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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일 님의 서재입니다.

게임 속 천재기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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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일
작품등록일 :
2020.05.18 17:10
최근연재일 :
2020.08.19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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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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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1,9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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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1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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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전투 시작

DUMMY

“엘프란 정말 특색있는 종족이군요. 다른 이종족들도 이런 능력들을 가지고 있나요?”


카이나가 감탄한 목소리로 말하자 아지드는 난처한듯이 짧게 웃었다.


“난 다른 이종족들에 대해서는 전혀 알지 못하네. 평생동안 접점도 없었지. 나보다는 로지스가 더 잘 알거라고 생각되네만.”


“아니 왜 갑자기 저한테....”


로저는 툴툴거리다가 카이나의 반짝이는 시선을 마주하곤 슬쩍 말을 바꿨다.


생각해보니 그녀는 로저가 모험가 출신이라고 생각하고 있을 터. 여기서 뭐라도 설명을 해줘야만 만족할만한 눈치였다.


“저도 떠돌아다니며 귀동냥을 했을뿐이지만, 대륙 북부 어딘가에는 딱딱한 결정을 몸안에 품고 태어나는 이종족도 있다더군요. 혹은 몸이 자라면서 날개를 얻는다던가, 선천적으로 키가 작은 이종족이 있다는 등 여러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아마 다른 이종족들도 독특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는게 맞을것 같군요.”


“전 오랫동안 여행을 했는데도 이종족을 한번도 본적이 없어요. 대륙은 정말 넓군요.”


흥미로운 표정으로 말하는 카이나를 보면서 로저는 어색한 웃음을 지었다.


이종족을 보기 힘든건 대륙이 넓어서가 아니라 그들 대부분이 궤멸에 가까운 피해를 입고 대륙 곳곳으로 숨어버렸기 때문이었지만 굳이 그 사실을 여기서 말하지는 않았다.


마법사의 탐구심에 굳이 초를 칠 이유는 없었으니까.


“토메르 경이 했던 말도 있으니 앞으로는 의식적으로라도 숨을 들이쉬는게 좋겠군요. 사실 이런 말을 하는게 어색하기는 합니다만....”


“알고 있네. 다른 누군가에게 들켜서 좋은 일은 없을테니.”


“그런데 언제부터 그렇게 피부로 호흡을 할 수 있게 된겁니까?”


“숲에 가까워진 다음부터는 잊고 있던 감각이 떠오르더군. 그 뒤로는 굳이 숨을 들이쉬어본적이 없네.”


숲에 들어가기 전부터 이미 폐로 호흡을 하지 않았다는 말이다.


‘설마.....’


순간 로저의 머릿속에서 불길한 생각이 떠올랐지만, 이내 흔들어 지워버렸다.


지금 생각해봐야 아무런 의미도 없는 걱정이었기 때문이다.


그는 자리를 털고 일어나 천천히 스트레칭을 하며 고개를 돌렸다.


“슬슬 저희도 다시 채비를 해야겠군요.”


휴식을 취하고 있던 남부 기사단이 하나둘씩 짐을 챙기고 일어서고 있었다.


그 사이 심각한 표정으로 이야기를 나누는 네이먼과 콘라드의 모습을 확인한 로저의 눈이 깊게 가라앉았다.


“아무래도 문제가 생긴 모양입니다.”


아니나 다를까, 말을 마친 콘라드가 빠르게 11번대에게 뭐라 말하더니 다급한 걸음으로 로저에게 다가왔다.


“로지스 부관. 문제가 생겼네.”


“무슨 일입니까?”


“기사단이 휴식을 취하는 동안 순찰 경계를 맡긴 기사들 중 한명이 돌아오지 않았다는군.”


“소식이 끊긴지 얼마나 지났느냐가 중요하겠군요.”


“10분이 넘었다는군.”


로저와 콘라드는 동시에 입을 다물었다.


그정도 시간이 지났다면 이미 생존을 장담하기 어려웠다.


“어느쪽 방향입니까?”


