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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일 님의 서재입니다.

게임 속 천재기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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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일
작품등록일 :
2020.05.18 17:10
최근연재일 :
2020.08.19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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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0.05.19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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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메인스트림

DUMMY

스르릉!


따사로운 햇빛 아래 반사되는 검광이 눈에 들어온 순간, 자연스럽게 몸이 움직이며 자세를 잡는다.


이 세상에 오기 전부터 평생을 오른손잡이로만 살아온 사람이라고는 믿기지 않을정도로 자연스러웠다.


그 사실을 가일 역시 눈치챘는지 미간이 찌푸려지며 안그래도 고집스러운 얼굴이 더 험악하게 변했다.


“헛짓거리를 하는군. 이제와서 왼손으로 칼을 잡아봤자 뭐 달라지는게 있을것 같냐? 설마 숨겨진 재능같은게 네 왼팔에 들어있을거라고 생각한다면 지금 당장 기권하는게 좋을거다. 내가 그 팔째로 조각을 내버릴 테니까.”


흉흉한 가일의 협박에도 불구하고 로저는 멍한 표정으로 가일을 응시했다.


검을 쥐는 그 순간부터 ‘검귀’의 재능이 무엇인지 온몸으로 체감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분명 똑같은 세상을 바라보고 있는데도 전혀 다른 정보를 받아들이고 있다.


‘엘스노지아’를 수백번 넘게 플레이하면서도 단 한번도 느껴보지 못했던 무武에 대한 실감이 전신을 휩쓸었다.


보고 듣고 느끼며 맛보고 맡아내는 오감이 한데 섞여서 전신을 타고 거대한 파도처럼 일렁인다.


감각의 융합속에서 흔들리는 육감(六感), 그 너머에서 피어나는 칠감(七感)이 직관(直觀)하고 예지(豫知)하며 밤하늘에 빛나는 별처럼 로저를 인도하기 시작했다.


그것은 일련의 문답도 거치지 않고 결과를 내놓는, 모든 정답을 오로지 직감으로 때려맞추는것에 가까운 공능.


‘검귀’란, 논리와 이해를 뛰어넘는 직관의 재능을 가진 자에게 주어진 이명이었던 것이다.


재능을 쥐는것만으로 세상은 이렇게나 달라지는것인가.


새삼 원래 자신이 가진 검에 대한 재능이 얼마나 조악했는지 깨달았다.


“계속 그렇게 멍청하게 서 있기만 할테냐!!!”


타앗!!


가일을 보고, 그의 살기를 느끼며 발소리를 듣는다.


검귀의 재능과 기억이 로저의 심신에서 융화되는 순간 로저는 어느 쪽으로 움직여야 할지, 그리고 어떻게 검을 휘둘러야 할지 알고 있었다.


깨달은 순간 몸이 움직인다.


곰처럼 육중하게 달려드는 그의 몸을 대번에 파고들어가 어깨를 비틀어 덧댄다.


그것만으로 가일의 검이 허무하게 빗나가고 중심이 무너지면서 그의 거구가 로저의 반대쪽으로 튕겨나갔다.


콰아앙!!


짜고 치기라도 한것처럼 우스꽝스럽게 땅에 머리를 처박은 가일의 모습에 기사들이 폭소를 터트렸다.


“크하하하핫!!”


“뭐하는거냐 가일!!”


“둘이서 서커스라도 준비하고 온거냐!!”


“평가전에서 장난치다가는 단장님한테 베여죽을지도 모른다!!”


기사들의 웃음소리를 들은 가일이 대번에 정신을 차리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크으으으!!”


예상치 못한 상황에 겉잡을 수 없을만큼 분노한 가일의 얼굴은 여유를 잃고 시뻘겋게 달아올라 있었다.


“신성한 대련에서 이런 잔재주를 사용하다니...!!”


“잔재주?”


“절대 곱게는 기권하지 못하게 해주마.”


입안에 들어찬 모래를 거칠게 뱉어낸 가일이 성큼 앞으로 다가왔다.


그와 함께 마력을 끌어올리자 손에 쥔 검이 은은한 푸른 아지랑이를 흘리기 시작했다.


마력을 사용해서 인간의 육체능력을 뛰어넘는 기사들에게는 이제부터가 진짜 대련의 시작인 셈이다.


로저 역시 체내를 맴도는 마력의 기운을 붙잡아 그대로 내뻗었다.


이 세상에서야 제대로 다뤄보는것은 처음이지만, ‘엘스노지아’를 플레이 할때는 마력을 비롯한 여러 동력들을 수백번넘게 휘둘렀던 경험이 있다.


온몸에 힘이 흘러넘치고 감각이 극한까지 예민해진다.


