다.


"좌표 제대로 전달됐겠지?"


트트트 트트트 트트트트트


이제 헬기의 소리는 매우 가까이서 들렸다. 세라핌은 자신도 모르게 몸을 움츠리고 귀를 막았다. 헬기는 무자헤딘이 점거하고 있는 건물을 향해 정확히 폭탄을 투하했다.


쿠과광!! 쿠구구구구궁!!!


엄청난 폭발과 함께 하늘 위로 거대한 연기가 솟구쳤다. 헬기는 정확하게 폭탄을 투하하고는 무자헤딘을 향해 기관총을 긁었다.


드득 드득 드드득


세라핌이 환호성을 질렀다.


"좋았어!!"


"이게 도살자(Mi-24 명칭)의 위력이다!!!"


헬기가 주변을 대충 정리해줬으니 이제 탈출하면 될 것 이었다. 헬기 조종사는 그렇게 폭탄을 투하하고 기관총과 기관포를 쏟아붓고 본부에 무전을 보냈다.


"장전이 필요하다! 귀대 허가 요청한다!"


그렇게 헬기는 상당히 고고도로 올라간 다음 인근을 빙글빙글 돌고 있었다. 그 때, 3층 창문에서 주위를 정찰하던 세라핌은 7시 방향 건물 옥상에서 터번을 두른 자가 무언가를 어깨에 올려놓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저...저거!!!'


무자헤딘 한 명은 자신의 오른쪽 어깨에 스팅어 미사일을 올려놓은 상태였고, 다른 무자헤딘이 뱡항을 가르쳐주고 있었다. 세라핌이 외쳤다.


"안돼!!!"


무자헤딘은 우측 어깨에 올려둔 스팅어 미사일에 깡통 모양의 BCU를 손쉽게 왼손으로 장전했다.


삑ㅡ 삐익ㅡ 삐이이이익ㅡㅡㅡ


옆에서 부사수가 손가락으로 헬기를 가르쳤고, Mi-24 헬기 조종사 또한 옥상에서 자신을 주시하고 있는 무자헤딘을 발견했다.


'??'


트! 투우우 우우웅


스팅어 미사일은 발사된 직후 뒤에서 불을 뿜고는 희고 꾸불꾸불한 자국을 남기며 하늘을 향해 올라갔다. 그리고 하늘에서 불꽃이 번쩍거렸다. 무자헤딘들은 이 광경을 보고 총을 머리 위로 올리고는 환호하기 시작했다.


"우와와!!!"


Mi-24의 꼬리가 순식간에 두동강 나고 Mi-24는 시커먼 연기를 남기며 뺑글뺑글 돌며 격추되기 시작했다. 그리고르예프 중사가 급히 무전을 보냈다.


"69기 추락 중!! 69기 추락 중!!!"


Mi-24의 꼬리가 날아간 이후에도 엄청난 속도로 프로펠러가 돌아가고 있었다.


트트트트트트 트트트트트트


커다란 문짝같은 잔해들도 작은 모래 폭풍 속에서 휘날렸다. 헬기가 뱅글뱅글 돌아가면서 시커먼 그림자 또한 뱅글뱅글 돌아갔고, 헬기는 시가지에 커다란 사거리 쪽으로 추락하기 시작했다. 아프간 민간인들은 헬기가 오기 시작하자 엄청난 속도로 튀기 시작했다.


쿠과광!! 콰과광!!!


엄청난 연기와 함께 추락한 헬기의 프로펠러는 모든 것을 갈아버릴 기세로 회전하고 있었고 점점 밀려나기 시작했다.


트트트트트트트


미처 피하지 못한 아프간 꼬맹이 하나가 프로펠러의 목이 잘려서 사방팔방 조각나서 날아갔다. 온갖 파편들이 휘몰아치며 연기와 함께 Mi-24 헬기는 시가지 중앙에 추락했다. 뒤늦게 프로펠러가 멈추었고, 도망쳤던 아프간인들은 Mi-24 헬기를 향해 달려가기 시작했다. 이제 10분이면 근처에 있던 무자헤딘이 격추된 헬기로 벌떼처럼 달려올 것 이었다.


