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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칸더브이 님의 서재입니다.

돈나무가 생겼다

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서칸더브이
작품등록일 :
2022.05.11 10:04
최근연재일 :
2022.07.16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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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7.12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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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사업이 아니라 사기

DUMMY

“중국에서 비즈니스를 하려면요. 꽌시(關系)가 아주 중요하지 말입니다. 으흐흐하하-.”


독특한 웃음소리를 가진 마승중 이사는 북경행 비행기 내내 내게 중국의 문화를 설명했다.


“꽌시라고 하면, 인맥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단순히 말하면 그렇지만, 꽌시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생각하는 인맥과는 다르지 말입니다.”

“뭐가 어떻게 다른가요?”

“중국인들은 체면을 아주 많이 중요시하고 개인 대 개인의 관계를 우위에 둡니다.”

“그게 무슨 말이죠?”

“그게 말입니다. 무슨 말이냐 하면은···.”


마승중 이사는 상하 F&B를 통해 소개받은 사람이었다.

중국계 싱가포르인으로 상하치킨 체인을 싱가포르에 소개하는 데에 있어 도움을 주었다.

할머니가 이북 사람인데 자신의 근본을 한국인이라고 생각하는 조금은 독특한 인물이었다.


“한국에서 인맥이라고 하면 고향이나 가족 혹은 학연 등을 기반으로 생성되는 유대 관계를 말하지만, 중국인들이 말하는 꽌시는, 물론 그런 것들이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기는 하지만, 오히려 앞으로 뜻을 함께하자는 결의 같은 것으로 맺어지는 관계입니다.”

“결의요?”

“네. 일종의 의형제 같은 것이지 말입니다.”


꽌시.

‘인맥’과 사전적인 의미는 별반 차이 없어 보이는 이 두 글자가 중국 내 사업의 성패를 가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적어도 그것이 마승중 이사가 북경행 비행기 내내 입이 닳도록 설명한 내용이었고, 수많은 중국통 서적들이 말하고 있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들으면 들을수록 앞뒤가 맞지 않는다.


“이상하네요.”

“뭐가 말입니까?”

“체면을 중요시한다면서 꼼수를 즐기고. 뇌물을 잘 받지 않는다고 하면서도 선물을 좋아하고. 꽌시는 해줄 수 없는 일을 해주는 관계가 아니라 당연히 해줘야 하는 일을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게 해주는 거라고 하면···. 이상하지 않나요? 위선이고 조폭에 가까운 것 같은데.”

“으흐흐하하하. 맞습니다. 정확하십니다.”

“정확하다고요?”

“네, 대표님이 생각하시는 게 정확합니다. 그래서, 꽌시가 중요하게 여겨집니다. 중국인들은 서로를 믿지 못합니다. 시스템에 대한 믿음도 없고요. 그게 중국의 수천 년 문화입니다. 다양한 인종과 문화가 섞여 있고 그러니 그들은 본능적으로 믿을 수 있는 사람들을 곁에 두고 싶어 합니다. 그래서 결의를 맺고 의형제를 맺는 겁니다. 근데, 대표님, 삼국지에서 맺어지는 모든 결의가 다 지속되나요?”


그렇지 않지.


“꽌시는 한국에서 말하는 인맥처럼 학연이나 지연 같은 과거의 공통사로 맺어지는 관계하고는 조금 다릅니다. 한번 맺어졌다고 영원한 것도 아니고 계속 돈독하게 나가야 하는 다리 같은 것이지 말입니다.”

“서로에게 필요할 때만 지속될 수 있는?”

“바로 그것입니다.”

“체면 살려주기와 선물로요?”

“네. 그런데요, 대표님. 세상 사람 중에 그거 안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나요?”


묘한 사람.

어떨 때는 한국 사람 같다가도 또 어떨 때는 영락없는 중국 사람이다.

그래서 그가 중국 관련 사업에 능통한지도···.


*


신도시 사업을 위해서는 금고에 쌓인 지폣잎을 어느 정도 풀어야 했다.