가장 날카롭고 예민한 직관을 선물하는 검귀의 재능이 거기 더해지자 로저는 눈앞에서 질주하는 가일이 마치 멈춘것처럼 느껴질 정도였다.


물론 그 역시 왕도의 기사단에 소속된 기사인 만큼 빼어난 재능과 실력을 갖춘 검사였겠지만, 지금 전혀 다른 경지에 올라선 로저에게는 아무런 의미도 없었다.


눈 깜짝할 사이 단번에 십수미터 거리를 좁힌 가일이 그 관성을 십분 활용해 그대로 검격을 때려박는 순간, 로저가 움직였다.


마음과 눈이 가는대로 움직이며 시선을 옮기고 팔을 휘두른다. 그것만으로 이미 대련은 끝나있었다.


가일이 전력으로 내지른 검극이 로저의 팔다리 사이를 공허하게 휘저은 순간, 그가 단단하게 쥐고 있던 검이 뱀처럼 꿈틀거리며 손아귀에서 빠져나갔다.


기사가 대련 도중에 검을 놓쳤다는 믿지못할 현실을 받아들이기도 전에, 로저의 주먹이 그대로 가일의 턱을 후려치며 하관을 비틀어버렸다.


“......끄으.”


제대로 된 비명조차 없었다. 몸을 뻣뻣하게 세운 채 눈을 까뒤집고 쓰러진 가일을 피해낸 로저가 연무장에 피어오르는 흙먼지를 손으로 저으면서 빠져나왔다.


“..........”


순식간에 끝나버린 대련에 모두가 이렇다 할 반응조차 하지 못하고 입만 뻐끔거렸다.


다른 사람도 아닌 로저가 고작 두번의 공방으로 가일을 짓밟을줄은 생각도 하지 못했던 것이다.


아무리 가일이 방심했다고는 하나 이만큼 일방적인 결과는 일반 단원과 간부급의 대결에서도 쉽게 보기 힘들었다.


짝짝짝...!!!


침묵은 잠시, 기사들은 깔끔하게 상대를 제압한 로저를 존중하면서 박수를 보냈다.


방금 로저가 보여준 실력은 기사들의 인정을 받기에 충분했다. 가일만큼 로저를 일방적으로 싫어하는 이들은 그리 많지 않았던 것이다.


로저는 살짝 고개를 숙여보이고는 말없이 단상으로 올라왔다.


간부들이 휘둥그레진 눈으로 로저를 쳐다보고 있었다.


다른 일반 단원들과는 달리 그들은 로저가 기사로서의 실력보다는 다이레아와의 인연으로 부관에 임명된것을 대충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단지 단장과 같은 마을 출신이라는 이유로 왕자에게 추천받은 낙하산이 정식으로 서임된 기사단원을 압도적으로 때려눕히는 모습은 상상조차 해본적이 없었을것이다.


그 가운데 앉은 다이레아만이 보기 드물정도로 환한 웃음을 지으면서 로저를 반겼다.


“로지스 부관, 아주 훌륭했다. 다른 사람들은 몰라도, 나는 부관이 실력을 키우기 위해 오랫동안 노력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지.”


“감사합니다.”


“그동안의 고뇌가 헛되지 않았음을 스스로 증명하다니 같은 기사로서 부관이 존경스럽군. 검을 쥐는 손까지 바꿔가면서 향상심을 갈고닦은 부관의 오롯한 결실일세.”


그녀는 로저가 왼손으로 검을 잡은 것 역시 노력의 결과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듯 했다.


그 방향은 달랐지만 노력은 노력이었으므로 로저는 태연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단장님의 격려와 도움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역시 그녀가 구해준 고등급 영석이 없었다면 오늘 로저는 가일에게 신명나게 두드려맞고 저기 연무장에 쓰러져 모래먼지를 들이마시고 있어도 이상하지 않다.


로저는 열심히 그녀의 얼굴에 금칠을 해주면서 주변 기사들의 반응을 살폈다.


그에게 대련을 권유했던 마커스나, 그에게 암묵적으로 동조하던 다른 간부들의 표정은 당연히 묘하게 경직되어 있었다.


단장과 가장 가까운 위치인 로저를 깎아내리면서 자신들의 입지를 높이기는 커녕 다이레아와 대립각을 세우게 생겼으니 이는 당연한 일이었다.


그들은 기사단에서 좀 더 발언권을 얻고 싶었지, 압도적인 실력을 가진 다이레아를 상대로 반기를 들 생각은 아니었기 때문이다.


다만 마커스의 말에 직접적으로 찬성했던 크레시에는 오히려 살짝 흔들리는 시선으로 로저를 쳐다보고 있었다.


지금 이 상황에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표정이라 오히려 눈에 뜨일 정도였다.