이 틈을 타서 세라핌은 동료들과 함께 건물에서 탈출했다. 그리고르예프 중사가 외쳤다.


"구하러 가야 해!!"


하지만 이미 Mi-24 헬기 근처에는 온갖 사람들이 다 몰려든 상태였다. 심지어 어린 애들, 아줌마, 할머니까지 있었다. 세라핌과 동료들은 이들에게 총을 갈겨대며 조종사를 구하기 위해 달려갔다.


탕!! 타앙!! 탕!!!


겨우 조종사와 사수를 구해낸 다음 세라핌과 동료들은 골목으로 빠져나가기 시작했다. 빠른 속도로 골목을 따라 달리는데, 10살 정도 되어보이는 꼬맹이가 AK-47을 들고는 뛰쳐나왔다. 세라핌은 반사적으로 그 꼬맹이를 향해 총을 쐈다.


탕!!


퍼억!!


세라핌은 분노와 공포에 휩쌓여 그 꼬맹이의 대가리를 개머리판으로 박살내기 시작했다.


퍽!! 퍼억! 퍽!!


고참병 티돕프가 외쳤다.


"그만!! 빨리 가!!!"


그로부터 한 달 뒤, 세라핌과 동료들은 개활지에 세워둔 기지에서 근무를 하고 있었다. 저 멀리 하늘에서 Mi-24 헬기 두 대가 날아오고 있었고, 역시나 두흐들은 헬기를 향해서 스팅어 미사일을 발사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Mi-24 헬기는 스팅어 미사일로부터 방어하기 위하여 양쪽으로 플레어를 발사하였다. Mi-24 헬기가 비행하면서 양 쪽으로 흰 플레어가 뿌려지는 모습은 그야말로 장관이었다.


트! 투우우우웅


두흐가 발사한 스팅어 미사일이 희고 구불구불한 자국을 남기며 날아갔고 놀랍게도 플레어를 무시하고 스팅어 미사일은 정확히 Mi-24에 명중하였고 하늘에서 순간 불꽃이 번쩍거렸다. 모든 것은 순식간에 일어났다. 하늘에서 뭔가가 번쩍거렸고, 이미 꼬리가 박살난 헬기는 빠른 속도로 회전하며 격추되기 시작했다.


세라핌은 니키타, 와실리, 마트베이, 로만, 플라톤과 함께 같이 마약을 하고 있었다. 집에서 온 편지에는 커튼을 사야 하니 돈을 보내달라는 말이 적혀 있었다. 참고로 물자가 부족해서 이번에는 선물을 보내지 못했다고 적혀 있었다. 세라핌은 어머니 나타샤가 보낸 편지에 앞글자만 읽어 보았다.


[스카프, 청바지, 수영복]


나타샤는 세라핌의 봉급이 얼마 되지 않는 것을 알고 있었고, 노획을 해서라도 집에 필요한 물건을 가져다주길 원했다. 나타샤는 이렇게 생각했다.


'요령있게 긴빠이 잘 쳐야할텐데...공항에서 들키지 않게 좋은 물건 많이 가져왔으면...'


21년 뒤, 미국-아프가니스탄 전쟁이 발발하였다. 그리고 미군은 손쉽게 카불을 점령했다. 미군 몇 명이 카불에서 근무를 하다가 통조림과 과일을 사러 상점으로 가기 시작했다. 그 때 한 녀석이 담벼락에 쓰여진 낙서를 발견했다.


[Добро пожаловать в ад(지옥에 온 것을 환영한다)]


'러시아어인가?'


