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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인

청춘극장-꽃-

웹소설 > 일반연재 > 로맨스, 드라마

에리카8
작품등록일 :
2019.04.01 14:41
최근연재일 :
2019.06.13 07:00
연재수 :
5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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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47
추천수 :
103
글자수 :
332,222

작성
19.04.1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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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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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글자
15쪽

튤립9




DUMMY

노랑튤립4


피로회복제를 아무리 먹어도 피로가 회복이 되지 않는다,

기운도 없고 잠만 오는 것이 아무래도 큰 병이 걸린 것 같다,,

몇 달 일하지 않았는데, 내가 아프거나 죽으면 어떻게 하지?

고향에서 고생하고 있을 엄니와 아픈 아버지는,,동생들은,,

몸에 이상한 것이 벌써 몇 달 인가?

말자는 점 점 더 지치고 힘이 들어 매일 자고 싶고 어딘가에 눕고 싶은 몸뚱이로 어떻게든 버티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그러나 이제는 더 이상 버틸 기력이 없다.

말자는 할 수 없이 병원을 찾아가야 하겠다는 생각을 하고, 미싱사3에게 말을 하고는 점심시간에 병원을 찾아갔다.


하얀색 타일이 붙은 병원은 들어가는 입구부터 불결한 것이 위생에 신경 쓰는 모습은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다.

의료보험이 되는 사람은 얼마 없고 대부분이 죽을 만큼 아파야 병원을 찾아가는 사람이 많은 시대에 병원비는 전액 본인이 지불해야 했는데, 돈 없는 이에게 아픈 것은 곧 죽음인 것이다.

말자는 한 푼 이라도 아껴서 고향에 부쳐야 하는 돈을 헐어야 하는 것이 죽기보다 싫었지만 자신이 아프면 직장생활을 할 수 없다는 생각에 병원을 찾았다.


청진기를 목에 걸고 가까이 온 의사선생님은 하얀 가운 만큼 이나 창백한 얼굴을 가진 것으로 본인이 더 아파 보이는데, 말자의 옷을 걷고 심장소리를 듣기도 하고 뱃속에 소리를 듣기도 하고 살짝 나 온 배를 눌러도 보는 것이다.

그러더니, 소변 검사를 하자고 해서 소변검사를 하고 결과를 알려준다.


"언제부터 피곤했니? 멘스는 언제 했고,,"

말자는 의사선생님의 질문에 부끄러웠지만,

"달거리 안 한지는 꽤 되었슈,,서울 오면서 하지 않았으니께 10개월은 됐쥬,,피곤 한지도 한참 좀 됐슈,,"

"혹시 결혼은 했니?"

"안했는디유,,,왜유,,"

"임신 같은데, 초음파를 봐야 더 확실하겠지만,,나이도 아직 어리고,,결혼도 하지 않았다면 아이를 낳을 수 없을 것 같은데,,,개월 수가 좀 된 것 같아 지우기도 어렵다.어떻게 하고 싶니?"


말자는 눈앞이 깜깜하다.

단 하룻밤에 임신이라니?

"선생님,,지가 정말 임신 했나유?"

"그래,,거의 확실하지. 검사까지 했으니까"


말자는 이런 믿기지 않는 상황에서 성녀 생각이 난다.

아이를 지우고 버림받은 성녀가 얼마나 괴로워하는지를 옆에서 본 말자인 것이다.

성녀는 처음에는 아이를 지우고도 자신의 신세가 고달파 아무런 죄책감이 없다가 다시 공순이 생활을 하면서, 자신의 무지와 어리석음,,,어린나이에 세상물정을 몰라서 김 주임부부에게 당했던 치욕이 배우지 못해서라는 생각에 늦은 시간에 잠자는 시간을 줄여가며 야학을 다니거나 책을 읽으며 불합리함에 대해 눈을 뜨게 된 것이다.

가끔 지나가는 말로 점심을 먹으며 말자에게 자신들은 산업현장에서 일을 하는 근로자 계급이지 노예가 아니라는 말을 하기 시작 한 것으로 말자가 당장 알아듣기 어려운 말이었지만, 성녀가 상당히 똑똑하게 느껴지는 요즘이다.


성녀는 자신을 붙잡고 이야기 하다가 울기도 했는데, 그것은 자신의 무지 때문에 죽어야 했던 뱃속의 아기에 대한 미안함에 나오는 눈물인 것 같다.

결국 아기는 남자와 여자가 같이 잠자리를 해야 생기지만, 자신의 몸에 칼을 대고 몸속에 있던 무언가를 없애고 죄책감을 느껴야 하는 것은 여자의 몫인 것이다.

