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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칸더브이 님의 서재입니다.

돈나무가 생겼다

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서칸더브이
작품등록일 :
2022.05.11 10:04
최근연재일 :
2022.07.16 08:50
연재수 :
7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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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7,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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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372,166

작성
22.06.17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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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I got 99 trees and a bitch aint one

DUMMY

“굿모닝.”

“몇 시에 일어났냐? 아까 여섯 시에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나던데.”

“미안. 들렸냐? 최대한 조용히 한다고 했는데.”

“화장실 가려고 깼다가 들었다. 야- 너 원래 잠이 없었냐? 어제도 나랑 새벽 한 시까지 얘기하다 잤으면서···.”


잠이 줄었다.

일종의 부작용이라고 하면 부작용이라고 할 수 있는데.

돈나무가 생긴 이후로 잠이 없어졌다.

그렇다고 불면증은 아니고, 항시 무언가 생각 중이다 보니 조금이라도 잠이 깨면 다시 잠들지 못한다.


“나도 그쯤 깼어.”

“시차인 줄 알았더니 그것도 아니네.”


일이 많았다. 급하게 오기도 했지만, 온 김에 탄광에, 공장에 이곳저곳 빠듯하게 돌아보느라 정신이 없었다.

그랬더니 보름이 후딱 지나가 버렸다.

벌써 돌아갈 날이다.


“벌써 일어나셨어요?”

“잘 잤어? 미안.”

“왜요?”

“나 때문에 잠 설친 거 아니었어?”

“네? 저는 못 들었는데.”

“인영이 얘는 눈 감으면 누가 업어가도 모르게 자는 애야.”

“축복이네.”


인영이 일어나고, 잠시 뒤 조카 둘도 깨어나 아래층으로 내려왔다. 좀 전까지 조용했던 집안이 어느새 재잘거리는 소리로 북적거리기 시작한다.


“세나, 세린이, 다 먹었으면 가서 학교 갈 준비해.”

“네-.”


우락부락한 아빠와 튼실한 엄마 사이에서 어떻게 저렇게 작고 귀여운 것들이 태어났는지.

보고만 있어도 흐뭇하다.


“언제 저렇게 컸냐?”

“나도 모르겠다. 큰 애 돌잔치 한다고 떡 맞추러 간 게 얼마 전인 것 같은데, 벌써 열 살 된다.”

“세나가 벌써 열 살이야? 와- 세월 빠르네.”


냉장고 문에 붙어 있는 가족사진들.

화목해 보인다.

부러운 눈길로 사진들을 보고 있자, 현동이 녀석이 장난스럽게 묻는다.


“부럽냐?”

“부럽다. 어렸을 때, 우리 집이 힘들었잖아. 그래서 니네 집 가서 밥도 얻어먹고, 커서도 너희 부모님에게 도움도 많이 받았고. 그래도 너 부러워한 적 없거든. 근데 저건 좀 부럽다, 야.”

“그럼 너도 결혼해, 이 새끼야.”


결혼···.

한때는 정말 하고 싶었었다.

그 힘든 시간 속에서도 언젠가는 화목한 가정을 일궈보겠다는 꿈이 있었고. 그래서 여자도 소개받아봤고 관심을 보이는 여자들과 없는 돈에 데이트를 나간 적도 있었다.


돈이 없어도 연애는 할 수 있다.

하지만 돈이 없으면 결혼은 할 수 없다.

자연스럽게 포기하게 되었다.


“이제는 혼자 사는 게 편해져서.”

“아우, 부럽다. 나도 혼자 살아보고 싶다.”


녀석이 푸념처럼 내뱉는 순간, 애들 준비시키러 잠시 위층에 올라갔던 인영이 어느새 돌아왔다.


“혼자 살아보고 싶어? 혼자 살게 해줄까?”

“누가? 내가? 나 그런 말 한 적 없는데.”

“당신은 혼자 못 살아. 민호 오빠 같은 사람이나 혼자 사는 거야?”

“나? 나는 왜?”

“오빠는 혼자서도 척척 잘하잖아요. 울 오빠는 하나부터 열까지 챙겨주지 않으면 못 살아요.”

“왜 이러셔. 하라고 하면 나도 잘해.”

“퍽이나 잘하겠다. 나 없으면 팬티 하나도 제대로 못 찾으면서. 글쎄 지난번에 언니네 집에서 애들 데리고 하루 자고 왔는데, 아우- 하루 만에 집안 꼴이 난장판이 되어 있는 거 있죠. 정말 저런 사람이 어떻게 장사를 했는지 몰라.”