[WELCOME TO HELL]


그 미군은 주위를 둘러보았다. 아프간인들이 자신을 쳐다보고 있었다. 기분이 좆같았지만 무시하고 매버릭은 동료들과 통조림을 사러 갔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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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111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8.01 17:43
    No. 31

    아 역시 지정학적 숙명이란! ㄷㄷㄷ 공부할수록 국가들은 지정학적인 요건에서 못벗어난다는 생각이 들긴 하더라구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4 g5******..
    작성일
    22.08.01 14:19
    No. 32

    좀 아슬아슬 했던거라면 미국 독립전쟁이 있겠네요 프랑스와 영국 대륙군과 민병대 그리고 독일용병들까지 참전했습니다 특히 헤센용병들이 유명했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8.01 17:45
    No. 33

    미국 독립전쟁에 독일 용병들까지 참전햇다면 한스 조상이 용병으로 참전햇을 수도 잇겟네요 오 헤센 용병이 잘 싸웟군요 헤센은 농업으로 먹고사는 작은 국가엿다던데 의외네여
    왠지 미국 독립전쟁이면 전열보병 시절일텐데 파이퍼가문은 역시나 죽은척할거 같은...엘랑 조상은 잘 싸울 수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4 g5******..
    작성일
    22.08.01 14:42
    No. 34

    프랑스가 중립을 지키는 댓가로 독일에게 무엇을 받았나요? 러시아가 보오전쟁 보불전쟁 중립지키는거 댓가로 프로이센은 폴란드 봉기진압에서 러시아 편들고 크림전쟁때도 러시아에 중립을 지켰는데 작중 프랑스가 중립을 지킬만한 어떤 솔루션이 있는지 의문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8.01 17:47
    No. 35

    아 중립을 지키는 댓가로도 프랑스가 독일에게 뜯어내려하겟군요
    국제 관계란게 이렇게 돌아가는군요 러시아가 중립지키는 댓가로프로이센이 폴란드 봉기진압때 러시아편 들엇군요
    하긴 프랑스도 뭔가 주어지는게 잇어야겟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8.01 15:28
    No. 36

    헉 이렇게많은댓글을!감사함다 이따가 집가서 대댓달도록하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2 n2******..
    작성일
    22.08.01 15:46
    No. 37

    만약에 제1차 인도차이나 전쟁이 프랑스의 승리로 끝났지만 미국의 압박과 국제사회의 차가운 시선 등으로 인해 독립을 이루어내지만 응오딘지엠에 대한 반발에 의해 베트남 전쟁이 일어날 거예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8.01 17:48
    No. 38

    아 이럴 수도 잇죠 인도차이나전쟁이 프랑스가 승리하지만 국제 사회의 시선과 식민지에 대한 인식 변화로 인하여 독립 이루어내고 응오딘지엠에 반발로 베트남 전쟁이!원역사처럼 베트남 전쟁은 똑같이 일어나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2 n2******..
    작성일
    22.08.01 15:46
    No. 39

    https://namu.wiki/w/%EB%B0%94%EC%98%A4%EB%8B%A4%EC%9D%B4%20%ED%99%A9%EC%A0%9C?from=%EB%B3%B4%EB%8C%80%EC%A0%9C

    https://namu.wiki/w/%EC%9D%91%EC%98%A4%EB%94%98%EC%A7%80%EC%97%A0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8.01 17:51
    No. 40

    베트남의 마지막 황제가 잇엇군요!하지만 허수아비 군주엿군요 응오딘지엠이 베트남 공화국 초대 총통이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2 n2******..
    작성일
    22.08.01 15:49
    No. 41

    그리고 이라크 전쟁과 걸프전을 섞어서 쓰면 좋을것 같고요. (여기서는 원역사와 많이 달라질거라서 미국등의 다목적군이 이라크군을 쿠웨이트에서 몰아냄과 동시에 이라크를 침공, 후세인을 체포하는 방향으로 갈 수도 있으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8.01 17:55
    No. 42

    아 그럴 수도 잇겟네요! 후세인을 체포하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2 n2******..
    작성일
    22.08.01 15:54
    No. 43

    밑의 댓글의 ' 다목적군이 ' 다국적군 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2 n2******..
    작성일
    22.08.01 16:29
    No. 44

    또 이거 보니까 여기서는 독일식 (히틀러의) 개혁안을 중동국가들이 받아들어야 겠네요.