성녀는 다시 그런 일이 자신에게 생기면 어떻게 할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이제는 자신의 일과 자신의 몸에 대한 선택은 자신에게 있다는 걸 알았고, 어떠한 선택을 해도 자신이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신도 아이를 지우면 결국은 성녀처럼 매일 괴로워하고, 그 아픔에 혼자 눈물을 흘릴 것 이라는 생각이 들면서 자신에게는 성녀와 달리 유부남이 아닌 멀쩡한 총각이 아이 아빠라는 생각이 든다.


‘그려,,내는 성녀랑은 달라,,공장에서 일 하는 것이 문제가 아녀,,당장 아이 아빠를 찾아가자. 군대를 갔어도 집안에 부모님은 계시것지,, 손주를 가졌다는 디 내치지는 않을 거여.“


말자는 아이와 자신을 위해서 곁을 지켜 줄 남편이 있어야 하는데, 그것은 아이아빠가 당연히 해야 할 몫 인 것 이다. 그런 생각이 들자 간직하고 있던 주소지로 당장 찾아가야 한다는 생각을 했는데, 뱃속 아이가 이미 6개월 이라 늦출 수가 없다.


말자는 공장으로 돌아가 옷가지와 가지고 있던 돈을 전부 가지고 종이에 적힌 주소를 찾아 나섰다.

김 주임과 미싱사3은 외출에서 돌아온 말자가 미친 것처럼 공장에서 일은 하지도 않고 짐을 싸자 김 주임은 시원하게 욕하며 해고통보를 말로 하는 것이고,

미싱사3은 연락처라며 자신의 이름과 집주소를 적어준다.

근 일 년 가까이 흘러서 알게 된 미싱사3의 이름은 정 혜정 이었다,

미싱사3이 자신에게 베풀었던 은혜를 이제는 공순이 짬밥이 좀 되어 알게 된 말자는 고마움에 눈물을 흘린다. 어떤 미싱사가 자신의 미싱을 연습 하라고 내주겠는가?

미싱사3이 작은 눈을 크게 뜨며,

“네가 지금까지 일한 돈은 내가 챙겨 놓을 테니 아무 때고 공장으로 오든가 우리 집으로 오든가해라. 무슨 일 인지는 모르지만 잘 하고 살기를 바란다.”

라며 하얀 마스크를 처음으로 벗고, 웃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그녀의 입술은 실로 꿰맨 자국이 있었던 것이다. 웃어도 눈이 작아 평소와 비슷한 모습이었지만, 그녀의 말 못할 아픔이 전해져 오며 자신을 응원해 주는 혜정에게 다시 한 번 인사를 하는 말자다.


“고마웠슈,, 언니,,언니라고 불러도 되쥬,,지가 나중에 꼭 찾아와서 말씀 드릴께유,, 미안혀유,,”

하고 꾸벅 인사를 하고 짐을 싼 보자기를 들고 공장 밖으로 나선다.


북촌,,


이제는 제법 쌀쌀한 바람이 부는 거리에서 말자는 정신없이 나오느냐 여공의 옷을 입고 떨면서 집을 찾고 있다.

사람들은 자신이 말을 걸거나, 물어보면 물끄러미 보다가 못 본 것 처럼 피하는 것인데,

이 거리에서 자신은 이질적인 존재인 것이다. 감히 질문을 허락받지 못한 공순이 인 것이고,


간신히 지서를 찾아가 집을 찾아 낸 말자는 집 대문 앞에 서자 차마 들어갈 엄두가 나지 않는다. 집이 너무 크고 대문은 너무 두꺼워 보이는 것이 자신이 아무리 두드려도 열리지 않을 것 같다.


하지만, 자신은 이 집안에 당당히 들어설 권리가 있다.

내 뱃속에 아이는 이 집안의 혈손이니까...

용기를 내어 문을 크게 두드리며 소리를 친다.

"여보세유,,아무도 없슈"

그러자 조금 후 발소리가 들리더니 자기보다 조금 어려보이는 여자아이가 문을 빼꼼 열고 자신을 바라보더니 의아하다는 듯이 묻는다.

"누구세요?"

"안녕하세유,,,저,,여기 볼일이 있어서 왔는데유"

"저희집은 식모가 필요 없어요."

하며 문을 완전히 열고 나오는데,,차림새를 보아하니 이 집안에 아가씨인가 보다.

그렇다면 자신에게는 시누가 될 것 아닌가?


"아고,,아가씨,,안녕하셔유,,지는 종기씨의 애인인 말자라고 혀유"

하며 반갑게 인사를 하며 말하는 것이다.


