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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칸더브이 님의 서재입니다.

돈나무가 생겼다

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서칸더브이
작품등록일 :
2022.05.11 10:04
최근연재일 :
2022.07.16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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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6.22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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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위폐 (2)

DUMMY

「AE 82341934 D」

「AE 82341934 D」


‘어디서 받았지?’


기억이 나질 않는다.


돈이 많아진 이후로 지갑에 현금을 넣고 다닌다.

워낙 가난하게 살아와서 그런지, 지폐로 가득 채워진 지갑을 보고 있으면 괜히 기분이 좋다.


식당이나 편의점 같은 곳에서는 으레 현금으로 계산하고 <현동이네> 거래처들과도 현금 거래를 주로 했다.

그러다 보니 나무에서 떨어진 지폐가 아닌 한국은행이 발행한 권들이 내 지갑에 들어오게 될 때도 있다.

이 똑같은 두 장의 지폐 중 하나도 분명 그렇게 들어왔을 거다.

거래처가 준 것이든, 아니면 가게에 들어온 현금이든.


샤락- 삐빕-



KOR▶

₩50,000: 56,743


Counterfeit▶

0


Total▶

₩100,000


MoneyVac은 두 장 모두 진폐로 인지했다.


촤락-


「02」


위폐감별 기능이 있는 계수기 역시 진폐로 인식했다.


하지만, 기계가 진폐로 인지했다고 두 장 모두 진짜 되는 건 아니었다.

화폐는 국가가 발행하는 유가증권.

즉, 진짜와 구별할 수 없을 만큼 똑같다고 해서 진짜가 되는 건 아니다.

나무가 떨궈주는 돈은 대한민국 정부가 발행한 것이 아니기에.


처음부터 알고 있었지만, 돈에 취해 잠시 망각하고 있었다.

결국 나무가 주는 돈이 가짜라는 걸.


그리고 더 중요한 점은,

내가 발견했다는 건 누군가도 발견할 수 있다는 사실.


아니, 어쩌면 누가 이미 발견했을 수도···.


까톡


「대표님, 준공 전 현장점검 때문에 연락드렸습니다. 다음 주 중으로 스케줄 잡으려고 하는데, 어떠실까요?」



---*---



징징-


[도대체 왜 사인을 안 해주는 건데?]


징징-


[당신 변호사도 말했잖아. 그 정도면 합리적인 거라고.]

[당신은 안 징그러워? 난 이제 당신이랑 사는 게 징글맞아.]


징징- 징징- 징징-


아내에게 미련이 남아있어서 이혼합의서에 사인하지 않은 건 아니었다.

그저 사인하는 순간, 정말 그간 잘 살아왔던 그의 인생이 실패였다는 걸 스스로 인정하는 것 같아서였다.


“더 있겠죠?”


자꾸 암울한 생각이 드는 순간, 최주현 대리가 말을 걸었다.


“응?”

“그 오만 원 권이요.”


없을 리가 없다. 그렇게 정교하게 한 장만 만들었을 리가 없다.


“있겠지.”

“근데 진짜 누가 만들었을까요? 저 정도면 정말 판형을 갖고 있는 수준 아닌가요? 아니면 북한!?”


증거를 경찰에 넘기기 전 일주일 동안 감별해보려고 노력했지만, 할 수가 없었다. 오죽하면 은퇴한 선배에게까지 가져가 부탁했었다.

그 역시 식별하지 못했다.


“그게 무슨 소리야?”

“그렇죠? 헛소리죠? 그렇다고 해도 너무 똑같아서···.”


국내에서 가장 유명한 위조지폐 사건은 2005년 컴퓨터디자인을 전공한 한 개인이 포토샵과 프린터를 이용해서 오천 원짜리 구권을 제작 유통한 건이었다.

신권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위조 방지 장치가 허술한 점을 이용하여, 당시 8년 동안 5만 장이 넘는 오천 원권 위조지폐를 만들었다가 경찰에 검거되었다.


당시 제작된 오천 원권 위폐는 정교하게 제작된 것이 아니었다.

전문가가 보면 단번에 위조임을 알아차릴 수 있었다.

그런데도 범인을 검거하는 데 오래 걸린 이유는 구권 특성상 감별기가 구별해내지 못했고, 단위가 높지 않아 은행에 돌아오는 경우가 드물었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이번 경우는 달랐다.

신권인데다가 단위가 높고, 정교한 수준이 아니라 똑같다고 할 수 있었다.


“그런데요, 부장님.”

“응.”

“어떻게 잡죠?”


좋은 질문이다.

진위를 식별할 수 없는 지폐를 어떻게 추적하지?

당장 증거라고 가져간 두 장 중에서도 어떻게 진짜인지 감별할 수 없는데, 가짜를 찍어내는 현장을 덮치지 않는다면 잡을 방법이 있을까?