“뒷손 없는 건 당신도 만만치 않거든요.”


언제나처럼 투덕대는 현동이네 부부.

승호, 지선과는 또 다른 케미스트리.

그러고 보면 다 각자의 인연이라는 게 있기는 한 것 같다.


네 가족 사이에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있다 보니, 어느덧 아이들 학교 갈 시간이 된다.


“세나, 세린이, 삼촌한테 인사해야지.”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그래, 잘 갔다 와.”

“네-.”


부럽다.

그래도 결혼할 마음은 없다.

적어도 아직은.


*


아이들이 사라지자 북적거리던 집안이 언제 그랬냐는 듯이 조용해진다. 아침으로 먹고 난 것들은 대충 치운 인영이 요가를 다녀오겠다며 나가자, 바깥 새소리마저 들리기 시작한다.


“이러고 산다.”

“좋지 뭐.”


둘만 남은 민호와 현동은 어젯밤 하다만 사업 이야기를 계속했다.

처음에는 당황스러워하던 현동도 이제는 제법 감을 잡는 듯했다. 아니, 잡으려고 노력했다.


“그럼, 나는 탄광은 신경 안 써도 되는 거지?”

“응. 탄광은 신경 안 써도 돼.”

“그러면 일단 <현동이네>랑 KCTC만 신경 쓸게.”

“<현동이네>는 어때?”

“잘 돼. 너무 잘 돼서 걱정이야.”


현동은 민호의 제안대로 중국인 이민자들이 많이 사는 지역에 <현동이네>를 오픈했다.

한국의 가게처럼 가격이 저렴한 편이 아니었음에도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은 중국인이 몰려들어 시작부터 조짐이 좋았다.

또한, 음채영의 배려로 <불떡> 메뉴 몇 개를 시범적으로 선보였는데, 그게 완전히 히트를 쳤다.


“잘 되는데 왜 걱정이야?”

“그냥 그렇다고. 내 인생에 이런 적이 없어서.”

“걱정도 팔자다. 어제도 말했잖아, 이제 시작이라고.”

“알았다. 너만 믿고 간다.”


‘그래, 나만 믿고 와라.’


“근데, 너 만나는 여자 진짜 없는 거야?”

“없어.”

“이제 여유도 있는데 만나.”

“말했잖아. 혼자 사는 게 편하다고.”

“연애만 해 그러면. 누가 결혼하랬냐.”

“그것도 귀찮다.”

“주위에 관심 가는 여자도 없어?”


없다.


“야, 오늘은 일정 없지?”

“응. 뭐 할래? 마지막 날인데.”

“딱히 하고 싶은 것도 없네.”

“근데 사실 여기 밴쿠버가 그래. 딱히 할 게 없어. 그럼 이따가 가게 잠깐 들렸다가 애들 픽업하러 같이 갈래?”

“좋아.”



이때까지만 해도 캐나다 일정이 그렇게 마무리될 줄 알았다.



---*---



“아, 근데, 채영아, 나 한 가지만 물어보자.”

“뭐?”

“너 이민호 대표랑 무슨 사이니?”


수연의 갑작스러운 질문에 채영은 잠시 머뭇거렸다.


“그냥 아는 사이. 그때 말 안 했던가? <불떡> 이수여대점 오픈하면서 알게 됐다고.”

“둘이 사귀는 거는 아니지?”

“그걸···언니가 왜 물어?”


이상했다. 갑자기 이민호 대표에 관해 묻는 것도 그렇고, 질문이 사적인 것도 그렇고.


“나 트리 그룹 들어가기로 했어.”

“뭐?”

“이 대표님이 스카우트 제안을 해서 받아들였어.”


‘민호 씨가 수연 언니에게 스카우트 제안을 했다고?’


“언니, 피플스 한국 지사장 되는 게 언니의 꿈 아니었어?”

“그랬지. 그랬는데···.”


바뀌었다. 이민호를 만난 뒤에.

채영은 묘한 기분이 들었다.


“그냥 물어본 거야. 혹시나 해서. 내가 모시게 될 대표가 너랑 사귀면 조금 이상할 것 같아서.”

“그런 질문은 스카우트 제안을 받아들이기 전에 해야 하는 거 아니야.”

“아닐 것 같았는데, 갑자기 생각나서 물었어.”


‘아닐 것 같았다고? 왜?’