"어머,,종기씨? 우리집 도련님 말씀 하시는가 보네요,,도련님을 어떻게 알고 오신거죠?"

'엄머,,뭐래,,종기씨 동생이 아닌갑네,,그런디 옷은 좋아 보이 는디..그럼 누구지,,도련님이라고 하는 것을 보면 식몬가?"

"네,,지가 종기씨랑 사귀는 사이유,,제가 일이 있어 종기씨 부모님 좀 뵈러 왔슈"

"네?"

"부모님께 종기씨 애인이 왔다고 좀 해줘유. 아니면 지가 들어가서 직접 이야기혀도 되구유"


말자가 침을 튀며 이곳에서 종기씨 부모님을 보지 않으면 갈 생각이 없다는 확실한 의사 표시를 하며 도련님을 찾자, 언년이는 자신이 혼자 해결할 문제가 아님을 깨닫고 집안으로 들어가서 자신의 아버지를 데리고 나온다.

언년 아범은 지금 이 집안에서 혼사가 곧 있을 거라 신경 쓸 일이 많은데, 젊은 여공이 와서 대문 앞에서 버티자 혹여 소문이라도 나서 불미스런 일이 생길까 하여 집안에 들이고 마님에게 아뢰는 것이다.


“마님,,잠깐 나와보셔야 쓰것는디요.”

“무슨 일 인가?”

하며 옥새 비단 치마저고리에 자주색 소매끝동을 달은 옷을 단정히 입은 진씨 부인이 밖으로 나오는 것인데, 의아하다는 듯이 마당에 서있는 사람들을 본다.


“마님,,이 처자가 종기도련님 애인이라고 하는뎁쇼.”

“뭐라,,지금 무슨 말인가? 우리 종기가 애인이 어디 있어,,”

하며 말자를 보더니 못 볼 것을 본 얼굴로,

“이 지저분하고 마른 까마귀 같은 아이가 종기를 찾아 온 것은 아니겠지?”

하며 언년 아범을 본다.


“안녕 하셨슈,,,저 이 말자유,,지가 종기씨 애인이 맞아유.”

하고 말자가 당돌하게 끼어든다.


그러자 진씨 부인은 언년 아범을 보며,

“언년 아범. 내가 귀가 좀 잘못 되었나 보네. 소셋 물 하고 솜 좀 가지고 오게,,”

하며 다시 방으로 들어가려는 것이다.


“어머님,,지가 진짜 어머님 아들 애인 이유,,지가 진짜 중요한 이야기를 할게 있어유. 이 자리 에서 이야기 하고 싶지가 않은데, 어머님이 그냥 들어가시면 이 자리에서 얘기 할 수 밖에 없슈.”

진씨 부인은 언년아범을 쳐다보며,

“저기 꾀죄죄한 물건이 꼭 나와 이야기를 하고 싶은 모양이니, 손발 닦으라 하고, 닦고 난 다음에 건넛방에 자리를 마련해 보게. 죽은 사람 소원도 들어준다는데 산사람 이야기 듣는것이 뭐가 어렵겠는가?”

하며 말자는 보지도 않고 방으로 들어간다.



손님용 사랑채에 정자세로 앉아 찻상을 마주하고 있는 말자와 진씨부인,


말자가 아무리 눈치가 없어도 지금 자신이 먼저 말을 꺼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은 있었다.

종기씨의 어머니는 자신이 생각하는 어머니의 모습과는 한참 거리가 있었는데, 일단 자식의 애인이라는 자신을 보고 궁금해 하는 얼굴을 한다거나 뭔가 말을 걸어 질문을 하는 등의 어떠한 최소한의 관심조차 없는 것으로 살아있는 목각인형을 본 듯하고 자로 잰 듯 앞 가리마를 칼같이 갈라서 뒤로 야무지게 쪽진 머리 또한 말자에겐 낯선 것으로 잘 모아지지 않는 머리를 한데모아 나무로 깍은 비녀만 하고 다니던 엄니와 비교하니 자신의 집안과의 차이가 보이는 것으로, 고급지고 깔끔한 세간들과 사용인을 보니 진짜 여기가 종기씨의 집인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가 자신이 정말 남자를 잘 잡았다는 생각이 들어 뱃속의 아이가 복덩어리라는 생각을 하는 것이다.


조용한 가운데, 가끔 진씨 부인의 차를 찻잔에 따르는 소리와 따른 차를 소리 없이 목 넘김 하는 진씨 부인의 작은 움직임이 있을 뿐 말자는 감히 찻잔에 손도 대지 못하고 있다.