“그 지폐 어디서 발견됐다고 했지?”

“성북동 지점이요.”

“성북동······.”


신기하게도 우동익은 아내 때문에 지끈거리던 머리가 괜찮아졌다.


“왜요?”

“아니야. 그냥 궁금해서.”



---*---



“···요청하신 대로 지하 물류 공간에 상당히 공을 들였고 A, B, C, 세 개 동 사이 터널을 만들어 이동이 간편하게 만들었습니다. 24시간 쾌적한 환경을 조성 및 모니터할 수 있도록 최첨단 EDAC HVAC 에어 콘디셔닝 시스템을 설치했고, 20,000 KW GENERAC 디젤 자가 발전기 2기나 구비했기에 전력공급이 끊겨도 전혀 걱정이 없을 겁니다. 솔직히 당장 내일이라도 <아마존>이 국내 들어온다고 하면, 분명 몇십억을 더 얹어주고라도 사겠다고 할 겁니다. 실험실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클린룸들은 이쪽에···.”


긴 시간 공들여 지은 공장이 완성됐다.

시공사 팀장의 설명처럼 누가 봐도 탐낼만한 근사한 공간이었고, 어떠한 기업이 들어온다고 해도 조금만 손보면 바로 사용이 가능한 그런 공간이었다.

그 넓고 멋진 공간을 보고 있자니, 가슴이 먹먹해졌다.


‘이곳을 돈나무 농장으로 만들려고 했었는데···.’


설사 진폐와 구분할 수 없는 지폐라고 하더라도 같은 발행번호의 오만 원 권들이 발견되기 시작하면 정부는 수사에 착수할 것이다.

사용하면 사용할수록 같은 번호의 지폐들이 더 많이 발견될 것이고, 그러면 수사는 더 집요해질 것이며 결국 언젠가는 꼬리가 잡힐 것이다.

그게 1년이 됐든, 10년이 됐든.

결국은 수사망은 나에게로 좁혀질 것이다.


현재까지 나무에서 떨어진 현금으로 쓴 돈 약 100억 원.

이미 꽤 많은 수의 지폣잎이 시장에 유통 중이라는 말.


‘지금이라도 그만둘까?’


부채가 많았으나, 다행히도 벌여 놓은 사업들이 전부 다 잘되고 있다.

실 이윤이 높지는 않았지만, 어찌 됐건 <현동이네>도 수익을 내고 있었고, <육가네>도 다음 달부터는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문제라고 하자면, <드림캐피탈>에서 차용한 천억 원이 넘는 돈인데, 그 역시 이 공장을 팔고 <인세인 테크>에 투자한 금액이 몇 년 안에 결실을 내준다면 크게 문제가 될 거는 없었다.


즉, 지금 손 털고 나와도 아쉬울 게 없다.

어쩌면 지금 손 털고 나오는 게 현명할지도···.


‘아니, 못 그만둔다.’


2년 전, 나는 조카 병원비를 구할 수만 있다면 장기라도 팔려고 했다.

지금은 오십 개가 넘는 점포에 농장, 유통회사, 무역회사, 엔터테인먼트회사, 투자회사 등 열두 개가 넘는 회사를 운영하고 있고, 무엇보다도 일 년에 백 명에 가까운 난치병 어린이들을 후원하고 있는 재단을 소유하고 있다.


돈이 중요한 게 아니라 쓸 데가 있다는 말이다.

아직 하고 싶은 게 많다.

놀이동산을 만들고 싶고,

공원을 만들고 싶고,

불우한 아이들에게 공평한 기회를 주고 싶다.


내 주위에 있는 사람들을 도우면서 깨달았다.

세상에는 작은 도움이 없어 꿈을 이루지 못하는, 도전조차 하지 못하고 사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그런 사람들을 어떻게 도와줄 수 있는지 이제 드디어 감이 오기 시작했는데,

이제 드디어 세팅이 끝났는데···.


‘이렇게 그만둘 수 없다.’


욕심이라고 해도 좋다.

하지만 나는 아직도 믿는다.

나에게 ‘나무’가 온 이유.

그 할머니가 나에게 나무를 준 이유.


‘내게 온 이 행운을 주위 사람들과 나눠 쓰라는 의미이지 않을까?’


나는 결심했다.


‘끝까지 간다.’


그 끝이 감옥이라 할지라도.


띠리링- 띠리링-


-응, 민호야, 왜?

“경준아, 그때 그 코인이 뭐라고 했지?”

-무슨 코인?

“그 왜 미화 1달러랑 가격이 유지되게 만든 가상화폐가 있다고 했잖아.”

-어, 스테이블코인.

“그게 뭔지 좀 알려줘라?”



---*---



정환은행 위폐감별팀 우동익 부장은 지갑에서 오만 원을 꺼내 물끄러미 바라봤다.