    https://namu.wiki/w/%EC%95%84%EB%9E%8D%EC%9D%98%20%EB%B4%84#s-8.1

    그 이유는 독일도 한 때, 서방권과 달리 민주주의 등을 멀리하고 군국주의등을 중요하게 생각했지만 히틀러의 1차, 2차 (일자리 정책 및 경제 정책 [4개년 정책 및 공공시설 등의 건설 등으로 경제를 살리면서도 일자리를 최대한 늘림] , 농업 정책 [지주등을 대상으로한 투자 교육과 사업 교육, 소작료 제한 정책 등의 토지 개혁 https://namu.wiki/w/%ED%86%A0%EC%A7%80%EA%B0%9C%ED%98%81#s-3.1.5 등], 공업 정책[생산물의 효율화 및 대량 생산 방식 도입등], 교육 정책 [장학금 지원 및 교육 의무화등 ], 복지 정책 [예술가 및 화가 등에 대한 지원금 지원 등 ], 국방 정책 [군비 증축과 군사 재판 및 보급등을 민간에 맞기는 등을 행동을 통한 문민통제, 병영부조리 및 구타 금지, 군 복지 강화 등], 재정 정책 [미국의 국세청을 2분의 1정도를 본떠 만든 제국 연방 국세청 창설 등] 등), 3차 (민주주의 및 선거의 단점 보완 겸 군주제의 수호 및 안전 등을 위한 헌법 수정 및 선거법 개정 등) 개혁안의 실시와 1950년대에 집권한 콘라트 아데나워 (히틀러의 경제 정책 등을 보완 및 개선함) 및 1960년대에 집권한 빌리 브란트 (히틀러의 복지 정책 등을 보완 및 개선하면서 독일이 행한 학살과 범죄 등에 대한 인정 및 사죄함. )등의 독일을 막강하게 만들었으니까 위의 정책들이 중동국가에 도움이 될거니까요. 물론 아랍의 사정에 맞게 고치면서 시행해야 하지만요.

    그리고 히틀러의 1,2,3차 개혁안들 제가 다른화 올렸는데, 틀린점이 있다면 댓글 남겨주세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8.01 17:58
    No. 45

    아랍의 봄, 아랍권의 민주화 시위! 1945년 원역사에서 아랍 연맹이 설치되엇군요
    미국과 동맹국은 독재정권만 몰아내면 민주주의가 자연스럽게 정책될거라 생각햇지만 착각이엇죠 소련 또한 아프간에서 토지를 분배하고 트랙터를 주면 아프간인들이 반길거라 생각햇지만 오히려 아프간인들은 이를 거부햇고 부족사회가 중요햇죠
    중동은 이런 면에서 상황이 많이 다르죠! 정치 이데올로기보다 종교 종파 부족주의가 더 중요햇고 미국과 소련 모두 실패한!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8.01 18:00
    No. 46

    네 독일도 군국주의를 중요하게 생각햇으나 히틀러의 1차, 2차, 농업정책, 토지 개혁 공업 저정책, 교육정책, 복지 정책이 효과적이엇죠! 이거 루카가 수업시간에 배우느 장면 넣어야겟네요! 잠시만요 메모 좀 할게여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8.01 18:02
    No. 47

    네 아랍 사정에 맞게 점진적으로 시행하겟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2 n2******..
    작성일
    22.08.01 16:30
    No. 48

    아 또 1차나 2차 개혁안 중에 종교정책(이슬람, 유대교 등을 인정함, 종교간의 화합을 주장함 등)도 있고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2 n2******..
    작성일
    22.08.01 16:42
    No. 49

    물론 전부터 https://namu.wiki/w/%EC%A0%95%EA%B5%90%EB%B6%84%EB%A6%AC 을 독일 등에서도 잘 지켜지겠지만요.