말자는 고개를 숙이고 무릎을 꿇고 앉아 조용히 있었는데,,,괜히 찻잔을 손에 잡았다가 못 배운 티가 날까 걱정도 되고 진씨 부인처럼 조용히 차를 마실 자신도 없었기 때문으로, 종기씨 어머니가 한마디라도 자신에게 아는 척을 해준다면 자신의 마음을 잘 전달 할 수 있도록 말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진씨 부인은 종기가 올 때 까지 기다리라며 뒤에 있는 병풍 속의 풍경화를 보는 것처럼 자신을 침묵으로 한 시간을 넘도록 대하는 것으로, 말자는 진씨부인 에게 질려 가고 있었다.


그때, 밖에서 너무나 그리웠던 목소리가 들린다.


“어머니, 저 종기입니다. 일이 있어 밤이 늦었습니다. 잠시 들어도 될까요?”


“오냐, 들어 오거라.”


방안에 종기가 들어오는 소리에 고개를 들고 싶었으나, 진씨 부인의 침묵의 고문에 얼이 빠진 말자는 고개를 들 수가 없었다. 혹여 자신을 못 알아보면 어쩌지?

여기까지 왔으니 힘을 내자. 말자는 용기를 내어 고개를 들었다.

그러자, 종기가 자신을 보고 화들짝 놀라는 것이다.


“네가 아는 여인이냐?”

진씨 부인의 잔뜩 역정이 난 목소리에 그는 기죽어 변명을 시작하였다.


“딱 한 번 본 거리에 여인입니다. 행실이 반듯하지 못하여 남자들이 무상으로 출입하며 술먹고 노는 곳에서 만난 여인으로 호스테스 인줄로 알고 하룻밤 만나서 놀았던 적은 있으나 맹세코 저 여인과 아무런 약조도 없었고, 이름도 잘 모르는 여인입니다. 또한 해웃값 으로 천원을 주었으니 제 성의는 그때 다 표시하였던 것이고, 이렇게 저를 찾은 연유를 모르겠습니다.”


말자는 종기의 말에 정신이 아득해진다.

어떻게 저리 말을 할까?

진씨 부인은 자신과 있는 동안 한마디도 하지 않았던 것이 무색하게 자신에게 무언가 말을 하는 것인데, 말자는 여기서 밀려 날 수 없다는 생각만이 드는 것으로, 무식한 사람은 무식한 사람답게 처신 할 방법을 생각해 낸 것이다.

못 배운 사람이 무엇이 무서울까?

자신을 쫓아 내려는 두 모자가 기함을 할 정도로 소리를 지르고 악을 쓰기 시작 한 것이다. 배웠다는 사람들이 소문을 얼마나 두려워하는지 김 주임 집에 있으면서 알게 된 말자이다.

어떻게든 이곳에서 살아남아야 한다.

내가 의도하고 만난 것은 아니었으나, 남편 될 사람의 집이 부자인데다가 인물도 좋고, 배운 사람이다. 내 평생에 저런 사람 손 한번 잡아 볼 수 있을까?


‘종기씨 당신에게 나는 하룻밤 헛된 사랑이었는지 모르지만 나에겐 당신만이 의미 있는 사람이고 사랑이 될 것이고 공순이에서 부잣집 며느리가 될 내 인생의 사다리가 되어 주었으면 좋겠구먼.’


시어머니 될 사람이 아무리 화를 낸다 해도 손주를 낳아주면 손주의 어미를 내치지는 않을 것이다. 세상에 손주를 싫어 할 할머니가 어디 있겠는가?

버티자. 그래 버티자. 잠깐의 서울생활에서 배운 것은 버티고 참는 인내와 악다구니 밖에 없지 않았나.

내 배속에 보물덩어리가 있는데,여기서 물러 날 순 없다. 시골에서 올라 온 식모, 공순이 말자가 부잣집 맏며느리가 되는 것이다.

시골에 있는 부모님에게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이런 부잣집의 곳간에 있는 쌀 두세가마니만 내주어도 아버지는 병원에 가서 치료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손주의 어미한테 그 정도는 해주겠지,,,하는 그 잠깐 순간에도 머리가 핑핑 돌아가는 말자이다.


자신 같이 힘없고 못 배운 여자에게 자식은 무기이고 상장인 것이다.

내 뱃속에 아이가 있는 이상 이 집안에서, 세상에서 자신은 떳떳한 것이다.




노랑튤립의 꽃말은 바라볼 수 없는 사랑, 헛된 사랑




1


작가의말

노랑튤립8을 예약으로 올리고 잠을 자지 못했어요,,

자괴감?

