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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인

청춘극장-꽃-

웹소설 > 일반연재 > 로맨스, 드라마

에리카8
작품등록일 :
2019.04.01 14:41
최근연재일 :
2019.06.13 07:00
연재수 :
53 회
조회수 :
3,756
추천수 :
103
글자수 :
332,222

작성
19.04.12 07:00
조회
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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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글자
12쪽

튤립6




DUMMY

노랑 튤립1



말자는 잠시도 쉴 틈이 주어지지 않는 서울 생활에 지치고 힘들어 당장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었지만, 어머니와 가족을 생각해서 참고 참고 또 참는 것이다.

같이 지내는 성녀는 처음 봤을 때 통통하니 볼이 빵빵 하고 키만 멀대 같이 큰 귀여운 아이였는데 이제는 얼굴색이 창백해지고 볼 살도 많이 빠졌다.

달거리도 못 할 정도로 지치고 힘든 생활이었는데, 돈을 아끼기 위해 점심 한끼만 식당에서 먹고 나머지 끼니는 대성상회라는 구멍가게에서 회사 이름을 대고 라면을 사와서 먹는 것으로, 라면 한 개에 20원이니 한끼 해결을 한다고 할 때 한 달에 600원이 들지만 밥을 먹으면 33원 정도가 들어가니 10원 이라도 아끼려면 어쩔 수가 없는 데다가 안주인인 경자의 눈치에 씻는 물도 맘대로 못 쓰는 형편에 밥을 끓여 먹으면 물세를 더 내야 한다고 하니 제대로 된 끼니를 챙길 수 없었다. 아직 한 참 먹을 나이인 말자와 성녀는 항상 배고프고 일이 힘들어 말수가 줄어 대화가 없어진지 오래다.

그렇게 열흘이 지나갔을까?

안주인 경자가 산통이 있어 친정으로 가고 밤늦은 시간,

김 덕배는 자신의 딸 효경이와 부인이 없자 오랜만에 총각 시절기분을 내는 것으로 연로하신 어머니는 저녁만 먹고 나면 방안에 들어가 일찍 잠을 자기에 오늘은 자기 마음대로 해도 좋은 날인 것이다.


그 시간 말자가 빨래를 탁탁 털어 빨랫줄에 널며, 빨래를 마무리하고 있는데 김 주임이 세탁실에 들어와서 심부름을 시킨다. 늦은 밤에 심부름을 하기 싫었으나 직장에서 해고 당하기 싫으면 김 주임 에게 잘 보여야 한다는 시다1의 말이 생각이 난다.

더러운 놈이 더러운 세상에 너무나 잘 어울리니 잘 살고 있는 것으로,,사장님 친구의 아들이 김 주임인 것이었다.

"얘,,말자야,,너 시장가서 튀김통닭 한 마리하고 담배 하나만 사와라."

하며 돈을 건네준다.

말자는,

"야,,알 것슈, 근디 성녀도 같이 가면 안 되남유."

"성녀는 별도로 내 심부름을 시킬 일이 있으니 너는 신경 쓰지 말고 다녀오기나 해라."

말자는 더는 물어보지 않고 돈을 받아 나왔는데,

닭을 통으로 튀긴 통닭은 냄새만 맡아도 군침이 도는 것으로 말자와 성녀가 직장에 퇴근해서 시장을 지나 올 때마다 냄새를 맡으면 고소하고 기름이 자르르 흐를 것 같은 냄새가 나는데, 언젠가 한번은 꼭 먹고 싶은 음식인 것이다.

시장에 가는데 이십분 정도 걸려서 걸어가자 닭이 홰 치는 소리가 요란하다.

시장에 있는 닭 장수네 닭장은 시골 닭처럼 풀어서 키우지 않고, 철조망으로 앞을 막았는데, 네모나게 뚫린 구멍 사이로 보면, 닭 몇 마리가 꾸벅거리고 졸고 있거나 고개를 갸우뚱 거리며 시장 밖을 보고 꼬꼬댁 거리고 있는 것으로, 모두 늙은 퇴계인데 어쩌다 겨란 이라도 하나 낳으면 받으려고 겨란 내려오는 통로가 있는 구조의 닭장인 것이다.

"아저씨 통닭한마리만 튀겨주셔유,,"

하고 말자가 닭을 쳐다보며 말하자,

"어떤 닭으로 해줄까? 닭 크기에 따라서 가격이 달라지는데,, 저기 큰 건 오백원이다."