한화와 코인만으로는 부족했다.

물론 시간을 두고 돌리면 가능하겠지만, 나한테 없는 건 시간이지 돈이 아니었다.


「“중국 위안화를 푸는 건 어떨까요?”

“괜찮을 것 같습니다. 돈나무에서 생산되는 지폐가 2023년 이후에 발행된 50위안 신권들이라 중국은행에서도 전혀 의심하지 않고 받을 겁니다.”」


달러나 유로를 먼저 풀까 하다가 문득 중국이 떠올랐다.

일종의 테스트였다.

다른 나라의 화폐를 유통하는 건 처음이라, 상대적으로 만만한(?) 상대를 골랐다.


중국은 위폐문제가 심각한 나라였다.

2020년대 이후로 단속을 강화하고 화폐 도안을 자주 변경하여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곤 있지만, 여전히 해결하지 못하고 있었다.

G20 국가 중 부패에 가장 취약한 나라 중 하나임에도 경제적인 면에서는 G2에 가까운 나라.


공산주의이면서도 그 어느 나라보다 자본주의 체제로 돌아가고 있는 나라.


지폣잎이 걸릴 확률이 적다고 판단했고, 설사 우동익 책임 같은 사람이 중국에 있다고 한들, 한국까지 추적당할 가능성은 더 낮다고 판단했다.

어차피 중국 곳곳에 위폐공장들이 많으니.

의심 살 일 없을 것이다.


“하오! 하오!”

“좋소. 일단 돈만 상공은행에 들어온다면야, 다음 달부터 당장 화물들 트리로 납품하리다.”


마승중 이사는 수완이 좋았다.

상대의 관심과 신뢰를 얻어내는데 몇 시간이면 충분했다.


그의 설명대로 꽌시는 과거의 공통사로 맺어지는 관계는 아닌 듯했다.

처음 보는 중국 사람과도 순식간에 호형호제하는 것을 목격하고 나니, ‘꽌시가 결의’라는 그의 설명이 얼핏 이해되기도 했다.

다만, ‘꽌시는 인맥과 다르다’, ‘꽌시는 중국의 독특한 문화다’라는 데는 완벽하게 동의하기 힘들었다.


예절과 문화가 조금씩 달라고 결국은 다 돈을 벌려고 하는 것일 뿐.

시세보다 10%, 20%로 더 주겠다고 하니, 당연히 두 손 벌리고 형이라고 하고 동생이라고 하는 것일지도.

깎으려고 해도 똑같았을까?

아닐 것이다.


하지만, 마지막에 만난 자는 조금 달랐다.


“대표님, Sino Ocean Shipping Line의 왕리싱 회장은 저 혼자 먼저 만나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상하이행 비행기 안에서 마 이사가 조심스럽게 물어왔다.


“그러세요.”


처음에는 무심코 그렇게 답했지만,


“잠깐만. 왜요?”


순간 궁금해졌다.

마 이사를 잘 안다고는 할 수 없었지만, 지난 2주간 곁에서 지켜본 결과 수완이 좋고 판단력이 좋은 사람이라는 것 정도는 알 수 있었다.

분명 이유가 있기에 그렇게 말한 것이고, 그 이유는 합리적일 거라 추측됐다.

그래서 그러라는 답이 먼저 튀어나왔다.

자기만 만나겠다는 것도 아니고 “먼저” 만나보겠다고 한 것이기에.


“사실 왕리싱 회장을 전에 몇 번 만난 적이 있는데···. 음, 뭐랄까, 상대하기 쉽지 않은 사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떤 면에서요?”

“음···좋게 말하면 괴짜 같다고 할 수 있고, 나쁘게 말하면···.”

“사람을 곤란하게 만드나요?”


마승중은 고개를 끄덕였다.


사람을 곤란하게 만드는 데는 여러 가지 방법이다.