“로지스 부관은 지금 업무만으로도 기사단에 충분히 공헌을 하고 있는것을 내가 알고 있으니 더이상 여기에 대해 불만이 나오는 일은 없었으면..... 잠깐, 로저?”


위압적인 말투로 주변의 간부들을 짓누르던 다이레아가 로저를 보고는 당황한 표정으로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그녀의 시선을 따라서 고개를 내린 로저는 그제서야 크레시에와 그녀가 왜 그렇게 동요했는지 깨달았다.


어느샌가 로저의 오른팔을 타고 피가 흘러나와 손을 빨갛게 물들이고 있었던 것이다.


출혈량이 얼마나 많은지 다이레아가 발견한 순간 피가 후드득 떨어지면서 바닥에 작은 웅덩이를 만들정도였다.


왼팔로 상처를 감싸쥐면서 로저는 빠르게 생각했다.


그에게 손끝조차 닿지 못한 가일이 로저도 모르는 사이 이런 상처를 만들었을리가 없다. 그렇다면 정답은 하나뿐이다.


‘어제 주술진을 그릴때 쑤셨던 상처가 터졌군. 지혈을 했다고는 하지만 역시 대련같은걸 하면 안됐나?’


온 방안에 피로 주술진을 그릴만큼 상처를 쑤셨으니, 다시 터졌을때 이만한 혈액량이 터져나오는것도 무리는 아니다.


생각하는 사이 성큼 다가온 다이레아가 곧바로 입고있던 제복 셔츠 소매를 찢어 빠르게 로저의 팔을 강하게 묶었다.


능숙한 손놀림으로 상처를 지혈한 그녀가 어두워진 안색으로 로저의 오른손을 쥐었다.


그녀의 새하얀 손이 로저의 피로 물들었는데도 다이레아는 전혀 아랑곳하지 않고 말했다.


“지금 바로 의무대로 내려가서 제대로 치료를 받는게 좋겠구나.”


“괜찮습니다. 이 정도는....”


“아니, 네 부상을 사전에 알면서도 제대로 말리지 못한 내 책임이지..... 미안하다.”


“.........”


어제 오늘 연달아 피를 흘린탓에 어지러운것 말고는 큰 문제는 없다. 그가 플레이하던 주술사나, 마법사의 몸이라면 모를까 기사의 육체란 그렇게 빈약하지는 않은것이다.


하지만 다이레아에게 마음의 빛을 지워놓는것도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한 로저는 순순히 고개를 끄덕였다.


“알겠습니다.”


단상 아래로 내려가 기사단 건물로 향하는 로저의 등뒤로, 굉음이 울려퍼졌다.


쾅!!


뒤를 돌아보자 단상을 가리고 있던 덮개 한쪽이 아작이 나 부서져내리고 있었다.


다이레아의 얼굴은 그늘에 가려져 제대로 보이지 않았지만, 어쩐지 로저는 그 표정을 확인할 엄두가 나지 않아서 그대로 걸음을 옮겼다.


기사단 별로 배속된 의무대는 전투중에 입는 외상부터 PTSD와 같은 정신건강까지 케어하는 곳이다.


마침 평가전이 있던 만큼 의무대의 대원들도 혹시모를 부상자를 우려해 안에서 대기하고 있을테니 금방 찾을 수 있을것 같았다.




#



“하여간 기사놈들이란. 얼마나 무식하게 싸워대면 친선경기에서 이딴 부상을 달고 오는거지?”


하얀 가운을 걸친 의무대원의 신경질적인 말에 로저는 어색한 웃음을 흘렸다.


“무식한 놈들이 꼭 치유술이 만능인 줄 알고 아무렇게나 몸을 쓴다니까. 그러다 골로 가는건 아무도 책임 못져준다는걸 명심해.”


“제 상처가 그 정도 부상은 아니지 않습니까?”


“말이 그렇다는거지, 임마. 팔에 구멍난줄도 모르고 피를 줄줄 흘리고 다닌 놈이 어디서 입을 열어?”


“.........”


확실히 ‘엘스노지아’ 게임 내에서도 치유술은 그리 효율이 좋은 스킬이 아니었다.


인간의 신체에 대한 깊은 이해와 정밀한 마력 제어능력 없이는 배우는것조차 어렵고, 다양한 상처들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그만큼 많은 경험이 있어야 한다.


게다가 환자의 체질에 따라 시시각각 발생하는 변수를 대처해야하니, 단순히 기술을 배운다고 제대로 써먹기도 어렵다.


이러한 애로사항에도 불구하고 전쟁에 나서는 초인들의 전력보존을 위해 치유술사는 반드시 필요한 자원이었으니, 지금 로저의 팔목에 붕대를 둘둘 말고 있는 의무대원이 편하게 로저를 대하는것도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었다.