말자는 김 주임이 준돈이 사백오십원인 것을 보고,

"사백원짜리로 튀겨 주셔유,,"

"오냐,,잠시 기다려라,,저 놈이 그래도 실하네,," 그러면서 손을 넣어 꾸벅 거리며 졸던 닭 한 마리를 잡으려 하자 철조망 출입구에 손을 넣는 걸 어떻게 알았는지 닭이 ‘꼬꼬댁’ 거리며 부리로 쪼아대며 피한다,,쫀다고 그걸 못 잡을 닭장수가 아닌 것 이다.

닭이 날개를 펴고 꼬꼬댁 거려도 잽싸게 낚아채서 닭목을 잡고 날개를 부여잡는다.

그리고 보기에는 소도 때려잡을 것 같은 넓적하고 큰칼로 이미 비튼 닭의 목을 댕강 자르는 것이다. 말자는 이 모든 걸 보면서 닭이 불쌍 하다기 보다는 얼른 끝내고 집에 가서 잠이 자고 싶다.

닭을 삶아 털을 벗기고 ‘탁탁’ 소리를 내며 닭을 여러 개로 쪼개서 밀가루 옷을 입혀 검고 둥그런 큰 가마솥 같은 팬 안에 집어넣고 자글자글 소리를 내며 튀긴다.

이때부터 말자는 미칠 것 같은 것이다. 냄새가 사람을 잡는구나. 침을 ‘꿀꺽’ 삼키며 어떻게 한 조각만 얻어먹을 수 없을까 생각하다가 몰래 한개 먹어볼까 하는 생각도 하는 것인데,,그 쫀쫀한 김 주임이라면 분명히 없어진 부위를 알 것 같아 참아야 한다는 생각을 하는 말자다.

그렇게 기름에서 튀겨진 통닭을 종이봉지에 넣어서 원조통닭이라고 쓰여진 비닐종이에 하얀 깍두기를 넣어 주는 닭집 사장님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부산상회에 들려 신탄진 담배를 사가지고 집으로 돌아오니 어는 덧 두 시간 가까이 흘렀다.

집으로 돌아 온 말자는 보기 좋게 튀긴 통닭을 접시에 담아 놓고 김 주임을 찾는다.

"주임님,,지가 통닭 가져왔슈" 하자,

2층 계단에서 김 주임이 파자마 끈을 조이며 나타나는데, 말자는 눈을 내려뜨며 고개를 돌리는 것으로, 더러운 인간 김 주임이 항상 눈을 게슴츠레 뜨고 자신을 보는 것도 못마땅한데다가 집에서 런닝구와 얇은 파자마만 입고 다니는 것도 싫은 것이다.


"말자야,,통닭은 이리주고 너는 이제 가서 자라. 성녀는 다른 곳에 심부름 보냈으니 오늘은 신경 쓰지 말고 그냥 너 혼자 자거라." 하는 것이다.

말자는 성녀가 안주인인 경자의 친정에 아기 소식이라도 들어 오라고 심부름 보냈나 보다 하는 생각을 하며 들어가서 잠이든다.


다음날 아침,,


말자는 새벽에 연탄을 갈고도 아침준비를 하느냐 부산하다. 원래 오늘은 성녀가 해야 하는 날인데, 성녀가 보이지 않아 자신이 하고 있는 것 으로 속으로 성녀를 걱정 하고 있다.

이때 김 덕배가 일층으로 내려오며,

"말자는 먼저 출근해라. 나는 은행에 들렸다가 늦는다고 회사에 이야기 해놓았으니 그렇게 알고, 성녀는 나하고 같이 출근 할 거니까 네가 가서 전해라."

말자는 맹한 얼굴로 속으로 생각한다.

"성녀가 늦게 오면 혹시 짤 리는 거 아녀. 저 인간이 성녀를 짜르려고 일부러 공장을 못 가게 훼방을 놓으려고 저러는 건 감네..어쪄냐 "하는 맹추 같은 생각을 한다.


유신공장은 오늘도 하루가 바쁘게 돌아가고 있다.


이젠 말자와 얼굴이 조금 익은 재단 보조 광호와 시다1,2와도 일하며 오다가다 농담도 하는 사이가 되었다.

광호는 고향이 충북으로 자신과 동갑이라 친해졌는데, 이제는 보지 못하는 친구 갑분이 생각이 가끔밖에 안날 정도로 잠깐 사이지만 많이 친해졌다.