“아까의 불꽃이 터졌던 장소보다는 조금 앞쪽이더군.”


카이나가 마법을 겨누고 쏘았던 것이 동굴이 있는 방향이었으니, 그 앞쪽이라면 정확하게 폭포가 위치한 지역이다.


그리고 로저가 내심 네피로스의 거점이 있을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생각하던 곳이기도 했다.


“네이먼 부단장은 곧바로 안쪽으로 진입해서 상황을 파악할 생각을 하고 있더군. 자네들도 빠르게 준비를 해주게.”


“알겠습니다.”


콘라드가 떠나자 세 사람은 곧바로 주변을 정리하고 떠날 준비를 마쳤다.


로저는 그의 뒤에 선 두 사람을 돌아보며 말했다.


“무슨 일이 벌어지면 절대 앞으로 나오지 말고 최후방에서 대기하세요. 두 사람 모두 근접 전투에 능숙한 편은 아니니까요.”


“정말 그렇게 위험한 일이 일어날까요?”


카이나는 가방을 들어올리면서도 반신반의하는 얼굴이었다.


지금까지 마주쳤던 적들은 일행의 기준에서도 그리 강한 편은 아니었기 때문에 할 수 있는 생각이었다.


그러나 그녀의 말을 들은 로저는 단호하게 고개를 저었다.


“이제부터 마주칠 상대가 강한지 약한지는 알 수 없지만, 얼마나 제정신이 아닌지는 알고 있지 않습니까. 미친 놈들을 상대할때는 아무리 약해보여도 신중을 기해야합니다.”


‘그리고 아마 약하지도 않겠지.’


“여차하면 제가 11번대에게 따로 말을 해두겠습니다. 콘라드경은 카이나가 마법사라는것을 알고 있으니 도움을 줄 수 있을겁니다.”


카이나의 표정이 진지하게 변하는것을 확인한 로저가 아지드에게 고개를 돌렸다.


“아지드는 이제부터 계속 감각을 유지하면서 뭔가 특이한 사항이 있다면 제게 말해주세요. 어쩌면 저들이 이 숲에 숨기고 있는 사실을 알아낼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알겠네. 이제부터는 집중하도록 하지.”


“기사단이 움직이는군요. 저희도 출발하죠.”


네이먼이 앞장서서 뛰기 시작하자, 다른 기사들도 일사불란하게 마력을 끌어올렸다.


수십명이 넘는 기사들이 바람같은 속도로 고요한 숲을 질주하자 발끝이 풀을 스치는 낮은 소음이 울려퍼졌다.


로저 일행은 기사단의 맨 뒤에서 뒤처지지 않을 정도의 속도로만 그들을 뒤쫓기 시작했다.


“물소리가 들리는군요.”


“이대로만 간다면 얼마 지나지 않아 폭포에 도착할걸세. 그런데..... 오, 이런.”


눈을 감은채 로저에게 대답하던 아지드가 벼락을 맞은 표정으로 우뚝 멈춰섰다.


그는 짧은 탄식을 내뱉은 채로 두 눈을 부릅뜬 채 부들부들 떨었다.


“아지드!!”


로저가 그에게 순간 무슨일이 생긴줄 알고 빠르게 그를 부축하려 했지만, 그는 곧바로 깨어나 손사래를 쳤다.


“아니, 아니야. 내 문제가 아니네. 너무나 말도 안되는 광경이 이 앞에 펼쳐져있군....”


혼이 나간 표정으로 중얼거리던 아지드는 침통한 표정으로 고개를 내저었다.


“몰랐어.... 이 정도일줄은 난 정말 몰랐네. 이건 정말 지옥에 가깝군. 이 숲에서 이런 일이 벌어지다니....”


“그들이 앞에 와 있는겁니까?”


“미안하네. 내 입으로는 언급할 수 없는 지옥이 이 앞에 있네. 모두 마음의 준비를 하게나.”


“......”


일행은 어느새 사라진 기사단의 흔적을 따라 달렸다.