엄연히 말해 전투능력을 가진 초인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초인 이상의 가치를 가진 전문가들이 바로 치유술사들이었던 것이다.


“자. 지혈하고 혈압 안정시켜놨으니까 얌전히 저기 놓인 침대에 누워있다 가라고. 난 밀린 잠을 잘테니까, 다른 환자가 오기 전에는 절대로 날 깨우지 말도록. 알겠어?”


“그러죠. 고생하셨습니다.”


이제 보니 의무대원의 눈밑이 거무죽죽하게 죽어있다.


평화로운 시기였지만 치유술사에게는 그리 해당되지 않는 말이었나보다.


비틀거리는 걸음으로 의무실 저편으로 사라지는 대원을 쳐다보던 로저는 근처의 침대를 골라잡고 대충 몸을 문댔다.


나른한 정신으로 하얀 천장을 쳐다보면서 로저가 생각에 잠겼다.


가일과 대련으로 확인한 재능은 아주 만족스러웠다.


그 효과를 체감한것은 잠깐이었지만, 엘스노지아를 수백번 넘게 플레이해봤던 로저는 검귀의 기억을 보고 확신을 가질 수 있었던 것이다.


로저가 흡수한 것은 엘스노지아 전역에 존재하는 모든 스타팅과 비교해도 상위권에 속하는 재능이 틀림없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40

  • 작성자
    Lv.99 ha******
    작성일
    20.07.15 07:24
    No. 31

    잼 있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전재환
    작성일
    20.07.17 12:20
    No. 32

    수백번넘게
    수백 번 넘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8 제놈
    작성일
    20.07.18 09:29
    No. 33

    주술로 이거저거 다 빼먹지 못한다는게 아쉽네요... 작가님의 선택과 집중이려나...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52 아틀락나차
    작성일
    20.07.20 01:02
    No. 34

    주술 못 쓰는 게 아쉽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57 백수귀리죽
    작성일
    20.07.23 13:35
    No. 35

    댓글은 걍 안 보는게 낫겠네 ㅋㅋㅋ 타 작가들이 뱀심가지고 물어뜯는거같은데.. 어지간히 해야지 똑같은 댓글을 몇화에 걸쳐서 다는건지

    찬성: 4 | 반대: 1

  • 작성자
    Lv.78 무지개향기
    작성일
    20.07.26 07:31
    No. 36

    라데꾸~ 라데꾸~
    가일 얍싸비 쓰다가 개털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1 hae
    작성일
    20.07.27 23:58
    No. 37

    흠 부관 너무 싸고도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52 군림동네
    작성일
    20.10.13 17:34
    No. 38

    왕실기사단에 상대의 실력도 가늠못할 멍청이가 들어올수있나요...그리고 한버에 피가 그정도 날정도면 왜 참석한건지....참나 답답하네..이런건 사이다를 위장한 고구마다....

    찬성: 1 | 반대: 4

  • 작성자
    Lv.40 id**
    작성일
    20.10.26 20:20
    No. 39

    군림동네 저새끼는 그냥 양판소 사이다물이나 보러가지 왜 굴러가지도 않는 머리로 같잖은 꼬투리나 잡고 댓글 싸지르냐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10 위스유
    작성일
    21.04.26 12:18
    No. 40

    아니 근데 이 소설이 지금까지는 아무 문제가 없는데, 충분한지는 몰라도 이해하는데 필요한 정도의 설명을 해줬는데 이 ㅅㄲ들은 왜 댓글창을 흐리냐. 글 안읽나? 생각없이 말그대로 글자읽기만 하나?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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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이데르타 (3) +19 20.06.12 29,431 914 14쪽
37 이데르타 (2) +19 20.06.12 29,296 887 13쪽
36 이데르타 +18 20.06.11 29,707 922 14쪽
35 전투 시작 +25 20.06.11 30,305 1,026 14쪽
34 기척 +17 20.06.10 30,177 922 13쪽
33 남부 기사단 +19 20.06.10 30,322 951 13쪽
32 길잡이 +22 20.06.09 31,494 960 13쪽
31 전조 +17 20.06.09 30,944 1,004 14쪽
30 아이바르의 숲 +35 20.06.08 31,381 964 13쪽
29 제국 조사전단 +20 20.06.07 32,025 981 12쪽
28 내부의 적 +18 20.06.06 32,848 964 13쪽
27 숲의 종족 +24 20.06.05 32,821 1,040 11쪽
26 한명 더 +20 20.06.04 33,621 969 13쪽
25 두번째 임무 +14 20.06.03 33,591 970 12쪽
24 협력의 대가 +20 20.06.02 33,808 996 12쪽
23 마탑의 마법사 +21 20.06.01 35,206 988 12쪽
22 차출 +26 20.05.31 35,447 1,038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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