    근데 솔직히 이슬람교를 믿는 중동과 아랍에서는 서양권과 너무 다른 생활 방식을 가지고 있어서, 종교와 정치를 잘 분리할 수 없는데다 민주주의 등에 대한 이해도 부족 및 세속주의 등에 대한 거부감, 그리고 중동의 종교와 종파, 부족주의, 샤리아 https://namu.wiki/w/%EC%83%A4%EB%A6%AC%EC%95%84 등에 대한 맹목적인 추종이 문제지만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8.01 18:10
    No. 50

    네 정교분리가 중요하죠 네 이번에 아프간전 공부하면서 알아본건데 아프간 같은 곳은 부족 중심이 심하더라구요 그리고 외부 세력의 개입을 싫어하구요 원역사에서 소련도 미국도 모두 실패햇기에 조심스럽게 접근해야할거 같은!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8.01 18:12
    No. 51

    아 샤리아가 이슬람의 종교율법이군요 영미법, 대륙법, 샤리아가 3대 법체계군요 ㅎㄷㄷㄷ이슬람법계 국가들이 많네요
    한국은 대륙법이군여 영미법은 판례법이군요 영미법에선 개별 사건들이 법리의 주춧돌을 이루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2 n2******..
    작성일
    22.08.01 16:46
    No. 52

    https://namu.wiki/w/%EC%9D%B4%EB%9D%BC%ED%81%AC%20%EB%A0%88%EB%B0%98%ED%8A%B8%20%EC%9D%B4%EC%8A%AC%EB%9E%8C%20%EA%B5%AD%EA%B0%80?from=%EB%8B%A4%EC%97%90%EC%8B%9C ,
    https://namu.wiki/w/%EC%9D%B4%EC%8A%AC%EB%9E%8C%20%EA%B7%B9%EB%8B%A8%EC%A3%BC%EC%9D%98 , https://namu.wiki/w/%EC%9D%B4%EC%8A%AC%EB%9E%8C%20%EA%B7%BC%EB%B3%B8%EC%A3%BC%EC%9D%98 등을 보시면 이런 문제들이 얼마나 심각한지와 중동국가 및 아랍인 등이 반서방파인지 등을 알 수 있을거예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8.01 18:16
    No. 53

    네 자료 조사하면서 보니까 나쁜 새끼들은 끝이 없더라구요
    탈레반이 알카에다에 비하면 양반이고 IS 이 새끼들은 진짜 문제가 심각하더라구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8.01 16:48
    No. 54

    허거덩 또 이렇게 많은 댓글을!정말 감사합니다!이따 집가서 확인하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4 g5******..
    작성일
    22.08.01 16:58
    No. 55

    다만 미국이 개입한 베트남전도 공산주의가 아닌 내전 형태로 일어나겠죠 중공이 남쪽에 없고 보응엔지압과 호치민이 체포되었을테니까요 원래 조건도 베트남이 프랑스 연합에 들어오는거였으니 10년정도 있다가 독립하겠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8.01 22:28
    No. 56

    오 원역사의 공산주의 체제를 둘러싼 전쟁이 아닌 내전 형태로 일어나는 베트남전! 네 10년 정도 잇다가 독립한 상태겟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4 g5******..
    작성일
    22.08.01 17:04
    No. 57

    후세인을 몰아낸다면 독재자들로부터 해방한다는 이미지를 구축할수 있으나 다국적군이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다면 쿠르드족 문제와 숨어있는 바트당 잔존세력 및 IS들이 날뛰겠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8.01 22:31
    No. 58

    확실히 그렇겟네요 진짜 제대로 대처해야겟네요 그렇지 않으면 더 최악의 상황이 벌어지죠!IS랑 바트당 잔존세력이!쿠르드족 문제도 잇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4 g5******..
    작성일
    22.08.01 17:49
    No. 59

    미국독립전쟁에서 그 유명한 라파예트 장군이 등장합니다 그리고 체서피크만 해전에서 영국함대는 프랑스군에게 격파당합니다 작중 서유럽국가끼리는 싸운걸 본적 없는데 미국독립전쟁 나와도 재밌을거 같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8.01 22:32
    No. 60

    오오 라파예트! 영국함대가 프랑스군에 격파당햇엇군요! 미국독립전쟁 확실히 재밋을거 같긴 하네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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