그렇다고 광호와 오래 이야기 하거나 정을 나눌 정도의 많은 시간이 허락 되지 않았지만, 가끔 무거운 천을 들고 구부리고 오다가 넘어지는 말자를 부축해주기도 하고 김 주임의 눈치를 보며 대신 들어주기도 하는 좋은 동무인 것 이다.


점심을 먹고 밝은 햇살이라도 조금 보고 싶지만, 기술자가 되려면 미싱사가 없을 때 미싱을 한 번씩 돌려 보아야 한다. 옆에서 시중을 들며 보았던 대로 자투리 천을 요리조리 돌려 보지만 툭툭 끊어지고 모양이 잡히지 않는 것이 아직은 미싱사가 되려면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지금도 미싱사3과는 별다른 대화가 없었던 것으로 자신이 할 일만 눈치껏 하고 필요한 걸 제대로 가지고 오기만 하면 작은 눈을 홉뜨며 꿀밤을 줄 것 같은 얼굴을 자신에게 향하지 않는다.

항상 고개를 수그리고 한 개 라도 완성품을 더 만들어 내려고 노력을 하는 것으로, 미싱사는 시다인 자기처럼 월급을 받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한만큼 돈을 받는다는 것으로,,하루 종일 한마디 하지도 않고, 빨간 꽃 파란 꽃을 수놓는다.

쉼 없이 미싱을 돌려 하루에도 몇 백개의 완성품을 내야 자신이 생각하는 돈을 벌수 있기 때문에 누군가를 신경써줄 수도 없고 동료라고 생각할 수도 없을 만큼 서로가 경쟁을 하고 자기 몫을 놓치지 않기 위해 애를 쓴다.

누군가를 신경써주기에는 모두가 집안의 가장이라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것이다.


오후 늦게 식곤증과 쉬는 날 없이 열흘 이상 일을 한 말자가 피곤에 지쳐 타이밍을 먹고 있을 때, 성녀가 들어오고 있다.

성녀의 얼굴은 누군가에게 맞은 것처럼 한쪽 눈이 파랗고 얼굴이 전체적으로 부었는데, 울어서인 것도 같고 제대로 걷지도 못하고 다리를 어기적거리며 들어오는 것이 몸이 많이 불편해 보이는 것이다.

집안 안주인인 경자의 잔소리와 미싱사4의 무차별적인 폭언을 매일 받고 사는 성녀는 내성적인 아이답게 싫은 소리에 댓 거리 한번을 못하는 착한 아이인데, 눈치가 없어서 더 욕을 먹는 것으로 일을 열심히 한다고 하지만 가지고 오라는 것을 다른 것을 가지고 오거나 숫자를 잘못 적거나 하는 일머리가 없는 아이인 것이다.

그런 아이가 누군가에게 맞고 온 것 같으니 말자는 성녀에게 다가가 ,

"성녀야,,너 무슨 일 있냐? 어제 어디로 심부름 간 겨,,"

하고 물으니,

성녀는 소리도 없이 눈물을 흘리기 시작한다.

말자가 당황해서 자기의 소매로 얼굴을 닦아주니 더 운다.

소리도 없이 우는 모습이 더 처량 맞고 슬퍼서 말자는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는데, 그때 김주임이 들어오며 잔소리를 시작한다.

"지금 뭐하냐,,일이 없어서 한가 한 거냐? 시다3은 일안하고 지금 노닥 거리는 건가?"

말자는 김 주임을 쳐다보다가 성녀를 보다가 왜 같이 왔는지 이유를 모르겠지만 뭔가 좋지 않은 일이 벌어졌다는 느낌은 가지게 되었다.

하지만, 자신은 지금 공장에서 일을 하고 있는 처지로 김 주임에게 물어 볼 수 없는 것이다. 힘없이 성녀를 두고 돌아서서 자기의 자리로 돌아가 무릎을 꿇고 미싱질이 끝나고 가위로 잘라낸 떨어진 천을 모으기 시작한다.

성녀를 돌아보면 자기도 모르게 김 주임에게 따지게 될 것 같아 두려운 것이고, 두려운 이유는 성녀보다는 고향에 있는 식구들이 더 소중하기에 외면해야 하는 자신의 양심이 아프기 때문인 것 이다.

일을 하며 옆을 보니 성녀는 미싱사4의 따발총 같은 여러 가지 욕을 들으며 절뚝이며 허리를 수그리고 일을 하는 것인데 평상시 보다 더 굼뜨게 행동하는 성녀에게 늦게 와서 일도 못한다는 구박을 하며 미싱사4는 이번 달 월급날에는 반드시 너를 짤라 버리고, 다른 시다를 들이겠다고 협박을 하고있다.