얼마 지나지 않아 금세 그들의 뒷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아까 전까지만 해도 한창 달리고 있던 그들은 하나같이 약속이라도 한것마냥 우뚝 멈춰서 한곳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 중에서 콘라드를 발견하고 그를 부르려던 로저는 코끝에 맴도는 비릿한 혈향에 절로 제자리에 멈춰섰다.


그리고 고개를 돌려 앞에 위치한 폭포를 확인하고는 멍하니 입을 벌렸다.


콰아아아아!!


5미터는 족히 넘을듯한 널찍한 폭포.


넓게 퍼진 물줄기가 큼지막한 포물선을 그리며 위에서 아래로 떨어져 강을 만들어내고 있다.


그것뿐이었다면 숲 안에 자연스럽게 형성된 지형이라고 생각하고 넘어갔을지도 모르는 일이지만, 정말로 사람들의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 이유는 따로 있었다.


폭포 위에서 떨어져내리는 물줄기가 새빨갛게 물들어있었던 것이다


카이나가 그의 뒤에서 나직한 탄식을 흘렸다.


“세상에....”


눈앞을 새빨갛게 물들이는 붉은 물과, 비릿한 피냄새가 알려주는 진실은 단 하나였다.


여기 흐르고 있는것은 단순한 물이 아니다.


셀 수 없는 사람들을 죽여 만들어낸 피가 강에 섞여 흐르고 있었다.


이 충격적인 광경에 모두가 할말을 잃고 멈춰서 있는 동안, 위쪽에서 낮은 목소리가 들렸다.


“장관이지. 안그래?”


시뻘건 핏물이 떨어져내리는 폭포의 위쪽에 어느새 누군가 나타나 있었다.


“꽤 오랫동안 전장을 누볐지만 이런 모습을 볼 기회는 흔치 않아. 인간을 걸레처럼 쥐어짜지 않으면 이만한 피를 모을수 없거든.”


치렁치렁한 머리칼을 길게 늘어뜨린 훤칠한 키의 여자가 그윽한 미소를 지은채 그들을 내려보고 있었다.


새카만 제복. 어깨를 덧댄 경갑과 길쭉한 몸을 기대다시피 하고 있는 그녀의 키만한 장검이 눈에 띄었다.


그녀의 모습을 확인한 즉시 네이먼이 곧바로 앞으로 나섰다.


“소속과 이름을 밝혀라. 이 숲에서 뭘 하고 있는거지?”


제대로 대답하지 않으면 당장이라도 검을 휘두를것처럼 네이먼의 표정은 살기등등했다.


지금 나타난 저 여자가 이 참상과 관련이 있다는건 누가봐도 뻔한 일이었던 것이다.


의외로 여자는 순순히 대답했다.


“제국 광맹군단 직속 작전장교 이데르타야. 그런데 이름이 그렇게 중요한가?”


“헛소리하지 마라.”


네이먼은 차갑게 그녀의 말을 끊었다.


“이 대륙에 존재하는 두 제국중 광맹이라는 이름을 가진 군단은 없다. 한번만 더 거짓말을 했다가는 내가 직접 네년의 목을 떨어뜨려주마.”


“두 제국? 어머.... 그렇구나. 이 시대에는 황제가 두명이나 존재하는 모양이구나. 신기하네.”


“.......”


살벌한 협박과는 완전히 다르게 반응하는 그녀의 모습에 네이먼도 입을 다물었다.


서로 대화를 나누면서도 핀트가 나가있는듯한 어색함에 오싹함을 느낀것이다.


뭔가가 잘못되어가고 있다는 직감이 모두의 머릿속에 강하게 떠올랐다.


‘확실하군.’


그 와중에 로저는 이데르타의 말을 듣고 그녀가 누구인지 곧바로 깨달았다.


시간감각이 맞지 않는 대화. 도덕심이나 상리와는 한창 어긋난 사고방식. 그가 상대했던 잔챙이들과는 차원을 달리하는 오싹한 마력.


눈앞에서 마주하는것만으로 느껴지는 이 강한 위화감이 모든것을 증명한다.