손가락으로 종이의 질감을 느껴보고 각도에 따라 오묘하게 변하는 잉크색을 감상한다.

앞뒤 맞춤 그림과 워터마크 등 일반인이 모르는 구석구석 숨겨진 위조 방지 마크들을 꼼꼼하게 살핀다.


‘진짜다.’


점심때, 밥집에서 거스름돈으로 받은 오만 원 권은 분명 진폐였다. 하지만, 가짜일 수도 있었다.

진폐와 구별할 수 없는 위폐.

진짜인데 가짜라니···.


“허.”


헛웃음이 났다.

그리고 문득 최주현 대리가 한 말이 떠올랐다.


「북한 애들이 뿌린 거 아닐까요?」


그녀의 추측에 무슨 그런 헛소리를 하느냐고 대꾸했지만, 가만히 생각해보니 그 정도 정교한 위폐를 만들만한 조직이 과연 국내에 존재할까 하는 의문에 봉착했다.


하지만 북한 애들이 왜 그런 짓을?

남한과 직접 무역을 하는 것도 아니고, 한화가 국제통화도 아닌데, 왜?


국내 조직을 제외하고, 북한도 제외하고 나니, 의문은 더 미궁 속으로 빠진다.


수사는 우동익의 몫이 아니었다.

경찰의 업무였고, 위폐 관련 대응은 한국은행에서 할 것이었다.

그러나, 동익은 궁금했다.

도저히 식별할 수 없는 오만 원권을 생각하고 있으면 머릿속이 편해졌다.

골치 아픈 아내나 자식들이 생각이 떠오르지 않는다.


똑똑똑-


“네.”

“부장님.”

“어, 들어와, 최 대리.”

“부장님 말씀대로 성북동 지점이 보유하고 있는 오만 원권 전부 확인해보라고 했는데.”

“있어?”


동익이 기대에 찬 눈빛으로 묻자,


“네! 더 있어요!”


최주현이 눈을 반짝거리며 대답했다.

동익은 기쁘다 못해 희열감이 느껴졌다.


“한패 더 발견됐다고 합니다.”


단독으로 있을 때는 위조임을 알 수 없는 위폐.

그렇기에 꼭 같은 번호 진폐가 같이 있어야지만, 확신이 가능하다.

그렇다고 돈을 받을 때마다 시중 은행 전부가 일일이 번호를 확인하고 받을 수도 없는 법.


“경찰이 다녀갔을 때만 해도 없는데, 부장님이 주시하라고 해서 보고 있다가 오늘 오후에 들어온 것을 확인했대요.”


시중에 풀린 오만 원권의 잔액, 100조원.

고로, 유통되고 있는 오만 원권의 수, 20억 장.

같은 번호의 오만 원권이 한 은행 지점에 모이기란 미국 슈퍼볼에 당첨될 확률보다도 몇 배가 낮다.


“혹시 누가 가져온 지는 확인했대?”

“네.”


동익은 신이 준 기회라고 느꼈다.

그 위폐가 자신에 손에 들어온 이유가 있다고 믿기 시작했다.



---*---



「스테이블 코인이라고, 법정화폐와 가격을 맞추기 위해서 일정 금액을 담보로 잡고 공급량을 조절해서 가격이 방어하는 시스템으로 유통되는 코인이야. 테더(Tether), 지미니달러(Gemini Dollar), 리브라(Libra) 같은 게 그런 거지.」


주식이랑 코인 등에 투자하고 있는 경준이에게 물었다.

전문적인 수준은 아니었지만, 감을 잡기에는 충분했다.


띠리링- 띠리링-


-네, 대표님.

“밤늦게 죄송해요.”

-아녜요. 말씀하세요.

“코인은 만들고 싶은데요.”

-네? 코인이라고 하면···.

“가상화폐요. 블록체인이라고도 하던데···.”


이제는 꼭 국가가 아니라도 개인도 거래 수단으로 사용되는 통화를 만들 수 있다.

지폣잎을 유통할 수 없다면 대신 지폣잎 코인을 만들어 유통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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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우주의 기운은 여전히 나를 축복하고 있다 +6 22.07.01 3,434 124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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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돈숲 +13 22.06.29 4,088 133 11쪽
52 블러드 로또 +7 22.06.28 4,357 143 11쪽
51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마흔 +5 22.06.27 4,635 16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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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Empire State of Mind +11 22.06.24 5,144 174 12쪽
47 콩, 움브라, 그리고 루트 +6 22.06.23 5,556 175 11쪽
» 위폐 (2) +9 22.06.22 5,701 194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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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NSane Tech +9 22.06.10 6,960 271 11쪽
33 음채영 +11 22.06.09 7,228 279 11쪽
32 돈 쓸어 담는 기계 +7 22.06.08 7,304 285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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