그 말 끝에 성녀는 소리없이 눈물을 흘리며,

"미싱사님,,지가 잘못 했슈,,지 여기서 나가면 갈데 없슈,,열심히 할께유,, " 하며 눈물을 훔치며 어떻게든 밀린 일을 처리 하려고 노력 하는 것이다.

말자는 옆을 흘낏 거리며 김 주임 저 놈만 없으면 내가 도와 줘도 되는데,,도와주면 또 일이 없어 한가하냐고 할 것을 알기에 눈을 뜨고도 눈을 감아버리는 것이다.


어김없이 오후 7시에 행촌동으로 퇴근을 하며 말자는 성녀에게 물어본다.

"성녀야,,니 무슨 일 있는감? 내 한테 다 이야기혀. 내가 니 언니하기로 했잖여."

하자,

"언니,,지가유,,지가유,,아니유,,나중에 이야기 할께유,,지가 지금은 몸이 너무 아파서 집에 빨리 가고 싶어유."

하며 또 우는 것이다.

말자는 더 이상 물어본다고 해서 대답을 할 것 같지가 않자, 오늘 저녁상 차리고 빨래도 다 자기가 할 터이니 쉬라는 말밖에 해줄 것 이 없다.

사실 말자 본인도 이미 몸 상태가 한계까지 몰렸지만, 그래도 성녀의 영혼이 사라진 듯 한 얼굴을 보면 자신이 뭔가 도와줘야 한다는 생각이 드는 것 이다.


이제 공순이가 된지 열하루 되는 날이었다.


세상엔 알지 말아야 하는 것도 있는 것이다. 알면 골치 아프기 때문에,,




1


작가의말

저는 주 5일 연재를 지향합니다,

성녀이야기를 쓰고싶지 않아서 제 손만 보던 어제였습니다,,결국 그냥 쓰기로 했고요,,

불쾌한 기분이지만,,이야기 전개상,,필요하다라고 판단했습니다,,양해 부탁드려요,,

금요일에 바쁜일이 많아서 제가 글을 쓰지 못 하겠지만,,늦게라도 쓸 수 있다면 토요일도 연재하겠습니다,,

즐건주말 되시고,,한주의 피로를 푸는 상큼한 일상이 되셨으면 좋겠어요,,

저는 상큼하게 내일 제 회계사와 미팅합니다,,

아주 상큼할 것 같네요,,

10센트까지 따지는 철벽주의자,,스트레스를 너무 받아서 그런지 좀 얼굴이 안스러운 스타일인데,,

석달에 한번씩 봐야 하는데,,볼 때마다 볼매남이 아니라 피곤남이라,,,제가 이친구를 보면 웃는게 웃는게 아닐때가 많아요,,

좋은친군데,,좋아지지 않는 정말,,코드가 맞지 않는 친구네요,,

여러분은 즐겁겠죠,,맛있는 조개도 먹고,,전 토요일과 일요일은 비축분을 만들기 위해 노력 할 예정입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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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2

  • 작성자
    Lv.17 i소금i
    작성일
    19.04.12 16:35
    No. 1

    아오 마누라가 출산하려고 친정간 사이에 여자애를 건드려ㅡㅡ 쓰레기네요 근데 부인도 한 싸가지 해서 여자애가 꼬리첬다고 날치게 잡을듯 ..

    찬성: 2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1 에리카8
    작성일
    19.04.12 18:05
    No. 2

    ㅋㅋ
    댓글이 너무 재미있어서,,슬픈 회차인데,,웃으미,,
    그러게요,,
    저는 글을 읽으면서 욕도 하고 그래야 한다고 생각해요,,
    나쁜 놈인데 어떻게 나쁘다고 욕을 안해요,,해야지,,
    저는 그렇게라도 제 마음에 샤워를 해줍니다,,
    댓글에 감사하고요,,이번회차도 부자연 스러운 부분은 부분수정했습니다,,조금 낫네요,,
    잠시 후 또 나가봐야 하네요,,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찬성: 1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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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인동초(금은화)7 +4 19.04.28 77 3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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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인동초(금은화)5 +4 19.04.25 69 2 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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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인동초(금은화)3 +4 19.04.23 59 2 12쪽
18 인동초(금은화)2 +2 19.04.22 61 2 13쪽
17 인동초(금은화)1 +4 19.04.20 81 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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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튤립 10 +2 19.04.17 64 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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