네피로스의 후예들은 정말로 암흑제국의 망령을 이 시대에 불러내는데 성공해낸 것이다.


이 아래 흐르고 있는 핏물은 그 기적을 성공시키기 위해 희생된 수많은 실종자들의 잔해일터.


이데르타는 왼팔에 걸친 장검에 몸을 기대면서 말했다.


“기사님, 우리 거래할까?”


“.....뭐라고?”


“우리는 그쪽이 이 숲에 들어오는 순간부터 지켜보고 있었어. 그리고 여기 도달하기 전에 모든 일을 끝마칠 자신도 있었지. 설마 이제와서 뭔가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건 아니겠지?”


그녀는 발아래 흐르는 핏물을 찰방찰방 튀기면서 웃었다.


“끝났어. 우리가 납치한 사람들은 모두 한줌 핏물로 싹 다 짜내버렸다고.”


“........”


“그러니까 여기서 그 귀한 기사들 고이 살려서 돌아가. 가서 너희들 왕한테 이렇게 말하면 되겠는걸.”


그 순간 마치 약속이나 한것처럼 그녀의 뒤쪽에서 수백명이 넘는 사람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검은 제복. 새카만 후두를 쓴 그들은 제각기 무기를 든 채 어떤 말도 하지 않고 기사단을 내려다보았다.


그 무리의 중심에서 이데르타가 웃었다.


“우리의 힘으로는 역부족이었습니다.... 라고 말이지.”


‘이렇게 수가 많을줄은 몰랐군.’


로저는 차분하게 주변을 둘러보면서 자신들이 완전히 포위된건지 파악하려고 노력했다.


정면에 나타난 수백명의 무리 이외에도 족히 수십명이 넘는 이들이 양 옆과 나무 위쪽에서 그들을 노려보고 있었다.


이만큼 머릿수가 많았으니 고작 세명밖에 안되는 로저 일행에게도 계속해서 사람을 보내 죽이려고 시도할 수 있었던 것이겠지.


‘다만 여기서 네이먼이 어떤 선택을 하느냐가 문제일텐데...’


이 자리에 수십명이 넘는 기사들이 모여있지만, 결국 결정을 내리는 것은 네이먼의 몫이다.


솔직하게 말해서 이데르타의 말은 다분히 도발성이 짙기는 했지만 아주 틀린말은 아니었다.


남부 기사단이 전력의 일부를 떼어가면서까지 숲으로 들어왔던것은 실종된 왕국의 주민들을 찾기 위해서였으니까. 실종된 이들이 모조리 사망한 순간 기사단은 기존의 목표를 잃어버린 셈이다.


남은것은 이 일을 벌인 이데르타를 추적하거나 잡아죽이는것이겠지만, 지금의 전력으로는 그것도 위험해보였다.


상대가 단순한 강도나 도적집단이 아니라는것을 알게된 이상, 후퇴해서 남부 기사단의 단장을 비롯한 전력을 증원하는것이 훨씬 이성적인 판단일 터.


하지만 네이먼은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등허리에 매달린 대검을 쥐고 단번에 뽑아들었다.


후우웅!!


휘두르는 힘이 어찌나 강한지 그가 대검을 크게 떨치는 순간 불어닥친 검풍이 이 일대를 강하게 휘감고 몰아쳤다.


치렁치렁한 머리가 바람에 날리지 않게 꾹 누르고 있던 이데르타가 물었다.


“내 말이 그렇게 이해하기 어려웠나?”


“언뜻보면 네 말은 우리가 이 자리에서 싸우기를 원하는것처럼 들리지.”


네이먼은 단단한 목소리로 대꾸했다.


“하지만 반대다. 너는 폐하를 입에 담는 저급한 도발로 오히려 내가 분노에 빠지지 않도록 만들고 있다. 네가 원하는건 이 자리에서 우리를 모두 죽이는게 아니야.”


“........”


“오히려 내가 흥분한 기사들을 진정시키고 후퇴하기를 바라고 있겠지.”