“사귄다고 했으면 어쩌려고?”

“응? 아닌 줄 알았어.”

“그러니까 왜?”

“우리 대표님이 너무 바빠. 저렇게 바쁜 사람이 여자를 만나고 있을 시간이 없을 것 같아.”


‘그걸 언니가 어떻게 확신하는데?’


“그건 모르지. 아무리 바빠도 연애할 시간은 있어.”

“없을 거 같아.”


‘우리 대표님?’

슬슬 거슬리기 시작한다.

가뜩이나 며칠째 민호로부터 읽씹을 당하고 있는 음채영. 그녀의 미간에 미세하게 주름이 잡혔다.


“이번에도 갑자기 캐나다에 가셨더라고.”

“민호 씨, 캐나다 갔어?”

“너 대표님이 캐나다에도 사업체가 있는 거 알고 있었어?”

“응. 밴쿠버 <현동이네>에 우리 <불떡> 메뉴 몇 개 북미 테스팅 용으로 사용하게 해줬어.”

“아, 그랬어. 알고 있었구나.”


‘그 남자, 캐나다 있었다. 그래서 내 문자를···.’


까톡.


그나마 읽씹이 정당화되는 듯했는데.


“잠시만.”


수연의 전화기 진동했고.

그녀는 급한 듯 답장을 치기 시작한다.


“누구?”

“대표님. 내일 귀국 연기되셨다네. 무슨 일이지?”


언니랑은 캐나다에서도 문자를 주고받는다?

음채영의 오른쪽 이마가 움찔거렸다.


그녀가 화날 때 나오는 표정.

다행인지 불행인지, 문자를 치느라, 정수연은 보지 못했다.



---*---



현동이를 따라 세나와 세린이를 픽업하러 학교에 갔다.

보통 방과 후 학교 옆 놀이터에서 논다기에 그러자고 했다.

건강보조식품 생산처에서 전화가 와 현동이 잠시 통화를 하는 사이, 조금 떨어진 곳에서 세나와 세린을 지켜보고 있었다.

나쁘지 않았다. 며칠간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느라 정신이 없었는데, 귀여운 조카들을 보고 있자니 머리가 맑아지는 느낌마저 들었다.

그런데···.


“으앙-.”


한 십 분쯤 지났을까, 세나와 세린이 노는 곳으로 한 여자아이가 다가갔다.

친구인가 생각하고 멍하니 보고 있는데, 그 아이가 세린이 만들고 있던 모래성을 발로 밟아버린다.

놀이터에서 멀찌감치 떨어져 여전히 통화를 하고 있는 친구 녀석.

애가 없다 보니, 이럴 때는 개입을 하는 게 맞는 건지 순간 판단이 서지 않았다.

그래도 보호자가 옆에 있다는 걸 보여주는 게 좋을 것 같아 아이들에게 다가가는 사이, 세나가 그 아이를 밀었다.

그 바람에 아이는 뒤로 넘어져 울기 시작했다.


“으앙-”


여기까지는 솔직히 그럴 수 있다고 여겼다.

애들끼리 놀다 보면 사소한 것을 두고 다툴 수도 있으니까.

문제는 그 아이의 엄마가 나타나면서 커졌다.


“왜 울어? 세린아, 왜 울어?”


‘세린이?’ 공교롭게도 넘어진 애와 현동의 둘째가 같은 이름이었다.


“으앙- 쉬 푸시드 미.”

“누가? 얘가?”

“응.”

“얘! 니가 우리 세린이 밀었니? 왜 밀었어? 그럼, 안 되잖아.”


그 아이의 엄마는 미처 내가 다가가기도 전에 세나에게 윽박지르며, 손톱이 긴 검지로 치켜들고 손가락질을 해댔다.

세나는 무슨 이유에서인지 금방 울 것 같으면서도 꾹 참고 서 있었고, 동생 세린이가 이제 울음을 터트렸다.


“저기요. 제가 봤는데요. 그쪽 아이가 다가와서 만들고 있는 모래성을 발로 밟았어요.”


여자는 나를 힐끔 보며 물었다.


“누구시죠?”


내가 세나와 세린이의 아빠가 아닌 걸 아는 눈치. 그렇다는 말은 애들을 본 적이 있다는 말인데···.


“삼촌 됩니다.”

“흥. 안 보여요? 지금 그쪽 애가 우리 애 밀어서 넘어뜨린 거?”


분명 시비는 저쪽 애가 걸었다.