이상하게 그 회차는 다시 들어가서 보고 수정도 하기 싫더라구요,

왜 그런지 저도 모르겠어요,,

제 자신이 쓴 글이지만 재미없게 느껴지고 읽는 독자분들에게 강제로 읽으라고 재미없는 글을 올린 것 같아서 미안했던 것 같아요,,

제가 정말 싫어하던 회차입니다,,

수정해야 하는데,,읽기 싫어서 수정도 못하고 있어요,,

저는 몇개 없는 선작도 없어지고 글을 읽어주는 분도 없을거라 생각이들어서 괴로워요,,

이렇게 계몽소설 같은 글을 누가 읽겠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그래도 몇분이라도 읽어주셔서 고맙고요,,

이제 반 정도 왔는데,,

로맨스는 1도 나오지 않았어요,,ㅠㅠ

말자 편이 지나고도 ‘지희’가 클때까지 좀 기다리셔야 할 거에요,,

제 친구 말처럼,,,전 로맨스가 어울리지 않았던 사람인가 봅니다,,

글을 쓰면서 정체성을 확인 하는 기묘한 경험을 합니다,,

달달하게 쓰고 싶은데,,달달하게,,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4

  • 작성자
    Lv.17 i소금i
    작성일
    19.04.16 11:48
    No. 1

    ㅇㅁㅇ 지금 글을 쓰면서 고민하면서 글이 더 달달해지기를 원하게 되었으니, 이 글은 싫고 미운 글이 아니라 필연적인 과정일 거예요. 이 글이 없었으면 더 달달한 글!을 뼈저리게 외치는 에리카님도 없었겠죠. 초조해 마시고 힘내세요!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1 에리카8
    작성일
    19.04.16 18:07
    No. 2

    고마워요,,,댓글 다는 것이 힘드실텐데,,항상응원해 주시고 좋게봐주시고 무한긍정으로 제가 다시 글을 쓸 힘을 주셔서 행복합니다,
    소금님의 긍정적인 댓글에 글을 쓰고 중간까지는 온 것 같아요,,
    오늘도 좋은일,,행복한 일 있으셨으면 좋겠어요,,
    다시한번 고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5 상쾌하게
    작성일
    19.04.16 15:54
    No. 3

    아마 선작 줄어든게 저 때문일 수도 있겠네요.. 문피아 선작을 모두 없애서..ㅎㅎ 요즘 감당하기 힘든 일 때문에 주변을 하나씩 정리하다 생긴 일인데요. 역시 생각이 나서 다시 왔습니다. 이 작품은 인물들이 현대의 시각에서 생각하고 행동하는게 아니라는 점이 무엇보다 가장 좋네요. 고민하고 조사하신 흔적이 보입니다. 과연 말자가 행복할 수 있을까요? 예정된 불행 때문에 슬프네요. 제 바램 같아선 요즘 유행하는 해탈한 솔로 결말보다는 좋은 사람과 행복한 가정을 꾸리는 건데... 극중에 좋은 사람이 안보이네요ㅠ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1 에리카8
    작성일
    19.04.16 18:16
    No. 4

    어~힘든일이라니요,,,주변정리라고 하니까 마음이 좀 그런데,,저는 골든아워님이 선작 하신 줄도 몰랐어요,,말자는 행복과는 거리가 멀지도 몰라요,,왜냐하면 그녀는 평범한 사람의 행복과는 거리가 있는 인생을 살아갈 예정이라 자신 기준으로는 행복할 수도 있지만,,타인 기준으로는 모르겠어요,,
    여기서 살짝 스포일러는 음,,진 주인공은 둘째 딸 입니다,,
    말자이야기는 프롤로그에 해당하고요,,
    그다음은 지희(인동초)이야기로 공모전은 끝을 낼 거고요,,
    둘째딸은 공모전 끝나고 제가 한갈 할때 혹은 한분이라도 원하신다면,,부담없이 써보고 싶어요,,
    행복의 기준을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 다라지겠지만,,제 기준의 행복으로 쓸것이기 때문에,,독자들이 행복 할 지는 모르겠어요,,

    여하튼,,주변을 정리 하신다는게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 하셨다는 이야기로 들려서 긍정으로 받아들여 할지,,아니면,,속세를 떠나신다는 건지,,신경이 쓰이네요,

    제가 감히 한 말씀 드리자면,,인생에서 죽는 그 순간 까지 끝나도 끝나지 않는 이야기가 있다고 생각해요,, 한가지가 끝났을 때 새로 시작 할 수도 있으니까요,,
    지금 조금 어두워 보여도 꼭 필요한 어떤 계기가 될 수도 잇으니 힘내시기 바랍니다,,
    노력한 만큼 돌아 오는게 있다고 믿고 살아봐요,,

    찬성: 1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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