다른 기사들이라면 왕을 언급하는 이데르타의 도발에 간단하게 넘어갔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뛰어난 지휘관이라면 오히려 그런 상대의 저급한 발언에 수상함을 느끼고 이성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할 터.


이데르타는 일부러 신랄한 말을 내뱉으며 네이먼이 이성을 되찾고 후퇴하도록 사고를 유도하고 있었던 것이다.


우우우웅!!


한발 앞으로 나서면서 네이먼이 마력을 끌어올리자, 그가 걸친 갑옷에서 푸른 빛이 새어나오면서 순식간에 그의 머리위에 큼지막한 투구를 씌워주었다.


“머리를 제법 쓴 듯하지만 결국 중요한 사실을 감추기 위해 수작을 부렸을 뿐이다. 어째서 모든 일이 끝났는데도 도망치지 않고 여기 남아있던거지? 답은 간단하다. 아직 끝난게 아니기 때문이야.”


그녀는 교묘한 말로 상대에게 무언가 남아있다고 믿게 만들려고 했지만, 네이먼은 그 와중에도 가장 핵심적인 인과관계를 놓치지 않았다.


이데르타가 정말로 모든 볼일을 마쳤다면 아직까지 이 숲 안에 남아있을 이유가 없다. 그 사실만으로도 싸워야 할 이유는 충분했다.


“왕국의 녹을 받아먹는 기사로서, 너희들의 음모를 분쇄하고!!”


쿠우웅!!


손에 쥔 대검을 거세게 내리찍은 네이먼의 말에 기사들이 일제히 무기를 뽑아들면서 마력을 끌어올렸다.


“....이 곳에서 죽어간 백성들의 넋을 달래겠다.”


콰아아아아!!


일시에 수십명이 만들어낸 거센 기류가 숲 한가운데 거세게 휘몰아치면서 날카로운 바람소리가 울려퍼졌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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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한계 +22 20.06.14 29,293 874 14쪽
41 적이 원하는것 +22 20.06.14 29,343 869 13쪽
40 난입 +19 20.06.13 29,272 935 14쪽
39 국면 전환 +30 20.06.13 30,277 995 14쪽
38 이데르타 (3) +19 20.06.12 29,408 914 14쪽
37 이데르타 (2) +19 20.06.12 29,269 887 13쪽
36 이데르타 +18 20.06.11 29,680 922 14쪽
» 전투 시작 +25 20.06.11 30,261 1,026 14쪽
34 기척 +17 20.06.10 30,150 921 13쪽
33 남부 기사단 +19 20.06.10 30,297 951 13쪽
32 길잡이 +22 20.06.09 31,474 960 13쪽
31 전조 +17 20.06.09 30,917 1,004 14쪽
30 아이바르의 숲 +35 20.06.08 31,357 964 13쪽
29 제국 조사전단 +20 20.06.07 31,992 981 12쪽
28 내부의 적 +18 20.06.06 32,825 964 13쪽
27 숲의 종족 +24 20.06.05 32,798 1,040 11쪽
26 한명 더 +20 20.06.04 33,592 969 13쪽
25 두번째 임무 +14 20.06.03 33,566 970 12쪽
24 협력의 대가 +20 20.06.02 33,785 996 12쪽
23 마탑의 마법사 +21 20.06.01 35,178 988 12쪽
22 차출 +26 20.05.31 35,424 1,038 11쪽
21 확신을 더하다 +30 20.05.30 35,947 993 11쪽
20 대담 +35 20.05.29 36,834 1,063 13쪽
19 대립 +28 20.05.28 37,101 1,064 12쪽
18 메인스트림 네피로스 +22 20.05.27 37,036 1,083 11쪽
17 왕도 지하수도 +18 20.05.26 37,050 1,052 12쪽
16 길잡이 반셀 +23 20.05.25 38,899 1,044 12쪽
15 구명의 은혜 +34 20.05.24 39,301 1,129 13쪽
14 첫번째 임무 (3) +24 20.05.23 40,109 1,137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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