그래도 폭력을 쓴 거는 세나 쪽이 먼저니까, 사과할 일은 사과해야 한다고 생각에 자초지종을 물었다.

그랬더니···.


“우리한테 고추장 냄새가 난다고 먼저 놀렸어요.”


뭐?


“뭐라고 그랬다고?”

“아빠가 떡볶이집 한다고 하니까, 나랑 세린이한테서 고추장 냄새가 난다고. 우리가 고추장 냄새가 나서 애들이 싫어하는 거라고···. 흑흑.”


그 순간, 직감했다.

아이들 사이에 히스토리가 있다는 걸.

하루, 이틀 놀림을 당한 게 아니라는 걸.


“얘, 니가 우리 세나한테 고추장 냄새난다고 그랬니?”


애는 애다. 정색을 하고 물으니, 겁을 먹었는지 거짓으로라도 부정하지 못하고 제 엄마 등 뒤에 숨어버린다.


“대답해봐. 네가 먼저 그랬어?”


정색했어도 목소리를 높이거나 하지는 않았다.

놀이터라 보는 눈도 있고, 화는 났지만, 상식이 있는 어른처럼 행동하려고 했다.

그런데, 그 아주머니의 대응이 가관이었다.


“저기요. 왜 우리 애한테 그래요? 민 건 그쪽 애인데.”


영업일을 하다 보면 종종 갑질하려 드는 고객들이 있다.

많지는 않아도 존재한다. 상식 밖에 인간들이.

뉴스에서 이런 엄마들이 있다는 기사를 본 적은 있는데, 막상 직접 만나보니 생각보다 더 당황스럽다.

그녀는 정말 자신의 아이가 잘못했다고 믿지 않는 것처럼 나를 노려봤다.


“민 건 사과를 드리겠는데요. 원인을 제공했다면 그쪽 아이도 그에 대한 사과를 해야 하는 게 맞지 않을까요?”

“하- 별꼴이야. 그런 말 한 적 없다잖아요.”

“아직 대답을 못 들었는데요.”

“없어요.”

“제가 직접 물어봐도 될까요?”

“아이- 진짜 이 아저씨가 왜 이래?”


이 아저씨···?


“진정하시고요. 댁의 따님이 우리 애들이 잘 놀고 있는데 다가와서는 모래성을 발로 밟고, 이상한 말을 해서 밀었다며 사과를 하는 게 맞죠.”

“우리 애가 모래성을 발로 밟는 걸 봤어요?”

“네.”

“일부러 밟은 게 아니라 그냥 실수로 그랬을 수도 있어요.”

“실수가 아니었는데요.”

“뭐 동영상이라고 찍었어요? 그걸 어떻게 믿어요. 괜히 밀어놓고 할 말이 없으니까 그랬다고 하는 건지.”

“아니요. 제가 아까부터 지켜보고 있었는데, 댁의 따님이 일부러 밟았습···.”

“아, 됐고요. 사과하기 싫으면 마세요. 꼭 한국 사람들이 더 문제라니까. 세린아, 가자. 내가 쟤네들이랑 놀지 말라고 그랬지!”


허! 뭐지? 이 몰상식한 여자는?

거기까지만 했어도 어쩌면 참았을지 모른다.

그러나, 그녀의 다음 말이 나의 역린을 건드렸다.


“진짜 별꼴이야. 떡볶이 장사하는 집 애한테서 고추장 냄새가 나지 뭐 그러면 버터 냄새가 나겠어. 아, 재수 없어.”


분명 들렸다.

돌아서서 중얼거린 혼잣말.

아니, 혼잣말이 아니었다. 들으라고 한 말이었다.


그 애가 세나에게 한 말은 결국 그 엄마 입에서 나온 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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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있었는데, 없어졌습니다 (1) +6 22.07.08 3,083 117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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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우주의 기운은 여전히 나를 축복하고 있다 +6 22.07.01 3,433 124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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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돈숲 +13 22.06.29 4,088 133 11쪽
52 블러드 로또 +7 22.06.28 4,356 143 11쪽
51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마흔 +5 22.06.27 4,635 166 12쪽
50 Make 한우 Great Again! Again? +9 22.06.26 4,743 169 11쪽
49 괭이밥 농장 +9 22.06.25 4,844 168 11쪽
48 Empire State of Mind +11 22.06.24 5,143 174 12쪽
47 콩, 움브라, 그리고 루트 +6 22.06.23 5,556 175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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