들어줄 수 없는 부탁을 계속한다든가, 불편한 주제를 계속 꺼낸다든가, 자꾸 자기 생각을 강요한다든가. 자신의 무례함이나 위선을 인정하려 들지 않는다든가, 감정 기복이 미친년 널뛰듯 심하다든가.

이 중의 하나라도 힘이 있는 사람이 할 때, 우리는 그것을 불편해할 수밖에 없다.

궁금해졌다. 왕 회장이 어느 정도이길래 수완 좋은 그가 그토록 조심스러운지.


“그냥 같이 만나보죠.”

“아- 왠지 그렇게 말씀하실 것 같기는 했는데···.”


그도 나를 어느 정도 파악한 듯싶다.


“왜요? 불편하신가요?”

“아니요. 저야 뭐. 익숙한데···. 어쩌면 조금 심할 수 있다는 점 미리 말씀드리지 말입니다.”

“그 정도인가요?”

“음···뭐···굳이 나누자면 한국이나 한국 사람들을 그리 좋아하지 않습니다. 말은 한국 사람들과 사업할 때마다 뒤끝이 안 좋아서 그렇다고 하는데, 사실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왜 만나죠?”

“백억 원짜리 계약 얘기를 거절하기는 쉽지 않겠죠. 설사 그게 가문의 원수라고 하더라도.”


서로에게 필요한 관계라면 좋아하지 않는 사람하고도 꽌시를 맺는다는 말인가?


“알겠어요. 한번 만나보죠, 왕리싱 회장.”


그렇게 상하이에 도착한 그 날 저녁 왕리싱 회장을 만났다.


*


마 이사의 걱정과 달리 미팅은 의외로 수월하게 진행됐다.

당연했다.

미팅 전에 보낸 우리 측 계약 조건은 결코 나쁜 게 아니었다.

바보가 아닌 이상 거절할 이유, 아니 우리의 방문을 환대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다만, 사건은 저녁 식사 때 발생했다.


“(회장님, 저희 대표님께서 술을 못 하십니다. 제가 대신 하겠습니다.)”


내가 술을 못 마신다는 점은 중국에서 와서 계속 걸림돌이 되어왔다.

미팅을 잘해놓고 저녁 식사 때 그들이 권하는 술을 거절하면 백이면 백 기분 나쁜 표정을 지었다. 결국은 이해한다고 하며 멈췄지만, 한잔도 받지 않는 내 태도가 맘에 들지 않는 건 분명했다.


사실 첫 번째 미팅 식사 자리에서는 입에 대는 시늉까지 했었다.

독한 향에 마시지도 않았는데, 머리가 어지러울 정도였다.

그나마 소주나 맥주 정도는 한두 잔 할 수 있게 됐지만, 40도가 넘어가는 백주는 완전히 다른 이야기였다.

그래서 두 번째 식사 자리에서부터는 아예 거절했고, 마 이사가 설명을 잘해서 넘어가거나 대신 받아 마시는 걸로 넘어가 왔다.

그런데,


“(이제 서로를 믿고 사업을 하려면 우리 중국에서는 의형제가 되는 것이나 마찬가지인데, 형제가 주는 술 한잔 받지 않으면, 어떻게 믿고 사업을 하지?)”


굳이 통역하지 않아도 그의 눈빛이나 목소리에서 알아들을 수 있었다.

살짝 고민한 나는 그가 따라준 첫 잔을 받아마셨다.

어차피 중국 출장의 마지막 스케줄이었고, 예상과 달리 수월하게 끝난 미팅에 감사함이었다.

지난 2주간 힘들게 따라다닌 마 이사를 이유 없이 곤란하게 만들고 싶지도 않았고.

그래서 마셨다.

그런데···.


“(마실 줄 아네. 자, 그럼 이제 진짜로 한번 마셔볼까요?)”


그의 본성이 나오기 시작했다. 그는 글라스 잔에 장향이 가득한 백주를 따라 내 앞에 밀었다.


“(아, 왕 회장님, 저희 대표님께서 술을 진짜 못 하십니다. 다른 자리에서는 한잔도 마시지 않았는데, 특별히 회장님이 주시는 첫 잔은 받으셨으니, 형제의 예를 갖췄다고 볼 수 있지 않겠습니까? 그러니, 다음 잔부터는 제가 대신 마시겠습니다.)”


누가 통역해주지 않았지만, 대충 그런 느낌으로 들렸다.

그러자, 왕리싱은 대충 물러나겠다는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십여 분도 지나지 않아, 갑자기,


“So how are you think about the relationship between Great China and Korea?”

(그래서 한국과 우리 중국 사이의 관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오?)


억지스러운 발음으로 영어를 쓰기 시작했다.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가까워질 수도 있겠지만, 멀어질 수도 있는 관계라고 생각하는데요.)”


내가 대답했다.


“(동감하오. 근데 한국인들은 왜 그렇게 중국을 싫어하는 것이오?)”

“(중국을 싫어한다기보다는 중국 정부가 한국을 대하는 태도를 못마땅히 여기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소. 내 생각에는 한국인들이 역사를 모르고 중국인에 대해 일종의 열등의식 같은 게 있는 것 같소. 사실 그렇지 않소? 불과 백십여 년 전까지만 해도 중국의 속국이지 않았소. 그걸 인정하지 않으니까···.)”


생각보다 영어를 잘하는 왕 회장이었다.

문법이 군데군데 틀리고 발음이 좋지 않았어도 그가 무엇을 말하려는지 분명히 알아들을 수 있었다.


미리 이런 인물이라는 경고를 들어서였을까, 생각보다 기분이 나쁘지는 않았다.

아, 물론 그의 무례하고 무지한 발언을 다 들었을 때, 글라스 잔에 담긴 백주를 그의 기름진 얼굴에 뿌리고 일어나고 싶은 충동이 들었지만.


순간 깨달았다.


“그렇죠. 한국은 중국의 속국이었죠. 맞습니다.”


내가 하려고 온 것은 사업이 아니라 사기라는 것을.


“네?”

“통역해주세요, 마 이사님.”

“아···네.”


당황한 마승중은 눈치를 본 후 조심스럽게 내 발언을 그에게 전했다.


“김치도 중국 거고, 한복도 중국 거고. 삼겹살도 중국 거고, 아리랑도 중국 거고···. 다 중국 거죠. 네, 다 하세요. 중국 거.”


마승중은 내가 한 말에서 비아냥거림을 빼고 통역했다.

왕리싱은 흡족한 듯 턱을 쳐들며 웃었다.


그가 다 웃었을 때쯤, 추가했다.


“마 이사님.”

“네.”

“아까 계약 조건 중에 하나를 바꾸자고 하죠.”

“계약 조건을 바꾸···자고요? 어떤 조건을···?”

“현금으로 주겠다고 하세요.”

“네.”

“은행 송금이 아니라 대금 전액을 일시불 현금으로 주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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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업이 아니라 사기 +7 22.07.12 2,558 9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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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우주의 기운은 여전히 나를 축복하고 있다 +6 22.07.01 3,433 124 11쪽
54 한 장에 주사 한 대 +7 22.06.30 3,728 119 14쪽
53 돈숲 +13 22.06.29 4,088 133 11쪽
52 블러드 로또 +7 22.06.28 4,356 143 11쪽
51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마흔 +5 22.06.27 4,634 166 12쪽
50 Make 한우 Great Again! Again? +9 22.06.26 4,743 169 11쪽
49 괭이밥 농장 +9 22.06.25 4,844 168 11쪽
48 Empire State of Mind +11 22.06.24 5,143 174 12쪽
47 콩, 움브라, 그리고 루트 +6 22.06.23 5,555 175 11쪽
46 위폐 (2) +9 22.06.22 5,700 194 11쪽
45 위폐 (1) +16 22.06.21 5,850 212 12쪽
44 참교육 (2) +7 22.06.20 5,970 225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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